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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등 유행주 투자 광풍 '닷컴 버블'과 닮았다
  • 테슬라 등 유행주 투자 광풍 '닷컴 버블'과 닮았다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테슬라를 비롯해 소위 투자 트렌드를 이끄는 주식들을 보면 1999년 말부터 2000년 초반까지 발생했던 ‘닷컴 버블’과 닮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대표 주자 테슬라를 포함한 전기차 관련주, 친환경 에너지 관련주, 대마초 관련주,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주 등 최근 미 증시를 달구는 유행주들을 살펴보면, 1999∼2000년 닷컴 버블 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투자 수요가 과도하게 몰리면서 주가에 거품이 끼어 있는 것은 물론, 거품 생성 과정에서 주가 상승·하락 흐름, 투자 행태 등 다양한 유사점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WSJ은 “평행이론이 적용된다면 해당 종목들의 투자 광풍에 뒤늦게 올라탄 투자자들에게는 불길한 징조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위 ‘꼭지를 잡아’ 손실을 보게 될 것이란 얘기다. 최근 미 주식시장 흐름을 닷컴 버블 당시와 비교해보면, 1999년 9월부터 2000년 3월 최고점까지 83% 폭등한 나스닥 지수가 최근 인기가 많은 상장지수펀드(ETF) 상승률과 비슷하다. 인베스코 태양광 ETF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고점까지 88% 급등했고, 블랙록 글로벌 청정에너지 ETF는 81%,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70% 각각 상승했다. 닷컴 버블을 주도했던 시스코 주가가 133%라는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최근 테슬라 주가가 올해 최고점을 찍으면서 작년 9월 대비 110%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도 유사하다는 진단이다. 또 전기차와 청정에너지 등 유행주들이 올해 2∼3월 정점을 찍은 뒤 최근까지 25~33% 가량 손실을 냈는데, 지난 2000년 나스닥도 비슷한 기간에 4분의 1 가량 하락했다.투자자들의 거래 행태도 닮아 있다. 지난 1999년말 미 증시 분위기는 기관투자자, 회의론자, 심지어 관망하고 있던 헤지펀드들까지 닷컴 종목에 대해 ‘사고 보자’식으로 매수했다. 이는 최근 태양광을 비롯한 청정에너지 관련 종목들을 ‘무조건 사고 보는’ 것과 유사하다. WSJ은 “테슬라가 지난해 12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공식편입된 이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표방하고 나선 많은 대기업들은 기관투자자들의 필수품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2000년 초반 닷컴 버블 당시 벤처기업들 사이에서 기업공개(IPO) 방식의 상장이 봇물을 이뤘는데, 최근 스타트업들 사이에선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과 합병을 통한 상장 열풍이 불고 있다. 신문은 다만 이번엔 거품이 꺼지더라도 시장 전반에 미치는 충격이 20여년전보다는 훨씬 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닷컴 버블 당시엔 2000년 3월 고점을 찍은 뒤 2002년엔 반토막 났다. 이는 미 경제·산업계 전반에 큰 타격을 입혔다. 그러나 이번엔 미 증시 전반에 광범위하게 거품이 낀 것이 아니어서 충격도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WSJ은 “닷컴 버블 절정기에 나스닥 거품은 S&P 500 지수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컸지만, 현재 거품 논란이 일고 있는 유행주들은 전체 종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정에너지 관련주, 전기차 관련주, 대마초 관련주는 물론이고 심지어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닷컴 버블 당시와는 다르게 폭넓게 거품이 퍼져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경제에 미치는 여파도 과거에 비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여러 차례 나타난 ‘미니 버블’ 수준일 것이란 진단이다.
