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개인 매수에 소폭 상승…천스닥 2번 시도

외국인, 기관 '팔자'…인터넷, 방송서비스 강세
가비아, 자연과환경 등 윤석열 테마주 상한가
시총 상위株, 혼조…CJ ENM 4%↑ 강세
  • 등록 2021-06-16 오후 4:10:51

    수정 2021-06-16 오후 4:15:21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6일 코스닥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약 한 달 만에 장중 10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2포인트(0.11%) 오른 998.49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장중 기준 약 2개월 만에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오전 9시 42분께 1000선을 넘어 1000.43까지 올랐다. 다만 바로 차익 실현 물량이 나와 약보합권으로 전환했다. 오후 1시쯤 잠시 1000선을 넘겼지만, 이를 유지하지 못한 채 998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도 장중, 종가 기준 모두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한국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간밤 다우존스(-0.27%), 스탠더드앤드푸어스(-0.20%), 나스닥(-0.71%)이 모두 하락 마감하고 이날 니케이(-0.51%), 상해(-0.90%) 등 아시아권 증시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개인 순매수세에 1000포인트 안착을 시도했다”며 “반도체 공급 차질 이슈 완화되고 인플레이션 기대를 반영하되며, 경기민감주 영역이 강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7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8억원, 27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 없이 비차익만 37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방송서비스가 2%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통신방송서비스와 운송, 컴퓨터서비스, 금속,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화학, 반도체 순으로 상승 마감했다.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유통, 제약,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IT부품, 오락·문화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다만 인터넷 업종이 강세를 보인 건 가비아(079940)가 상한가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비아가 상한가를 기록한 건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경율 회계사를 만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회계사는 ‘조국 흑서’ 공동 저자이며 2002년, 2005년 가비아 감사를 맡았다. 이밖에 자연과환경(043910)도 이날 상한가를 맞았다. 동사는 충남 공주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 윤 전 총장의 집안인 파평 윤씨가 공주에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는 이유에서 테마주로 분류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에이치엘비(028300), SK머티리얼즈(036490), 씨젠(09653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알테오젠(196170) 등은 상승 마감했다. CJ ENM(035760)의 경우 4.12% 큰 폭 올랐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4억487만1000주, 거래대금은 8조3094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으로는 전 거래일 대비 2억3951만5000주 감소한 것이다. 상한가 4개를 포함 7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1개 종목이 내렸다. 11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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