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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손정의 전격 만남…ARM 전략적 제휴 시나리오는?
  • 이재용-손정의 전격 만남…ARM 전략적 제휴 시나리오는?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1일 방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의 팹리스’로 불리는 ARM과 전략적 협력 방안을 어떤 식으로 구상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재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1일 오후 3시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해 일주일간 한국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한 목적에 대해 “비즈니스”라고 밝힌 것을 고려하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ARM의 매각 또는 전략적 제휴와 관련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와 협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ARM은 무슨 회사기에…ARM은 영국에 본사를 둔 팹리스 기업으로, 반도체 기본 설계도인 ‘아키텍처’(프로세서 작동법)를 만들어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퀄컴, 화웨이, 미디어텍 등 세계 1000여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ARM의 저전력 아키텍처를 활용해 팹리스들이 자체적인 칩을 만든다. 현재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중 90% 이상이 ARM 설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간 ARM은 모든 반도체 제조업체들과 똑같은 조건으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반도체의 중립지대라고 불린다.손 회장의 소프트뱅크는 ARM 지분 75%를 보유한 대주주다. 지난 2016년 ARM을 320억달러에 매입해 4년 만에 400억달러가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그래픽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ARM 인수에 나섰지만 독과점 논란에 무산됐다.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면 경쟁업체들의 라이선스 로열티가 올라가거나 자칫 라이선스를 받지 못하는 ‘봉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반독점 논란에 매각이 어려워지자 손 회장은 ARM을 매각하기보다는 기업 공개(IPO)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그러다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매입 등 의사를 비추면서 다시 매각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온 셈이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로이터)◇ARM 인수하면 삼성에 어떤 장점?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하면 ARM이 보유한 저전력 아키텍처를 활용해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적극 나설 수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와 옴디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스마트폰 AP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6.6%에 불과하다. 1위 퀄컴의 점유율은 37.7%이고 미디어텍은 26.3%, 애플은 26.0%다. 이미지센서의 경우 1위는 소니(43.5%), 2위는 삼성전자(18.1%),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의 경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5.7%, 노바텍 24.6%, LX세미콘 10.9% 등이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명실공히 1위 기업이지만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후발주자인 상황이다.ARM의 저전력 아키텍처 기술 및 핵심인력을 활용한다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AP의 엑시노스 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할 수 있다. 현재는 로열티를 내고 아키텍처를 활용하고 있지만, ARM을 자회사로 끌어온다면 ARM의 핵심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셈이다. 저전력 아키텍처 기술은 스마트폰AP, 태블릿AP를 넘어 클라우드서버, 인공지능(AI) 프로세서 등으로 확장되고 있고 있다. ARM을 인수한 뒤 이른바 ‘수직계열화’를 통한 효율성 증대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다. ◇엔비디아와 달리 삼성 인수 가능성은?문제는 독과점 논란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야심차게 ARM을 인수하려고 했지만 반독점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통상 수직계열화를 이루는 ‘수직 결합’에 대해서는 경쟁당국이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이득을 더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대체로 허용했다. 