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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체질개선·미중분쟁 수혜 기대감 '주목'-신한
  • 이수페타시스, 체질개선·미중분쟁 수혜 기대감 '주목'-신한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이수페타시스(007660)에 대해 통신장비와 서버 관련 투자로 수년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자회사 개선과 미·중 분쟁 반사수혜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수페타시스는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PCB·Printed Circuit Board) 전문업체다. 고객사별 비중은 유무선장비사 75%, 서버사 25% 등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어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했다. 증자 자금은 주력부문인 네트워크(MLB)용 PCB의 설비투자 및 건물신축(420억원), 원부자재 구매대금(180억원) 확보 용도다. 이수페타시스 투자 포인트로는 엑사보드 사업철수와 중국법인 턴어라운드 등과 같은 자회사 개선을 꼽을 수 있다. 자회사인 엑사보드는 극심한 부진 속에 2019년 말 FPCB 사업 철수에 이어 지난 6월 HDI 사업도 종료를 결정했다. 하반기 중 관련 손상차손이 반영될 계획이다. 반면 또 다른 자회사인 중국법인은 2019년까지 연간 100~2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다 특정 고객사들의 주문 증가로 상반기에 수익성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미중분쟁에 따른 반사수혜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고객사들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점차 공급선을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이수페타시스로선 실적에 수혜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경쟁사들의 사업 철수에 따른 MLB(다층인쇄회로기판, 서버·장비·전장 등에 채용) 기판 공급축소도 투자 포인트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외 다수의 기판 제조사들이 HDI, MLB, FPCB 사업 철수를 결정하며 살아남은 업체들에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며 “미국 서버, 통신장비 기업들 다수가 기존에 중화권 기판을 사용하는 상황에서 향후 이수페타스시스에 수혜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달부터 국내 통신장비 기업들의 5G 관련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2022년이 실적 성장의 모멘텀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1.08.25 I 김성훈 기자
삼성 240조 투자 핵심 非메모리…향후 3년 간 투자 2배 증가-KB
  • 삼성 240조 투자 핵심 非메모리…향후 3년 간 투자 2배 증가-KB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증권은 삼성그룹이 지난 24일 발표한 향후 3년간 240조원 투자의 핵심은 비(非)메모리라고 짚었다.삼성은 이날 발표에서 향후 3년간(2021~2023년) 반도체 중심으로 240조원(국내 180조원, 해외 60조원) 신규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부문에 200조원, 바이오·5G·로봇 분야에 40조원 투자가 예상된다.KB증권은 이번에 계획한 240조원 신규투자는 2018년에 발표된 3개년 투자계획 180조원을 33% 상회하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비메모리 반도체 집중투자와 3~4년 앞당겨 조기집행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이번에 발표된 삼성 투자의 핵심은 파운드리 중심의 비메모리 반도체(시스템반도체) 투자가 기존 계획(2030년까지 171조원 투자)대비 3~4년 앞당겨져 조기에 집행되고,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 투자는 기존 계획대로 유지하며 중장기 인프라 투자에 집중한다는 것이다.KB증권은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에 집중 투자하며 조기 설비투자를 집행하는 것은 새로운 구조(GAA·게이트올어라운드)를 선제 적용한 3나노(nm·10억분의 1m)를 내년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하며 TSMC, 인텔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점유율 확대 전략으로 판단했다.KB증권은 톱 픽스(Top picks) 종목으로 삼성전자(005930), 한솔케미칼(014680), 원익IPS(240810) 등을 꼽았다.향후 3년간(2021~2023년)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규모는 연평균 14조 6000억원으로 예상돼 과거 3년간 연평균 투자규모(6조 7000억원)를 2배 이상 상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집중 투자 전략은 향후 변동성 낮은 비메모리 반도체 이익비중을 확대시켜 중장기 밸류에이션 상승을 견인하고, 비메모리 관련 소재 및 장비 산업의 생태계 확장으로 직결될 전망이다.KB증권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비메모리 소재, 장비업체의 희소가치를 고려하면 한솔케미칼, 원익IPS의 투자매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솔케미칼과 원익IPS의 비메모리 관련 매출은 2019년 400억원에서 2022년 1000억~2000억원 수준으로 2~3배 증가하며 2022년 매출비중은 전체의 12~14%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2021.08.25 I 양희동 기자
 부산대, 조국 딸 조민 의전원 '입학 취소'...의사 면허·고려대는?
  • [밑줄 쫙!] 부산대, 조국 딸 조민 의전원 '입학 취소'...의사 면허·고려대는?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부산대, 조민 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 의사 면허도 취소될까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를 결정을 내렸습니다.이에 조씨의 모교인 고려대도 입학 취소 처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이 내려지면서 의사 면허 취소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입학 취소 결정에... 복지부, "입학 취소 공문 오면 의사 면허 취소 절차 착수 예정"부산대는 24일 오후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씨에 대한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의 조사와 대학본부의 최종 검토를 거쳐 조씨의 입학을 취소하는 예정 처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예정 처분 결정은 행정 처분과는 다른 사전 절차로, 부산대는 조씨의 청문 과정을 거쳐 최종 행정 처분을 내리는데 3개월쯤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박홍원 부산대 부총장은 이날 "2015년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에는 제출 서류의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를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하게 돼 있다"며 이를 근거로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부산대가 조씨의 입학을 취소하면서 의사 면허도 무효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현행 의료법 제5조에 따르면 '의대·의전원 졸업자'여야 의사 면허 취득 자격이 생긴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의사 면허를 내준 보건복지부에서 면허를 취소하는 행정처분을 별도로 해야 의사 면허의 효력이 상실됩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4일 "부산대에서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공문이 오면 조씨의 의사 면허 취소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복지부는 부산대에서 입학 취소 공문이 온 시점부터 면허 취소 처분까지 1~2개월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만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 결과가 대법원에서 바뀔 경우 입학 취소와 면허 취소 행정처분 결과도 바뀔 수 있습니다.조국 전 장관은 이날 부산대의 결정에 대해 "아비로서 고통스럽다. 최종결정이 내려지기 전 예정된 청문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할 것"이라며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고려대도 입학 취소 절차 착수부산대의 입학 취소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조민씨의 모교인 고려대도 입학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고려대는 "학사운영 규정에 따라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가 구성됐다"면서 "향후 추가 진행 상황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고려대 규정에 따르면 입학 사정을 위해 제출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흠결이 발견된 경우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하도록 돼있습니다.입학 취소 대상자에게 해당 사안을 통보할 경우 당사자로부터 소명자료를 받아 입학취소처리심의위에서 심의합니다. 이후 입학 취소 대상자의 소속 단과대학장과 교무처장을 거쳐 총장 재가를 받아 최종적으로 입학이 취소됩니다.앞서 고려대는 지난 11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자 조민 씨의 입학취소 가능성을 시사한 적이 있습니다.