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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성장하는 전자부품업체…3년내 ESL 1위 달성"
  • [IPO출사표]"솔루엠, 성장하는 전자부품업체…3년내 ESL 1위 달성"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달 2일 코스피시장에 데뷔하는 솔루엠이 3년 내 글로벌 전자가격표시기(ESL) 시장 1위를 석권하겠다고 밝혔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는 13일 열린 IPO간담회에서 “지난 3분기 신규사업 비중이 56%에 달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매출의 15% 수준인 ESL부문에서 3년내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솔루엠은 지난 2015년 삼성전기(009150)에서 분사한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기반사업인 전원부문이 35% 가량 차지하고, 신규사업인 3in 1 보드가 50%가량이다. ESL부문은 15%로 현재 비중이 높진 않다. 전 대표는 “최근 3년간 글로벌 ESL 시장에서 톱 3 업체중 매출 성장률 1위를 기록중”이라며 “설계부터 제조, 유통까지 일괄 제공하는 ESL턴키 솔루션을 제공하며, 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자체 생산공장을 통해 생산 유연성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ESL이란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전자종이(E-paper)에 표시해주는 솔루션 사업으로 ESL시장은 종이가격표를 대체할 수 있고, 의류, 물류센터, 전시회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솔루엠은 지난 2016년 ESL사업을 시작한 이후 2019년까지 연평균 54%의 폭발적 성장률을 기록중이며, 신규 수주량 1위로 3년내 글로벌 ESL 시장 1위가 목표다. 현재 롯데마트, 홈플러스 뿐 아니라 북미 로블로, 로우즈, 유럽의 레베, 에데카 등 대형 유통업체가 솔루엠의 주요 고객사다. 현재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ESL을 도입하고 있지만, 현재 논의중인 의류업체 등에 도입될 경우 관련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SL의 글로벌 시장점유율(MS)은 유럽의 1, 2위 업체가 각각 40%, 25%를 차지하고 솔루엠이 20%수준이다. 전성호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30년, 삼성전기를 거쳐 솔루엠 분사시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오고 있다. 삼성전기가 부품, 모듈사업으로 업을 규정하면서 기존 사업을 포기해야 했기에 직원들을 독려해 솔루엠을 차린 것이다. ESL 역시 삼성전기에서 포기한 사업중 하나다. 그는 “삼성전기 소프트웨어 연구소 인력들을 기반으로 주요 부품을 자체 설계하고, 자체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다”며 “팹리스 반도체 회사가 솔루엠 내부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솔루엠 본사 인력(430명)의 3분의 2이상이 엔지니어, 연구인력이 차지할 정도다. 기반사업인 전원부문의 경우 TV, 모바일용 어댑터뿐 아니라 5G형 네트워크 파워를 지난해 초부터 납품하고 있고, 태양광, 가로등 등에도 독보적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솔루엠 급성장을 견인한 3in 1보드의 경우 TV안에 여러 개의 보드를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지난해에만 1300만대를 판매했다. 더 얇게, 더 선명하게 TV 화질 경쟁이 유효한 만큼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수요가 창출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국내 TV중 25%만이 3 in 1보드를 사용중이나 3년 내에 이 비중이 7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솔루엠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8121억원에 영업이익 458억원, 순이익 34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매출은 9136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13억원, 385억원이었다. 솔루엠은 오는 14~15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희망밴드는 주당 1만3700~1만5500원이다. 공모주식수는 640만주로 공모금액은 877억~922억원 규모다. 상장후 최대주주는 전성호 대표(15.75%)등 특수관계인 22.90%다. 전 대표의 지분은 3년간 보호예수되며, 특수관계인 지분은 6개월간 보호예수된다. 그외 삼성전기가 지분 10.94%(3개월 보호예수), 우리사주조합이 3.01%(1년 보호예수)를 가지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와 KB증권이고, 공동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가 맡는다. 삼성증권(016360)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2021.01.13 I 김재은 기자
30% 저렴한 SKT 온라인 요금제 나왔지만..정부 권한 논란도
  • [해설]30% 저렴한 SKT 온라인 요금제 나왔지만..정부 권한 논란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온라인(T다이렉트샵)에서 신규나 기기변경으로 가입할 수 있는 30% 저렴한 LTE·5G 요금제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이 신청한 ‘LTE/5G 언택트 플랜 요금제’에 대해 수리한 것이다.온라인 가입으로 30% 저렴해져이번에 출시되는 ‘5G 언택트 52’의 경우 월 5만2천원에 5G 데이터 200GB를 줘서 월7만5천원에 5G 데이터 200GB를 줬던 기존 5G 요금제(5GX 스탠다드)보다 훨씬 저렴하고, 기존 SKT의 대용량 LTE 데이터 요금제인 ‘T플랜 에센스’(월 6만9천원, 데이터 100GB제공)를 선택약정 할인 받아 이용하는 것과 거의 유사하다. LTE에서도 ‘LTE 언택트48’을 통해 월4만8천원에 데이터 100GB를 줘서 기존 오프라인 가입 요금제와 달리 4만원대에 100GB대용량 데이터 이용이 가능해졌다.소량이용자들을 위해 만들어지 ‘5G 언택트 38’은 3만원대에 5G 데이터 9GB를 주는 것으로, 기존 오프라인 5G 요금제(5GX 슬림)에서 월 5만5천원에 데이터 9GB를 주는 것보다 저렴해졌다.LTE에서도 월2만2천원에 데이터 1.8GB를 이용할 수 있어, 알뜰폰 수준으로 요금이 싸졌다.단순 요금변경 안 돼..신규 및 기기변경시 가입가능이 요금제는 SKT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인 T다이렉트샵에서 신규(번호이동 포함)나 기기변경 시 가입할 수 있다. 자급제(OMD) 단말 및 유심 단독 개통시에도 가능하다. 단, 단순 요금변경 및 이통사향(OEM) 단말 중고 기변의 경우는 가입할 수 없다.회사 측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줄여 통신비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는 요금제 출시에 대한 국회 차원의 요구를 비롯해, 정부·고객의 지속적인 요금 부담 완화 요구에 부응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한명진 SKT 마케팅그룹장은 “유보신고제 시행에 따른 사업자의 자율성 확대로 업계의 자발적 요금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SKT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와 사회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보신고제 취지대로 운영됐나..정부 권한 논란 남아 SK텔레콤이 이번에 출시하는 요금제는 단순 요금제 변경이 안되고 온라인으로만 가입 가능하다는 점에서 제한이 있다. 하지만,SK 온라인 가입시 5G 데이터 200GB를 5만2천원에, 5G 데이터 9GB를 3만8천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된 점은 획기적인 변화다.기존 요금제외에도 고객 입장에서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기 때문이다. SKT의 30% 저렴한 언택트 요금제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LG유플러스가 지인결합시 3만원대에 5G를 3만 원대에 쓸 수 있는 결합상품을 내놓는 등 이통3사에서도 요금경쟁이 활성화된 측면이 있다.다만, 이번에 처음 실시된 ‘유보신고제’가 정부가 요금제를 인가하는 요금인가제와 다르게 운영됐는지는 논란이다.유보신고제 답게 운영돼야..경쟁정책은 도매규제로 정부는 사업자가 신고하고 반려기준에 맞으면 수리해야 하는 유보신고제가 처음으로 시행됐음에도, 해당 요금제에 대한 알뜰폰 도매대가를 함께 제출할 것을 SK텔레콤에 요구하는 등 인가제처럼 유보신고제를 운영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정부 보도자료에는 ‘다만, 동 요금제 출시로 인해 알뜰폰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SKT는 시장에서 알뜰폰사업자들이 경쟁이 가능하도록 도매대가를 인하하여 제공할 계획이며, 5G 요금제의 중·소량 구간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추가 신고하기로 하였다’는 대목이 있다.‘도매대가 인하 계획’이나 ‘중·소량 구간 언급’이 해당 요금제를 수리하는데 정부가 붙인 조건일까? 유보신고제에서는 반려냐 수리냐만 가능할 뿐, 요금인가제처럼 인가 조건을 붙일 수 없다.이에 대해 남석 통신이용제도과장은 “수리의 조건이 아니라 SK텔레콤이 자율적으로 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SKT 공문에는 요율 표시 안해..유보신고제 시각차 여전SK텔레콤은 정부가 요구한 해당 요금제에 대한 도매대가(알뜰폰에서 받는 대가)를 공문으로 회신하지는 않았다. 다만, ‘5G 언택트 52’의 도매대가를 68%에서 63%로 낮추고, ‘5G 언택트 38’의 도매대가를 62%에서 60%로 낮추는 걸 정부와 협의한 것으로 전해진다.공문으로 요율을 접수하진 않았으니 유보신고제의 원리를 침해한 게 아니라는 평가도 가능하다. 공문에는 ‘도매대가를 조정하고, 향후 빠른 시간내 제공토록 하겠다’는 정도만 실리고, 요율에 대한 안은 메일로 협의한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정부 주장대로 유보신고제에서도 매번 요금제를 낼 때마다 도매대가(요율)를 함께 내야 한다면, 시장 자율의 경쟁을 통해 요금을 내리겠다는 유보신고제의 취지를 살릴 수 없다. 또, 요금인가제 시절보다 정부 규제가 세진 셈이 된다. 도매규제는 정부가 할 수 있으니 소매 요금은 자율경쟁 취지에 맞게 따르고, 도매규제는 따로 해야 한다는 의미다.정부가 해당 요금제를 심사한 전문가 회의에 참석한 한 교수는 “유보신고제인데 정부가 소매요금의 적정성 외에 도매대가까지 이야기하는 걸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정부가 규제권한을 남용한다는 오해(?)를 줄이려면 유보신고제 운영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2021.01.13 I 김현아 기자
SKT, 월 3만원대 5G 등 온라인 요금제 6종 출시
  • SKT, 월 3만원대 5G 등 온라인 요금제 6종 출시
