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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손정의 전격 만남…ARM 전략적 제휴 시나리오는?
  • 이재용-손정의 전격 만남…ARM 전략적 제휴 시나리오는?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1일 방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의 팹리스’로 불리는 ARM과 전략적 협력 방안을 어떤 식으로 구상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재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1일 오후 3시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해 일주일간 한국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한 목적에 대해 “비즈니스”라고 밝힌 것을 고려하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ARM의 매각 또는 전략적 제휴와 관련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와 협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ARM은 무슨 회사기에…ARM은 영국에 본사를 둔 팹리스 기업으로, 반도체 기본 설계도인 ‘아키텍처’(프로세서 작동법)를 만들어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퀄컴, 화웨이, 미디어텍 등 세계 1000여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ARM의 저전력 아키텍처를 활용해 팹리스들이 자체적인 칩을 만든다. 현재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중 90% 이상이 ARM 설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간 ARM은 모든 반도체 제조업체들과 똑같은 조건으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반도체의 중립지대라고 불린다.손 회장의 소프트뱅크는 ARM 지분 75%를 보유한 대주주다. 지난 2016년 ARM을 320억달러에 매입해 4년 만에 400억달러가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그래픽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ARM 인수에 나섰지만 독과점 논란에 무산됐다.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면 경쟁업체들의 라이선스 로열티가 올라가거나 자칫 라이선스를 받지 못하는 ‘봉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반독점 논란에 매각이 어려워지자 손 회장은 ARM을 매각하기보다는 기업 공개(IPO)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그러다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매입 등 의사를 비추면서 다시 매각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온 셈이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로이터)◇ARM 인수하면 삼성에 어떤 장점?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하면 ARM이 보유한 저전력 아키텍처를 활용해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적극 나설 수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와 옴디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스마트폰 AP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6.6%에 불과하다. 1위 퀄컴의 점유율은 37.7%이고 미디어텍은 26.3%, 애플은 26.0%다. 이미지센서의 경우 1위는 소니(43.5%), 2위는 삼성전자(18.1%),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의 경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5.7%, 노바텍 24.6%, LX세미콘 10.9% 등이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명실공히 1위 기업이지만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후발주자인 상황이다.ARM의 저전력 아키텍처 기술 및 핵심인력을 활용한다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AP의 엑시노스 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할 수 있다. 현재는 로열티를 내고 아키텍처를 활용하고 있지만, ARM을 자회사로 끌어온다면 ARM의 핵심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셈이다. 저전력 아키텍처 기술은 스마트폰AP, 태블릿AP를 넘어 클라우드서버, 인공지능(AI) 프로세서 등으로 확장되고 있고 있다. ARM을 인수한 뒤 이른바 ‘수직계열화’를 통한 효율성 증대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다. ◇엔비디아와 달리 삼성 인수 가능성은?문제는 독과점 논란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야심차게 ARM을 인수하려고 했지만 반독점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통상 수직계열화를 이루는 ‘수직 결합’에 대해서는 경쟁당국이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이득을 더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대체로 허용했다. 