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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시총 3위 `굳히기`…SM 지분인수에 카뱅 상장까지
  • 카카오 시총 3위 `굳히기`…SM 지분인수에 카뱅 상장까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카카오(035720)가 시총 3위 굳히기에 나섰다. 카카오뱅크 상장 예심 통과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 등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카카오는 전일대비 4.73%(7000원) 오른 1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68조8091억원으로 4위인 네이버(035420)를 3조원가량 앞지르고 있다. 이날 카카오는 장중 15만5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롭게 썼다. 카카오는 이수만 대표 프로듀셔가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8.73%를 일부 또는 전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구주 매매일지, 카카오엔터와 SM엔터, 비음악 자회사 등 계사간 지분교환 일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분인수가 성사될 경우 글로벌 K팝 시장을 두고 네이버-하이브-YG엔터 연합군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또한 카카오가 지분 31.62%를 보유한 카카오뱅크는 전날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관심을 모았던 중복청약 여부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가 내부 논의를 통해 오는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향후 청약에서는 여러 증권사의 계좌를 동원해 공모주를 받는 중복청약은 불가능하다. 금융당국은 앞서 지난 6일 공모주 중복 청약 금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재입법예고를 마쳤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한국증권금융시스템의 전산시스템을 이용해 중복청약을 금지하게 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예심 통과는 이뤄졌지만 하루 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는 만큼 원래 계획대로 상장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 공동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두 곳이 외국계 증권사인 만큼,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청약은 국내 증권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2021.06.18 I 김재은 기자
카카오, SM엔터 지분 인수 임박..'네이버-하이브-YG엔터' 연합군 맞선다
  • 카카오, SM엔터 지분 인수 임박..'네이버-하이브-YG엔터' 연합군 맞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김은구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카카오(035720)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가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툰·웹소설·영상에 이어 음악 지식재산권(IP)를 강화하려는 조치다. 카카오가 SM엔터 지분을 인수하면 글로벌 K팝 시장을 두고 ‘네이버-하이브(빅히트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 연합군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카카오-SM엔터 지분매각가 이견 좁혀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측과 최대 주주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18.73%)지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인수하는 일을 추진, 공식 발표가 임박했다. 구주 매매일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 카카오엔터와 SM엔터의 비음악 자회사 SM스튜디오스 등 계열사 간 지분 교환일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 소식통은 “네이버도 SM엔터 지분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사실과 다르다”면서 “처음부터 카카오와 협상 중이었고 계약 조건이 맞지 않아 지연됐는데 최근 합의점을 찾은 걸로 안다”고 전했다.K팝 스타 IP 확보하는 카카오..음원 유통 시장도 변화 카카오의 SM엔터 지분투자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네이버와 카카오 간 글로벌 콘텐츠 주도권 다툼의 연장선이다. 카카오는 지난 1월 자회사간 합병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를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출범시켰지만, 50여개에 달하는 자회사·관계사들의 면면을 보면 드라마·영화·공연에 비해 음악 쪽이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반해, 같은 시기 네이버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빅히트) 자회사인 팬 커뮤니티 운영사 위버스컴퍼니(비엔엑스)에 49% 지분(4110억원)을 투자, ‘브이라이브’와 ‘위버스’를 합쳐 글로벌 1위 팬 커뮤니티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또, 위버스와 함께 YG엔터의 음반 유통 자회사인 YG PLUS에 700억원을 투자했다. 