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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기술력을 선도하는 아파트 브랜드 1위
  • e편한세상, 기술력을 선도하는 아파트 브랜드 1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 3분기 기술력을 선도하는 아파트 브랜드 1위는 ‘e편한세상’이 차지했다.이번 분석 대상 아파트 브랜드는 2021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의 아파트 브랜드로 e편한세상, 자이, 더샵,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아이파크, 롯데캐슬, 래미안, 어울림, 데시앙, 디에이치, 위브, 하늘채, 호반써밋, 센트레빌, SK뷰, 우미린, 리슈빌, 꿈에그린, 더휴 등 20개다. 비즈빅데이터연구소가 소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력을 선도하는 아파트 브랜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DL이앤씨의 ‘e편한세상’이 ‘기술력을 선도하는 아파트’ 지수 19만687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DL이앤씨 e편한세상의 분야별 지수는 △퍼블리싱 32850 △상호작용 32653 △공감 63595 △긍정 67772 등이다.2위는 GS건설의 자이, 3위에는 포스코건설의 더샵, 4위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각각 차지했다. 이외에 푸르지오, 아이파크, 롯데캐슬이 그 뒤를 이었다.소셜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한 기술력을 선도하는 아파트 브랜드 순위비즈빅데이터연구소는 2021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의 아파트 브랜드 평판 분석을 위해 뉴스, 블로그, 카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상의 고객 포스팅에 나타나는 브랜드에 대한 언급을 파악하여 상호작용, 공감, 긍정 언급을 기초로 각 지수들을 산출하고 이를 종합하였다. 비즈빅데이터연구소 이원호 소장은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등에 따른 사회, 환경 요인의 변화로 건설사들이 다양한 주거 관련 기술을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고, 이에 대한 고객들의 실제 체감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관련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집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파트가 일상의 휴식을 넘어 학습, 업무, 다양한 활동의 장소가 되면서 소음, 환기, 채광, 공간 배치 등 공간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노력이 다양한 기술 개발로 연결되고 있다”며 “나아가 건설 공정 개선, 하자 최소화, 현장 안전 관리를 위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을 도입하여 기술 중심의 회사로 변화하려는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10.26 I 이윤정 기자
64세 랑거, 챔피언스 투어 최고령 우승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
  • 64세 랑거, 챔피언스 투어 최고령 우승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
  • 베른하르트 랑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영원한 현역’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며 새 역사를 썼다. 랑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더 컨트리클럽 오브 버지니아 제임스 리버 코스(파72)에서 열린 챔피언스 투어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더그 배런(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이날로 만 64세 1개월 27일이 된 랑거는 스콧 호크가 세운 챔피언스 투어 최고령 우승(63세 5개월 4일)을 갈아치웠다. 챔피언스 투어 통산 42번째 우승으로 헤일 어윈이 보유한 최다승(45승)에 3승 차로 다가섰다. 1972년 프로가 돼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하는 랑거는 1985년 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첫해 마스터스와 씨파인스 헤리티지에서 2승을 거뒀고, 1993년 마스터스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승을 올렸다. PGA 투어 우승 세 차례밖에 되지 않았으나 본 무대였던 유러피언투어에선 1974년 독일오픈을 시작으로 통산 61승을 거뒀다. 2007년부터 챔피언스투어로 무대를 옮긴 랑거는 이번 대회에서 42승을 달성했다. 이날 우승으로 30만5000달러의 상금을 추가한 랑거는 챔피언스 투어에서만 4257만2651달러를 벌며 통산 상금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선두 스티브 플레시에 2타 차 2위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랑거는 2번과 6번 그리고 11번과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았고 8번홀에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이날 4타를 줄인 배런과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플레시는 최종일 1오버파로 부진 2타 차 3위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연장전에선 배런의 버디 퍼트가 홀을 벗어났고, 이어 랑거는 버디을 잡아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랑거는 “우승은 매우 특별하다. 내 나이가 되면 언제 다시 우승할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최고령 우승자가 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잭 니클라우스부터 아널드 파머, 샘 스니드 같은 훌륭한 선수가 많이 있기에 나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가 참가하는 시니어 대회다.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챔피언스 투어에서 뛰는 최경주(51)는 지난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1.10.25 I 주영로 기자
