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대기업일수록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 적극적…IT·금융보험업 최고"
  • "대기업일수록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 적극적…IT·금융보험업 최고"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연구개발(R&D) 투자가 많은 대기업일수록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로 여겨지는 기술들을 도입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통신업과 금융·보험 업종에서 신기술 도입이 적극적이었다. (자료=통계청)통계청 통계개발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봄호가 발간됐다고 25일 밝혔다. 봄호 이슈분석에는 ‘국내 기업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도입 영향 요인’을 포함, 경제·사회·인구 등 다양한 분야의 통계·데이터 분석 결과가 담겼다. 남충현 한국은행 과장은 통계청의 기업활동조사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국내 기업의 신기술 도입 현황을 분석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는 물론, 로봇과 블록체인, 3D 프린터, 증강 및 가상현실(AR&VR)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정의했다. 2017년 4차 혁명 관련 신기술을 1개 이상 도입한 기업의 수는 1014개였지만, 2021년에는 1924년으로 4년만에 89.7%나 급증했다. 조사 대상 기간 중 가장 증가율이 높았던 기술은 AI로, 개발 및 활용하는 기업 수는 209.8%나 폭증했다. 이후 △로봇(158.3%) △클라우드(156.6%) △빅데이터(107.5%)가 뒤를 이었다. 2021년 기준 전체 기업 중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도입한 기업의 비율은 14.3%이지만, 이를 고용 인원 기준으로 산출하면 비율은 33.3%에 달한다. 즉 전체 근로자 3명 중 1명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한 가지 이상 개발 또는 활용하는 기업에서 일하는 셈이다. 신기술 도입은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일수록 적극적이었다. 2021년 기준 전체 종사자 수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신기술 도입 비율이 24.5%였고, 같은 기간 중소기업(50인 이상 300인 미만)에서는 12.1%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AI 기술은 각각 9.2%와 2.%로 3배 이상, 로봇은 4.7%, 1.2%로 4배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중소기업에서 도입률이 가장 높은 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5.1%)으로, 남 과장은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되는 만큼 자체적인 시스템 구축보다는 부담이 적은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첨단산업으로 여겨지는 정보통신업(45.8%)과 더불어 금융·보험업(26.4%)에서 도입률이 높았다. 장기적인 정보화 투자가 이뤄진 공공 행정·국방·사회보장 부문에서도 도입률이 20.8%를 기록했다. 반면 부동산(3.8%)과 농업(3.2%), 예술·스포츠 및 여가(2.4%) 등에서의 신기술 도입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규모뿐만이 아니라 연구개발(R&D) 투자와 무형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일수록 신기술 도입률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신규 사업에 진출한 기업이거나, 비교적 업력이 짧은 기업일수록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이었다. 남 과장은 “AI 등 신기술 구현에는 투자가 필요한 만큼 대기업일수록 이러한 과정에 적극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분석 결과, 클라우드 플랫폼 등 초기 고정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방법이 중소기업의 신기술 도입 문턱을 낮출 것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남 과장은 “AI나 빅데이터 분석 등 수요가 많은 신기술을 클라우드 플랫폼 등으로 제공해 고정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2024.03.25 I 권효중 기자
인요한 “혁신 완성 위해 이 자리에…비례 19번까지 안정권됐으면”
  • 인요한 “혁신 완성 위해 이 자리에…비례 19번까지 안정권됐으면”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비공식 1차 회의를 마친 뒤 “혁신의 완성을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킥오프 상황실 첫 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혁신의 완성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인 위원장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약 두 달 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공천 관련 혁신안 △청년·여성 정치 참여를 위한 혁신안 △과학 분야 R&D 관련 혁신안 등을 발표한 바 있다.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첫 회의를 마친 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떠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 위원장은 “우리 비례대표 후보들 모두 평범한 사람”이라며 “평범한 사람이 국회에 가서 국민의 뜻을, 국민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고 말했다.인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선권 목표를 19번까지로 잡은 이유에 대해서는 “숫자를 이야기한 적은 없고 이소희 후보가 큰 도움이 됐는데 그분이 안정권에 들어왔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했다. 인요한 혁신위에서 일했던 이 후보는 국민의미래에서 비레대표 19번을 받았다.이날 첫 회의에서는 종합상황실장인 김병욱 국민의미래 의원 등과 인 위원장이 간단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인 위원장은 “오늘 첫 회의니 아직 배울 것이 많고 저는 정치인이 아니라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의사 출신인 인 위원장은 최근 계속되는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에 당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제 분야가 아니고 직업이 의사이기 때문에 그 내용을 말씀드리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3.25 I 김형환 기자
韓-루마니아, 원전·방산 등 경제협력 강화 논의
  • 韓-루마니아, 원전·방산 등 경제협력 강화 논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과 루마니아 양국이 무역·투자, 산업,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산업부)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서울에서 루마니아 슈테판 라두 오프레아 경제기업관광부장관과 함께 ‘제10차 한-루마니아 산업협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협력위는 2004년 구성한 이후 양국에서 번갈아 열렸고 이번 제10차 회의는 원전, 방산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한국에서 개최했다. 안덕근 장관은 “양국은 1990년 수교 이후 자동차 부품, 철강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해 왔다”며 “이러한 제조 협력을 기반으로 산업기술, 원전, 방산,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2008년 양국 간 구축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과 루마니아는 양국 간 교역이 지속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양국의 협력이 견고해지고 있음을 공감하고 전시회 참가, 투자정보 교류 등을 통해 양국 간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측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핵심원자재법(CRMA) 등 유럽연합(EU) 차원의 규제에 관련하여 동 규제들이 자유로운 교역을 제한하지 않는 방식으로 제정, 이행될 수 있도록 루마니아 측의 관심을 당부했고 정보통신, 화학,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R&D)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루마니아 측은 원전,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믹스 정책을 소개했고 양측은 공통 목표인 탄소중립 실현과 한국이 추진 중인 무탄소에너지(CF) 이니셔티브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 측은 작년 6월 양국 기업 간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계약을 통해 협력의 큰 첫걸음을 내디뎠음을 언급하고 가격·품질·납기 등 3박자의 최고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은 향후 루마니아 원전 사업에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마니아 측은 또 한국과의 방산 협력에도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우리 측은 한국의 우수한 무기체계가 루마니아 군 현대화 사업에 기여할 수 있음은 물론 현지 투자 및 기술이전, 제3국의 공동수출 등으로 경제효과도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양국 간 방산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2024.03.25 I 강신우 기자
장인화 포스코 회장 취임 첫 인적쇄신…내달 홀딩스 임원인사
