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2022 예산]내년 국가 R&D 29.8조..감염병·한국판 뉴딜 등 집중 투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국가연구개발(R&D) 올해보다 8.8% 늘은 29조 8000억원 규모로 편성한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안을 2일 의결했다.3년 연속 정부총지출 증가율을 넘으면서 한국은 GDP 대비 대비 정부 연구개발 투자는 세계 1위, 전체 연구개발 투자는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내년도 예산은 한국판 뉴딜, 소재·부품·장비, 감염병, 국민안전, 우주·항공 등 10대 투자 중점 분야를 선정해 올해보다 12.8% 늘은 12조 80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한국판 뉴딜은 디지털뉴딜(1.1조원→1.7조원)과 그린뉴딜(1.3→1.9조원)로 구분해 48.1% 늘은 3조 6000억원을 쓴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미래주력산업인 BIG3 분야 연구개발 지원은 2조 4000억원에서 2조 8000억원으로 늘린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미래 글로벌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조 3000억원을 투입한다.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신·변종 감염병 유행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 치료제, 백신 등 감염병 연구와 방역체계 고도화에 5000억원을 편성했다. 국민 생활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1조 7000억원을 쓴다.도전적인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본격화한다. 항공·우주 분야에서 우주발사체 독자 개발, 세계 7번째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 민간우주시대 민간 참여 확대 등 우주 분야에 8000억원을 편성했다. 차세대 IT·NT 시장의 변화를 이끌 양자, 6G 플랫폼 신기술 분야에는 4000억원을 투자한다.이 밖에 연구자주도 기초연구(2.55조원), 중소기업 전용 연구개발(2.53조원)을 2017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렸다. 고급인재를 양성해 연구개발 생태계 기반을 만들기 위해 7000억원을 쓰고, 국제공동연구 등 국제협력에는 6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 예산 확대는 코로나19 극복 등 문제 해결과 중·장기적 국가경쟁력, 성장잠재력 확충의 의미를 함께 가진다”며 “단기적으로 일본수출규제, 코로나 19 등 국가위기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기반기술을 개발하고, 비대면 등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될 산업·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해 한국판 뉴딜 등에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가 29.8조원 규모의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안을 의결했다.(자료=이미지투데이)
- 정부, 공급망·디지털·백신·탄소중립 등 5대 통상 정책 추진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공급망·기술통상·디지털·백신·탄소중립(기후변화) 5대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과 함께 ‘원 팀 코리아(One Team Korea)’를 이뤄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통상분야의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상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 후 첫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의 통상정책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여 본부장은 “현재 팬데믹과 기술패권, 공급망 경쟁 등 통상 패러다임 급격한 대전환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더욱 창의적으로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글로벌 선도국가, 통상 선진국으로서 리더십을 적극적으로 발휘해 국제 통상질서의 새로운 판에 선제적·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최근 환경 변화에 맞춰 시장 개방 위주의 통상 전략을 넘어 공급망·기술통상·디지털·백신·탄소중립(기후변화) 5대 전략 분야 중심의 새로운 통상 정책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국들이 동맹국 공조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공급망 안정화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에서 주도적 역할을 위한 통상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4대 품목 관련, 대미·대한 투자 기업의 애로 해소 지원, 차세대 기술 공동개발 추진 등을 통한 통상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6대 산업 관련, 범부처 추진체계를 통해 국내 공급망 분석, 내년 2월 미국에서 발표할 예정인 한·미간 협력 방안 발굴 이전에 우리 국익 극대화 관점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동시에 글로벌 핵심 기업의 투자 유치 확대, 신남방 등 공급망 다변화 협력 등 국내 공급망 안정화 노력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글로벌 규범 논의 과정에서 우리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내 디지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싱 DPA 타결, 싱-뉴-칠 DEPA 가입협상 개시, WTO 전자상거래 협상 등 양자·다자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규범 정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수준에 들어맞는 국내 제도 개선 추진,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한 국내 성장 기반도 마련한다.