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e추천경매물건]반포 아크로리버파크 85㎡, 26억8800만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반포동 아파트 85.0㎡ 26억8800만원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101동 1404호가 경매 나왔다. 반포초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5개동 1612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16년 8월에 입주했다. 26층 건물 중 14층으로 남서향이며 85.0㎡(33평형)의 4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반포대로, 신반포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반포초등, 신반포중, 세화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42억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26억88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선순위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임차보증금을 배당 받을 수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32억5000만원에서 39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13억5000만원에서 16억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12월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2 - 108139◇송파동 아파트 169.4㎡ 13억4400만원서울 송파구 송파동 미성 아파트 3동 903호가 경매 나왔다. 가락중학교 북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5개동 378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1985년 1월에 입주했다. 14층 건물 중 9층으로 남동향이며 169.4㎡(59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오금로, 송이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방산초등, 가락중, 가락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21억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13억44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13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8억5000만원에서 20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7억원에서 8억5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12월 11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2 - 1958◇내발산동 아파트 85.0㎡ 9억240만원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 아파트 133동 402호가 경매 나왔다. 가곡초등학교 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40개동 2198가구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05년 5월에 입주했다. 21층 건물 중 4층으로 남동향이며 85.0㎡(32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강서로, 공항대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가곡초등, 동명중, 마포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4억10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9억24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4건, 가압류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1억3000만원에서 12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6억1000만원에서 7억1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12월 12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10계다. 사건번호 22 - 118606
- 해양수산부 주간계획(12월4일~12월8일)
- 지난달 25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변을 찾은 이들이 바다 정취를 즐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내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12월4일~12월8일)이다.◇주요일정△4일(월)08:00 대외경제장관회의(장관, 세종)11:00 언론브리핑(차관, 서울)14:30 해외항만개발 정기협의회(장관, 서울)△5일(화)08:0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세종)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5:30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 준비위원회(차관, 서울)△6일(수)16:00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 점검(차관, 부산청)17:00 수산물안전 국민소통단 해단식(차관, 부산)△7일(목)14:00 국민해양안전관 개관식(장관, 진도)△8일(금)10:00 해운산업 경영안전 및 활력제고 방안 브리핑(장관, 세종)14:00 국회 본회의(장관, 국회)16:00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장관, 서울)◇보도계획△4일(월)11:00 탄소중립 항만구축 전략 세미나 개최△5일(화)국무회의 시작시 항만운송사업법 일부 개정 추진11:00 국제해운 탈탄소화 및 블루카본 토론회△6일(수)06:00 항만배후단지 친환경 에너지 특화구역 지정11:00 2023년도 우수 해수욕장 선정11:00 해양공간계획 제도 발전방안 워크숍 개최11:00 진도 국민해양안전관 개관△7일(목)11:00 북극협력주간(12.10~12.12) 개최11:00 2023년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 개최11:00 탄소중립 항만 구축을 위한 기술기준 전문가 세미나 개최11:00 전국 항만 적정하역능력 재산정 추진△8일(금)-