하지만 반도체 중립지대로 불리는 ARM의 특수성이 발목을 잡았다. ARM이 모든 반도체 회사에 저전력 아키텍처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퀄컴 등 팹리스 업체들에 라이선스(특허)를 주지 않거나 사용료를 비싸게 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경쟁을 심하게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FTC는 엔비디아가 만드는 프로세서 중 자동차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데이터 센터에 쓰이는 데이터처리장치(DPU), 클라우드 컴퓨팅에 쓰이는 중앙처리장치 등 3개 상품시장에서 경쟁이 크게 저하될 것으로 봤다.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엔비디아에 비해 시스템반도체 시장 지배력이 약하기 때문에 경쟁이 크게 저해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이 50%를 넘는 상품은 단 하나도 없다. 일반적으로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을 경우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보고, 경쟁당국에서는 M&A 등이 이뤄질 때보다 현미경을 들여다보고 감시한다. 삼성전자가 ARM 기술을 독점적으로 활용해 기술력을 키우면 오히려 다른 경쟁업체와의 경쟁이 보다 활성화될 가능성도 있다. 경쟁법 한 학자는 “시장 지배력만 따지고 보면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하더라도 엔비디아 인수방안 등에 비하면 독과점 논란은 적은 게 사실이다”고 했다.하지만 ARM이 대부분의 팹리스에 아키텍처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은 여전한 걸림돌이다. 인텔, 퀄컴, 엔비디아를 넘어 테슬라, 구글까지도 차세대 저전력 프로세서 제작에 달라붙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할 경우 경쟁자들의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다. 자칫 삼성전자가 경쟁자에게 ARM 아키텍처 라이센서 비용을 올리거나 공급을 거절, 또는 삼성전자에만 유리하게 라이센서를 활용할 가능성을 문제제기할 공산이 크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ARM의 저전력 아키텍처는 모든 팹리스들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기업이 ARM 기술을 독점적으로 활용할 경우 경쟁자들의 가만히 있을리가 없다”면서 “ARM의 매각은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고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컨소시엄 통한 인수는?이런 이유로 ARM 인수는 컨소시엄을 통한 공동 인수 방식이 거론된다. 이를테면 스마트폰AP에서 1,2,3위 업체인 미디어텍, 애플, 퀄컴 등과 공동인수하면서 독과점 논란을 피하는 길이 있다. 하지만 여러 기업들이 지분을 모두 공유할 경우 삼성전자가 자사에 유리하게 ARM의 라이선스를 이용할 수가 없어 M&A 효과가 떨어진다. 지금처럼 ARM의 아키텍처 라이선스 로열티를 지불하는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셈이다.지난 5월 펫 겔싱어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부회장과 회동으로 인텔과 삼성의 컨소시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이 경우 PC를 중심으로 한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아키텍처와 모바일기기 중심의 ARM 아키텍처 간 수평결합이 되는 문제도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경쟁법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면 팹리스 분야에서 지배력이 적은 팹리스업체들을 끼워 넣어 저전력반도체 제작의 진입 장벽을 대거 낮추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거론한다. 컬컴, 엔비디아 등 거대 팹리스들의 반발은 있겠지만, 저전력 반도체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춰서 오히려 경쟁을 활성화해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이 싸게 반도체 칩을 살 수 있는 여건이 보장될 수 있다는 이유다. FTC 등 경쟁당국은 ‘경쟁을 통한 소비자 후생’을 최고 목표로 두고 있다.◇매각보다는 전략적 기술 제휴만?하지만 ARM의 가치가 수백조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외 다른 후발주자들이 그만큼 인수자금이 충분한지도 관건이다. 컨소시엄에서 삼성전자의 지분율이 지나치게 높다면 컨소시엄이 아닌 단일 인수자로 간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이 만날 경우 인수를 논의하기보다는 전략적 기술 제휴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ARM이 기술적 제휴를 보다 강화하고 ARM은 라이선스 가치를 키워 기업공개(IPO) 가치를 높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저전력반도체 기술은 현재로서는 ARM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지만, 이미 애플 등은 ARM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코어 칩 설계기반을 ARM에서 RISC-V(리스크 파이브)로 전환시키고 있다”면서 “소프트뱅크 입장에서는 ARM 아키텍처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게 보다 급한 만큼 삼성전자와 기술 제휴 강화 쪽에 보다 집중하면서 ARM의 가치를 키워 IPO로 가는 방향을 짜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ARM 전략적 제휴와 관련해 급한 쪽은 삼성전자가 아닌 소프트뱅크인 상황이다.