하지만 반도체 중립지대로 불리는 ARM의 특수성이 발목을 잡았다. ARM이 모든 반도체 회사에 저전력 아키텍처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퀄컴 등 팹리스 업체들에 라이선스(특허)를 주지 않거나 사용료를 비싸게 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쟁을 심하게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FTC는 엔비디아가 만드는 프로세서 중 자동차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데이터 센터에 쓰이는 데이터처리장치(DPU), 클라우드 컴퓨팅에 쓰이는 중앙처리장치 등 3개 상품시장에서 경쟁이 크게 저하될 것으로 봤다.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엔비디아에 비해 시스템반도체 시장 지배력이 약하기 때문에 경쟁이 크게 저해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이 50%를 넘는 상품은 단 하나도 없다. 일반적으로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을 경우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보고, 경쟁당국에서는 M&A 등이 이뤄질 때보다 현미경을 들여다보고 감시한다. 삼성전자가 ARM 기술을 독점적으로 활용해 기술력을 키우면 오히려 다른 경쟁업체와의 경쟁이 보다 활성화될 가능성도 있다. 경쟁법 한 학자는 “시장 지배력만 따지고 보면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하더라도 엔비디아 인수방안 등에 비하면 독과점 논란은 적은 게 사실이다”고 했다.하지만 ARM이 대부분의 팹리스에 아키텍처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은 여전한 걸림돌이다. 인텔, 퀄컴, 엔비디아를 넘어 테슬라, 구글까지도 차세대 저전력 프로세서 제작에 달라붙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할 경우 경쟁자들의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다. 자칫 삼성전자가 경쟁자에게 ARM 아키텍처 라이센서 비용을 올리거나 공급을 거절, 또는 삼성전자에만 유리하게 라이센서를 활용할 가능성을 문제제기할 공산이 크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ARM의 저전력 아키텍처는 모든 팹리스들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기업이 ARM 기술을 독점적으로 활용할 경우 경쟁자들의 가만히 있을리가 없다”면서 “ARM의 매각은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고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컨소시엄 통한 인수는?이런 이유로 ARM 인수는 컨소시엄을 통한 공동 인수 방식이 거론된다. 이를테면 스마트폰AP에서 1,2,3위 업체인 미디어텍, 애플, 퀄컴 등과 공동인수하면서 독과점 논란을 피하는 길이 있다. 하지만 여러 기업들이 지분을 모두 공유할 경우 삼성전자가 자사에 유리하게 ARM의 라이선스를 이용할 수가 없어 M&A 효과가 떨어진다. 지금처럼 ARM의 아키텍처 라이선스 로열티를 지불하는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셈이다.지난 5월 펫 겔싱어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부회장과 회동으로 인텔과 삼성의 컨소시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이 경우 PC를 중심으로 한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아키텍처와 모바일기기 중심의 ARM 아키텍처 간 수평결합이 되는 문제도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경쟁법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면 팹리스 분야에서 지배력이 적은 팹리스업체들을 끼워 넣어 저전력반도체 제작의 진입 장벽을 대거 낮추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거론한다. 컬컴, 엔비디아 등 거대 팹리스들의 반발은 있겠지만, 저전력 반도체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춰서 오히려 경쟁을 활성화해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이 싸게 반도체 칩을 살 수 있는 여건이 보장될 수 있다는 이유다. FTC 등 경쟁당국은 ‘경쟁을 통한 소비자 후생’을 최고 목표로 두고 있다.◇매각보다는 전략적 기술 제휴만?하지만 ARM의 가치가 수백조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외 다른 후발주자들이 그만큼 인수자금이 충분한지도 관건이다. 컨소시엄에서 삼성전자의 지분율이 지나치게 높다면 컨소시엄이 아닌 단일 인수자로 간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이 만날 경우 인수를 논의하기보다는 전략적 기술 제휴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ARM이 기술적 제휴를 보다 강화하고 ARM은 라이선스 가치를 키워 기업공개(IPO) 가치를 높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저전력반도체 기술은 현재로서는 ARM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지만, 이미 애플 등은 ARM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코어 칩 설계기반을 ARM에서 RISC-V(리스크 파이브)로 전환시키고 있다”면서 “소프트뱅크 입장에서는 ARM 아키텍처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게 보다 급한 만큼 삼성전자와 기술 제휴 강화 쪽에 보다 집중하면서 ARM의 가치를 키워 IPO로 가는 방향을 짜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ARM 전략적 제휴와 관련해 급한 쪽은 삼성전자가 아닌 소프트뱅크인 상황이다.
2022.10.02 I 김상윤 기자
"가을은 없어요"…국감 기간 보좌진의 하루는?