- 올해 '고공행진' 엔비디아…AI 수요 확대 추세 업고 더 오를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매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엔비디아의 주가가 주춤한 모습이다. 미국의 수출 제한 리스크와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고객 층의 확대와 네트워킹, 자율주행 등 여러 방면에서 AI가 활용되는 전망을 고려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유중호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회계연도(FY) 기준 3분기 매출액은 18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5.5% 증가했다. 주당순이익 4.02달러로 전년보다 593% 늘었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각각 11.9%, 19.3%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게이밍의 성장이 엔비디아의 실적을 견인했다. H100 플랫폼의 수요가 높았고, 인피니밴드의 인프라 설치가 늘어난데다 재고 정상화에 따라 게이밍 그래픽처리장치(GPU) 판매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수요 증가에 맞춰 분기마다 생산량을 증대했고, 이는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주가도 이에 맞춰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5월 엔비디아는 FY 기준 1분기 매출액 72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1.09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대비 각각 10%, 18% 상회했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 직후 당시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매매에서 약 30% 가까이 올랐다.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 때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2분기 매출액이 135억달러를 기록하면서 또 한 번 큰 폭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났다. GPU의 외형성장에 기인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시장 기대치를 21%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당시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 장에서 3.17% 올랐고, 장 마감 후에는 9% 넘게 상승했다. 올해 초 200달러 수준이었던 엔비디아는 지난달 20일 500달러를 찍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가파른 상승세 단기적으로 상승 여력은 제한되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성장세가 유효하다고 봤다. AI 고객층이 계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을 채택한 주요 고객은 어도비, 메타, 구글, 메드트로닉, 마이크로소프트, TSMC 등이 있고, 약 2만5000개 이상 기업이 엔비디아의 AI 기술을 사용 중이다.엔비디아는 FY 기준 4분기 (11~1월) 매출액을 204억 달러, 매출 총이익률 75.5%를 가이던스로 제시하며 시장 예상치인 200달러를 웃돌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차세대 GPU인 H200이 내년 2분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라 외형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 유 연구원의 설명이다. 내년 H200의 첫 고객으로 아마존 웹 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같은 기업들이 예정돼 있다. 유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향후 3년 장기 매출 및 이익 성장성은 각 59%, 93%로 동종기업과 시장을 월등히 앞서는 수준이며, 이를 감안한 상대적 주가 수준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저평가되어 있다”며 “장기적 운용 관점에서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 ‘치사율 높은 패혈증, 사망률 낮추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패혈증(敗血症)은 감염에 대한 비정상적인 인체 반응으로 주요 장기에 장애가 발생하고 생명까지 위협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한자로는 ‘피(血)가 썩는(敗) 병(症)’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실제 피가 썩는다기보다는 감염에 의해 면역체계가 뚫린 상태라고 보면 된다. 패혈증은 감염이 있는 경우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지만, 나이가 많거나 어린 경우, 임산부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더 위험하다. 패혈증은 높은 사망률과 치사율로 유명하다.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패혈증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13.5명으로 11번째로 높았다. 이는 2021년 사망원인 9위에서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계단 떨어진 것이지만, 사망률은 2021년 인구 10만 명 당 12.5명에서 1.0명 오히려 증가한 수준이다. 실제 지난해 국내 패혈증 사망자 수는 6928명으로 전년도 6429명 대비 7.8%, 499명 늘었다. 높은 치사율도 문제다. 국가의 의료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20~35%에 달하는 치사율이 보고된다. 패혈증에 저혈당이 동반되는 패혈증 쇼크(septic shock)가 오게 되면 치사율은 40~60%까지 치솟는다. 김경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패혈증은 빠른 시간에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자칫 치료가 늦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호흡곤란이나 의식 저하 등 패혈증 징후가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인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 패혈증 쇼크 오면 더 위험패혈증이 발생하면 38℃ 이상의 고열이나 36℃ 이하의 저체온증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보다 호흡이 빨라지고 심장 박동수도 빨라진다. 피부색이 변하기도 하고 혈압이 점차 떨어지면서 소변량이 줄고 의식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더 진행되면 우리 몸의 여러 장기로 가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장기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또 혈전들이 생기면서 장기나 조직이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괴사하는 경우도 있다. 패혈증의 원인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진균 등 다양한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다. 폐렴, 요로감염, 복막염, 뇌수막염, 봉와직염, 심내막염 등 모든 신체에서 나타나는 중증 감염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패혈증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대장균, 폐렴균, 녹농균, 진균 등 다양하다. 