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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경기 고점론 급부상…'가보지 않은 길' 가는 시장
  • G2 경기 고점론 급부상…'가보지 않은 길' 가는 시장
  • (그래픽=김일환 기자)(그래픽=김일환 기자)[뉴욕·베이징=이데일리 김정남 신정은 특파원] 미국 뉴저지주 북동부에 사는 G씨는 노동절(현지시간 6일) 연휴를 이용해 메인주와 매사추세츠주 등을 둘러보는 여행을 계획했다가 최근 취소했다.이유는 다름 아닌 델타 변이바이러스다. 당초 코로나19를 우려해 비행기가 아닌 자동차 여행을 예정했음에도 주요 여행지마다 델타 변이 확산이 심상치 않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G씨는 “자녀들 학교 개학을 앞두고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며 “주위에 비행기를 타기로 한 이들은 더 많이 취소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주요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은 노동절 연휴 기간인 2~7일 약 200만명의 승객을 태울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는 지난해의 세 배 규모이지만, 2019년(약 260만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다. 팬데믹 이후 억눌린 수요가 델타 변이 복병을 만난 후 정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美 민간 고용, 예상 반토막…中 제조업 PMI 위축국면‘세계 경제 엔진’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징후가 심상치 않다. 각종 경제 지표들이 줄줄이 예상을 밑돌면서 경기 고점론이 급부상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추가로 돈을 더 푸는 조치까지 내놓았다.1일(현지시간)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8월 민간부문 고용은 37만4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60만명)과 비교하면 반토막에 불과한 수치다.ADP 민간 고용은 지난 3월 51만9000명 증가한 이후 62만2000명(4월)→88만2000명(5월)→74만1000명(6월)→32만6000명(7월)→37만4000명(8월)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델타 변이 확산이 본격화한 7월 이후 고용 부진이 뚜렷하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델타 변이 확산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700만개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했다. 일자리 증가가 더딘 건 떨어진 경제 활력을 방증하고 있다. 교통안전국(TSA)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미국 내 공항 이용객 수는 135만명으로 나타났다. 5월 11일 이후 가장 낮다. 사우스웨스트, 아메리칸, 프런티어 등 주요 항공사 경영진들은 예약 감소에 따른 수익 악화를 토로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경기 고점론이 더 비등한 곳은 중국이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1분기 18.3%로 최고점을 찍은 후 2분기 7.9%로 뚜렷하게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보다 더 강력한 통제 조치를 실시하면서 경제가 충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나둘씩 낮추기 시작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수출 지표가 악화된 데 이어 전날 발표된 차이신(財新)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코로나19가 심각했던 작년 4월(49.4) 이후 처음으로 위축 국면에 진입하는 등 굵직한 경제 지표가 모두 예상을 밑돌고 있다. 칭다오항 전경. 사진=신정은 기자◇내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中 지원금 54조원 투입금융시장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미국은 풀었던 돈줄을 조이려는 타이밍에 경기 둔화론이 불거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시기가 다소 밀릴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물가 상승률이 치솟는 상황에서 돈을 계속 풀면 자칫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뉴욕의 투자자문사인 인프라캡의 제이 햇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야후파이낸스와 만나 “내년 금융시장의 주요 위험 요소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라고 했다.뉴욕 증시는 일단 보합권에서 차분하지만, 9월 조정론은 부쩍 많아졌다. 월가 금융사 한 인사는 “경기 둔화 흐름이 더 심화할 경우 시장 불확실성은 더 커질 것”이라며 “(돈 풀기가 계속 이어지는) 가보지 않은 길을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중국은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이미 중앙정부인 국무원은 전날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 상무회의에서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올해 재대출 규모를 3000억위안(약 54조원) 추가로 확대하기로 했다. 재대출은 인민은행이 시중 은행에 주는 신용 대출로, 이번에는 지방 소재 은행들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대출할 수 있게끔 했다. 중국 정부가 이번에 재대출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최근 중국 경기가 급격하게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에 빠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루팅 노무라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낮춰 장기 유동성을 더 투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7월 은행 지준율을 0.5%포인트 내리는 등 15개월 만에 다시 지준율 인하 카드를 꺼낸 바 있다.국무원은 “안정적 성장과 고용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중소기업 보호가 중요하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경영 비용 증가, 코로나19 영향 등에 대응해 시장 안정책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경제가 합리적 구간에서 운영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9.02 I 김정남 기자
'세계 경제 엔진' G2 경기 둔화 심상찮다
  • '세계 경제 엔진' G2 경기 둔화 심상찮다
  • (사진=AFP/연합뉴스 제공)[뉴욕·베이징=이데일리 김정남 신정은 특파원] ‘세계 경제의 엔진’ 미국과 중국의 경기 고점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8월 민간부문 고용은 37만4000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60만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ADP 민간 고용은 지난 5월과 6월 각각 88만2000명, 74만1000명 늘었으나,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반토막 났다.교통안전국(TSA) 집계를 보면, 지난달 31일 기준 미국 내 공항 이용객 수는 135만명으로 나타났다. 5월 11일 이후 최저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만41명(뉴욕타임스 집계)까지 불어난 여파를 받은 것이다.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굴지의 기업들이 사무실 출근을 늦추는 것도 외식 등의 소비를 줄이는 요인이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700만개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미국보다 먼저 고점론이 나온 곳은 중국이다. 최근 경제매체 차이신이 내놓은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49.4) 이후 처음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다. 경기가 1년4개월 만에 위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뜻이다.주목할 건 G2의 경기 급랭이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긴축 신호를 보내놓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부터 고민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졌다. 인플레이션이 치솟는 데도 돈줄을 조일 수 없는 상황에 몰릴 수 있어서다. 일각에서 스태그플레이션 주장까지 나오는 이유다.중국은 이미 추가로 돈을 풀기로 했다. 중앙정부인 국무원은 올해 재대출 규모를 3000억위안(약 54조원) 추가로 늘려 지방 소재 은행들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대출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2021.09.02 I 김정남 기자
내년 국가 R&D 29.8조..감염병·한국판 뉴딜 등 집중 투자