  • "가을은 없어요"…국감 기간 보좌진의 하루는?[배진솔의 정치사전]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한 주 동안 넘쳐나는 정치 기사 보면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 더 알고 싶어서 찾아보고 싶었던 부분 있으셨나요. 주말에 조금이나마 긁어 드리겠습니다. 배진솔의 정치사전에서 뵙겠습니다. <편집자 주>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 기간은 국회의원들이 정부 감시와 견제 기능을 철저히 이행해 국민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한데요. 의원들을 보좌하는 보좌진들은 굵직한 이슈 선점을 위해 9월 내내 ‘밤샘’의 연속입니다. 오늘 ‘배진솔의 정치사전’에서 보좌진협의회 제32대 회장인 제방훈 보좌관(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실 소속)을 만나 ‘국감 기간 보좌진의 하루’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보좌진협의회 제32대 회장,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실 소속 제방훈 보좌관이 지난달 30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서일준 의원실)이번 국정감사 공식 기간은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약 3주 가량 진행됩니다. 국회가 국정 전반에 대해 꼼꼼히 실태를 파악하고 잘못된 사항을 바로 잡아가는 중요한 기간인데요. 제방훈 보좌관은 국감을 한 마디로 ‘국민 보고의 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잘못된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이고, 잘 된 부분에 대해서는 부처 사업 하나하나를 국민께 잘 보고드리는 기회”라며 “국민의 손으로 선출된 대표인 의원이 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을 잘해야 국회가 신뢰받는다. 그것을 가장 집중적으로 하라고 ‘보고의 장’이 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때문에 보좌진들은 8월 초부터 아이디어 논의를 시작합니다. 의원이 맡은 상임위원회 소속을 들여다보고 어떤 부처에 어떤 것을 물을 것인지 자료 요구서를 만듭니다. 이것을 토대로 질의서를 작성하고 필요하다면 현장에서 쓸 시청각 자료도 미리미리 준비해두죠. 보좌진들 사이에서 들리는 말은 국감 준비는 ‘9 to 6’(나인투식스)가 아니라 ‘6 to 9’(식스투나인) 라는 말도 있습니다. 오후 6시부터 시작해 새벽 시간이 진짜 국감 준비를 하는 시간이라는 의미죠. 제 보좌관은 “일과시간에는 해야할 일들이 있다. 의원님과 면담하려는 분들을 만나고, 지역구 일, 인터뷰 작업 등을 한다”며 “의원님의 상임위 활동, 당 내 일정 등을 챙기다보면 차분하게 국감 질의서를 쓸 수 있는 시간이 사실상 저녁 이후부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감 기간에는 퇴근 시간, 주말 출퇴근이 정해져있지 않다. 워낙 이슈가 많고 정리해야할 내용도 많고 찾고 또 찾고 끊임없이 새 이슈를 건드려야 한다”며 “국감이 끝나면 찬바람이 들고 은행도 다 떨어지고 ‘가을 나들이’는 해본적이 없다”고 웃어 보였습니다. 이것은 비단 서일준 의원실의 이야기만이 아닌데요. 그럼에도 각 의원실의 보좌진들이 국감 기간을 이토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제 보좌관은 “국민 실생활과 밀접하게 이뤄지는 정책이 많다. 정부 정책 감시가 국회의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와 동시에 의원의 활약상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데요. 제 보좌관은 “국감에서 한 의원이 어떤 것을 질의했는지 도드라지게 와닿는 이슈가 되는 것이 굉장이 어렵다”며 “국민 입장에서 기억에 남는 활약하는 의원이 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숨겨진 자료를 찾아낸다던지 전수조사해서 비교한다던지 등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제 보좌관은 “이번 국감에서 여야 간 대표선수를 비방하거나 꼬투리를 잡거나 진영 싸움으로 번져 국감장이 파행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그럴 때면 정말 아쉬움이 남는다. 좋은 부처 사업과 정책에 대해 개선하는 국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제 보좌관은 제18대 국회인 2008년부터 국회 생활을 시작해 15년차 국회 보좌관으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실무위원을 역임했습니다.