  • 언택트 플랜 요금제. SK텔레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은 고객의 요금부담 완화 및 요금제 선택권 확대 등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요금제 ‘언택트 플랜’을 오는 15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언택트 플랜은 5G 요금제 3종과 LTE 요금제 3종 등 총 6종으로 구성된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 SKT 공식 온라인 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SKT 관계자는 “‘쉽고 단순하고 저렴하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요구를 고려했다”며 “기존 오프라인 기반 요금제의 유통·마케팅 비용 절감분을 월 정액에 직접 반영해 이동통신 서비스의 본질인 ‘저렴한 요금’과 ‘데이터 제공량 확대’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언택트 플랜은 기존 요금제에 존재했던 약정·결합 조건 및 요금제 부가혜택 등을 없애고 기존 대비 약 30% 저렴한 요금 수준으로 설계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G는 △월 6만2000원에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5G언택트62’ △월 5만2000원에 200GB 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5G언택트52’ △월 3만원대에 5G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5G언택트38’ 등 중·저가 요금 3종을 신설했다.5G언택트52의 경우 기존 SKT의 대용량 LTE 데이터 요금제인 ‘T플랜 에센스’(월 6만9000원, 데이터 100GB제공)를 선택약정 할인받아 이용하는 것과 유사한 금액대로, SKT 측은 기존 LTE 요금과 동일한 수준으로 대용량 5G 데이터 요금제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LTE 역시 4만원대에 100GB 대용량 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요금제가 마련되는 등 언택트 플랜 출시로 고객의 요금 부담은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SKT 관계자는 “언택트 플랜이 1인 가족 및 비대면 채널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사회적 트렌드를 고려해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에 대한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한 것에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언택트 플랜은 SKT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인 T다이렉트샵에서 신규(번호이동 포함)·기기변경 시 가입할 수 있으며, 자급제(OMD) 단말 및 유심 단독 개통시에도 가능하다. 단, 단순 요금변경 및 이통사향(OEM) 단말 중고 기변의 경우는 가입할 수 없다.SKT는 언택트 플랜이 지난해 12월10일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한 유보신고제도 하에서 출시된 첫 요금제라는 점에서 향후 사업자간 요금경쟁이 본격화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한명진 SKT 마케팅그룹장은 “유보신고제 시행에 따른 사업자의 자율성 확대로 업계의 자발적 요금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SKT는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와 사회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1.13 I 노재웅 기자
무라벨 생수 롯데 ‘아이시스 에코’ 작년 1010만개 판매
  • 무라벨 생수 롯데 ‘아이시스 에코’ 작년 1010만개 판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출시한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에코(ECO)’가 한 해 동안 약 1010만개가 판매되며 환경을 위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3일 밝혔다.무라벨생수 아이시스 에코 3종(사진=롯데칠성음료)아이시스 ECO는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국내 최초의 무라벨 생수로, 개봉 및 음용 후 바로 분리 배출할 수 있어 페트병에서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과 라벨 사용량은 줄이고,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 효율은 높인 친환경 제품이다. 지난해 1월 1.5ℓ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6월에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중적인 생수 용량인 500㎖, 2ℓ 제품이 추가로 출시됐다. 아이시스 ECO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1010만개가 판매되었으며 판매된 수량만큼 페트병 몸체의 라벨 포장재가 덜 사용됐다. 라벨 한 장당 무게가 1.5ℓ와 2ℓ는 0.8g, 500㎖는 0.3g으로 무게로 환산하면 총 6.8t의 포장재 폐기물 발생량이 줄었다. 절감된 라벨을 가로로 이어 붙이면 총 3020㎞로 (1.5 및 2ℓ 32.9㎝, 500㎖ 21.1㎝ 기준) 이는 직선거리로 약 325㎞인 서울~부산 사이를 약 9번(왕복 4번 이상) 이동할 수 있는 길이다. 아이시스 ECO는 지난해 말 환경부의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 개정에 따른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가 시행됨에 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는 투명 페트병에 담긴 생수 및 음료를 분리 배출할 때 페트병을 비우고 헹군 뒤 라벨 제거, 찌그러뜨려 뚜껑을 닫은 후 전용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아이시스 ECO는 페트병 몸체의 라벨 제거 과정이 불필요해 소비자는 간편하게 분리수거에 동참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아이시스 ECO는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하는 제품의 얼굴과도 같은 라벨을 없애고 맑고 깨끗한 환경을 무엇보다 먼저 생각한 친환경 제품”이라며, “소비자의 호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는 판매채널 확대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1.01.13 I 김보경 기자
정부 "올해 OLED 수출 130억달러 전망"…역대 최고
  • 정부 "올해 OLED 수출 130억달러 전망"…역대 최고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올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비대면 거래 확대로 IT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프리미엄 OLED TV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1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OLED 수출은 작년 대비 19.6% 많은 13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지난해에도 6.4% 증가한 109억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도 1위를 지켰다.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2018년 247억달러에서 2019년 205억달러, 2020년 180억달러로 감소세를 이어왔다. OLED 수출은 지속적으로 늘지만, LCD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수출량을 끌어내렸기 때문이다.다만 올해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도 184억달러로 작년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수출이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올해 OLED 수출이 19.6% 늘어날 경우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도 70%를 웃도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OLED 수요가 크게 늘어날 근거는 초고화질 OLED TV 출시다. 대형 OLED의 경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콘텐츠 수요 증가에 따른 롤러블TV, QD디스플레이 등 초고화질 OLED TV와 게이밍·노트북 등 신규 OLED 혁신 제품이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중소형 OLED는 5G 보급 활성화, 폴더블폰 등 고급화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확대 적용되는 등 스마트폰의 OLED 채택 기종이 점차 늘면서 수출 증대가 예상된다.시장조사기관 옴디아도 비대면 정보기술(IT) 제품 확대와 프리미엄 OLED 시장 확대로 올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이 작년 대비 13.8% 증가한 1398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OLED 시장은 모바일·TV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와 폴더블폰, 롤러블TV 등 프리미엄 제품 확대 등으로 28.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가전 전시회인 CES에 참가하는 LG디스플레이의 오프라인 체험존을 격려차 방문했다.LG디스플레이는 OLED 장점을 극대화한 투명 디스플레이, 벤더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폼팩터 혁신 응용제품을 선보이며 대형 OLED 분야 세계 1위를 굳히고 있다.성 장관은 “지난해 코로나19와 경쟁국의 추격 등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디스플레이 수출이 선전한 것은 우리 기업들이 신속한 사업재편으로 미래 신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올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선점, 폼팩터 혁신형 제품 양산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해 세계 1위 경쟁력을 확고히 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01.13 I 김상윤 기자
SK텔레콤, 분할의 목적은 기업 가치 상승…목표가↑-NH
