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캠코 사장, 임기 1년 앞두고 29일 퇴임

문 “지역사회 더 크게 기여하겠다”
제주지사 출마 가능성 일각서 제기
  • 등록 2021-10-26 오후 5:40:36

    수정 2021-10-26 오후 5:40:36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문성유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오는 29일 퇴임한다.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사진=캠코)
문 사장은 26일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저는 오는 10월 29일 자로 캠코 사장직에서 공식 퇴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캠코 사장으로서 임기를 다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어려움에 처한 서민, 중소기업 지원 등과 함께 경제활성화를 위해 소임을 다하고자 노력해왔다”면서 “캠코법 개정과 더불어 자본금 확충, 사업영역 확대, 미래방향 정립 등 캠코가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역할을 넓혀갈 수 있도록, 재임 기간 중 사장으로서의 직무를 압축적으로 수행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공직과 캠코에서의 폭넓고 다양한 경험에 더해 국가예산·재정과 자산관리 전문가로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 출신인 문 사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선거를 염두에 두고 사의를 결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문 사장은 제주 오현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33회)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재정기획국장, 사회예산심의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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