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삼성전자 524만주 블록딜 추진

매각 규모 4400억원, 상속세 납부 차원 풀이
지난 1월에도 물산·SDS·생명도 블록딜
  • 등록 2024-04-08 오후 6:15:28

    수정 2024-04-08 오후 6:15:28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부진(사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이 보유 중인 삼성전자(005930) 주식 524만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날 장 마감 후 삼성전자 주식 524만7140주(지분 0.09%) 매각을 위한 수요 예측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주당 매각 희망 범위는 8만3700원에서 8만4500원 사이다. 매각 규모는 4400억원 규모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달 하나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524만7140주 처분을 위한 신탁계약을 맺었다. 이날 나온 블록딜 물량과 일치한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계약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해당 지분을 블록딜로 처리해야 한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이 사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0.8%로 감소한다.

이 사장은 지난 1월15일에도 삼성전자 주식 240만1223주를 매각했다. 이 밖에도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생명 지분도 블록딜로 매각했다. 같은 기간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홍라희 전 리움 관장도 지분을 매각했다.

업계에선 이 사장을 비롯한 삼성가의 블록딜 행보를 두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 회장의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 선대회장의 유족은 연부연납제도를 이용해 2021년 4월부터 5년간 총 12조원의 상속세를 분할 납부 중이다. 이 사장은 현재 삼성전자 지분 0.33%를 금융사에 맡기고 7070억원을 연 5%대 금리에 차입하고 있는데 이는 상속세 납부에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 사장의) 개인사에 관한 일이어서 확인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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