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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 광주·전남권 오픈이노베이션펀드 250억원 조성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산업은행은 19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 오픈이노베이션펀드 데이(DAY)에서 광주전남권 중소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조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김현철 대성아카데미 대표, 임태순 케이프투자증권 대표, 이준성 산업은행 부행장, 김현수 GSA PE 대표, 한대웅 모아엘가그룹 부회장, 조경선 사랑방미디어 대표.(사진=산업은행)산업은행의 여덟 번째 오픈이노베이션펀드인 이번 펀드는 올해 8월 250억원 규모로 결성 예정이며, GSA PE와 케이프투자증권이 공동운용사로 출자기업과 유망 스타트업간의 협업에 초점을 맞춰 운용될 계획이다.한아건설, 사랑방미디어, 대성아카데미, 전통, 한국프라임제약㈜ 등 광주전남권 중소중견기업이 주요출자자로 참여하였으며, 출자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사업협력(R&D, 양산, 해외진출 등)과 우호적 M&A 등을 통해 공동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산업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지원하고, 기업자본의 벤처시장 유입을 통한 국내 벤처생태계의 민간 주도 성장을 위해 2017년부터 꾸준히 오픈이노베이션펀드를 조성해 왔다.동남권 중견기업이 참여한 1호 펀드(2017년)를 시작으로, 광주전남권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한 2호 펀드와 롯데그룹 계열사가 참여한 3호 펀드(2019년), 현대차그룹 계열사?협력사가 참여한 4호 펀드(2021년)를 조성했다.작년에는 ‘지역 중견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국가전략산업 육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위해 대전·충청권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한 5호 펀드와 동남권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한 6호 펀드, 전통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이 참여한 7호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산업은행 관계자는 “지역소재 중소중견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기업자본의 벤처시장 유입을 통한 벤처생태계의 민간 주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급등하는 비만株[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18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상장사 중에서는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 샤페론(378800), 유틸렉스(263050)가 전일 대비 20%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DXVX는 ‘비만’ 키워드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샤페론과 유틸렉스도 신약개발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18일 DXVX, 샤페론, 유틸렉스는 각각 29.96%, 27.17%, 22.41% 오르며 상장된 제약·바이오 ″말?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 소식에 DXVX 급등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DXVX는 주가가 전일 대비 상승제한폭(29.95%)까지 올랐다. 주가 상승의 가장 유력한 이유로 추정되는 것은 경구용 비만치료제와 관련된 보도자료 배포다.회사는 이날 자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연내 최소 2개 이상의 물질 특허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가 설명하는 것이 아직 전임상이 종료되지 않은 초기 단계 후보물질이라는 점, 이전 보도자료 대비 업데이트된 사항이 연내 특허 제출 계획 정도인데다 구체적인 전임상 데이터가 공개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비만’ 관련 키워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움을 확인할 수 있다.현재 시장에 출시된 GLP-1 성분 비만치료제는 주1회 피하주사 형태(오젬픽, 위고비), 일1회 피하주사 형태(삭센다) 두 종류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더 효과적인 성능을 보일 새로운 기전의 비만치료제 개발만큼이나 기존 GLP-1 성분의 주사제의 반감기를 늘리거나 경구약, 마이크로니들 패치 등 다른 제형으로 바꾸기 위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이중 경구약의 경우 정맥주사(IV) 대비 생체이용률이 100분의 1 수준이어서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것이 관련 개발을 이어가는 회사들의 가장 큰 과제다. DXVX는 일1회 경구 복용이 가능한 GLP-1 성분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대조물질 대비 우월한 활성’,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강력한 효과’라는 문장을 통해 대조물질 대비 생체이용률을 높였음을 설명하고 있다.하지만 구체적으로 생체이용률이 얼마나 되는지, 생체이용률을 높인 기술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아꼈다. 대신 회사관계자는 “권규찬 대표이사 등 주요 연구진에 한미약품(128940) 출신들이 많아 비만치료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 후보물질이나 이 같은 지점에서 차별성·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샤페론 이틀 연속 고공행진…투심 회복 사인?