2022.10.02 I 김상윤 기자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시제품 공개…머스크 “3년 뒤 2만달러 가능”
  •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시제품 공개…머스크 “3년 뒤 2만달러 가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CNBC/스크린샷CNBC/스크린샷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9월 30일(현지 시간) 밤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에서 열린 ‘테슬라 AI 데이’ 행사에서다. 옵티머스는 지지대 없이 무대를 걸어 나와 청중들에게 팔을 흔들어 인사했다. 옵테머스는 키 173cm에 몸무게 73kg다. 사람처럼 머리, 팔, 다리가 있다. 옵티머스는 테슬라가 로봇 이해를 돕기 위해 공개한 영상에서 사무실에서 박스를 나르고, 화분에 물을 줬다. 공장에서는 긴 막대 형태 부품을 들어 나르기도 했다.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지난해 AI 데이에서 테슬라 봇 개념을 처음 언급했을 때 “가게에 가서 다음 식료품을 사주세요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했지만, 이후 “테슬라가 만든 로봇이 언젠가는 자동차보다 더 가치가 있을 것이며 수천 대의 로봇이 인간이 자동차와 배터리를 만드는 테슬라 공장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날 머스크는 “우리의 목표는 유용한 휴머노이드를 가능한 한 빨리 만드는 것이다. 옵티머스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사례가 아주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옵티머스 가격을 3~5년 뒤에 2만 달러(약 2천 800만원) 수준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첫 사용은 테슬라 자동차 공장에서 부품 운반용으로 시작한다.옵티머스 공개 이유는 AI 인재 영입 위한 것테슬라는 로봇이 한 번의 충전으로 하루종일 작동할 수 있도록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로봇용 특수 배터리와 액추에이터를 개발하고 있다.또, 새로운 하드웨어를 추가하지 않고 테슬라 차량을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해 자동 라벨링 기술 등을 개발했다.이날 발표자들은 테슬라가 설계한 칩과 데이터 인프라를 얼마나 많이 개선했는지 자세히 설명했다. 다만, 정상적인 교통 상황에서 운전석에 사람이 없어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가 언제 유료 고객에게 제공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머스크는 테슬라가 이번 AI 데이 행사에서 로봇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이유에 대해 “당신과 같은 세계에서 가장 재능 있는 사람들이 테슬라에 합류하고 그것을 현실로 만들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했다.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풍요의 미래, 빈곤이 없는 미래, 사람들이 당신이 가진 무엇이든 가질 수 있는 미래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0.02 I 김현아 기자
머스크가 야심차게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성능은?
  • 머스크가 야심차게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성능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테슬라 AI 데이’ 행사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옵티머스’를 공개했다. 지난해 8월 같은 행사에서 ‘테슬라봇’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지 1년여 만이다. 옵티머스 시제품이 테슬라 AI 데이 행사에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행사 영상 캡처)◇옵티머스 시제품 공개…“수백만대 양산해 2만달러 이하에 팔것”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행사에서 옵티머스 시제품을 소개하고 향후 수백만대를 양산해 2만달러(약 2880만원) 이하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2만달러는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Y’ 가격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머스크가 올해 2월 개발을 완료한 것이라고 밝힌 버전의 옵티머스는 무대로 걸어 나와 청중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영상을 보면 이 모델은 외부로 부품과 전선 등이 드러난 모습이었고, 걸음걸이도 다소 부자연스럽다. 행사장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옵티머스가 화분에 물을 주거나 상자를 나르고 쇠막대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옵티머스의 키는 170cm 정도로 무게는 73kg이다. 전기차(EV)의 주행보조 시스템에 사용 인공지능(AI) 기술과 반도체 부품을 활용했으며, 인체의 구조를 본뜬 손발의 관절을 가지고 있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설명했다. 머스크는 현재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뇌가 없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면서 “테슬라는 앞으로 옵티머스를 성능이 매우 우수한 로봇으로 만들고 수백만대를 양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직장에서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로봇을 저비용으로 대량 생산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계획을 밝히고 있다. 머스크 왼쪽 편에는 겉면이 외장으로 덮인 차세대 옵티머스 모델이 서 있다. (사진= AFP)◇머스크 “3~5년 내 로봇 주문 받을 것”…일각에선 “과연?”현재 토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 제조업체에서도 농구공으로 슛을 쏘는 등의 다소 복잡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제품을 개발했으나, 공장 작업에도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 있는 로봇을 만드는 회사는 테슬라가 유일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머스크는 “대량 생산되는 로봇은 문명을 변화시키고 풍요로운 미래, 빈곤이 없는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3~5년 이내에 휴머노이드 로봇의 주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테슬라는 이날 행사에서 차세대 옵티머스도 선보였다. 이 모델은 2.3kWh 배터리팩을 가슴에 장착하고 내장 칩과 작동장치로 팔다리를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처음 공개된 시제품은 전선 등 내부 부품이 드러난 모습이었지만 차세대 모델은 몸이 외장으로 덮여 있다.하지만 이 모델은 스스로 걸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니어서 사람이 옮겨서 무대에 세웠다. 머스크는 “이 모델은 아직 걸을 준비가 돼 있지 않지만 수주 안에 걷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에서는 머스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계획이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비판도 나온다. 그 동안 머스크가 발표한 자율주행 기반의 ‘로보택시’나 지붕에 얹는 태양광 패널 ‘솔라 루프’ 등도 제대로 실현된 적이 없다는 지적이다.