2022.10.02 I 배진솔 기자
지난해 알뜰폰 전체 매출액의 60%는 대기업 계열사 5곳
  • 지난해 알뜰폰 전체 매출액의 60%는 대기업 계열사 5곳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알뜰폰 사업자 매출 순위. 1위는 KT 자회사인 KT M모바일이다.알뜰폰 전체 매출 대비 이통3사 매출 점유율. 지난해 59%로, 2017년 32%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지난 5년간 알뜰폰 시장 매출 1위부터 3위는 결국 이통3사의 자회사(KT M모바일, 미디어로그, SK텔링크)가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LG유플러스가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서 매출액 상위 4개 업체는 결국 이통3사 자회사의 몫이 됐다. 미디어로그도 LG유플러스 자회사다.이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무소속)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결과다.국내 알뜰폰 시장은 2019년 금융기관인 KB국민은행이 뛰어들면서 중소사업자가 설 곳은 더욱 좁아졌다. 지난 5년간 이동통신 자회사 4곳과 KB국민은행 1곳의 매출액은 무려 2조 2,418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약 46%이었으며 특히, 지난 한 해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약 60%를 차지했다.박완주 의원(무소속)박완주 의원은 “지난해 이동통신 자회사와 KB국민은행 등 대기업 계열사 5곳이 알뜰폰 시장 전체 매출액의 60%를 차지했다”라고 밝히며 “나머지 70여 개 중소사업자의 상생을 위한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이통3사의 독과점을 견제하고 중소 상생을 위해 도입된 알뜰폰 시장이 결국 금융기업까지 진출하면서 대기업의 또 다른 놀이터가 돼버렸다”라고 지적하며 “중소사업자 보호를 위해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라고 했다.이에 따라 박 의원은 “이통3사 자회사 등록조건으로 자회사 합산 점유율이 5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정작 50%를 넘었을 경우의 제재 규정이나 별도의 패널티는 없어 실효가 없다”라고 지적하며 “알뜰폰 IoT(사물인터넷)회선을 제외하면 2월 기준 통신 3사의 점유율은 50%를 초과한 사실을 고려해 점유율 산정 방식과 초과 시 제재 규정을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2022.10.02 I 김현아 기자
손정의 방한…이재용 만나 'ARM 빅 딜' 논의 나설 듯
  • 손정의 방한…이재용 만나 'ARM 빅 딜' 논의 나설 듯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1일 한국을 방문했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로이터)재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오후 3시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해 일주일간 한국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한 목적에 대해 “비즈니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한국을 찾은 손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영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ARM 관련 인수합병(M&A)을 비롯한 협력 논의에 나설 전망이다.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달 21일 중남미·영국 출장 귀국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10월) 손 회장이 서울에 오실 것”이라며 “아마 그때 (협력 관련) 제안을 하실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소프트뱅크 역시 ARM과 삼성전자의 전략적 제휴 가능성을 공식화하며 양 사의 협업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ARM은 영국에 본사를 둔 팹리스 기업으로, 반도체 기본 설계도인 ‘아키텍처’(프로세서 작동법)를 만들어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퀄컴, 화웨이, 미디어텍 등 세계 1000여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중 90% 이상이 ARM 설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손 회장의 소프트뱅크는 ARM 지분 75%를 보유한 대주주다. 지난 2016년 ARM을 320억달러에 매입해 4년만에 400억달러가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무산되면서 소프트뱅크 측은 회사를 나스닥 시장에 기업공개(IPO) 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그간 삼성전자는 ‘대형 M&A’를 통한 미래 동력 확보를 예고해왔다. ARM은 삼성전자의 반도체·스마트폰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단 점에서 삼성전자의 유력 M&A 후보 중 하나로 꼽혀 왔다.‘2030 시스템반도체 1위’ 목표를 세운 삼성전자로서는 M&A를 비롯해 전략적 제휴에 나설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설계·생산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다.2주간의 해외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10.01 I 이다원 기자
'유니콘' 허준석, 이토록 매력적인 빌런 또 있을까
  • '유니콘' 허준석, 이토록 매력적인 빌런 또 있을까
  • 허준석(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유니콘’ 허준석이 동기화된 캐릭터로 분노 유발부터 매력 어필까지 제대로 해냈다.지난달 30일 마지막 에피소드가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에서는 근호(허준석)가 또다시 스티브(신하균)를 배신할 계략을 꾸며 마지막까지 텐션을 팽팽하게 당겼다.먼저 허준석은 마젠타를 살리기 위해 맥콤을 인수할 계획을 세우는 근호의 비열한 모습을 차지게 표현했다. 특히 평소와 다른 초라한 행색으로 마치 옛정을 떠올리게 하기 위한 치밀한 밑 작업을 펼치는 모습은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만큼 이입을 불러일으켰다.더불어 불리한 상황 앞에 급격한 태세 전환을 극적으로 보여주는가 하면, 스티브와 지분 경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자 오묘한 웃음 포인트로 활약했다. 무엇보다 한 회사의 대표라는 위엄보다는 하찮은 면면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기도 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그런가 하면, 허준석은 시시각각 변하는 근호의 감정선을 그대로 따라가며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여기에 인간 본성 깊숙이 존재하는 욕망을 눈빛으로 뿜어내며 캐릭터의 서사를 더욱 설득력 있게 전했다.이처럼 허준석은 많은 작품을 통해 검증된 안정적이고 탄탄한 연기력을 시트콤이라는 장르로 가져와 색다른 매력으로 펼쳐내며 캐릭터 스펙트럼을 더욱 넓혔다. 또한 휘몰아치는 전개를 이끈 이근호의 섬세한 표정 변화를 허준석이 서늘한 시선부터 의뭉스러운 미소, 빌런일지라 하찮은 모습을 적재적소에 녹여내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앞으로 반전의 얼굴을 지닌 허준석이 보여줄 행보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2022.10.01 I 윤기백 기자
하락장이 경매 초보자에게 유리하다?