  • [단독]장인화 포스코 회장 취임 첫 인적쇄신…내달 홀딩스 임원인사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인사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포스코홀딩스의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작업이 첫 타깃이다. 앞서 장 회장이 지난 21일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빠르게 결정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말 한 만큼, 위기 대응에 최적화된 조직 구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3월 21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홀딩스.)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내달 초쯤 포스코홀딩스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대략적인 시기를 4월로 잡고 시점을 조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스코홀딩스 인사는 장 회장 취임 후 첫 인사로, 장 회장의 포스코그룹 경영 철학과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앞서 지난 2월 21일 각 계열사별 사장단 인사가 이뤄지긴 했지만, 당시는 공식 취임 전이라 장 회장의 의지와 계획이 온전히 반영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위기 대응에 적합한 인사와 조직구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포스코그룹은 주력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모두 대내외 영업환경 악화로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 때문에 위기 속에서 이 두 사업의 경쟁력을 어떻게 키우느냐가 업계 최대 화두로 꼽힌다. 장 회장이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 모두 초일류로 가야한다”며 ‘쌍두마차’ 전략을 내세운 것도 바로 이 같은 점 때문이다. 민첩하고 빠른 조직을 위해 군살빼기 작업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앞서 장 회장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적인 방향은 조직은 슬림하고 플랫해지고, 빠르게 결정할 수 있는 조직이 돼야 한다”며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 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유연하고 빠른 의사판단이 가능한 조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포스코홀딩스는 다른 순수 지주사들과 비교해 인력 규모가 많은 편에 속한다. 지난해 말 기준 포스코홀딩스 소속 임직원은 총 5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업을 병행하지 않는 다른 순수 지주사인 ㈜LG(195명), ㈜GS(85명), 롯데지주(305명) 등과 비교해 적게는 1.8배에서 많게는 6배까지 차이나는 규모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22년 1월 그룹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전문조직 ‘미래기술연구원’을 출범시키며 고급 인력들을 과감히 흡수해왔다. 연구원이 인공지능(AI), 이차전지 소재, 수소에너지 등 그룹 핵심 R&D를 수행하는 만큼, 이를 제외한 다른 조직에서 슬림화 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업계 관계자는 “그룹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 핵심 부서는 더욱 강화하고, 인력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효율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3.25 I 김성진 기자
혼다코리아, 라이딩 행사 ‘2024 혼다데이 인 춘천’ 성황리 종료
  • 혼다코리아, 라이딩 행사 ‘2024 혼다데이 인 춘천’ 성황리 종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혼다코리아는 지난 23일 진행한 모터사이클 라이딩 시즌 오프닝 행사 ‘2024 혼다데이 인 춘천(Honda Day in 춘천)’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5일 밝혔다.혼다데이는 2022년부터 시행된 고객 접점 이벤트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혼다만의 ‘펀 라이딩(Fun Riding)’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2024 혼다데이 인 춘천 행사 현장.올해 강원도 춘천 소재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개최된 2024 혼다데이 인 춘천은 “Must Go! (머스트 고!)”라는 컨셉 아래 올해 라이딩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기획됐다.이번 행사는 사전신청 시작 하루 만에 600여 명이 신청하며 온라인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혼다 모터사이클 및 브랜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현장 접수를 포함해 총 1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2022년 이래 혼다데이 누적 참가자 수는 총 3500여 명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혼다데이는 재참여율 80% 이상 기록해 혼다코리아의 대표적인 고객 접점 행사로 자리잡았다.참가자 전원에게는 혼다데이 한정판 티셔츠, 짐백, 간식·음료 교환권 등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다. 지난해 출시된 CL500, XL750 Transalp(트랜잘프)를 비롯해 Rebel1100(레블1100), Monkey(몽키), CT125, CB750 등 다양한 혼다 모터사이클 시승 기회도 주어졌다.특히 ‘내 명차를 소개합니다’ 코너에는 고객이 실제 보유한 혼다의 올드 바이크를 전시해 많은 참가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60년대에 제작된 CD250, 1990년대에 제작된 GL1500C 발키리(SC34), NSR250R SE(MC28) 등 혼다 모터사이클의 헤리티지와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혼다코리아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혼다데이의 명성답게 이번 2024 혼다데이 인 춘천도 혼다 모터사이클에 대한 애정과 라이딩에 대한 열정을 함께 나누는 특별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혼다코리아는 고객들의 니즈와 관심에 부응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4 혼다데이 인 춘천 행사 현장.
2024.03.25 I 박민 기자
K4 진주시민, K2 충남아산 꺾는 파란 연출... 코리아컵 3R 확정
  • K4 진주시민, K2 충남아산 꺾는 파란 연출... 코리아컵 3R 확정
  • 진주시민축구단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최강 축구팀을 가리는 코리아컵(구 FA컵) 2라운드 일정이 마무리됐다.프로와 아마추어가 한 무대에서 경쟁하는 코리아컵은 지난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2라운드 일정을 진행했다. 2라운드에는 1라운드에서 승리한 15개 팀과 K3리그 상위 4개 팀, K리그2 13개 팀이 합류했다. 2라운드를 마친 결과 K리그2 12개 팀, K3리그 3개 팀, K4리그 1개 팀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눈길을 사로잡은 결과는 역시 이변이었다. 세미프로 K4리그 진주시민축구단이 프로 K리그2 충남아산을 1-0으로 잡아내며 업셋을 이뤄냈다. 진주시민축구단은 3라운드에서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을 만난다.진주시민축구단 외에도 많은 팀이 이변의 주인공이 되고자 했으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서울관악구벽산플레이어스(K5)는 김포FC(K2)를 상대로 후반 29분까지 1-1로 팽팽히 맞섰으나 이후 2골을 허용해 1-3으로 패했다. 양산시어곡FC(K5)도 천안시티(K2) 원정에서 후반 28분까지 0-0으로 버텼으나 체력 저하로 4골을 실점하며 0-4로 무릎을 꿇었다.나머지 K리그2와 K3, K4간 대결은 모두 K리그2팀의 승리로 끝났다. 안산그리너스, FC안양, 성남FC, 경남FC, 충북청주, 전남드래곤즈는 모두 무실점 승리로 3라운드에 올랐다. 수원삼성과 부천FC도 나란히 홈에서 2-1 승리로 3라운드에 합류했다. 서울이랜드와 부산아이파크는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 승리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서울이랜드는 3라운드에서 FC서울과 3년 만에 ‘서울 더비’를 치르게 됐다.K3리그 팀간 맞대결은 FC목포와 화성FC가 웃었다. FC목포는 창원FC 원정경기에서 김다원의 선제 결승 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지난해 K3리그 우승팀 화성은 지난해 K4리그 우승팀인 여주FC에 2-0으로 승리했다. 유일한 K3와 K4 대결이었던 평택시티즌(K4)과 김해시청(K3)의 경기에서는 김해가 5-1로 크게 이겼다.한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서는 4개 팀을 제외한 K리그1 8팀이 참가하는 코리아컵 3라운드는 오는 4월 17일 열릴 예정이다.양산시어곡FC와 천안시티FC의 경기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경기 결과>경주한수원FC(K3) 0-1 안산그리너스(K2)대전코레일FC(K3) 1(3 PSO 5)1 서울이랜드(K2)벽산플레이어스FC(K5) 1-3 김포FC(K2)FC안양(K2) 1-0 시흥시민축구단(K3)진주시민축구단(K4) 1-0 충남아산(K2)창원FC(K3) 0-1 FC목포(K3)포천시민축구단(K3) 0-3 성남FC(K2)파주시민축구단(K3) 0-1 경남FC(K2)평택시티즌FC(K4) 1-5 김해시청축구단(K3)수원삼성블루윙즈(K2) 2-1 춘천시민축구단(K3)화성FC(K3) 2-0 여주FC(K3)천안시티(K2) 4-0 양산시어곡FC(K5)부천FC(K2) 2-1 부산교통공사(K3)충북청주(K2) 2-0 거제시민축구단(K4)전남드래곤즈(K2) 1-0 강릉시민축구단(K3)부산아이파크(K2) 0(4PSO2)0 울산시민축구단(K3)<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대진>안산그리너스(K2) : 수원삼성블루윙즈(K2)서울이랜드(K2) : FC서울(K1)강원FC(K1) : 화성FC(K3)김포FC(K2) : FC안양(K2)진주시민축구단(K4) : 대전하나시티즌(K1)제주유나이티드(K1) : 천안시티FC(K2)FC목포(K3) : 부천FC(K2)성남FC(K2) : 수원FC(K1)대구FC(K1) : 충북청주FC(K2)경남FC(K2) : 전남드래곤즈(K2)김해시청축구단(K3) : 인천유나이티드(K1)김천상무(K1) : 부산아이파크(K2)
2024.03.25 I 허윤수 기자
신라젠 1300억원 규모 자금 조달...‘파이프라인 개발 투자’
  • 신라젠 1300억원 규모 자금 조달...‘파이프라인 개발 투자’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신라젠(215600)은 1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연구개발(R&D)과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공동 인수사는 SK증권, 한양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이다. 잔액인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진=신라젠)신라젠은 지난해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BAL0891의 병용요법(파클리탁셀, 면역항암제)과 적응증 확장(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추진하고 있다. SJ-600 시리즈의 경우 임상시험에 진입하기 위한 과정, 또는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각종 기반 자료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성공적으로 종료한 펙사벡 임상 1b/2a상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파트너사 미 리제네론과 비즈니스 협상도 이어나가고 있다.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자본조달이 완료되면 당사는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고 리제네론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상 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금융 차입금이 없기에 조달된 자본은 온전히 회사에 귀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신라젠은 다음달 5일부터 10일(미국 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 모든 파이프라인의 연구결과가 채택돼 선보일 계획이다.