  • [2022 예산]내년 국가 R&D 29.8조..감염병·한국판 뉴딜 등 집중 투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국가연구개발(R&D) 올해보다 8.8% 늘은 29조 8000억원 규모로 편성한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안을 2일 의결했다.3년 연속 정부총지출 증가율을 넘으면서 한국은 GDP 대비 대비 정부 연구개발 투자는 세계 1위, 전체 연구개발 투자는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내년도 예산은 한국판 뉴딜, 소재·부품·장비, 감염병, 국민안전, 우주·항공 등 10대 투자 중점 분야를 선정해 올해보다 12.8% 늘은 12조 80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한국판 뉴딜은 디지털뉴딜(1.1조원→1.7조원)과 그린뉴딜(1.3→1.9조원)로 구분해 48.1% 늘은 3조 6000억원을 쓴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미래주력산업인 BIG3 분야 연구개발 지원은 2조 4000억원에서 2조 8000억원으로 늘린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미래 글로벌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조 3000억원을 투입한다.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신·변종 감염병 유행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 치료제, 백신 등 감염병 연구와 방역체계 고도화에 5000억원을 편성했다. 국민 생활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1조 7000억원을 쓴다.도전적인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본격화한다. 항공·우주 분야에서 우주발사체 독자 개발, 세계 7번째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 민간우주시대 민간 참여 확대 등 우주 분야에 8000억원을 편성했다. 차세대 IT·NT 시장의 변화를 이끌 양자, 6G 플랫폼 신기술 분야에는 4000억원을 투자한다.이 밖에 연구자주도 기초연구(2.55조원), 중소기업 전용 연구개발(2.53조원)을 2017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렸다. 고급인재를 양성해 연구개발 생태계 기반을 만들기 위해 7000억원을 쓰고, 국제공동연구 등 국제협력에는 6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 예산 확대는 코로나19 극복 등 문제 해결과 중·장기적 국가경쟁력, 성장잠재력 확충의 의미를 함께 가진다”며 “단기적으로 일본수출규제, 코로나 19 등 국가위기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기반기술을 개발하고, 비대면 등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될 산업·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해 한국판 뉴딜 등에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가 29.8조원 규모의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안을 의결했다.(자료=이미지투데이)
2021.09.02 I 강민구 기자
“선택적 셧다운제도 오십보백보…게임 보는 시선 바뀌어야”
  • “선택적 셧다운제도 오십보백보…게임 보는 시선 바뀌어야”
  • 셧다운제 폐지 토론회에 참가한 김성회 G식백과 대표 발표 갈무리[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인터넷 게임방송으로 유명한 김성회 G식백과 대표가 특유의 속사포 언변으로 다소 조용했던 토론회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2일 조승래, 허은아 의원 주최로 온라인에서 셧다운제 폐지 정책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김 대표를 포함한 여러 전문가가 참여했다.지난 2011년 시행된 셧다운제는 만 16세 미만 청소년 대상으로 심야시간대(0시~6시) 인터넷 게임 접속을 차단하는 제도다. 그동안 실효성 논란이 꾸준히 이어진 끝에 최근 두 달여 사이 여야를 막론하고 폐지 법안을 앞다퉈 발의했다. 셧다운제 시행 여파로 청소년이 즐기는 마인크래프트 PC버전이 성인 계정 통합으로 접속이 막힐 상황이 되자, 폐지 여론이 비등했던 까닭이다.토론회를 주최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두달 사이에 셧다운제 폐지 논의가 엄청나게 빠르게 진행됐다”며 “아이들의 학습권 수면권 문제를 들어 설계했는데, 10년 가까이 운영하면서 어떤 기능,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토론회 취지를 알렸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토론회 시작에 앞서 “코로나 시대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장려되는 취미생활이 게임”이라며 “10년 전 도입된 셧다운제는 이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청소년 보호도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셧다운제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켰다”며 “앞으로 게임과 콘텐츠 문화산업의 종합적, 전향적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왜 게임만 막는가…또 다른 셧다운제 등장 우려김 대표는 “마인크래프트 (청소년 접속 차단) 위기 사태를 최초 공론화했다”며 자신을 소개한 뒤 “청소년들은 자신의 취미의 권리를 빼앗기고 가장 큰 영향을 받음에도 정책 논의과정에 의견을 반영하지 못했다. 청소년들은 계도와 관리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김 대표는 “게임만이 아니다. 유튜브로 밤새는 거 같다고 막으면 넷플릭스로 갈 텐데, 그러면 인터넷 셧다운제를 할 텐가. 그런데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며 “국가권력이 개인의 자유의지를 간섭하지 않는 방향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라고 사회 변화상을 언급했다.이어서 그는 “왜 게임만 막는가”라며 “셧다운제는 게임이라는 신생 콘텐츠에 대한 혐오와 비하 정서를 반영한 미개한 규제로 청소년들이 ‘우리만 왕따다’라고 느끼게 된다. 유해 물질이라는 인식이 자리잡는다”고 폐해를 짚었다.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부모가 자녀의 게임 시간을 설정하는 ‘선택적 셧다운제’에 대해 10만여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 10만여명 중 92%가 강제적 셧다운제의 대안으로 나온 선택적 셧다운제도 폐지를 원했다는 것이다. 자신의 채널엔 대부분 성인이 드나들어, 청소년 의견보다 성인 의견이 크게 반영됐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선택적 셧다운제로 규제 주체만 바뀌어 오십보백보 수준인 또 다른 셧다운제가 나올 것이란 우려가 많다”고 게이머 인식을 전했다.◇스스로 게임 비하하는 지경에 이르러김 대표는 “국가가 게임을 악마화하면서 게이머들이 (게임이라는) 놀이문화를 비하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학습된 무기력에 빠진 것”이라며 “‘우리는 정신질환자’라는 글을 보게 되는데 외부 인식과 내부 인식이 너무 다르게 되면 큰 스트레스로 작용해 부정적인 방어기제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게 되는 것”이라는 나름의 분석도 내놨다.이어서 김 대표는 “어르신들의 ‘내가 죄인이요’하는 자학적 신세 한탄을 게이머들은 젊어서부터 하게 되는 것”이라며 “모두가 바뀌어야 한다. 사회 시선이 바뀌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김 대표는 “반드시 필요한 규제라면 무턱대고 반대하진 않는다”면서 “게임의 과도한 상업성을 규제한다면 게이머들도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것”이라고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셧다운제 비극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 (제도 시행 시) 명확한 타기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1.09.02 I 이대호 기자
정부, 공급망·디지털·백신·탄소중립 등 5대 통상 정책 추진
  • 정부, 공급망·디지털·백신·탄소중립 등 5대 통상 정책 추진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공급망·기술통상·디지털·백신·탄소중립(기후변화) 5대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과 함께 ‘원 팀 코리아(One Team Korea)’를 이뤄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통상분야의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상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취임 후 첫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의 통상정책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여 본부장은 “현재 팬데믹과 기술패권, 공급망 경쟁 등 통상 패러다임 급격한 대전환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더욱 창의적으로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글로벌 선도국가, 통상 선진국으로서 리더십을 적극적으로 발휘해 국제 통상질서의 새로운 판에 선제적·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최근 환경 변화에 맞춰 시장 개방 위주의 통상 전략을 넘어 공급망·기술통상·디지털·백신·탄소중립(기후변화) 5대 전략 분야 중심의 새로운 통상 정책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국들이 동맹국 공조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공급망 안정화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에서 주도적 역할을 위한 통상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4대 품목 관련, 대미·대한 투자 기업의 애로 해소 지원, 차세대 기술 공동개발 추진 등을 통한 통상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6대 산업 관련, 범부처 추진체계를 통해 국내 공급망 분석, 내년 2월 미국에서 발표할 예정인 한·미간 협력 방안 발굴 이전에 우리 국익 극대화 관점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동시에 글로벌 핵심 기업의 투자 유치 확대, 신남방 등 공급망 다변화 협력 등 국내 공급망 안정화 노력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글로벌 규범 논의 과정에서 우리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내 디지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싱 DPA 타결, 싱-뉴-칠 DEPA 가입협상 개시, WTO 전자상거래 협상 등 양자·다자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규범 정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수준에 들어맞는 국내 제도 개선 추진,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한 국내 성장 기반도 마련한다.