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예스코, 신용등급 ‘AA-’로 하향 조정

신용등급 ‘AA(부정적)’→‘AA-(안정적)’
모회사 지원부담으로 재무안정성 급격히 저하
중기 내 재무안정성 개선 여력 제한적일 전망
  • 등록 2021-06-16 오후 4:44:26

    수정 2021-06-16 오후 4:44:2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16일 예스코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부정적)’ 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모회사에 대한 지원부담으로 재무안정성이 급격히 저하됐다는 판단에서다.

△자료 한국기업평가
예스코는 2020년 12월 대규모 중간배당(1550억원) 실시로 재무안정성이 급격히 저하됐다. 2018년 분할 이후 연간 배당규모가 100억~140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중간배당 규모는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 결과 2019년 말 70억원에 불과했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20년 말 1864억원으로 확대됐고, 부채비율 349.7%, 차입금의존도 34.7%로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도 악화됐다.

중기 내 재무안정성 개선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김미희 한기평 연구원은 “도시가스 사업은 높은 보급률, 동절기 평균기온 상승 추세 등으로 매출액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원가보전형 수익구조에 기반해 투자부담의 상당 부분을 영업활동현금 흐름으로 충당하는 선순환 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예스코는 예스코홀딩스의 주력 자회사로 모회사의 투자기조, 계열 관련 자금지원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지속적인 배당 부담이 존재할 것으로 본다. 2020년의 중간배당 실시는 모회사의 재무부담 확대에 따른 자금지원의 일환이며, 향후 모회사에 대한 지원부담이 잉여현금 창출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 연구원은 “예스코의 영업현금창출능력, 경상투자 규모, 배당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 재무안정성 개선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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