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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가 상한제 맞불 카드 만지작…판매 금지령 내릴까
  • 러시아, 유가 상한제 맞불 카드 만지작…판매 금지령 내릴까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러시아가 서방의 원유 가격 상한제에 맞서 원유 판매 금지를 비롯한 맞대응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러시아는 올해 안에 대응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는 크렘린궁과 러시아 정부가 서방의 유가 상한제에 대응하기 위해 3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지난 5일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 등은 새로운 대(對)러시아 제제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액을 배럴당 60달러로 정하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자 맞대응을 고심하고 있는 것이다.먼저 러시아는 이번 제재를 지지한 모든 국가에 원유 판매를 완전히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여기에는 유가 상한제 찬성 국가들이 러시아로부터 직접 원유를 사들이는 것뿐만 아니라 중개인을 통해 구매하는 것도 포함된다. 두번째 옵션은 유가 상한제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가격 조건이 포함된 계약을 맺은 곳에는 원유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다. 마지막 옵션은 러시아 우랄 원유의 최대 할인율을 설정하는 것이다. 러시아 정부는 논의 중인 3가지 방안을 결합하거나 또 다른 대안을 마련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가 원유 가격 상한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유가 하한제 등을 검토 중이라고 6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두 관계자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에 고정 가격을 부과하거나, 국제 기준가격(벤치마크)에 대한 최대 할인율을 규정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경우 가격 수준이 어느 정도가 될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방국이 설정한 상한선인 배럴당 60달러는 현재 러시아 우랄산 원유 가격인 배럴당 70달러 선보다 10달러 정도 낮은 수준이다. 참여국들은 상한액에 넘는 가격에 수출되는 러시아 원유에 대해서는 보험과 운송 등 해상 서비스를 금지했다.대응책은 연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상한제 대책 관련 질문에 “결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내 시행 가능성엔 “그렇다.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조처는 러시아의 ‘특별 군사 작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세계 에너지 시장을 불안정하게 할 것”이라며 “조만간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12.07 I 신정은 기자
아모레 MZ직원이 만든 인플루언서엔 ‘제품 홍보’가 없다, 왜?
  • 아모레 MZ직원이 만든 인플루언서엔 ‘제품 홍보’가 없다, 왜?
  • [이데일리 염정인 인턴 기자] 이름은 ‘지지(G.G)’, 직업은 모델,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1만이다. 지난달 13일 유튜브 채널 ‘G.G.지지’에 공개된 뮤직비디오 ‘FIND MY COLOR’의 캡처 장면. 이날 4개의 ‘지지’가 공개됐다. 왼쪽부터 글로리, 아띠랑스, 오리지널, 순이다. (사진=유튜브 캡처) 그냥 2D 캐릭터일 뿐인데 인...플루언서라고요? 그렇게 말하면 ‘베베’들이 섭섭해한다. 가상 인플루언서 지지는 팬들을 ‘베베’라고 지칭하며 소통한다. 베베들은 지지가 ‘가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 내 댓글에 답을 달아주고, 내가 가고 싶었던 ‘핫플’을 방문하기 때문이다. (사진=지지 인스타그램 캡처) 지지의 세계관도 확실하다. 지난달 13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지지의 노래 ‘FIND MY COLOR’는 3주 만에 조회수 31만회를 돌파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만화 오프닝 영상같은 지지의 노래에는 다중우주 속 4명의 지지의 이야기를 담았고, 팬들은 숨겨진 지지의 이야기를 해석하며 논다.Gen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세대)를 제대로 겨냥한 가상 인플루언서 지지의 정체는 아모레퍼시픽이 만든 인플루언서다. 화장품 회사가 만든 인플루언서지만 지지의 게시글과 영상에는 ‘제품’이 등장하지 않는다. 노골적인 제품 마케팅은 오히려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떨어트린다는 게 ‘지지’를 탄생시킨 아모레 디지털 신사업 TF팀의 생각이다. 이들은 GenZ세대가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확실한 팬층을 구축하기 위해 움직인다고 한다.이데일리 스냅타임이 2030 젊은 직원들로 꾸려진 디지털 신사업 TF팀을 만나봤다. 아모레퍼시픽 디지털전략 부서 내에 디지털 신사업 TF팀의 모습. 왼쪽부터 정지혜, 김새롬, 이영란, 이하린 담당자다. (사진=염정인 인턴 기자) Q. 지지는 GenZ세대에게 어떻게 다가갔나?A. 이영란 담당자: 소통이 가장 중요했다. TF팀이 생각하는 지지는 ‘언제 불러도 카페로 달려 나오는 친구’다.김새롬 담당자: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댓글이 달리면 전부 답을 달아준다. 좋아요를 누르는 것도 잊지 않는다. 특히 다이렉트 메시지(디엠)가 오면 꼭 답장하고 있다. 지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을 올리기도 하는데 많게는 100개 이상의 질문이 들어온다. 하나도 빠짐없이 답변하는 편이다. 특히 지난달 유튜브에 뮤직비디오를 올린 뒤, 디엠이 5~6배 늘었고 외국인 베베가 많아졌다. 6개월 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마쳤을 때도 디엠 수가 크게 늘었었다.정지혜 담당자: 일반 인플루언서라면 화려하고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이지만 지지에게선 친근감이 느껴졌으면 했다. 지지는 “오늘 뭐 먹었어?”, “날이 추우니까 따뜻하게 입고 다녀”라고 답장하는 등 가볍고 편한 대화를 시도한다. 가끔은 베베들이 지지에게 미션을 주도록 유도한다. 그날 하루는 지지가 베베의 추천에 따라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가령 지지가 “나 동대문 시장 왔는데 어디 갈까?”라고 물으면 베베들은 직접 맛집과 핫플레이스 등을 추천한다. 지지는 이곳들을 방문하며 사진을 찍어 실시간으로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올린다. 가상 인플루언서 지지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추천받은 장소를 방문해 인증샷을 찍은 모습이다. (사진=지지 인스타그램 캡처) Q. 지지는 2D 캐릭터지만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했다고 들었다. 어떻게 진행했나? A. 김새롬 담당자: 라이브 방송은 매우 어렵다. 사실 라이브 커머스도 어렵고 생방송이라면 뭐든 어렵기 마련이다. 그래도 댓글이나 디엠 등 매번 활자로 대화했던 소통 방식에서 한 발짝 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목소리와 실시간 소통이라는 새로운 포맷을 가진 라이브 방송을 기획하게 됐다.정지혜 담당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주신 성우님께는 사전 미팅을 통해서 지지의 성격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해드렸다. 성우님께서 지지를 완벽히 숙지하고 계시는 것이 중요했다. 지지가 평소 무엇을 좋아하고 최근 어디를 다녀왔는지, 지지와 주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알고 계셔야 했다. 리허설도 1회 진행해서 성우님께 피드백을 드렸다.Q. 지지는 하나고 팀원은 4명이다. 어떻게 일관적인 지지를 만들어 갔나? A. 정지혜 담당자: 초기에 지지의 성격을 설정하고 그걸 체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처음엔 인스타그램 댓글 하나에 답변하는 것조차 팀원 모두의 합의가 필요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현재는 ‘지지라면 어떻게 행동할 것이다’ 에 대한 합의가 어느 정도 생겼다.이영란 담당자: 물론 지지의 일관성은 중요하다. 하지만 실제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꼭 고정된 모습을 유지해야 하는 건 아니다. 가령 이번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성우님이 반드시 다음 영상을 맡아주셔야 하는 건 아니다. 하나의 목소리를 고집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사람이라도 기분 좋을 때와 슬플 때 목소리가 다르지 않나. 또한, 지난달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 ‘FIND MY COLOR’를 보면 지지의 인격체는 다양하다. 진짜 사람이 아닌 2D이기 때문에, 하나의 정체성만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지난달 13일 유튜브 채널 ‘G.G.