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을 통한 팬데믹 종식 기여와 백신 산업의 신성장동력화 등을 위한 통상 부분 역할 확대를 추진한다. 국내 원부자재 기업의 GVC 참여 확대 지원, 주요 백신기업 소재 국가 내 해외거점 마련 등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주요 백신 생산국과의 파트너십 구축, 주요국과 신규·개정 FTA(원부자재 관세 인하 등) 추진 등을 통한 해외 협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 수요와 밸류 체인 상에서의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유치를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탄소중립·기후변화와 관련해선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입법안 발표 등 통상 규범 신설 관련 대응 능력을 높인다. 국내 기업의 탄소중립 노력 등이 최대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대외 협상에 나서는 한편, 기후변화 및 친환경 분야에서의 미래 시장을 선점하도록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인공지능(AI), 5G 등 신기술 분야에선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해 더욱 적극적인 기술통상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력 대상국을 확대해 기술진흥에 나서는 동시에 핵심기술은 체계적으로 보호할 방침이다.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고려해 국내 제도의 실효성도 점검·보완한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백신 태스크포스(TF) 출범을 시작으로 이달 중 나머지 4대 분야에 대한 TF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TF 팀장은 모두 여 본부장이 맡는다.이날 회의에서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검토 및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CP) 비준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정부는 대외 협의, 4대 규범(디지털 통상·수산보조금·국영기업·위생검역) 국내 제도 정비 등 CPTPP 가입 관련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RCEP는 협정문 검독, 영향 평가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으며 조만간 국회에 비준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일 취임 후 첫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부 창출형’ 통상 정책 추진 방향과 관계부처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09.02 I 문승관 기자
국회의장 욕설 논란 김승원 "언중법 서두르다 어리석음 빠져"
  • 국회의장 욕설 논란 김승원 "언중법 서두르다 어리석음 빠져"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욕설을 연상케 하는 ‘GSGG’ 표현을 썼다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 사과했다.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2일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박병석 의장님,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드린다. 의장님의 따끔한 질책 마음 속 깊이 새기고 좋은 정치하는 김승원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언론 피해자들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쓴 ‘언론에 당해 봤어?’라는 책을 읽으며 감정이 많이 이입됐다. 급격히 변한 미디어 환경에 맞는 언론피해구제법을 만들고 싶었다”고 적었다.그는 “ABC협회와 조선일보를 고발해 국고 45억원을 환수시켰지만 경찰 조사는 6개월이 흘러도 감감무소식이었다”면서 “180석 여당의 초선 국회의원인 제 자신이 나약하고 무기력했다. 그게 저를 서두르게 했고 어리석음에 빠지게 했다”고 말했다.이어 “더 인내하고 노력해야 했다. 동료 의원들과 국민들과 함께해야 했다. 쓰고 말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겠다”며 “민주주의 완성의 마지막 퍼즐인 언론의 제자리 찾기, 미디어바우처법 완성 및 미디어 생태계 복원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새벽 페이스북에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박병석 ~~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며 박 의장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문구를 적었다. 이후 7시간 뒤 김 의원은 해당 표현을 없애고 “박병석 의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라고 수정했다.욕설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정부는 국민의 일반의지에 봉사해야 한다는 취지로 ‘Government serve general G’를 줄여 쓴 표현”이라고 해명했지만 비판이 이어졌다.
2021.09.02 I 황효원 기자
내년에도 맞춤형 IP-R&D 지원…강한 특허로 무장한다
  • [2022예산]내년에도 맞춤형 IP-R&D 지원…강한 특허로 무장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6695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국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인 6060억원과 비교해 10.5% 늘어난 수치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세입항목 중 특허, 상표출원 등 수수료 수입 증가 및 공자기금 예탁금 원금회수액 규모 증가에 따라 증가했고, 지식재산 창출·보호 등 주요사업비는 올해 본예산 대비 79억원이 증가한 3606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항목을 보면 △고품질 심사·심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심사·심판 지원 △수출기업의 해외 지식재산권 분쟁대응 강화 및 국내 지식재산권 보호 확대 △기술자립을 위한 특허 기반 R&D 지원 △표준특허 창출 지원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중점 투자 방향으로는 특허·논문 등 기술문헌이 급증하고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도·소매업의 상표출원이 증가함에 따라 고품질 심사·심판 서비스 지원에 975억원을 배정했다.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국제 지식재산권 분쟁 위험 증가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 특허분쟁에 대한 경고장 대응 등 국제 지재권 분쟁 대응을 강화한다. 또 해외 기업과의 특허분쟁 사전 대비를 위해 해외 지식재산 분쟁정보 관련 모니터링 및 정보 제공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덮죽’ 사건과 같은 소상공인의 지식재산 피해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상표 출원 지원 등 소상공인의 지식재산 권리화 사업도 신설했다.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및 홍보도 실시할 예정이다.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자립을 위한 방안으로는 중소·중견기업의 특허기반 맞춤형 특허전략(IP-R&D)을 지원하고, 탄소배출 저감 기술, 백신 개발 등 미래 핵심 신산업 분야에 대한 R&D 과제를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미래 신산업 주도권 확보 및 로열티 수입 확대를 위해 6G 등 정보통신기술분야에서 우수한 표준특허를 창출하기 위한 지원을 늘리고, 중소·중견 기업의 불필요한 표준특허 로열티 지출을 절감하기 위한 표준특허 분석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참여 예산으로는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무료 산업재산권 상담 등을 제공하는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의 변리서비스를 강화했다. 한편 특허청이 이번에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된다.
