IHS마킷은 10일(현지시간) “공급과 수요, 비용, 지속가능성 등 배터리 재활용 산업이 빠르게 확장할 조건이 갖춰졌다”며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아직 배터리 공급망에서 재활용 관련 비중이 크진 않지만 수명을 다한 배터리 규모가 올해 50만t(57GWh)에서 2025년 120만t(121GWh)→2030년 350만t(350GWh) 등으로 늘면서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IHS마킷은 내다봤다.
이 기간 전기차 배터리 관련 수요는 2020년 250GWh에서 2030년 1700GWh→2050년 5000GWh 등으로 급증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만큼 수명 다한 배터리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IHS마킷은 비용이나 공급 안전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성장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재활용 원료는 순수 원료보다 저렴할 가능성이 큰 데다 배터리 재활용으로 천연자원을 보유하지 않은 국가에서도 원료를 자체 조달할 수 있고, 배터리 생산 관련 환경·사회적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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