제2벤처붐 '순항'…3Q 누적 벤처투자 첫 5조원 돌파
  • 제2벤처붐 '순항'…3Q 누적 벤처투자 첫 5조원 돌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분기 누적 벤처투자액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벤처펀드 결성 역시 5조원을 넘으면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의 80% 수준에 도달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벤처투자는 5조 25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1.8%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2조 3668억원 늘어나며 역대 최초로 5조원 실적을 넘어섰다.코로나 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지난해 3분기에는 누적 벤처투자 실적이 2조 8925억원으로 재작년 같은 기간 3조 1189억원보다 약 2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직전 시기였던 재작년과 비교해도 2조원 이상 벤처투자가 늘었다.3분기 누적 투자건수와 투자를 받은 기업 수는 각각 3855건, 1791개사로 파악됐다. 각각 역대 3분기 누적 최다 실적이다. 건당·기업당 벤처투자액도 13억 6000만원, 29억 4000만원으로 코로나 이전인 재작년(11억 4000만원, 25억 6000만원)을 넘어섰다.분기별 실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3분기 벤처투자 실적은 2조 678억원으로 집계됐다. 단일 분기로만 보면 사상 최초 2조원을 돌파한 실적일 뿐만 아니라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다.3분기 누적 기준 벤처투자 상위 3개 업종은 여전히 ICT(정보통신기술)서비스, 바이오·의료, 유통·서비스 업종으로 모두 1조원을 돌파했다. ICT서비스는 1조 5497억원, 바이오·의료는 1조 2032억원, 유통·서비스는 1조 857억원이다. 이들 업종의 벤처투자 합계는 전체 벤처투자의 약 73%에 해당하는 약 3조 8000억원에 달했다. 투자 증가액도 1조 8207억원으로 전체 벤처투자 증가인 2조 3668억원의 약 77%를 차지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비대면 분야 기업에 대한 벤처투자도 크게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 벤처투자는 2조 6860억원으로 지난해 1조 3535억원보다 98.4% 증가했다. 또한, 2019년부터 비대면 분야 벤처투자 비중은 꾸준히 늘면서 올해는 전체 중 절반 이상(51.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분야 투자를 받은 기업 수는 작년 3분기 기준 691개사에서 약 25% 늘어난 864개사다.올해 3분기 누적 벤처투자 중 후속투자 실적은 3조 7952억원이다. 후속투자 비중은 2017년도 54% 수준에서 매년 꾸준히 늘면서 올해 가장 높은 72.2%를 차지했다.100억원 이상 투자 유치기업 수는 104개로, 최초로 100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동기 52개사보다 2배 많은 수치다. 기업당 평균 벤처투자도 역대 가장 많은 190억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벤처펀드 결성실적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대비 2조원 이상 늘어난 5조 1305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벤처펀드 결성실적을 기록한 지난해말 실적(6조 5676억원)의 80% 수준이다.출자자별로 분석하면 정책금융 부문이 지난해 대비 37% 늘어난 1조 5034억원, 민간 부문은 90% 이상 늘어난 3조 6271억원이다. 민간 부문이 정책금융보다 2.4배 많았다.정책금융 부문 출자의 3분의 2 이상은 1조 803억원을 출자한 모태펀드 출자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올해 처음 1조원을 넘겼다. 이외 산업은행, 정부기금 등이 포함된 기타정책기관이 2266억원, 성장금융이 1965억원을 출자했다.민간 출자자 중 벤처펀드 결성에 가장 많이 출자한 민간 출자자는 ‘일반 법인’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대비 약 5000억원 이상 늘어난 9714억원을 출자했다.두 번째로 많은 출자를 한 민간 출자자는 8790억원을 출자한 ‘개인’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대비 약 3.5배 이상 많아졌다.다만 민간 출자자 중 ‘연금·공제회’와 ‘기타(단체, 외국인등)’ 부문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300억원 이상 출자가 감소했다. 이에 대해 중기부는 “국민연금공단과 외국인 출자 감소가 주된 요인”이라며 “벤처투자조합에 대한 외국인 출자는 감소했지만,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해외VC(벤처캐피탈)가 직접 운용하는 글로벌펀드는 증가하고 있어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은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올해 벤처투자 실적은 이미 역대 최대실적을 넘어섰고 9월 말 기준 사상 처음 5조원을 달성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6조원 이상 달성이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2021.10.25 I 함지현 기자
아이티아이즈 "핀테크 넘어 헬스케어 AI 제공"