  • [복덕방기자들]하락장이 경매 초보자에게 유리하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부동산 가격 조정기에 경매 경쟁강도가 낮아지면서 무주택 투자자의 기회가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규제에 가로막혀 적극적으로 입찰에 나설 수 없고 가격 향방을 알기 어려운 지금이 실수요자들에겐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다.(사진=방소현)‘무조건 수익내는 실전 부동산 경매’의 이소라 작가는 29일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기의 경매 투자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거래절벽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가격이 더 내려갈지 가늠하기 어려운 때”라며 “무주택자가 규제지역에 입찰한다면 집값 급등기 이전의 가격으로 낙찰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격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겠지만, 부동산은 주식과 달리 가치가 0에 수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 작가는 부동산 가치투자 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신축’여부라고 꼽았다. 그는 “부동산의 가치라고 하는 것은 그 주변 인프라, 그리고 그 물건 자체의 가치 그 다음에 교통이 빠질 수가 없는데 현재 시장에서는 신축이 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많고 국민들 소득 수준이 많이 높아졌는데 서울에 노후된 아파트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작가는 ‘원룸형 주택’을 대표적인 나쁜 물건으로 꼽으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룸형 주택은 지역 주택 조합, 분양형 호텔 같은 상품과 같이 매매가 잘 안 되고 시세차익이 많이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원룸형 주택의 보유로 다주택자가 돼 추가 투자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임대 수입도 중요하지만, 원할 때 팔려야 되고 양도차손이 없어야 되는데 푼돈을 욕심내다 목돈이 나가게 돼 실상은 남는 게 없는 투자가 될 수 있다”며 “이미 원룸형 주택을 보유하신 분들은 임대주택등록이나 매도를 통해 주택보유에 대한 부담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최근 대출규제에 대응한 투자방법으로는 ‘임차인이 있는 물건’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작가는 “임차인이 그대로 인수되는 물건은 경매 잔금시 임차인 보증금을 빼고 내기 때문에 전세 갭투자 효과가 날 수 있다”며 “이런 물건은 명도를 하지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 부담도 덜하다”고 설명했다.이 작가는 끝으로 초보 경매인들이 ‘부동산 상식’을 두루 공부하고 지역 분석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단 취득세, 양도세, 보유세, 대출을 얼마만큼 받을 수 있는지 등 부동산에 대한 상식을 알고난 다음 경매 권리분석에 나서야 한다”며 “또 투자물건을 고르기 위해선 여러 지역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한정된 지역에서 물건을 고르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편집=이지성, 출연=이소라, 신수정)
2022.10.01 I 신수정 기자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 IPO 신청
  •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 IPO 신청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자율주행 자회사인 ‘모빌아이’를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사진= AFP)인텔은 30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모빌아이 IPO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인텔은 지난해 모빌아이를 올해 중반쯤 뉴욕증시에 상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증시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상장 일정을 미루다 연내 상장을 위해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모빌아이는 이스라엘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인텔이 2017년에 150억달러(약 21조5700억원)에 인수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분야에서 세계 1위로 평가받는 업체다. 차량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로 속도 제한과 충돌 위험 등을 알려주는 자율주행 차량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모빌아이의 카메라 시스템은 테슬라의 운전자 주행 보조 프로그램인 ‘오토파일럿’의 핵심 요소였다. 아우디, BMW, 폭스바겐, GM, 포드 등과도 제휴해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모빌아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8억5400만달러(약 1조2281억원)로 전년동기대비 21%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14억달러(약 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인텔이 모빌아이가 기업 가치를 300억달러(약 43조1400억원) 가량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빌아이의 상장이 연내 이뤄지면 올해 뉴욕증시에 상장한 기업 중 가장 큰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올해 뉴욕 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기업 가운데 10억달러 이상을 조달한 곳은 두 곳에 불과하다. 로이터는 포르쉐가 유럽에서 ‘블록버스터’급의 데뷔를 한 후 모빌아이까지 성공적으로 상장하면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0.01 I 장영은 기자
