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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트륨 섭취에 기여하는 식품군 1위는 향신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국인의 주요 나트륨 공급 식품이 나잇대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20대는 라면, 40∼50대는 배추김치, 60대 이상은 된장국을 통해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유리 교수팀이 2013년∼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3만4,878명(남 1만5,410명, 여 1만9,468명)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에 기여하는 식품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 출간하는 영문 학술지(Nutrition Research Practice) 최근호에 소개됐다.한국인의 2013년∼2017년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3,477∼3,889㎎이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나트륨 섭취 제한 권장량인 2,000㎎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나트륨 섭취에 기여하는 식품군 중 1위는 소금 등 향신료(1,598∼1,871㎎)였다. 채소(680∼757㎎)ㆍ곡류(573∼609㎎)ㆍ면과 만두류(537∼573㎎)ㆍ김치류(487∼540㎎)ㆍ국류(368∼429㎎)가 뒤를 이었다. 주요 나트륨 공급 식품은 나잇대에 따라 달랐다. 10∼20대는 라면, 40∼50대는 배추김치, 60대 이상은 된장국을 통해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다.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면과 만두류 중에선 라면과 김치, 김치류 중에선 배추김치ㆍ깍두기ㆍ열무김치, 국류 중에선 된장국ㆍ미역국을 통한 나트륨 섭취가 많았다”며 “특히 배추김치는 전체 나트륨 섭취량의 7% 이상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라면을 통해선 하루 전체 나트륨의 약 5.2%를 섭취했다. 된장국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은 2013년 141㎎에서 2017년 93㎎으로 크게 줄었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국과 김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효과적인 나트륨 섭취 저감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2021.06.17 I 이순용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500명대 초반…일주일 일평균 490명으로 줄어
  • 코로나19 확진자 500명대 초반…일주일 일평균 490명으로 줄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8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는 전체 인구의 28% 수준으로 올라섰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중대본회의 모두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최근 일주일간(6.11~17)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490명으로 전주 대비 약 100명가량 줄었지만, 일상 속 지역사회 감염 위험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도권지역 확진자 규모가 전체의 74%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주간 발생률이 전국 평균(백만명당 8.9)을 넘어선 대전(11.4), 충북(9.5), 제주(10.0) 등 비수도권지역에서도 학원시설과 공장 등을 통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1423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27.7% 수준이다.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접종 속도와 예약된 접종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달 말까지 1차 접종자는 1400만 명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 2차장은 “현재까지 60세 이상 전체 인구의 76.4%에 대한 1차 접종이 이루어졌으며, 접종자의 감염 발생률과 치명률은 접종 전보다 현저히 줄었다”며 “본격화되는 화이자 백신 등에 대한 접종에 대비해 전국예방접종센터를 7월 중 282개소 까지현행 267개소 확대 운영하고, 지역내 위탁위료기관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재가 노인과 중증장애인, 발달장애인, 노숙인 등 접종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에 대한 상세 맞춤형 접종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오는 7월 말부터 각 지자체가 지역별 특성과 방역상황을 고려해 접종대상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2021.06.18 I 김경은 기자
오승재 “‘이준석 돌풍’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
  • [인터뷰]오승재 “‘이준석 돌풍’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청년정치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징적인 사건이다. 기득권을 상대로 당내 권력을 쟁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와 거리를 두는 듯한 모습에 한계를 봤다. 정치인은 국민 모두의 권리를 보장해 줄 필요가 있다.”오승재 청년정의당 대변인(사진=정의당)오승재 청년정의당 대변인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나온 이른바 ‘이준석 현상(돌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간 기성정치에 밀려 가능성에 그쳤던 청년 정치가 알을 깨고 나왔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 대표가 2030세대 전체를 아우르지 못하고 있는데다 정당의 청년정치 육성 시스템이 아닌 개인기에 의해 성장한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 오 대변인은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논쟁 사안에 관용적으로 피하던 기성정치인과 달리 이 대표는 신념과 소신을 바탕으로 논쟁을 피하지 않고 할 말을 해왔던 것이 인기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과감함은 정의당 같은 진보정당의 장점이었으나 정치적인 이유로 미진했던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반성했다. 9개월가량 남은 대선에서도 청년을 짓누르는 불평등을 해소하고 국민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후보, 시민의 삶을 바꿔줄 수 있는 정당이 승리할 것이라 내다봤다.