  • [IPO출사표]아이티아이즈 "핀테크 넘어 헬스케어 AI 제공"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금융기관에 IT솔루션을 공급하는 핀테크업체 아이티아이즈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자산관리와 신용평가 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성장한 아이티아이즈는 공모 후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하고, 의료 마이데이터사업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이성남 아이티아이즈 대표이사.(사진=아이티아이즈)이성남 아이티아이즈 대표는 26일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상장 후 기술 고도화와 해외 진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신사업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연매출 평균 20% 성장, 영업이익률 20%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아이티아이즈는 금융기관에 자산운용·자산관리·신용평가·장외 파생상품 관리 솔루션,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분석·시장예측·예산관리 시스템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기획재정부, 한국전력거래소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IT솔루션 용역 매출이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하고, 소프트웨어 등 상품과 클라우드가 매출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아이티아이즈의 실적은 매출액 318억원, 영업이익 29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의 62%, 영업이익의 93%를 달성했다. 최근 금융권에 IT기술 도입이 빨라지면서 아이티아이즈도 최근 3년간 매출액 기준 74%, 영업이익 기준 187% 수준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금융업계 특성상 고객이 유지되는 ‘락인’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이티아이즈는 공모 자금을 금융 관련 신사업과 의료·헬스케어 분야 플랫폼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이티아이즈는 최근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플랫폼 ‘구름위’를 활용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투자한 의료 AI ‘닥터 앤서’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또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의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PHR)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이 헬스웨이 시스템 구축 및 실증 확산 추진 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됐다. 아이티아이즈는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의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을 B2C 사업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최대주주는 이성남 대표로 공모 후 지분율은 36.47%다. 이성남 대표이사와 공동목적보유 확약을 체결한 특수관계인 송덕수 씨에이웨이브 대표의 공모 후 지분율 22.59%를 포함할 경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율은 59.06%로 높아진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142만1600주(23.78%)로 낮은 편이다. 아이티아이즈는 177만70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2500원~1만4300원, 공모 금액은 최대 236억원이다.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8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예상시가총액은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기준 854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2021.10.26 I 김겨레 기자
"위드코로나 전환 시 예측·포용성 높여야"…상의, 4대 정책제언
  • "위드코로나 전환 시 예측·포용성 높여야"…상의, 4대 정책제언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정부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위드코로나 단계 조정기준·방역조치 선제제시 △소상공인 등 피해지원 병행 △백신패스 수용도 제고 △코로나19 재확산 대비 등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주요국의 위드코로나 정책 비교(사진=대한상의)◇“위드코로나 전환 필요요건 갖춰…경기진작 효과 클 것”대한상의는 영국·미국·호주·싱가포르·이스라엘·덴마크 6개국의 거리두기 규정과 백신패스 정책을 분석한 ‘주요국의 위드코로나 정책 비교 보고서’를 25일 발간했다.상의는 “해외 주요국은 백신 접종완료율 50%~70%대 시점에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했다”며 “우리나라는 지난 23일 기준 접종완료율이 69.4%로, 위드코로나 전환을 위한 필요요건을 이미 갖췄다”고 진단했다.상의는 위드코로나 전환 시 경기 주랼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업 종사자 비중이 71%에 달하고 자영업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 특성상 고강도 방역 시 경제적 피해 크지만, 일상으로 복귀하게 되면 이연된 수요(pent-up demand)로 인한 경기반등 폭이 크다는 분석이다.