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탄소중립 달성 핵심 ‘탄소포집기술' 개발 본격 추진

에너지기술硏·㈜씨이텍과 ‘CO₂ 포집기술 고도화 연구개발’ 업무협약 체결
LNG 발전과 수소 생산 과정에 CO₂ 포집기술 접목, 국내 온실가스 감축 기여
  • 등록 2021-06-16 오후 4:00:00

    수정 2021-06-16 오후 9:34:54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K E&S가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기술로 부상 중인 이사화탄소(CO₂) 포집기술 연구개발에 나선다.

SK E&S는 16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기연), ㈜씨이텍과 함께 ‘CO₂ 포집기술 고도화 및 실증·상용화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가운데)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종남 원장 (왼쪽), ㈜씨이텍 이광순 대표이사(오른쪽)가 16일 대전 유성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본원에서 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 E&S)
SK E&S는 이 자리에서 대규모 수소생산과 LNG 발전에 최적화된 CO₂ 포집기술 개발 및 실증,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적극 지원키로 하고 효율적 연구개발 수행을 위해 향후 에기연, ㈜씨이텍과 실무협의체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SK E&S는 친환경 저탄소 LNG 비즈니스 기반 수소,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등 미래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향후 탄소중립 실현에 핵심이 될 CO₂ 포집기술 고도화를 위한 파트너를 물색해왔다. 에기연은 과기부 산하의 대표적인 국책 연구기관으로 CO₂ 포집기술을 포함한 에너지 관련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고 이미 관련 특허를 보유한 ㈜씨이텍은 국내 최고의 CO₂ 포집기술 전문 기업으로 꼽힌다.

CO₂ 포집(CC: Carbon Capture)은 한국의 ‘2050년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은 물론 전 지구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최대 약점은 간헐성으로, LNG발전은 재생에너지의 가동률이 떨어질 때 전력계통에 바로 편입해 전기를 생산, 이를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LNG 발전이 다른 화석연료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지만 CO₂를 발생시킨다는 점이다. 따라서 LNG 발전이 CO₂를 포집하는 CCS 및 CCUS 기술과 결합한다면 LNG발전의 친환경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 기술을 통해 LNG개질수소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 제거도 가능한 만큼 미래 수소 생태계의 친환경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CCS는 최근 비약적인 기술 발전으로 전 세계적으로 CO₂ 저장용량 연간 4000만t 규모의 28개 프로젝트가 상업 운전 중인 검증된 기술로,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석탄화력 발전을 중심으로 실증 단계까지 진행됐으나 아직 상용화는 되지 못한 상태다. 이에 SK E&S는 에기연,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CCS 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SK E&S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CO₂ 대량포집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습식 방식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NG발전과 수소 생산에 최적화된 CO₂ 포집기술 개발은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CCUS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하여 에너지 분야의 탄소중립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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