최근 3개월간 샤페론 주가 추이 (자료=Npay 증권 갈무리)이날 샤페론은 27.1% 올랐다. 샤페론은 지난 17일(29.9%)에 이어 2일 연속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차세대 항암 면역치료제의 전임상 결과가 국제 전문학술지에 게재된 것이 이틀 연속 이어진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회사는 지난 17일 암줄기세표를 표적하는 항암 면역 치료기술을 통해 마우스 종양 모델에서 암을 죽이는 ‘T세포’의 증식이 활성화됐을 뿐 아니라 면역반응을 증가시키는 ‘인터페론-γ’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흑색종의 성장을 91.2% 억제했으며, 폐 전이를 97% 차단하는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했다.샤페론 관계자는 “그간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부분들이 있어, 이 같은 기저효과가 새로운 항암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과 관련된 내용이 일단락됐고, 연구·개발(R&D) 상황에 대해 시장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투심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샤페론은 지난 4월 유증을 결정했는데, 구주주 배정이 아닌 일반공모 방식을 선택해 52주 신저가(1389원)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급락했다. 하지만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상승세로 주가는 다시 유증 발표 이전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CAR-T 고형암 치료제 주목받자 유틸렉스도 상승유틸렉스는 오랜만의 상승이다. 장중 한때 상승제한폭(29.98%)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소폭의 등락을 거쳐 최종적으로 22.4% 오른 2425원에 장을 마쳤다.유틸렉스와 관련 가장 최근 시장에 알려진 소식은 고형암 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후보물질 EU307의 초록이 오는 9월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채택됐다는 소식이다.CAR-T 고형암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높아진 기대감에 EU307도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틸렉스는 내년 상반기 중 EU307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T세포)에 암세포만을 추적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붙인 약으로, 환자의 면역 세포를 활용해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가 높아 ‘기적의 항암제’로 불린다. 하지만 고형암 분야에서는 혈액암 대비 CAR-T 치료제 개발이 더딘 편이다. 고형암의 경우 항원이 다양해 CAR-T 세포가 표적할 만한 항원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실제로 이제까지 미국 식품의약품(FDA)의 허가를 받은 CAR-T 치료제는 혈액암만을 적응증으로 타깃하고 있다. 하지만 올 초 일반 면역세포치료제인 ‘암타그비’가 FDA의 승인을 받는 등 세포치료제 분야에서도 고형암 정복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도 고형암 대상의 CAR-T 치료제가 간암을 타깃으로 한 임상 1상에서 전체반응률(ORR) 57%를 기록했다며 성공적인 중간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유틸렉스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파이프라인의 빠른 결과가 기대되고 있고, 아이앤시스템 사업부 합병으로 관리종목 리스크에서도 탈피했다”며 “이밖에 저평가된 낮은 주가에 대해 투심이 회복된 것도 ESMO 초록 채택과 같은 호재와 더불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했다.
-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연구팀, 부채널정보분석경진대회 우수논문상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성신여대는 지난 4일 강원도 고성 델피노리조트에서 열린 ‘제7회 부채널 정보분석 워크숍 및 부채널정보분석 경진대회 논문 발표’에서 5개 연구팀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제7회 부채널정보분석워크숍에서 수상한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연구팀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제공=성신여대)성신여대는 이번 학회에 총 11편의 논문을 제출해 이중 5편 논문이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수상 내역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상(1개 팀), 차세대 정보보호 여성과학기술인상(1개 팀), 부채널분석연구회장상(3개 팀) 등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상을 수상한 지승하(융합보안공학과 4학년), 전소은(미래융합기술공학과 박사과정), 한동임(백석대학교) 연구원은 ‘EDR: 고효율 고신뢰 펌웨어 퍼징을 위한 이벤트 데이터 레코딩 기법(지도교수: 이일구)’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수상 논문은 전소은 연구원이 2024년 국가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 과제(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와이파이 모니터링 및 자동복구 기술 연구)의 연구책임자로 활동하며 고안해 낸 성과로 이번 수상을 통해 연구 가치를 인정받아 의미를 더했다.