당시 고려대는 "2심 판결이 나왔으므로 판결문을 확보, 검토한 후 본교의 학사운영규정에 의거해 후속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응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거래특별조사단장이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 소속 국회의원 및 그 가족의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두 번째/ 국민의힘 부동산 투기 의혹에... 긴급 최고위 열어23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국민의힘 의원 12명과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본인 혹은 가족의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법령위반 의혹의 소지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이에 국민의힘은 24일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에 대한 처분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그 결과 일부 의원에 대해 탈당 요구, 제명 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12명, 열린민주당 의원 1명 적발돼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 (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 전원에 대한 부동산 거래 조사 결과 본인 및 가족이 부당거래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 의원 13명의 사례를 적발해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송부했습니다.권익위는 이날 부당거래 의혹이 있는 국민의힘 의원 12명, 열린민주당 의원 1명의 명단을 소속 정당에 전달했습니다.권익위는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농지법 위반(6건) △토지보상법·건축법·공공주택특별법 등 위반(4건) △편법 증여 등 세금탈루(2건) △부동산 명의신탁(1건)에 연루됐다고 발표했습니다.열린민주당 의원 1명은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이 있다고 판단했고 그 외 나머지 정당은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이에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으로 지목된 게 자신이라며 “흑석 재개발 9구역에 관한 내용은 서울시 ‘클린업 시스템’에 모두 상세하게 나와 있고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 특수본의 철저한 수사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투기 논란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징계 수위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논의는 전혀 되지 않았다"며 "현재 명단을 공개할 계획도 없다"고 했습니다.이 대표는 "24일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사안을 검토하고, 처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향후 (처분의) 방향성 문제는 24일 중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7시간 넘게 진행된 최고위... "한무경 의원 제명하기로 결정"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힘 의원 12명은 강기윤·김승수·박대수·배준영·송석준·안병길·윤희숙·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석·한무경 의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국민의힘은 24일 오전 긴급 최고위를 열어 7시간 넘게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에 대한 소명절차를 진행했습니다.그 결과 12명 의원 중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한 의원 제명안은 의원총회에 상정돼 표결 절차를 밟게 됩니다. 추후에 제명 되더라도 무소속 신분으로 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한 의원은 권익위 조사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는 토지는 2004년, 2006년에 매입한 땅"이라면서 "권익위는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발표하기 전 경작 여부와 농지 형상 등을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조사했어야 하나, 전혀 그러한 과정 없이 결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그러면서 "향후 수사기관의 수사가 진행되면, 관련 의혹이 신속하고 깨끗하게 정리될 수 있도록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또한 무혐의 수사 결과로 이번 권익위의 조사가 얼마나 부실하게,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는지도 몸소 증명해 보이겠다"고 했습니다.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 의원에 대해서는 탈당요구 처분을 내렸으며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본인의 문제가 아니거나 소명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문제 삼지 않기로 했습니다.이준석 대표는 한 의원을 포함해 제명 또는 탈당요구 처분을 내린 의원 6명에 대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안병길, 윤희숙, 송석준 의원은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가 아니고 본인이 행위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했으며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의원의 경우 토지의 취득경위가 소명됐고 이미 매각됐거나 즉각 처분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석방 출소 이재용 -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앞두고 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되어 나오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삼성, 반도체·바이오에 240조 투자하고 4만명 고용한다삼성이 향후 3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분야에 24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하는 대규모 투자 전략을 발표했습니다.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지난 13일 출소한지 11일 만에 나온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으로, 2018년에 내놓은 180조원 투자 계획을 뛰어넘는 단일 기업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코로나19 이후 미래 사업 준비에 고삐를 당기면서 이 부회장과 삼성에 걸고 있는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반도체 투자지원 늘려 시스템 반도체 1위 목표"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 관계사들은 24일 발표한 '투자·고용과 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을 통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국내 신규 투자 180조원, 해외 투자 60조원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삼성 측은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산업·국제 질서, 사회 구조의 대변혁에 대비해 미래에 우리 경제·사회가 당면할 과제들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과감한 투자로 코로나 이후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하고 책임있는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난제 해결과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240조원 중 150조원가량은 반도체 투자 재원으로 쓰일 전망입니다.삼성그룹은 반도체 분야에선 메모리 부문의 절대 우위를 유지하고,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메모리 부문에선 단기 시장 변화보다는 중장기 수요 대응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R&D)·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시스템 반도체에선 기존 투자 계획을 조기 집행할 예정입니다.반도체 분야의 공격적 투자 배경에 대해 삼성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으로 미국 인텔, 대만 티에스엠시(TSMC)가 파운드리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하면서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바이오 분야에서는 기존 바이오의약품 외에 백신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에 신규 진출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합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23년 4공장 완공 뒤엔 CDMO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5G 등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는 통신망 고도화·지능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하고 차세대 네트워크사업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한 신사업 영역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신기술과 신사업 연구개발 역량을 키워 4차 산업혁명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용 늘리고 공채 제도 유지... "사회 공헌 사업도 강화할 것"삼성은 앞으로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상적인 채용 계획에 따르면 3년간 고용 규모는 약 3만명이지만 첨단 산업 위주로 1만 명 가량의 고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이로 인해 삼성은 3년간 국내 대규모 투자로 56만 명의 고용·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아울러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들은 국내 채용 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신입 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삼성은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 산학과제와 박사급 인력 양성도 지원하고 반도체 및 차세대 통신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주요 대학과 반도체·통신분야 계약학과와 함께 관련 전공을 신설할 계획입니다.