오 대변인은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면서도 반페미니즘의 최전선에 서는 등 여성과 성소수자 혐오성향을 보이는데 아쉬움을 나타났다. 그는 “특정 계층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지지세 결집이라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나 공당의 대표라면 어떤 국민의 목소리든 경청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소신을 지키되 국민 전체의 권리를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로 만 22세인 오 대변인은 사회운동가 출신으로 2018년 정의당에 입당해 성소수자위원회 회원으로 활동해왔다. 오 대변인은 “‘이준석 현상’으로 시작된 정치권의 세대교체 바람이 ‘절반의 성공’에 그쳐선 안된다”며 “정치권의 풍토를 바꿔 끊임없이 청년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정 청년 정치인이 주목받기보다는 2030세대의 정치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엘리트 청년 정치’도 경계했다. 오 대변인은 “상위 10%가 아닌 90%를 대변하는 청년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며 “보증금이 없어서 방 한 칸 못 구하는 청년, 학자금에 시달리는 청년의 삶을 바꿔주는 정치인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오 대변인은 진보정당인 정의당 역시 변화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20대 국회 당시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느라 되려 정의당이 개혁적인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한 게 아니냐는 반성을 하고 있다”며 “의석수와 무관하게 원내 진보정당으로서 시민의 절실한 삶을 더 대변하고 보수적인 거대양당에 맞서 주장을 관철했어야 했다. 시민의 편에 더 확실하게 서야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청년정의당에서 역할을 찾았다. 청년정의당은 기존의 정의당 주류 기성세대를 견제하거나 일침을 놓을 수 있는 청년의 정치참여를 늘리고 작금의 청년세대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당한 당내당이다. 올해 26세이자 청소년 인권운동가 출신인 강민진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정의당이 내놓은 정책에도 상당 부분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오 대변인은 “코로나19 탓에 위축되긴 했으나 정치에 도전하려는 청년을 위한 ‘진보정치 4.0’ 시스템을 청년정의당이 운영하는 등 육성 프로그램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한국 정치 전체를 바꾸는 게 쉽지 않을 것이나 청년정의당의 등장으로 많은 것들이 달라질 것으로 본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청년을 위한 정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오 대변인과의 일문일답이다. -‘이준석 돌풍’ 어떻게 어떻게 보고 있나△기득권을 상대로 당내 권력을 쟁취한 점은 놀랍고 의미있다. 청년정치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됐다. 정치인으로서 이준석 대표의 장점이 있었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국민의힘의 권력을 차지하고 있던 기성세대에 대한 반감 효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 대표는 확고한 소신으로 거침없이 할 말을 하고 논쟁을 피하지 않는 과감함이 장점이다. 다만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 성향이 나타나는 점은 아쉽다. 지지세 결집의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공당의 대표까지 오른 정치인이라면 국민 전체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본다. -세대교체가 시작됐다는 분석은 어떻게 보나△세대교체가 시작된 건 맞다. 하지만 절반의 성공이며 절반의 세대교체다. 청년 정치인이 끊임없이 등장하기 위해서는 당내에 육성 시스템이 있어야 하는데 (국민의힘은)그렇지 않다. 개인기를 가진 한사람이 리더가 됐다고 세대교체로 보기는 힘들다.-‘청년 정치’를 먼저 강조한 건 정의당인데△이 대표는 비난이 있더라도 논쟁을 피하지 않았다. 관용적으로 논쟁을 피하려 했던 기성정치인에는 찾을 수 없는 모습이었다. 호불호가 갈리더라도 유권자의 속을 시원하게 긁어준 것이다. 반면 정의당은 그러지 못했다. 과감함은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정당의 장점이었는데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20대 국회 때는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느라 정작 정책 선명성이 떨어졌다. 차별금지법 등 절실히 필요함에도 외면받고 있는, 정의당이 나서야 하는 현안을 더 치열하게 주장해야 한다. ‘이준석 돌풍’으로 정의당 역시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청년 정책을 놓고 팽팽한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청년정치인으로서 지금 시대에 필요한 정치는 무엇인가△이제 정치는 국민의 요구에 즉답해야 한다. 서민의 고민을 꿰뚫고 그들의 삶을 지키는 정치를 내세우는 후보가 승리할 것이다. 뿌리깊은 불평등에 대한 문제의식과 해결을 위한 비전, 어젠다를 제시해야 살아남는다. 세습되고 있는 청년의 불평등을 끊어 내야 한다. 사회 구조적으로 평등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본 값을 바꾸지 않으면 청년은 경쟁하고 도태되는 이런 일이 반복된다. 복지나 노동 등 사회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등 시대적 아젠다를 불평등 해소로 두고 전면적으로 개조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본인이 정치에 입문한 계기는 무엇인가△2017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일하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해고됐다. 