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향한 나경원 "韓 외교 중요 시기…새 정부 기조 알릴 것"

23~27일 다보스포럼서 대통령 특사단장 자격으로 참석
"한국, 자유·인권 기여하고 책임 다할 것" 尹 당부 전해
"한미정상회담 성공리 마쳐…국제사회 협력·연대할 때"
  • 등록 2022-05-23 오후 6:03:30

    수정 2022-05-23 오후 9:43:39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3~27일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연차총회 ‘다보스포럼’에 윤석열 대통령 특사단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그는 23일 이데일리에 “대한민국의 국익에 가장 중요한 시기에 우리의 새로운 외교 기조를 국제사회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 특사단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가운데)이 특사단장이다. 왼쪽부터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나 전 의원, 길정우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올해 다보스포럼은 2년 만에 대면 형식으로 개최된다. 이전까진 연초에 열리는 게 보통이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로 시기가 다소 밀렸다. 전 세계 정상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2021년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 다수가 다보스포럼을 직접 참석해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데다가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까지 잡혀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로써 나 전 의원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다자(多者) 회의에 파견된 최초의 특사단을 이끌게 됐다. 그는 “한국이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기여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잘 설명해 달라”는 윤 대통령의 당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서도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보편적 국제규범을 지지·수호하는 자세를 강조한 바 있다.

나 전 의원은 12년 전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이 전 대통령을 특별 수행하며 처음 다보스포럼을 찾았다. 수행단장으로 나서는 이번 회의에서는 윤석열 정부를 외교 무대에 처음 선보인다는 책임감에 여느 때보다 빡빡한 스케쥴을 자처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한미정상회담을 성공리에 마친 뒤 대한민국에 실질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최초의 다자 외교 대통령 특사로 나가게 됐다”며 “우리나라의 새 외교 기조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것은 물론, 국제 사회와 협력하고 연대해서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지난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특사단과 함께 스위스 다보스로 출국했다. 특사단에는 길정우 전 국민의힘 의원,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총장, 정인교 인하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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