2024.03.25 I 유진희 기자
SK케미칼,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 누적 매출 6000억 돌파
  • SK케미칼,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 누적 매출 60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SK케미칼(285130)은 25일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이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조인스정은 2002년 개발된 국내 천연물 신약이다.S케미칼의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이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안재현 대표 (사진 우측 1번째), 김윤호 Pharma사업대표 (사진 좌측 2번째)와 SK케미칼 구성원들이 기념 케익을 자르고 있다. (제공=SK케미칼)조인스는 600여 가지 천연물 중 과학적인 스크리닝을 통해 항염 및 항산화 효과를 가진 3가지 생약 위령선, 괄루근, 하고초를 주성분으로 하는 골관절염치료제다. 조인스는 출시 후 22년간 판매된 조인스 수량은 약 16억 정으로, 한해 평균 7000만 정 이상이 처방된 셈이다. △2019년 4000억원 △2022년 5000억의 누적 매출을 달성한 이후 2년 만에 1천억 추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성장 속도가 지속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IMS 데이터에 따르면 SK케미칼 조인스는 지난해 37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관절염 치료에 증상 개선 약물로 장기간에 걸쳐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약 1400억원 규모의 SYSADOA (Symptomatic Slow Acting Drugs for Osteoarthritis) 계열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생약성분 치료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회사 측은 “천연물을 주성분으로 개발된 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소염제와 동등한 통증감소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면서 “이러한 점이 출시 20년 이상 지속적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이 약물은 임상 연구 등을 통해 소염ㆍ진통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속쓰림 등 주요 위장관계 부작용은 유의하게 낮추는 결과가 확인됐다. 아울러 20년 이상 처방을 통해 축적한 처방데이터도 조인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김윤호 SK케미칼 파마사업 대표는 “조인스는 천연물이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당시 제약업계에서 R&D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은 것을 넘어 수십년 간 판매되며 국민 관절 건강에 기여해 왔다”며 “천연물과 골관절염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 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조인스는 시사주간지 ‘타임’ 2002년 6월 10일자 표지기사를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약효의 검증을 통해 서양의학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된 바 있다.
2024.03.25 I 김지완 기자
아이유, 日 요코하마 달궜다…"'에?' 소리 벌써 그리워"
  • 아이유, 日 요코하마 달궜다…"'에?' 소리 벌써 그리워"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아이유(IU)가 일본 관객과 만났다.아이유는 23~24일 양일간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H. E. R.’ 공연을 펼쳤다. 앞서 이번 공연 티켓은 예매 과정에서 일찌감치 매진됐으며 추가로 오픈한 시야제한석도 모두 팔려 아이유의 현지 인기를 체감케 했다. 아이유는 ‘홀씨’로 공연 포문을 연 뒤 ‘어푸’, ‘삐삐’, ‘셀러브리티’(Celebrity), ‘블루밍’(Blueming), ‘에잇’, ‘내 손을 잡아’, ‘금요일에 만나요’, ‘쇼퍼’(Shopper), ‘밤편지’, ‘너랑 나’, ‘쉬..’(Shh..), ‘스물셋’ 등으로 무대를 꾸몄다.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현지 관객은 ‘아이크’(공식 응원봉)를 흔들며 열띤 환호와 박수로 무대에 화답했으며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아이유는 앙코르 무대에서 ‘라일락’, ‘팔레트’를 새롭게 해석한 버전을 비롯해 ‘마음을 드려요’, ‘하루 끝’, ‘썸데이’(Someday), ‘에필로그’ 등을 불렀다. 2013년 일본에서 발표한 미니 앨범 타이틀곡이자 현지 관객에게 가장 보고 싶은 무대로 손꼽힌 ‘뷰티풀 댄서’(Beautiful Dancer) 무대도 선보였다. 아이유는 “여러분의 박수소리와 ‘에~?’ 소리가 벌써 그립습니다. 그렇게나 못 견디게 사랑스러운 관객분들과 꿈보다 더 좋은 주말을 보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아이유는 타이베이에서 월드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2024.03.25 I 김현식 기자
삼성, 노사 대치 아닌 ‘원팀’ 필요한 시점
  • [기자수첩]삼성, 노사 대치 아닌 ‘원팀’ 필요한 시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 임원들, 사퇴할 생각 없습니까?”지난 20일 삼성전자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마이크를 잡은 한 남성 주주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질문을 던졌다. 그는 “성과 위주 경영을 강조해온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살아 있다면 지금 임원들이 여기에 앉아 있을 수 있겠느냐”고 쏘아붙였다.주총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주총을 진행하던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잠깐 스쳤으나 이내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차분히 대답했다.주총 내내 주주 민심은 삼성의 위기 타개 방안을 요구했다. 경영진들 역시 실기를 인정하고 회사 핵심인 반도체사업을 다 잡아 반도체 1위 지위를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를 다짐했다.인공지능(AI)향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선두를 빼앗긴 점이 뼈아팠다. 글로벌 메모리 1위이지만 미래 핵심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추격자가 됐다.삼성전자가 수익성 하락에도 공격적인 투자에 매진하는 건 더는 물러날 곳이 없다는 분위기도 일부 반영된 결과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R&D)에 약 28조원을, 생산시설에는 약 53조원을 쏟아부었다.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다가오는 반도체 호황기에 부진을 만회하려면 미리 적극 투자해 놓아야 한다는 계산이다.변수는 노동조합이다. 노조는 회사에 총 6.5%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삼성전자는 3%를 제시했다.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도 무산되면서 노조는 파업이 가능한 쟁의권을 확보해뒀다.노조는 내달 5일까지 조합원을 상대로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나설 경우 미래 대응에 집중해야 할 삼성전자로선 발목을 잡힌다. 파업을 강행하지 않더라도 지속되는 노사 갈등은 경영에 부담이다.삼성전자의 경영 환경은 이미 나쁘다. 핵심 시장인 중국은 미국 규제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경쟁업체들의 추격도 거세다. 삼성전자는 한국 경제의 기둥인 동시에 ‘반도체 전쟁’의 핵심 플레이어다. 지금은 ‘내부총질’이 아니라 노사 ‘원팀’으로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때다.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 주주가 경영진에 질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4.03.25 I 김응열 기자
"메모리 1위 수성"…삼성·SK, 불황에도 ‘기술 경영’ 역대급 R&D 투자