당시 이정미 의원으로부터 도움을 받으며 정치권과 연을 맺었다. 성소수자이기도 한 만큼 내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나서야겠다고 판단했다.-정치권에 들어와 보니 어떠한가△‘이 사람들이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지?’라고 생각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이견이 없어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정무적 판단을 내리겠다며 지지부진하게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정의당이 덜 하다고 생각하지만 바꿔야 할 풍토가 있다.-정의당에서 청년정의당의 역할은 무엇인가△청년의 목소리를 당에 전달하는 것이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를 비롯해 리더나 구성원에 독립성을 보장했다. 곧 있을 대선에 대비한 준비단에도 참여해 의견을 내고 있다. 청년정의당의 제안 중 많은 부분이 대선공약에 포함될 것이다.-기성정치인에 한마디 한다면△말의 민주주의라는 게 있다. 정치권에서 활동을 하다 보니 청년이라는 이유로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생긴다. 예를 들면 반말이랄까. 누구를 만나든 동등한 동료로 대할 필요가 있다. 대화를 하더라도 말의 양과 질에서 차이가 나면 의미가 없다. 청년이 하는 말에 귀기울여 줄 때 기성 정치인도 빛날 수 있다.
2021.06.18 I 이정현 기자
코로나 실업대란에도 일손 씨마른 농촌…밥상물가까지 끌어올리나
  • 코로나 실업대란에도 일손 씨마른 농촌…밥상물가까지 끌어올리나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수확기에 일이 몰리자 외국인 근로자 두 명이 갑자기 자취를 감췄어요. 새로 일할 사람을 구해야 하는데 여의치가 않아 가족들을 총동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부산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잇는 A씨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평소 집안일을 하던 아내는 물론 팔순 아버지까지 일을 돕고 있어 면목이 없다”고 하소연했다.최악 실업난이 무색하게도 농가들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농번기에 일손이 달려 제때 수확을 못할 정도다. 수확 차질과 치솟는 인건비는 결국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 천정부지인 밥상물가를 자극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유휴 도시 인력을 농촌으로 돌리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충남 태안군 태안읍 한 비닐하우스에서 농민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체 취업자수 증가하는데 농림어업 감소세17일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농림어업 취업자수는 154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 취업자수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수는 3~5월 3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농림어업 고용시장만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전체 취업자수가 19만 5000명 줄었던 지난해 3월만 해도 농림어업의 경우 13만 4000명 증가한 했다. 이후 7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하며 고용 충격을 완화하는데 기여했다.올해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제조업·서비스업 등 고용 시장에 온기가 돌자 상대적으로 노동강도가 세고 접근성이 낮은 농림어업 분야의 취업자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풀이된다.통계청 고용동향과 관계자는 “지난해 농림어업 취업자수가 증가한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측면이 있다”며 “고용 시장이 회복하면서 그간 부진했던 다른 업종으로 취업자가 이동한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가간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메우던 외국인 근로자 입국도 차질을 빚고 있다.정부는 매년 농어촌의 인력 수요를 파악해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비전문취업(E-9), 방문취업(H-2)) 비자 발급을 요청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출입국이 제한을 받은 지난해 E-9 비자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는 6688명으로 전년(5만 1365명)의 13%에 그쳤다. 올해 1~3월 입국자는 1412명이다. H-2 비자 입국자의 경우 같은 기간 6만 3339명에서 6044명으로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은 계절적 특수 요인이 있어 5~6월 인력 부족 우려가 크다”며 “작년말부터 차츰 순차적으로 외국이 근로자들이 입국하고 있지만 자가격리 등 여러 절차상 사유로 속도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농작업 차질·임금 인상에 물가 상승 우려영농철 인력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보니 일부 현장에서는 수확이 늦어지거나 잡초 제거 등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게 농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근로자 임금은 크게 올라갔다. 농업계에 따르면 보통 10만원 이하로 책정하던 농촌 근로자 일당은 최근 12만~15만원 안팎까지 올라간 상황이다. 농촌 인력 중개 시장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사설 인력중개센터에서는 암암리에 웃돈을 더 챙겨 받는 일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농촌 인력 중개 담당자는 “농가에서는 일당으로 최저임금 수준인 7만~8만원을 제시하지만 숙련된 근로자들은 최고 15만원까지 요구한다”며 “자체 인력 풀을 가진 인력중개소는 농가와 협상 과정에서 수수료를 더 올려 받기도 하는데 이는 고스란히 인건비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인력 부족에 따른 농산물 생산 차질과 인건비 상승은 그대로 농산물 가격에 반영돼 가뜩이나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밥상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LH·지자체와 인력 중개센터를 확대하고 해외로 출국하지 못한 국내 체류 외국인의 한시 근로를 허용했다. 