2022.10.01 I 장영은 기자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 IPO 신청
  •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 IPO 신청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자율주행 자회사인 ‘모빌아이’를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사진= AFP)인텔은 30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모빌아이 IPO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인텔은 지난해 모빌아이를 올해 중반쯤 뉴욕증시에 상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증시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상장 일정을 미루다 연내 상장을 위해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모빌아이는 이스라엘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인텔이 2017년에 150억달러(약 21조5700억원)에 인수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분야에서 세계 1위로 평가받는 업체다. 차량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로 속도 제한과 충돌 위험 등을 알려주는 자율주행 차량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모빌아이의 카메라 시스템은 테슬라의 운전자 주행 보조 프로그램인 ‘오토파일럿’의 핵심 요소였다. 아우디, BMW, 폭스바겐, GM, 포드 등과도 제휴해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모빌아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8억5400만달러(약 1조2281억원)로 전년동기대비 21%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14억달러(약 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인텔이 모빌아이가 기업 가치를 300억달러(약 43조1400억원) 가량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빌아이의 상장이 연내 이뤄지면 올해 뉴욕증시에 상장한 기업 중 가장 큰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올해 뉴욕 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기업 가운데 10억달러 이상을 조달한 곳은 두 곳에 불과하다. 로이터는 포르쉐가 유럽에서 ‘블록버스터’급의 데뷔를 한 후 모빌아이까지 성공적으로 상장하면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0.01 I 장영은 기자
지속되는 폭락에 주식 손떼는 美개미들…구글 검색도 줄어
  • 지속되는 폭락에 주식 손떼는 美개미들…구글 검색도 줄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구글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떠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CNBC는 29일(현지시간) “개인 투자자들의 주가에 대한 호기심이 긴 강세장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던 2020년 2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온라인에서 주식 관련 검색 건수가 대폭 줄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사진=AFP)CNBC에 따르면 주식시장 및 관련 온라인 검색은 2020년 3월 중순 최고조에 달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반 세계 각국이 잇따라 봉쇄조치를 취하면서 투자자들이 공황 상태에 빠졌던 시기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당시 봉쇄에 다른 침체 우려에 매도세가 몰리면서 연일 폭락장을 연출했다. 이후에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지속됐던 지난해 말까지 관련 검색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봉쇄조치,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 주식에 관심을 갖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난 데다, 백신접종 등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되며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탄 덕분이다.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밈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투자자들이 몰린 유행성 주식) 열풍이 불었던 것도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들도 하나둘씩 떠나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구글 검색량 추이를 나타내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다우 존스’(Dow Jones), ‘AAPL’(애플), ‘TSLA’(테슬라) 등을 검색하는 빈도가 2019년 수준으로 후퇴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트랙리서치가 이들 세 단어의 검색량을 측정한 결과, 최근 주식시장에 대한 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난 6월 강한 매도세가 쏟아졌을 때보다 훨씬 덜한 것으로나타났다. 기술주에 대한 검색량은 2019년 말보다 감소했다. 다우존스가 비록 30개 기업들로만 구성돼 있지만, 미 대기업이 다수 포함돼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지표로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보다 더 밀접하게 추적된다고 데이터트랙리서치는 설명했다. 데이터트랙리서치의 공동 설립자인 니콜라스 콜라스는 “이러한 용어(주식 시장 관련 단어)를 검색하는 추이는 투자자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지표다. 실제 누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지, 주식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어디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등을 측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물론 급격한 매도세가 펼쳐질 때에도 검색량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가질 때에만 그렇다. 지금은 과거보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외면은 보유자산 축소 및 지출 감소로 이어져 40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CNBC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시들해진 건 최근 인원 감축에 나선 로빈후드를 포함해 밈주식의 거래량이 줄어든 것에서도 확인된다고 전했다. 미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거래시 주로 활용하는 로빈후드의 주가는 지난해 주당 40달러에서 최근 9달러 수준으로 고꾸라졌다.