  • "메모리 1위 수성"…삼성·SK, 불황에도 ‘기술 경영’ 역대급 R&D 투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지난해 반도체 한파를 직격으로 맞은 가운데에도 적극적인 연구개발(R&D)에 나서는 ‘기술경영’을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 등 경쟁기업들의 추격이 거센 가운데 미래 경쟁력을 쌓아 메모리 반도체 패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삼성·SK 각각 매출의 10.9·12.8%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28조3528억원을 투입했다. 전년도인 2022년 24조9292억원보다 약 13.7% 늘었다.매출액 중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0.9%를 기록하며 10%대에 진입했다. 전년도에는 8.2%였고 2021년에도 8.1%로 8%대를 유지했는데 이보다 3%포인트 가까이 올랐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부진했다. 지난 2022년 300조원을 돌파한 매출액은 지난해 들어 258조9355억원으로 14.3% 줄었고 이 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84.8%가 빠졌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R&D 비용을 더 늘렸다.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LPDDR D램 기반 7.5Gbps LPCAMM.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의 GDDR7 D램.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해 공격적인 R&D로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과 GDDR7 D램 등의 개발 성과를 올렸다. LPCAMM은 LPDDR 패키지 기반 모듈 제품으로, 기존 DDR 기반의 노트북용 메모리와 비교해 성능은 최대 50%, 전력효율은 최대 70%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GDDR7은 그래픽용 D램인데 그래픽,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등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응용처에 쓰인다.SK하이닉스도 지난해 R&D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집행한 연구개발비 규모는 4조1884억원이다. 금액만 놓고 보면 전년 4조9053억원보다 14.6%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에서의 비중은 12.8%로 2022년 당시 11%보다 상승했다.SK하이닉스의 수익성을 고려하면 R&D에 적지 않은 자금을 쏟았다는 평가다. 재무건전성을 고려하면서도 R&D에 집중했다는 해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로 32조76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44조6216억원에서 26.5%가 빠진 규모다. 더구나 지난 한 해 연간 7조730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4조원대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SK하이닉스의 2021년 영업이익은 12조4103억원이었는데 당시 집행한 연구개발비 4조448억원보다 지난해 쏟은 R&D 투자 금액이 많은 것이다.SK하이닉스의 HBM3E. (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의 지난해 R&D 성과 중 가장 두드러지는 건 AI향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 제품인 HBM3E 개발 성공이다. 메모리 업계 처음으로 5세대 제품을 선보였고 대량 양산 시점도 업계에서 가장 빨랐다. 아울러 지난해 1월 모바일 D램 LPDDR5T 개발에 성공한 뒤 약 10개월 만인 같은 해 11월 상용화에 성공하기도 했다.◇미래 시장 수익성 극대화 전략반도체 기업들이 경영 악화에도 R&D에 힘을 싣는 건 미래 시장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반도체 산업은 기술 발전이 빠르고 특히 메모리의 경우 승자독식 체제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차세대 제품을 먼저 개발한 기업이 고가에 제품을 팔다가 후발주자가 비슷한 사양의 제품을 내놓으면 공급이 늘어나는 효과로 가격이 떨어진다. 선단 제품을 누가 먼저 개발하고 제품 상용화에 성공하느냐가 수익 극대화의 열쇠다.더욱이 미국 마이크론과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YMTC 등 경쟁기업들의 추격이 거세다. 인공지능(AI)향 고대역폭메모리(HBM) 후발주자인 마이크론은 5세대 제품인 HBM3E 양산에 성공하며 기술력에서 바짝 따라왔다. YMTC도 232단 낸드 개발과 양산에 성공하며 238단까지 쌓은 우리 기업의 턱밑까지 쫓아왔다.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는 기술 개발 속도가 워낙 빨라 잠깐 방심하면 경쟁력이 뒤처질 수 있다”며 “R&D는 경기가 나쁘더라도 지속적으로 집중해야 하는 투자”라고 강조했다.
2024.03.25 I 김응열 기자
지방 일반 미분양도 취득세 감면하고, 정부 매입은 최후 수단 삼아야
  • 지방 일반 미분양도 취득세 감면하고, 정부 매입은 최후 수단 삼아야
  • [이데일리 박지애 박경훈 기자] 전국 미분양이 6만 가구를 넘어서며 부동산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짙어지자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정부에서 미분양을 매입하는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세제혜택 강화 등 투자자나 실거주자 등 수요자에게 구매할 요인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미분양 대책은 일반 미분양과 준공후 미분양은 상품 성격이 달라 대책에 대한 논의 방향도 달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의 한 재건축 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24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 4인을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미분양에 대한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해 질의한 결과 현재와 같은 부동산 시장 침체 국면에선 건설사들이 공급량을 조절하도록 정부가 제한을 두고 수요자를 촉진하는 정책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건설사의 무분별한 공급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대구처럼 지자체에서 인허가를 해주지 않아 신규 공급을 제한하는 형태부터 대책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며 “쌓인 물건의 해소는 공급한 건설사가 기본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건설사가 고금리 상황 등을 감안하지 않아 수요 예측에 실패한 결과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공급량을 조절해야 한다”며 “공급을 제한하기 위해선 택지 허가부터 사업성이 있는 지 등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송 대표는 “이와 함께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확 개편해야 한다”며 “이제는 단순히 실수요자를 넘어서 취득세, 종부세 완화 등 투자수요도 끌어모아야 한다”며 고 조언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수요자 입장의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준공 후 미분양이 아닌 일반 미분양 구매를 촉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준공후 미분양은 사업성이 없어 끝까지 안 팔린 물량인 반면 일반 미분양은 혜택을 주면 구매할 만한 상품이라는 이유에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난 1·10 대책에서는 준공후 미분양에 대해 주택수 제외 등으로 세금 감면 혜택을 주도록 했는데, 현재 지방은 상황이 심각한 만큼 일반 분양시 미분양이 발생해도 세제혜택을 늘리는 방향으로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아직 준공후 미분양에 대한 세제혜택도 적용되지 않은 만큼 미분양 추이를 봐가며 검토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로 미분양 사태가 심각하자 정부는 이듬해인 2009년 일반 미분양에 대해서 취득세 감면, 양도소득세 일정 기간 면제 등 세제 특례를 적용했다. 전문가들은 악성 미분양은 정부 매입 말고는 대책이 없지만 이는 최후의 수단으로 검토해야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준공후 미분양은 태생적으로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며 “혜택을 준다고 해도 안팔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 리서치팀장은 “혜택을 줘서 해결되는 사업장이 있는 반면 준공후 미분양은 그마저도 힘든 경우가 많은데 지역적으로 심각한 수준이면 LH 등 매입으로 임대하는 형태도 있지만 이건 최악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제언했다.