파견업체가 구직자를 채용해 농촌으로 보내는 파견근로도 시범 운영 중이다.근본적인 농촌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외국인 근로자 입국 확대 등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자체가 인력 송출 국가와 협약을 체결해 입국 절차를 간소화해 검증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토록 도와야 한다”며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현행 4년 10개월에서 최소 2년 더 연장하고 이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6.18 I 이명철 기자
실내체육시설 99%, 매출 감소…“빚·임차료에 시달려”
  • 실내체육시설 99%, 매출 감소…“빚·임차료에 시달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합금지·제한 조치를 당했던 실내 체육시설의 피해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설 대부분의 매출은 감소했고, 이에 따라 고용 축소도 잇따랐다. 심지어 일부 업주들은 임차료조차 내지 못해 빚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코로나19 실내체육시설 비상대책위원회 제공)코로나19 실내 체육시설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참여연대는 17일 ‘실내 체육시설 코로나19 피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체 실내 체육시설의 99%가 지난 2020년 매출이 2019년과 비교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매출이 80% 이상 줄어든 시설도 전체의 10.5%에 달한다고 지적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내 체육시설 업주 중 60% 이상은 지난해 40% 이상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비대위 측은 “집합금지 조치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지난해 12월 매출을 보면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헬스장은 5%, 볼링장은 9%, 당구장은 17.9%에 그쳤다”며 “집합금지·제한 기간으로 좁혀 매출 감소율을 추산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내 체육시설의 매출이 감소한 만큼 업주의 부채는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12월 8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약 6주간 이어진 집합금지 기간 중 전체 시설의 52.1%에선 4000만원 이상의 부채가 발생했고, 1억원 이상의 부채가 생긴 곳도 1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이 높은 실내 체육시설 특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게 비대위 측 분석이다. 또 절반 이상의 업주들은 임차료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도 드러났다. 전체의 59.7%는 한 달 이상 임차료를 연체하고 있었고, 3개월 이상 임차료를 내지 못한 곳도 시설 4곳 중 1곳(26.8%)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전체의 10.3%는 임차료 인상을 겪었고, 임차료를 15% 이상 인상한 곳도 3.9%나 됐다. 이처럼 업주의 부채 규모와 임차료 부담이 커지면서 고용할 여력은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용을 축소한 실내 체육시설은 전체의 62.2%로, 시설 당 평균 2명 이상의 시설 종사자 감소가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4인 이상을 고용하던 시설은 전체의 32.2%를 차지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 비율은 9.6%로 크게 감소했다. (그래픽=코로나19 실내체육시설 비상대책위원회 제공)비대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실내 체육시설의 피해가 크고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업주와 종사자의 피해를 보전하려면 신속하고 충분한 손실 보상과 피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주들이 원하는 피해 보상 방식은 손실 보상(52.8%), 임대료 지원(34.8%), 보편적 재난지원금(12.0%) 순이었다. 이들 단체는 또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매출감소, 영업이익 감소, 임대료 현황 등 업종별 피해 현황과 피해 규모 자료를 확보해 이에 따른 손실보상·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집합금지·제한 업종의 임차료에 대한 정부·임대인·임차인의 분담 방안과 임대료 연체에 따른 계약해지·퇴거금지법을 한시적으로 시행해달라고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2021.06.17 I 박순엽 기자
"SKIET꼴 날라"…크래프톤, 외국계 배정물량 55% 달해
  • "SKIET꼴 날라"…크래프톤, 외국계 배정물량 55% 달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 주식시장 사상 최대 공모 대어가 될 게임 업체 크래프톤이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20일로 예정된 공모주 중복 청약 금지 막차에는 올라탔지만, 외국계 증권사들에게 배정된 물량이 55%에 달하는 만큼 이번에도 공모 청약을 통해 ‘한 주 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내 증시에 상장한 대어들이 상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겪었던 만큼, 이같은 외국인 배정물량은 크래프톤 상장 초반 주가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의무보유확약율이 낮은 외국인이 상장 첫날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따상’은 커녕 첫날부터 급락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사진=크래프톤 증권신고서)크래프톤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총 1006만230주가 진행된다. 