2021.06.18 I 방성훈 기자
머스크, 테슬라 결제 조건부 재개…비트코인 가격 급등
  • 머스크, 테슬라 결제 조건부 재개…비트코인 가격 급등
  • 일론 머스크 트윗 캡처[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량 결제를 조건부로 허용하겠다고 밝히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14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 비트코인은 3만8875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8.9% 상승한 것이다.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4468만9000원으로 전날보다 7.8% 이상 올랐다.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7.1% 가량 오른 4467만8000원에 거래됐다.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다시 입장을 바꾼 것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머스크는 조건을 걸었다.머스크는 이날 새벽 트위터에 “채굴자들의 합리적인 청정 에너지 사용량(~50%)이 확인되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번 발언은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비트코인은 한 개인에 의한 가격조작’이라는 남아프리카 금융사 CEO의 비판을 담은 기사를 올린 트윗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이에 대해 머스크는 정확한 사실이 아니라며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판 이유는 “시장을 움직이지 않고 암호화폐를 쉽게 매각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보유 지분의 10%가량만 매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테슬라는 지난 2월 15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뒤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구매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결제 허용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한 바 있다.
2021.06.14 I 김국배 기자
"여름 휴가 가자"…테슬라 대신 여행株 눈돌린 서학개미
  • "여름 휴가 가자"…테슬라 대신 여행株 눈돌린 서학개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관련 해외 주식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경제 재개와 함께 구조적 변화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저평가 성장주’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빅테크 종목, AMC와 같은 급등주를 제치고 이달 순매수 1위에 올랐다. 보잉이나 카니발처럼 아직 실적이 확인되지 않은 종목들도 적극적으로 사들여 눈길을 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여전히 ‘저평가 성장주’ 찾는 서학개미 1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어비앤비로 6350만 달러(약 709억원)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12월 나스닥 상장한 에어비앤비는 숙박 공유 업체다. 여행업종에 속하지만 숙박 공유 플랫폼 기업이란 측면에서 성장주로도 분류된다. 여타 성장주가 지난해 저금리를 바탕으로 대폭 오를 동안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여파에 기업공개(IPO)가 지연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여행 수요가 수치로 확인되는 데다, 북미 지역 예약 및 객단가(ADR) 증가 추세로 지난 1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최근 석달 사이 30% 가까이 주가가 하락해 저가 매수 기회도 투자 포인트로 작용했다. 연고점을 기록한 지난 2월 11일(현지시간 기준)과 6월 11일 종가를 비교하면 32.51% 하락했다. 지성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분기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객단가의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올해 마케팅 비용이 2019년 수준을 밑돌아 2분기 흑자전환 이후 해외 여행 재개가 전망되는 하반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올해 예상 주가매출비율(PSR)은 16.3배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으로 거래돼 하반기 실적 개선 속도가 주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 관건은 실적…해외 주식 자체는 시들 애플, 테슬라, 아마존, 알파벳 등 빅테크 종목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지만 경기 재개에 따른 회복을 예상할 수 있는 항공업체 보잉(1891만 달러), 크루즈업체 카니발(1326만 달러)도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돼 됐다. 보잉이나 카니발 역시 코로나19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집단 면역이 형성되면 하반기 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해외 주식 거래 자체는 감소 추세다. 월별 해외주식 결제처리금액(매수+매도)을 살펴보면 지난 2월 497억2948만달러를 기점으로 지난달 245억7326만 달러,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달에는 2019년 8월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해외주식에 대한 매도가 매수 금액보다 많았다. 14일까지 이달 결제처리금액은 122억2750만 달러로 지금 같은 추세라면 지난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21.06.14 I 김윤지 기자
또 말바꾼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재개"
  • 또 말바꾼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재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조건을 달았지만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머스크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긍정적인 미래 동향과 함께 채굴자들의 합리적인(50%까지의) 클린 에너지 사용이 확인된다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 허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FPBNews)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산운용업체인 시그니아의 마그다 위어지카 CEO가 ‘머스크는 최근 트윗을 통한 (비트코인) 가격 조정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트윗을 날린 데 대한 답변이다. 머스크는 또 시장을 움직이지 않으면서 비트코인이 쉽게 매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트코인 주식 약 10%를 팔았다고도 밝혔다.머스크는 지난 2월 8일 비트코인 15억 달러를 매입했다며 테슬라 차에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5월 12일 돌연 비트코인에 전기가 너무 많이 소모된다며 이를 취소, 비트코인의 급락을 불러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급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3만 9000달러를 돌파하고 4만 달러 선을 넘보고 있다.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2021.06.14 I 김민정 기자
동지에서 적으로…테슬라와 도요타 최후의 승자는?