  • SK텔레콤, 분할의 목적은 기업 가치 상승…목표가↑-NH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SK텔레콤(017670)이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아 전체 기업 가치 상승을 도모하는 분할 이벤트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10% 상향했다. SK텔레콤의 현재 주가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25만 3500원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보유 자회사가 성장이 의미있게 나타나고 있지만 현재 구조에서는 통신 본업의 저성장에 가려져 있는 상황”이라며 “공정거래법개정으로 지배구조개편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고, 지배구조가 변화된다면 전체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5G 서비스가 보편화되고 경쟁이 완화되면서 통신 사업의 실적은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SK텔레콤이 보유한 SK하이닉스(000660),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ADT캡스, 11번가, 웨이브(WAVVE), 티맵모빌리티 등 다수의 자회사가 의미있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법 개정은 동사의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을 더욱 앞당길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인적분할을 통한 중간지주사 설립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며 그동안 가려져있던 SK텔레콤의 숨겨진 가치를 찾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짚었다.SK텔레콤은 본업인 통신 사업은 5G 서비스의 보편화와 경쟁 안정화로 매출 성장과 마케팅 비용 안정화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5G 가입자 비중은 2020년말 18.6%에서 2021년말 31.3% 수준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중저가 요금제 보급에도 무선 사업매출 12조 2000억원, 연결 영업이익 1조 38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 8.7% 성장할 전망이다.SK텔레콤은 지난해 4분기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이 추정된다. 매출액은 4조 8000억원, 영업이익은 24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7%, 53.6% 증가해 영업이익은 시장 컨세서스 2613억원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안 연구원은 “5G 보급율 확대로 무선 매출과 경쟁이 안정적인 가운데 영업이익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당기순이익은 163억원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인데, 28GHz 주파수 자산에 대한 손상차손 인식에 따른 비용발생(1500억원 추정)을 반영해 2021년 이후 발생할 비용의 선상각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2021.01.13 I 양희동 기자
수요 느는 편의점 도시락, 마트 생선회·초밥.."위생수준 양호"
  • 수요 느는 편의점 도시락, 마트 생선회·초밥.."위생수준 양호"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편의점과 마트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및 생선 회 제품을 안심하고 먹어도 괜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일일권장섭취량 대비 높아 섭취에 주의를 요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최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과 대형마트 및 백화점에서 포장판매하는 생선회·초밥에 대해 위해 미생물 등 관련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한 시민이 편의에서 도시락 메뉴를 고르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편의점 도시락 조사는 전국 편의점 상위 5개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에서 각 5개씩 총 25개 제품에 대해 이뤄졌다.조사 제품 모두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바실러스 세레우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등 미생물 및 항균제가 검출되지 않거나 관련 기준 이내의 수준으로 검출됐다. 다만 25개 제품 중 2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다른 2개 제품에서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미량 검출됐지만 모두 기준 이내였다.‘식품등의 표시기준’은 모두 규정한 표시사항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사대상 25개 중 10개 제품(40%)이 정보표시면에 ‘용기·포장재질’을 표시하지 않고 뚜껑·용기에 직접 표시함에 따라 스티커 또는 소스 등 내용물이 표시를 가릴 경우 구입 전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편의점 도시락 25개 제품의 평균 내용량은 398g(325~459g), 평균 열량은 716kcal 수준으로 일반적인 한 끼 식사로 섭취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다만 나트륨 함량은 편의점 도시락 1개 기준 평균 1361mg으로 일일권장섭취량(2000mg) 대비 68.1% 수준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1개 제품은 일일권장섭취량을 초과하는 2433mg 수준의 나트륨을 함유했지만, 현재는 제품 개선을 통해 1137mg 수준으로 나트륨 함량을 저감화했다.나트륨 일일권장섭취량을 초과한 한 편의점 도시락의 영양정보.(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생선 회·초밥은 대형마트 5곳(롯데마트·이마트·코스트코홀세일·하나로클럽마트·홈플러스) 및 백화점(갤러리아·롯데·신세계·현대·NC) 5곳 등 총 10개사에서 시판 중인 생선 회 10개, 생선초밥 10개 등 총 20개 제품이 이번 조사 대상이었다.조사 제품 모두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바실러스 세레우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장염비브리오 및 항균제(아목시실린) 등 미생물 및 항균제가 검출되지 않거나 관련 기준 이내의 수준으로 검출됐다. 다만 광어초밥 10개 제품 중 3개 제품에서 바실러스 세레우스 미량 수준으로 검출됐지만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최근 2년 9개월 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이 접수한 회 또는 초밥 관련 위해 사례는 2018년 1284건, 2019년 1,137건, 2020년 9월까지 627건 등 총 3048건으로 매년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위해 사례로는 ‘소화기계통 장기손상 및 구토·설사·복통·오심 등 신체내부 장기손상’이 2225건(73.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토·설사·어지러움을 동반한 기타손상’ 13.6%(415건), ‘두드러기 등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 8.1%(246건) 순이었다.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도시락 관련업체에 나트륨 함량을 줄이도록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며 “편의점 도시락 구매 시 표시 정보 등을 확인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아울러 “생선 회와 초밥은 가급적 신선한 제품을 구입해 즉시 섭취하는 것이 좋고, 즉시 섭취가 어려울 경우 신속하게 냉장보관(5℃ 이하)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01.13 I 김범준 기자
삼성·인텔, 첨단 기술력 앞세운 반도체 신제품 공개
  • [CES 2021]삼성·인텔, 첨단 기술력 앞세운 반도체 신제품 공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와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 신제품을 내놓으며 기술 선점에 가속 패달을 밟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리잡은 비대면 문화로 인해 향후 모바일은 물론 서버향 수요와 퍼스널컴퓨터(PC)향 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전망되자 첨단 기술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 강인엽 사장(시스템LSI 사업부장)이 12일 ‘엑시노스 210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CES 2021 기간 맞춰 자체 행사연 삼성…모바일 AP ‘엑시노스 2100’공개삼성전자(005930)는 12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 기간에 맞춰 ‘엑시노스 2100’ 온라인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엑시노스 2100은 극자외선(EUV) 5나노미터(nm·10만분의 1) 공정과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신형 칩세트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 모뎀까지 통합해 하나의 칩으로 5G 네트워크까지 지원한다. 부품이 차지하는 면적을 줄여 더 얇고 가벼운 모바일에 적합하면서도 고사양 게이밍과 복잡한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만들었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 최신 프리미엄 모바일에 탑재될 것으로 기대되며 오는 15일 선보이는 ‘갤럭시 S21’에 먼저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강인엽 시스템 LSI 사업부장(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엑시노스 2100에 최첨단 EUV 공정, 최신 설계 기술을 적용해 이전 모델 보다 강력한 성능과 함께 한단계 향상된 AI 기능까지 구현했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한계를 돌파하는 모바일AP 혁신으로 프리미엄 모바일기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엑시노스 2100의 설계를 최적화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최대 2.9GHz 로 구동되는 고성능 ‘트라이 클러스터 구조’로 설계돼 멀티 코어 성능이 이전 모델에 비해 30% 이상 향상됐다. 또 최신 ARM 그래픽처리장치(GPU) ‘마리-G78’이 탑재돼 이전 모델 대비 그래픽 성능이 40% 이상 향상됐다.빠르면서도 현실감 높은 그래픽 처리가 가능해져, 게이밍은 물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혼합현실(MR) 기기에서의 사용자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특히 칩세트 내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했다. 3개의 차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코어와 불필요한 연산을 배제하는 가속기능 설계 등 초당 26조번 이상의 인공지능 연산 성능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엑시노스 2100은 최대 2억 화소 이미지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이미지처리장치(ISP)도 갖췄다. 최대 6개 이미지센서를 연결하고 4개의 이미지센서를 동시에 구동해 다이나믹한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또 소비전력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과 설계를 적용해 전략 사용량을 최소화했다. 소비전력이 7나노 대비 최대 20% 개선된 최신 5나노 EUV 공정으로 생산되는 엑시노스 2100은 AI 연산에 소모되는 전력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인텔이 12일 CES2021을 통해 업무용 차세대 노트북용 11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인텔)◇인텔, 재택·원격교육·게이밍 노트북 수요 대비…프로세서 신제품 공개같은 날 인텔은 CES 2021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업무, 교육, 게임용 노트북을 위한 프로세서 신제품을 공개했다. 재택근무, 원격교육, 게임 등으로 노트북 수요가 증가하자 고성능·고효율 프로세서로 소비자 니즈에 발빠르게 대처한다는 복안이다. 신제품은 기업 간 기업(B2B) 환경에서 원격 제어와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능을 갖춘 △11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 △교육용 보급형 PC를 위한 펜티엄 실버·셀러론 프로세서 △게임을 위해 설계된 11세대 코어H 4코어 프로세서 등이다. 인텔 11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11세대 프로세서의 성능과 기능은 기대로 유지하면서 기업 환경에 필요한 보안과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교육용 노트북에 탑재될 신제품은 애플리케이션 속도를 최대 35%, 그래픽 성능은 최대 78%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올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CES2021에는 퀄컴, 엔비디아 등의 불참으로 AMD, 인텔, NXP 등의 발표 세션만 있다”면서도 “다만 자체적인 이벤트를 통해 서버와 노트북, 자율주행 등과 관련한 자사 경쟁력을 뽐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1.01.12 I 배진솔 기자