국내 1위 음원 플랫폼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로선 ‘네이버-하이브-YG엔터’간 혈맹이 위협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2020년 음반 판매량에서 하이브에 0.76%(가온차트 기준)포인트 앞선 SM엔터 역시 K팝 맏형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음원 유통을 경쟁사인 YG PLUS에 맡길 순 없다.검증된 SM엔터가 키운 가수들, 카카오 플랫폼과 시너지 카카오와 SM엔터가 혈맹으로 뭉치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 이름을 올린 NCT, 메타버스 세계관을 가진 신예 에스파 등을 카카오 플랫폼에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다. 카카오 플랫폼에서 구현되는 콘텐츠로 SM엔터가 가진 스타들의 IP의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음악 업계 전문가는 “SM엔터는 아이돌 문화의 1세대로 꼽히는 H.O.T와 S.E.S를 시작으로 신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엑소, NCT, 소녀시대, 에프엑스(f(x)), 레드벨벳, 에스파 등 K팝 대표들을 제작한 기획사”라며 “SM은 가수제작과 매니지먼트의 체계화 등에서 능력이 검증된 회사”라고 평했다.카카오의 지분인수이후에도 SM엔터 운영방식은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카카오는 지분은 확보하되 운영은 기존 경영진에 맡기는 방식으로 연예 기획사들을 레이블로 편입해 운영해왔다”면서 “지분을 팔아도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가 SM엔터 소속 가수들의 신곡 작업 등 프로듀싱에 관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목원대 웹툰애니메이션게임학부 김병수 교수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은 과거 삼성과 LG가 글로벌 가전 시장을 공략한 것 같은 의미”라면서 “웹툰·웹소설·K팝 플랫폼이 해외로 진출하면서 국내 작가와 가수들도 큰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2021.06.17 I 김현아 기자
이스타항공, 인수자는 ‘성정’…쌍방울 1100억원 베팅에도 고배
  • 이스타항공, 인수자는 ‘성정’…쌍방울 1100억원 베팅에도 고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던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의 인수자로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인 성정이 선정됐다. 쌍방울그룹(SBW그룹)의 광림 컨소시엄(광림, 미래산업, 아이오케이)은 1100억원 가량을 베팅하며 강한 인수의지를 보였지만, 인수전에 고배를 마셨다.(그래픽=문승용 기자)◇성정 우선 인수권 행사…다음달 본계약 체결17일 업계에 따르면 성정은 이날 매각 주관사인 안진회계법인에 이스타항공 우선 인수권을 행사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매각 주관사는 공문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은 오는 21일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고 다음 달 초 성정과 투자계약을 체결한다. 성정과 이스타항공은 금명간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이후 다음달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성정은 골프장 백제컨트리클럽, 토목공사업체 대국건설산업 등을 관계사로 보유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기업은 아니지만, 충청권에서는 알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형남순 회장이 백제컨트리클럽과 대국건설산업을 맡고 있고, 형 회장의 아들인 형동훈 대표가 성정을 경영하고 있다.SBW그룹의 광림 컨소시엄은 이스타항공 인수에 성정 측이 쓴 금액보다 100억원 가량 많은 1100억원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킹호스 방식에 따라 우선 매수권이 있던 성정은 광림 컨소시엄이 써낸 금액만큼을 지불하기로 밝히면서 최종 인수자가 됐다. 공익채권 등 채무 승계와 관련해서도 광림 컨소시엄과 같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SBW그룹은 쌍방울과 비비안의 속옷 사업,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과 시너지를 위해 이스타항공 인수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스타항공 전 대표를 역임했던 김정식씨를 인수추진위원장으로 선임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성정과 수싸움에서 밀리면서 인수에 실패하게 됐다.김성태 SBW그룹 회장은 그동안 꾸준한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켜왔다. 2016년에는 광림·쌍방울이 광학필터 업체 나노스를 인수했고 2019년 11월에는 광림이 남영비비안을 인수했다. 작년에는 광림이 인수한 남영비비안이 포비스티앤씨를, 광림이 종합엔터테인먼트 아이오케이컴퍼니를 인수한 바 있다.◇이스타항공 실제 인수금액 3000억원…자금마련 계획 의구심도업계 일각에서는 인수자로 선정된 성정의 자금마련 계획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매출 5000억원의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에 성정의 재무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이유다. 성정의 지난해 매출은 59억 원, 백제컨트리클럽은 178억 원, 대국건설산업은 146억 원이었다. 1100억원 규모의 인수금액으로는 회생채권을 갚는데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직원 미지불 급여와 미납 유류비 등이 포함된 공익채권 700억원, 채무 조정이 가능한 회생채권이 1850억원에 달한다.이스타항공은 현재 항공운항증명(AOC) 효력이 정지돼 AOC 재취득과 항공기 리스 계약 등도 다시 해야 한다.