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을 통한 팬데믹 종식 기여와 백신 산업의 신성장동력화 등을 위한 통상 부분 역할 확대를 추진한다. 국내 원부자재 기업의 GVC 참여 확대 지원, 주요 백신기업 소재 국가 내 해외거점 마련 등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주요 백신 생산국과의 파트너십 구축, 주요국과 신규·개정 FTA(원부자재 관세 인하 등) 추진 등을 통한 해외 협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 수요와 밸류 체인 상에서의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유치를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탄소중립·기후변화와 관련해선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입법안 발표 등 통상 규범 신설 관련 대응 능력을 높인다. 국내 기업의 탄소중립 노력 등이 최대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대외 협상에 나서는 한편, 기후변화 및 친환경 분야에서의 미래 시장을 선점하도록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인공지능(AI), 5G 등 신기술 분야에선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해 더욱 적극적인 기술통상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력 대상국을 확대해 기술진흥에 나서는 동시에 핵심기술은 체계적으로 보호할 방침이다.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고려해 국내 제도의 실효성도 점검·보완한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백신 태스크포스(TF) 출범을 시작으로 이달 중 나머지 4대 분야에 대한 TF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TF 팀장은 모두 여 본부장이 맡는다.이날 회의에서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검토 및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CP) 비준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정부는 대외 협의, 4대 규범(디지털 통상·수산보조금·국영기업·위생검역) 국내 제도 정비 등 CPTPP 가입 관련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RCEP는 협정문 검독, 영향 평가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으며 조만간 국회에 비준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일 취임 후 첫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부 창출형’ 통상 정책 추진 방향과 관계부처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 투자의시대..편의점도 배달앱도 주식마케팅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바야흐로 ‘투자의 시대’다. 지난달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사상 처음으로 5000만개를 돌파했다. 유통업계도 이런 흐름에 맞춰 주식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GS홈쇼핑을 흡수합병한 GS리테일(007070)은 통합법인 출범을 알리며 9월 한 달간 ‘지에스사우루스(공룡 캐릭터)’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1등 당첨자에게는 GS리테일 보통주 2833주(이날 종가 기준 주당 3만4300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이 제세공과금까지 부담하기로 해서 행운의 주인공이 내야 하는 돈은 일절 없다.이 밖에 2등(5명)에게는 187.5g(50돈) 골드바, 3등(15명)에게는 다이슨 헤어 제품 세트, 4등(30명)에게는 애플워치 및 에어팟 프로, 5등(1000명)에게는 GS샵 적립금 3만원, 6등(5만명)에게는 더팝 리워즈 5000점 등 총 6억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고객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으로 받게 되는 공룡알을 4개 이상 모으면 자동으로 응모되는 방식이다. 통합회원 약관 동의를 필수적으로 해야 하며 GS 페이(pay) 가입, GS 프라임(Prime) 카드(GS리테일 PLCC 카드) 발급, GS리테일 채널별(GS25, GS더프레시, 랄라블라, GS샵, GS프레시몰) 이용 중 선택해 수행하면 된다. 전부 참여할 경우 공룡알을 최대 11개까지 받을 수 있으며 많이 모을수록 경품에 당첨될 확률이 높아진다.김명종 GS리테일 전략부문장은 “통합 GS리테일의 이름으로 그동안 받았던 큰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지에스사우루스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큰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GS리테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배달 앱 요기요도 미래에셋증권과 손잡고 치킨 3회 이상 주문 시 추첨을 통해 교촌에프앤비(339770) 주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지난달 열었다. 이달 말(9월30일) 발표될 1등(1명) 당첨자에게는 교촌에프앤비(339770) 주식 50주를, 2등(2명)에게는 10주를, 3등(2명)에게는 5주를 나눠준다.지난 7월 이마트24와 하나금융투자가 협업해 내놓은 ‘주식도시락’은 완판을 기록했다. 4900원짜리 도시락 안에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9~10개 종목 주식 1주를 무작위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넣어놨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 ‘주린이(주식+어린이의 합성어)’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사흘 만에 2만개 물량이 동났고, 추가로 찍어낸 4만개도 모두 팔려나갔다.이마트24 분석 결과 해당 도시락을 구매한 고객의 72%는 20~40대로 나타났다.