2022.09.30 I 방성훈 기자
등락 거듭하다 결국 하락…‘670선’
  • [코스닥 마감]등락 거듭하다 결국 하락…‘67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코스닥 지수가 장 중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2.42포인트) 내린 672.65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경기침체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이에 대한 공포감이 일정 부분 금융시장에 유입된 상황”이라며 “이와 함께 고강도 긴축에 대한 부담도 선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하락하면서 중국 시장서 점유율 감소 전망이 잇따르자 2차전지 관련주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평가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나홀로 95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657억원, 324억원 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99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다소 강세 우위였다. 출판매체복제가 3% 넘게 상승했고 통신서비스와 기타제조, 통신방송서비스는 2%대 올랐다. 방송서비스와 디지털컨텐츠, 유통 등은 1%대 강세를 보이고 음식료담배와 금속, 오락문화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는 2%대 하락했고 제약과 인터넷, 통신장비, 화학, 비금속, IT부품 등은 1%대 약세였다. 이어 반도체와 금융, 컴퓨터서비스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강세 우위였다. 카카오게임즈(293490)가 3%대 상승했고 HLB(028300)가 2%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 JYP Ent.(035900) 등은 1%대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와 에코프로(086520) 등은 1% 미만 오른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는 2%대 하락, 알테오젠(196170)은 7%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엔젠바이오(354200)가 혈액 기반 치매 조기진단 의료기기 시제품을 개발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7억7034만주, 거래대금은 5조3938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62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76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은 128개였다.
2022.09.30 I 유준하 기자
(영상)‘제2의 테슬라’ 리비안, 날아오를 준비 됐다?…이유 보니
  • (영상)‘제2의 테슬라’ 리비안, 날아오를 준비 됐다?…이유 보니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전기차와 차량 액세서리를 제조하는 리비안에 대해 급등할 준비가 됐다며 ‘지금 매수’하라는 의견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트루이스트의 조르단 레비 애널리스트는 리비안에 대한 커버리지(분석)를 시작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5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리비안 주가는 전일대비 7.9% 급락한 32.31달러에 마감했다. 중고차 거래업체 카맥스의 충격적인 실적 부진과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능력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발언으로 전기차 등 자동차 관련주가 동반 급락한 여파다. 조르단 레비의 목표가는 이날 종가와 비교할 때 100%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조르단 레비는 “리비안이 이제 막 자동차 생산을 시작했지만 최근 10년간 전략적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자본 조달 및 수직통합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며 “다각화된 모빌리티 기술의 강자”라고 평가했다. 실제 2009년에 설립된 리비안은 지난해부터 5인승 픽업 트럭 R1T와 7인승 SUV R1S, 아마존 납품용 배달 밴 EDV 등 3종 차량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11월 신규 상장을 통해 132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조르단 레비는 특히 리비안이 경영진의 전문성, 서비스의 수직통합 및 차별화, 아마존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한 상업부문의 성장성 등에서 경쟁사들과 차별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리비안은 전기차뿐 아니라 플로어 매트, 캠프 주방·스피커, 3인용 옥상 텐트, 옥상 랙, 가정용 벽 충전기 등 차량 액세서리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있다. 또 △텔레매틱스 기반 보험 서비스(차에 탑재된 통신기기를 통해 주행정보를 얻고 보험료 등에 반영하는 서비스) △멤버십(무료충전, 4G LTE서비스 무료 이용, 긴급 배터리 충전 등 오프로드 지원) 서비스 △중앙 집중식 차량 관리 구독 플랫폼 제공 △충전 솔루션 △소프트웨어(차량 내 전체 소비트웨어 및 전자제품 환경 제어) 서비스 △데이터 기반 차량 재판매 프로그램 등 서비스의 수직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마존과의 강력한 파트너십도 주목할 대목이다. 