패혈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여러 검사와 임상 증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패혈증이 의심되면 먼저 장기 기능 부전 또는 감염을 시사하는 다양한 증상과 징후를 파악한 후 그에 맞는 다양한 진단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혈액, 소변, 뇌척수액 배양 검사와 함께 감염이 의심되는 부위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한다. 김경훈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배양 검사를 확인하는 데 2~3일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전에 백혈구 수의 증감과 급성 염증성 물질의 증가 상태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기 항생제 적절히 투여하면 대부분 완치… 신속대응 중요치료는 원인이 되는 감염 병소에 대한 치료가 기본이다. 이를 위해 항생제, 항진균제 등의 적절한 투여가 필요하다. 항생제 치료 기간은 균의 종류, 뇌막염의 합병 유무에 따라 결정된다. 보통 1~3주가 필요하다. 내성균이 자라면 격리 치료를 할 수도 있다. 패혈증은 초기 항생제를 적절하게 투여하고 보전적으로 처치하면 완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뇌막염이 합병된 경우 신경학적 후유증이, 화농성 관절염이 합병되면 관절이나 뼈에 성장 장애가 각각 생길 수 있다. 환자의 혈압이나 호흡이 불안정한 경우 집중 치료를 위해 중환자실에 입원하기도 한다. 신장이 손상된 경우에는 혈액 투석을, 폐 기능이 떨어져 호흡부전이 오면 인공호흡기 치료를 각각 시행한다. 환자의 혈압과 순환 상태를 고려해 수액 요법이나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경우에 따라 수혈이 필요할 수도 있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상처나 질환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김경훈 교수는 “패혈증 치료의 문제는 감염에 대한 인체의 과도한 또는 억제된, 즉 비정상적인 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혈압이 떨어지는 쇼크가 올 수 있고 이 경우 다발성 장기 기능 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다”며 “패혈증 쇼크가 발생하면 사망률은 더 올라가게 되는데 이때는 수액 치료를 하거나 혈관수축제나 승압제를 투여해 혈압을 적절히 유지시키고 다양한 장기 기능 부전에 대한 보전적 치료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패혈증 치료는 보전적 치료를 통해 환자가 감염으로부터 벗어나고 부적절한 반응이 호전될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것으로 좀 더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아름다움 만드는 아모레퍼시픽, 구내식당도 아름답다[회사의맛]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대한민국의 중심이 된 서울 용산구.용산 한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건물이 있으니 아모레퍼시픽(090430) 사옥이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인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해 2018년 문을 연 이 사옥은 외관부터 압도적인 미(美)를 자랑한다. 내부도 감탄스럽다. 5층에 자리한 구내식당도 그렇다. 아름다움을 만드는 기업은 구내식당마저 아름답다.아모레퍼시픽 사옥 5층의 ‘루프 가든’. 구내식당은 이 가든을 중심으로 디귿(ㄷ)자 구조다.(사진=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 사옥에선 30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식당은 800석 규모다. 아침식사는 개인부담금 1000원을 내야 하지만 점심과 저녁은 모두 무료다. 직원은 많고 식당 밥은 맛있고 비용부담은 없으니 식당은 항상 북적인다고 한다.식당은 삼성웰스토리가 위탁 운영 중이다. 아침은 속 편한 한식이 주로 준비된다. 올해 10월부터는 김밥에 반숙란, 샐러드, 요거트 등을 곁들인 테이크아웃 메뉴를 추가했다.지난달 29일 아모레퍼시픽 구내식당의 A,B 메뉴(왼쪽부터)C, D 메뉴(왼쪽부터)식당이 가장 공들이는 건 역시 점심 메뉴다. A, B, C, D로 메뉴가 4가지다. 한식과 중식, 일식, 양식, 동남아식 등을 고루 준비하지만 따로 국가별로 나눠 코너를 운영하진 않는다. 식당을 찾았던 지난달 27일 메뉴는 △A : 부산식쫄우동, 셀프김쌈밥, 오징어링튀김 △B : 경성스타일함박, 크루통스프, 오지치즈후라이 △C : 뼈없는감자탕, 두부계란전, 고구마순볶음 △D : 돈가스김치나베, 낫또미역초무침, 양배추샐러드. 올해 수능에 ‘매력적인 오답’이 많았다는데 이 식당엔 매력적인 정답 메뉴들만 있다. 고심 끝에 C 메뉴를 택하고 봤더니 다행히(?) 직원들은 D 메뉴로 쏠려 줄이 조금 더 길었다.테이크아웃 메뉴도 점심엔 더 풍성하다. 샐러드와 헬시팩, 유부초밥, 샌드위치 등 4가지다. 저염식, 채식 찬합도시락도 있으니 선택지는 총 6가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식단 관리하는 직원들이 늘면서 헬시팩과 샐러드 인기가 굉장히 높아졌다”며 “가장 먼저 동나는 메뉴”라고 했다.음식도 맛있지만, 구내식당 자체가 지닌 아름다움은 식사의 만족도를 한껏 높인다. 식당은 통창으로 돼 있어 용산역과 용산공원, 남산, 한강 등 동서남북 사방의 뷰를 갖췄다. 채광이 좋은데다 층고가 높아 개방감이 극대화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식당이 있는 5층 바닥부터 6층 바닥까지의 층고는 6.5m”라며 “사옥 내 일반 사무실층보다 높다”고 설명했다.아모레퍼시픽 구내식당 전경화장품 등의 원료를 자연에서 찾는 회사답게 식당 안팎엔 살아있는 식물들이 가득하다. 식당 밖, 5층 중앙에 위치한 중정 ‘루프 가든’에선 키 큰 나무들이 자란다. 식당 내부에는 목재조형물에 다육식물이 심어져 있는데 마치 예술작품 같다. 식사를 하면서 눈 둘 곳이 많다는 얘기다.또한 회사가 향을 중시하는 만큼 식당은 음식냄새를 최소화하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사무실은 없고 설비실 등만 있는 4층에 주방을 만들어 음식을 조리한 뒤 전용엘리베이터를 통해 5층 식당으로 운반해 배식한다.편안한 차림새로 식사하는 사람들 사이로 유독 말쑥한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눈에 띄었다. 이 사옥에서 보안 일을 맡고있는 협력사 직원일 거라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화업체와 보안업체 등 협력사 직원들도 아모레퍼시픽 직원처럼 이 식당에서 무료로 식사를 한다”며 “다만 식당 자리가 부족해 퀄컴과 같은 입주사 직원들은 이용할 수 없다”고 했다.아쉽지만 식당은 일반인도 이용할 수 없다. 업무 목적으로 온 외부 방문객은 6600원에 식권을 살 수 있다.후식을 위한 카페도 5층 한 켠에 있다. 동백나무를 의미하는 ‘카페 카멜리아’다. 직원 복지 차원으로 아메리카노 한 잔에 1200원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티 브랜드인 오설록의 차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단 점도 큰 혜택이다. ‘달빛걷기’, ‘귤꽃향을 품은 우잣담’ 등은 한 잔에 500원, ‘삼다연 라떼’ 등은 1500원이다.
