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 `사령탑` 선출 위한 `콘클라베` 투표 개시

24일 원내대표 선출 위한 의원총회
윤호중 "새 원내대표 막중 책임…수많은 현안 산적"
1차 투표 시작…2차 투표는 후보자 정견 발표 후 진행
  • 등록 2022-03-24 오후 3:02:35

    수정 2022-03-24 오후 3:07:00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1차 투표를 시작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가 다시 야당의 길을 걷게 됐다. 엄중한 상황에서 신임 원내대표와 힘을 합쳐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참석 의원들이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1차 투표를 시작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먼저 원내대표 소임을 미처 다하지 못하고 의원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게 된 점 송구스럽다”라며 “우리 당이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이제 우리에게 남은 문재인 정부의 민생 개혁입법 과제를 완수하고 원내 제 1당으로서 국회를 똑바르게 이끌어가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선출될 원내대표는 정말 무거운 짐을 지시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특히 코로나19 2차 민생 추가경정예산, 정치개혁 입법, 검찰개혁 완수, 대장동 특검 등을 언급하며 “수많은 현안이 산적해있다. 또 새정부의 인사청문과 하반기 원구성 협상까지 준비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에 놓여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은 항상 절망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왔다”라며 “역사의 물줄기는 부딪혀도 반드시 희망의 바다로 향해 가야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민주당다운 혁신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대선 패배 후 당내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반복하는 교황 선출 방식, 이른바 ‘콘클라베’ 방식을 활용한다.

1차 투표에서 재적 의원의 10% 이상인 18표를 넘게 득표하면 2차 투표에 진출한다. 2차투표는 후보자 정견 발표를 들은 후 1차와 같은 방식으로 치러진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차 결선 투표를 하기로 했다.

3차 결선투표에서는 최다득표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는데, 최다득표자가 없을 경우 2인 이상이면 선수 높은 자가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선수가 같으면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사람은 4선의 안규백 의원과 3선 이원욱, 박광온, 박홍근, 김경협 의원이다. 안규백·이원욱 의원은 정세균계, 박광온 의원은 이낙연계, 박홍근 의원은 이재명계로 분류된다. 표 분산 시엔 박광온, 박홍근 의원 간 2파전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