지지’에 공개된 뮤직비디오 ‘FIND MY COLOR’의 캡처 장면. 이날 4개의 ‘지지’가 공개됐다. 왼쪽부터 글로리, 아띠랑스, 오리지널, 순이다. (사진=유튜브 캡처) Q. 다양한 색깔을 소화하는 것이 지지의 매력인가? A. 김새롬 담당자: 젊은 목소리로 아모레퍼시픽의 이야기를 전하는 친구가 있었으면 했다. 과거 아모레퍼시픽은 어떤 마케팅을 했었는지 하나씩 살펴보던 중 지금의 GenZ가 공감할 법한 키카피를 발견하게 됐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정지혜 담당자: 과거 아모레퍼시픽이 구 ‘태평양그룹’ 시절 출시했던 뷰티 브랜드인 ‘지지(Green Generation)’를 보면서 요즘 GenZ의 감성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지지는 누구인가?’, ‘젊음의 색깔은 몇 가지일까?’라는 헤드 카피들이 자신의 색을 찾고 싶어 하는 GenZ들과 닮아있었다.그래서 1980년대 뷰티 브랜드인 ‘지지(Green Generation)’로부터 이름과 외형적인 특징을 따온 인플루언서를 만들게 됐다. 특히 자신을 계속 탐구하고 변화하는 만큼 유행하는 것을 꾸준히 담을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다.또한 GenZ는 성장 과정에서 애니메이션을 즐겨보고 만화에 대한 향수도 있다. ‘세계관’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고 스토리텔링하는 문화를 좋아한다. 과거 1980년대의 뷰티 브랜드 속 ‘지지’가 2021년으로 타임슬립한 설정을 더해 세계관을 만들었다. 인터뷰를 마친 디지털 신사업 TF팀은 지지 굿즈를 꺼내 보여줬다. 책상에는 지지의 생일카페 이벤트를 위해 제작했던 굿즈와 컵홀더가 놓여 있다. 책상 우측에는 지지 생일카페 이벤트에서 사용됐던 세로 베너가 위치해 있다. 벽면에 붙은 포스터는 지난달 13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FIND MY COLOR’의 포스터다. (사진=염정인 인턴 기자) Q. 지난달 14일 공개된 지지 뮤직비디오에는 아모레퍼시픽 화장품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왜 그런가? A. 김미나 아모레퍼시픽 언론홍보팀 과장: 지지에 대한 몰입감을 깨지 않기 위해서 아모레퍼시픽 화장품을 등장시키지 않았다.이영란 담당자: 지지는 아직 수익화와 관련한 부분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고 있다. 외부 광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지지가 현재 지닌 색깔이나 방향성과 다르면 거절하고 있다. 베베가 보고 ‘나도 저거 좋아하는데 지지도 좋아하는구나’와 같은 반응을 끌어낼 수 있는 광고는 받고 있다.
2022.12.07 I 염정인 기자
고분양가에 발목…'재건축 최대어' 둔촌주공 부동산 혹한기 못피해(종합)
  • 고분양가에 발목…'재건축 최대어' 둔촌주공 부동산 혹한기 못피해(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의 1순위 청약 결과 ‘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청약 시장의 ‘바로미터’로 여겨졌던 둔촌주공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앞으로 분양 시장 전망도 불투명해졌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대다수 주택형, 1순위 기타지역으로 넘어가 6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올림픽파크 포레온 1순위 청약에서 3695가구 모집에 1만3647명이 청약통장을 사용했다. 평균 경쟁률은 3.69대 1이었다.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낸 곳은 전용 29㎡이었다. 5가구 모집에 12.8명이 몰렸다. 이어 84㎡A형이 209가구 모집에 1968명이 몰리면서 9.4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낮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낸 것은 전용 39㎡로 541가구 모집에 560명이 청약을 신청하면서 1.0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비록 미달한 주택형은 없었지만 전용 △39㎡ △49㎡ △59㎡A △59㎡B △59㎡C △84㎡C △84㎡D △84㎡E △84㎡F △84㎡G △84㎡H의 경우 5배수 예비당첨자를 충족하기 위해 이튿날 1순위 기타지역까지 청약 접수할 전망이다.◇당첨 안정권 40점대로 뚝…미계약 나올 수도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한자릿수 청약 경쟁률이 나오면서 당첨 가점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 전문가인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3 대 1 정도면 당첨 커트라인이 30점대로 떨어진다”면서 “일부 고가점자가 청약할 수 있겠지만 평균 당첨 가점은 40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청약 당첨가점 평균은 62점이며 경쟁률은 164.1대 1이었다. 그러나 올해 당첨 가점 평균은 44점, 평균 청약 경쟁률은 26.4대 1로 대폭 낮아졌다. 실제로 이달 분양한 서울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평균 당첨 가점은 35~69점이었다. 84㎡C의 경우 최저 당첨 가점은 18점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10점대 당첨 커트라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정당계약까지 가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약 전문가 정지영 아이원 대표는 “무턱대고 청약을 했던 사람도 계약일이 다가오면 고민이 생길 것이다”며 “특히 집값 하락이 이어지면 2년 실거주, 8년 전매제한,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대출 등 자금 마련에 대한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재건축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낮은 기대심리 반영…청약 부진 불가피 둔촌주공은 3.3㎡당 평균 분양가 3829만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조합원 물량 대비 동·호수 배정이 불리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지난 3일부터는 입주권 매물이 풀리기 시작했다. 최근 전용면적 84㎡를 배정받은 조합원 입주권 매물이 14억원에 나오고 있다.특히 전문가들은 낮아진 시장 기대 심리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부동산 전문위원은 “2025년까지 강남 3구에 분양에 나설 단지가 많다 보니 고가점자들은 당장 이곳에 집중하기보다 다음번 더 상급지 당첨의 기회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앞으로 청약시장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더는 당첨만 되면 대박을 기대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닌데다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도 커지면서 분양 시장 자체가 투자 목적이 아닌 실수요자 시장으로 재편하고 있어서다. 김효선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수석전문위원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어서 일각에서는 전매제한 등을 고려했을 때 구축 급매물을 사는 것이 낫다는 평가도 나온다”고 말했다.
2022.12.06 I 하지나 기자
'마약 투약·매수' 돈스파이크 첫 재판…혐의 모두 인정
  • '마약 투약·매수' 돈스파이크 첫 재판…혐의 모두 인정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유명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첫 재판에서 범죄 혐의를 인정했다.마약 투약 혐의 받는 유명 작곡가 돈스파이크.(사진=연합뉴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는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돈스파이크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돈스파이크는 하늘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왔다.돈스파이크 측은 마약 투약 관련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국민참여재판을 받을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당초 지난 5일 돈스파이크의 공판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사건 심리를 맡은 재판부가 공판기일 변경을 명령했다. 연기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9회에 걸쳐 약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공동 투약 5회를 포함해 14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7회에 걸쳐 타인에게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하고, 약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앞서 경찰은 지난 9월 26일 오후 돈스파이크를 강남구 한 호텔에서 체포했다. 검찰은 같은 달 28일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10월 21일 구속 기소된 돈 스파이크는 현재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돈스파이크의 다음 공판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45분 속행된다.