2021.09.02 I 박진환 기자
삼성,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52s 5G’ 출시
  • 삼성,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52s 5G’ 출시
  •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52s 5G’를 오는 3일 국내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59만9500원이다. 색상은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어썸 바이올렛 3가지다.갤럭시 A52s는 방수방진을 지원하고 6400만 화소 카메라를 포함한 후면 쿼드 카메라, 120Hz 화면 주사율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했다.초당 120개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5형의 대화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로 더욱 부드럽게 ‘보는 경험’을 선사한다.후면에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쿼드 카메라를,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도 지원해 더욱 선명한 사진과 영상을 얻을 수 있다.또한 IP67 등급의 방수방진도 지원하며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2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삼성전자는 갤럭시 A52s 구매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마이리얼트립’ 실시간 해외 랜선 투어 △영어 회화 플랫폼 ‘튜터링’ 글로벌 수업 10만원 할인권 △‘밀리의 서재’ 2개월 무료 구독권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 등을 제공한다.
2021.09.02 I 김정유 기자
가온브로드밴드, 캐나다에 '와이파이6E' 첫 수출
  • 가온브로드밴드, 캐나다에 '와이파이6E' 첫 수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가온브로드밴드가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와이파이6E’ 첫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가온브로드밴드는 캐나다 통신사업자 파이버텔과 와이파이6E 솔루션을 적용한 ‘XGS-PON’(10Gigabit Symmetrical Passive Optical Network) 게이트웨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해당 제품은 광전송 기술로 상하향 10Gbps 속도 유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5G급 와이파이’로 불리는 와이파이6E 기술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하나의 장비로 초고속 유무선 인터넷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특히 와이파이6E는 와이파이6 주파수 대역을 6GHz로 확장해 전송 속도가 기존 와이파이보다 2배 이상 빠르다. 대용량 데이터 실시간 전송을 필요로 하는 메타버스 구현에 필요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 등에 필수적인 인프라다.가온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캐나다 시장 진입에 성공하며 북미시장 확대 로드맵을 달성해가고 있다”며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선행 개발로 선도적인 영업을 펼쳤던 점이 수주에 주효했다. 이번 레퍼런스를 발판으로 와이파이6E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가온브로드밴드는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 가온미디어(078890) 자회사이다. 지난 6월 북미 사업자와 와이파이6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관심을 모았다. 내년 중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2021.09.02 I 강경래 기자
SKT, 2만원대 어린이 전용 5G 요금제 출시
  • SKT, 2만원대 어린이 전용 5G 요금제 출시
  • S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어린이 및 청소년 고객을 위한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 요금 선택권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SKT는 온라인 수업 확산,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 등 변화하는 이용 패턴에 맞게 만 12세 이하 어린이 고객을 위한 5G 요금제 2종과 LTE 요금제 1종을 새롭게 출시한다.우선 5G 요금제는 월 3만6000원에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 ‘5G ZEM플랜 퍼펙트’와 월2만6000원에 2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ZEM플랜 베스트’ 총 2종을 선보인다.SKT는 이번 어린이 전용 ZEM플랜 출시를 계기로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2만원대에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또 LTE 이용자를 위해 기존 대비 데이터를 2배 확대하고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LTE ZEM플랜 베스트’도 함께 출시한다.어린이 요금제 3종은 데이터를 다 쓴 뒤에도 추가 요금 없이 일정 속도로 인터넷, 메신저 등을 계속 이용할 수 있으며, 음성 통화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부가혜택으로는 EBS의 주요 교육 콘텐츠를 데이터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EBS 데이터팩(월 6600원)’을 무료로 제공한다.청소년 전용 LTE 요금제 4종도 새롭게 선보인다.신규 출시 요금제 4종은 2.5GB·6GB·12GB·100GB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해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했으며, 기본 데이터를 다 쓴 후에도 추가 요금 없이 일정 속도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0틴플랜 라지’는 청소년 고객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SKT VIP 혜택’ 또는 ‘미디어·구독 혜택’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0틴플랜 라지’와 ‘0틴플랜 미디엄플러스’는 EBS 데이터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한명진 SKT 마케팅그룹장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데이터 이용패턴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특성에 맞는 신규 요금 상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신규 어린이 요금제 3종. SKT 제공
2021.09.02 I 노재웅 기자
청년떡집, 국산곡물로 만든 `찰밥바 쑥과 찰곡물` 출시
  • 청년떡집, 국산곡물로 만든 `찰밥바 쑥과 찰곡물`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푸드테크 전문 기업 양유가 운영하는 디저트 브랜드 ‘청년떡집’이 ‘농식품 모태펀드 지원사업’을 통해 식사 대용 간식 ‘찰밥바 쑥과 찰곡물’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제품은 청년떡집이 국내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기획한 ‘우리 한 끼’ 캠페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청년떡집은 지난 6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국내 농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진행 중인 ‘농식품 모태펀드 지원사업’에 우수 농식품 스타트업으로 선정, 사업 지원금을 농가 발전을 위해 사용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찹쌀, 찰수수, 찰기장 등 100% 국산 고품질 원재료만을 사용했다. 양유의 빅데이터 솔루션 ‘핀셋(Pincette)’을 통해 인기 키워드로 검증된 곡물들을 선정해 조합한 것도 특징이다.다양한 곡물들의 조합으로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했으며 국내산 쑥을 듬뿍 넣어 향긋한 풍미까지 느낄 수 있다. 간편하게 먹기 좋은 바 형태로 만들어져 바쁜 일상 속에서 양질의 식사를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든든한 한 끼 대용 간식으로 제격이다.제품 구성은 총중량 360g에 6개입이며 낱개 포장으로 보관과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2021.09.02 I 전재욱 기자
필립스, 과열방지 센서 탑재 ‘써모 쉴드 헤어 드라이기’ 출시
