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구의원 후보 2명 폭행한 40대 남성 체포

현행범 체포 후 파출소에서도 난동
폭행·공용물건 손상·모욕 혐의 입건
  • 등록 2022-05-24 오후 5:10:44

    수정 2022-05-24 오후 5:10:44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구의원 후보자 2명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로고(사진=연합)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쯤 성북구 정릉동에서 더불어민주당 성북구 의원 후보자 2명을 폭행한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음주상태였던 A씨는 후보자들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체포된 A씨는 파출소에서도 집기를 파손하고 경찰관에게 욕설하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폭행과 공용물건 손상, 모욕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며, 피해자들이 선거 후보자들이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도 고려하고 있다. 폭행 당시 후보자들이 선거 운동 중이었다면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방해죄’에 해당하는지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소환해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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