2024.03.25 I 박지애 기자
감세정책 쏟아내며 조 단위 SOC·복지사업 병행, 재원마련엔 '…'
  • 감세정책 쏟아내며 조 단위 SOC·복지사업 병행, 재원마련엔 '…'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권효중 기자] 재정건정성을 강조하던 윤석열 정부가 22대 총선을 앞두고 재원대책 없는 SOC·복지사업 및 감세정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민간투자를 통해 충분히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불확실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향후 세수전망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추진하는 감세정책은 세수부족으로 이어져 최근 연구개발(R&D) 예산 사태처럼 무리한 예산조정이 재현될 가능성도 크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민간투자 불확실성 및 지자체 부담능력 언급없어24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최근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GTX-A·B·C 기존연장 및 D·E·F 노선신설 △4개 대도시권에 광역급행철도 신설(x-TX 프로젝트) △철도·도로 지하화 등 3대 교통혁신 사업에 필요한 134조원 중 중앙정부(국비) 예산은 30조원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절반이 넘는 75조원은 민간투자를 통해 해결하고, 지방비도 13조원 이상 투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민간재원 활용을 자신하나 전문가들의 견해는 다르다. 수익성에 최우선을 두는 민간기업은 이익이 불확실한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다. 특히 GTX-E(인천공항~덕소), GTX-F(서울 제외 경기도 순환선)는 수요문제로 민간사업자를 찾기 어렵고, 철도 및 도로 지하화 공약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도시교통 전문가는 “GTX-E·F 노선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수익성이 문제로 민간재원 조달이 매우 어려울 수 있다”며 “철도·도로 지하화는 경제적인 결정이 아닌 정책적인 결정에 가까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 20조원의 부채를 짊어지고 있는 국가철도공단은 정부의 철도 지하화 발표 이후 필요한 50조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위해 이미 채권 발행을 예고했다. 지금도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가 13조원에 달하는 부담을 감당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지난해(2023년) 전국 17개 시·도의 재정자립도(지자체의 전체 재원에 대한 자주재원 비중) 평균은 45.0%에 불과하며 60%가 넘는 곳은 서울시·세종시·경기도 등 3개 뿐이다. GTX 사업에서도 지방비 투입이 녹록치 않단 얘기다. 특히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등 지방 광역급행철도 신설과 직결된 수도권 이남 지자체의 재원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민간재원을 이용해 공공재를 만들면 (정부예산으로 만들 때보다)돈을 빨리 회수해줘야 하기에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재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9호선처럼 이용요금을 인상하는 방식 등이 사용될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감세정책 쏟아내며 조 단위 복지사업도 병행 추진긴축재정 속 감세정책에 대한 우려도 크다. 정부는 올해초부터 △금투세 백지화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지원 강화 △임시투자 세액공제 일몰연장 △밸류업 지원을 위한 법인세 인하 및 배당소득세 경감 등 적극적인 감세정책도 발표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부동산 공시가율 현실화 계획 전면 폐기’ 역시 감세정책이다. 직전 문재인 정부는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을 2030년까지 90%(공동주택 기준)까지 올릴 예정이었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부동산 보유세뿐 아니라 건강보험료·기초연금 등 67개 행정제도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종부세·재산세는 현실화율 로드맵이 폐기되면 향후 예상만큼 세수가 늘지 않게 된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종부세·재산세는 모두 지방정부에 보내는 재정이기에 현실화율 로드맵이 폐지되면 향후 지방정부 살림만 팍팍해질 수 있다”며 “현실화 로드맵에 대한 연구용역이 진행되는 와중에서 대통령이 폐지를 발표하면 연구용역의 결론은 이미 정해져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연이은 감세정책 속에서도 조(兆) 단위 예산소요가 예상되는 복지사업도 새로 발표했다.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대학원생을 지원하는 ‘연구생활장학금’ 도입, 국가장학금 및 근로장학금 수혜 인원 확대 등이 대표적인 신규 복지 지출 사업이다. 현재 100만명이 받는 국가장학금의 수혜대상을 150만명으로 50% 늘릴 경우 관련 예산은 현재 4조7000억원 규모에서 2조3500억원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정부는 연구생활장학금의 경우는 아직 정확한 재원추계도 하지 못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재정건전성 기조 가운데 발표한 재정사업 및 감세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대대적인 예산 재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예상한다. 정부는 올해 예산을 편성하며 심도있는 논의 없이 R&D 사업을 크게 삭감했다가 국회·여론의 큰 질책을 받고 사실상 복원했다. 기재부는 감세에 따른 세수축소 대응 방안으로는 “자본시장 활성화가 추후 세수에도 도움될 수 있다”는 원론적인 발언만 반복하고 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GTX 개발이나 밸류업을 위한 세제지원 등을 마냥 총선용 퍼주기로만 생각하기는 어렵고 실제 해야 할 사업도 많다”면서도 “감세정책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한다면 법인세 인하보다는 소득세 등을 낮추는 것이 직접적인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3.25 I 조용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총선에 뒷전된 미분양대책, 건설사 속탄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총선에 뒷전된 미분양대책, 건설사 속탄다-재원대책 없이 SOC투자·감세...‘건전 재정’ 원칙, 헛구호 될 판-“성장 골든타임 맞는 베트남...韓 공급망 새 파트너 삼아야”-의대 교수 오늘부터 집단사직에 중재 나선 한동훈-[사설]유럽 원자력 유턴, 우리도 지속가능 원전 박차 가해야-[사설]중국엔 ‘셰셰’하며 反日자극...표만 낚으면 그만인가△종합-K오컬트 한 우물 10년...진화한 것이 나왔다-‘비주류’ 시·아시아·여성...美 문학시장서 날개 펴다△커지는 미분양 공포-수천만원 할인분양, 1.5억 ‘마피’ 등장... 지방 분양시장 붕괴 위기-“지방 일반 미분양도 취득세 감면하고 정부 매입은 최후의 수단으로 삼아야”-공사대금 못 받는 건설사들...보증금 청구액 1년새 23% 쑥△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 IBFC-베트남에 ‘K자본시장’ 이식...韓경제 역동성 되찾는 기회 될 것-“상품추천·신용평가·사기방지...금융 全분야에 AI 활용”-“5년새 두배 커진 베트남 건강보험...IT기술 접목이 과제”-“디지털 전환 선도국가, 한국 베트남 국방은행도 협력 모색”-“가상자산 지갑주소 투명하게 공개해야”△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 IBFC-“갤S24 베트남어 통역 추가...삼성의 중요 거점이기 때문”-“정부 차원 AI 투자·지원...베트남판 챗GPT 초읽기”-“현지 합작·반제품 승부수...‘베트남=일본차 텃밭’ 공식 깨”-“젊은 IT 인재 많은 베트남...한·일과 함께 스타트업 시장 키워야”-“전기차 팍팍 밀어주는 베트남 정부...시장 선점 기회 열렸다”△묻지마 투자정책 논란-감세정책 쏟아내며 조 단위 SOC·복지사업 병행...예산마련엔 ‘…’-영화 볼때 출국할때 내는 ‘그림자 세금’ 개편안 이번주 나온다-올해도 불안한 세수...재정준칙 법제화 여전히 ‘깜깜이’△종합-은행권 이번주 홍콩ELS 자율배상 확정...충당금 2조 달할 듯-삼성, 파운드리 컨트롤타워에 ‘영업통’ 선임...고객확보 총력전-러 “테러 배후는 우크라...응징할 것”-정부 “내일부터 미복귀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정치-50대 남성 최다, 평균재산 28억...후보자 3명 중 1명 ‘전과자’-삼성·현대차 출신부터 로봇 전문가까지...기업인 앞세워 표심 공략△정치-“무조건 동네 잘 아는 나경원이지”...“진심 느껴지는 신인 류삼영 지지”-지지층 결집 위해 색깔론 띄운 여야...중도층 투표 포기 우려-민주당 빠진 세종갑...새로운미래 ‘방긋’-[총선人]“그린벨트 풀어 한예종 꼭 유치할 것” vs “인프라 확충 총력, 100만 도시로 도약”△경제·금융-저출생 대책 쏟아져도...