차세대정보보호 여성과학기술인상은 ‘IoT에 적합한 암호화된 생체 인증 프레임 워크(지도교수: 이주희)’를 발표한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노현아, 이은민 학생이 받았다. 이어 이일구 성신여대 교수가 지도한 3개 연구팀은 모두 부채널분석연구회장상을 받았다. 수상 논문은 ‘오토인코더 기반 LSTM을 활용한 효율적인 이상 탐지 기법(이규원(동국대), 임서영(강남대), 이선진(미래융합기술공학과 박사과정), 이일구 지도교수)’, ‘멤버십 추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GAN 기반 데이터 합성 기법(정예림(융합보안공학과 3학년), 김소연(미래융합기술공학과 박사과정), 이일구 지도교수)’, ‘저전력 장치를 위한 경량 이중 암호화 기법(배희경(융합보안공학과 3학년), 심혜연(미래융합기술공학과 박사과정), 이일구 지도교수)’이다. 올해 성신여대의 부채널정보분석워크숍 우수논문상 수상은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일구 교수 연구실 CSE Lab(Covergence Security Engineering Lab)은 지난 1월, 처음으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지원하는 ICT 융합보안크루원 6명을 학부연구생으로 선발해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 중으로 이번 수상은 성신여대 재학생들과 ICT 융합보안크루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 낸 첫 번째 결실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상을 수상한 지승하 학생은 “연구 과정에 많은 도움을 주신 이일구 교수님과 전소은 멘토님, 팀원 한동임 님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CSE Lab에서 융합보안연구 활동을 통해 많이 배우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성신여대 관계자는 “융합보안공학과,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연구팀은 제출한 논문 중 45% 이상이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면서 뛰어난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고 했다.
- 캠시스, 2회 연속 과기부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카메라 모듈 R&D 부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캠시스(050110)(대표이사 권현진)는 기업부설 CM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정 ‘2024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에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캠시스 CM연구소는 카메라 모듈 기술력과 R&D 역량을 인정받아 2021년 최초 지정된 데 이어 다시 지정 받았다. CM연구소는 총 60건(등록 39건, 출원 21건)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캠시스가 보유한 전체 특허는 164건(등록 134건, 출원 30건)이다.캠시스는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운영해 특허 출원을 독려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4회 연속 특허직무발명 우수기업 인증을 받아온 점이 이번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R&D)의 근간이 되는 기업부설연구소의 경쟁력 제고와 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됐다. 탁월한 R&D 역량과 우수한 기술혁신 활동을 전개한 제조업 및 서비스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지정 확정일로부터 3년간 정부 포상 및 국가 R&D 사업 가점 부여, 병역특례기업 지정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주최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위탁기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다.캠시스는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의 초창기 시리즈부터 최근 신제품까지 주요 모델의 전·후면 카메라 모듈을 지속적으로 수주해왔으며, 이와 관련한 고도의 제조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비모바일 분야에서는 생활가전, 의료, 보안, 군사, MR(혼합현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카메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가전용 AI 카메라와 보안용 AI 안면인식 카메라의 경우, 관련 알고리즘부터 NPU(신경망처리장치)관련 하드웨어 및 플랫폼까지 개발하여 견고한 온디바이스(On-Device) AI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권현진 캠시스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석권한 기술력과 R&D 역량을 바탕으로 생체바이오센서모듈, AI 시스템 카메라, 스마트 IoT 태그, 초음파 배터리 진단 시스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R&D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 디오픈 2R 코스 더 짧게...첫날 12번홀 가장 어려워
