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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예측 시기상조" 파월 발언에도 시장은 '인하' 베팅
  • "금리인하 예측 시기상조" 파월 발언에도 시장은 '인하' 베팅[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긴축 종료론에 선을 그은 제롬 파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도 시장 기대를 잠재우지 못했다. 파월 의장의 신중론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선 연준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 오른 3만6245.50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9% 상승한 4594.6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55% 오른 1만4305.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가운데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연중 최고치다.◇파월 “필요하면 금리 올린다”…긴축 종료론 경계이날 시장의 화제는 단연 파월 의장의 발언이었다. 파월 의장은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팰만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우리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충분히 완수했다고 단정하거나 언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과소긴축과 과도긴축이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신중히 앞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도 했다.이는 최근 시장에서 확산하고 있는 긴축 종료론과 거리가 있는 발언이다.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3.5%·전년 동월 대비)이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하향하자 시장에선 연준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ME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현재 5.25~5.50%인 기준금리를 내년 3월까지 인하할 확률을 64.7%로 보고 있다. 한 주 전(21.0%)보다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비율이 세 배 이상 늘었다.◇시장선 여전히 ‘금리 하락’에 베팅파월 의장의 신중론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2.3bp(1bp=0.01%p) 낮은 4.207%까지 떨어졌다. 지난 9월 초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 인덱스도 전날보다 0.25% 하락했다. 반면 금 선물은 1트로이온스당 2071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피터 카르딜로 스파르탄캐피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파월이 보내는 메시지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수사를 바꾸진 않을 것이지만 상황이 그가 원하는 대로 가고 있으며 다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렛 라이언 도이체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긴축 종료를 시사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발언을 언급하며 “파월이 월러 발언이 명시적으로 반박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파)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발표된 11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위축 국면에 머무르고 있는 것도 긴축 종료론에 힘을 실어줬다. 모나 마하잔 에드워드존스 수석 전략가는 “어떤 면에서 경기 둔화는 이번 사이클의 끝과 새로운 사이클의 시작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CNBC에 말했다.◇OPEC+ 감산 결정에도 유가는 내림세이날 주요 종목 가운데는 금리 인하 수혜주로 꼽히는 씨티그룹(2.45%), 퍼스트시티즌스(1.22%)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화이자 주가는 부작용 문제로 비만 치료제 개발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5.12% 급락했다. 테슬라는 야심작인 전기 픽업트럽 ‘사이버트럭’이 고가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전날보다 주가가 0.52% 빠졌다.이날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2월물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6% 낮은 배럴당 78.77달러까지 하락했다. 전날 산유국 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추가 감산을 결정했지만 실제 이행을 쉽지 않으리란 관측 때문이다.
2023.12.02 I 박종화 기자
머스크·카다시안 살뺀 위고비, 亞최초 日출시 '눈앞'
  • 머스크·카다시안 살뺀 위고비, 亞최초 日출시 '눈앞'[제약·바이오 해외토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위고비는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내년 2월 일본에서 출시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위고비. (사진=로이터통신)2일 외신에 따르면 올해 3월 일본당국의 품목허가 승인을 취득한 위고비가 내년 2월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로써 일본은 위고비의 세계 6번째 출시국가가 됐다. 위고비 2.4mg 용량의 4주 치 비용은 보험이 적용됐을 경우 37만5000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체질량지수(BMI)가 35 이상이거나 BMI가 27 이상이면서 비만 관련 질환 2개 이상을 가진 환자 가운데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 또는 제2형 당뇨를 앓는 환자가 보험 적용 대상이다. 위고비는 비만치료제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영화배우 겸 모델 킴 카다시안이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유사체 기반 치료제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유사체는 애초 당뇨약으로 개발 중이었다. 하지만 비만 치료 효능이 확연하게 나타나면서 비만치료제로도 활용되고 있다. 위고비는 주 1회 주사로 투여하며 체중의 약 15~20% 감량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위고비 매출은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위고비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0% 증가한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위고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노보 노디스크는 프랑스 사르트르에 있는 생산 공장을 확대하기 위해 21억 유로(약3조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위고비는 우리나라에서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국내 정식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2023.12.02 I 신민준 기자
  • 테슬라, 예상보다 비싼 ‘사이버트럭’ 판매가에 주가 ‘하락’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는 신규 출시한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처음으로 고객에게 인도하며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 다만 시장 예상보다 높은 판매 가격이 제시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하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25분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대비 1.85% 하락한 235.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5년부터 인도가 가능한 사이버트럭 후륜구동 모델의 가격을 6만990달러로 책정했다. 사륜구동 모델의 경우 시작가는 8만달러, 최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는 10만달러이다. 