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고채 8조 발행…기재부 “필요시 긴급 바이백”

단기물 중심으로 발행 축소
만기 도래 전 국고채 2조 매입
  • 등록 2021-10-28 오후 5:16:21

    수정 2021-10-28 오후 5:16:21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다음 달에 8조원 규모의 국고채가 발행된다. 정부는 국채시장 동향을 보면서 필요시 긴급 바이백(매입을 통한 조기상환)을 할 계획이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사진=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11월에 8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기재부가 발행하는 국고채는 만기별로 △2년물 6000억원(11월11일 매출) △3년물 1조원(11월9일 매출) △5년물 1조 3000억원(11월23일 매출) △10년물 1조 5000억원(11월16일 매출) △20년물 4000억원(11월24일 매출) △30년물 2조 8000억원(11월2일 매출) △50년물 4000억원(11월15일 매출) 등이다.

PD와 일반인은 비경쟁인수 방식을 통해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최고 낙찰 금리로 일정 금액을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이 입찰 전일까지 PD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할 경우, 경쟁 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인 1조 5200억원 한도 내에서 50년물을 제외하고 우선 배정한다. PD는 경쟁 입찰 낙찰금액의 5~30% 범위 내에서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추가 인수가 가능하다.

스트립용(STRIPS) 채권은 만기물별 3년물·5년물 2080억원, 10년물·30년물 2580억원, 20년물 1600억원 범위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인수할 수 있다. 기재부는 특정시점 만기 집중에 따른 차환부담 완화를 위해 만기 도래 전 국고채를 2조원 규모로 한차례 매입할 계획이다. 올해 1~10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64조원으로 집계됐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이날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열어 “최근 변동성이 과도한 단기물 등을 중심으로 발행 물량을 과감하게 축소 조정하겠다”며 “향후 국채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 시 긴급 바이백 적기 시행, 한국은행과의 정책 공조 등을 통해 국채시장 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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