사회공헌·교육 사업도 강화합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청년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 스타트업 지원 'C랩' 사업을 확대해 청년 취업난 해소와 첨단 신성장 산업 육성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대·중소기업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기초과학·원천 기술 R&D 지원을 확대하고,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 상생펀드 등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협력사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입니다.삼성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미래를 열고 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기업으로서, 다가올 3년의 변화에 대한 한국 경제와 우리 사회가 당면할 과제들에 대한 삼성의 역할을 제시한 것"이라며 "투자와 고용, 상생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 전반에 활력을 높여 삼성에 대한 국민적인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스냅타임 공예은 기자
2021.08.25 I 공예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방만경영 잡겠다고 독립경영 발목잡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방만경영 잡겠다고 독립경영 발목잡나- JY의 경제해법 나왔다‥삼성, 미래사업 240兆 투자- 이준석의 ‘고육지책’‥국힘, 투기의혹 6명 면죄부 논란- 이데일리가 ‘돈이 보이는 창’을 엽니다- [사설] 바닥난 고용보험, 보험료 인상 앞서 근본 대책 내놔야- [사설] 산더미 적자 서울지하철, 경로우대 재검토할 때 됐다△줌인(2면)- 시뮬레이션 통해 코로나 침투 경로 찾아‥치료제 개발에 도움됐으면- “시진핑 방한 데드라인 11월초‥경제 득실 넘어 동북아 협력해야”△투자 시계 다시 돌리는 삼성(3면)- 반도체, 초격차로 1위 굳히고‥바이오·AI 주도권 선점 나선다- 청년 취업난 해결 위해‥3년간 4만명 공채- 우수 협력사 3년간 2400억 지원‥소부장 펀드도 확대△종합(4면)- 5명 탈당권고, 1명 제명 나섰지만‥‘여론 잠재우기엔 역부족’ 목소리- 與 ‘등 돌린 이대남 잡자’‥대선 앞두고 20兆 청년예산 책정-‘반도체업황 우려’ 정점 지나갔나‥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반등- 가계빚 첫 1800조 돌파‥힘받는 금리인상△공공기관 경영평가 37년 만에 대수술(5면)- ‘공공기관 개혁’ 첫발 뗐지만‥독립성·전문성 보장장치 마련해야- 경영평가 목적은 서비스 질 개선‥국민 참여 늘려야- 장애인 몰아치기 고용해 ‘만점’‥꼼수 만연△정치(6면)- 정치권 덮친 아프간 난민 ‘핫이슈’‥대선 앞둔 여야 ‘여론 눈치’- 논란의 언론중재법‥文 침묵 언제까지- “기본소득, 4대강 사업 돈 3배 투입‥경선 과정서 심층토론 하는게 당연”- 시면참여비서관에 최측근 강권찬‥두 달째 공석 감사원장은 빠져- 육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극단적 선택 시도△글로벌경제(8면)- 美 델타변이 확산에 꽉닫힌 지갑‥고개드는 테이퍼링 ‘속도 조절론’- FDA, 화이자 정식 승인‥바이든 “오늘 당장 백신 맞으라”- 바이든-시진핑, 10월 G20 첫 대면 불발 가능성- “애플 망한다” 악담 딛고 시총 7배 늘린 팀 쿡△경제(9면)- ‘코로나 타격’ 여성 일자리가 더 컸다- 김부겸 “접종 계획 보안”‥1~2차 간격 다시 좁히나- 시·군 취업자 역대 최대‥청년·제조업 많은 곳 실업률 높아- KT스카이라이프-현대HCN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10면- 은행·핀테크 ‘대환대출 플랫폼’ 따로 만든다- “씨티銀 소매금융 매각 9월 이후” 출구전략 지연에 불확실성 커져-‘급전’ 창구된 보험사들‥“한도 낮추고 금리 올린다”△산업&기업(12면)- 두번 접는 삼성 vs 소리 내는 LG- “HMM 3주 파업시 6800억 손실”- GM 배터리 리콜 악재에‥LG엔솔 상장 제동- “항공 마일리지로 웹툰 보고 에어드레서 사세요”- 포스코인터 “미얀마 군부와 무관‥돈 댄 적 없어”△ICT·과학(13면)- 감각적 디자인, 빵빵한 지원금‥‘갤Z 플립3’ 사전예약 돌풍- 공중전화부스의 재발견 코로나 방역부스로 변신- 살아나는 코인 거래에‥신고 못한 거래소들 속앓이- SKT, ‘오큘러스 퀘스트2’ 새 모델 판매‥이번에도 완판 기대감△중소기업·바이오(14면)- 동반성장위 독립 논의‥‘민간 기구’로 바뀌나- 삼성·하이닉스만 호실적?‥팹리스도 ‘어닝 서프라이즈’- 아이진·에스티팜 컨소시엄 mRNA 백신, 특허 회피 전략- 보툴리눔 균주·제조공정 등 지재권 보호 위해 메디톡스, 분쟁 전문 로펌 ‘퀸 엠마뉴엘’ 선임△소비자생활(15면)- ‘콸콸’ 곧 나온다‥이랜드, 이커머스 공략 ‘ON’- 100만원짜리 ‘참다랑어 명품 세트’ 동원산업, 추석맞아 10개 한정 판매- 집콕 길어지자‥붙붙은 커피 배달 경쟁- 로봇이 튀긴 치킷 맛은 어떨까△2021 AI 코리아 대상(16면)- 사투리 알아듣고, 산불 감지까지‥AI 혁신 이끈 기업 7곳 영예- 스스로 학습하는 ‘대화형 AI’ 원천 기술 확보- 영상인식 AI 플랫폼으로 비대면 여권발급 OK- AI 영상처리 엔진 탑재 ‘유방암 진단시스템’ 수출- 사람 대신 ‘누구케어콜’로 코로나 방역 지원- 차량용 카메라 인식 SW 기술 고도화- 챗봇·OCR 적용한 업무자동화 솔루션- AI 학습 프로그램 초등 교사들에 제공△증권&마켓(18면)- 외국인 11일 만에 순매수 전환‥“플랫폼株 관심 가질 듯”- 배터리 대장주 LG화학 삼성SDI에 자리 내주나- “스타트업 생태계서 조력자 역할 톡톡히 할 것”△증권(19면)- IPO 시동 건 SSG닷컴‥이마트에 ‘득’ 될까 ‘독’ 될까- GS ‘머뭇’ 中시환제약 ‘등판’‥휴젤 인수전 안갯속- 코스피 ‘공매도 비중’ 4배 가까이 급증‥외국인이 주도- 삼성증권, 하나은행과 연계 외화예금·美주식 투자 동시에△부동산(20면)- 매매가-KB시세 ‘갭’ 때문에‥대출금 줄어 ‘매수 포기’ 속출- 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 5년동안 7만가구 공급- “집값 고점 근접‥하락기엔 무섭게 떨어졌다”- “공공주택 일방적 지정”‥서울역 쪽방촌 소유주 반발△Book(22면)- ‘풀꽃 시인’ 나태주, 청춘을 향한 위로 담은 시집 ‘네가 웃으니 세상도‥’ 펴내- 낡은 비즈니스 DNA는 버려라- ‘하이라이트’ 순간을 되뇌면 삶이 행복해진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24면)- ‘날씨 정보 활용=경영 성과 UP’ 공식 사실로‥빅데이터·AI로 영역 확장- ‘온도+습도+복사열’ 고려한 온열지수 관측망 구축해야△오피니언(25면)- 연령대별 1인가구 부동산정책 필요하다- 정부, 공공개발사업 ‘낄끼빠빠’ 고민해야- 콜롬비아 대통령 방한에 거는 기대△피플(26면)- ‘파산자’ 낙인 찍지 않고 회생 돕는 게 사회적 비용 줄여- 리디아 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아들과 ‘열애’- 세계 최고 AI학술지 편집장에 이경무 서울대 교수 선임- “중개임상으로 ‘환자 맞춤형 혁신신약’ 개발 가능성 높여”- 김호영 “성공 조급증 덜어내고 무대 즐기죠”-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이사회 의장에 이인호 교수- 로이드 모델에 양궁 3관왕 안산- KBS교향악단 사장에 김덕재△사회(27면)- 로톡 손 들어준 법무부‥변협·법률플랫폼 ‘법그릇’ 싸움 커지나- 부산대, 조국 딸 의전원 입학 취소‥고려대도 심의위 꾸려 조사 착수- 코로나 중증 역대 최다‥전담병원 대란 오나- “온실가스 35% 이상 감축 목표, 하한선 낮지 않다”
2021.08.24 I 송승현 기자
‘갤Z 플립3’ 사전예약 ‘돌풍’…지원금도 폴드3의 3배(종합)
  • ‘갤Z 플립3’ 사전예약 ‘돌풍’…지원금도 폴드3의 3배(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삼성전자(005930)의 3세대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폴드3’(이하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플립3)가 사전 예약 판매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23일 마감된 사전 예약 판매 건수는 전작대비 약 10배 많은 8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한 플립3가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얻으면서 품귀 현상까지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통신사들도 플립3의 공시지원금을 폴드3에 비해 3배 이상 높게 책정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비교적 가격적인 부담이 적고, 디자인 만족도가 높은 플립3를 통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꾀하려는 삼성전자의 전략이 엿보인다.