  • [김보겸의 일본in]동지에서 적으로…테슬라와 도요타 최후의 승자는?
  • 한 때 좋았던 머스크 테슬라 CEO와 아키오 도요타 사장.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0년 전 중년의 일본 남성을 캘리포니아주 자택에 초대했다. 자신의 스포츠카를 운전하게 해 주는가 하면 함께 드라이브를 가기도 했다. 15살의 나이 차에도 이 둘은 친구가 됐다. 머스크의 열혈 팬임을 자처한 54세 일본 남성은 바로 당시 세계 1위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 사장, 도요타 아키오다.한때 친환경차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손을 잡기도 했던 테슬라와 도요타는 결별후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이들의 과거가 새삼 주목받는 건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2030년까지 신규 차량 판매 대부분을 전기차와 수소연료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채우겠다는 계획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테슬라와 전 세계적 전기차 흐름 속에서도 수소연료차를 고집하는 도요타. 최후에 웃는 쪽은 누구일까? 아키오 도요타 사장과 머스크가 지난 2010년 테슬라 쇼룸에서 도쿄 렉서스 쇼룸으로 테슬라 로드스타를 몰고 왔다 (사진=AFP)◇도요타와 테슬라, 애증의 10년 일본은 전기차 불모지다. “일본인은 테슬라에 대해 이름밖에 모른다(주간 프레지던트)”, “테슬라는 이 섬나라에서 한 번도 인기를 끈 적이 없다(마켓워치)”는 실랄한 평가가 나올 정도다. 하지만 테슬라는 일본인들의 자부심인 도요타와 애증의 10년으로 얽혀 있다. 업계 1위 도요타와 신생 벤처기업 테슬라가 제휴를 맺은 건 지난 2010년 5월이다. 현금 부자 도요타는 당시 5000만달러라는 푼돈(?)으로 테슬라 주식 3.15%를 취득한 후 전기차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있는 도요타의 토지 및 건물 일부를 4200만달러에 사들이며 화답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훈훈했다. 아키오가 “벤처기업 테슬라 도전정신을 배우고 싶다”고 추켜세우자 머스크는 “존경하는 도요타와 제휴해 역사적인 날”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협업의 성과는 시원치 않았다. 도요타는 2012년 테슬라 배터리를 탑재한 SUV 전기차 라브4를 세상에 선보였지만 시장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출시 2년동안 판매량은 2000대를 밑돌았다. ‘세계 최초 SUV 전기차’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였다.일본과 미국간 문화 차이도 걸림돌이 됐다. 두 회사 개발진들이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공동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2014년 테슬라는 돌연 배터리 공급을 중단했다. 도요타도 가만 있지 않았다. 2016년말 테슬라 지분을 모두 청산하고 결별을 선언했다. 당시 도요타는 “투자처를 정기적으로 재검토하는 과정”이라고만 설명했다. 머스크가 지난해 올린 트윗. “연료전지=바보같은 기술을 파는 것”이라고 적었다(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이후 테슬라와 도요타는 한때 돈독했던 사이가 무색할 정도로 거리가 멀어졌다. 머스크의 입이 도요타를 화나게 한 게 문제였다. 지난해 6월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수소)연료전지에 대해 질문을 8000번은 받았다”며 “연료전지는 바보같은 기술을 파는 것”이라고 조롱했다. 애초 머스크가 겨냥한 건 현대자동차(005380) 연료전지 사업부장이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이었지만 도요타도 발끈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차 가격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이다. 전기차에서 손을 뗀 후 도요타가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로 주력하는 수소연료차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인 것이다.니혼게이자이(닛케이)에 따르면 머스크 트윗 이후 한 도요타 간부는 테슬라와 다시 손을 잡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테슬라와는 한 편이 될 수 없다”며 혐오감을 숨기지 않았다고 한다. 10년 전만해도 머스크의 열혈 팬을 자처했던 아키오 사장도 등을 돌렸다. 지난해 11월 “내가 보기에 테슬라는 실제로 요리는 안 하고 요리법만 가진 셰프”라고 날을 세웠다. ◇10년 단위로 바뀌는 패러다임…최후에 누가 웃을까과거 벤처기업에 불과했던 테슬라는 현재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7월 도요타 시가총액을 넘기며 업계 1위로 거듭났다. 현재 테슬라 시가총액은 도요타 2배에 달한다.반면 도요타는 수소연료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 1분기 전 세계에서 판매된 수소차 중 절반인 2000대를 팔면서 도요타는 현대차를 제치고 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다만 현재까지 전 세계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탄소중립화가 이슐 떠오르며 수소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 최근 G7 기후·환경 장관회의에서도 수소의 중요성과 미래 수소시장 발전에 대해서 강조한 바 있다. 다루기 어렵고 아직 인프라가 확충되지 않았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원소라는 장점이 있어 수소는 탈(脫)탄소 시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0년 당시 벤처기업이던 테슬라는 2020년 도요타를 뛰어넘었다. 2030년에는 누가 웃을 수 있을까.