삼성 프리미엄 모바일기기 AP '엑시노스 2100' 출시…"최적화 이뤄"
  • 삼성 프리미엄 모바일기기 AP '엑시노스 2100' 출시…"최적화 이뤄"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12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 기간에 맞춰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프리미엄 모바일AP ‘엑시노스 2100’을 출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출시 행사에서 신제품을 공개하고 오는 15일 선보이는 갤럭시 S21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5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으로 생산되는 엑시노스 2100은 최신 모바일AP 설계 기술이 적용돼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각각 30%, 40% 이상 향상됐다. 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성능도 크게 강화됐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모바일AP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모뎀 통합 칩으로 구현돼 고사양 게이밍은 물론 복잡한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최고의 솔루션으로 제공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100를 양산하고 있다.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은 “엑시노스 2100에 최첨단 EUV 공정, 최신 설계 기술을 적용해 이전 모델 보다 강력한 성능과 함께 한 단계 향상된 AI 기능까지 구현했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한계를 돌파하는 모바일AP 혁신으로 프리미엄 모바일기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 강인엽 사장(시스템LSI 사업부장)이 ‘엑시노스 210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Arm’과 손잡고 최적화로 성능 대폭 향상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엑시노스 2100의 설계를 최적화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엑시노스 2100은 최대 2.9GHz로 구동되는 고성능 ‘트라이 클러스터 구조’로 설계됐다. △코어텍스-X1 1개 △코어텍스-A78 3개 △저전력 코어텍스-A55 4개를 탑재한 클러스터다. 이를 통해 엑시노스 2100의 멀티 코어 성능은 이전 모델에 비해 30% 이상 향상됐다.또 최신 Arm 마리-G78이 GPU로 탑재되어, 이전 모델 대비 그래픽 성능이 40% 이상 향상됐다. 빠르면서도 현실감 높은 그래픽 처리가 가능해져, 게이밍은 물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혼합현실(MR) 기기에서의 사용자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특히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100의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3개의 차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코어와 불필요한 연산을 배제하는 가속기능 설계 등을 통해 초당 26조번이상의 인공지능 연산 성능을 확보했다.중앙 클라우드 서버와의 데이터를 교환하지 않고도 단말기 자체에서 고도의 AI 연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 연결을 위한 네트워크가 지원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안정적인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폴 윌리엄슨 Arm 클라이언트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은 “더 빠른 이동통신, 향상된 그래픽 성능과 인공지능 기술은 새로운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Arm과 긴밀하게 협력해 출시하는 엑시노스 2100은 차세대 스마트기기에 필요한 최상의 모바일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5G 통합 프리미엄 모바일AP ‘엑시노스 2100’ 출시 (사진=삼성전자)◇최대 2억 화소 이미지처리…5G통신 강화엑시노스 2100은 최대 2억 화소 이미지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이미지처리장치(ISP)를 갖췄다. 최대 6개의 이미지센서를 연결하고, 4개의 이미지센서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광각·망원 등 다양한 화각의 이미지센서를 통해 입력되는 이미지, 영상을 활용한 다이나믹한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엑시노스 2100에는 5G 모뎀이 내장돼, 하나의 칩으로 5G 네트워크까지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부품이 차지하는 면적을 줄여 모바일 기기의 설계 편의성을 높였다. 이 제품에 내장된 5G 모뎀은 저주파대역(서브-6)은 물론 초고주파대역(밀리미터파)까지 주요 주파수를 모두 지원해 다양한 통신 환경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또 삼성전자는 소비전력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과 설계를 적용해 전력 사용량을 최소화했다. 소비전력이 7나노 대비 최대 20% 개선된 최신 5나노 EUV 공정으로 생산되는 엑시노스 2100은 AI 연산에 소모되는 전력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또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자체 솔루션 ‘AMIGO(Advanced Multi-IP Governor)’ 탑재로 고화질·고사양 게임과 프로그램을 구동할 때 배터리 소모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전력효율 향상을 위해 제품 설계부터 제조, 그리고 사용 환경까지 고려한 삼성전자의 노력은 스마트기기의 배터리 충전 횟수를 줄일 수 있어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경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엑시노스 2100의 강력한 코어성능과 한단계 향상된 AI 기능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2021.01.12 I 배진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강남 재건축 안 풀면 서울 주택난 못 푼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강남 재건축 안 풀면 서울 주택난 못 푼다-巨與, 이번에는 이익고유제 추진-베일벗은 삼성전자 AP ‘엑시노스 2100’...세계가 시선집중-지방대 127개교 중 57%가 사실상 미달-[사설]경쟁국과 거꾸로 간 조세정책, 결국 기업 발목 잡았다-‘공정’ 외친 文 정부, 공기업 낙하산 인사 이젠 근절해야△ 2면-유튜브서 먹방·쿡방...소통의 신세계 연 정용진 부회장-산재사망사고 사업주에 최대 징역 10년6개월△ 3면-“이익 분배 대상과 기준이 뭐냐”...불명확한 개념에 재계 ‘당혹’-與 “대기업·금융사 펀드 구성해 피해 계층 지원 고민”-“이익나면 환수?...시장경제 원칙 거스르는 조치”△ 4면-연은 총재들 양적완화 조기 축소 시사에...‘유동성 랠리 막 내리나’ 긴장-비트코인 가격 급락 놓고 엇갈린 시선-이틀간 하락폭 0.8% 불과...조정다운 조정없는 코스피△ 5면“공급 방안 제안해달라” 민간에 SOS...이미 넘쳐나는 오피스텔 늘리나-서울시장 후보군 “집값 꼭 잡겠다” 한목소리-공공재개발 첫 사업지 내일 발표...‘4만 가구’ 공급 첫걸음△ 6면-테이·캐스퍼·헨리 등 나올 때마다 물의...이루다는 ‘예견된 인재’-카카오·삼성, 윤리기준 시행중...네이버 2월 발표-“개인정보 유출 없었다”는 이루다...칼 빼든 개인정보보호위△ 8면-나경원 오늘 서울시장 출사표...‘야권 빅3 진검승부’ 막 올랐다-文대통령, 이르면 이번주 개각-“당국 공매도 재개 무책임”...압박 수위 높이는 與△ 9면-구직급여 12조원 쏟아부었는데...4명 중 3명은 재취업 못해-‘4차 지원금’ 논쟁 속...나랏빚 826조 사상 최대△ 10면-이동걸 최후통첩 “쌍용차, 파업땐 단돈 1원도 지원없다”-벤처투자사 ‘네오플럭스’ 신한벤처투자로 새출발△ 11면-스마트폰 두뇌에 5G 모뎀 통합...삼성 ‘엑시노스 2100’ 첨단 기술 무장-미래 전기車, 기술력 집중△ 12면-中心 뚫겠다...제네시스·밍투EV 띄우는 현대차-거침없는 전기차 올라타고 역대 기록 쏟아내는 韓배터리-韓조선, 2년 만에 선박 수주 1위 탈환△ 14면-韓 디지털·그린 뉴딜 ‘성공 낙관’...中企공장 ‘디지털화’ 기여하고 싶다-중기 3만곳 구인정보 한눈에 ‘참 괜찮은 중소기업’ 론칭-지난해 5G ‘퀄컴 인증’...메모리반도체 주문 쇄도△ 15면-혼술·홈술 열풍에 안주 광고 쏟아지자...주류업계 ‘흐뭇’-CJ제일제당, 美생산 확대-한파 진풍경...냉동실서 야외 매대로 나온 아이스크림-농심, 비건 식품 ‘베지가든’ 내놓고...식물성 대체육 시장 진출△ 16면-석유산업 흥망따라 운명갈린 내연기관차...다시 주도권 쥔 전기차-지구 온난화 막고, 자율주행에 적합...시대가 원하는 전기차△ 18면-이례적인 ‘대형주 1월 효과’...우선주로 잡아볼까-“독보적인 스마트뱅킹 기술로 글로벌 핀테크 기업될 것”-‘개미 10조 베팅’ 삼성전자, ‘10만 전자’ 바라본다△ 19면-괴리율 80%?...주가 폭등에 ‘뜬구름 목표가’ 속출-거래소 출신 인재 잇따라 ‘태평양’에 둥지-‘미래차’ 기대감에...대성엘텍 매각 재시동△ 20면-천만감독X믿보배 뭉쳤다...극장가 살릴 히어로 될까-MV 인기 못지않네...킬러콘텐츠 된 K팝 안무 영상-장나라·정용화 첫 호흡 ‘대박부동산’ 출연 확정△ 22면-딱딱한 서평은 그만...책 읽는 맛 날 겁니다-동서양 고전, 삶의 길잡이가 되다-코로나 격변기 식품산업 먹을까 먹힐까△ 24면-“韓 경제회복 위해선 고용문제부터 해결해야”-대한골프협회 회장에 이중명 아난티그룹 회장-‘한빛부대’ 병사들 전역 연기, 휴가 포기-대한레슬링협회회장에 조해상 해마로 대표△ 25면-[목멱칼럼]코로나 방역 협조한 소상공인에 정당한 보상을-[데스크의눈]대통령은 ‘만능’이 아니다-[기자수첩]위기의 홍대 공연장, 현실적 지원 절실△ 26면-“둔총주공만 기다렸는데”...분양가 9억원 넘을라 좌불안석-HUG 고분양가 규제 손질 “땅값·주변시세 반영 유력”-대형건설사, 전담팀 꾸리고 리모델링 사업 박차△ 27면-전국 대학 80% 이상 정시 경쟁률 하락...‘학령인구 절벽’ 현실화-‘가짜 사건번호’ 부여 일파만파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파문-檢 송치한 사건, 재수사 어려워...새 증거 발견 땐 추가 송치는 가능
2021.01.12 I 전재욱 기자