갤럭시Z 플립3. (사진=삼성전자)◇전작보다 10배 많아, 플립3는 한달이나 기다려야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폴드3·플립3의 사전 예약 판매량은 60만대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이동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판매하는 자급제 물량까지 더하면 80만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Z 폴드2’의 예약 판매량(8만대)의 약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또한 기존 플래그십폰의 대표격인 ‘갤럭시S21’의 사전 판매량(30만대)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전 예약 판매량 공개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앞서 회사는 ‘갤럭시Z 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의 예약 판매량을 공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내부적으로 사전 판매량을 공개할지에 대해선 미정”이라며 “톰브라운 에디션 때와 달리, 중복 예약 등의 허수가 많을 수도 있어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번 갤럭시Z의 초반 흥행은 역대급이라는 분석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삼성전자 측이 사전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은만큼 이통사 측에서도 공개가 어렵긴 하지만 확실히 기존 삼성전자 제품들에 비해선 분위가가 좋다”며 “특히 플립3에 대한 문의와 예약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플립3의 경우 사전 예약을 하더라도 배송이 4주 후에나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갤럭시Z 시리즈의 사전 예약 판매량 중 플립3의 비중이 6대4 정도로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폴드3보다 지원금 많은 플립3 왜?일반적으로 스마트폰 구입시엔 선택약정할인(25% 요금할인)을 받거나 단말기 지원금을 받는 것 중 선택해야 하는데, 전 요금제에서 플립3의 지원금이 폴드3보다 3배 정도 많았다. 요금 할인과 비교시 3만원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단말기가 출시됐을 때 요금 할인에 육박하는 지원금을 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SK텔레콤(017670)은 월 5만5000원 5G 요금제에서 플립3 지원금으로 30만원을 준다.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도 각각 30만원, 32만6000원을 지원금으로 제공한다. 월 7만5000원 요금제에선 SK텔레콤이 38만6000원을, LG유플러스는 44만2000원을 지원금으로 준다. KT는 월 8만원 5G 요금제에서 45만원을 제공한다.반면 폴드3의 지원금은 SK텔레콤의 경우 월5만5000원 요금제에서 10만원, 7만5000원 요금제에서 12만3000원을 준다. 다른 회사들 역시 마찬가지다. 통신사 한 임원은 “폴드3는 플립3보다 재고가 부족해 삼성으로서도 플립3 판매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여기에 여전히 한손으로 전화받기는 불편하나 디자인이 예쁘고 접힌 상태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는 등 플립의 사용성도 개선돼 플립3에 지원금을 올렸다”라고 말했다.폴드3에 비해 저렴한 플립3의 출고가도 영향 미쳤다. 폴드3의 출고가는 199만8700원이고, 플립3의 출고가는 125만4000원이다. 또 다른 임원은 “폴드3는 가격을 낮췄어도 아무래도 구매에 부담이 간다”면서 “출고가가 낮은 플립3에 초기 마케팅을 집중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통3사는 이날부터 갤럭시Z 시리즈의 사전 개통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최대 103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제휴할인 및 T안심보상 혜택, 디즈니 등과 협업해 제작한 T기프트 등의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개통일 당일 제품을 받을 수 있는 ‘바로도착 배송 서비스’도 진행한다. KT도 탁구선수 신유빈과 농구선수 허훈 등을 초청한 개통식을 이날 개최하고 사전예약 고객 100명 대상 다양한 경품 제공 이벤트를 열었다. LG유플러스 역시 자사 알뜰폰 파트너스 9개사를 통해 요금제를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1.08.24 I 김정유 기자
삼성, 반도체 1등 굳히고 바이오·AI 주도권 잡는다
  • 삼성, 반도체 1등 굳히고 바이오·AI 주도권 잡는다
  • [이데일리 신중섭 배진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출소한 지 11일 만에 ‘뉴(NEW) 삼성’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삼성은 주력 사업분야인 반도체는 물론 바이오와 차세대 통신기술,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망라한 미래 신사업 분야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40조원을 쏟아 붓는다. ‘국가 경제 성장’이라는 기대 속에 이 부회장이 가석방되면서 삼성이 발 빠르게 화답했다는 평가다.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DB)◇메모리 왕좌 굳히고 시스템반도체 1위 노린다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삼성 주요 관계사는 향후 3년간 국내 180조원을 포함해 총 240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에 나선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부회장이 지난 13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뒤 11일 만에 나온 계획으로 지난 2018년 발표한 180조원 투자 계획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 투자다. 전자업계에서는 전체 투자액의 62%인 150조원 가량이 반도체 분야에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 공격적 투자를 예고한 것은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투자 가속화와 미국의 종합반도체기업 인텔의 파운드리 재진출 선언 등으로 삼성전자가 ‘샌드위치’ 신세에 처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까지 벌어지며 ‘3차 세계대전’이라는 말까지 등장하고 있다.삼성전자는 현재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절대 우위를 유지하고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14나노미터(nm·10억분의 1m) 이하 D램과 200단 이상 낸드플래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신축 중인 평택캠퍼스 제3공장(P3)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P3는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30만장(300K)의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 7세대 적층(V) 낸드플래시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기반의 10나노급 D램 등 차세대 반도체도 생산할 예정이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초미세 공정 적기 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혁신제품 경쟁력을 확보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71조원을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로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존 핀펫(FinFET) 기술을 넘어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기술로 미세 공정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3나노 반도체 생산 공정에 GAA를 적용해 대만의 TSMC를 앞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확정한 약 20조원(170억달러) 규모의 미국 파운드리 공장 부지 선정도 곧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바이오 산업으로 ‘제2 반도체 신화’ 이룬다차세대 먹거리인 바이오 산업은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마스크 부족 현상과 백신 수출 제한 등으로 바이오산업 주도권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바이오산업이 고부가 지식산업을 넘어 국가 안보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은 바이오사업을 시작한 지 9년 만에 항체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CDMO) 공장 3개를 완공한 상태다. 현재 건설 중인 4공장까지 완성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생산캐파(CAPA·생산능력)는 62만리터(L)로 CDMO 분야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 자리에 올라선다. 바이오시밀러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0번째 제품이 임상에 돌입했고 이미 5개 제품이 글로벌시장에 출시되는 등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삼성은 CDMO 분야에서 5·6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로서 역할을 확보해 절대 우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CDMO시장에 신규 진출할 예정이며 바이오시밀러에서도 파이프라인 확대·고도화에 집중 투자한다. 아울러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중소 바이오텍 기술지원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 생태계·클러스터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삼성은 5세대(G) 이동통신 등 차세대 통신 분야 주도권 확보를 위한 투자에도 박차를 가한다. 삼성은 가상화 네트워크와 개방형 기지국 등 차세대 통신망 기술 관련 핵심인력을 확보하고 R&D 투자를 확대하는 등 통신망 고도화·지능화를 위한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에도 집중 투자한다.AI분야에서는 전 세계 거점 지역에 포진한 글로벌 AI센터를 통해 선행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성능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지능형 기기를 확대하는 등 연구와 일선 사업에서 모두 절대 우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 밖에 미래 유망 사업으로 각광받는 로봇 분야에서는 핵심 기술 확보와 폼팩터 다양화를 통해 로봇의 일상화도 추진한다. 디스플레이·배터리 분야에서는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인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사업화와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와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첨단산업 분야의 설계와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활용도 확대할 계획이다.재계에서는 그동안 이 부회장의 가석방 후 머지않아 삼성이 대규모 투자 발표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청와대까지 나서 이 부회장의 가석방이 ‘국익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힌 데다 이 부회장 사면론의 시발점도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이 부회장은 가석방 당일 서초사옥에서 주요 경영진을 만난 데 이어 메모리·파운드리 사업부 등 삼성전자 각 사업 부문별로 간담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방안은 관계사 이사회 보고를 거친 것”이라며 “삼성은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계획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8.24 I 신중섭 기자