- 현대차, 8월 29만4591대 판매‥전년比 7.6% 감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달 29만4591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같은 기간 내수 및 해외판매는 5만4590대와 24만3557대로 각각 6.5%, 7.8% 감소했다.내수 판매를 살펴보면 세단은 그랜저가 3685대, 쏘나타 4686대, 아반떼 4447대 등 총 1만2840대가 팔렸다.레저용 차량(RV)는 팰리세이드 4011대, 싼타페 3322대, 투싼 3821대, 아이오닉5 3337대 등 총 1만6894대가 팔렸다. 포터는 7424대, 스타리아는 356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006대가 판매됐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718대, GV70 2575대, GV80 1231대 등 총 8307대가 팔렸다.해외 판매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위기 상황 지속에 대응해 각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수출 역대 최단 4000억달러 돌파…8월 34.9%↑하반기도 ‘파란불’(종합)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 증가하며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1년 만에 5개월 연속 20% 이상 수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 들어 8월까지 누적수출액도 4119억달러를 나타내 역대 최단 기간 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주력 산업인 반도체, 조선, 스마트폰, OLED, TV 등이 상반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유망 산업인 SSD가 전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전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하반기 델타변이 확산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올 상반기 수출 호조세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상반기 수출증가세를 뛰어넘으리라 예상했다.◇15대 전 수출품목 두자릿수 수출 증가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1년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수출 532억3000만달러(34.9%)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지난해보다 44.0% 증가한 51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와 철광을 비롯한 1차산품 수입이 대폭 증가했다. 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중간재·자본재·소비재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6억7000만달러로 1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8월 수출은 작년 11월 플러스 전환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8월 수출액 532억3000만달러는 8월 역사상 최고치다. 월별 수출 증가율도 지난 3월 16.3%에 이어 4월 41.2%, 5월 45.6%, 6월 39.8%, 7월 29.6% 등 6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이 기간 월 수출액도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조업일수는 23일로, 작년 8월보다 1일이 더 많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3억1000만달러로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나타냈다.8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4119억달러로 역대 최단 기간 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역대 1위는 연 수출액이 유일하게 6000억달러를 넘겼던 2018년의 8월 누계 수출액 3997억달러였다. 수출 증가율이 5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한 것은 지난 2010년 4~8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3개월 연속 15대 품목이 모두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고 사상 최초로 15대 전 품목이 모두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43.0%), 석유화학(81.5%), 무선통신기기(62.2%), 철강(53.7%) 등이 40% 이상의 수출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미국(38.1%), 중국(26.8%), EU(41.6%), 중남미(73.4%) 등 9대 주요 지역 수출 모두 5개월 연속 증가했다.산업부는 “우리 수출은 3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수출 증가율 두 자리, 월 수출액 500억달러 돌파, 해당 월 역대 1위 수출액 경신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며 “3개월 연속 15대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한 것은 물론 사상 최초로 15대 품목이 두 자리 증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반도체 ‘끌고’ 석유화학·기계 등 ‘밀고’반도체는 14개월 연속 증가세 속에 4개월 연속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웃돌았으며 8월 수출액으로도 올해 최대치인 117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월 수출액이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던 적은 지난 2018년 이후 올해 처음이다. 