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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제조업 부활의 열쇠로 ‘혁신성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ICT혁신과 제조업의 미래 콘서트’에 참석, 전자·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한국의 세계시장 선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행사는 한국판 CES로 불리는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인 CES를 벤치마킹한 것. CES에서 공개된 한국 기업의 핵심제품과 기술을 널리 알리고 ICT 혁신의 세계적 흐름을 공유해 한국제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文대통령 “4차산업혁명 시대, 우리 ICT산업 세계시장 선도 자신감”
문 대통령은 이어 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 대표 36명, 마이스터고 학생, ICT 분야 대학(원)생,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현석 삼성리서치 대표는 CES를 통해 본 미래기술을, 트렌드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인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는 CES에서 본 스타트업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CES에 본 한국 상품에 대한 반응 △한국 ICT 산업의 현황과 평가 △기업 및 정부에 대한 제언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文대통령, 꼬마 과학자 변신…10여곳 체험부스 돌면서 질문공세
문 대통령은 네이버랩스의 지능형 양팔로봇을 본 뒤 “네이버가 언제 이런 것까지 했느냐”며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화면 크기를 무한대로 늘릴 수 있는 ‘더 월 TV’를 시연한 뒤 “이게 연결도 가능하고? 이건 거의 상상의 끝까지 갔다”고 감탄했다. 아울러 LG전자 부스에서 들러 롤러블 TV를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세계에서 LG만 유일한가요? 상용화 단계까지 와 있고요?”라는 질문에 “고객들이 구입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와있다”는 관계자의 답변에 웃으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