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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모회사인 에코프로의 이동채 회장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핵심 임원 4~5명이 피의자로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혐의는 2020년 2월3일 SK이노베이션(096770)과 에코프로비엠이 맺은 2조7412억원 규모 장기공급계약 공시 이전 핵심 임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했다는 내용이다. 공시 당일 주가는 20.98% 상승했다.
금융위는 이 사건에 대해 패스트트랙으로 사건을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현장조사·행정조사를 통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를 거치지만, 패스트트랙은 빠른 조치가 필요할 때 검찰과 협력해 즉각적인 수사에 나서는 절차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건의 중대성 등을 따져 증선위를 거치지 않고 패스트트랙으로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