2022.12.06 I 황병서 기자
‘유가 상한제 첫날’ 러 vs 우크라 미사일·드론으로 서로 공격
  • ‘유가 상한제 첫날’ 러 vs 우크라 미사일·드론으로 서로 공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서방 진영의 가격 상한제가 시작된 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또다시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미사일 공급을 퍼부었다. 우크라이나군도 이날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중심부의 공군 기지를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드론의 자국 군 비행장 2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사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드론 2기가 각각 러시아 중남부 랴잔 지역과 사라토프 지역의 군 비행장을 공격해 군인 3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으며 항공기 2대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러시아측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테러 행위”라고 비판했으며, 자국 군시설을 공격한 드론을 방공망으로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리이나는 이번 공격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만약 러시아군의 주장대로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면 우크라이나전 개전 이후 가장 러시아 본토 중심부에 인접한 지역을 타격한 것이다.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군 비행장 중 라쟌시에 있는 댜길레보 군사기지와 러시아 수도 모스크의 거리는 185㎞에 불과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사라토프도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최소 600km 떨어져 있다. 러시아측은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우려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최근 이어진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민간 인프라를 포함한 도시 곳곳이 파괴됐다. (사진= AFP)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단행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역을 향해 70여발의 미사일이 발사됐으며, 남부 자포리자에서는 미사일이 민간 거주지에 떨어져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며 “(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 70여발 중 대부분이 격추됐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고정밀 항공 및 해상 기반 무기를 사용해 우크라이나의 군사 통제 시스템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실시했다며, 17개의 목표물에 모두 명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이날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국이 지난 6월 우크라이나에 20대의 하이마스(HIMARS·고기동 대구경 다연장 로켓시스템)를 제공하면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개조했다고 보도했다. 하이마스를 이용하면 사거리가 300㎞에 달하는 미 육군의 전술용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를 발사할 수 있는데, 그대로 둘 경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해 전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022.12.06 I 장영은 기자
금호석유화학, 외부기관 ESG 평가등급 연이어 상승
  • 금호석유화학, 외부기관 ESG 평가등급 연이어 상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자사에 대한 외부 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등급이 일제히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011780)은 최근 발표된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지난해 등급인 B+보다 한 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기존에 우수한 평가를 받은 사회(S)와 지배구조(G)에 더해 올해 환경(E) 부문에서도 뚜렷한 개선을 이룬 점이 등급 상승에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다. 금호석유화학 ESG 경영관리팀 관계자는 “올해 한국ESG기준원 평가는 글로벌 기준에 맞춰 개정된 모범규준이 평가모형에 반영되면서 난도가 상승했다”며 “ESG 경영체계가 고도화하지 못한 기업들의 등급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이번 금호석유화학의 평가등급 상향은 더욱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스틴베스트의 등급도 전년 대비 상승했다. 전년도 BB등급에서 올해 상반기 A등급으로 한 계단 상향된 이후 현재까지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순위는 물론 금호석유화학이 속한 소재 부문 내에서도 가파른 상승세와 함께 우수한 결과가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사외이사 중심의 ESG위원회를 구성해 ESG 비전과 탄소중립안을 발표했다. 또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는 등 신속하게 ESG 경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최근엔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사업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을 포함한 전사 임직원이 합심해 지금처럼 외형과 내실을 모두 갖춘 선도적 ESG 경영을 이어가며 업계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호석유화학 본사 (사진=금호석유화학)
2022.12.06 I 박순엽 기자
추위도, 잠도 못막은 응원 열기…편의점, 브라질전 '대승'
  • 추위도, 잠도 못막은 응원 열기…편의점, 브라질전 '대승'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오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6일 새벽 브라질에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편의점 등 유통업계는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기까지 국민들의 응원 열기에 힘입어 ‘승전보’를 올렸다. 앞서 한밤중 열린 조별예선에서는 응원 열기를 더할 맥주가 대박을 쳤다면 이른 새벽 열린 16강전에선 잠을 깨울 에너지 드링크가 전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열리는 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유통업계 가운데 이번 카타르월드컵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곳은 단연 편의점이다.조별예선 세 경기와 16강전까지 네 경기 모두 한국시간으로 오후 늦게 또는 새벽에 열리면서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져서다. 특히 우여곡절 끝에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서 거리응원이 이뤄지면서 광화문 일대 일부 편의점은 평소 대비 5배를 훌쩍 넘는 하루 매출을 기록했다.16강 브라질전은 이날 새벽 4시에 열리면서 에너지 드링크가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다.경기 전날인 5일 CU(오후 8~12시 기준)는 에너지 드링크가 평소 대비 3.2배 더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오후 8~12시)과 이마트24(오후 8~10시) 역시 에너지 드링크 매출이 각각 2.5배, 1.6배 늘었다. CU의 경우 커피와 껌·사탕류도 30% 안팎 매출이 증가했는데, 에너지 드링크와 함께 이른 새벽잠을 깨우고 응원에 집중하려는 이들이 많았다는 의미다.오후 10시 또는 자정에 열린 조별예선 3경기는 맥주가 폭발적인 매출고를 올렸다. 세븐일레븐은 조별예선 3경기가 열린 날 각각 맥주 매출이 평소 대비 3배, 3.5배, 2배 증가했다. 특히 거리응원이 열린 광화문 일대 세븐일레븐 10개 점포는 같은 기간 맥주 매출이 12배, 5배, 11배나 폭증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린 월드컵이다보니 관련 상품 매출도 크게 늘어났다. 16강 브라질전 당일 광화문 일대 GS25 10개 점포에서는 평소 대비 핫팩은 11.8배, 타이즈 2.3배, 립케어는 4.4배 각각 더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때아닌 ‘가나 초콜릿’의 인기도 주목할 대목이다. 우루과이에 단 두 골만 허용하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도운 것에 보답이라도 하듯 편의점에서 가나 초콜릿을 찾는 이들이 급증한 것. 지난 3~5일 기준 전주 대비 가나 초콜릿 매출은 CU 2배, 세븐일레븐 2.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하나 더’ 행사를 진행한 결과 평소 대비 가나 초콜릿 매출이 2.6배 늘었다.이외에도 이커머스는 카타르월드컵 기간 집에서 먹거리를 쟁여두려는 ‘집관족’으로 특수를 누렸다.11번가는 카타르월드컵이 개막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년동기대비 양식 밀키트는 8.8배, 파스타 밀키트와 디저트·케이크는 각각 2.2배 매출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G마켓 역시 꼬치류 매출이 3.5배 늘었고 냉동피자와 튀김류, 가공안주류는 2배에 육박하는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축구 강국들의 경기가 이어지는 만큼 가까운 편의점에서 주류 및 먹거리를 구매하는 경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정, 내년 2월부터 빅테크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키로
  • 당정, 내년 2월부터 빅테크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키로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당정은 온라인 영세가맹점에 10% 안팎 수준으로 책정되는 빅테크 간편결제 수수료를 내년 2월부터 6개월마다 공시하기로 했다.국민의힘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6일 국회에서 ‘서민 취약계층 금융부담 완화대책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 당정은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수수료를 항목별로 구분해 투명하게 관리하고 경쟁을 촉진해 민간 자율로 적정 수수료율을 책정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데 뜻을 모았다.공시 대상은 월평균 간편결제 규모가 1000억원 이상인 상위 10개사다. 네이버페이(법인명 네이버파이낸셜), 쿠페이(쿠팡페이), 카카오페이, 스마일페이(G마켓), SK페이(11번가), 배민페이(우아한형제들), 페이코(NHN페이코), SSG페이(SSG닷컴), 토스페이(비바리퍼블리카), L페이(롯데멤버스) 등이 대상이다.이들 업체는 간편결제수수료를 결제수수료와 기타수수료를 나눠 공시해야 한다. 결제수수료는 카드수수료, 결제업무 수수료, 마진 등을 모두 포함한 결제서비스 관련 수수료다. 일반관리 비용, 시스템 구축 비용, 위험관리 비용 등 원가는 공개하지 않는다.기타수수료는 결제수수료를 제외한 수수료로, 이 역시 원가는 공개하지 않는다. 기타수수료 원가엔 호스팅사 지급, 이커머스 입점, 프로모션, 영업대행, 주문서 생성, 판매·배송 관리, 고객센터 운영, 매출분석 서비스, 리뷰 서비스 등 비용이 포함된다.당국은 연내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내년 2~3월 중 최초 공시한 이후 반기별로 공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첫 공시자료에 대해선 공시 적정성과 정확성을 담보하기 위해 회계법인 확인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당정이 빅테크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에 나선 것은 간편결제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종합쇼핑몰에서 영세가맹점은 총 8~12% 수준의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상위 10개 업체의 지난해 간편결제 거래 규모가 총 106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소상공인들이 연간 부담하는 수수료는 10조원 안팎 수준으로 분석된다.하지만 빅테크들은 온라인 가맹점과 계약 체결 시 수수료를 종류별로 구분하지 않아 ‘깜깜이 수수료’라는 지적이 많았다. 대출받을 때를 예로 들면 기준금리(지표금리), 가산금리, 우대금리를 별도로 안내해 금리 상승 명목을 대략적이나마 알 수 있도록 한 장치가 전혀 없는 것이다.영세가맹점이 부담하고 있는 수수료(8~12%) 가운데 결제수수료가 1~3% 수준이고 나머지 7~11%가 기타수수료 명목으로 부과되고 있다.수수료를 결제수수료와 기타수수료로 구분 공시하면 자율 경쟁을 통해 수수료가 낮아질 것으로 당정은 기대하고 있다.앞서 금감원은 ‘전자금융업자 수수료 구분관리 및 공시 가이드라인’ 행정지도 사전예고했으며 오는 30일 시행할 계획이다. 행정지도에 따르면 우선 선불 충전금 서비스(선불전자 지급수단 발행업), 온라인에서 카드사와 가맹점주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전자지급결제대행업) 등을 제공하는 전자금융업자는 결제 규모와 관계없이 12월30일부터 수수료를 결제수수료와 기타수수료로 구분해 받고 관리해야 한다.
