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예스코홀딩스, 신용등급 ‘AA-’로 하향 조정

신용등급 ‘AA(부정적)’→‘AA-(안정적)’
주력 사업자회사 예스코 신용등급 하향 조정
중기 내 재무안정성 개선폭 제한적일 전망
  • 등록 2021-06-16 오후 4:44:16

    수정 2021-06-16 오후 4:44:1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16일 예스코홀딩스(01536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부정적)’ 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주력 사업 자회사인 예스코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고려해서다.

△자료 한국기업평가
예스코는 2020년 12월 대규모 중간배당(1550억원) 실시로 재무안정성이 급격히 저하됐다. 2019년 말 70억원에 불과했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20년 말 1864억원으로 확대됐고, 부채비율 349.7%, 차입금의존도 34.7%로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도 악화됐다.

김미희 한기평 연구원은 “예스코홀딩스는 2016년 이후 적극적인 금융자산 투자로 재무부담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최근 5년간 펀드 투자, 종속·관계기업 투자, 장단기 대여금 실행 등으로 2000억원 이상 자금을 집행했지만, 투자성과는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연결대상 계열사인 한성피씨건설이 고양덕은지구 내 주택분양사업을 추진하면서 토지(1871억원) 선투자 자금소요 등으로 운전자본 변동성이 커지고 재무부담이 가중됐다”고 전했다. 그 결과 2017년 말 337억원에 불과했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20년 말 2424억원에 달하였고, 부채비율 200.0%, 차입금의존도 34.8%로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도 저하되었다.

최근 수년간 위험부담이 높은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관련 손실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신용도 측면에서 우려되는 요인이다. 2018년 금융자산, 영업권 등에 대한 재평가와 손상 반영으로 연결기준 3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020년에도 해외대여금을 비롯한 다수 금융자산에 대한 손상차손 인식 등으로 연결기준 77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인 예스코의 도시가스사업은 원가보전형 수익구조에 기반해 투자부담의 상당부분을 영업활동현금흐름으로 충당하는 선순환 구조를 유지할 것이다”며 “다만 한성피씨건설의 주택분양사업 본격화로 운전자본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셰스코홀딩스의 적극적인 투자정책 기조는 재무안정성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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