‘지금이다, 버튼 눌러’…연달아 터지는 한화의 M&A 다이너마이트
  • ‘지금이다, 버튼 눌러’…연달아 터지는 한화의 M&A 다이너마이트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화그룹이 하반기 인수합병(M&A) 시장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오랜 기간 새 주인을 찾던 대우조선해양(042660)(대조양)을 2조원에 인수하는 ‘깜짝 빅딜’을 일궈내더니 보험사 피플라이프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 유력 후보로까지 떠오르면서 본격적인 사세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한화하면 떠오르는 ‘다이너마이트’처럼 잇따라 M&A에 나서며 자본시장 열기를 달구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그룹이 하반기를 향해가는 인수합병(M&A) 시장 ‘태풍의 눈’으로 떠 올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산업은행은 지난 26일 대조양과 한화그룹이 2조원 규모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에 따라 한화그룹은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해 대조양 지분 49.3%와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빅딜은 지난달부터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이 협상 테이블에 앉은 이후 속전속결로 진행됐다는 평가다. MOU 체결이 임박한 시점부터 정치권과 재계 안팎에서 ‘한화가 대조양을 인수한다’는 얘기가 퍼져 나갔고, 정부와 산업은행이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조양 매각 방안을 논의한 끝에 빅딜로 이어졌다.당초 자본시장에서는 한화그룹이 대조양 특수선사업부만 인수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지만, 대조양을 통매각하는 방향으로 결론 낸 것으로 알려졌다.한화그룹의 대조양 인수가 하반기 M&A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마땅한 새 주인을 찾지 못해 표류하던 대조양을 인수하며 깜짝 빅딜의 주인공이 됐기 때문이다. 잠잠하던 M&A 시장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한화그룹는 지난 2008년에도 대조양 인수를 시도했다. 당시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며 인수보증금 3150억원을 내고 양해각서까지 체결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계약이 무산됐다. 14년 만에 대조양 인수를 재타진하는 한화그룹으로서는 과거 6조원대의 인수가격의 3분의 1 수준에 대조양을 인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상당한 메리트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한화그룹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1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인 한화생명은 4000여명의 설계사를 보유한 국내 독립계 보험판매대리점(GA) 피플라이프 인수를 협상 중으로 알려졌다. 거래가는 2000억원대 중후반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조양 빅딜 이후 바로 이어진 피플라이프 인수 소식에 방산은 물론 금융부문에서도 사세 확장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에는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며 화제를 모았다. 한화가 KAI 인수를 위해 KAI 최대주주인 수출입은행이 KAI 측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탄력을 받았다. 이에 대해 수출입은행 측은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은 상태다. 그러나 자본시장 안팎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필두로 한화그룹이 해당 산업에 대한 중장기 육성 의지가 있다는 점에서 KAI 인수에 관심이 아예 없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아직 완전히 갈무리 되진 않았지만, 한 기업이 한 주동안 세 건의 빅딜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해 신세계그룹이 야구단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와 온라인 의류쇼핑몰 W컨셉, 이베이코리아를 차례로 인수한 전례가 있지만, 수개월에 걸친 작업이라는 점에서 한화그룹과의 행보와는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업계 안팎에서는 한화그룹의 의사결정 구조가 원동력이 됐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회사에 중장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 김승연 회장의 스타일이 느껴진다는 평가도 있다. 한화하면 떠오르는 ‘다이너마이트’처럼 차례로 M&A를 터뜨리는 모습이 연상된다는 평가도 있다. 한화그룹이 뜨거운 가을을 보내면서 자본시장에 훈풍이 돌지도 관심사다. 업계에서는 위기로 판단한 현 시점에 공격적이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화의 최근 행보를 보면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판단한 것 같다”며 “이번 이벤트를 트리거(방아쇠)로 다른 투자자들도 투자를 적극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2.10.01 I 김성훈 기자