삼성 "바이오로 제2 반도체 신화"…통신·미래기술 투자도 박차
  • 삼성 "바이오로 제2 반도체 신화"…통신·미래기술 투자도 박차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이 주력 산업인 반도체뿐 아니라 바이오와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AI)와 로봇 등을 망라한 미래 신기술·신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산업·국제 질서 재편 등이 예상됨에 따라 전략·혁신 사업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13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가석방 이후 삼성이 발표하는 첫 신규 투자 계획 발표로 관심이 쏠린다.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DB)◇CDMO 5·6공장으로 압도적 1위…‘제2의 반도체 신화’ 이룬다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삼성 그룹 주요 관계사는 24일 향후 3년간 국내 180조원을 포함해 총 240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에 나선다고 발표하며 이처럼 밝혔다.이번 투자는 이 부회장이 지난 13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뒤 발표되는 첫 투자 계획이다. 계획에는 주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 투자를 비롯해 △바이오 △차세대 통신 △신성장 IT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전개하고 있는 바이오 산업에서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바이오시밀러 강화 등을 통해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코로나19로 마스크 부족 현상, 백신 수출 제한 등으로 ‘바이오 주권’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바이오 산업이 ‘고부가 지식산업’을 넘어 ‘국가 안보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은 바이오 사업 시작 9년 만에 CDMO 공장 3개를 완공한 상태다. 현재 건설 중인 4공장까지 완성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캐파(CAPA·생산능력)은 62만 리터로 CDMO 분야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바이오시밀러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10번째 제품이 임상에 돌입했으며 이미 5개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나간다. CDMO 분야에서는 5·6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로서 역할을 확보해 절대 우위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CDMO에 신규 진출할 예정이며, 바이오시밀러에서도 파이프라인 확대·고도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아울러 삼성은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중소 바이오텍 기술지원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 생태계·클러스터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통신 분야 주도권 강화…AI·로봇 등 신기술·사업 확대5G 리더십을 바탕으로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도 주도권 확보를 위해 투자를 확대한다. 삼성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달성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신설, 6G 백서 공개 등 차세대 통신 기술 선행연구를 주도하고 있다.삼성은 가상화 네트워크와 개방형 기지국 등 차세대 통신망 기술 관련 핵심인력을 확보하고 R&D 투자를 확대하는 등 통신망 고도화·지능화를 위한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기존 RAN·Core 사업 이외 통신 장비와 차세대 망 운영 솔루션 등 차세대 네트워크사업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신사업 영역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AI와 로봇, 슈퍼컴퓨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선도를 위해 미래 신기술·신사업 R&D 역량도 강화한다. 먼저 AI 분야에서는 전 세계 거점 지역에 포진한 ‘글로벌 AI센터’를 통해 선행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성능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지능형 기기를 확대하는 등 연구와 일선 사업에서 모두 절대우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미래 유망 사업으로 각광받는 로봇 분야에서는 핵심 기술 확보와 폼팩터 다양화를 통해 ‘로봇의 일상화’를 추진한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로봇사업화 TF를 신설해 자체 개발한 첨단로봇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디스플레이·배터리 분야에서는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인 QD(퀀텀닷) 디스플레이 사업화와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와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 이 밖에 첨단산업 분야의 설계와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활용도 확대할 계획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방안은 관계사 이사회 보고를 거친 것으로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8.24 I 신중섭 기자
통신3사, 갤럭시 Z 폴드3·플립3 사전개통 시작
  • 통신3사, 갤럭시 Z 폴드3·플립3 사전개통 시작
  • S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통신3사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Z폴드3·플립3 사전개통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전개통은 27일까지다.◇SKT, PXG 콜라보 제품 인기SK텔레콤(017670)은 지난 17일부터 일주일 간 예약판매를 진행한 갤럭시 Z 폴드3·플립3이 갤럭시S·노트 시리즈 등 기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제품을 뛰어넘는 예약량을 보였다고 밝혔다.특히 SKT가 프리미엄 골프브랜드 PXG와 함께 준비한 갤럭시 Z 폴드3·플립3 ‘PXG 스페셜 에디션’은 예약판매 시작 후 이틀만에 완판됐다.디즈니 콜라보레이션 T기프트 ‘스타워즈’는 준비한 물량 2000개가 모두 마감됐고, ‘크루엘라’ 또한 마감이 임박하는 등 콜라보레이션 프로모션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SKT는 갤럭시 Z폴드3·플립3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이마트·배달의민족·술담화·프레시코드·카카오프렌즈골프 등 다양한 구독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구독x구독 페스티벌’ △디즈니·유니세프 등과 협업해 제작한 다양한 T기프트 △최대 10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제휴할인 및 T안심보상 등 구매 혜택을 마련했다.◇KT, 71%가 Z플립3 선택KT(030200)에 따르면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신청 건수는 이전에 출시된 폴더블폰 대비 약 10배 많은 수준이다. 가장 많이 예약된 단말은 갤럭시 Z플립3로 전체의 71%의 선택을 받았다.색상별로는 갤럭시 Z 플립3의 경우 ‘크림’ ‘라벤더’ ‘팬텀블랙’ ‘그린’ 순으로 갤럭시 Z 폴드3는 ‘팬텀블랙’ ‘팬텀실버’ ‘팬텀그린’ 순으로 고객 반응이 좋았다. 갤럭시 Z 폴드3의 예약 고객은 30대 30%, 40대 27%, 50대 18%, 20대 16%를 차지했으며, 갤럭시 Z 플립3은 30대 31%, 20대 22%, 40대 21%, 50대 15%순이었다.KT는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 개통 행사를 24일 새롭게 변화된 KT의플래그십 공간인 KT애비뉴 강남 매장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KT 유튜브채널’로도 동시에 공개됐다이날 행사에는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와 농구 국가대표 허훈 선수를 비롯해 추첨을 통해 당첨된 폴더블폰 사전예약 고객 100명이 ‘이벤터스 웨비나’ 플랫폼을 통해 참여했다.행사에 참여한 100명의 고객에게는 퀴즈 토너먼트를 통해 갤럭시워치 4, 도미노피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쇼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LG U+, 월 1만9500원에 5G 무제한LG유플러스(032640)는 5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강조했다.‘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 요금제의 경우 선택약정 25% 할인(2만1250원), U+투게더 결합할인(최대 2만원)을 비롯, 프리미어 요금제 약정할인(5250원), 제휴카드(최대 1만9000원) 등 월 최대 6만5500원을 할인받아 총 1만9500원에 5G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공식 온라인몰 유샵(U+Shop)을 통해 가입하는 경우에는 유샵용 쇼핑쿠폰팩(최대 5000원)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 스마일캐시 등 총 8종 중 1종을 선택하면 24개월간 매월 최대 5000원 할인쿠폰을 받는 혜택이다. 24개월로 환산하면 최대 18만원 혜택을 받는 셈이다.‘포인트파크’ 서비스를 이용하면 LG유플러스 제휴사의 보유 포인트를 합산해 휴대폰 단말 구매 시 차감 할인도 가능하다. 신용카드, 통합 포인트, 기타 제휴처 등 14개 사를 포함한다.