산업부는 최근 반도체 수출 호황은 초과 수요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의 증가는 기술적 한계 등으로 제한적이지만 5G 본격화와 비대면 경제 가속화 등으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해 현재 초과수요 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우리 ‘톱5 수출품’인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는 주요국의 경기와 제조업 경기 회복에 따라 8월 역대 수출액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들 품목은 글로벌 경기민감 품목으로 전체 수출 실적과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는 데 두 품목은 최근 5개월 이상 두자릿수 대 증가하면서 우리 수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이 역대 연 수출액 1위를 차지하며 2018년도의 연간 수출액 역대 1위를 주도한 바 있다.특히 석유화학은 유가 상승과 전방산업의(건설, 자동차 등) 수요급증으로 역대 최대 월 수출액을 기록하며 반도체에 이어 2위 품목으로 부상했다. 작년 8월보다 81.5% 급증한 49억8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수출액 4위였는데 올해에는 누적 수출액 2위를 나타냈다. 최근 6개월의 월 수출액도 역대 수출액 1~5위를 차지할 정도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무선통신기기와 관련 품목의 선전도 눈에 띈다. 신제품 출시에(폴더플폰, 플립폰 등) 따라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급증(62.2%)했고 관련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광학기기·가전 등의 품목도 동반 상승했다. 올 상반기 우리 제품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 스마트폰에 대한 전 세계 시장의 선호는 지속하고 있다는 게 산업부의 분석이다.바이오헬스·이차전지·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신 산업의 수출은 모두 8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바이오헬스 등 3개 품목은 전통의 수출 품목인 가전의 수출 규모를 추월했다. 산업부는 “주력 산업인 반도체, 조선, 스마트폰, OLED, TV 등이 상반기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유망 산업인 SSD가 전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전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등 위상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화장품, 의료용 진단제품 등도 선전을 이어갔다”고 했다.◇하반기 수출도 ‘파란불’…상반기 증가율 웃돌듯지역별로는 중국, 미국, EU, 아세안 등 9대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5개월 연속 일제히 증가했다. 주요 지역별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제품은 중국 무선통신기기(376%,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미국 이차전지(243%, 전기차 확산), EU는 석유화학(101%, 제조업 경기 회복)이었다.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 수출은 최근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생산기지 가동 차질 우려에도 역대 8월 수출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신남방(아세안+인도) 수출은 30.1% 증가했으며 1~8월 누계 실적도 역대 최고치였다. 산업부는 하반기 수출 증가 둔화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으나 현재까지 상반기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수출 증가율은 32.1%로 상반기 증가율인 26.1%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8월은 하계휴가와 휴일 등의 영향이 있었음에도 6개월 연속 수출 500억 달러 행진을 이어가며 역대 8월 가운데 가장 많은 수출액을 달성했다”며 “고무적인 것은 우리 수출 포트폴리오가 특정한 1~2개 품목에 의존하기 보단 모든 품목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문 장관은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물류 애로, 부품 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불확실성은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야 할 과제”라며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수출기업에 대한 적시 애로 해소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하반기에도 수출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달 수출 532.3억달러 역대 8월 최고치…하반기 수출 ‘파란불’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 증가하며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1년 만에 5개월 연속 20% 이상 수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 들어 8월까지 누적수출액도 4119억달러를 나타내 역대 최단 기간 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주력 산업인 반도체, 조선, 스마트폰, OLED, TV 등이 상반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유망 산업인 SSD가 전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전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하반기 델타변이 확산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올 상반기 수출 호조세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상반기 수출증가세를 뛰어넘으리라 예상했다.