- [임상 업데이트] 신라젠, 펙사벡 리브타요 병용 안전성·유효성 입증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11월 27일~12월 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신라젠◇신라젠, 신장암 대상 펙사벡 병용 임상 결과보고서 작성 완료신라젠은 지난 24일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신세포암(RCC, 신장암) 대상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맙) 병용 요법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 작성이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신라젠과 리제네론은 지난 2017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승인 이후 미국, 한국, 호주에서 총 21개 임상기관에서 임상을 시작했으며 올 초 마지막 환자의 마지막 약물 투약을 완료하고 임상을 종료했다.임상(1b/2a상)은 펙사벡과 리브타요 병용 요법의 안전성와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4개(A~D)의 임상군으로 구성됐다. 이 중 펙사벡과 리브타요를 병용으로 정맥 투여(IV)한 임상C·D군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C군은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정맥 주사 펙사벡과 리브타요를 병용했고 23.3%의 객관적 반응률과 25.1개월의 전체생존기간(OS)이 관찰됐다. 그리고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맥 주사 펙사벡과 리브타요를 병용한 D군은 17.9%의 객관적 반응률이 관측됐다.특히 D군은 전체 28명 중 22명이 (78.6%) 이전에 세 차례 이상 약물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로 구성됐고 5명은(17.9%) 두 차례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다. 통상적으로 암 임상에서 치료 경험이 많은 환자일수록 반응률이 떨어지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임상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이에 신라젠은 이번 연구에서 여러 지표의 유효성을 확보했기에 파트너사 리제네론과 적극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신라젠 관계자는 “다양한 치료 옵션이 요구되는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신세포암에서 항암바이러스와 면역항암제의 정맥 투여라는 새로운 치료 방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파트너사 리제네론과 라이선스 아웃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메드팩토, 전이성 대장암 2/3상 美 FDA에 IND메드팩토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 백토서팁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2b/3상이다. 임상은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 예정이고, 목표 환자수는 600여명이다.미국 머크(MSD)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에 따라 메드팩토는 펨브롤리주맙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임상을 진행한다.메드팩토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서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백토서팁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ESMO에서 공개된 임상 데이터를 보면, 백토서팁과 펨브롤리주맙을 병용 투여한 환자군 105명의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mOS)과 객관적반응률은 각각 15.8개월, 13.33%였다.이 중 백토서팁 300㎎과 펨브롤리주맙을 병용 투여한 환자군의 mOS는 17.35개월, ORR은 18.75%이다. 이는 기존 표준치료요법과 비교해 월등한 치료효과다.아울러 백토서팁과 펨브롤리주맙을 병용투여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양호한 안정성 프로파일을 보였다.메드팩토 관계자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표준치료요법보다 월등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이번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향후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 새로운 표준치료요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셀트리온,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美 품목허가 신청셀트리온은 지난달 3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CT-P41’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셀트리온은 CT-P41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골다공증, 골소실, 다발성 골수종 및 고형암 골 전이로 인한 골격계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Prolia)와 엑스지바(Xgeva)가 미국에서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미국에 이어 유럽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셀트리온은 지난 10월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총 4개국에서 골다공증이 있는 폐경기 여성 환자 47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약력학적 유사성을 확인한 바 있다.