2021.08.24 I 노재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노조發 물류·교통대란 눈앞에…韓경제혈맥 막힐 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노조發 물류·교통대란 눈앞에…韓경제혈맥 막힐 판-국힘 12명…‘투기리스크’덮친 野 대선캠프-‘수술실 CCTV 의무화법’ 6년 만에 국회 상임위 통과-해외주식도 보험도 카카오톡으로 선물 3.5兆시장 판 커진다-[사설] 또 드러난 ‘의원 찬스’ 투기, 정치권 대오각성 계기 돼야-[사설] 자영업자만 울리는 방역 기준, 언제까지 이럴 건가△줌인&-소비자 정책 주무부처인데…‘머지 사태’ 해법 없는 공정위-환자脇 “의료진 거부 조항 보완을”…의협 “헌법소원할 것”-오리온 8년째 과자값 동결△권익위, 野부동산 전수조사-투기엄단 의지 못보이면 역풍 불 수도…민주당급 이상의 징계 내릴 듯-국민의힘 12명 투기의혹에…일단 말 아낀 이준석-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에…김의겸 “사실 아니다”즉각 반발△물류·교통대란 초읽기-“우리는 선상 노예였다”…HMM선원 ‘단체사표’극단 선택-“또 시민의 발을 볼모로”…전국 지하철 올스톱 위기-금리인상 땐, 신용대출자가 가장 타격△귀한 몸 폐플라스틱의 변신-페트병이 옷·화장품 용기로…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이 곧 경쟁력-재활용 플라스틱에도 ‘급’이 있다-‘폐페트병 가격 천정부지’…쟁탈전 후끈△정치-국민의힘 내홍 여전, 제3지대 세력화 조짐…보수 대통합 ‘험로’-한미 방위비분담금 비준 동의안, 외통위 통과…올해 1조 1833억-성 김 美대북특별대표 “北대표와 어디서나 만날 준비돼 있어”-유영민 靑실장, 국회 운영위 참석 野, 드루킹·언론중재법 ‘집중포화’-정의당 이정미 대선출사표 “기득권 양당정치 판 갈겠다”-윤석열 29.8%, 이재명 26.8%…오차범위내 접전△글로벌경제-난민 막으려 국경에 40km 장벽…“난민 몸살 더는 싫어” 문걸어 잠근 유럽-코로나 재택근무 2년…근로자 열 중 네명 “풀타임 재택할래”-中군사적 충돌 압박에도 대만이 코웃음 치는 이유-中서 짐싸는 美암호화폐 채굴기업들-中‘공동부유’정책에 긴장하는 명품업계△경제-코로나에 거덜난 고용보험기금…2년 만에 보험료 또 오르나-집값 급등에…작년 세금 4.4조 더 걷혔다-5개월째 지지부진한 제조업…내달 전망은 맑음-“외국인 주식 매도 반도체 이슈 한정”△금융-2금융으로 몰린 대출…문 걸어잠그는 보험사들-20대 카드론 분기별 잔액 사상 첫 1조원 넘어서-금융위 “대출중단 더 없을 것” 시장 “일관성 없는 뒷북 대책”-“KT 5G 고객은 최고 연 5%” 케이뱅크 ‘스마트통장’ 출시△알아두면 쓸모 있는 미래기술 시즌4 ⑦폴더블폰-초박형 소재로 디스플레이 복원력 극대화 물에서 수십만번 접었다 펴도 멀쩡하죠-글로벌 시장 선점한 삼성전자…추격 나서는 애플·샤오미-“폴더블폰 시장 지속 성장 대중화 시대 앞당겨질 것”△산업&기업-차 안에서 영화 보고 게임 즐겨요…디스플레이 무한질주-‘트레일블레이저 감산하느냐 마느냐’…한국지엠, 오늘이 분수령-승승장구 DB하이텍 “내년이 더 좋다”-‘한화’가 투자한 원웹, 위성 34기 발사 성공-韓제조업 美보다 11배 빨리 늙는다△산업·바이오-실패한 졸작이라던 ‘전기차 무선 충전기술’ 씽씽 달린다-SK스퀘어 IPO 첫주자 원스토어 “글로벌 플랫폼 되겠다”-80개국 수출…제노레이, 디지털 영상장비 다크호스 부상-가전업체 “집콕족 잡자” 하반기 광고모델 경쟁△소비자생활-보양식부터 이별키트까지…펫시장 선점경쟁 후끈-음식 넘어 ‘감성 중개’까지…배민의 변신-“흑자전환 함께 일군 임직원에 감사”-취임 1주년 손영섭 비비안 대표-롯데푸드, 간편식 라인업 확대후 첫 제품 내놔△증권&마켓-“외국인 매도세 멈췄다…실적 탄탄한 낙폭과대株 찾을 때”-삼성전자 떨어질 때 카카오뱅크·크래프톤 웃었다-“혁신 표적항암제 개발 글로벌 신약기업 도약”△증권-‘불장엔 달랐다’…마침내 새주인 만난 M&A 재수생들-일진하이솔루스 ‘수소’타고 수요예측 흥행-DLF 사태 1심 판결 앞두고 금투업계 ‘촉각’-NH증권, MZ세대 겨냥 ‘투자 경험’플랫폼 오픈△부동산-보증금 6억에 월세 1800만원…잘나가는 ‘영리치’가 사는 집-“구청따라 사업 복불복”…희비갈린 공공개발 후보지-잘나가던 흑석2구역, 상가소유주 반발에 발목-이건희 ‘장충동 저택’종손자 이선호씨 구매△문화-“도록이라도 보자”…이건희 컬렉션 식지않는 인기-같은 얘기, 다른 해석…5인 5색 헤드윅-섬네일 순화어 ‘마중 그림’어색 대체어로 ‘맛보기 그림’ 어때요△스포츠-LPGA ‘최강 한국’ 옛말되나…11년 만에 메이저 무관-벤투 감독 “조규성, 기술·제공권 등 좋은 특징 가진 공격수”-‘갈매기 해프닝’딛고…삭스트롬 준우승 휴우~-노승열, 콘페리 투어 파이널 1차전 공동 26위-테이핑한 다리 절뚝인 손흥민, 혹시 부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국제통상 전문가 키우려면…정권 바뀔 때마다 조직 흔들면 안돼”-‘최초’타이틀 다수 보유 “유리천장 깨기 힘들었다”△오피니언-[이코노믹View] ‘저금리 착시’ 빠지면 안 된다-[생생확대경] ‘앵무새’만 살아남을 언론의 미래-행동으로 中企 챙기는 대선 후보 나오길-[e갤러리] 허스크밋나븐 ‘해변에서의 하루’△피플-API 시스템 도입 추진하고, 中시장 본격 진출 준비-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관광 약자, 하루빨리 백신 접종을”-KT, 디지털 물류 ‘롤랩’설립…대표에 최강림-박시양씨, 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보유자 인정-제21회 고산문학대상에 김승희·김일연 시인△사회-“접종 완료자 얼마나 된다고…”생색 인센티브에 뿔난 국민들-공수처 ‘이성윤 공소장 유출’ 수사 석달째 지지부진, 왜-학점제형 대입제도 2024년 확정-중국發비구름에 태풍 덮쳐…남부 물폭탄-경찰 ‘환불 대란’ 머지 포인트 대표 입건
2021.08.23 I 손의연 기자
"1000점짜리 앨범"… 베리베리, 한계없는 도전
  • "1000점짜리 앨범"… 베리베리, 한계없는 도전 [종합]
  • 베리베리(사진=젤리피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베리베리에게 한계란 없다.”신곡 ‘트리거’(TRIGGER)로 5개월 만에 돌아온 그룹 베리베리(VERIVERY)가 활동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베리베리 동헌은 23일 진행한 미니 6집 ‘시리즈 오 [라운드2 : 홀]’(SERIES O[ROUND 2 : HOL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베리베리는 한계없는 변화를 시도하는 그룹이란 인식을 많은 분께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쐐기를 박겠다”라고 밝혔다.오랜만에 팀 활동에 합류한 민찬은 “많은 팬께서 걱정도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건강하게 돌아왔다”라며 “‘겟 어웨이’ 무대를 멤버들이 완벽하게 소화해서 부담감이 은 컸지만, 7명이서 ‘트리거’ 안무를 맞춰보니 ‘역시 베리베리는 7명이구나’ 싶었다”라고 팀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과시했다.계현은 “5개월이란 공백기는 베리베리에겐 긴 시간이었다”라며 “팬분들을 너무 보고 싶었다. 에너지를 쏟아 활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베리베리(사진=젤리피쉬)앞서 베리베리는 ‘G.B.T.B.’에 이어 ‘겟 어웨이’로 빌보드 차트 2연속 1위 진입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강민은 “두 앨범 연속으로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 진입해 영광스럽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다”라며 “그 기운을 받아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자 동헌은 “부담감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공존했다”라며 “곡부터 안무, 스타일까지 많은 변화를 주면서도 베리베리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해 앨범 작업에 집중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이번 활동을 통해 베리베리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대중과 팬들에게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강민은 “데뷔 당시 보여드렸던 귀여운 모습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치명적인 모습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라며 “지금까지 베리베리만의 다양한 장르를 소화했다는 점에서 많이 성장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베리베리(사진=젤리피쉬)그러면서 강민은 새 앨범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100점 만점에 1000점’이라고 답했다.강민은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준비한 기간이 길어서 만족도가 꽤 높은 것 같다”라며 “멤버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면 100점은 아닐텐데 함께 준비해주신 스태프들의 마음까지 다 합치면 만족도가 1000점이 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베리베리는 23일 오후 6시 미니 6집 ‘시리즈 오 [라운드2 : 홀]’을 발매한다.타이틀곡 ‘트리거’(TRIGGER)는 베리베리의 강렬하고 화려한 변신을 알리는 곡이다. 글리치 홉과 미드 템포 장르의 요소를 가미한 곡으로, 중독성 강하고 파워풀한 무드는 듣는 이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 예정이다.