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이르면 10월꼐 운항을 재개할 수 있다. 제대로 수익을 내기까지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이에 그동안 운영자금까지 한다면 실제 인수금액은 3000억원 이상이 투입되야 한다.SBW그룹 관계자는 “성정의 매출 규모는 100억원이 안되는데, 계획된 자금을 제대로 조달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반면 SBW그룹은 자금 조달 계획 등이 명확한 상황이다”라고 했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법원에서도 성정이 제출한 자금조달계획과 경영능력과 의지 등을 보고 우선매수권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성정이 이스타항공을 다시 일으켜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만큼 임직원들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6.17 I 윤정훈 기자
신세계, 보톡스 1위 '휴젤' 인수 추진…뷰티사업 시너지 도모
  • 신세계, 보톡스 1위 '휴젤' 인수 추진…뷰티사업 시너지 도모
  • [이데일리 박미리 함지현 기자] 신세계가 국내 보톡스 업체 1위인 ‘휴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오랜 기간 공 들여온 뷰티 사업에 보톡스 노하우를 접목, 시너지를 누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휴젤 거두공장(사진=각사)1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백화점은 현재 휴젤(145020) 인수를 위해 다양한 곳에서 자금조달원을 찾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을 해서라도 휴젤 인수를 진행하려는 것 같다”며 “인수 의지가 확고해 보인다”고 전했다. 신세계가 휴젤에 관심을 두는 것은 뷰티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신세계는 그 동안 정유경 총괄사장을 주축으로 뷰티 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2012년 색조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인수를 시작으로 화장품 편집샵 ‘시코르’, 화장품 브랜드 ‘오노마’,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 론칭,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 인수 등에 나섰다.휴젤은 2016년부터 국내 보톡스 시장 점유율 1위인 업체다. 기존 1위이던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의 보톡스 분쟁, 품목허가 취소 등으로 발목을 잡힌 사이 시장을 장악했다. 작년에는 10여개 업체가 다투는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돌파했다. 보톡스는 50%대 고마진 제품으로 알려져있지만, 원재료인 보툴리눔 톡신이 소량으로도 백만명을 사망시킬 수 있는 맹독성 물질이다보니 초기설비 확보 등 진입장벽이 높다. 신세계로서는 휴젤을 품에 안으면 보톡스 노하우, 기술을 단기간 내 확보할 수 있고 향후 이를 활용해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극대화할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일 것”이라며 “크게 보면 휴젤이 추구하는 사업의 본질이 신세계가 강화하고 있는 뷰티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휴젤 자체의 급성장세도 예견된다. 인구 고령화, 웰빙 트렌드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미용 시장의 급성장이 전망된다. 시장 분석업체 대달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보톡스 시장은 2023년 65억달러(7조3411억원)로 2018년 이후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톡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미용·성형의료 기술이 세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휴젤도 최근 해외 공략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10월 중국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보톡스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현재 중국 5대 대형 체인병원을 비롯해 1200개 병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은 2018년 자회사를 세우고 현지 역량있는 대표를 선임해 직진출을 준비해왔다. 내년 제품 출시가 목표다. 유럽에서는 연내 보톡스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렇게 향후 3년 내 보톡스 진출국을 28개국에서 59개국으로 늘려 전 세계 시장 95%를 커버하는 게 휴젤의 목표다.휴젤 관계자는 “우리나라 1위 브랜드로서 품질을 높지만 가격은 엘러간과 후발주자들의 중간이라는 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휴젤은 2025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률 45%를 달성하겠다는목표를 최근 수립했다. 매출은 작년 2110억원에서 연평균 36% 성장해야 실현 가능한 수치이고 영업이익률은 작년 33.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신세계 인수 후 휴젤이 누릴 이점도 주목한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보다 자급력 있는 회사 산하로 가는 게 회사 안정성 측면에서 좋다”며 “의료 쪽이라 직접적인 유통망 도움은 어렵겠지만 인지도 등의 측면에서 시너지는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1.06.17 I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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