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GS에너지, ESG채권 수요예측에 1조원 자금 몰리며 흥행

총 1000억원 수요예측에 1.24조원 주문 들어와
3년물·5년물 모두 언더 발행 가능
조달 자금 폐배터리 업체 등 타법인 취득자금 활용
  • 등록 2023-05-31 오후 4:57:35

    수정 2023-05-31 오후 4:57:35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GS에너지(AA)가 한국형 녹색채권(ESG 채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조 단위 자금을 끌어보았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3년물 600억원, 5년물 400억원 총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총 1조2400억원의 주문을 받아냈다. 3년물 6800억원, 5년물 560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

GS에너지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5bp, 5년물은 -13bp에서 모집 물량을 각각 채웠다. GS에너지는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계획을 세워뒀다.

GS에너지는 에너지 업계 최초로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기업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전기차 충전 사업 업체인 GS커넥트, 태양광 발전기업인 GS당진솔라팜 등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올 들어 ESG채권 발행은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한화(A+)는 ESG 채권 발행을 위한 10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서 7000억원이 넘는 주문을 받아내는데 성공하면서 최종적으로 총 1900억원 어치 채권을 발행했다.

이달 초에는 포스코퓨처엠이 ESG채권의 일종인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당시에도 3000억원 모집에 1조600억원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김문호 한국신용평가 선임애널리스트는 “주력 자회사인 GS칼텍스는 정제능력 기준 국내 2위 정유사로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보수적인 재무정책을 통해 국내 동종 정유사 대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기적인 관점에서 현 등급수준에 부합하는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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