2022.12.06 I 서대웅 기자
두 배 넓어진 좌석에 어메니티까지...대변신 나선 롯데시네마
  • 두 배 넓어진 좌석에 어메니티까지...대변신 나선 롯데시네마
  • 롯데시네마가 콘텐츠 복합 문화 공간 '컬처스퀘어'로의 도약을 위해 대대적인 상영관 변신에 나섰다. 롯데컬처웍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롯데시네마가 콘텐츠 복합 문화 공간 ‘컬처스퀘어’로의 도약을 위해 대대적인 상영관 변신에 나섰다. 상영관 리뉴얼을 시작으로 특화관을 개발하고, 다양한 장르와 문화 예술을 선보이며 새로운 극장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10일 서울 잠실 플래그십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SUPER PLEX)’를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롯데시네마 ‘수퍼플렉스’는 롯데시네마의 대표 PLF(Premium Large Format) 상영관이다. 특히 월드타워 21관 ‘수퍼플렉스G’는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크린으로, 롯데시네마는 해당 상영관을 8년 만에 리뉴얼했다. 리뉴얼한 ‘수퍼플렉스’는 ‘압도적 경험을 만나다’는 슬로건처럼 고객들에게 온전한 몰입을 위한 상영관으로 탈바꿈했다. 가로 34미터의 울트라 와이드 스크린을 전면 교체했으며, 모든 좌석에서 균일한 밝기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스크린 커브와 틸트를 반영했다. 또한 4K 듀얼 레이저 영사기를 설치해 최상의 밝기와 화질을 구현했고, 레이저 영사기 특유의 스펙클(레이저 빛 떨림) 현상 방지를 위해 국내 최다 쉐이커 장비(152EA)를 스크린 뒤에 설치해 선명함을 극대화했다. 듀얼 레이저 영사기는 일반 레이저 영사기 2배에 달하는 밝기로, 온전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효과를 낸다.고품질의 사운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돌비 136 패키지’ 스피커를 도입했다. 현존하는 상영관 중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으로, 상영관 내 어느 좌석에 있더라도 모두에게 최상의 음향 효과를 고르게 전달한다. 여기에 국내 최대 사이즈 배플 시스템을 메인 스크린 후면에 설치해 스크린 주변 초기 반사음을 억제해 음성 명료도를 개선했다. 건축자재에는 반사음과 잔향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원형 타공 패널을 설치함으로써 음역대별 반사음, 잔향, 음압 레벨, 명료도를 최적화했다.롯데시네마는 최고의 음향 시스템을 위해 국내 최고의 음향 전문가 3인의 자문을 받았다. 먼저 상영관 내 공간 음향 설계를 위해 알피지코리아의 최준혁 대표가 건축 음향 설계를 맡아 자재 검증부터 시공까지 참여했다. 미디어큐브의 김재경 대표가 상영관 시방 사양 기술 검토를 통해 스피커 시스템의 우수성을 확인했으며, 오디오 믹싱 전문가인 블루캡의 김석원 대표가 생동감 넘치는 음향을 검증했다.좌석도 대대적으로 바꿨다. 국내 최대 좌석수였던 628석을 절반 수준의 295석으로 과감히 줄였다. 최전열은 빈백과 소파베드로 편안한 좌석을 조성했고 일반석 대신 컴포트 리클라이너를 배치해 여유롭고 안락한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사이드 테이블, 무선충전기, 가방걸이 등을 비치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전용 입장로가 마련됐으며 어메니티도 제공한다. 발코니 형태의 2층 커플석을 보유하고 있던 자리에는 기존 ‘수퍼플렉스’의 장점을 극대화해 스튜디오라는 독립부스형 공간을 위아래로 접목시켰다. 이는 롯데시네마가 14년에 도입한 국내 최초 극장 독립부스형 좌석인 ‘씨네패밀리’를 업그레이드한 공간이다. 스튜디오는 다채로운 조명으로 꾸며지며, 각 스튜디오 안에는 리클라이닝 쇼파,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인 B&W 5.1ch 사운드 컨트롤 시스템이 비치된다. 스튜디오는 별도의 카운터에서 안내가 이뤄지며 전용 입구로 입장이 가능하다. 스튜디오 관객들에게는 실내용 슬리퍼와 물 등 어메니티가 제공된다. 여기에 MZ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경험요소를 추가 도입한다는 방침이다.최병환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는 “월드타워 수퍼플렉스는 롯데시네마가 지향하는 컬처스퀘어의 첫 시작으로 온전한 몰입이 가능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3S(Screen Sound, Space)의 기술 측면 기반의 정점을 구축해 PLF 상영관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6 I 문다애 기자
대한항공, 美 항공우주 기업과 국군 항공통제기 도입 협력
  • 대한항공, 美 항공우주 기업과 국군 항공통제기 도입 협력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우리 군의 항공통제기 도입을 위해 미국 항공우주 기업인 L3해리스(Harris)와 협력한다.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왼쪽 5번째)과 찰스 데이비스 L3Harris 부사장(왼쪽 4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L3해리스 한국 지사에서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과 데이비스 L3해리스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통제기에 대한 포괄적 사업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우리 군이 도입을 추진 중인 항공통제기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라고도 불리며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소’로 평가받는 주요 항공 자산이다. 국토 전역에서 주요 목표물을 탐지·분석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공중에서 군의 작전을 지휘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L3해리스는 상용 항공기를 항공통제기로 개조해 각국의 군에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봄바르디어(Bombardier)사의 최신 기종인 글로벌6500(G6500)에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의 최첨단 레이더를 탑재한 모델을 방위사업청에 제안했다. 또한 L3해리스는 기존 항공통제기 대비 파격적인 가격 및 유지비 절감과 체계 통합 기술의 전폭적인 국내 이전도 약속했다.이번 협력에 따라 대한항공은 우리 군이 L3해리스 통해 직접 구매한 이후 추가 도입하는 항공통제기에 대한 개조 및 부품 양산 등 국내 생산 전반 뿐 아니라 실제 운용 인원에 대한 교육 훈련 및 교범 제작 등 전반의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에 위치한 아태지역 최대 군용기 정비 기지를 바탕으로 지난 1978년부터 6000여대의 한미 군용기 창정비와 다양한 성능개량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항공통제기 사업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방산 기업의 최신 체계통합기술 노하우를 습득해 향후 전자전기 분야 등 유사 사업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2022.12.06 I 송승현 기자
금호타이어, 에코바디스 실버 획득...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 금호타이어, 에코바디스 실버 획득...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 금호타이어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와 한국ESG기준원에서 각각 실버 메달, 종합 B+ 등급을 획득하며 2022년 대외 ESG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서 설립돼 전 세계 175개국 10만여개 이상의 기업이 활용하는 ESG 평가 플랫폼이다. 실버 메달은 ESG평가 결과 상위 25% 이상의 기업에만 수여된다. 한국ESG기준원은 올해 1000여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평가를 진행했으며, 금호타이어는 각각 B, A, B 등급을 받아 종합 B+ 등급을 획득했다.금호타이어는 △2045 탄소중립 로드맵 구축 및 SBTi 가입 △Scope 3 배출량 산정 및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인권교육, 일가정 양립, 유연한 근무방식에 관한 개선 △협력사 ESG관리 및 구매담당자 교육 등을 강점으로 인정받아 에코바디스에서 전년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정일택 대표이사는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과 자동차산업의 친환경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 ESG경영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12.06 I 이지은 기자
삼성전자 '30·40' 젊은 임원 전면 배치…"미래 준비"
  • 삼성전자 '30·40' 젊은 임원 전면 배치…"미래 준비"