상의 분석 결과,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한 국가들 역시 이러한 특징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85%), 영국(82%), 이스라엘(81%), 덴마크(80%), 미국(79%), 호주(78%)의 서비스업 종사자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상위 수준이다. 이들 국가의 자영업자 소득이 각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 자영업 의존도를 의미하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 영업잉여 비중은 이스라엘(10.9%), 영국(9.1%), 미국(8.4%) 등으로 OECD 회원국 평균(5.5%)을 훌쩍 웃돌았다. 한국은 6.1% 수준이다.이들 국가들은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3월 49.5p에서 10월 59.6p로 올랐고, 싱가포르 서비스산업 생산 증가율(전기대비)도 올해 2분기 -0.3%에서 3분기 0.5%로 상승했다.상의는 “우리나라의 대면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밑돌고 있다”며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우리나라 GDP에서 6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의 경기가 회복되면 올해 성장률 전망인 4%에서 상향조정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위드코로나 조정기준 제시’·‘소상공인 피해지원’ 병행 제안대한상의는 해외 주요국 사례를 토대로 4가지 정책 제언을 했다. 먼저 예측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위드코로나 정책의 단계 조정기준과 단계별 방역조치를 선제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 확진 상황에 따라 대략 2주마다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하고 있다. 영국은 올해 2월 정책 로드맵 수립 시 단계별 전환날짜를 조정기준으로 삼았다. 날짜는 입원률, 사망자수 등 코로나 진정상황을 고려해 결정됐다. 비필수 소매점·미용실 등의 영업을 재개하는 2단계도 계획대로 4월에 추진됐다. 영국은 7월 19일을 ‘자유의 날’로 선언하고, 실내외 모임제한·영업제한·실내 마스크 의무화 규정을 전면 해제했다.호주 시드니주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주는 16세 이상 백신 접종완료율을 기준으로 접종완료율이 70%가 넘으면 자택방문은 10인·실외모임은 30인까지 허용하고, 80%가 넘으면 자택방문 20인·실외모임 50인까지 허용한다. 상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의 피해가 여전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지원대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행업·관광업·숙박업 등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의 경우 이달 말이면 지원기간이 종료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의 신청기한도 내년 3월말까지다.미국의 경우 피해 지원책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코로나19 경제적 피해 재난대출(EIDL) 프로그램의 대출한도를 높이고, 대출금 사용용도를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저리융자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백신패스 수용도 제고해야…재확산 대비도”또한 상의는 백신패스의 사회수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백신패스는 접종완료자 등 한정된 사람들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증명서다. 하지만 9월 백신패스 도입 예정이었던 영국은 국민 반발로 계획을 철회했고, 프랑스·이탈리아·이스라엘에서도 갈등이 이어졌다.상의는 “호주처럼 접종완료자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면 국가가 미접종자를 차별하고 백신접종을 강요한다는 반감을 갖게 할 우려가 있다”며 “덴마크처럼 접종완료자 뿐만 아니라 완치자·음성확인서 소지자까지 발급대상을 확대하는 등 백신패스에 대한 사회적 수용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아울러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확진자가 증가한다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이스라엘·싱가포르는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한 이후 확진자가 급증했다. 특히, 위드코로나 전환 당시 확진자수가 36명에 불과했던 이스라엘의 경우 불과 3개월 만에 2만 2000여명으로 확진자수가 증가했다.싱가포르는 사적모임 제한이 5인에서 2인으로 다시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확진자수가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봉쇄로 회귀하기 보다는 세계 최초로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영국 또한 입원률·사망자수를 중점 지표로 삼아 확진자수가 4만명에 육박하더라도 위드코로나 정책을 유지 중이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산업계 전반에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단계별 완화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일상회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원자재 수급애로·물류난 등과 같은 경제계 애로에 대해서도 사전적으로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10.25 I 신중섭 기자
北 "남한 대선후보들 물어메치기 혈투, '오징어게임' 무색"