주당 희망 공모 밴드는 45만8000원~55만7000원이다. 이번 공모가 밴드는 역대 공모주 중 최고로 높으며, 이에 따른 공모 자금 역시 4조6000억~5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역대급 규모인 만큼 참여하는 증권사 역시 많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으며, 공동 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증권,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제이피모간증권이 참여했다. 인수단으로는 삼성증권이 이름을 올렸다.다만 증권사별로 배정된 물량을 보면 외국계 증권사들에게 배정된 물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외국계 증권사의 공모 청약에 참여할 수 없는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개인 청약의 문은 더욱 좁아지는 셈이다. 증권사별 물량은 미래에셋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 251만5057주씩으로 가장 많다. 이후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제이피모간증권이 150만9035주씩을 가져간다. 인수단인 삼성증권에 배정된 주식 수는 50만3011주로 가장 적다. 3곳의 외국계 증권사에게 배정된 물량이 총 553만3127주로, 전체의 55% 가량을 차지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공모물량의 44%를 외국계증권사에 배정했고, 상장 첫날 외국인 매도에 26.43% 급락했다. 당시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96.4%에 달했지만, 해외 기관은 36.6%를 기록해 3분의 1에 그쳤다. 확약을 한 해외 기관의 5.6%만이 6개월 확약을 걸었고 91.8%는 1개월 확약에 그쳤다. 국내 기관의 대부분이 6개월(52.6%), 3개월(37.6%) 확약을 건 것과는 차이가 확연했다. 또한 이번 공모는 신주모집이 약 70%(703만주), 구주 매출이 약 30%(303만230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공모주식 중 20%인 201만 2046주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다. 이어 나머지 804만 8184주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가 진행된다. 일반 투자자들엔 251만5058~301만 8069주가 돌아갈 수 있다.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기한인 20일 전에 증권신고서 제출이 이뤄져 여러 증권사, 복수 계좌를 이용한 청약은 가능하다. 한편 크래프톤의 투자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6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를 통해 확정된 최종 공모가를 기준으로 다음 달 14일과 1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7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2021.06.16 I 권효중 기자
韓경젱력 세계 23위 제자리…경제성과 27→18위·정부효율 28→34위
  • 韓경젱력 세계 23위 제자리…경제성과 27→18위·정부효율 28→34위
  • 지난달 21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선이 하역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와 같은 23위를 기록했다. 수출 호조와 투자확대에 힘입어 경제성과 분야는 순위가 상승했지만 정부효율성 분야는 하락했다. 1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IMD는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순위를 조사대상 64개국 중 23위로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역대 최고순위는 22위(2011~2013년)였고, 최저순위는 41위(1999년)였다. 2002년 별도 발표를 시작한 인구 2000만명 이상 국가 29개국 중에선 2012년, 2020년과 같은 8위로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4대 분야별 순위를 보면 경제성과분야에서 18위를 기록해 지난해(27위)보다 9단계나 올랐다. 지난해 역성장 폭을 최소화하고 투자와 수출실적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순위기 상승했다는 것이 기재부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실질 GDP 성장률(7위)과 1인당 GDP 성장률(6위)이 10위권 이내로 진입했고, 수출증가에 따른 GDP대비 경상수지(14위), 서비스 수출 실질증가율(17위) 등의 무역지표 호재도 작용했다. 반면 정부효율성 분야는 지난해(28위)보다 6단계 낮아진 34위를 기록했다. 재정 부문 경쟁력이 한단계 오른 26위를 기록했지만 조세정책(19→25위), 제도여건(29→30위), 기업여건(46→49위) 경쟁력은 하락했다.세부적으로 보면 정부재정수지가 13위에서 6위로 상승했고, GDP대비 일반정부부채비율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GDP대비 조세수입(28→30위), 실질개인세 부담(39→49위)도 순위 제약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더해 여성 국회의원 비율(50위) 등 전통적으로 순위가 낮은 항목이 약점으로 꼽혔다. 기업효율성 분야는 전년보다 한단계 상승한 27위를 기록했다. 생산성 부문은 디지털 기술 활용, 총생산성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38위에서 31위로 상승했다. 또 경제활동 증가율 등에 따른 위기 장기화로 노동시장 분야 순위는 28위에서 37위로 하락했다. 금융시장(34→23위), 경영활동(36→30위) 부문은 경쟁력이 상승했다.IMD 국가경쟁력 한국 순위변화 추이. (자료=기획재정부)전통적으로 높은 순위를 보인 인프라 분야 경쟁력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한 17위를 기록했다. 도시관리, 부양비율, 항공운송질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며 기본인프라 경쟁력은 20위에서 18위로 상승했다. 과학인프라도 지난해 3위에서 올해 2위로 한단계 올랐다. 반면 높은 컴퓨터·인터넷 사용에도 불구하고 ICT 서비스 수출 경쟁력과 사이버안전 등이 순위제약 요인으로 작용하며 기술인프라 경쟁력은 13위에서 17위로 하락했다. 