  • 필립스, 과열방지 센서 탑재 ‘써모 쉴드 헤어 드라이기’ 출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필립스코리아가 최적의 온도를 자동으로 설정해 과열로 인한 모발 손상 없이 빠른 드라이가 가능한 ‘써모 쉴드 헤어 드라이기 (5000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필립스 써모 쉴드 헤어 드라이기(사진=필립스코리아)필립스 ‘써모 쉴드 헤어 드라이기’는 헤드에 탑재된 ‘과열 방지 센서’가 주변의 온도를 감지해 모발이 손상되지 않는 최적의 드라이 온도를 스스로 제어한다. 이로써 과열로 인한 모발 손상 없이 모발 속 수분은 보호하면서 모발 표면은 빠르게 건조하는 드라이가 가능하다.이번 신제품은 차별화된 ‘미네랄 이온 케어’ 기술도 갖췄다. 드라이 과정에서 최대 4000만 개의 미네랄 이온을 생성해 모발 표면을 코팅해 자외선을 차단해준다. 이를 통해 모발 손상을 예방하여 부드럽고 윤기나는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 외에도 2200W의 파워풀한 출력을 제공하는 고성능 모터와 공기의 원활한 흐름을 촉진하는 디자인이 강력한 바람을 만들어내 드라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총 6가지의 조합의 드라이 온도·바람 속도 설정이 가능하며, 차가운 공기를 강력하게 분사하는 ‘쿨샷 기능’으로 마무리 단계에서 헤어 스타일을 고정할 수 있다. ‘스타일링 노즐’과 ‘볼륨 디퓨저’를 부착하면 집에서도 손쉽게 전문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필립스는 오는 7일까지 쿠팡에서 ‘써모 쉴드 헤어 드라이기’ 출시 기념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아로마티카 두피 전용 에센스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또 11월 30일까지 G마켓과 옥션, 11번가, 필립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 기획전을 진행한다. 신제품 구매 시 최대 35% 할인 혜택과 함께 아로마티카 두피 전용 에센스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를 제공하며, 포토상품평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휴대가 간편한 필립스 ‘에센셜 케어 헤어 드라이기’를 증정한다.필립스 ‘써모 쉴드 헤어 드라이기’는 블랙·차콜·블루·화이트 컬러 4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4~7만 원대이다. 온라인과 하이마트, 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필립스 홈페이지 또는 필립스 뷰티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필립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모발을 보호하면서도 빠른 드라이가 가능한 최적의 온도를 제공하기 위해 필립스만의 혁신적인 ‘써모 쉴드(Thermo Shield)’ 기술을 적용했다.”며, “소중한 머릿결과 바쁜 아침 시간을 동시에 챙겨주는 드라이를 통해, 보다 건강하고 여유로운 아침 시간을 보내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09.01 I 신중섭 기자
투자의시대..편의점도 배달앱도 주식마케팅
  • 투자의시대..편의점도 배달앱도 주식마케팅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바야흐로 ‘투자의 시대’다. 지난달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사상 처음으로 5000만개를 돌파했다. 유통업계도 이런 흐름에 맞춰 주식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GS홈쇼핑을 흡수합병한 GS리테일(007070)은 통합법인 출범을 알리며 9월 한 달간 ‘지에스사우루스(공룡 캐릭터)’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1등 당첨자에게는 GS리테일 보통주 2833주(이날 종가 기준 주당 3만4300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이 제세공과금까지 부담하기로 해서 행운의 주인공이 내야 하는 돈은 일절 없다.이 밖에 2등(5명)에게는 187.5g(50돈) 골드바, 3등(15명)에게는 다이슨 헤어 제품 세트, 4등(30명)에게는 애플워치 및 에어팟 프로, 5등(1000명)에게는 GS샵 적립금 3만원, 6등(5만명)에게는 더팝 리워즈 5000점 등 총 6억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고객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으로 받게 되는 공룡알을 4개 이상 모으면 자동으로 응모되는 방식이다. 통합회원 약관 동의를 필수적으로 해야 하며 GS 페이(pay) 가입, GS 프라임(Prime) 카드(GS리테일 PLCC 카드) 발급, GS리테일 채널별(GS25, GS더프레시, 랄라블라, GS샵, GS프레시몰) 이용 중 선택해 수행하면 된다. 전부 참여할 경우 공룡알을 최대 11개까지 받을 수 있으며 많이 모을수록 경품에 당첨될 확률이 높아진다.김명종 GS리테일 전략부문장은 “통합 GS리테일의 이름으로 그동안 받았던 큰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지에스사우루스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큰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GS리테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배달 앱 요기요도 미래에셋증권과 손잡고 치킨 3회 이상 주문 시 추첨을 통해 교촌에프앤비(339770) 주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지난달 열었다. 이달 말(9월30일) 발표될 1등(1명) 당첨자에게는 교촌에프앤비(339770) 주식 50주를, 2등(2명)에게는 10주를, 3등(2명)에게는 5주를 나눠준다.지난 7월 이마트24와 하나금융투자가 협업해 내놓은 ‘주식도시락’은 완판을 기록했다. 4900원짜리 도시락 안에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9~10개 종목 주식 1주를 무작위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넣어놨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 ‘주린이(주식+어린이의 합성어)’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사흘 만에 2만개 물량이 동났고, 추가로 찍어낸 4만개도 모두 팔려나갔다.이마트24 분석 결과 해당 도시락을 구매한 고객의 72%는 20~40대로 나타났다.
2021.09.01 I 유현욱 기자
수출 역대 최단 4000억달러 돌파…8월 34.9%↑하반기도 ‘파란불’(종합)
  • 수출 역대 최단 4000억달러 돌파…8월 34.9%↑하반기도 ‘파란불’(종합)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 증가하며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1년 만에 5개월 연속 20% 이상 수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 들어 8월까지 누적수출액도 4119억달러를 나타내 역대 최단 기간 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주력 산업인 반도체, 조선, 스마트폰, OLED, TV 등이 상반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유망 산업인 SSD가 전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전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하반기 델타변이 확산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올 상반기 수출 호조세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상반기 수출증가세를 뛰어넘으리라 예상했다.◇15대 전 수출품목 두자릿수 수출 증가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1년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수출 532억3000만달러(34.9%)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지난해보다 44.0% 증가한 51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와 철광을 비롯한 1차산품 수입이 대폭 증가했다. 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중간재·자본재·소비재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6억7000만달러로 1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8월 수출은 작년 11월 플러스 전환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8월 수출액 532억3000만달러는 8월 역사상 최고치다. 월별 수출 증가율도 지난 3월 16.3%에 이어 4월 41.2%, 5월 45.6%, 6월 39.8%, 7월 29.6% 등 6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이 기간 월 수출액도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달 조업일수는 23일로, 작년 8월보다 1일이 더 많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3억1000만달러로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나타냈다.8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4119억달러로 역대 최단 기간 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역대 1위는 연 수출액이 유일하게 6000억달러를 넘겼던 2018년의 8월 누계 수출액 3997억달러였다. 수출 증가율이 5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한 것은 지난 2010년 4~8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3개월 연속 15대 품목이 모두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고 사상 최초로 15대 전 품목이 모두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43.0%), 석유화학(81.5%), 무선통신기기(62.2%), 철강(53.7%) 등이 40% 이상의 수출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미국(38.1%), 중국(26.8%), EU(41.6%), 중남미(73.4%) 등 9대 주요 지역 수출 모두 5개월 연속 증가했다.산업부는 “우리 수출은 3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수출 증가율 두 자리, 월 수출액 500억달러 돌파, 해당 월 역대 1위 수출액 경신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며 “3개월 연속 15대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한 것은 물론 사상 최초로 15대 품목이 두 자리 증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반도체 ‘끌고’ 석유화학·기계 등 ‘밀고’반도체는 14개월 연속 증가세 속에 4개월 연속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웃돌았으며 8월 수출액으로도 올해 최대치인 117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월 수출액이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던 적은 지난 2018년 이후 올해 처음이다. 