아마존은 사실상 리비안의 최대 주주로 단순한 파트너십을 뛰어넘는 관계다. 아마존은 2020년까지 EDV 10만대 조기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조르단 레비는 “리비안은 급등할 준비가 된 기업”이라며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월가에선 기대와 우려가 맞물리고 있다. 도이치뱅크와 웨드부시는 최근 리비안이 메르세데스 벤츠와 공동벤처 설립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 “이번 공동벤처 설립을 통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RBC캐피탈의 요셉 스팍은 “리비안이 배터리 교체 등 설계 변경으로 내년 생산량 확대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5달러에서 6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테슬라 강세론자로 잘 알려진 루프 벤처스의 진 먼스터는 “리비안의 SUV R1S가 테슬라 모델Y보다 승차감이 좋다”며 “다만 차량 가격이 대중 시장을 겨낭하기에 과도하게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월가가 제시하고 있는 리비안의 평균 목표주가는 52.19달러로 6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22.09.30 I 유재희 기자
애플 목표주가 하향, 구글 게임사업 철수, 페북 정리해고 강행
  • 애플 목표주가 하향, 구글 게임사업 철수, 페북 정리해고 강행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경기 침체 공포가 빅테크들마저 덮쳤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수요 부진에 허덕이는 게 대표적이다. 구글과 페이스북도 일제히 사업 축소와 정리해고에 나섰다. ‘잘 나가는’ 빅테크들마저 허리띠 졸라매기에 돌입한 것이다. 이는 곧 사실상 모든 기업들이 통화 긴축 쇼크의 영향권에 들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경기 침체에 시총 1위 애플도 휘청29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하고 목표 주가는 185달러에서 160달러로 25달러 내렸다. 애플 주식은 지난해 증시가 호황일 때만 해도 준안전자산으로 여겨졌다. 시총 1위 애플마저 침체 공포에서 자유롭지 않은 셈이다.왐시 모한 분석가는 “올해 애플 주가는 선전했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저처로 인식됐다”면서도 “그러나 수요 감소로 인해 앞으로 1년간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의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부진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애플을 둘러싼 악재는 최근 계속돼 왔다. 블룸버그는 최근 “애플이 올해 하반기 아이폰14 주문량을 추가로 최대 600만대까지 늘리고자 했으나 관련 계획을 접었다는 소식을 최근 공급업체들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14를 두고 당초 9000만대에서 최대 7%가량 추가 생산을 계획했지만, 수요가 크게 늘지 않자 9000만대 수준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경기 침체는 자국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 뿐만 아니라 아이폰 판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애플 주가는 이날 4.91% 폭락한 142.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40.68달러까지 떨어졌다. 연저점인 6월 중하순 당시 130달러대가 눈 앞에 왔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21.71% 빠졌다.애플뿐만 아니다. 구글은 야심차게 출범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스타디아(Stadia)를 접기로 했다. 필 해리슨 구글 부사장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스타디아는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사용자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스타디아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단하기 시작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스타디아는 구글이 2019년 11월 시작한 구독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게임은 구글 서버상에서 호스팅돼,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사용자의 PC에 스트리밍되는 방식이다. 별도의 하드웨어 없이도 언제 어디서든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출시 이후 다양하지 않은 라인업과 느린 응답 속도 등을 지적 받으면서 서비스 중단설이 계속 나왔고, 결국 3년이 채 안 돼 문을 닫게 됐다.◇구글 게임사업 철수…페북 정리해고이번 조치는 구글이 비용 절감을 꾸준히 거론한 이후 이뤄진 첫 구조조정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거시경제를 이해하려 할수록 더 큰 불확실성을 느낀다”며 “감원 등의 조치를 통해 회사의 효율성을 20%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최근 차세대 픽셀북 노트북 발표를 취소하고 사내 벤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에어리어120에 대한 자금 지원을 삭감하기도 했다.