자영업자에겐 ‘그림의 떡’-사과값 일주일 새 11% 뚝...도매가는 여전-하청위해 8000만원짜리 문을...아모레 ‘상생’ 눈길-보험개발원, 베트남에 ‘K보험’ 노하우 수출 박차△글로벌-골드만삭스 “S&P500, 앞으로 15% 더 오를 수 있다”-佛·獨 합작 방산회사 “우크라서 군수물자 생산”-김정은 중국 방문 무르익었나, 북·중 잇단 고위급 회담-트럼프 설립 ‘트루스 소셜’ 25일 모회사 뉴욕증시 상장△산업-작년 불황에도...K반도체, R&D에 역대급 투자-현대차그룹 전기차 인프라 확충 속도...‘이피트’ 내년까지 500기 구축한다-양도제한 조건부주식 제도...LS그룹, 1년 만에 없앤다-조직개편 통해 경쟁력 강화 나선 항공업계-“초일류 해법, 현장에”...포항제철소 찾은 장인화△ICT-IT기업들 허리띠 더 ‘바짝’...이사 보수 한도 줄인다-“핀다 앱서 자금이체 가능해져요”-美서도 ‘반독점 피소’...애플 ‘개방성’ 높이나-日 시장 안착한 NHN...“단일 게임 누적 매출 3조 3000억”△중소기업-중소·벤처인 잇단 공천 고배...고개 든 홀대론-예비창업자 경영·법률 컨설팅해 드려요-노인·외국인도 말로 쉽게 메뉴 주문하는 키오스크-‘골판지 1위’ 태림포장그룹, 제지업계 빅2 맹추격△소비자생활-탄산가스 직접 만들고, 건기식 공략...식품업계 ‘광폭 투자’-옷·신발 살 때 사이즈 걱정 끝..W컨셉, 빅데이터 분석·추천-가성비템 완판행진...‘화장품 성지’ 된 다이소-‘봄 특수’ 노 젓는 백화점 3사...29일부터 정기세일 돌입△증권-부결, 부결, 부결...힘빠지는 행동주의펀드-동학개비 ‘컴백홈’-“엔젤로보 상장 전 사면 반의반값”...공모주 피싱 주의보-코스피 랠리 고? 스톱?...반도체 기업에 달렸다-한주새 7% 쑥...반도체 소부장 펀드 잘나가네△부동산-하락 멈춘 서울...“신고가 경신vs마이너스 여전”-하자 판정 가장 많은 건설사는 ‘대송’-“중개사 전세사기 주도는 오해...소수의 일탈”-부부 중복 청약 등 가능...오늘부터 새 청약제도△문화-더 처절하게...우리음악으로 다시 쓴 셰익스피어-[문화대상 이 작품]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한겨울밤의 꿈’-새 표지로 돌아왔다...서점가 개정판 열풍△오피니언-[한반도 24시]北 ‘전략무기개발 완결 선언’ 노림수는-[IT세상]생성형 AI 시대의 보안-[생생확대경]상속세 개혁이 꼭 필요한 이유△오피니언-[목멱칼럼]대형사고는 매뉴얼 밖에서 일어난다-[데스크의 눈]151석과 200석 사이 잊혀진 것들-[기자수첩]삼성 노조가 귀기울여야 할 주주의 꾸짖음-[e갤러리]최인선 ‘추상적 풍경’△피플-희귀근육병 환우 돕겠다...치료제 개발 의기투합-100년 등대지기 집안...4대 항로표지 공무원 가족 탄생-피아노의 황제 마우리치오 폴리니 별세-“일조량 부족해도 딸기 풍년...비결은 보광등”-LG유플러스 플랫폼 ‘포동’ 반려견 동반 항공상품 첫선-과기정통부, 네덜란드 ‘과학 협력’ MOU-산재보험 60주년...역대 이사장들 한자리-롯데그룹 가족 1300명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사회-쩌렁쩌렁한 소음, 보행 방해하는 텐트...법 허점 노린 ‘1인 시위’-“지방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80% 이상 수시로 뽑을 것”-비대면 악용한 게임사기 늘어...아이템·계정 현금 거래 금물-“용기값 아끼자” 액체세제 리필하는 서민들-무혐의 사기사건 재수사...출입국 브로커 잡은 대구고검 검사
2024.03.24 I 나은경 기자
한미사우회, 주주총회서 ‘통합 찬성’에 23만주 보탠다
  • 한미사우회, 주주총회서 ‘통합 찬성’에 23만주 보탠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한미약품그룹은 한미사이언스(008930)와 한미약품(128940), 한미정밀화학 임직원 약 3000명이 모인 한미사우회가 보유 주식 23만여 주에 대해 이번 주주총회에서 ‘통합 찬성’으로 결의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한미약품)한미사우회는 최근 개최한 사우회 운영 회의에서 “OCI(456040)그룹과의 통합을 찬성한다”고 입장을 결정하고, 오는 28일 열리는 제51기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통합 찬성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한미사우회의 지분은 0.33% 수준이나 한미 임직원 전체가 OCI 통합을 지지하고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게 한미그룹측 설명이다.한미사우회는 “대주주 신동국 회장의 선택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한미가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임직원들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하며 앞서 한미·OCI그룹 합병의 키맨으로 지목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장남과 차남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한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미사이언스 지분 12.15%를 보유한 신 회장의 결정으로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 성사쪽으로 기우는 듯했던 분위기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다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당초 송영숙 회장 측(본인 11.66%, 임주현 10.20%, 가현문화재단 4.90%, 임성기재단 3.0% 외 친척들의 지분 포함)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35.00%로 임종윤 형제 측(본인 9.91%, 임종훈 10.56% 외 가족 및 디엑스앤브이엑스 지분 포함) 지분 28.42%를 앞섰다. 그러나 신 회장의 12.15%가 더해지면서 총 40.57%로 임종윤 형제 측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됐다.오는 28일 오전 경기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열리는 한미사이언스의 제51기 정기주총에서 송 회장 측과 임종윤 형제 측이 각각 이사회 선임 안건을 두고 표 대결에 들어간다. OCI그룹과 통합을 앞세운 송 회장 측에선 기존 이사진(송영숙, 신유철, 김용덕, 곽태선) 외 △사내이사 임주현 △사내이사 이우현(OCI홀딩스 회장) △기타비상무이사 최인영(한미약품 R&D 센터장) △사외이사 박경진(명지대 경영대학 회계학 교수) △사외이사 서정모 사외이사 김하일(카이스트 의과대학원 교수) 6인을 추천했다.임종윤 형제 측에선 △사내이사 임종윤 △사내이사 임종훈 △기타비상무이사 권규찬(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 △기타비상무이사 배보경(카이스트 경영대학 특임교수) △사외이사 사봉관(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5인을 추천했다.양측이 추천한 후보 총 11명 중 표 대결을 통해 다득표순으로 최대 6명까지 이사로 선임하게 된다.한미사우회는 “한미그룹 구성원을 대표하는 사우회가 OCI그룹과의 통합을 찬성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그룹 통합 이후 펼쳐질 한미그룹의 비상과 약진을 기대하며 통합이 반드시 완성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또 “한미그룹 구성원들은 현 경영진을 압도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하며,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한미가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03.24 I 나은경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인도, 삼성에 큰 기회”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인도, 삼성에 큰 기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인도에 문을 연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을 처음 방문해 “개방형 협업 모델로 모든 소비자에게 인공지능(AI)과 초연결성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삼성 BKC 매장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24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삼성 BKC 매장을 찾아 “인도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삼성에 큰 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한 부회장이 찾은 삼성 BKC는 지난 1월 인도 뭄바이 고급 상업지구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에 문을 연 체험형 매장이다. 프리미엄 제품을 단순히 체험하고 구매하는 차원을 넘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삼성전자는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 주요 도시에서 프리미엄 체험 공간을 운영해왔다. 인도에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을 연 건 처음이다.한 부회장은 “삼성 BKC 매장은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구현하고 ‘원 삼성’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매장의 다양한 존에서 소비자들은 우리의 AI 비전을 현실로 볼 수 있다”고 했다.이어 ”인도에는 기술에 정통한 젊은 소비자가 많아 혁신에 영감을 준다“며 ”수천명의 진취적인 젊은이들이 AI와 같은 최첨단 기술을 세상에 선보이기 위해 우리의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일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는 지난 1995년 인도에 진출했다. 현지에서 최첨단 제조 공장 2곳과 R&D 센터 3곳, 디자인센터 1곳을 운영하는 중이다.