산업부는 최근 반도체 수출 호황은 초과 수요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의 증가는 기술적 한계 등으로 제한적이지만 5G 본격화와 비대면 경제 가속화 등으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해 현재 초과수요 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우리 ‘톱5 수출품’인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는 주요국의 경기와 제조업 경기 회복에 따라 8월 역대 수출액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들 품목은 글로벌 경기민감 품목으로 전체 수출 실적과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는 데 두 품목은 최근 5개월 이상 두자릿수 대 증가하면서 우리 수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이 역대 연 수출액 1위를 차지하며 2018년도의 연간 수출액 역대 1위를 주도한 바 있다.특히 석유화학은 유가 상승과 전방산업의(건설, 자동차 등) 수요급증으로 역대 최대 월 수출액을 기록하며 반도체에 이어 2위 품목으로 부상했다. 작년 8월보다 81.5% 급증한 49억8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수출액 4위였는데 올해에는 누적 수출액 2위를 나타냈다. 최근 6개월의 월 수출액도 역대 수출액 1~5위를 차지할 정도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무선통신기기와 관련 품목의 선전도 눈에 띈다. 신제품 출시에(폴더플폰, 플립폰 등) 따라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급증(62.2%)했고 관련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광학기기·가전 등의 품목도 동반 상승했다. 올 상반기 우리 제품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 스마트폰에 대한 전 세계 시장의 선호는 지속하고 있다는 게 산업부의 분석이다.바이오헬스·이차전지·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신 산업의 수출은 모두 8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바이오헬스 등 3개 품목은 전통의 수출 품목인 가전의 수출 규모를 추월했다. 산업부는 “주력 산업인 반도체, 조선, 스마트폰, OLED, TV 등이 상반기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유망 산업인 SSD가 전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전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등 위상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화장품, 의료용 진단제품 등도 선전을 이어갔다”고 했다.◇하반기 수출도 ‘파란불’…상반기 증가율 웃돌듯지역별로는 중국, 미국, EU, 아세안 등 9대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5개월 연속 일제히 증가했다. 주요 지역별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제품은 중국 무선통신기기(376%,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미국 이차전지(243%, 전기차 확산), EU는 석유화학(101%, 제조업 경기 회복)이었다.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 수출은 최근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생산기지 가동 차질 우려에도 역대 8월 수출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신남방(아세안+인도) 수출은 30.1% 증가했으며 1~8월 누계 실적도 역대 최고치였다. 산업부는 하반기 수출 증가 둔화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으나 현재까지 상반기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수출 증가율은 32.1%로 상반기 증가율인 26.1%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8월은 하계휴가와 휴일 등의 영향이 있었음에도 6개월 연속 수출 500억 달러 행진을 이어가며 역대 8월 가운데 가장 많은 수출액을 달성했다”며 “고무적인 것은 우리 수출 포트폴리오가 특정한 1~2개 품목에 의존하기 보단 모든 품목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문 장관은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물류 애로, 부품 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불확실성은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야 할 과제”라며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수출기업에 대한 적시 애로 해소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하반기에도 수출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1.09.01 I 문승관 기자
日반도체 수출규제 2년…스미토모화학, 韓에 생산기지 짓는다
  • 日반도체 수출규제 2년…스미토모화학, 韓에 생산기지 짓는다
  • 스미토모화학이 최소 1051억원을 들여 한국 공장을 만들고 반도체 소재를 직접 만들기로 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본 스미토모화학이 한국에 1000억원대 투자를 단행한다. 첨단 반도체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를 직접 생산해 고객사인 국내 반도체 대기업들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다. 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에 따르면 스미토모화학은 전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한국의 반도체 대기업에 포토레지스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소 100억엔(약 1051억원)을 들여 한국에 새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은 2024년부터 시작한다.기존 오사카 공장을 증설하고 한국에서 새 공장 건설을 마무리하는 2024년에는 스미모토화학의 ArF 포토레지스트 생산 능력이 2019년의 2.5배로 뛸 전망이다. 스미토모화학 한국 공장에서는 ArF(불화아르곤)용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한다. ArF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에 전자 회로를 미세하게 인화할 때 쓰이는 첨단 소재다. 스미토모화학은 지금까지 오사카 공장에서만 ArF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해왔다. ArF 포토레지스트의 첫 해외 생산 결정은 국내 반도체 제조기업들의 요구에 응한 것이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이후 일본 기업과 거래하던 한국 반도체 대기업들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분산생산을 요청했다. 스미모토화학은 일본에서 원료를 들여 와 한국에서 조합해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당분간 ArF 포토레지스트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5세대(5G) 스마트폰 보급과 재택근무에 따른 PC 및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시장 수요는 연 6% 늘고 ArF 포토레지스트는 10% 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 기업들의 첨단소재 국산화 움직임도 스미토모화학이 한국에서 직접 생산을 결정한 배경으로 보인다. SK머티리얼즈(036490)는 지난해 6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국산화 필요성이 제기된 초고순도(99.999%) 불화수소 가스 양산을 시작했다. 다른 일본 기업들도 한국 투자를 늘리는 모습이다. 불화수소 생산기업인 다이킨공업은 내년 10월 40억엔을 들여 충남 당진에 불화수소 공장을 만들기로 했다. 한편, 일본 경제산업성은 2019년 7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작에 필수품인 3대 첨단소재 품목에 대해 수출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불화수소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 △불화 폴리이미드가 대상이다. ArF 포토레지스트의 경우 수출관리 대상은 아니지만 업계에선 일본의 수출규제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2021.09.01 I 김보겸 기자
지난달 수출 532.3억달러 역대 8월 최고치…하반기 수출 ‘파란불’
  • 지난달 수출 532.3억달러 역대 8월 최고치…하반기 수출 ‘파란불’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 증가하며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1년 만에 5개월 연속 20% 이상 수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 들어 8월까지 누적수출액도 4119억달러를 나타내 역대 최단 기간 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주력 산업인 반도체, 조선, 스마트폰, OLED, TV 등이 상반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유망 산업인 SSD가 전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전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하반기 델타변이 확산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올 상반기 수출 호조세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상반기 수출증가세를 뛰어넘으리라 예상했다.◇15대 전 수출품목 두자릿수 수출 증가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1년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수출 532억3000만달러(34.9%)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지난해보다 44.0% 증가한 51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6억7000만달러로 1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8월 수출은 작년 11월 플러스 전환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8월 수출액 532억3000만달러는 8월 역사상 최고치다. 8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4119억달러로 역대 최단 기간 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역대 1위는 연 수출액이 유일하게 6000억달러를 넘겼던 2018년의 8월 누계 수출액 3997억달러였다. 