  • 北 "남한 대선후보들 물어메치기 혈투, '오징어게임' 무색"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북한 선전매체가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남측의 대선 정국을 빗대며 비꼬았다. 매체는 “오징어게임의 진짜 주인공은 남측 대선후보”라며 “이를 살펴보면 얼굴이 이지러지는 것이 어쩔 수 없다”고 비난했다. 25일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오징어 게임의 진짜 주인공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측 대선) 후보들 간의 인신공격과 막말 비난전이 극도에 달하고 각종 비리 의혹을 파헤치며 상대를 물어 메치기 위한 혈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대선이라는 게임에서 과연 누가 승자가 되느냐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싸움은 최근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들도 무색하게 할 정도”라고 비판했다.(사진=넷플릭스 제공)매체는 “타인에게 일말의 동정을 발휘하는 듯하던 영화 속 인물들은 탈락의 위기 앞에서 가장 잔인하고 치졸한 본성을 드러낸다”며 “빚더미에 올라앉은 인생의 낙오자들이 오직 거액의 상금을 위해 인간성을 잃고 남을 해치기에 골몰하는 것이나 권력에 환장한 정치인들이 대권을 위해 맹수처럼 서로 으르렁거리는 것과 같기는 매한가지”라고 강조했다.또 “지금 남조선에서 사회 양극화와 계층들 사이의 모순이 깊어지고 빚더미에 올라앉은 수많은 사람이 살아남기 위해 남을 살육하는 야수화가 더욱 표면화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약육강식 혈투의 진짜 주인공들, 정치인들 때문”이라고 해석했다.그러면서 “‘오징어게임’의 시즌2가 제작된다면 그 무대를 대선 정국에 맞추고 절대권력 차지라는 피 비린 게임에 열중하는 정치인들을 주인공들로 선정한다면 어떨까 한다”며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들이 왜 그러한 게임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답이 나오지 않았다. 사회적 부조리의 원인이 바로 권력 야욕에 환장하여 민생을 외면하고 있는 오늘의 정치권에 있다”고 비아냥댔다.최근 북한 선전매체들은 ‘오징어 게임’을 통해 남한의 자본주의 실상이 드러났다고 비난하거나 드라마의 폭력성을 문제 삼는 등의 내용을 소재로 한 기사들을 내놓고 있다. 앞서 군대 내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묘사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D.P.’에 대해서는 “지옥과 같은 남조선 군살이의 실상을 깡그리 파헤쳤다”고 분석한 내용의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2021.10.25 I 이선영 기자
오세훈표 안심마을보안관 사업 시동…"1인가구 심야 골목길 안전하게"
  • 오세훈표 안심마을보안관 사업 시동…"1인가구 심야 골목길 안전하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1인가구 밀집지역 15개소를 대상으로 ‘안심마을보안관’ 시범사업을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심마을 보안관 BI.(이미지=서울시 제공)안심마을보안관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1호 공약인 1인가구 5대 불안 해소 중 안전 분야 지원대책의 하나다. 서울시는 1인가구가 세집 중 하나를 차지할 정도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다. 실제 2018년 32%에서 지난해 34.9% 늘었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광진구 화양동과 관악구 서원동, 서대문구 신촌동 등을 포함해 15곳이다. 시는 서울경찰청,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해 1인가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안심마을보안관 60명은 1개소 당 4명이 배치된다. 전직 경찰 등 범죄예방 경력이 있거나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이들이 전체 인원의 52%다. 안심마을보안관의 주요업무는 범죄예방순찰, 생활안전대응 등 크게 두 가지다. 심야시간대 인적이 드물고 차량이동이 어려운 좁은 골목을 안심마을보안관이 직접 걸으며 순찰하고, 범죄나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관할 경찰서에 즉시 신고해 신속하게 대처한다. 또 골목에 꺼진 보안등이 있는지, 길이 파손된 곳이 있는지, 빗물받이가 막힌 곳은 없는지 등을 점검·신고해 개선한다. 서울시는 안심마을보안관 시범사업의 효과 분석을 통해 향후 활동구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안심마을보안관 시범운영을 통해 범죄발생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안전한 주민생활을 지원함으로써 1인가구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0.25 I 양지윤 기자
  • '4일만 쉬고도 잘 던져요' KT 데스파이네[데이터야구 베이스볼QUBE]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발투수들은 대부분 4일 휴식 대신 5~6일 휴식을 선호한다. 하루라도 더 쉬면 그만큼 컨디션 회복에 유리하다.반면 KT위즈 외국인 에이스 오드라시머 데스파이네(34·쿠바)는 독특하다. 4일 휴식 후 등판을 유독 선호한다. 코칭스태프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추가 휴식을 주면 오히려 반발한다.성적에서도 그같은 특징은 잘 나타난다. 올 시즌 데스파이네는 13승 9패 평균자책점 3.29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7, 8월에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9월 이후 4승을 쓸어담으며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데스파아네는 올 시즌 4일 휴식 후 등판한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221에 불과했다. 시즌 평균자책점(3.29)·평균피안타율( .240)보다 훨씬 낮았다.반면 5일 이상 쉬고 마운드에 올랐던 14경기에선 평균자책점(4.54)과 피안타율(.270)이 훨씬 치솟았다.구종별 피안타율의 차이도 눈길을 끈다. 