2021.08.23 I 윤기백 기자
車디스플레이 무한질주…헤드업디스플레이 개발 경쟁도 치열
  • 車디스플레이 무한질주…헤드업디스플레이 개발 경쟁도 치열
  • [이데일리 신민준 배진솔 기자]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장기화로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영화를 보거나 음악 감상, 게임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활용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관련 업체들은 증강현실(AR)을 적용한 내비게이션과 주유비 등의 결제 기능까지 디스플레이에 장착하는 등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3차원 홀로그램 AR 내비게이션도 개발 중2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0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체 시장 규모는 9억7708억달러(약 1조914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5억7466만달러(약 6419억원) 대비 약 70% 늘어난 수치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중앙정보표시디스플레이(CID) △클러스터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SE)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룸미러 디스플레이 등 5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성장하면서 완성차업체들은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일례로 현대자동차(005380)는 G80차량에 AR 내비게이션을 적용했다. G80의 AR 내비게이션은 갈림길 회전 안내 시인성(모양이나 색이 눈에 쉽게 띄는 성질)을 높이고 뷰 자동전환 기능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현대차는 아직 양산차량에 적용하지는 않았지만 2017년부터 차량의 앞유리 전체에 홀로그램 영상을 투영하는 방식의 3차원 홀로그램 AR 내비게이션도 개발 중이다. 결제 기능을 장착한 디스플레이도 출시됐다. 르노삼성은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통해 상품 주문과 결제까지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기능을 지난 6월 출시한 2022년형 XM3에 탑재했다. 서울 중심의 카페와 음식점 100개를 비롯해 전국 GS칼텍스 주유소 380곳, CU 편의점 1000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인카페이먼트 기능을 주차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현재 하이파킹시스템과 협의 중이다. 르노삼성은 인카페이먼트 기능 적용을 모든 차량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완성차업체뿐만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전자업체들도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투자와 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액정표시장치(LCD)보다 가벼우면서 구부리기 쉬운 차량용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가 주목받고 있다. 차량용 OLED 패널은 소비전력과 안전성이 중요한데 OLED 패널의 경우 LCD 패널보다 전력 소모가 낮아 안전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의 38인치 차량용 P-OLED는 지엠(GM)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자동차 EQC에 장착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대자동차의 첫 전기자동차 아이오닉 5에 P-OLED를 납품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종류 (사진=LG디스플레이 블로그)◇HUD, 2028년 80억달러 규모 성장 전망차량 전면창을 활용하는 헤드업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HUD) 기술 개발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HUD는 전면창을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한 창을 넘어 다양한 정보를 투사하거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HUD가 1960년대 항공기, 2010년대 국내 고급 차량에 처음 도입된 뒤 일반 차량으로 대중화하고 있는 것이다. HUD에 대한 기술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특허출원도 증가세다특허청에 따르면 HUD 관련 특허출원은 2011년 27건에서 2020년 102건으로 연평균 14% 증가했다. HUD 기술 개발이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자동차(005380)다. LG전자와 삼성전자, SK텔레콤(017670) 등 전자와 통신기업들의 HUD 기술 특허출원도 활발해지고 있다. 기술별로는 영상 품질을 높이는 기술 관련 특허가 가장 많이 출원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25년 AR HUD를 양산한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작년 10월 영국 HUD 제조사 엔비직스에 약 300억원을 투자했다. LG전자도 최근 폭스바겐이 출시한 ID.4차량에 적용된 AR HUD 기술을 함께 개발했다.HUD 시장 전망은 밝다. 시장조사전문기관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HUD 시장 규모는 2020년 12억달러(약 1조4094억원)에서 2028년 80억달러(약 9조396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이 운송 수단이 아닌 움직이는 IT 기기로 진화하면서 디스플레이 역시 향상되고 있다”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관련 업체들의 기술 개발 경쟁도 뜨겁다”고 말했다.
2021.08.23 I 신민준 기자
과기부 장관 낙마시킨 무선충전 전기버스, 2년 지난 지금은 '씽씽'
  • 과기부 장관 낙마시킨 무선충전 전기버스, 2년 지난 지금은 '씽씽'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 이스라엘 등에서도 개발하고 있지만, 우리의 상대가 안됩니다. 부피, 크기, 가격을 모두 낮춘 세계최초 기술이 드디어 인정 받아 기쁩니다.”조동호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23일 KAIST에서 열린 미래형 친환경 버스인 ‘올레브(온라인전기자동차, On-Line Electronic Vehicle)’ 시범운행 개통식에 앞서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조동호 교수는 “동원그룹과 함께 올레브 버스 상용화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폐업 등 순탄치 않은 과정을 겪었다”면서 “전기버스시대가 다가오면서 여건이 개선됐고, 교원 창업기업에서 상용화 기술을 개발한 끝에 대덕특구에 기술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대덕특구를 순환하는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조동호 KAIST 교수(6G연구센터장)가 10여 년 동안의 연구 개발에 힘쓴 결실이다. 조 교수는 지난 2009년부터 KAIST에서 OLEV온라인전기자동차 사업단장과 무선전력전송연구센터장을 맡으며 무선충전전기자동차 사업을 주관했다. 정부 등에서 총 78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지만 특허수익이나 상용화 등의 결실로 이어지지 못해 사업이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2019년에는 ‘실패한 졸작’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조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이유가 됐다. 하지만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 자동차로, 유선 충전에서 무선 충전으로 시대가 바뀌면서 국면이 전환됐다.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과기부와 대전시가 추진한 ‘대덕과학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으로 추진돼 앞으로 2년 동안 KAIST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연결해 활용되며, 시범운행 종료 후에는 일반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조 교수가 현재 LG전자·KAIST 6G센터도 맡고 있기 때문에 통신인프라가 결합된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이날 개통식에는 임혜숙 과기부 장관도 참석해 달라진 위상을 반영했다. 임 장관은 “무선충전버스 기술 실증은 2050 탄소중립 미래를 향한 도전이며, 과학기술을 국민들이 생활에서 느끼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작”이라며 “과학기술로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술개발 투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조동호 교수 원천기술 뼈대로 탄생...800억원 예산 투자 조동호 교수는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하고 버스 등에 도입해 사업화를 추진했지만, 줄곧 비판을 받았다. 과기부 장관 후보자 당시에는 사업과 관련해 등재된 884건의 특허 중 수익창출 특허는 0건이고, 상용화도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았다.실제 KAIST와 동원이 공동 출자해 올레브라는 기업을 설립했지만, 적자를 유지하다 동원건설산업에 인수된 이후 폐업해야 했다. 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 구미시, 세종시 등에도 기술이 적용됐지만 상용화까지 이어지지 못했다.조동호 교수는 다시 KAIST 교내 창업기업 와이파워원 설립을 주도해 상용화를 다시 추진해 왔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았고, 대전광역시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9월 정보통신기술 규제(ICT) 샌드박스 심의에서 실증특례까지 받으면서 시범 운행까지 빠르게 이뤄졌다.조동호 KAIST 교수가 2019년 과기부 장관 후보자 당시 OLEV 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올레브는 전기버스에 무선충전장치(수신부)를 부착하고, 버스정류장 아랫 부분에는 무선충전기(송신부)를 매설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대용량 전기에너지를 무선으로 안전하게 전달하는 자기공진화형성기술이 적용돼 85kHz 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전기버스가 버스정류장에 진입 전후에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현재 미국, 이스라엘 등에서도 관련 기술 실증에 나설 정도로 해외 국가들의 관심이 높다. 조 교수에 따르면 용량, 가격 등에서 KAIST 기술이 우위에 있지만 유지관리·운영비에 따른 경제성 확보 문제와 출연연 연구자, KAIST 학생 등의 버스 이용 활성화 등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실제 주행거리, 인프라 구축 비용도 극복해야 할 문제다.올레브는 앞으로 2년 동안 KAIST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순환하며 기술적 문제와 시민 편의성 등을 검증한뒤 일반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조동호 교수는 “무선충전은 유선충전과 달리 전선을 꼽거나 규격을 맞출 필요 없이 안전, 편의성, 호환성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가격은 유선버스의 10~15% 비싼 수준이지만 해외 업체들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과 상품에 우위가 있다”며 “정차 중 충전에 주목하는 한편 미래에 다가올 주행 중 충전기술, 6G 통신기술 등을 접목해 완전한 자율주행통신자동차 통신시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8.23 I 강민구 기자