이는 테슬라가 4년 전 제품을 공개했을 때 제시했던 최저가 4만달러와 비교해 약 50% 높아진 수준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아마도 우리 최고의 제품”이라 부른 사이버트럭의 기본 모델 가격이 예상보다 비싼 가격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본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250마일을 주행할 수 있으며, 고급 모델은 최대 340마일의 주행 범위를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최장 주행 예상 거리인 500마일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시장은 결국 사이버트럭의 판매 실적이 테슬라의 주가를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는 2023년에 약 1500대, 2024년에는 약 7만8000대의 사이버트럭 인도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12.02 I 장예진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파월 발언 앞두고 경계심리↑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2월의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엇갈린 표정으로 출발했다. 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4% 상승한 36037선에서, S&P500지수는 0.02% 상승한 4569선에서 움직이는 반면 나스닥지수는 0.25% 내린 14191선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집중됐다. 파월 의장은 이날 애틀란타 스펠만 대학에서 동부시간 기준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대담 및 패널 토론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주 초 연준 인사들이 이르면 내년 봄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파월 의장의 정책 전환에 대한 발언이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뉴욕증시가 강력한 랠리를 보인 가운데, 일부 월가에서는 이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크리스 하비 웰스파고 주식 전략 책임자는 “새해를 앞두고 조정이나 일정 부분 가격 하락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특히 시장이 매우 과매수 상태라면서 내년 하반기까지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어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유아이패스, 울타뷰티, 엘라스틱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신규 출시된 사이버트럭의 가격이 예상보다 높게 제시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하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화이자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 ‘다누글리프론’ 개발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하락세다.
2023.12.02 I 장예진 기자
4거래일만에 약세…830선 내줘
  • [코스닥 마감]4거래일만에 약세…830선 내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1일 장을 마쳤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4포인트(0.53%) 내린 827.24를 기록했다. 826.30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83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약세를 보였다. 개인은 이날 4거래일만에 ‘사자’에 나서며 2081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팔자’로 89억원을 팔았고 기관 역시 9일 연속 팔며 116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 금융투자(-809억원)와 연기금(-109억원)이 매도를 주도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9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409억원 매도 우위로 총 1501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7% 상승한 3만5950.8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오른 4567.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3% 하락한 1만4226.22로 집계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물가지표 예상치 부합, 다음 주부터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블랙아웃 기간 돌입 등에 따라 매크로 변수의 영향력보다는 이날 발표되는 한국 11월 수출 지표 및 테마주들 중심으로 순환매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로봇, 태양광, 인터넷게임(낙폭과대 및 금리 인하 수혜) 또는 원전, 방산, 정치 테마주 등 순환매가 유효하다”고 말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6000원(2.19%) 오른 28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다수 2차전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에코프로(086520)는 3.21% 하락했고 포스코DX(022100)는 8.03% 약세였다. 하락은 테슬라를 포함한 미국 전기차 주가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66%, 리비안은 3.23%, 루시드는 3.21%, 니콜라는 3.72% 각각 급락했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사이버트럭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평가가 영향을 미친 탓이다.로봇주도 차익매물이 나왔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5.19% 내렸고 에스피지(058610)는 4.30% 하락했다. 내년 1월말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텔레필드(09144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텔레필드는 이날 최대주주인 박노택 씨가 보유 주식 200만5388주를해리슨투자조합1호에게 양도하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수도 금액은 200억원이다. 최대주주변경예정일은 내년 1월24일이다.상한가 2개를 포함해 68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858개 종목이 내렸다.92개 종목은 보합이었다.이날 거래대금은 8조6797억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9억7913만주로 집계됐다. 지난달 13일 이후 약 반달만의 최대 거래량이었다.
2023.12.01 I 김인경 기자
머스크가 직접 운전…테슬라, ‘사이버트럭’ 고객 첫 인도
  • 머스크가 직접 운전…테슬라, ‘사이버트럭’ 고객 첫 인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테슬라는 지난 30일(현지 시간)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본사에서 세계 최초의 순수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의 첫 고객 인도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테슬라 CEO(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직접 운전한 사이버트럭을 타고 행사장에 등장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테슬라 사이버트럭.출시부터 인도까지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사이버트럭은 ‘상용화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비판 등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올해 3분기 테슬라 실적 발표 현장에서 머스크는 이 차량의 대량 생산의 어려움을 ‘스스로 구멍을 파는 것’에 비유하기도 했을 정도였다.그러나 이날 공개한 사이버트럭은 불가능을 가능케 한 증거물이 됐다. 테슬라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은 일반 트럭보다 실용적이고 스포츠카보다 빠르다. 스테인리스 스틸의 외골격 차체에 방탄 유리가 적용된 것은 물론 내구성이 뛰어나고 모든 도로 조건에 적응할 수 있는 전 지형용 타이어가 장착됐다. 견인력은 4990kg으로 아프리카 코끼리도 견인 가능하며 1.13톤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 by Wire: 전기 신호로 작동하는 조향 시스템)와 후륜 스티어링으로 스포츠카와 같은 핸들링을 제공하며 대부분의 자동차보다 회전 반경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테슬라 사이버트럭.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의 예약 주문량이 100만 대를 넘어섰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현재 글로벌 픽업트럭 시장은 2022년 전 세계적으로 565만 대 이상이 판매된 거대한 시장이며, 그중 북미는 연간 270만 대 이상이 판매되는 가장 큰 픽업트럭 시장이다.테슬라 관계자는 “현재 출시한 네 대의 테슬라 모델 S, 3, X, Y 전기차가 지난 수년간 자동차 시장에 혁명을 일으켰던 것처럼 사이버트럭 역시 픽업트럭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테슬라 사이버트럭.
