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3년물 600억원, 5년물 400억원 총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총 1조2400억원의 주문을 받아냈다. 3년물 6800억원, 5년물 560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
GS에너지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5bp, 5년물은 -13bp에서 모집 물량을 각각 채웠다. GS에너지는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계획을 세워뒀다.
올 들어 ESG채권 발행은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한화(A+)는 ESG 채권 발행을 위한 10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서 7000억원이 넘는 주문을 받아내는데 성공하면서 최종적으로 총 1900억원 어치 채권을 발행했다.
김문호 한국신용평가 선임애널리스트는 “주력 자회사인 GS칼텍스는 정제능력 기준 국내 2위 정유사로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보수적인 재무정책을 통해 국내 동종 정유사 대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기적인 관점에서 현 등급수준에 부합하는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