  • [SK證 주간추천주]한국항공우주·LS·DGB 금융지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 코스피△한국항공우주(047810)-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폴란드 FA-50 경공격기 도입에 관한 이행계약 이달 중 체결 가능성 높아- 완제기 수출 인도 및 실적 인식 내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추정- 폴란드 외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이집트, 필리핀 등 FA-50 도입을 위한 관심 고조- 글로벌 베스트셀러 전투기 F-16 과의 높은 호환성이 최고 장점△LS(006260)- LS 는 지난 9월6일 LS 니꼬동제련 지분을 100% 취득- 올해 전기동 및 귀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LS 니꼬동제련 실적개선이 예상되어 LS 가 수취할 배당금도 크게 증가할 전망- 주요 자회사의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LS 의 실적 개선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 주요 자회사 지분 100% 인수 및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목표할인율은 기존 50%에서 40%로 조정해 목표주가는 8만8000원으로 상향△DGB 금융지주- 2021년에는 업종 내에서 매우 양호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2022년에는 특별히 돋보이지 않는 흐름-금리의 급격한 상승은 은행 부문에 긍정적이나, 증권 및 보험 자회사에 부담요인으로 작용- 경기 민감도 (지방은행 공통)가 높다는 점과 증권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가 높은 특징은 현 상황에서는 유리할 것이 없는 상황- 지방은행의 투자 모멘텀이 부족해, 장기 배당투자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 있음
2022.10.01 I 양지윤 기자
MBK파트너스 '30조 대어' 일본 도시바 인수전 참여
  • [마켓인]MBK파트너스 '30조 대어' 일본 도시바 인수전 참여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최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MBK)가 일본투자공사(JIC), 베인캐피털과 손잡고 30조원에 육박하는 일본 도시바(TOSHIBA) 인수전에 참여한다.MBK파트너스(MBK)가 일본투자공사(JIC), 베인캐피털과 손잡고 30조원에 육박하는 일본 도시바(TOSHIBA) 인수전에 참여한다. (사진=AFP)30일 블룸버그와 자본시장에 따르면 MBK는 일본 국부펀드인 JIC, 베인캐피털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날 마감하는 2차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MBK와 JIC, 베인캐피탈 컨소시엄은 도시바 최대주주이자 지분 10%를 보유한 싱가포르계 PEF 운용사인 에피시모 주식을 인수한 뒤 상장사인 도시바 잔여 지분을 공개매수 하는 방안을 고려 중으로 전해진다. 자본시장에서 점치는 도시바 인수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약 3조엔(약 29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회사의 최근 시가총액은 2조2300억엔(약 22조원)을 보이고 있다.MBK는 지난 6월 진행한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했지만, 적격 인수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 당시 일본산업파트너즈(JIP)와 미국 베인캐피털, 유럽 CVC캐피털파트너스, 캐나다 펀드인 브룩필드가 첫 단계 심사를 통과했다. 도시바 인수 의지를 내려놓지 않던 MBK는 이후에도 주요 후보들과 물밑 접촉하며 투자 기회를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병주 MBK 회장은 올해 초 주요 기관 출자자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불황일 때 오히려 투자 기회가 열린다. 두려움 없이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예고한 바 있다.도시바 인수전은 사실상 JIC·글로벌 PEF 진영과 일본 대기업 연합팀 대결로 좁혀진 모습이다. JIC가 MBK, 베인캐피탈과 의기투합한 가운데 JIP는 현지 대기업 10여 곳과 컨소시엄을 새로 꾸렸다.도시바는 1990년대 원전과 철도, 반도체, 가전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이었다. 그러나 2015년 분식회계와 원자력 사업 등으로 거액의 손실을 낸 이후 경영난을 겪으면서 사세가 기울었다. 현재는 원자력·화력 등 발전설비와 교통 시스템, 엘리베이터·에어컨, 하드디스크구동장치(HDD) 등 사업을 하고 있다.
2022.09.30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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