  • 서울시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6일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을 승진시켰다.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98명이 승진한 지난해 임원인사 규모보단 11명 줄었다.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보강을 위해 승진 인사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경제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 비즈니스를 찾을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을 강화했다.실제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해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다수 배출했다.이번에 승진한 문성훈 DX 부문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 부사장은 48세로, 갤럭시 S 시리즈와 폴더블폰 등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 개발을 주도하며 신규 기술발굴에 기여하는 등 모바일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했다. 이정원 DS부문 S.LSI사업부 모뎀(Modem)개발팀장 부사장도 45세다. 이 부사장은 모뎀 시스템 전문가로, 모뎀 알고리즘 개선과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5G 모뎀 성능 향상과 모뎀 제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37세의 배범희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상무는 세계 최초의 RF 신호전송, 연성(Flexible) PCB 등 미래 주력기술 확보와 다수의 논문·특허를 내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래시(Flash) 제품개발 전문가인 이병일 DS부문 메모리사업부 Flash PA1팀 상무도 39세로 30대다. 그는 신공정 이해도와 최적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V낸드 신제품 적기 개발과 제품 특성 개선 등에 기여했다.삼성전자는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과 외국인 발탁을 지속했다. 안희영 DX부문 VD사업부 Service PM그룹장 상무, 한글라라 DX부문 VD사업부 구매3그룹장 상무, 손영아 DX부문 중남미총괄 코스타리카지점장 상무, 저메인 클라우제 DX부문 VD사업부 SEAVO 상무, 다니엘 아라우조 DX부문 사업지원TF 상무 등 여성 및 외국인 11명이 승진 명단에 올랐다. 글로벌전략실 출신의 우수 외국인 인재를 전략적으로 현장에 전진 배치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산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DX부문 승진자 명단]◇부사장 승진△권오상 △김대주 △김대현 △김세윤 △김이수 △김장경 △김정현 △문성훈 △박건태 △박정호 △박종범 △박지선 △박훈종 △신승원 △양세영 △위훈 △윤인수 △이경우 △이동근 △이상원 △이성현 △이영호 △이종민 △이헌 △임근휘 △장상익 △전상욱 △정상태 △정재연 △정진민 △정훈 △조성대 △최승훈◇상무 승진△강혁 △김경태 △김광훈 △김대현 △김선길 △김세진 △김세훈 △김영집 △김은용 △김인범 △김재환 △김지용 △김철주 △박병수 △박재식 △박찬형 △박현준 △반수형 △배범희 △서창우 △손영아 △손준호 △손현석 △송원철 △신문선 △신현 △안재용 △안주원 △안희영 △염종범 △오영기 △오용찬 △왕지연 △윤성환 △이두희 △이병한 △이상엽 △이상호 △이우용 △장욱 △장윤희 △장정렬 △장흥민 △전상욱 △정승일 △정영환 △조강욱 △조성제 △조성희 △조영석 △조철용 △조호근 △진영두 △최정화 △최혁승 △추민기 △한글라라 △한상욱 △허욱 △허준 △황영삼 △황일권 △Daniel Araujo(다니엘아라우조) △Germain Clausse(저메인클라우제)◇Master 선임△고영덕 △김선민 △김지철 △James Geraci(제임스제라시)[DS부문 승진자 명단]◇부사장 승진△김보현 △김용주 △김재열 △김태훈 △박성욱 △박수남 △박형원 △서행룡 △송기환 △송병무 △송승엽 △송호건 △신종신 △오문욱 △오정석 △오태영 △오화석 △원순재 △이금주 △이석원 △이정원 △임용식 △정용준 △홍성민 △홍승완 △홍영기◇상무 승진△강명진 △강보경 △김기수 △김기언 △김도기 △김보창 △김영일 △김주연 △김준성 △김진호 △김현기 △민현진 △박성철 △송보영 △송정우 △신상용 △신원화 △안용석 △안치용 △양종훈 △오정환 △유성종 △은성민 △이병일 △이성훈 △이승준 △이승훈 △이영학 △이원용 △이의형 △이현정 △전범준 △전지환 △정연일 △정한기 △제희원 △조영진 △조현덕 △최인수 △최장석 △최철환 △하헌재 △현정혁◇Fellow 선임△양유신 △유리◇Master 선임△곽명보 △김경선 △김용관 △김지수 △박광민 △박동진 △박세준 △서영훈 △어지호 △윤석호 △이경우 △정천형 △채관엽 △최진 △허진성
2022.12.06 I 김응열 기자
'한달이면 20대 면역력'...엔케이맥스 '엔케이365' 본격 중국공략
  • '한달이면 20대 면역력'...엔케이맥스 '엔케이365' 본격 중국공략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케이맥스(182400)의 건강기능식품 ‘엔케이365’가 차별화된 효능과 원료를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을 개시했다. 엔케이365. (제공=엔케이맥스)엔케이365 제품 포장엔 ‘멀티비타민&미네랄’ 이란 표시로 보통의 건기식과 차이점이 없지만, 실제론 제품 전체 용량 가운데 아가리쿠스 버섯 함유량이 무려 60%에 달한다. 아가리쿠스 버섯엔 면역세포인 NK(자연살해)세포 활성도를 높여주는 베타클루칸 성분이 풍부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엔케이365가 중국에서 면역증진과 항암예방 효능을 앞세워 빠른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엔케이365의 판매액은 지난 2020년 30억원, 지난해 52억원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엔 처음으로 엔케이365 수출이 발생했다. 엔케이맥스는 지난달 중국 마케팅 전문기업과 엔케이365 판매를 위한 합자회사(JV)를 설립하고 적극적으로 현지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 한달이면 면역기능 ‘만랩’건강한 사람이 진단키트로 NK세포활성도를 측정하면 2000에 가까운 숫자가 나온다. 반면,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적게는 100 이하에서 많게는 500~700선에 그친다. 보통 100 이하의 NK세포활성도를 보인 사람들은 면역기능 저하로 암환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NK세포활성도 500~700은 잠재적인 중대 질환 후보군으로 분류한다.중국 파트너사는 이 지점을 파고들며 엔케이365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NK세포활성도 수치가 낮은 사람이 엔케이365를 한달 가량 복용하면 NK 세포활성도가 수치가 2000에 육박한다는 것이 주요 광고 내용이다. 인체 면역기능이 정상화되니 그 흔한 감기도 안 걸리고, 나아가선 암도 예방할 수 있다는 논리다.엔케이맥스 관계자는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이 엔케이365를 복용하면 NK세포활성도 수치가 올라가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국내법상 엔케이365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제품 효능에 대해선 노코멘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문헌에서 아가리쿠스 버섯은 항암효과, 알레르기 개선 효과, 항염증효과, NK세포 활성화, 체중·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항당뇨효과 등의 효능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中, 국내와 달리 원료 효능 광고 가능부원료:아가리쿠스 버섯분말’. 엔케이맥스에서 판매 중인 건강기능식품‘엔케이365’의 영양·기능정보 끝자락에 표기된 내용이다. 대신 아연, 비타민E, 비타민C, 비타민D, 비타민B1·B2·B6·B12, 나이아신, 셀레늄, 구리, 망간 등의 영양과 기능정보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아가리쿠스 버섯의 주 성분인 베타글루칸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국내 건강기능식품은 추출한 성분을 넣어야만 주원료로 인정받는다”면서 “아가리쿠스 버섯을 아무리 많이 넣어도, 아가리쿠스 안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을 주성분으로 표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원료는 제품 설명과 소개에 폰트 사이즈를 주원료보다 작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아가리쿠스 버섯분말이 전체 용량의 60%인 엔케이365도 국내에선 멀티비타민&미네랄로 표시될 수밖에 없다.베타글루칸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한다. 아울러 NK세포나 대식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죽일 수 있는 항암작용에 도움을 준다.박 대표는 “엔케이365에 베타글루칸을 표시하지 못하니 베타글루칸 성분 효능 표시와 광고를 못하는 실정”이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하지만 중국·인도 등지에선 별다른 제약없이 아가리쿠스 버섯이 가진 효능을 홍보할 수 있다. 엔케이365가 해외에서 항암예방제, 면역증강제 등으로 불리게 된 이유다. ◇ SNS·셀럽 광고 늘리며 마케팅 본격화엔케이365 제조에 사용된 아가리쿠스 버섯 자체도 차별화돼 있다.박 대표는 “전 세계 200여 곳의 아가리쿠스 버섯 농장에 샘플을 받아 베타글루칸 성분 테스트를 했다”면서 “이중 북미의 한 농장에서 재배 중인 아가리쿠스 버섯의 베타글루칸 성분 함량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곧장 이 농장과 독점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혀다. 그는 같은 아가리쿠스 버섯에서도 베타글루칸 함량 차이가 나는 이유는 재배 환경, 기후, 토양 등이 등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아가리쿠스 버섯 생육에 최적화된 환경에서 더 많은 베타글루칸이 생성된다는 얘기다.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서 엔케이365에 쓰인 아가리쿠스 버섯 성분분석 결과 g당 174㎎의 베타글루칸 함량이 포함돼있는 것이 확인됐다. 타사 아가리쿠스 버섯의 베타글루칸 함유량 28㎎/g보다 6.21배 많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엔케이365는 NK세포활성도 진단키트를 통해 그 효능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됐다”면서 “기존 건기식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파트너사는 엔케이365 효능을 인정해 최근 들어 틱톡에선 수초 간격으로 엔케이365 광고를 내고 있다”면서 “중국판 인플루언서 왕홍들을 이용한 엔케이365 광고도 늘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엔케이맥스는 지난해 매출액 130억원, 영업손실 47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2.12.06 I 김지완 기자