2021.06.14 I 김보겸 기자
케이카 "중고차 시장서도 친환경차 관심 높아져…검색량 28%↑"
  • 케이카 "중고차 시장서도 친환경차 관심 높아져…검색량 28%↑"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K Car(케이카)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된 친환경차 검색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검색량이 29% 늘었다고 18일 밝혔다.K Car(케이카) 중고차 시장 친환경차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 (사진=케이카) 이번 조사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졌는지 알아보고자 진행됐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케이카에 등록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케이카 앱에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친환경차 검색량은 지난해 하반기(7~12월)보다 29%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 보면 친환경차에 대한 검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3, 4분기는 7000여 건 수준이었으나, 올해 1분기는 9000여 건을 넘어섰다. 2분기에 들어선 현재 시점엔 1만 건에 이른다.케이카는 정부의 친환경차 우대 정책에 따른 각종 혜택과 전기차 충전시설이 확충되는 등 관련 인프라가 확충돼 친환경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최근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테슬라 모델Y 등 잇따라 새로운 전기차가 출시되며 시장의 전반적인 관심을 더욱 높였고, 현대 그랜저와 기아 니로 등 전통적인 인기 차종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정숙성과 높은 연비로 운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인기가 높아진 것도 이유로 꼽았다.케이카에서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검색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의 그랜저IG 하이브리드로 나타났다. 현대 그랜저IG 하이브리드는 신차와 중고차 시장에서 모두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국2위는 기아의 대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니로 하이브리드로 나타났다. 니로는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우수한 상품성과 높은 연비, 차급 대비 넓은 실내 공간 등으로 운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이어 기아 올 뉴 K7 하이브리드, 현대 LF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순으로 고객들의 관심을 받았다.전기차 중 가장 많이 검색된 모델은 쉐보레의 볼트EV였다. 쉐보레 볼트EV는 최근 출시되고 있는 신형 전기차 모델과 비교해도 짧지 않은 주행 거리와 상품성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볼트EV는 도심형 크로스오버차량(CUV)에 가까워 역동적인 이미지를 줄 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도 넉넉하다.2위 테슬라 모델3는 프리미엄 전기차인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신차 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뒤이어 현대 코나 일렉트릭,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르노삼성 SM3 Z.E의 순으로 중고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정인국 K카 사장은 “최근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 전 분야에서 친환경 제품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 다양한 친환경차 신모델이 지속 출시되고 각종 구매 혜택과 관련 인프라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빠르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6.18 I 손의연 기자
테슬라 중국서 건재 과시…중국산 테슬라 전기차 5월 판매량 29%↑
  • 테슬라 중국서 건재 과시…중국산 테슬라 전기차 5월 판매량 29%↑
  • 테슬라 모델3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시장이 우려와 달리 중국 공장에서 제조한 차량의 5월 판매량이 전월보다 29% 증가했다.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 현지 고객에게 인도한 전기차와 수출한 차량이 모두 3만3463대로 집계됐다고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4월 판매량(2만5845대)보다 29.4% 증가한 수치다.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 등으로 수출한 전기차는 1만1527대로 집계돼 4월(1만4174대)보다 줄었다. 그러나 중국 현지 고객에게 판매한 전기차는 2만1936대로 4월(1만1671대) 대비 87.9% 늘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와 모델Y 등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테슬라 전체 매출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최근 중국 내에서 테슬라가 정보를 수집한다는 의혹이 커지는 등 좋지 않은 인식이 생겨나면서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중국발 악재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5월 판매량은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반등했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의 중국 판매는 두번째로 큰 시장에서 미국 기업의 건재함을 보여주는 신호로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소비자의 반발에도 테슬라의 현지 판매가 회복됐다”면서도 5월 판매량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이고 “7∼8월 판매량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CPCA의 분석을 함께 전했다.