베일 벗은 ‘LG 롤러블폰’ 뜯어보니..‘적자 탈출’ 승부수
  • 베일 벗은 ‘LG 롤러블폰’ 뜯어보니..‘적자 탈출’ 승부수
  • LG전자가 11일 ‘CES 2021’에서 공개한 ‘롤러블폰’. (사진=LG전자)[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12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LG전자(066570)가 11일 온라인으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공개한 ‘롤러블폰’을 살펴봤다. 화면이 돌돌 말리는 형태인 롤러블폰은 폴더블폰을 뛰어넘는 신기술로 주목받는다. LG전자는 이번에 선보인 롤러블폰을 올 상반기 중 출시해 롤러블폰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 오포가 비슷한 형태의 롤러블폰을 먼저 공개했으나 상용화가 지연되면서 LG전자가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져갈 전망이다.LG전자의 롤러블폰은 평소 일반 스마트폰처럼 6.8인치 디스플레이지만 말려 있는 화면을 펼치면 7.4인치로 작은 태블릿PC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형태가 자유로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상소문폰’으로도 불린다. 유튜브를 보거나 문서 작업을 하고 게임을 할 때 화면을 넓게 펴서 사용 가능한 점이 최대 장점이다. 주요 사양으로는 최근 퀄컴이 발표한 5세대 이동통신(5G)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롤러블폰 출시로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반등에 성공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등을 담당하는 MC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까지 2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거의 6년째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LG전자가 조만간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최근 듀얼 스크린 폰인 ‘V50’나 화면을 돌리는 폰 ‘LG 윙’ 등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을 반전을 위해 야심차게 꺼냈지만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받았기 때문이다.때문에 시장에서는 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롤러블폰을 스마트폰 사업의 반전을 위한 구원투수이자 마지막 승부수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롤러블 기술은 앞서 삼성전자(005930)가 상용화한 폴더블보다 활용성이 더 큰 것으로 시장에서 보고 있다.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세계 최초 롤러블폰 상용화에 성공, 시장의 관심을 다시 얻게 된다면 충분히 스마트폰 사업에서 반등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기술 완성도를 높여 내구성 등을 개선해야하는 점과 300만원에 달하는 가격을 낮춰 판매량을 높이는 부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12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CES 2021’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던 LG전자의 롤러블폰 일명 ‘상소문폰’이 공개됐다.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고? - LG전자, 화면이 말리는 형태 ‘롤러블폰’ 깜짝 공개- 화면 펼치면 소형 태블릿PC로 변신..활용성 높아- 올 상반기 중 출시하면 ‘세계 최초 롤러블폰’ 등극◇ LG전자가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나 애플에 밀리는 분위기였는데 반전의 기회가 될까?-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 23개 분기 연속 적자 ‘위기’- 구원 등판한 ‘롤러블폰’ 마지막 승부수..폴더블폰보다 ‘주목’- 기술 완성도 높이고 가격 낮춰야 성공..남은 숙제 산적◇ 미래 디스플레이는 폴더블·롤러블 등이 대세인데 상장사 중 관련기업은?- 아이컴포넌트(059100) 유티아이(179900) KH바텍(060720) 세경하이테크(148150) 켐트로닉스(089010) 드림텍(192650) 파인테크닉스(106240) 디에이피(066900) AP시스템(265520) 덕산네오룩스(213420) 필옵틱스(161580) LG전자 MC사업본부 실적 추이. (자료=LG전자)
2021.01.12 I 김종호 기자
삼성, '언팩' 공식 예고편 공개…갤럭시S21 3총사 데뷔
  • 삼성, '언팩' 공식 예고편 공개…갤럭시S21 3총사 데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15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1’의 공식 예고편(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였다. 오는 15일 열리는 언팩과 신제품에 대한 힌트를 담은 트레일러 영상. (사진= 영상 캡쳐)12일 삼성전자는 공식 홍보채널인 삼성전자 뉴스룸 등을 통해 이번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신제품에 대한 힌트를 담은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게재했다. ‘갤럭시S21’ 시리즈에 탑재된 신형 카메라 모듈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해 언팩을 진행할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의 실루엣으로 끝난다. 갤럭시S21은 △갤럭시S21(6.2인치) △갤럭시S21 플러스(6.7인치) △갤럭시S21 울트라(6.8인치) 등 총 3종으로 출시된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과 삼성 엑시노스2100이 병행 탑재되는데, 국내와 유럽 등은 엑시노스2100 탑재 모델이 출시된다. 온라인에 유출된 갤럭시S21 홍보 영상에서 캡쳐한 이미지.신작의 디자인은 물론 성능 면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카메라다. ‘인덕션’(주방기구)과 비슷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전작과 달리 후면 카메라 모듈을 한쪽 모서리로 붙이고 각각의 카메라 렌즈를 강조했다.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의 카메라 사양은 같다. 두 모델은 후면에 △12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 초광각 △6400만화소 망원 등 트리플(3개) 카메라를 탑재하며, 전면카메라는 1000만화소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는 △1억800만화소 메가픽셀 카메라 △1000만화소 망원 카메라 2개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등 쿼드(4개) 카메라가 후면에 탑재된다. 망원카메라는 3·5·10배 광학 줌을 제공하며, 레이저 자동 초점(AF)과 듀얼 픽셀 오토포커스 등도 지원된다. 전면 카메라 역시 4000만화소로 일반·플러스 모델과는 차별화된다. 앞서 나온 티저영상에서는 슈퍼줌 기능과 3D 카메라 등 향상된 카메라 성능을 예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도 보드를 타는 순간이나 춤을 주는 장면 등 역동적인 순간을 포착하는 카메라 성능을 강조했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가격 면에서도 승부수를 던진다. 예상 가격은 △갤럭시S21 99만9000원 △갤럭시S21 플러스 119만9000원 △갤럭시S21 울트라 145만원대로 예상된다. 전작에 비해 10만~20만원 늦은 가격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불황과 최근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점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과 함께 무선 이어폰 신작 ‘갤럭시버즈 프로’도 공개한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탑재된 인이어 타입의 무선 이어폰이다. 조약돌 모양의 디자인으로, 각 이어버드에는 3개의 빔포밍 마이크가 탑재돼 있다. 전작에 비해 개선된 △주변소리 모드 △대화모드 △ANC 레벨 조절 △3D 공간 오디오 기능 등을 지원한다. 가격은 22만원대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언팩은 우리시간으로 오는 15일(미국 동부 시간 14일 오전 10시) 온라인 생중계 된다. 상반기 플래그십폰인 S시리즈를 공개하는 행사로 예년보다 한달 가량 앞당겨 열리는 것이다. 애플의 첫 5G폰인 ‘아이폰12’의 흥행돌풍을 견제하면서 화웨이 프리미엄 라인의 빈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도 BTS와의 협업을 예고했다. (사진= 삼성모바일 트위터)
2021.01.12 I 장영은 기자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 "주문량 밀려들어, 이미 풀캐파"
  •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 "주문량 밀려들어, 이미 풀캐파"
  •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가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제공=제주반도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지난달부터 메모리반도체 주문량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메모리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은 이미 최대치(풀캐파)에 도달했습니다.”12일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제주반도체(080220) R&D(연구·개발)센터에서 만난 박성식 대표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오랜 불황 터널을 지나 최근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이미 메모리반도체 재고를 소진한 거래처들로부터 주문이 이어진다. 이러한 흐름은 올 한 해 동안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제주반도체는 반도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팹리스(Fabless) 업체다. 팹리스는 자체 공장 없이 반도체 개발만을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R&D 중심 회사를 말한다. 통신용 반도체 글로벌 1위인 미국 퀄컴이 대표적이다. 제주반도체는 파워칩과 윈본드 등 대만 업체들에 메모리반도체 생산을 맡긴다.통상 팹리스 업체가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제주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영위한다. 메모리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들이 과점하는 분야다. 제주반도체는 모바일 등 대기업들이 주력하는 분야가 아닌, 통신장비와 가전, 자동차 전장 등에서 강점을 보인다.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한다.박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이어진 글로벌 경기침체와 반도체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2019년에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과 함께 미중무역전쟁 등으로 인해 어려웠던 한해”라며 “지난해엔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이란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면서 어려움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8년 당시 1445억원(본사기준)에 달했던 제주반도체 매출액은 2019년 1090억원으로 줄었다.