셀트리온은 개발 과정부터 FDA 및 유럽의약품청(EMA)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해당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CT-P41이 프롤리아와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로 동시에 승인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개발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미국 내 CT-P41의 허가가 완료되면 상호교환성(Interchangeable) 바이오시밀러의 지위도 확보돼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대체 처방이 가능해질 전망으로, 빠른 시장 침투는 물론 환자의 접근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프롤리아는 다국적 제약사 암젠(Amgen)의 골다공증 치료제로, 동일한 주성분이 암환자의 골 전이 합병증을 예방 치료하는 ‘엑스지바’라는 제품명으로도 허가된 약물이다. 지난해 아이큐비아 기준 58억300만달러(약 7조54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오는 2025년 2월과 11월에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1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유사성을 확인하고 미국에서는 대체 처방이 가능한 바이오시밀러로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며 “규제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남은 허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향후 골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2월4~9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2월4~9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앞 왼쪽 2번째부터)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지난 1일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열린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회의 후 이곳 지하 전기실과 가스 터빈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전력 당국은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가 91.3~97.2기가와트(GW)에 이르리라 전망하고 이에 맞는 수급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4일(월)08:00 대외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에너지위원회(장관, 플라자H)*본부장 중국 출장(3~4일)*2차관 국외출장(UAE, 11월30~12월4일)△5일(화)08:0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4:00 글로벌기술협력활성화 CTO 간담회(장관, 포시즌스H)10:30 산중위 법안소위(본부장·1차관, 국회)16:00 한-EU 산업공급망 정책대화(1차관, 서울△6일(수)15:00 불가리아 경제산업부장관 면담(본부장, 서울)10:30 대한민국 산업기술R&D대전(1차관, 코엑스)16:00 산업부-에경연-대학 간 에너지 정책 협력 간담회(2차관, 대한상의)△7일(목)16:30 한-베트남 산업·FTA 공동위원회(장관, 신라H)15:00 통상진흥기관협의회(본부장, 안산)10:00 바이오 소부장 글로벌 공급망 간담회(1차관, 웨스틴조선H)△8일(금)08:00 철강분야 간담회(장관, 서울)10:00 영국 산업통상위 의원단 면담(본부장, 서울) 15:30 특화단지 범부처 추진단 회의(1차관, 무역보험공사)07:30 에너지미래포럼 조찬 포럼(2차관, 그랜드 인터컨티넨털H)◇보도계획△3일(일)11:00 주요국, 원자력 발전 용량 3배 확대 동참11:00 제113회 외국인투자위원회 의결 결과11:00 「통상법무정책」 제6호 발간△4일(월)10:00 전력계통 혁신을 통해 송전선로 건설기간 단축11:00 제60회 무역의 날 포상 및 수출의 탑 수상자(무협 별도)13:30 한-중 FTA 공동위 및 통상교섭대표 회담△5일(화)06:00 취약계층 대상 연탄 나눔 봉사 현장방문06:00 글로벌 환경규제 극복을 위해 민·관이 힘 합친다06:00 자동차 물가 점검을 위한 업계 간담회14:00 글로벌 기술협력 활성화 CTO 간담회11:00 제1차 한-EU 공급망산업정책대화 개최20:00 세계 기업과 함께 무탄소에너지 활용 논의△6일(수)06:00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및 시상식06:00 신재생에너지 감사 후속조치를 위한 에너지 유관기관 회의11:00 대학과 함께 에너지 정책을 고민하다11:00 불가리아와 산업·통상협력 강화방안 논의11:00 첨단업종 「제조안전 얼라이언스」 확대 선포11:00 석유화학 투자지원 TF 가동11:00 2023년 대한민국 패션 대상 개최11:00 제품안전 R&D 성과보고회△7일(목)06:00 바이오소부장 분야 글로벌 공급망 협력 나선다06:00 2023 전기산업의 날 개최16:30 한-베트남 산업·FTA 공동위원회 개최11:00 수도권 통상진흥기관협의회 및 IPEF 활용 설명회 11:00 친환경 바이오연료 얼라이언스 제4차 전체회의(국토부·해수부 공동)11:00 2022년 국내 바이오 산업 역대 최대 규모11:00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독일, 체코와 표준협력 강화11:00 전기이륜차, 충전 대기시간 없이 달린다△8일(금)08:00 산학연 소통으로 철강산업 도약 방안 모색06:00 한·중·일 디지털통상 전문가 한자리에 모인다11:00 특화단지 성공을 위한 정부·지자체 총력 결집11:00 원전해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의회 및 11:00 표준고위과정, 새로운 표준전문가 탄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