패스트볼의 경우 4일 휴식시 피안타율은 .232인 반면 5일 이상 휴식의 경우 .295로 높아진다. 두 경우 패스트볼 평균 구속 차이(4일:147.7km / 5일 이상:147.5km)가 거의 없음을 감안하면 더욱 이색적이다.변화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슬라이더(4일:.163 / 5일 이상:.289), 체인지업(4일:.172 / 5일 이상:.240)도 4일 휴식 후 등판이 더 나았다. 유일하게 커브(4일:.190 / 5일 이상:.133)만 예외였다.특히 더 눈에 띄는 부분은 득점권 상황 기록이다. 4일 휴식시 득점권 피안타율이 .167인 반면 5일 이상은 .258나 된다. 피OPS도 .523(4일) / .777(5일 이상)로 차이가 컸다.슬라이더만 놓고 보면 득점권 상황에서 4일:.071 / 5일 이상: .389로 피안타율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데스파이네의 이같은 독특한 특징인 KT 입장에선 반갑기만 하다. 이강철 감독은 큰 문제가 없는 한 데스파이네의 루틴을 지켜주고 있다. 덕분에 다른 선발투수들이 하루, 이틀 더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팀 투수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다.게다가 데스파이네는 등판하는 경기마다 긴 이닝을 소화한다. 올 시즌 그가 기록한 183⅓이닝을 투구 이닝 전체 1위다. 지난해도 207⅔이닝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데스파이네가 많은 이닝을 책임지다보니 불펜진도 체력을 세이브할 수 있다. 데스파이네의 존재는 여러가지로 KT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2021.10.26 I 이석무 기자
주니어 시절 각오로 무장한 고진영…BMW 레이디스서 세계 1위 탈환
  • 주니어 시절 각오로 무장한 고진영…BMW 레이디스서 세계 1위 탈환
  • 고진영.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부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0승,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탈환.’ 고진영(26)이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눈독 들였던 두 가지를 모두 달성했다. 고진영은 24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임희정(21)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4승이자 개인 통산 11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한국 선수 LPGA 투어 통산 200승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으로 30만달러(약 3억5280만원)를 받은 고진영은 지난 6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도 탈환했다. 4타 차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고진영의 역전 우승을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단독 선두에 자리한 임희정이 첫날부터 셋째 날까지 보기 없이 버디 18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진영은 세계랭킹 1위를 노리는 선수다웠다. 그는 2번홀부터 4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분위기를 탄 고진영의 버디 행진은 계속됐다. 그는 7번홀부터 9번홀까지 다시 한 번 3연속 버디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가 됐다.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본 고진영은 12번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고진영은 14번홀과 15번홀에서 2연속 버디를 잡은 임희정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17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마지막 18번홀에서 파를 적어낸 고진영은 임희정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했다.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버디가 필요했던 1차 연장. 파4 18번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고진영은 185m 거리에서 두 번째 샷을 핀을 직접 보고 치는 승부수를 띄웠다.결과는 완벽했다. 약 1m 거리에 공을 붙이며 완벽한 버디 기회를 잡았다. 고진영은 가볍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파에 그친 임희정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고진영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하루였다. 라이프 베스트를 9언더파로 경신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4타 차이를 뒤집고 정상에 오르게 돼 기쁘다”며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한국인 LPGA 투어 통산 200승을 달성한 선수가 된 건 정말 영광이다”고 말했다.고진영이 LPGA 투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노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치고 고진영은 공이 왼쪽으로 심하게 휘는 드로 구질을 고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 전 이시우 스윙코치와 함께 주니어 선수처럼 연습에 매진했다. 그 결과 고진영은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모습을 되찾았다.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을 시작으로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6위,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2위,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까지 최근 5개 대회에서 3승을 포함해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25일 자 세계랭킹 1위를 예약했다. 