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뒤 부산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지인이 ‘연락 안 된다’며 경찰에 신고
경찰, 국과수에 시신 부검 의뢰 방침
  • 등록 2023-10-04 오후 6:21:46

    수정 2023-10-04 오후 6:21:46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부산에서 일가족 3명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4일 부산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께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60대 A씨와 그의 50대 아내, 20대 자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거지 문을 강제로 개방한 뒤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A씨 등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동시에 A씨 등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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