하지만 박 대표는 지난해 힘든 여건 속에서도 값진 성과를 일굴 수 있었다. 우선 글로벌 통신용 반도체 업체 퀄컴으로부터 5G(5세대 이동통신) 메모리반도체 인증을 받은 것이다. 박 대표는 “이번 인증은 5G 모듈에 퀄컴 통신용 반도체와 함께 제주반도체 메모리반도체를 탑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퀄컴으로부터 또 다른 메모리반도체 제품 인증도 앞두고 있으며, 대만 미디어텍과도 관련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특히 제주반도체는 올해 자동차 전장에 쓰이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두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제주반도체는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5개 메모리반도체 제품에 대한 ‘AEC-Q100’(자동차용 부품 신뢰성 평가규격) 인증을 받았다. 이는 자동차에 들어가기 위해 필수로 받아야 하는 인증이다.박 대표는 “추가적으로 메모리반도체 2종이 AEC-Q100 인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렇듯 AEC-Q100 인증을 받은 제품들을 국내와 함께 해외 유수 자동차 전장업체들에 활발히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중 3%에 불과했던 자동차 전장 비중이 올해 2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자회사인 동행복권 역시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 중이다. 제주반도체는 동행복권 지분 44.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동행복권은 오는 2023년까지 △로또 △연금복권 △인쇄복권 △전자복권 등 다양한 복권 수탁업무를 독점적으로 수행한다. 동행복권은 지난해 사상 처음 5조원 이상 판매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박 대표는 “동행복권이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인 지난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면서 제주반도체 연결기준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복권사업은 어디까지나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닌, 기업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1.12 I 강경래 기자
현대차 아반떼, 美 시장 사로잡다‥`2021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쾌거
  • 현대차 아반떼, 美 시장 사로잡다‥`2021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쾌거
  • 현대자동차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아반떼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 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현대차는 11일(현지시각) 열린 ‘2021 북미 올해의 차(NACTOY)’ 온라인 시상식에서 현대 아반떼(엘란트라)가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2021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는 현대 아반떼, 제네시스 G80, 닛산 센트라가 최종 후보로 올랐고 치열한 접전 끝에 아반떼가 최종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 주최측은 아반떼에 대해 “세단 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이라며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한 혁신적인 디자인, 디지털 키와 같은 첨단 편의사양, 연비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현대차 아반떼가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두 번째로,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이 제정된 1994년 이후로 한 번 이상 수상한 차량은 쉐보레 콜벳과 혼다 시빅 두 대뿐이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는 5번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북미 올해의 차’는 자동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세계 최고 권위는 북미 올해의 차 선정의 공정성과 신뢰도에서 비롯된다는 평가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돼 27년째 매년 그 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승용 부문과 트럭 부문 2개 분야의 최고의 차를 선정하다가 2017년부터는 SUV 차량이 자동차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유틸리티 부문을 추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는 역동적인 디자인, 진보된 기술 그리고 연비와 성능까지 고객 니즈에 부합함으로써 2020년 한 해 동안 미국 시장에서 1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지속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준중형 모델 최강자임을 확인시켜준 아반떼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 승용차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더 큰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현대차 아반떼는 지난해 3 월 로스엔젤로스(LA)를 무대로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됐다. 파라메트릭 다이내믹스 디자인을 테마로 한 드라마틱한 4도어 쿠페 룩이 살아있으며, 세그먼트 최초로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오토, 현대 디지털 키 등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올해는 50MPG(약 21.2km/l) 이상의 복합연비를 갖춘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과 아반떼 N과 아반떼 N 라인 등 성능 모델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 자동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6번째다. 2009년 현대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 현대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가 선정된 바 있다.
2021.01.12 I 송승현 기자
쿠첸, 설 미리 준비하는 스페'설' 프로모션
  • 쿠첸, 설 미리 준비하는 스페'설' 프로모션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쿠첸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설날을 미리 준비하는 스페‘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쿠첸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번 설에도 많은 이들이 고향을 방문하기보다는 마음을 담은 선물을 통해 명절 인사를 대신할 것”이라며 “이에 제품 할인,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쿠첸 제품이 입점한 모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된다.먼저 쿠첸 공식 통합사이트 ‘쿠첸닷컴’에서는 2월 15일까지 구매 고객 전원에게 특별사은품, 백화점상품권 등 혜택을 제공한다. 밥솥을 구매하면 패킹을, 전기레인지 구매 시에는 인덕션 전용 28㎝ 팬을 받을 수 있다. 블렌더, 에어프라이어 등 소형가전을 구매하면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의 백화점상품권을 지원한다.쿠첸 제품이 입점한 온라인 직영몰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이베이코리아 G마켓, 옥션, G9에서는 오는 25일부터 2월 7일까지, 이어 2월 15일부터 23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설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 전기레인지를 구매하면 할인 혜택과 함께 신세계상품권,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 이마트 등 양판점, 할인점, 전문점에서는 오는 2월 6일부터 20일까지 프로모션 대상 밥솥을 구입하면 최대 25% 제품 할인과 함께 상품권 증정, 캐시백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쿠첸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과거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인 만큼, 설에 선물로 마음을 전하려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며 “이에 다양한 혜택을 담은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1.01.12 I 강경래 기자
롯데마트, 1인 가구 위한 소용량 한우 선물세트 판매
  • 롯데마트, 1인 가구 위한 소용량 한우 선물세트 판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2인 이하 가구를 위한 선물세트가 뜬다.한우 등심/채끝 각 200g*6개로 구성한 ‘한우 한끼 스테이크 세트’ (사진=롯데마트)12일 롯데마트는 소용량 한우 선물세트,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견과류 세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축산 선물세트의 경우 부위별 500g씩 총 3kg 이상으로 구성하지만 소용량 세트는 2인 이하 가구를 위해 용량을 확 줄인 것이 특징이다. 우선 한우 등심/채끝 각 200g*6개로 구성한 ‘한우 한끼 스테이크 세트’는 엘포인트회원 대상 29만9000원에, 한우 등심 200g*2개와 안심/채끝/치마/부채살 등 다양한 인기 부위를 각 200g으로 구성한 ‘한우 한끼 구이 세트’는 사전 예약 기간 10%가량 할인된 19만9000원에 판매한다.1만9800원에 판매하는 ‘넛츠박스 6종’은 인기 견과인 아몬드와 호두를 기본으로 건크랜베리, 대추야자 등 프리미엄 견과를 혼합해 소포장했다. 견과류 세트의 경우 인기 상품 위주로 지난 추석 대비 물량을 약 20%가량 늘려 준비했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2인 이하 가구의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해당 가구를 위한 세트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후에도 트렌드에 맞는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0년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39.2%로 가장 높았다. 1인 가구와 2인 가구를 합친 비중은 전체 가구의 62.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인 이상 가구는 2016년 25%에서 2020년 20%로 떨어졌다.