2024.03.24 I 김응열 기자
신동국 결심에 셈 복잡해진 한미·OCI 통합...불확실성 최고조
  • 신동국 결심에 셈 복잡해진 한미·OCI 통합...불확실성 최고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캐스팅보트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결심에 한 치 앞을 모르게 됐다. 신 회장이 임종윤·종훈 형제 손을 공식적으로 들어주면서, 송영숙 모녀 입지가 일단 줄어들게 됐다. 임종윤 형제가 주총에서 승리하게 되면 OCI그룹과 통합은 사실상 물거품이 된다. 반면 송영숙 모녀 측은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와 이에 따른 국민연금의 선택, 그리고 소액주주의 지지에 기대를 걸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주총에서 어느 쪽이 승리하든 법정 분쟁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2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008930) 지분 12.15%를 보유해 한미·OCI그룹 합병 키맨으로 지목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장남과 차남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했다. 한미그룹과 OCI(456040)그룹 통합에 반대하면서 임종윤·종훈 형제의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신 회장은 “임종윤, 임종훈 형제가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를 빠르게 안정시키는 동시에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 및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후속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동안 송 회장 모녀 측과 임 사장 형제 측은 물밑에서 신 회장 끌어안기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의 결정이 한미·OCI그룹 통합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송 회장 측을 지지하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높았던 만큼 신 회장의 임종윤 형제 측 지지에 거래가 있었을 것이란 일부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분명한 건 신 회장이 임종윤 형제 편을 들면서 송 회장 모녀 측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평가다.당초 송영숙 회장 측(본인 11.66%, 임주현 10.20%, 가현문화재단 4.90%, 임성기재단 3.0% 외 친척들의 지분 포함)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35.00%로 임종윤 형제 측(본인 9.91%, 임종훈 10.56% 외 가족 및 디엑스앤브이엑스 지분 포함) 지분 28.42%를 앞섰다. 그러나 신 회장의 12.15%가 더해지면서 총 40.57%로 임종윤 형제 측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됐다.(왼쪽부터)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사진=한미약품, 한양정밀)◇주총 누가 승리하던 이사회 장악...법적 분쟁 이어질 듯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는 송 회장 측과 임종윤 형제 측이 각각 이사회 선임 안건을 두고 표 대결에 들어간다. OCI그룹과 통합을 앞세운 송 회장 측에선 기존 이사진(송영숙, 신유철, 김용덕, 곽태선) 외 △사내이사 임주현 △사내이사 이우현(OCI홀딩스 회장) △기타비상무이사 최인영(한미약품 R&D 센터장) △사외이사 박경진(명지대 경영대학 회계학 교수) △사외이사 서정모 사외이사 김하일(카이스트 의과대학원 교수) 6인을 추천했다.임종윤 형제 측에선 △사내이사 임종윤 △사내이사 임종훈 △기타비상무이사 권규찬(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 △기타비상무이사 배보경(카이스트 경영대학 특임교수) △사외이사 사봉관(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5인을 추천했다.업계 관계자는 “주주총회에서 송 회장 측이 승리하면 이사회 10인을 모두 장악해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이 탄력을 받게 된다”면서도 “반면 한미와 OCI 통합에 절대 반대를 공식화 한 임종윤 형제가 승리하면 OCI그룹과의 통합은 사실상 물거품 되고, 동력도 상실하게 될 것이다. 주총에서 이기는 쪽으로 무게 추가 확실히 기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주총 결과와 상관없이 법정 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한미 측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송 회장 측은 물론 임종윤 형제 측은 주총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즉시 법정 공방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며 “주주총회 결과 무효를 주장하기 위한 주주총회 무효 가처분신청과 이사회 결의 무효소송 등이 잇따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송영숙 회장 측 한미사이언스 지분율과 임종윤 형제 측 지분율 비교.(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벼랑 끝 몰린 송 회장 측...국민연금·소액주주 손에 달렸다신 회장이 임종윤 형제를 지지하면서 송 회장 측은 국민연금과 소액주주의 선택에 운명을 맡겨야 할 처지가 됐다. 국민연금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7.66%를 보유하고 있고, 소액주주 지분율은 20.5%다. 국민연금이 송 회장 측을 지지하게 되면 송 회장 측은 총지분 42.66%를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신 회장의 지지를 등에 업은 임종윤 형제 지분 40.57%를 근소하게 앞서게 된다. 소액주주의 경우 지분율은 20%를 상회하지만, 응집력이 떨어진다는 변수가 상존한다.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연금은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자문사인 글래드루이스(GL)는 한미사이언스 측의 안건에 찬성했지만,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기준원(KCGS)은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의 안건에 일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는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총 안건에 대해 송 회장 측 안건 3건 찬성, 임종윤 형제 측 안건 2건에 찬성했는데 이는 사실상 중립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또 임종윤 형제 측이 제기한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소송 결과가 주총에 앞서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데, 국민연금이 해당 판결을 참고해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고, 국민연금도 결정을 안 한 상황이다. 물론 가처분 소송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국민연금의 스탠스가 바뀔수도 있지만 중립을 선언할 수도 있다”며 “중립을 선언한다는 것은 의결권 행사를 하지 않는다는 얘기고, 이렇게 되면 임종윤 형제 측이 더욱 유리해진다”고 강조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임종윤 형제 측이 승리한다고 해도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임종윤 형제 측이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임종윤 사장의 경우 보유 지분 대부분이 담보로 잡혀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대출 등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임종윤 사장이 상속세를 처리하는데, 있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송 회장 측과 한미사이언스는 주총에서의 이사회 장악을 통해 OCI그룹과의 합병을 마무리 하기 위해 마지막 보루인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회사 측은 “주주총회는 한미가 과거로 남느냐, 미래로 전진하느냐가 결정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한미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현 경영진을 지지하고, 통합 이후 펼쳐질 한미그룹의 미래가치에 큰 기대를 품고 있다. 주주님들께서 한미의 미래를 선택해 주실 것을 기대하고 손 내민 한미의 손을 꼭 잡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3.24 I 송영두 기자