2023.12.01 I 박민 기자
X 최대 리스크 된 머스크의 입…"광고주 이탈 더 늘어날듯"
  • X 최대 리스크 된 머스크의 입…"광고주 이탈 더 늘어날듯"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 옛 트위터)에 광고를 중단한 기업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는 등 연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머스크가 X의 리스크로 부상하면서 광고주의 이탈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로이터통신은 광고업계 전문가들을 인용해 머스크가 X에 광고를 중단한 기업을 맹렬히 비난한 이후 더 많은 광고주들이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전날 뉴욕타임스(NYT)의 ‘딜북 서밋 2023’ 공개 인터뷰에서 최근 머스크의 반(反) 유대주의 지지 논란에 X의 광고를 중단한 기업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F’로 시작하는 욕설과 함께 “꺼져라”고 말했다.머스크는 광고주들이 돈으로 자신을 협박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광고주의 보이콧으로 X가 파산한다고 해도 대중들은 머스크가 아닌 광고주를 비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린다 야카리노 CEO는 사실상 머스크의 입장을 옹호했다. 그는 머스크의 인터뷰에 대해 “우리 입장에 대한 명시적인 관점”이라며 “우리는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부 직원들에 보낸 메모에서 “머스크의 인터뷰는 솔직하고 심오했다”며 “X의 사명은 검열 없는 개방형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디즈니와 애플, IBM, 컴캐스트,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글로벌 등의 기업이 X에 광고를 중단하면서 X의 광고 매출은 크게 줄었다. 광고 관련 시장조사기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미국에서 X에 대한 광고 지출은 전년동기대비 64% 급감했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대계 자본을 중심으로 광고주 이탈이 더 가속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내년 정치 광고 매출은 사상 최대인 100억달러(약 13조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X 입장에선 ‘광고 시장 대목’을 놓칠 위기에 처한 것이다. 금융투자회사 DA 데이비슨앤컴퍼니의 애널리스트 톰 포르테는 “단기적으로 더 많은 기업이 X에 광고를 중단할 위험이 있다고 본다”며 “이에 따라 이 플랫폼의 유료 구독 수익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자스민 엔버그 인사이더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X를 무너뜨리는 것은 광고주들이 아니라 일론 머스크”라며 “X가 무너진 뒤 파헤쳐보면 X의 주요 수익원을 잃게 만든 정책 결정과 인력 감축, 머스크의 발언 등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1 I 김겨레 기자
예상보다 비싼 테슬라 사이버트럭…시장서 통할까(종합)
  • 예상보다 비싼 테슬라 사이버트럭…시장서 통할까(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첫 전기차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을 처음 인도했다. 가격은 한국 돈으로 약 8000만원부터 시작이다. 기존 픽업트럭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예상보다 비싼 가격은 변수로 꼽혔다. 게다가 사이버트럭 생산 공정까지 까다로워서 회사 수익성에 기여하는 것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출처=테슬라 홈페이지)◇첫 전기 픽업트럭 인도한 테슬라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테슬라 본사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처음 출시된 사이버트럭을 첫 소유주에게 인도했다.사이버트럭은 테슬라의 첫 전기차 픽업트럭이라는 점과 디자인이 독특하다는 점 때문에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머스크는 지난 1977년 제임스 본드가 나오는 영화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자동차로 잠수함을 개조하는 모습에서 일부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도는 머스크가 시제품을 공개한 이후 4년 만이다. 차량은 가장 저렴한 후륜구동 모델과 사륜구동 모델, 최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Cyberbeast) 등 세 가지다.머스크는 이날 최고급 모델을 직접 몰고 행사장에 나타났다. 사이버트럭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갈 때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2.6초로 포르쉐 911 터보S만큼 빠르다. 아울러 1만1000파운드(약 5t) 이상 견인할 수 있고, 길이 6피트(1.8m)와 너비 4피트(1.2m)의 넓은 적재 공간을 갖췄다. 머스크는 “기존 픽업트럭들보다 강하고 실용적”이라며 “스포츠카보다 빠르다”고 했다. 머스크는 행사에서 사이버트럭이 포르쉐 911을 견인하고 짧은 경주에서는 포르쉐 911을 이기는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이 미래 도로의 모습을 바꿀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아울러 차체를 단단한 스테인리스강 합금 소재로 만들어 총알이 뚫을 수 없을 만큼 견고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수십발의 총격 이후 차체 표면에 구멍은 생기지 않고 움푹 팬 자국만 남은 영상을 보여줬다.(출처=테슬라 홈페이지)◇예상보다 비싸다, 시장서 통할까가격은 예상보다 비쌌다. 후륜구동 모델의 가격은 6만990달러(약 7935만원)다. 사륜구동 모델의 가격은 8만~10만달러(약 1억~1억3000만원)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최저 가격을 기준으로 했을 때 머스크가 2019년 시제품 공개 당시 알렸던 것보다 50% 이상 높다. 포드의 F-150 라이트닝(5만달러), 리비안의 R1T(7만3000달러) 등 잠재적인 경쟁 제품들과 비교해도 비싸다. 