◇15대 전 수출품목 두자릿수 수출 증가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1년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수출 532억3000만달러(34.9%)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지난해보다 44.0% 증가한 51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6억7000만달러로 1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8월 수출은 작년 11월 플러스 전환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8월 수출액 532억3000만달러는 8월 역사상 최고치다. 8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4119억달러로 역대 최단 기간 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역대 1위는 연 수출액이 유일하게 6000억달러를 넘겼던 2018년의 8월 누계 수출액 3997억달러였다. 수출 증가율이 5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한 것은 지난 2010년 4~8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3개월 연속 15대 품목이 모두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고 사상 최초로 15대 전 품목이 모두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43.0%), 석유화학(81.5%), 무선통신기기(62.2%), 철강(53.7%) 등이 40% 이상의 수출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미국(38.1%), 중국(26.8%), EU(41.6%), 중남미(73.4%) 등 9대 주요 지역 수출 모두 5개월 연속 증가했다.산업부는 “우리 수출은 3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수출 증가율 두 자리, 월 수출액 500억달러 돌파, 해당 월 역대 1위 수출액 경신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며 “3개월 연속 15대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한 것은 물론 사상 최초로 15대 품목이 두 자리 증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반도체 ‘끌고’ 석유화학 등 ‘밀고’반도체는 14개월 연속 증가세 속에 4개월 연속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웃돌았으며 8월 수출액으로도 올해 최대치인 117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월 수출액이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던 적은 지난 2018년 이후 올해 처음이다. 산업부는 최근 반도체 수출 호황은 초과 수요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의 증가는 기술적 한계 등으로 제한적이지만 5G 본격화와 비대면 경제 가속화 등으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해 현재 초과수요 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우리 ‘톱5 수출품’인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는 주요국의 경기와 제조업 경기 회복에 따라 8월 역대 수출액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들 품목은 글로벌 경기민감 품목으로 전체 수출 실적과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는 데 두 품목은 최근 5개월 이상 두자릿수 대 증가하면서 우리 수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이 역대 연 수출액 1위를 차지하며 2018년도의 연간 수출액 역대 1위를 주도한 바 있다.특히 석유화학은 유가 상승과 전방산업의(건설, 자동차 등) 수요급증으로 역대 최대 월 수출액을 기록하며 반도체에 이어 2위 품목으로 부상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수출액 4위였는데 올해에는 누적 수출액 2위를 나타냈다. 최근 6개월의 월 수출액도 역대 수출액 1~5위를 차지할 정도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무선통신기기와 관련 품목의 선전도 눈에 띈다. 신제품 출시에(폴더플폰, 플립폰 등) 따라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급증(62.2%)했고 관련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광학기기·가전 등의 품목도 동반 상승했다. 올 상반기 우리 제품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 스마트폰에 대한 전 세계 시장의 선호는 지속하고 있다는 게 산업부의 분석이다.바이오헬스·이차전지·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신 산업의 수출은 모두 8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바이오헬스 등 3개 품목은 전통의 수출 품목인 가전의 수출 규모를 추월했다. 산업부는 “주력 산업인 반도체, 조선, 스마트폰, OLED, TV 등이 상반기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유망 산업인 SSD가 전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전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등 위상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화장품, 의료용 진단제품 등도 선전을 이어갔다”고 했다.◇하반기 수출도 ‘파란불’…상반기 증가율 웃돌듯최근 WTO에 따르면 전 세계 교역은 상반기 기준 사상 최고액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우리 수출에 우호적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지역별로는 중국, 미국, EU, 아세안 등 9대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5개월 연속 일제히 증가했다. 