수출 증가율이 5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한 것은 지난 2010년 4~8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3개월 연속 15대 품목이 모두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고 사상 최초로 15대 전 품목이 모두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43.0%), 석유화학(81.5%), 무선통신기기(62.2%), 철강(53.7%) 등이 40% 이상의 수출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미국(38.1%), 중국(26.8%), EU(41.6%), 중남미(73.4%) 등 9대 주요 지역 수출 모두 5개월 연속 증가했다.산업부는 “우리 수출은 3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수출 증가율 두 자리, 월 수출액 500억달러 돌파, 해당 월 역대 1위 수출액 경신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며 “3개월 연속 15대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한 것은 물론 사상 최초로 15대 품목이 두 자리 증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반도체 ‘끌고’ 석유화학 등 ‘밀고’반도체는 14개월 연속 증가세 속에 4개월 연속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웃돌았으며 8월 수출액으로도 올해 최대치인 117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월 수출액이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던 적은 지난 2018년 이후 올해 처음이다. 산업부는 최근 반도체 수출 호황은 초과 수요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의 증가는 기술적 한계 등으로 제한적이지만 5G 본격화와 비대면 경제 가속화 등으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해 현재 초과수요 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우리 ‘톱5 수출품’인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는 주요국의 경기와 제조업 경기 회복에 따라 8월 역대 수출액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들 품목은 글로벌 경기민감 품목으로 전체 수출 실적과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는 데 두 품목은 최근 5개월 이상 두자릿수 대 증가하면서 우리 수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이 역대 연 수출액 1위를 차지하며 2018년도의 연간 수출액 역대 1위를 주도한 바 있다.특히 석유화학은 유가 상승과 전방산업의(건설, 자동차 등) 수요급증으로 역대 최대 월 수출액을 기록하며 반도체에 이어 2위 품목으로 부상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수출액 4위였는데 올해에는 누적 수출액 2위를 나타냈다. 최근 6개월의 월 수출액도 역대 수출액 1~5위를 차지할 정도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무선통신기기와 관련 품목의 선전도 눈에 띈다. 신제품 출시에(폴더플폰, 플립폰 등) 따라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급증(62.2%)했고 관련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광학기기·가전 등의 품목도 동반 상승했다. 올 상반기 우리 제품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 스마트폰에 대한 전 세계 시장의 선호는 지속하고 있다는 게 산업부의 분석이다.바이오헬스·이차전지·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신 산업의 수출은 모두 8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바이오헬스 등 3개 품목은 전통의 수출 품목인 가전의 수출 규모를 추월했다. 산업부는 “주력 산업인 반도체, 조선, 스마트폰, OLED, TV 등이 상반기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유망 산업인 SSD가 전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전 세계 2위를 기록하는 등 위상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화장품, 의료용 진단제품 등도 선전을 이어갔다”고 했다.◇하반기 수출도 ‘파란불’…상반기 증가율 웃돌듯최근 WTO에 따르면 전 세계 교역은 상반기 기준 사상 최고액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우리 수출에 우호적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지역별로는 중국, 미국, EU, 아세안 등 9대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5개월 연속 일제히 증가했다. 주요 지역별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제품은 중국 무선통신기기(376%,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미국 이차전지(243%, 전기차 확산), EU는 석유화학(101%, 제조업 경기 회복)이었다.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 수출은 최근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생산기지 가동 차질 우려에도 역대 8월 수출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신남방(아세안+인도) 수출은 30.1% 증가했으며 1~8월 누계 실적도 역대 최고치였다. 산업부는 하반기 수출 증가 둔화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으나 현재까지 상반기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수출 증가율은 32.1%로 상반기 증가율인 26.1%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는 “글로벌 델타 변이 확산, 물류 차질 등의 리스크가 남아 있어 앞으로의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수출기업에 대한 적시 애로해소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하반기 수출 모멘텀 유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9.01 I 문승관 기자
로보락, 로보락 S7 Plus 국내 정식 출시 및 이벤트 진행
  • 로보락, 로보락 S7 Plus 국내 정식 출시 및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글로벌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Roborock)은 신제품 로보락 S7 Plus를 9월 1일 정식 출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로보락 S7 Plus는 로보락의 최신형 로봇청소기인 ‘로보락 S7’과 먼지를 자동으로 비워주는 ‘오토엠티도크’가 함께 구성된 제품이다. 출시를 기념하여 9월 1일부터 지마켓과 옥션에서 진행되는 ‘한가위 빅세일’을 통해 할인혜택 및 다양한 사은품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사진제공=로보락)로보락 S7 Plus의 ‘오토엠티도크’는 최대 6주간 먼지를 비우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알아서 먼지통을 비운다. 특히 더스트백만 사용 가능한 기존의 제품들과는 다르게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더스트백 혹은 싸이클론 먼지통을 선택, 사용할 수 있어 더스트백 사용으로 인한 유지비용이나 소모품 단종에 대한 걱정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강력한 흡입으로 먼지통 청소도 쉽게 가능하다. 싸이클론 방식의 먼지통 설계를 통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지속 흡입력에 대한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이를 통해 로봇청소기에 쌓인 먼지를 완벽하게 비워낸다.또한, 먼지를 비울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H13급의 복합 먼지필터가 적용되어 미세먼지는 물론 꽃가루와 비듬과 같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차단할 수 있으며,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성능을 인증받아 위생적으로 청소를 할 수 있다.물걸레 청소 성능 또한 한층 강화했다. 기존 대비 2배 향상된 600g의 압력과 분당 최대 3000번의 고속 왕복 진동이 가능한 음파 진동 물걸레 청소를 통해 말라붙은 바닥의 얼룩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또한 카펫이 감지되면 물걸레가 자동으로 리프팅 되는 ‘오토 리프팅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탑재하여 사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청소 완료 후 충전 시에도 리프팅 기능을 통해 물걸레를 건조시킬 수 있도록 도와 냄새와 오염을 예방한다. 로봇청소기에는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실리콘 브러쉬가 장착됐다. 상하로만 움직이던 기존의 모습에서 좌우의 움직임까지 가능하고, 바닥에 밀착해 깔끔하게 먼지를 흡입할 수 있다. 사용자를 위한 편의 사항 또한 차일드락 기능으로 어린이나 반려동물로 인한 오작동을 걱정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네이버 클로바와 구글홈 등 AI 스피커를 통한 음성명령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한편, 로보락 S7 Plus는 블랙박스 및 내비게이션으로 잘 알려진 팅크웨어에서 맡아 국내 정식 판매를 진행한다. 국내 단독 유통과 더불어 전국 15개 지점의 아이나비 센터를 통해 공식 AS를 지원할 계획이다.
