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B747-8i 5대 매각…"운영 효율성 제고"

美 우주항공 기업에 9183억원에 처분
보잉 제조 대형 여객기로 2015년 도입
2031년까지 전 기종 운항 중단 계획
  • 등록 2024-05-09 오후 6:50:35

    수정 2024-05-09 오후 6:50:35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이 ‘하늘의 여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B747-8i 5대를 미국 항공 업체에 매각한다. 기존 기재를 처분하고 연료 효율이 높은 에어버스 A350 등 신형 항공기 도입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차원이다.
대한항공 보잉747-8i.(사진=대한항공)
9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미국 우주항공 기업 ‘시에라네바다’에 B747-8i 5대를 매각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전날 항공기 5대를 9183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B747-8i는 미국 보잉이 제조한 여객기 모델로, 지난 2015년부터 도입된 대형 여객기다. 이번에 5대를 매각하게 되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9대에서 총 4대가 남게 된다.

대한항공은 향후 B747-8i를 순차적으로 전부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이전부터 밝혀 왔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지난 2021년 글로벌 항공 전문지 ‘플라이트글로벌’과의 인터뷰에서 10년 안에 B747-8i의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같은 매각에는 B747-8i가 연료 효율성이 떨어져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를 따라갈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최근 에어버스의 차세대 중대형 항공기인 A350 패밀리 항공기 33대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전 세대 항공기 대비 연료 소비량과 탄소 배출량이 낮은 신형 항공기를 도입해 운영 효율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순차적으로 기재를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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