- 티럴 해튼이 디오픈 1라운드 12번홀에서 벙커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R&A/R&A via 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디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 둘째 날 조금 더 짧아진 코스에서 경기한다.디오픈을 주관하는 R&A가 19일(한국시간) 1라운드 종료 뒤 발표한 2라운드 코스 세팅은 전장 7313야드로 1라운드보다 28야드 줄어들었다.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이번 대회 코스의 기본 전장은 7385야드로 1라운드에선 7341야드로 치렀고, 2라운드에선 조금 더 짧게 경기하게 됐다.1번과 6번, 7번, 8번, 10번, 12번홀은 1라운드보다 조금씩 길어지고, 나머지 홀은 짧게 바뀐다.1번홀은 365야드에서 366야드로, 8번 파3 홀은 118야드에서 120야드로 2야드, 13번홀은 464야드에서 473야드로 길어진다. 반대로 2번홀은 396야드에서 376야드로 20야드나 줄이고, 마지막 18번홀도 460야드에서 447야드로 짧게 바꾼다.대회 1라운드에선 5번홀에서 가장 많은 보기가 쏟아져 선수들을 괴롭혔다. 전장 220야드의 파3 홀에서는 버디가 단 10개밖에 나오지 않았고, 보기는 53개, 더블보기 이상 7개 나왔다. 평균타수는 3.385타를 18홀 가운데 두 번째도 난도가 높았다.12번홀은 첫날 가장 난도가 높게 나왔다. 451야드의 파4 홀로 운영해 버디는 9개 나왔고, 보기 44개에 더블보기 7개, 그 이상 4개가 나와 평균 4.397타를 기록했다.반면, 16번홀(파5)에선 이글 4개에 버디 39개가 나와 1라운드에서 가장 낮은 타수가 나왔다. 평균 타수는 4.872타로 타수를 줄인 선수가 더 많았다.관심은 끈 8번홀(파3)은 올해도 높은 난도로 악명을 높였다. 이른바 ‘스탬프 홀’(우표홀)로 불리는 이 홀은 전장 118야드 짧지만, 공을 그린에 올리는 게 쉽지 않아 타수를 줄이지 못한 선수가 많다. 1라운드에선 버디가 32개 나왔으나 보기 33개에 더블보기 18개, 트리플 보기 이상 2개가 나오면서 평균타수 3.276타를 기록해 5번째 난도가 높은 홀로 기록됐다.한편, 대회 1라운드에선 이글 7개, 버디 316개, 보기 614개, 더블보기 87개, 트리플보기 이상 23개가 나와 평균타수는 74.436타를 기록했다.
- 최혜진, LPGA 데이나오픈 1R 7언더파 단독 선두…‘첫 우승 발판’
- 최혜진(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혜진(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이나오픈(총상금 175만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최혜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최혜진은 공동 2위 아디티 아쇼크(인도), 린시위(중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1승(아마추어 2승 포함)을 따내고 3년 연속 대상도 수상한 최혜진은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예상 외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올해로 3년 차이지만 아직 우승은 없고 상금랭킹 6위(207만 5696달러, 약 28억 7000만원)에 오른 데뷔 첫해에 가장 좋은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상금랭킹 38위(74만 7355달러, 약 10억 3000만원), 올해 상금랭킹 26위(64만 86달러, 약 8억 8000만원)에 그쳐 있다.특히 최혜진은 올해 퍼트 때문에 고전하고 있다. 그린 적중률은 전체 13위(71.47%)로 높은 편인데 평균 퍼트 수가 130위(30.63개)에 머물러 있을 정도다. 벙커 세이브 능력도 140위(28.57%)로 하위권이다.최혜진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전날 프로암에서도 퍼트에 고전했다며 “어제 퍼트 스트로크가 셌기 때문에 오늘은 더 부드럽고 템포를 지키며 스트로크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퍼트할 때 리듬에 더 신경쓸 것”이라고 덧붙였다.최혜진은 “코스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했지만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퍼트 수가 25개밖에 되지 않았다.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최혜진은 데뷔 3년 차에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유해란(23)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이소미(25), 장효준(21), 강혜지(34)가 3언더파 68타 공동 15위로 뒤를 이었다.고진영(29), 양희영(35), 김효주(29)는 파리올림픽 준비를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최혜진(사진=AFPBBNews)
- [알림]'AI뽐내기 대회'…자신 있다면 신청하세요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금융, 의료부터 건설업계까지 인공지능(AI)을 안 하겠다는 기업이 없습니다. 바꿀 수 없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AI 기술 경쟁이 치열합니다. AI관련주들이 급등하면서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AI’가 테마주가 되버렸으니까요. AI에는 닷컴버블처럼 거품이 끼어있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뭉칫돈이 인터넷으로 몰려가면서 닷컴버블이 만들어졌고 버블이 꺼지는 과정을 겪으면서 수 많은 기업들이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그 속에서 애플의 아이폰이 나왔고 테슬라가 탄생했습니다. 인터넷은 인터넷을 넘어 ‘스마트’로 진화했습니다. 너도나도 AI를 하겠다고 하니 누가 진짜 미래에도 살아남을 AI기업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언젠가는 성과평가가 이뤄질 것입니다. 그 속에서 제2의 아이폰이 탄생한다면 그것은 세상을 모조리 바꿔버릴 것입니다. 이데일리와 한국AI산업협회는 혁신 AI를 선보인 유망 기업·기관, 대학 등을 발굴하기 위해 다음 달 22일 ‘2024 AI 코리아 대상’을 개최합니다.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선도적인 AI를 개발했거나 AI를 도입해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룬 곳들을 선정해 시상합니다. 올해 총 상금은 1700만원 규모로, 5개 분야별로 나눠 상을 수여합니다.