2021.06.09 I 신정은 기자
"비트코인 적정가치보다 36%나 낮아…싸게 매수할 드문 기회"
  • "비트코인 적정가치보다 36%나 낮아…싸게 매수할 드문 기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특화한 미국 투자회사인 판테라캐피탈을 이끄는 댄 모어헤드 최고경영자(CEO)가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은 적정가치에 비해 36%나 낮은 수준”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비트코인을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추천했다. 댄 모어헤드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어헤드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트윗에 비트코인이 최근 11년 간의 추세선에서 하향 이탈된 차트를 업로드하면서 비트코인이 장기 추세보다 저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11년 간 지금의 수준 정도로 가격이 쌌던 것은 20.3% 정도에 불과했다”면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적정가치에 비해 36%나 낮게 형성돼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모어헤드 CEO는 “시장이 장기추세보다도 낮게 형성돼 있는 시기는 해당 자산을 구매하기에 가장 좋은 시점”이라며 비트코인에 사려는 투자자들이나 새롭게 이 시장에 진입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사기에 가장 좋은 시점 중 하나라고 조언했다. 판테라캐피탈에 따르면 현재 유통되고 있는 비트코인 가운데 10%는 적정가치보다 500% 이상 높을 때 거래됐고, 그 중 4%는 적정가치의 775% 이상인 시점에 거래됐다. 지금처럼 적정가치보다 낮은 시점에 신규 유입돼 매입한 비트코인은 39% 정도에 불과했다. 아울러 모어헤드 CEO는 판테라캐피탈이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함께 공유하면서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금지시킨 것과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의 발언, 미국의 소득세 납부시한 등이 최근 가격 하락의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특히 그는 이 중에서도 중국의 비트코인 금지에 대해서는 이전 2013년과 2017년의 조치와 비교하면서 “예전보다 본 적 있는 영화”라고 지적한 뒤 이 같은 조치 이후에 비트코인 가격이 오히려 상승했음을 부각시켰다.
2021.06.18 I 이정훈 기자
"LG화학, 커피값에 쪼개 산다더니"…소수점 거래 연내 시행 불투명
  • "LG화학, 커피값에 쪼개 산다더니"…소수점 거래 연내 시행 불투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부터 도입 예정이던 국내 주식에 대한 소수점(1주 미만) 거래가 관련 법규 및 제도 미비로 시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애초 금융당국은 지난해 8월 금융규제 개선방안을 통해 해외 주식과 마찬가지로 국내 주식도 소수점 거래를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일반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소수점 거래할 경우 주식을 1주 단위로 규정한 상법 등 관련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문제점이 제기돼 시행이 반년 가까이 지연되고 있다. 법규 정비 없이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와 같은 방식을 적용하면 주주 권리 행사 등에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로인해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는 연내 시행도 불투명한 상태다.금융위원회는 지난해 8월 ‘금융규제 샌드박스’와 연계해 올해부터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 허용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료=금융위)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 제도화를 위해 업계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규제 정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해 4분기까지였던 기존 계획보다 일정이 6개월 늦춰졌다. 앞서 금융위는 2019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신한금융투자가 2018년 10월 첫선을 보인 이 서비스는 애플이나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등 해외 주식을 1주 단위가 아닌 0.1주, 0.01주 등 소수점 단위로 거래하는 방식이다.금융위는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를 위해 예탁시 금융투자회사와 투자자 소유분의 구분예탁 의무, 해외 주식 매매 중개시 자기계산 계좌와 고객계산 계좌의 구분개설 의무 등에 대해 특례를 부여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동학개미운동’ 등으로 개인들의 증시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지난해 8월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도 규제 정비 방안을 마련해 허용키로 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주당 가격이 80만원대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엔씨소프트(036570) 등의 주식을 1만원 어치도 살 수 있어 증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1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 시행에 가장 큰 걸림돌은 관련 법규가 정비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개인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증권사를 통해 매수할 경우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주식 예탁업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현행 상법 및 자본시장법 등에선 주식은 1주 단위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소수점 거래로 0.1주나 0.01주를 매매할 경우, 예탁원이 이를 기재하더라도 법적 보호를 받을 근거가 없다.