2021.09.01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현대차, 관리자급 대거 철수…中사업 ‘원점 재검토’ 하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현대차, 관리자급 대거 철수…中사업 ‘원점 재검토’ 하나-文정부 ‘나랏빚 불감증’…마지막 예산도 ‘돈풀기’-오세훈표 장기전제, 공급물량 ‘뻥튀기’ 눈총-국회 파행 막은 여야, 언론중재법 불씨는 여전-[사설]7월 생산·소비 감소, 코로나발 더블딥 대비해야-[사설]진흙탕 여야 투기 논란, 대선 주자부터 재산 공개해라△줌인-금융위기까지 입에 올린 고승범…‘가계빚과 전쟁’ 속 대출절벽 난제 풀까-‘구글 방지법’ 국회 통과…글로벌 플랫폼 규제 시금석으로△오세훈 주택정책 ‘물음표’-언제 입주할지 기약 없는 ‘시프트’, 지을수록 빚만 키운다-재건축·재개발 활성화 공약, 결국 空約 되나-시프트 되살린 吳…朴 ‘사회주택’ 지우기 나서△내년 604兆 초슈퍼 예산안-나랏빚 줄일 생각 없는 文 정부…국민·차기 정권 허리만 휜다-내년에도 종부세 폭탄 예고…30% 더 걷힐 것-“기재부·한은 적절하게 역할 분담…확장재정-금리인상, 엇박자 아냐”-R&D 세액공제·근로장려금 확대에…국세감면 사상 최대-탄소중립에 12조 투입하지만…수백조 드는 저탄소 전환비용에 태부족-아프면 쉬는 상병수당 도입…정부가 최저임금 60% 지급-소상공인 피해 막심한데…손실보장 1.8조 편성-31.3조 넣어 직업훈련·고용안전망 구축에 방점△아마존 상륙시킨 11번가-쉽고 싸고 빠른 해외직구 앞세워…11번가, 이커머스 3강에 도전장-‘구독경제’ 유통혁신 기폭제로 부상-‘월4900원에 아마존 제품 무료배송’…SK텔레콤 ‘T우주’도 함께 스타트△종합-현대차, 전기車 현지조직 본사 산하로…친환경차 ‘선택과 집중’ 나선다-코로나 4차 유행에 경기회복 경고등…생산·소비·서비스업고용 ‘뒷걸음질’-파업 눈앞 HMM…오늘 노사협의 담판-한달 논의 뒤 언론중재법 처리한다지만…주요 쟁점 의견차 여전△글로벌경제-美, 2조달러 퍼붓고도 아프간 재건 실패…코기리가 모기에 쓰러졌다-오르는 집값·쫓겨나는 세입자…부동산, 바이든정부 새 뇌관-연기 멈춘 ‘세계의 공장’ 中-아이폰·플스 핵심부품…MLCC 공급난 우려-15개월만에 102% 껑충…美증시, 오를까 빠질까△정치-‘역선택 방지’ 놓고 정면충돌…洪·劉 “물러나라” vs 鄭 “비약말라”-야당 몫 부의장에 정진석…1년2개월만에 원구성 정상화-육영수 생가 찾은 尹…지지층 확산·보수층 결집 유도-‘무료변론’ 명낙대전 가열…이재명 “윤영찬, 어처구니 없다” 버럭-‘GSGG’ 쓴 김승원, 박병석 찾아가 사과 △경제-채권전문가 16명 중 10명 “11월 금리 오른다”…일각선 10월 인상솔 솔솔-공무직 근로자 복지·출장비 차별 못한다-조성욱 “플랫폼은 새로운 甲…고객 보호장치 필요”△금융-금감원, 하나은행 사모펀드 제재심 방향 틀까-6월 부실채권비율 역대 최저…은행 건전성 정말 나아졌나?-손잡은 하나-산은 “대한민국 금융, 레벨 법”-OK저축은행 상반기 순익 1483억…“반기 최대 실적△산업&기업-LG ‘전자식 마스크’ 국내에도 곧 풀린다-먹거리도 이름도 바꾼다…최태원의 ESG 리더십-국민 “기업 제1과제는 일자리 창출”-중고차시장 상생 위해 2주 추가 협상…“대타협 절실”-삼성 ‘비스포크 제트’ 미세먼지 차단 인증△ICT-삼성전자·애플·샤오미 ‘9월 스마트폰 빅매치’-위메이드, 이번엔 메타버스 눈독-5G 속도 ‘SKT’ 으뜸…“품질개선 갈 길은 아직 멀어”-‘대출규제 풍선효과’ P2P 금융은 잠잠…중금리 활성화 명분 무색△중소기업·바이오-印·中서 러브콜…의료로봇 시장 다크호스 큐렉소-교원그룹, 계열사 11→8곳 줄여…부동산-교육 두개 축 사업 분리-100% 독자기술로 만든 ‘비대면 체온계’ 식약처 승인-접종률 높아지자…백신개발 부스터샷용으로 방향 바꾼다△증권&마켓-일진하이솔루스 ‘따상’ 기대감에 수소 관련株 ‘날개’-삼전 폴더블폰 돌풍에 부품株 두자릿수 껑충-증권사들 “9월 코스피 3100선 아래로 떨어질수도”△증권-“공동부유 압박 속 규제 강화해도…中 증시 여전히 매력적”-공모가 낮춰 신고서 제출…카카오페이, 10월 상장 박차-코스닥 시총 10위 중 2개가 2차전지…하반기도 기대-롯데그룹, 사모펀드와 한샘 공동 인수 추진△북(Book)-전염병으로 망해가는 지구 인류 구한 건 한그루의 나무-내로남불·금수저…‘공정’의 본질은 무엇인가-중년의 위기? 지천명, 새로운 시작의 전환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와 융합 인재양성에 최선…정부, 재정지원 더해 규제완화도 해주길”-“고교 학점제 시대 적합한 대입제도는 학생부종합전형”△오피니언-기후변화, 위기 아닌 기회로 만들어야-[데스크의 눈]외국인의 ATM 못 벗어난 한국 증시-[기자수첩]남양유업 매각 법원행에 드리운 오너리스크△피플-정몽구 명예회장, 국산백신 개발 위해 사재 100억원 내왔다-“25개 출연연 ‘맏형’으로 융합연구 기반 만들 것”-이순재 “연기 인생 65년 녹여낸 ‘리어왕’ 기대△사회-전자감시 인력 충원 않고 가석방 확대…“범죄자 인권 챙기다 피해 키워”-“내년 백신 9000만회분 구매”…희망고문 사라질까-파이시티 허가 서초구가 내줬는데…서울시 압수수색한 경찰-불법출금 수사·재판 향방 가른다…‘김학의 뇌물죄’ 파기환송심 관심집중-복지부·보건의료노조 ‘협상 난항’…의료대란 터지나
2021.08.31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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