수상 분야는 AI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낸 기업에 수여하는 ‘AI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AI를 적용해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AI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AI를 활용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 및 관련 솔루션 기업에 수여하는 ‘제조지능화혁신상’(스마트팩토리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등이 포함됩니다.또한, 이번 시상식은 AI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상용화해 산업 혁신을 이끈 기업에 ‘AI혁신상’(한국AI산업협회장상)을, AI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기업 또는 AI로 파생한 부작용 해결 등에 기여한 기업에 ‘사회적 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을 수여할 예정입니다.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포함해 총 7명의 위원이 수상 기업을 선정합니다. 참가 접수는 오는 24일 오후 4시(이메일 접수)까지 가능합니다. 참가비는 없습니다. 대상 시상식은 최종심사를 거쳐 내달 22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행사명: 2024 이데일리 AI 코리아 대상△공모기간: 7월 24일(수) 오후 4시까지△시상식: 8월 22일 오후 2시△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AI를 기술을 개발·상용화·적용하며 혁신을 이어가거나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개발(R&D) 중인 기업과 기관 등
- NH투자증권, 아시아 증권사 최초 'UN 기후기금' 운용기관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아시아 증권사 최초로 국제연합(UN) 산하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GCF)의 기후테크펀드(Climate Technopreneurship Fund·CTF) 운용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의 탄소금융부가 투자받을 기업을 발굴해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협업 프로그램을 맡고, 싱가포르 현지법인 NH ARP(NH앱솔루트리턴파트너스)가 펀드 설립과 운용을 담당한다. NH투자증권은 윤병운 사장 취임 이후 탄소배출권 시장조성 비즈니스 확대, 탄소감축 사업 확장, 탄소배출권 중개 거래 시스템 개발 등 정부가 장려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증권사 최초로 녹색기후기금 사업자로 민간기업이 글로벌 기후금융시장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녹색기후기금 국제기구 본사 전경(왼쪽) 및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NH투자증권)녹색기후기금은 최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39차 녹색기후기금 이사회에서 ‘기후테크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을 최종 승인했다. 녹색기후기금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UN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국제기구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아 5개국(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캄보디아·라오스)에 글로벌 기후 기술시장 진출·개도국 기후사업 참여 확대를 지원한다. 기후테크펀드 규모는 약 2800억원(2억달러) 결성을 목표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녹색기후기금 인증기구인 KDB산업은행이 감독하는 협력적 프로그램으로서, NH투자증권과 자회사인 싱가포르 현지법인, 국제기구인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공동 참여한다. 녹색기후기금은 본 사업의 승인과 함께 약 1400억원(1억달러)을 해당 펀드에 출자·증여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재생에너지 △저탄소교통 △지속가능농업 △수처리 △폐기물처리 등 녹색 분야의 글로벌 기후 기술 기업을 발굴하고 동남아 5개국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후테크펀드는 녹색기후기금 사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임팩트 펀드로, 원활한 민간 투자자 유치를 위해 우호적인 펀드구조를 설계했으며 2025년 말 1차 결성을 목표하고 있다. 박건후 NH투자증권 Client솔루션본부 대표는 “국내 증권사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당사가 녹색기후기금 기후 기술 이전사업을 승인받게 됐다”며 “최근 정부가 녹색기후기금에 3억달러를 공여하는 등 국제 기후 무대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데, NH투자증권도 이번 세계 최대 기후 네트워크 참여를 계기로 앞으로 글로벌 탄소금융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운용사업부 산하에 2023년부터 탄소금융부를 편제해 장내 탄소배출권 시장 조성자와 단독 위탁매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사업 프로젝트·기후테크 기업 투자까지 탄소금융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Global 사업본부는 기후테크펀드 운용을 담당할 싱가포르 NHARP 외에도 런던·뉴욕·베트남·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등을 총괄하며 본 프로그램과 유기적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NH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