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MZ세대 "생활비 걱정에서 해방되고 싶다"

딜로이트그룹 '2022 MZ세대 서베이' 분석결과
재정적 불안감 호소…가장 걱정하는 문제 '생활비'
  • 등록 2022-05-26 오후 4:55:29

    수정 2022-05-26 오후 4:55:29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전세계 밀레니얼과 Z세대가 가장 걱정하는 문제로 생활비를 꼽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MZ세대가 생활비 부족을 걱정하며 재정적인 불안감을 호소했다.

26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포함한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경제, 사회, 정치적 환경 전반에서 MZ세대의 인식변화를 조사한 딜로이트 글로벌의 ‘2022 밀레니얼과 Z세대 서베이’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딜로이트 글로벌의‘2022 밀레니얼과 Z세대 서베이’ 분석 보고서는 2021년 11월24일부터 2022년 1월4일까지 전세계 46개국 2만3220명의 MZ세대(1983년~2003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설문하고 인터뷰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됐다. 한국에서는 밀레니얼 세대 300명, Z세대 201 명 등 총 501명이 올해 서베이에 참여했다.

보고서는 전세계 밀레니얼과 Z세대가 가장 걱정하는 문제로 생활비를 꼽았다고 밝혔다. 한국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생활비를 걱정하는 응답자가 글로벌 밀레니얼 평균(36%)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인 49%로 나타났다. 한국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매달 근근이 생활하며 생활비 부족을 걱정한다’ 문항에 각각 46%, 44%가 그렇다고 답하며 재정적인 불안감을 호소했다.

자료=딜로이트안진
조사 결과 한국 Z세대는 글로벌 Z세대에 비해 경제적 상황에 대해 비관하는 낙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Z세대의 경우 자국 경제 상황이 앞으로1년 동안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43 %)이 개선될 것이라는 비율(16 %)보다 27%포인트 높았다. 반면 글로벌 Z세대는 향후 경제상황을 비관한 비율이 37%, 낙관한 비율이 28%로 차이가 9%포인트에 머물렀다.

일부 글로벌 MZ세대는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득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일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Z세대의 43%와 밀레니얼 세대의 33%는 본업 외에도 파트타임 또는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다고 답했고, 한국의 경우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각각 32%, 24%가 부업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서베이 응답자들의 스트레스가 높은 수준으로 파악된 가운데 글로벌의 경우 특히 Z세대가 스트레스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상 또는 대부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문항에 동의한 비율이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는 약 38%, Z세대는 약 46%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문항에 한국 Z세대의 34%, 밀레니얼 세대의 36%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글로벌 MZ세대의 주요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재정 안정에 대한 우려가 1위로 꼽혔다. 자주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자 중 글로벌 Z 세대 47%, 밀레니얼 세대 43%가 한국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각각 41%, 37% 비율로 장기적 재정 미래에 대한 걱정이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했다.

정현석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부사장은 “팬데믹 상황과 전세계 안보 위협에 따른 지속적인 혼란이 MZ세대의 일상과 미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빠른 시일내에 스트레스와 불안 수준이 완화될 것 같지 않다”며 “비즈니스 리더들이 직장 내 스트레스와 번아웃의 원인을 줄이고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적극적인 역할수행과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 밀레니얼과 Z세대 서베이(2022 Millennial and Gen Z Survey) 보고서는 딜로이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