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7억 중복 매도 사고…“직원 실수탓”

123개 계좌서 중복 매도 오류 발생
전산 담당 직원 실수로 일시 오류
금감원 “공매도·시스템 오류 아냐”
  • 등록 2023-01-26 오후 3:02:00

    수정 2023-01-26 오후 3:02:00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래에셋증권에서 이미 팔아버린 주식이 남는 것으로 잔고가 표시돼 추가 매도가 발생했다. 금융감독 당국 조사 결과 공매도나 시스템 오류가 아닌 증권사 직원의 단순 실수로 인한 사고로 드러났다.

26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에서 지난 25일 오전 8시20분부터 8시40분까지 전 거래일인 지난 20일 매도된 주식이 여전히 잔고에 남은 것으로 표기됐다. 이에 일부 고객들이 매도했던 주식 물량을 또다시 팔면서 추가 매도 사고가 벌어졌다.

미래에셋증권. (사진=미래에셋증권)


중복 매도가 발생한 계좌는 123개, 매도 규모는 6억9300만원으로 조사됐다. 129개 종목, 8만9170주 규모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 전산 담당자의 실수로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며 “무차입 공매도나 전산 시스템의 오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접수된 관련 민원에 대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과 함께 피해를 본 투자자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관련 계좌를 가진 고객들에게 연락을 취하면서 사고 수습을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직원의 실수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해당 고객에 연락해 매매를 취소했으며 아직 고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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