자람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 최종 철회
  • 자람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 최종 철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자람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철회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공모 일정을 한 차례 자진철회한 뒤 이달 재도전했지만 수요예측 부진에 최종적으로 상장 계획을 접은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차세대 통신반도체 설계기업 자람테크놀로지가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자람테크놀로지는 주당 1만8000원~2만2000원에 100만주 공모를 목표로 1~2일 양일간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대외경제의 악화로 인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급랭한 현 상황서 적절한 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최종 철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이보다 앞서 상장에 나섰지만 시장 악화에 지난 10월 자진철회 후 재도전을 결정한 바 있다. 공모가 상단 기준 20% 하향 조정하고, 구주매출 비중을 20만주에서 10만주로 낮췄지만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 2000년 1월 설립된 팹리스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광신호와 전기신호를 변환하는 통신장비 ‘광트랜시버’, 전화선 및 동축케이블을 통해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하는 장비 ‘기가와이어’ 등을 공급하며 사업 기반을 다졌으며, 신규 제품인 5G 통신용반도체 ‘XGSPON 스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추진하고 있다.신영증권 관계자는 “상장 철회는 아쉽지만 기업공개 과정서 많은 기관 투자자로부터 핵심제품인 XGSPON의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며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폭넓은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가 기구축되어 있는 등 사업역량이 탄탄한 만큼 재도전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는 “아직까지 시장 상황이 자람테크놀로지의 적정가치를 평가받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기업공개 활동 과정서 시장에 약속드린 바를 지켜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갖고 돌아와 상장을 재추진할 것”이라며 상장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밝혔다
2022.12.06 I 김응태 기자
엔씨소프트, 신작 'TL'에 거는 기대감…매출 상향 전망-하나
  • 엔씨소프트, 신작 'TL'에 거는 기대감…매출 상향 전망-하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오는 2023년 신작 ‘TL’ 출시를 토대로 캐시카우 다중접속온라인(MMO)를 확보함과 동시에 장르·플랫폼 다변화로 리스크를 낮출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5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45만4500원이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올해 게임주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제시한 캐시카우 MMO를 보유하고, 장르·플랫폼 다변화를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엔씨의 최대 기대작인 피씨(PC)·콘솔 MMO 타이틀 TL은 내년 2분기 출시될 것으로 봤다. 당초 올해 연내 출시 예정이었지만 서구권 출시 전략이 퍼블리셔를 통한 진출로 가닥이 잡히면서 한 차례 출시 일정이 미뤄진 탓이다. 게임의 개발이 올해 연말 출시 기준으로 이뤄진 만큼 현재 시점 완성도가 매우 높고, 추가적인 출시 연기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TL은 글로벌 이용자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어 기존의 리니지 모바일 시리즈들 대비 과금 강도는 매우 낮을 것으로 봤다. 컨텐츠 면에서도 유저 간 대전(PvP, Player vs Player)뿐 아니라 서구권 니즈에 맞는 다양한 유저와 시스템 간 대전(PvE), 레이드 컨텐츠가 보강돼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엔씨는 ‘리니지M’을 통해서 MMO 라이프사이클 유지 노하우를 증명한 바 있는 만큼 TL, 매출 추정치를 2710억원으로 기존 대비 67% 상향했다.비MMO 장르를 확장하는 것도 호재 요인으로 꼽았다. 내년 신작 게임 라인업은 △블레이드앤소울S(수집형 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R(난투형대전액션) △PUZZUP(퍼즐게임) △프로젝트G(장르미공개) 등으로 장르가 매우 다양하다는 평가다. 2024년 이후 출시 예정 신작 중에는 PC·콘솔 기반 루트슈터,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 신작도 있다고 짚었다. 윤 연구원은 “회사의 방향성 변화에는 2021년 최대 기대작이었던 ‘블레이드 앤 소울 2’의 실패가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재 사내 개발 본부는 리니지, 비리니지 본부로 분리돼 있으며, 각 본부는 개별 리더를 두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4분기 실적은 모바일 매출이 쉬어가고, 비용은 3분기 대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 및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다만 매출 감소 이유가 트래픽 감소가 아닌 인당 과금액 감소인 만큼 투자 판단을 바꿀 만한 요소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2022.12.06 I 김응태 기자
제2의 샤인머스캣 찾아라…이마트, 이색품종 연이어 선봬
  • 제2의 샤인머스캣 찾아라…이마트, 이색품종 연이어 선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마트(139480)가 과일 이색 품종을 연이어 선보이며, 고객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칼립소 망고(사진=이마트)이마트는 오는 8일부터 일주일간 ‘달콤상콤 망고 위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호주산 칼립소 망고(2입)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한 1만1980원에 준비했으며, 필리핀 카라바오 망고(3입), 태국산 남독마이 망고(2입)도 각각 7980원에 판매한다.이마트가 지난달 선뵌 호주산 ‘칼립소 망고’는 흔히 볼 수 있는 애플망고 품종 ‘켄트’와 달리 ‘B74’라는 한국에서 보기 힘든 품종이다. 씨가 작고 껍질이 얇아 먹을 수 있는 가식부위가 많다.15브릭스 내외의 높은 당도를 가지고 있으며, 과육이 단단한 편으로 부드럽지만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일반 애플망고처럼 으깨지지 않아 샐러드 및 다른 재료와 섞어 요리할 때도 형태가 유지된다는 특징이 있다.이같은 장점에도 칼립소 망고가 한국에서 보기 힘든 이유는 얇은 껍질 때문이다. 망고는 보통 해상으로 운송되는데, 칼립소 망고는 껍질이 얇아 일반 망고에 비해 후숙이 빠르게 진행된다. 단단한 과육이 특징인 칼립소 망고는 유통 과정에서 후숙이 진행되면 그 특유의 장점을 잃게 된다.이에 이마트는 가장 신선한 상태로 선보이기 위해 3주 이상 걸리는 해상 운송이 아닌 3일 이내 도착하는 항공 운송을 택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신대륙 이색 품종을 가장 신선한 상태로 만날 수 있게 됐다.이마트가 다양한 이색 품종을 선보인 이유는 샤인머스캣과 같은 쉽게 볼 수 없는 이색품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2018년 첫 등장한 샤인머스캣은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 특유의 향기로 전 국민을 사로잡았다. 샤인머스캣은 일반 거봉(약 14브릭스)에 비해 월등히 높은 당도(18~19브릭스)는 물론, 껍질이 얇고 씨가 없는 편리함으로 높은 가격에도 인기를 끌었다.이마트가 출시한 이색 품종들 역시 샤인머스캣처럼 큰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9월 이마트는 프리미엄 블루베리 품종 ‘유레카’를 출시했다. 유레카 품종 역시 높은 신선도를 위해 항공으로 운송, 산지 그대로의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 많은 고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일반 블루베리가 14mm 사이즈라면, 유레카 품종은 18mm이상 사이즈로 알이 크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훌륭한 식감과 맛으로 일반 블루베리에 비해 가격이 30% 이상 높지만, 몇몇 점포에서 품절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이색 품종 레드키위 역시 나오자마자 예약 행진을 벌이고 있다. 품종 자체가 ‘레드키위’로 일반 키위에 비해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대추 신품종인 ‘사과대추’는 올해 9-10월 두달간 전년대비 42% 가량 매출 신장하며, 300톤이 넘게 팔렸다. 사과대추 한 개가 약 25g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1000만개가 넘게 팔린 수치다.이마트는 이색 품종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딸기 역시 킹스베리, 만년설 딸기 등 10여종이 넘는 딸기 품종을 운영할 계획이다.홍소담 이마트 수입과일 바이어는 “고객들의 맛에 대한 기호가 다양해 지는 만큼 이색 품종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 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 고객의 맛의 범위를 확대하는 다양한 이색 품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6 I 윤정훈 기자