2021.01.12 I 유현욱 기자
“지배구조만 강조 韓ESG, 국민연금부터 달라져야”
  • “지배구조만 강조 韓ESG, 국민연금부터 달라져야”
  • [인천=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는 초기 단계로 선진국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규모가 작고, G(지배구조)만 강조되고 있습니다. E(환경)과 S(사회)가 함께 가야 합니다. 국민연금부터 달라져야 합니다.”김종대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달 24일 인하대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ESG 시장을 이렇게 진단했다. 김 교수는 1990년대부터 ESG 투자의 전신 격인 사회책임투자를 학계와 산업계에 전파한 인물이다. 그의 주도 아래 2010년 인하대에 국내 유일 지속가능경영 학과가 신설됐다. ‘환경경영’ 불모지였던 국내 시장에서 ESG 전략이 최근 부각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국가 정책, 기업들의 자세, 투자업계의 변화 등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ESG라는 용어는 2005년 ‘Who Cares Wins’라는 UN 글로벌 콤팩트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됐다. ESG 투자를 통해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동시에 장기적 투자수익률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글로벌지속가능투자연합(GSIA)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전 세계 ESG 투자 자산은 40조5000억달러(4경4400조원)로, 2018년 30조6800억달러(3경3600조원)와 비교하면 1년 반 만에 31.68%나 증가했다. 투자 대상 기업의 ESG를 고려하는 원칙인 UN PRI(UN 책임투자원칙기구) 서명 기관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11월 기준 서명기관은 3500곳이 넘는다. [인천=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SG는 글로벌 트렌드, 국민연금 역할 중요”국내 ESG 투자 규모는 이달 초 공모 펀드 기준 운용 펀드 48개, 펀드 순자산 1조6032억원 규모로 걸음마 단계다. 그럼에도 김 교수는 △파리협정에 근거한 신기후체제로 인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빠른 속도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경영으로 전환하고 있고 △기후 변화 이슈로 인해 에너지 전환과 환경 개선 투자 프로젝트 수요가 급증해 ESG가 국내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책임투자 분과 위원이었던 김 교수는 국민연금을 향해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국민연금은 800조원에 가까운 자산운용을 보유해 규모로 보면 전세계 3위 연기금이다. 그만큼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의 ESG 투자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최근 글로벌 트렌드는 재무 분석에 ESG 요소를 융합시키는 ESG 통합(Integration) 전략을 지향한다. 매번 ESG 투자 언급함에도 실질적으로는 국민연금이 규모에 걸맞은 선진화된 투자 패턴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국민연금에 대해 “대주주·경영자가 소액 주주와 전체 기업 가치를 희생시키면서 자신들의 경영권이나 재산권을 부당하게 확보하는 대리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둔 스튜어드십 코드 논의에 아직 머물고 있다”면서 “E와 S를 고려한 경영과 투자의사결정을 통한 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이란 진정한 ESG 투자로 보기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선 G의 강조를 한국 시장의 특성상이라고 주장한다. 주가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G가 우선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절대적 지배권과 안정적인 기업 운영은 연관돼 있지만 그것이 곧 기업의 선진화나 경영 지속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은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경제 규모 10위권 국가로 성장해 이제 선진국의 규칙을 따라야 할 때”라면서 “‘한국의 특수성’만을 추구한다면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 “ESG 공시 의무화 부터, EU 분류체계 주목”ESG 전략이 국내에 뿌리내리기 위해 김 교수는 정부 정책 강화와 민간 기업과 기관의 발맞춤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녹색 채권은 녹색금융의 주요 수단 중 하나다. 2019년 발행규모는 13조7000억원으로, 전 세계 300조원 대비 크지 않지만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에 발행사에 대한 녹색채권 사전검증 비용 지원 등이 지원책으로 언급된다. 김 교수는 “보다 중요한 것은 시스템 구축”이라면서 “ESG 투자에 대한 생태계가 마련됐을 때 녹색금융을 중심으로 ESG 투자가 확대될 수 있고 나아가 국내 금융 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업계는 ESG 공시 의무화 등 정보의 표준화에 대해 목소리 높인다. 신뢰할 수 있는 ESG 정보의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를 중심으로 수립된 ‘기후 변화 재무 공시 태스크 포스’ TCFD(기후재무정보공개) 가이드라인을 환경부뿐만 아니라 국내 민간 기업이 지지하고 있지만 자율 권고 방식이며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 김 교수는 유럽에서 준비 중인 EU(유럽연합) 분류체계(Taxonomy·택소노미)를 주목했다. 6가지 환경목표에 따라 구체적인 공시 기준을 제시하는데, 금융상품 중 분류체계에 부합하는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 전제 매출·자본비용과 영업비용 중 분류체계를 적용해 발생하는 금액 등을 공개해야 한다. 그는 민간 기업에 대해 “‘사회공헌활동’이란 미명으로 행해지는 자선 행위부터 버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ESG 전략을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 전략 정도로 오판했다는 지적이다. 제품 개발과 종업원 정책에서부터 사회적 가치를 포함하는 기업으로 알려진 의류업체 파타고니아와 아이스크림 업체 벤앤제리스를 예로 들었다. 기업의 역량과 환경을 분석해 지속가능경영 전략으로 혁신을 가져온 테슬라도 있었다. 그는 “자선 활동은 굉장히 후진적인 지속가능경영 전략”이라면서 “그린 뉴딜과 기후변화, ESG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선 민간 기업도 ESG 전략을 사업 포트폴리오와 제품에 녹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RE100 정식 가입 SK 좋은 예, 환경 기술 경쟁력 있어국내 기업들도 변화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RE100 (Renewable Energy·재생에너지 100%)에 공식적으로 가입한 국내 기업은 SK(034730),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SK브로드밴드 포함), SKC(011790),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036490) 등 SK그룹사 뿐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2050탄소중립’ 선언에 맞춰 최근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2050년까지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교수는 SK그룹사에 대해 “국제 이니셔티브에 정식 가입은 국내 최초로 이 같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행동이 있어야 한다”며서 “최고경영자(CEO)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SG 전략에 여전히 보수적인 국내 다수 기업들의 행보는 아쉽지만 변화할 방향성에 대해선 E와 G에선 비교적 낙관적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E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변하면서 수질, 대기, 폐기물 관리 등 기존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이는 기술과 성과는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다. 김 교수는 “전기차처럼 글로벌 트렌드와 ESG 투자 확대로 인해 기업들은 환경 발자국이 작거나 탄소집약도가 적은 방향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면서 “디지털에 경쟁력이 있는 국내 기업들이 이를 녹색 금융과 결합시킨다면 ‘ESG’라는 투자 트렌드에서 우리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김종대 교수는…?△1958년 출생 △1981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1983년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 △1985년 대신경제연구소 △1987년 대신증권 △1993년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 경영학과 박사 △1994년 충북대 교수 △2010년 한국환경경영학회사무국/지속가능경영연구소 △2014년 인천시 지속가능경영 위원장 △2008년~현재 인하대 경영학과
2021.01.12 I 김윤지 기자
2021년 1월 12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2021년 1월 12일 ‘오늘의 운세’
  • 2021년 1월 12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자기 PR의 시대!!행운을 잡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 눈에 잘 띄는 패션과 스타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묵보다는 수다가 어울리는 하루이니, 다른 사람과의 대화 중간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겠네요.직접 대화를 하도록 하세요. 문자를 주고받거나 온라인 채팅을 하다보면 짜증이 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지금까지 당신이 좋아하던 스타일과는 다른 스타일의 상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뭔가 색다른 일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기대하지 않은 작은 행운이 당신을 찾아올 수 있어요. 경품에 응모하면 작은 상품을 타게 될 수 있는 운도 있네요.△물고기자리 : 칭찬 받고 즐거운 마음…얼굴에 화색이 도는 날입니다. 멀리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니 마음이 온통 기쁘네요. 윗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도 있는 날입니다. 그간 불편했던 선후배 사이가 급반전될 수도 있고요.커플인 분의 경우 큰 다툼이 일어날 수 있는 날입니다. 사랑은 이타적이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챙김을 받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약간 하강 국면에 있는 날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돈이 나가거나,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수 있어요. 밖으로 다닐 때에도 어느 정도 현금을 지니고 다니세요. 현금이 없어 난처할 수도 있으니까요.△양자리 : 잔소리는 짜증나…자신의 생활을 성실하게 해야 뒤탈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까운 친구나 가족들에게 잔소리를 듣기 쉽습니다. 이러한 잔소리를 계속 듣다 보면 짜증이 일어나니 하루가 엉망진창이 될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이 정점을 달리고 있습니다. 신비로운 꿈을 꾸듯 로맨틱한 연애가 시작될 수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일찍 봄이 찾아온 형국이네요.재물운이 좋은 편이니 적극적으로 돈을 쫓는 것이 좋습니다. 그저 얌전하게 예금만 할 것이 아니라, 투자나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일확천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의 지갑에 차곡차곡 재물이 쌓일 것입니다.△황소자리 : 이런 행운이…되도록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면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이번에 만나게 되는 사람은 당신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이 토라질 수 있는 날입니다. 사소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당신이 먼저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첫인상을 믿지 마세요. 첫인상은 별로지만 차차 당신의 마음에 차오르는 상대를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이 매우 좋은 날입니다.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형국이니 횡재수도 있습니다. 로또를 구매하여 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 어딘가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쌍둥이자리 : 계획대로 하면 굿!!조금은 힘들게 진행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그 결과가 아주 좋으리라 기대됩니다. 