윤상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부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으로부터의 빠른 회복세가 순위 유지에 도움을 준 것”이라며 “앞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안정적 상황 관리, 경기회복 소외 계층·업종 지원, 경제 혁신 역량 제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서 국제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정부는 18일 민·관 합동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우리 경제의 강약요인을 분석하고 관련 정책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한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며 “과감한 규제개선,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 경제의 포용성 강화 등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노력을 더욱 배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쟁력 1위는 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스위스가 차지했다. 스웨덴은 전년대비 4단계 상승해 2위, 덴마크는 1단계 하락해 3위를 기록했고 네덜란드가 뒤를 이었다. 2019~2020년 1위를 기록했던 싱가포르는 4단계 하락한 5위였다. 주요국 중에선 미국이 지난해와 동일한 10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16위, 영국은 18위였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보다 3단계 상승한 31위를 차지했다. 대만은 지난해보다 3단계 오른 8위를 기록하며, 인구 2000만명 이상 국가 중 경쟁력 1위를 기록했다.주요국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순위변동. (자료=기획재정부)
2021.06.17 I 한광범 기자
신규 확진자 540명…오늘 오후, '3분기 접종계획' 발표(종합)
  • 신규 확진자 540명…오늘 오후, '3분기 접종계획' 발표(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7일 0시 기준 540명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500명대 중반을 기록한 것. 전국적·산발적인 감염과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날 3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일단 7월부터는 50대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14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4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4만 9731명이다. 지난 11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56명→565명→452명→399명→374명→545명→540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2090건(전날 6만 4498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845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113건(확진자 10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525건(확진자 13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56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94명(치명률 1.33%)을 기록했다.추진단은 신규로 54만 248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379만 841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6.9%다. 1차 접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937만 7084명, 화이자 백신은 337만 2245명, 얀센은 104만 1512명이 접종받았다. 2차 접종자는 28만 928명으로 누적 375만 5040명, 7.3%다. 한편,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모두에 일괄 추가한 수치다. 이날 이상반응 신고 통계는 발표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9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76%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99명, 경기도는 181명, 인천 1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5명, 대구 7명, 광주 6명, 대전 18명, 울산 22명, 세종 1명, 강원 6명, 충북 18명, 충남 5명, 전북 6명, 전남 6명, 경북 3명, 경남 5명, 제주 8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주요 신규 감염사례를 보면 경기 김포시 어학원과 관련해 28명, 경기 용인시 어학원-성남시 제조업체와 관련해 17명이 각각 확진되는 등 학원, 직장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이 다수 확인됐다.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7∼9월 접종 대상·인원·시기와 함께 접종군별 백신 종류 등을 담은 3분기 접종계획을 발표한다. 3분기 최우선 접종자는 5∼6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던 60~74세 고령층 중 제때 접종을 못한 사람들이다. 해당 인원은 10만여명으로 예상된다.50대 이하 일반인 접종도 시작한다. 7월에는 우선 50대를 우선 접종할 것으로 보이는데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를 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50대 인구는 약 860만 6000명이다. 고등학교 3학년을 비롯한 대입 수험생은 기말고사 등 학사 일정을 고려해 7월 중 1차 접종에 들어간다.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해야 하는 30세 이상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사 및 돌봄인력도 우선 접종 대상자다. 이들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의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17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3명, 유럽 2명, 아메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9명, 외국인 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9명이 확인됐다.