“나는 세리 키즈”…신지애, 8개 버디 쇼로 박세리 대회 3R 공동 선두
  • “나는 세리 키즈”…신지애, 8개 버디 쇼로 박세리 대회 3R 공동 선두
  • 신지애가 24일 열린 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리 키즈’ 신지애(36)가 버디 쇼를 펼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신지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3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날 공동 33위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강풍이 부는 가운데 치러진 3라운드에서 신지애는 전반 3번홀부터 7번홀까지 5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을 위협했다.이어 후반 홀에서도 15번홀(파4)과 16번홀(파5) 연속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버디를 추가하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선두를 달리던 디펜딩 챔피언 인뤄닝(중국)이 마지막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기록하면서 신지애가 공동 선두에 오른 채 3라운드가 마무리됐다.페어웨이 안착률 100%(14/14)를 지킨 신지애는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이 엄청나게 작은 그린인데도 불구하고 그린 적중률 83.33%(15/18)를 기록했다. 그린에 공을 올리지 못한 3차례 위기에도 모두 파 세이브를 해냈고, 퍼트 수는 25개에 불과했다.신지애는 2013년을 마지막으로 LPGA 투어 카드를 반납하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려 해외 대회에 출전하고 있고, 이번 대회는 주최자인 박세리의 초청으로 참가했다.그는 지난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준우승,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 3위 등 뛰어난 성적으로 세계랭킹을 15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올해 출전한 해외 대회에서는 성적이 썩 좋지 못했다. 유러피언레이디스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공동 60위에 그쳤고, 이달 초 출전한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은 18위로 떨어졌다.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도 바라볼 수 있는 신지애는 다시 세계랭킹 상승에 청신호를 켰다.또 2013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무려 11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12승에 도전한다.버디 잡은 뒤 기뻐하는 신지애(사진=AFPBBNews)신지애는 3라운드 후 “박세리 선배님은 여전히 내 우상이다. 내가 처음 LPGA 투어에 왔을 때 사람들은 나를 ‘세리 키즈’라고 불렀다”며 “이 대회는 박세리 선배님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LPGA 투어 대회이기 때문에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는 박세리가 처음 호스트로 나선 LPGA 투어 대회다. AP통신은 “박세리는 LPGA 투어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한국 선수들이 그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만든 선구자”라고 소개했다.11년 만의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하는 신지애는 “장타자를 위한 코스 세팅이 아니어서 연습 라운드 때 ‘이 골프장에서 (우승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각오를 내비쳤다.신지애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재미교포 앨리슨 리(9언더파 204타)는 2015년 LPGA 투어 데뷔 후 10년 차에 첫 우승을 노린다.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가 디펜딩 챔피언 인뤄닝(중국), 2라운드 선두였던 말리아 남(미국), 가브리엘라 러플스(호주)와 공동 3위(7언더파 206타)에 올랐다. 선두 그룹과 2타 차다.한국 선수로는 신지은(32)이 공동 15위(4언더파 209타)로 신지애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루키 임진희(26)가 공동 26위(3언더파 210타)를 기록했고 이미향(31)이 공동 32위(2언더파 211타), 김효주(29)가 공동 40위(1언더파 212타)로 뒤를 이었다.퍼트 라인 보는 앨리슨 리(사진=AFPBBNews)
2024.03.24 I 주미희 기자
첨단산업단지 '릴레이 방문' 최상목…"'초격차 위한 투자활성화 추진"
  • 첨단산업단지 '릴레이 방문' 최상목…"'초격차 위한 투자활성화 추진"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첨단산업 기업들이 모여 있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최 부총리는 각종 지원 법안을 마련해 기업들의 ‘초격차’ 확보를 돕고, 투자활성화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왼쪽)이 지난 8일 제2판교 테크노밸리 시설 내 ‘메타버스 허브’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최 부총리가 지난달 21일 오창 2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시작으로 지난 8일 제2판교 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22일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찾아 ‘릴레이 방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성장과 원활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 맞춤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와 7개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를 지정한 데에 이어 산업단지 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를 대폭 단축하고, 핵심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등 각종 지원책을 추진한다. 최 부총리는 연이은 현장 방문을 통해 정부의 클러스터 지원방안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를 점검했다. 또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며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집중적으로 들었다. 최 부총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방문해 2차 전지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그리고 공장 신·증축을 지연시킬 수 있는 교육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기업의 우려를 들었다. 정부는 이러한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규모가 크지 않은 신·증축에 대해서는 재평가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2차 전지 TF(태스크포스) 팀을 통해 현안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배터리의 핵심 재료가 되는 리튬과 니켈 등 광물의 국내 공급망 강화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사용 배터리 활성화를 위해 안전성 검사기관을 늘릴 예정이다. 제2판교 테크밸리에서는 반도체와 정보통신(ICT) 등 입주 기업들의 의견을 들었다. 정부는 제3 테크노밸리를 적절한 시기에 조성하기 위해 건축계획 절차를 단축하고, 대학 첨단산업 학과 이전을 신속하게 심의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방문한 최 부총리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를 찾았다. 정부는 대형 디스플레이 생산 장비의 운송허가를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 간소화, 허가 기간 연장 기준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한다. 또 디스플레이 실증을 위한 센터 구축 등 개발에 필요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도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창업 후 3년 이상 지난 중소기업이 재무여건 악화에 따라 정부의 연구개발(R&D) 사업 참여가 제한되는 문제, 우수인력 유치 과정의 어려움, 기술 유출 우려 등 기업들이 제기한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최 부총리는 “아직 회복이 더딘 내수 부문을 적기에 보강해 균형 잡힌 경기 회복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과 건설, 기업 등 3개 분야에서 필요한 투자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4 I 권효중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