여기서 포기하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니 조금만 더 힘을 내야 할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의심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상대방은 당신에게 의심을 살만한 일을 하고 있지 않네요. 불필요한 의심 때문에 오히려 둘 사이의 관계가 틀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재물운이 매우 좋은 날입니다. 그동안 당신이 뿌린 것을 이제 거둬들이게 됩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때입니다. 당신의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살 수 있게 되겠네요.△게자리 : 적당한 타협이 필요…주변 사람들에게 실망을 하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를 너무 크게 나무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지 않으면 관계가 깨질 수 있으니까요.커플인 경우 상대방에게 고민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도록 하세요. 당신에게조차 말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갑작스런 대시를 경험하게 될 수 있으니 항상 대비하세요.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갑자기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평소의 씀씀이만 유지한다면, 금전적으로 걱정할 일이 없겠네요.△사자자리 : 어수선해, 어수선해…주변이 굉장히 어수선해지는 날입니다. 감상적인 날이기도 해서 괜스레 마음이 울적하거나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기도 하네요.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커플인 경우 상대방의 속마음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세요.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애정운이 좋은 편입니다. 너무 가벼운 사람보다는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는 사람이 좋습니다.돈과 관련해서 실수를 할 수 있는 날입니다. 자칫 손해를 볼 수 있으니, 무슨 일이든 꼼꼼하게 따져 보세요.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주관을 지키셔야 합니다.△처녀자리 : 보충의 기회…당신에게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면 그것을 보충할 수 있는 날입니다. 운동도 좋고 학업도 좋고 당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분야를 정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 자유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너무 속박당한다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배려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온라인의 공간에서 누군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계속해서 좋은 수준을 유지할 것입니다. 어느 정도 돈을 쓰더라도 곧 회복이 될 거에요. 사람들에게 베풀면 나중에 보답이 돌아오니,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턱 쏘는 것도 좋습니다.△천칭자리 : 계획적으로…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아지는 날입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설 뿐 그만큼 추진력이 안 생길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일을 하려고 하지 말고 계획을 세워서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유머러스한 상대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신을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관계에 휘말릴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됩니다.재물운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만남이 있을 수 있겠네요. 게자리 사람과는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승 중에 있는 당신의 재물운이 다시 하락할 수 있어요.△전갈자리 : 돌다리도 두들기며…당신 주변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는 날입니다. 당신은 모든 상황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막중한 책임을 느끼게 될 수도 있고, 어떤 일의 리더로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이별의 수가 있으니 커플인 분이라면 염두에 두세요. 하지만 혹시 헤어질 작정이라면 지금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보다는 소개팅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비교적 좋은 편이에요. 특히 직장운이 좋으니 취업 준비생이라면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얻기에도 좋은 날입니다. 이번에 얻은 자리는 몸은 고되지만 그만큼 대우가 좋을 거에요.△사수자리 : 자신감의 회복…약간의 슬럼프가 있었지만 이제 서서히 자신감이 회복되는 날입니다. 만약 실수가 있었다면 이제 그것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게 되니 마음껏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조금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다 보면 그만큼 빨리 권태기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연애보다는 일에 몰두해야 하는 때입니다.재물운은 상승 국면에 들어가 있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좋고, 투자를 해도 좋은 날입니다. 돈을 수중에 안고 있기 보다는, 밖으로 돌려서 키워보세요.△염소자리 : 독립심을 가져라!!!생각에 변화가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당신을 발전시키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당신이 깨닫지 못하던 것을 깨닫게 되니 한 단계 더 성숙하게 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과 다툼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싸움도 어느 때는 필요합니다.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싸워야 할 때는 싸워야 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좋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푹 빠지기보다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연애를 하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조금 주의가 필요한 날이에요. 공격보다는 수비와 방어를 우선하세요. 뭔가 새로운 것을 얻으려고 하기 보다는, 현재 가진 것부터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2021.01.12 I 정지윤 기자
삼성은 AI석학·LG는 가상인간 연사…"AI가 사람다운 일상을 만듭니다"
  • [CES2021]삼성은 AI석학·LG는 가상인간 연사…"AI가 사람다운 일상을 만듭니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2021’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이 적용된 최신 제품과 로봇들을 앞다퉈 선보였다. 특히 AI 등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동력 연구를 진두지휘하는 세바스찬 승(한국명 승현준) 삼성리서치 사장과 LG전자가 직접 디자인한 가상인간 김래아가 연설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세바스찬 승 삼성전자 사장이 CES 2021 삼성 프레스콘퍼런스에서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진화된 AI기술 최신 제품에 적용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사상 첫 온라인 방식의 CES 2021 개막에 맞춰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었다. 승 사장은 콘퍼런스에서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이라는 주제로 혁신 제품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소개했다. 승 사장이 이끄는 삼성리서치의 주요 연구분야는 AI를 필두로 △데이터 지능 △6세대(6G)·7세대(7G) 등 차세대 통신 △로봇 등이다. 연구 분야 모두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삼성전자가 승 사장을 연설자로 전면에 내세운 것은 그만큼 미래 먹거리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승 사장은 뇌 신경공학 기반의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석학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승 사장은 지난해 6월 삼성리서치소장에 선임됐다. 승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5월 “회사의 미래를 위해 외부 유능한 인재를 적극 영입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뤄진 첫 영입 사례다. 이재용 부회장이 AI사업의 밑그림을 그릴 적임자로 승 사장을 직접 영입했다는 후문이다. 승 사장은 콘퍼런스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언택트(비대면)시대로의 전환 등 새로운 일상(New Normal)과 위기를 가져왔다”며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으로 나아가고자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여기에 삼성전자가 사람 중심의 기술과 혁신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승 사장은 지난해 열린 ‘CES 2020’에서 직접 개발한 AI 로봇 ‘볼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볼리는 일종의 AI 비서로 스피커가 아닌 둥근 공 형태로 이동성을 갖춰 AI 비서의 대중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호평을 받았다. 승 사장은 CES 2021에서 진화된 AI 기술들이 비스코프 가전제품 등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에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텔레비전(TV)에 딥러닝(스스로 학습) 방식을 통해 입력되는 영상의 해상도에 관계없이 4K 또는 8K 수준의 화질로 최적화시켜 준다”며 “TV가 설치된 공간의 조명, 소리의 반사 정도와 소음까지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AI 기술이 적용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는 AI 기반으로 소비자의 세탁 습관을 지속 학습해 최적의 세탁·건조를 수행한다”고 덧붙였다.승 사장은 혁신 제품과 기술 외에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비전과 노력도 비중 있게 소개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소외받는 사용자가 없도록 접근성 개선과 친환경 제품 확대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올해 출시되는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Neo QLED) TV 등 신제품에는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하고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한 솔라셀 리모컨을 도입해 온실가스 저감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밖에도 저전력 그린 메모리 기술과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물과 전기를 절약하는 AI 기술 등도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LG전자가 직접 디자인한 가상인간 김래아. (사진=LG전자)◇LG전자, AI기술 활용해 가상인간 구현LG전자는 AI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가상인간 김래아를 등장시켰다. 김래아의 이름 래아(來兒)는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뜻을 담았다. 김래아는 최근까지 딥러닝 기술을 통해 3D이미지를 학습해왔다. 김래아는 이날 열린 온라인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연설자로 등장해 입체적이며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래아는 호텔 등 특정 공간의 위생을 위해 방역 작업을 하는 LG 클로이 살균봇 등을 소개했다. AI와 로봇은 구광모 회장의 ‘뉴 LG’ 체제의 대표적인 미래 사업이다. 구 회장은 지난달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을 출범시켰다. 구 회장 또 로봇사업 육성을 위해 최근 LG전자의 로봇 분야 조직을 상업용과 산업용으로 나눴다. 업계 관계자는 “연설자는 CES에서 각 기업들의 간판”이라며 “연설자를 통해 해당 기업의 향후 주력 분야를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삼성과 LG가 승 사장과 김래아를 앞세웠다는 것은 향후 AI 등 미래산업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1.01.11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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