업계에선 개인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와 관련한 제도 보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에선 증권사가 주식을 소유하고 해당 기업의 주주 명부에도 등재된다. 개인 투자자는 증권사로부터 △유상증자 △주식분할 △배당 등의 재무적 권리를 부여받는 형태다. 예를 들어 A라는 국내 개인투자자가 미국 테슬라 주식을 B증권사를 통해 0.1주 사면, 테슬라 주주 명부에는 A가 아닌 B증권사가 등재되는 것이다. 해외 주식은 주주권 행사에 대한 요구가 국내보다 적어, 증권사가 주주권 행사를 대행해주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주식도 소수점 거래에 대해 증권사가 주주권 행사를 대행해주고 있지만 권리 행사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국내 주식은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등 제도 변화에 민감하고 주주권 행사에도 적극적이라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와 같은 방식을 따르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금융당국은 올 상반기까지 업계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하고 있지만, 관련 법령 및 제도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금융위 관계자는 “해외 주식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소수점 거래를 예외적으로 허용했지만, 국내 주식은 상법과 자본시장법 등에 관련 규정이 없기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 시행하면 투자자 보호가 어렵다”며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검토하고 규제 정비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06.17 I 양희동 기자
FOMC 후폭풍·고용지표 부진…3대 지수 혼조 마감
  • [뉴욕증시]FOMC 후폭풍·고용지표 부진…3대 지수 혼조 마감
  • (사진=AP/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보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 색채를 드러낸 이후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이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3만 3823.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내린 4221.86에 약보합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이틀 연속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7% 오른 1만 4161.35를 기록했다. 전날 FOMC 회의 결과를 시장이 이틀째 회의 결과를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전날 새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상승률 예상치를 기존 2.4%에서 3.4%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 역시 6.5%에서 7.0%로 올렸다. 이를 근거로 2023년 첫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시장 불안이 커졌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위원들의 점도표상 금리 전망치는 가감해서 들어야 하며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불안이 다소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2.81% 내린 17.64를 나타냈다. 연준의 입장 변화가 어느 정도 예견됐던 만큼 시장을 약세 전환하진 못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2023년 금리 인상은 아직 먼 이야기이며, 주식을 끌어내리기엔 경제회복세가 매우 강하다고 평가했다. 찰스슈왑의 랜디 페더릭 트레이딩 대표는 로이터통신에 “물가는 오르고 있지만, 시장은 개선되는 이익과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더 광범위한 경제가 강해진다는 긍정적인 사실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러미 시걸 펜실베이니대 교수는 CNBC에 “인플레이션이 더 가팔라지고 금리 인상 시기가 더 빨라질 가능성이 높지만 지금 당장 주식 비중을 축소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다만 이날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다시 40만명을 넘어서며 고용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2주일전 37만5000명에서 지난주 41만2000명으로 대폭 늘었다. 이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 36만명을 웃도는 규모다. 특히 구인난 심화에도 실업자가 늘어 시장 우려를 키우고 있다. 종목별로는 애플(1.26%), 아마존(2.17%),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0.80%), 테슬라(1.94%) 등 기술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쇼피파이(6.07%), 트윌리오(7.95%)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금융업종이 각각 3.49%, 2.94% 폭락했다. 산업재(-1.55%), 소재업종(- 2.2%)도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전날 산업용 원자재 재고를 방출하고,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으로 달러가 뛰면서 상품가격이 급락한 영향이다. 기술(1.17%), 유틸리티(0.49%), 헬스(0.79%), 부동산(0.34%), 통신(0.57%) 등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상승했다.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FOMC 회의 이후 1.55%까지 올라섰으나 이날은 0.055%포인트 내린 1.514%를 기록했다. 다만 연준 통화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1%포인트 뛴 0.215%를 기록했다.
2021.06.18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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