이 때문인지 머스크는 이날 행사에서 차량 가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업계에서는 사이버트럭의 경쟁력에 대해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놓는다. 자동차 조사업체 에드먼즈의 인사이트 책임자인 제시카 콜드웰은 “사이버트럭은 가격대를 감당할 수 있고 독특하고 기발한 제품을 원하는 부유한 고객들에게 확실히 어필할 것”이라면서도 “이자율이 높은 곳에서는 이를 감당할 사람이 많지 않다”고 했다. 비싼 가격을 넘어설 만큼의 가치를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보인다.안정적인 대량 생산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의견 역시 있다. 이 차량은 스테인리스강 소재의 초경량 합금으로 제작하는데, 직선 위주의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생산이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역시 지난달 컨러펀스콜에서 “사이버트럭으로 무덤을 팠다”며 “사이버트럭이 현금 흐름에 상당히 기여하려면 1년~1년6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봤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1.66% 떨어졌다. 시간외거래에서는 2% 가까이 하락했다.
2023.12.01 I 김정남 기자
코스피, 기관·외인 매도에 2510선 붕괴 눈앞…2차전지 약세
  • 코스피, 기관·외인 매도에 2510선 붕괴 눈앞…2차전지 약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가 짙어지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75포인트(0.94%) 내린 2511.5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520선에서 하락 출발해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251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엔비디아, 테슬라 하락 영향에 반도체와 2차전지가 동반으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간이 3195억원, 외국인이 1722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480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9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기계는 2%대 약세다. 전기·전자, 화학, 통신업, 제조업, 섬유·의복 등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 보험, 금융업, 증권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은 2%대 강세다.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이노베이션(096770)은 5%대 약세다. 삼성SDI(006400)는 4% 넘게 하락 중이다. 금양(00157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SK텔레콤(017670), 에코프로머티(450080) 등은 3%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달리 HD현대중공업(329180)은 4%대 강세다. HMM(011200), 크래프톤(25996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2023.12.01 I 김응태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 비싸"…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약세
  • [특징주]"테슬라 사이버트럭 비싸"…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약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가격이 비싸 시장에서 외면받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에코프로 등 국내 2차전지주도 하락하고 있다.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로이터)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2분 에코프로(086520)는 전날 대비 3.34% 하락한 7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에코프로머티(450080)는 1.68% 내린 13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도 각각 0.91%, 1.39%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주도 약세다. POSCO홀딩스(005490)는 1.24% 하락한 47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31만5500원으로 2.77% 떨어지고 있다. 포스코DX(022100)는 4.01%,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1.4% 각각 내리고 있다.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4.95%), 삼성SDI(006400)(-4.34%), 금양(001570)(-4.05%), SK이노베이션(096770)(-3.49%), 엘앤에프(066970)(1.25%) 등도 일제히 약세다.국내 2차전지주 전반이 장 초반부터 약세를 띠는 건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1.66% 하락한 240.08달러로 거래를 마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사이버트럭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평가가 나온 게 주효했다. 오는 2025년 인도되는 사이버트럭 후륜구동 모델의 시작가격은 6만990달러(약 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내년부터 인도되는 사륜구동 모델과 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의 시작 가격은 각각 7만9990달러(약 1억407만원), 9만9990달러(약 1억3009만원)다. 이는 지난 2019년 시제품을 공개한 때 제시한 가격 대비 최대 53% 더 높다.사이버트럭의 가격이 공개된 후 투자전문지 인베스터 데일리는 가격 부담에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구매자가 외면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2023.12.01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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