2021.06.17 I 박경훈 기자
대통령의 오찬메뉴 '크랩케이크'… 건강·다이어트에는?
  • 대통령의 오찬메뉴 '크랩케이크'… 건강·다이어트에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통령의 식탁에 오른 ‘크랩케이크’가 화제다. 최근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오찬 메뉴로 대접한 크랩케이크가 화제였다. 연이어 문 대통령이 준비한 지난 2일 진행된 SK그룹, 삼성그룹, 등 4대 그룹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도 크랩케이크가 등장했다. 덩달아 크랩케이크에 대한 세간의 관심도 높아졌다. 크랩케이크는 미국 체서피크만 일대의 메릴랜드·볼티모어 지역의 명물로 꼽힌다. 1930년대 미국의 요리사 크로스비 게이지가 자신의 요리책에서 ‘볼티모어 크랩케이크’라는 레시피를 최초로 소개했다.이는 ‘게살’을 주재료로 빵가루, 우유, 마요네즈, 계란, 조미료 등을 첨가해 굽거나 튀긴 해산물 요리다. 미국에서 인기 있는 요리로 애피타이저로도 많이 즐기는 별미다. 속은 촉촉하면서도 겉은 바삭하고 고소하다. 건강 면에서는 어떨까. 다이어터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요리일까. 글로벌365mc대전병원 전은복 영양사의 도움말로 알아본다.◇굽거나 튀긴 크랩케이크, 다이어터에겐 ‘불리’다이어터에게 전통적인 레시피의 크랩케이크는 가까이 지내서는 안 될 존재다. 이는 과거 미국 ‘피트니스 매거진’이 선정한 ‘건강에 해로운 10가지 지역 요리 목록’에서 7위에 오른 바 있다.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크랩케이크의 칼로리는 100g 당 266kcal로 알려졌다. 게살을 주재료로 하다보니 단백질 함량은 19g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다만 지방 함량도 17g을 차지한다. 이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137㎎, 나트륨 819㎎을 함유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참고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콜레스테롤 섭취 권장량은 2000㎎, 300㎎이다. 100g을 섭취했을 때 나트륨의 경우 약 절반을, 콜레스테롤은 3분의1 이상을 채우게 되는 셈이다. 탄수화물은 9g으로 적은 편이다.전 영양사는 “게살 자체는 건강한 고단백 식품”이라며 “다만 크랩케이크 반죽 시 다양한 양념과 버무려지고, 튀기거나 기름에 굽는 방식이 다이어터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한 1일 총 지방의 기준치는 51g인데, 크랩케이크 100g으로 하루 섭취량의 약 절반을 채울 수 있는 수준”이라며 “3개만 섭취해도 1일 섭취량을 채우게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게 자체는 좋아요… 조리법 달리하면 ‘건강한 식단’크랩케이크는 미국에서 사랑받는 요리다. 이렇다보니 이를 포기하지 못하는 다이어터들은 조리방식을 달리해 열량을 줄인 크랩케이크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굽거나 튀기는 대신 이를 쪄내거나 기름 없이 에어프라이어로 요리하는 것이다.조리방식을 달리하고, 마요네즈·나트륨이 많은 시즈닝을 줄일 경우 단백질이 풍부한 한끼 식사가 된다. 게살은 영양분이 풍부한 해산물 중 하나로, 단백질뿐 아니라 비타민B·인·셀레늄·구리·오메가3가 풍부하다. 이는 근육 유지 및 신진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다이어터에게 도움이 된다.전 영양사는 “쪄내거나 기름 없이 조리한 크랩케이크는 다이어터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단백질 식단이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다양한 채소를 곁들이면 크랩케이크에 부족한 식이섬유·비타민·미네랄 등을 건강하게 채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1.06.18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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