주요 지역별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제품은 중국 무선통신기기(376%,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미국 이차전지(243%, 전기차 확산), EU는 석유화학(101%, 제조업 경기 회복)이었다.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 수출은 최근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생산기지 가동 차질 우려에도 역대 8월 수출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신남방(아세안+인도) 수출은 30.1% 증가했으며 1~8월 누계 실적도 역대 최고치였다. 산업부는 하반기 수출 증가 둔화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으나 현재까지 상반기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수출 증가율은 32.1%로 상반기 증가율인 26.1%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는 “글로벌 델타 변이 확산, 물류 차질 등의 리스크가 남아 있어 앞으로의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수출기업에 대한 적시 애로해소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하반기 수출 모멘텀 유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현대차, 관리자급 대거 철수…中사업 ‘원점 재검토’ 하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현대차, 관리자급 대거 철수…中사업 ‘원점 재검토’ 하나-文정부 ‘나랏빚 불감증’…마지막 예산도 ‘돈풀기’-오세훈표 장기전제, 공급물량 ‘뻥튀기’ 눈총-국회 파행 막은 여야, 언론중재법 불씨는 여전-[사설]7월 생산·소비 감소, 코로나발 더블딥 대비해야-[사설]진흙탕 여야 투기 논란, 대선 주자부터 재산 공개해라△줌인-금융위기까지 입에 올린 고승범…‘가계빚과 전쟁’ 속 대출절벽 난제 풀까-‘구글 방지법’ 국회 통과…글로벌 플랫폼 규제 시금석으로△오세훈 주택정책 ‘물음표’-언제 입주할지 기약 없는 ‘시프트’, 지을수록 빚만 키운다-재건축·재개발 활성화 공약, 결국 空約 되나-시프트 되살린 吳…朴 ‘사회주택’ 지우기 나서△내년 604兆 초슈퍼 예산안-나랏빚 줄일 생각 없는 文 정부…국민·차기 정권 허리만 휜다-내년에도 종부세 폭탄 예고…30% 더 걷힐 것-“기재부·한은 적절하게 역할 분담…확장재정-금리인상, 엇박자 아냐”-R&D 세액공제·근로장려금 확대에…국세감면 사상 최대-탄소중립에 12조 투입하지만…수백조 드는 저탄소 전환비용에 태부족-아프면 쉬는 상병수당 도입…정부가 최저임금 60% 지급-소상공인 피해 막심한데…손실보장 1.8조 편성-31.3조 넣어 직업훈련·고용안전망 구축에 방점△아마존 상륙시킨 11번가-쉽고 싸고 빠른 해외직구 앞세워…11번가, 이커머스 3강에 도전장-‘구독경제’ 유통혁신 기폭제로 부상-‘월4900원에 아마존 제품 무료배송’…SK텔레콤 ‘T우주’도 함께 스타트△종합-현대차, 전기車 현지조직 본사 산하로…친환경차 ‘선택과 집중’ 나선다-코로나 4차 유행에 경기회복 경고등…생산·소비·서비스업고용 ‘뒷걸음질’-파업 눈앞 HMM…오늘 노사협의 담판-한달 논의 뒤 언론중재법 처리한다지만…주요 쟁점 의견차 여전△글로벌경제-美, 2조달러 퍼붓고도 아프간 재건 실패…코기리가 모기에 쓰러졌다-오르는 집값·쫓겨나는 세입자…부동산, 바이든정부 새 뇌관-연기 멈춘 ‘세계의 공장’ 中-아이폰·플스 핵심부품…MLCC 공급난 우려-15개월만에 102% 껑충…美증시, 오를까 빠질까△정치-‘역선택 방지’ 놓고 정면충돌…洪·劉 “물러나라” vs 鄭 “비약말라”-야당 몫 부의장에 정진석…1년2개월만에 원구성 정상화-육영수 생가 찾은 尹…지지층 확산·보수층 결집 유도-‘무료변론’ 명낙대전 가열…이재명 “윤영찬, 어처구니 없다” 버럭-‘GSGG’ 쓴 김승원, 박병석 찾아가 사과 △경제-채권전문가 16명 중 10명 “11월 금리 오른다”…일각선 10월 인상솔 솔솔-공무직 근로자 복지·출장비 차별 못한다-조성욱 “플랫폼은 새로운 甲…고객 보호장치 필요”△금융-금감원, 하나은행 사모펀드 제재심 방향 틀까-6월 부실채권비율 역대 최저…은행 건전성 정말 나아졌나?-손잡은 하나-산은 “대한민국 금융, 레벨 법”-OK저축은행 상반기 순익 1483억…“반기 최대 실적△산업&기업-LG ‘전자식 마스크’ 국내에도 곧 풀린다-먹거리도 이름도 바꾼다…최태원의 ESG 리더십-국민 “기업 제1과제는 일자리 창출”-중고차시장 상생 위해 2주 추가 협상…“대타협 절실”-삼성 ‘비스포크 제트’ 미세먼지 차단 인증△ICT-삼성전자·애플·샤오미 ‘9월 스마트폰 빅매치’-위메이드, 이번엔 메타버스 눈독-5G 속도 ‘SKT’ 으뜸…“품질개선 갈 길은 아직 멀어”-‘대출규제 풍선효과’ P2P 금융은 잠잠…중금리 활성화 명분 무색△중소기업·바이오-印·中서 러브콜…의료로봇 시장 다크호스 큐렉소-교원그룹, 계열사 11→8곳 줄여…부동산-교육 두개 축 사업 분리-100% 독자기술로 만든 ‘비대면 체온계’ 식약처 승인-접종률 높아지자…백신개발 부스터샷용으로 방향 바꾼다△증권&마켓-일진하이솔루스 ‘따상’ 기대감에 수소 관련株 ‘날개’-삼전 폴더블폰 돌풍에 부품株 두자릿수 껑충-증권사들 “9월 코스피 3100선 아래로 떨어질수도”△증권-“공동부유 압박 속 규제 강화해도…中 증시 여전히 매력적”-공모가 낮춰 신고서 제출…카카오페이, 10월 상장 박차-코스닥 시총 10위 중 2개가 2차전지…하반기도 기대-롯데그룹, 사모펀드와 한샘 공동 인수 추진△북(Book)-전염병으로 망해가는 지구 인류 구한 건 한그루의 나무-내로남불·금수저…‘공정’의 본질은 무엇인가-중년의 위기? 지천명, 새로운 시작의 전환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와 융합 인재양성에 최선…정부, 재정지원 더해 규제완화도 해주길”-“고교 학점제 시대 적합한 대입제도는 학생부종합전형”△오피니언-기후변화, 위기 아닌 기회로 만들어야-[데스크의 눈]외국인의 ATM 못 벗어난 한국 증시-[기자수첩]남양유업 매각 법원행에 드리운 오너리스크△피플-정몽구 명예회장, 국산백신 개발 위해 사재 100억원 내왔다-“25개 출연연 ‘맏형’으로 융합연구 기반 만들 것”-이순재 “연기 인생 65년 녹여낸 ‘리어왕’ 기대△사회-전자감시 인력 충원 않고 가석방 확대…“범죄자 인권 챙기다 피해 키워”-“내년 백신 9000만회분 구매”…희망고문 사라질까-파이시티 허가 서초구가 내줬는데…서울시 압수수색한 경찰-불법출금 수사·재판 향방 가른다…‘김학의 뇌물죄’ 파기환송심 관심집중-복지부·보건의료노조 ‘협상 난항’…의료대란 터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