  • 공매도 줄어드는 리오프닝株…韓·中 방역완화에 탄력받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리오프닝 관련 종목의 공매도 거래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이어 국내에서도 대전시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추진하면서 업황이 개선될 여지가 커졌기 때문이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거래 상위 10개 종목 중 리오프닝 관련 기업이 롯데쇼핑(023530)(1위), CJ(001040)(3위) 등 2곳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순위권에 들어선 업체들은 현대건설(00072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등 건설주를 비롯해 넷마블(251270), 크래프톤(259960) 등 게임주가 다수였다.리오프닝 관련 기업 중 상당수가 지난달 대비 공매도 순위 상위권에서 내려왔다. 지난달 2일 기준 공매도 상위 10위에는 이마트(139480)(3위), 아모레G(002790)(5위), 호텔신라(008770)(8위), CJ제일제당(097950)(10위) 등이 올랐다. 상위권 지표에서 사라진 업체들은 공매도 거래 비중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달 2일 30.37%에서 이달 2일 2.73%로 대폭 축소됐다. 같은 기간 아모레G(002790)도 24.28%에서 2.14%로 감소했다. 호텔신라는 20.58%에서 8.54%, CJ제일제당은 19.8%에서 2.02%로 감소세를 기록했다.리오프닝 업체들의 공매도 잔고 비중도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달 30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잔고 상위권에 오른 롯데관광개발(032350)(1위), 호텔신라(2위) 등은 여전히 상위권에 있지만, 시가총액에서 공매도 잔고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하향 조정됐다.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지난달 30일에는 8.34%를 기록했지만, 이는 한 달 전(10월28일) 9.71% 대비 1.37%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호텔신라는 6.35%에서 5.65%로 줄었다. 리오프닝 관련 종목들의 공매도 비중이 감소하는 것은 중국에서 코로나 방역 정책 완화가 추진되고 있어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의 회담에서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치명적이라고 언급하면서 방역 완화를 시사했다. 베이징에선 이날부터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가 없어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까지 확진자 급증에 따른 방역 강도는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인 중국 방역 조치는 확실히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선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실내마스크 해제가 추진되고 있다. 대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날 충청도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 해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우리나라와 중국에서 방역 완화 기대감이 확산하자 화장품, 의류, 항공, 여행 등 리오프닝 종목 전반은 이날 주가가 크게 뛰었다. 화장품주인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은 6%대 상승했다. 의류주에 속하는 F&F(383220)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6%대 상승했다. 이외에 제주항공(089590)은 10%대, 하나투어(039130)는 5%대 올랐다.연말 대차잔고 감소로 공매도 완화가 나타나는 흐름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숏커버링 추가 여지가 있는 종목으로 화장품·의류업종을 꼽았다. 숏커버링은 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매수하는 것으로, 통상 주가가 상승하기 전에 발생하는 흐름을 보인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의류, 기계는 공매도잔고 비중이 최상위지만 최근 감소폭은 그렇지 않다”며 “해당 업종과 종목은 연말을 앞두고 추가 숏커버링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2.12.06 I 김응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소개영업’ 열만 올리고…관리감독 손놓은 금융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소개영업’ 열만 올리고...관리감독 손놓은 금융사-휴머노이드 시대 곧 온다는데 ‘휴보’ 이후 맥 끊긴 韓프로젝트-한·베트남 ‘포괄적 동반자’ 격상...안보·경제 함께 간다-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 탄생-[사설]업무개시명령 확대 초읽기, 정치파업 근절 계기돼야-[사설]헷갈리는 실내 마스크 논란, 방역 혼선 부추겨선 안돼△종합-자장면·김밥도 10%대 껑충 뛰는 물가 위에 나는 외식비-옷값도 5.5% 올랐다...10년來 최대폭 상승-대기업 절반 “내년 투자계획 없다”-로또 1등 최고액 당첨금 407억원△역대급 부동산 거래절벽-강남 똘똘한 한채도, 재건축 대어도 외면...아파트 경매 10건 중 9건 유찰-‘헐값엔 안 팔아’...매매물건 14%↓ 임대는 46%↑-실수요는 13만가구인데...내년 16만가구, 2년 연속 공급폭탄△韓·베트남 정상회담-베트남 희토류 함께 개발하고...한국은 첨단기술·인프라 협력 확대 약속-韓 인·태 전략의 핵심...아세안 소통창구 역할 기대-尹정부 첫 국빈 방문에...靑영빈관 재개관해 만찬 개최△갈 길 먼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로봇·인간 공존시대 눈앞인데...정부 직접지원 예싼 0원, 장기투자 절실-美 ‘달리기봇’, 日 ‘아바타봇’...한국만 제자리-규제에 갇혀...사람없이 혼자 못다니는 자율 로봇△이재용 회장 첫 사장단 인사-성과 낸 반도체·5G 인재 대거 발탁...생활가전은 제외 ‘신상필벌’ 강화-뉴삼성 시동 건 JY, 글로벌 ‘광폭 행보’-JY복권 효과...삼성전자 ESG 등급 A로 상향△종합-금융지주 8곳 중 2곳만 자산관리상품 판매 선정 기준 두고 있어-“무주택자, 집값 뛰면 결혼·출산 포기”-北, 동·서해 완충구역에 130여발 포격...9·19합의 위반-추가 업무개시명령 vs 민노총 총파업 강행△경제-여야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 법제화 시동-같은 사이즈 요가복, 실치수는 제각각-임금 10% 인상시 제조업 제품 가격 2% 오른다-달러화 가치 하락에...외환보유액 넉 달 만에 증가세 전환△정치-여야, ‘尹·李’ 정책예산 간극 좁혔지만...이태원 참사 국조는 ‘공전’-美 스텔스 폭격기 ‘B-21’ 공개...동북아 정세 파급력 주목-“北 7차 핵실험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운송거부 차주에 유가보조금 중단’...국회, 법 개정 놓고 충돌 불가피-與, 국회 상임위원장 5명 교체△금융-은행권 연말 ‘희망퇴직’ 바람...카드사도 들썩-비서실 줄이고 홍보기능 강화 경기침체 대비하는 은행연합회-‘사장님 모시기’ 나선 인터넷은행-안심전환대출 신청 8조 돌파...목표액 32% 채워△Global-美 IRA에...유럽도 “보조금 투입” 맞불-모건스탠리 “中 방역완화 기대” 투자의견 2년 만에 상향 조정-中, 전 세계서 ‘비밀 경찰서’ 100곳 불법 운영-日, 상대국 미사일 거점 공격 포함 ‘IAMD’ 구축 검토-최악 인플레에 자동차도 오래 타는 美△산업-반년 넘긴 후판가격 협상, 올해 넘기나...철강·조선업계 줄다리기 팽팽-포스코케미칼, 美에 ‘9393억 규모’ 흑연음극재 수출-이게 저비용 항공사 서비스라고? 비엣젯 ‘스카이보스 비즈니스’-삼성전자 ‘1200억불 수출의 탑’ 수상△산업-네이버, 특화 DA·확장매칭 SA로...카카오는 광고지면 확대-네이버·카카오로 병원예약 세나클소프트 ‘마오름’ 출시-아이스크림·커피값도 쑥...밀크플레이션 현실화-“얼어붙은 소비심리, 한파가 녹였다” 백화점 겨울세일 실적 반등△제약·바이오-‘툴젠 창업자’ 김진수, 관련 기술로 ‘딴집살림’ 문제없나-HLB, 2410억 유증 청약률 106% 기록-‘직판’으로 글로벌 승부수 던진 K-바이오-FDA 재수생 메지온 “임상 불안요인 걷어내”△증권-한겨울 증시, 아랫목 열기 즐기는 보험·에너지-마이너스의 늪 빠진 동학개미 올 순매수, 작년 3분의 1 그쳐-공매도의 저주 벗어나나...기지개 펴는 리오프닝주△증권-‘금투세 유예’ 정쟁에...