페북은 정리해고를 포함해 조직 전반의 예산은 삭감하기로 했다. 페북 모회사인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이날 직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지금쯤이면 경제가 확실하게 안정되기를 바랐지만 아직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며 “다소 보수적인 계획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기술기업들처럼 디지털 광고 감서에 고심하고 있다”며 “정리해고 등을 통해 대부분의 팀에서 예산을 줄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2004년 페북 설립 이후 첫 대규모 구조조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알파벳(구글 모회사)와 메타의 주가는 각각 2.63%, 3.67% 떨어졌다. 알파벳은 애플, 아람코,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은 세계 시총 4위다. 메타의 경우 최근 주가 하락에 시총 순위가 12위까지 떨어졌지만, 줄곧 10위권 안에 들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1.48%), 아마존(-2.72%), 테슬라(-6.81%) 등의 주가 역시 이날 큰 폭 내렸다.이외에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은 이날 별도의 성명을 내고 “기존 공장 생산량을 줄이고 장비 구매 예산을 삭감해 2023 회계연도 설비투자를 30% 감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CEO는 “(경기 침체에 따라) 내년에도 전례 없이 어려운 사업환경이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1.94% 내렸다. 올해 들어서는 무려 47.77% 폭락했다.그만큼 경기 침체를 둘러싼 공포감은 상당하다. 월가 일각에서는 미국 경제가 올해 1~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아직 최악은 오지 않았다”며 올해 미국 성장률이 제로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봤다. (사진=AFP 제공)
2022.09.30 I 김정남 기자
코스피, 2년만 최저치…코스닥도 연저점
  • 코스피, 2년만 최저치…코스닥도 연저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30일 오전 9시52분 2134.77을 기록하며 2년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코스닥 지수도 개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161.11에서 하락 출발했다. 2169까지 올랐던 지수는 장 중 낙폭을 확대하면서 연저점인 2143선까지 떨어졌다. 이후에도 추가 하락하며 213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4월4일(2134.88)과 2020년 6월26일(2134.6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날 오전 9시55분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2%(32.96포인트) 떨어진 2137.97를 기록 중이다.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가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1977억원을, 외국인은 236억원을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만 2169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세다. 대형주와 중형주, 소형주가 모두 1% 넘는 낙폭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섬유의복이 4%대 급락 중이다. 비금속광물과 기계, 운수장비도 2%대에서 내리고 있다. 반면 통신업은 2%대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업과 의약품도 1%대 미만 약세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휘청이면서 국내 관련주도 부진하다. 마이크로소프트(-1.48%), 아마존(-2.72%), 테슬라(-6.81%), 엔비디아(-4.05%) 등의 주가가 큰 폭 내렸으며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 지수 내 기업 가운데 거의 5분의1이 이날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800원(1.52%) 떨어진 5만1800원을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0.37% 내리고 있다. 코스닥도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53분 코스닥 지수는 661.65를 기록했다. 오전 10시1분에는 1.31% 떨어진 666.2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만 72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7억원, 29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거래일보다 600원(0.90%) 오른 6만7200원을 기록 중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도 1.21% 상승 중이며 에코프로(086520) 셀트리온제약(068760) 알테오젠(196170) 등도 1%대 미만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75% 떨어진 88만300원에, 엘앤에프(066970)는 3.23% 떨어진 17만6900원에 거래 중이다.
2022.09.30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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