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간 이재명 "어머니께 죄송…좋은 성적표 들고 찾아뵙겠다"

모친 기일 앞두고 "맘껏 추억하겠다"
이재명, 이날 고향 안동 속한 TK 유세
  • 등록 2022-02-28 오후 5:14:43

    수정 2022-02-28 오후 5:14:43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고향 안동이 속한 TK(대구·경북) 유세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어머니는 평생을 사랑으로, 인내로 품어주셨다”고 회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대구시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남부수도권 시대, 대구 경북의 재도약, 이재명은 합니다! 대구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머니, 아버지 잠들어 계신 안동을 향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머니 기일이 2주 뒤로 다가왔다. 아버지와 함께 계신 안동에 가고 있지만, 인사는 드리지 못할 것 같다”며 “평생을 이경희의 아내로, 이재명의 어머니로 사시며 때때로 가슴 아픈 일로 정치적 호출을 당해야만 했던 어머니, 세상 모든 자식에게 그러하듯 제게는 백점, 아니 만점이었던 어머니, 제 어머니 존함은 ‘구호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득 나는 어머니께 몇 점짜리 아들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스친다. 자식에게 점수를 매기는 어머니는 없겠지만 제가 매겨본다면 과히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자식의 정치적 성취보다 화목한 가정을 더 바라시지 않았을까. 저라도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치에 뛰어들어서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감내하시게 했다”며 “늘 가슴 졸이는 아픔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 크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대선이 끝나는 주 일요일, 찾아뵙겠다”며 “어떤 결과를 가지고 가든, 어린 시절 김매시다 일어서서 제가 품에 안길 때까지 기다려주시던 어머니 그대로이겠지요”라고 적었다.

그는 “아마도 좋은 결과로 찾아뵈어도 또 다음을 노심초사 걱정하실 어머니이지만, 좋은 성적표 들고 찾아뵈면 더 기뻐하지 않으실까 싶다”며 “어머니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노래 찔레꽃, 오늘 밤엔 긴 노래지만 찔레꽃을 부르며 어머니를 맘껏 추억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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