시장만 속탄다-‘KB운용 국고채30년 ETF’ 개인 순매수 500억-국내 첫 오피스로만 구성된 리츠 6% 후반대 배당수익 가능하죠△Qatar2022-메시·케인·음바페·각포...자존심 대결 후끈-‘아알못’ 아저씨가 BTS 팬 됐네-임성재, 17일 ‘품절남’...18일엔 김시우·오지현 ‘프로골퍼 부부’ 탄생‘-프랑스 어린이의 롤모델 음바페 ’술광고는 안해‘-’새 빙속여제‘ 김민선, 4대륙선수권 1000m 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쌀 생산 줄여야 하는 판에...’정부 의무매입‘은 농민에 도움 안돼△피플-호텔방 하나 치료실로 꾸며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만전-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의 ’바다 사랑‘-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사랑의 열매에 1억원 기부-’자랑스러운 한양 언론인상‘에 허남진·신동휘-“여권있는 노르웨이산 연어 품질관리는 세계 최고죠”-“인생영화 ’물랑루즈‘ 뮤지컬 주연 맡은 건 기적같은 일이죠”-KBS 김의철 사장, 아태방송연맹 부회장 선출△오피니언-[법조프리즘] ’자본시장 파수꾼‘이 제 역할하려면-[생생확대경] 국토부-서울시, 쪽방촌 갈등 매듭지어야-타협보다 파업 부추기는 ’노란봉투법‘-[e갤러리]’이페로 ‘크리스마스가 온다’△전국-재개발·재건축 ‘2~3년’에 끝내는 본보기 보여줄 것-유흥가 주변에 클래식 공연장? 인천 계양구 건립사업 제동-고덕대교 vs 구리대교...한강다리 이름 ‘서울 강동-경기 구리’ 기싸움△사회-文 “서해 사건 당시 최종승인”...이원석 검찰총장, 文 정조준 하나-대전 이어 충남까지 ‘NO 마스크’...당국은 연일 반대-한국 남년 임금격차 26년째 OECD 1위-고교생이 “XX크더라, 기쁨조해” 교원평가서 성희롱 당하는 교사들
2022.12.05 I 윤정훈 기자
베트남, 한국판 인태전략 핵심고리…아세안 소통 창구 역할
  • 베트남, 한국판 인태전략 핵심고리…아세안 소통 창구 역할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베트남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동남아 순방 때 발표한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고리로 꼽힌다. 한국판 인태 전략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중심으로 외교 지평을 확대하겠다는 것인데, 한국과 베트남이 협력할 여지가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평가다. 베트남은 중국의 남중국해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고 있고, 한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중국을 대체할 생산·판매 거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베트남은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수임기간 2021.8~2024.7)으로서 한·아세안 소통 및 중재 역할도 맡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 사열을 위해 사열대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문가들은 대중국 경제의존도, 국가별 정책 능력과 분야별 협력 수요 및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한국판 인태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대부분의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이고 싶어 한다”며 “인태 전략이 이를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베트남은 외교·안보 측면에서 남중국해 문제로 중국과 많은 갈등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인태 전략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중국해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6개 국가에 둘러싸여 있는 해역이다. 풍부한 자원과 물류 요충지로서의 높은 경제적 가치로 인해 각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수교 30주년 계기 출범한 ‘한-베트남 현인그룹’이 작성해 지난 2일 양국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도 한국 측은 인태 지역 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제안했고, 베트남 측은 남중국해 등 역내 안보 문제 관련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베트남과 양자뿐 아니라 다자관계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동만 국립외교원 아세안인도연구센터 고문은 “아세안의 V.I.P로 불리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3국이 인구 및 경제 비중, 풍부한 자원 보유, 지정학적 위치 등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가 G20 내 중견국 그룹인 믹타(MIKTA: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창설을 주도한 것처럼, 아세안의 V.I.P 국가와 호주를 연계해 VIPKA(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 호주)라는 소지역 다자안보 협의체를 신설, 경제안보와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과 베트남 간의 교류 협력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그 결과 베트남은 한국의 4대 교역 상대국 중 하나가 됐고, 한국은 베트남의 3대 교역 파트너이자 1위 투자국이 됐다. 베트남은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도 2020년 2.92% 플러스 성장을 함으로써 지난 10년간 연평균 약 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외교부는 지난 8월 발간한 베트남 개황 자료에서 “우리의 적극적인 개발원조 정책이 베트남의 실질적 발전을 추동할 수 있다”며 “베트남의 취약한 기초 공공 및 사회 서비스 인프라 구축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유·무상 원조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2.05 I 이유림 기자
5G 28㎓  취소 수순…말아낀 과기정통부·이통3사
  • 5G 28㎓ 취소 수순…말아낀 과기정통부·이통3사
  • 5일 서울 강남 코엑스 오크우드에서 열린 5세대 이동통신(5G) 28㎓ 청문장. 호텔의 2개의 미팅룸(대기실, 청문회장)을 잡아놓고 통신 3사가 개별로 청문회를 하는 형식을 취했다. (사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송구합니다”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크우드에서 열린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대역 취소 결정에 대한 청문이 끝난 뒤 이동통신3사 관계자들은 모두 입을 굳게 다물었다. 사업자 청문은 지난달 19일 5G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조건을 이행 점검한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해서는 할당 취소를, SK텔레콤에는 이용기간 단축(6개월)을 결정한 뒤 정부의 취소 처분이 내려지기 전에 거쳐야 할 행정절차다.청문은 행정절차법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인허가 등의 취소, 신분·자격의 박탈 등의 행정처분을 할 경우, 청문 주재자를 정해 당사자 등의 의견을 직접 듣고 증거를 조사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청문주재자는 이날 청문회 내용을 바탕으로 과기정통부의 행정처분이 타당했는지 여부에 대해 의견서를 제출하고 과기정통부는 최종 결정을 내린다.최종 결정이 내려지는 시점은 이달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 업계는 청문으로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한 할당 취소 결정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KT와 LG유플러스의 28㎓ 주파수 대역 할당 취소가 이뤄질 경우, 이미 지하철 와이파이 백홀로 사용되고 있는 기지국들은 어떻게 할지는 관심이다. 김광동 KT 정책협력담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 쪽과 차후 얘기를 통해 입장정리가 될 것 같다”고만 밝혔다.할당기간 축소에 따라 내년 5월 31일까지 기지국 1만 5000 장치를 구축해야 하는 SKT 역시 이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 업계에선 SKT 역시 의무할당비율을 채우지 못하고 할당을 취소당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내린 행정처분에 대한 현실성을 따질 지 주목됐으나, 이상헌 SKT 정책개발실장은 “그런 계획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말을 아꼈다.청문 이후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정부 의지는 12월 청문 절차를 거쳐 2개 사업자가 최종적으로 할당 취소되면 취소 주파수 대역 중 1개 대역에 대해서는 신규 진입자에게 할당하고 나머지 잔여 1개 대역은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 어느 시점에 경쟁을 통해 공급하는 것”이라며 “28㎓는 좀 더 경쟁이 필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할당 취소 정책 발표 당시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2022.12.05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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