고진영은 “2020 도쿄올림픽을 끝나고 한 달간은 연습하다 죽을 수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연습했다”며 “주니어 선수 시절처럼 골프에 몰두하는 것도 가끔 씩은 필요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지금도 대회를 하는 것보다 준비하는 기간이 힘들다”며 “그 과정이 있어야 내가 원하는 골프를 할 수 있는 만큼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임희정은 72홀 노보기 경기를 펼쳤지만 연장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아림(26)과 이다연(24),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이 17언더파 271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9)는 12언더파 276타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고 박성현(28)은 5언더파 283타 공동 41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1.10.24 I 임정우 기자
갭투자·불법 임대 외국인 임대사업자 막는다
  • 갭투자·불법 임대 외국인 임대사업자 막는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들이 국내에서 편법·불법으로 부동산 임대업을 하지 못하도록 정부가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송파구 일대 주택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2월 1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24일 밝혔다.개정안은 외국인이 주택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기 위해 제출하는 신고서에 외국인등록번호와 국적은 물론 체류자격과 체류 기간 등도 함께 기재하도록 했다.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외국인등록 사실증명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현재는 외국인이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경우 체류자격 등을 확인하는 절차가 없다. 이 때문에 자격을 갖추지 못한 외국인이 임대업에 뛰어들어 부당 이익을 취해도 막지 못하는 등 폐단이 이어졌다.국토부는 “외국인이 무역경영 비자 등으로 입국한 뒤 편법으로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경우에도 현재는 관리가 곤란한 상황”이라며 “적합한 체류자격을 갖췄는지를 등록 신청 단계에서부터 면밀히 확인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국토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작년 6월 기준 국내에 등록된 외국인 임대사업자는 총 2394명으로 집계됐다.국적별로는 중국인이 885명으로 전체의 37.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인 702명(29.3%), 캐나다인 269명(11.2%), 대만인 179명(7.5%), 호주인 84명(3.5%) 등의 순이었다.외국인 임대사업자가 등록한 임대주택은 총 6650채로, 1인당 평균 2.8채의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등록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임대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절반가량인 3062채(49.1%)가 등록돼 있었다. 이어 경기 1787채(26.9%), 인천 426채(6.4%), 부산 349채(5.2%) 등으로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별개로 한국부동산원 집계 결과 지난해 국내에서 외국인의 건축물(단독·다세대·아파트·상업용 오피스텔 포함) 거래는 전년보다 18.5% 증가한 2만1048건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이처럼 작년부터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국회에서는 이를 규제하기 위한 움직임도 있었다. 우리 국민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제한과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보유세, 양도소득세 중과 등 각종 부동산 규제의 적용을 받지만, 외국인은 이런 규제에서 벗어나 있어 부동산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이에 국회에는 외국인의 주택 거래에 대해서도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중과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소득세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외국인에 대한 취득세 중과는 상호주의에 위배될 수 있고, 또 취득 당시에는 투기성 취득인지 여부를 알기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폐기됐다.한편 국토부는 최근 외국인 주택 보유 관련 공식통계를 위한 ‘외국인 주택 보유통계 작성방안 마련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취득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보유 부동산에 대한 관리 및 통계 생산 필요성이 증가한 것이 배경이다. 현재 정부는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과 토지·건축물거래 현황에 대한 통계만 집계 중이다. 앞으로는 주택 보유통계까지 확보해 보다 정밀하게 관련 시장을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2021.10.24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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