보양식부터 사후준비 키트까지..유통가, 펫시장 선점 경쟁 후끈
  • 보양식부터 사후준비 키트까지..유통가, 펫시장 선점 경쟁 후끈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반려동물(Pet)’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팸족’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펫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펫콕족, 펫캉스 등의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펫코노미(Pet+Economy)’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케어 시장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은 GS리테일이다. GS25가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21그램과 손잡고 이날 출시한 ‘반려동물 기초수습키트’ 역시 펫시장 재패를 노린 GS리테일의 또다른 전략 상품이다. 이 상품은 △이별준비 가이드북 △기초수습도구 △운구용 방수가방 등 3가지 용품으로 구성돼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사후 조치와 장례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GS25에서 출시하는 ‘기초수습키트’. (사진=GS리테일)이별준비 가이드북에는 반려동물이 떠나기 전 주요 증상, 장례 전 준비 사항, 기초 수습 방법, 운구용 방수가방 사용법, 반려동물 장례 절차, 유골 안치 방법, 동물등록 변경(말소) 신고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아 보호자들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기초수습도구는 세정 티슈 2매, 멸균 거즈 1포(5매)로 구성돼 분비물 처리 등 간단한 염습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운구용 방수가방은 가벼운 방수원단을 사용하고 소형견부터 중형견까지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로 제작돼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장례식장까지 안전하게 안치할 수 있다.키트 가격은 9900원으로 서울, 경기 지역 내 약 1000여 점포에서 우선 판매되며 추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GS25는 이번 판매되는 기초수습키트의 수익금 일부를 유기견 보호단체에 기부하는 등 반려동물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을 먹는 반려견. (사진=BGF리테일)GS리테일이 반려동물 시장 선점에 나선 이유는 지난해 3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펫시장이 오는 2027년에는 6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되기 때문이다. 이런 사업성을 바탕으로 GS리테일은 반려동물 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반려동물 전문몰 ‘펫프렌즈’를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와 공동 인수했다. 또 ‘도그메이트’, ‘펫픽’, ‘바램시스템’, ‘21그램’, ‘펫츠비(어바웃펫)’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스타트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GS리테일의 홈쇼핑 GS샵에서도 지난 4월 반려동물 전문관 ‘펫지’(Pet G)를 론칭했다. 반려동물의 사료, 간식부터 배변 용품, 위생·미용용품, 펫 가전 등을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GS샵은 향후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 미용, 호텔, 장례서비스도 순차적으로 론칭할 계획이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도 지난 2018년 반려동물용품 브랜드를 론칭하고 전국 6000여 점포에서 반려동물용품 전용 코너인 ‘CU 펫샵’을 운영 중이다. CU의 반려동물 관련 제품 매출은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48.7% 올랐다. 전체 매출 신장률인 30.5%를 훌쩍 넘긴 수치다. 최근에는 삼계탕, 오리탕, 북어탕 등 여름철 반려동물의 기력 회복과 면역력 향상을 위한 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11번가, 반려동물 용품 새벽배송 시작. (사진=기획전이미지)11번가는 반려동물용품 전문 쇼핑몰 ‘스토어봄’과 함께 사료, 간식, 장난감 등 약 1500개 상품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말 제외하고 평일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배송이 완료된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펫팸족을 위한 멤버십 ‘펫클럽’을 선보였다. 펫클럽은 반려동물과 사는 고객이면 누구나 비용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반려동물 용품 할인과 구매액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도 지난 3월 펫푸드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오션을 인수해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했다. 오션의 펫푸드 제품은 전국 펫 전문 로드샵, 동물병원, 대형할인마트와 반려동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80여 개 업체에 입점해 있다. 향후에는 토니모리의 온·오프라인 유통 인프라에 추가 입점하며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작년말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604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9.7%, 반려인은 총 1448만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라며 “반려동물 시장도 덩달아 급성장하고 있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기업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8.23 I 김보경 기자
빙그레 ‘더:단백’, 출시 3개월만에 120만개 판매 돌파
  • 빙그레 ‘더:단백’, 출시 3개월만에 120만개 판매 돌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빙그레는 ‘더:단백 드링크 초코’가 출시 3개월 만에 12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배우 소지섭이 빙그레 ‘더:단백’ 모델로 발탁됐다.(사진=빙그레)‘더:단백’은 지난 5월 빙그레 건걍지향 브랜드인 ‘빙그레 건강tft’가 출시한 단백질 전문 브랜드다.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처음으로 내놓은 제품은 드링크 제품으로 달콤한 초코맛을 내지만 당 함량은 1g미만에 불과하고 단백질 함량은 20g에 달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단백질 바 2종(크런치 바 초코, 브라우니 바 쿠키)을 출시했으며 올해 안에 추가 신제품 출시까지 계획하면서 제품 라인업을 늘려나갈 예정이다.빙그레는 ‘더:단백’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배우 소지섭을 모델로 영상광고도 한다. 빙그레는 소지섭의 건강한 이미지가 ‘더:단백’ 제품 컨셉에 부합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더:단백’은 온라인 상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을 통해 제품 홍보와 ‘더:단백 챌린저스’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더:단백 챌린저스’는 건강과 운동에 관심이 많은 지원자들을 선발해 ‘더:단백’ 제품과 홈트레이닝 용품 및 운동코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챌린저스에 선정되면 유명 트레이너들에게 랜선으로 개별 운동 스케줄 및 운동법에 대해 코칭을 받을 수 있으며 20일간 ‘더:단백’ 제품을 직접 먹으며 운동하는 모습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공유하는 활동을 펼친다. 50명의 1기 챌린저스는 활동을 마무리했으며 2기는 150명으로 인원을 늘려 선발을 완료하고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빙그레 관계자는 “더:단백에 대한 자체 소비자 모니터링 결과 제품의 맛에 좋은 평점을 얻었다”며 “더:단백이 추구하는 ‘맛과 건강’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을 이어갈 것이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3 I 김보경 기자
바이어가 선택한 LG가전…美매체 최고제품상 2년째 최다 수상
  • 바이어가 선택한 LG가전…美매체 최고제품상 2년째 최다 수상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등 LG전자(066570) 프리미엄 가전이 미국 바이어들로부터 최고 평가를 받았다.LG전자가 최근 美 유력 매체 트와이스紙가 발표한 ‘2021 VIP 어워드(VIP Award)’에서 총 7개 부문의 최고 제품에 선정되며 최다 수상 기업에 수여되는 ‘슈퍼 VIP 어워드’를 2년 연속 받았다. 사진은 드럼세탁기 부문 최고제품에 선정된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워시타워.(사진=LG전자)LG전자는 최근 미국 가전·IT 전문매체 트와이스지가 발표한 ‘2021 VIP 어워드’에서 총 7개 부문의 최고 제품에 선정, 최다 수상 기업에 수여되는 ‘슈퍼 VIP 어워드’를 2년 연속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트와이스지는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VIP 어워드’를 발표하며 가전·IT분야의 최고 제품들을 선정하고 있다. 현지 유통업계 바이어들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이 부문별 최고 제품을 직접 선정해 전문성과 신뢰성이 높다.LG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세탁기·공기청정기·냉장고와 같은 주요 생활가전부터 TV·모니터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제품군이 고루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된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워시타워는 출시 약 1년만에 기존 드럼세탁기들을 제치고 드럼세탁기 부문 최고 제품으로 뽑혔다. LG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혁신적인 디자인에 인공지능 DD(Direct Drive) 세탁기와 같은 차별화된 성능을 갖췄다. 또 워시타워는 감각적인 미니멀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다. 동급의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mm 낮아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할 때 별도의 받침대가 필요없다. 인공지능 DD 세탁기는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스스로 선택해 옷감을 보호한다.LG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는 헬스·라이프스타일 부문의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제품 상단의 클린부스터가 강한 바람을 만들어 깨끗한 공기를 멀리까지 보냄으로써 더 넓은 공간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청정한다. 원통형 360°디자인은 여러 방향에서 공기를 흡입하고 청정할 수 있어 사각지대가 줄어든다. 모서리가 없는 구조라 아이들에게도 안전하다.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랍형 냉장고도 콤팩트 냉장고 부문 최고 제품에 올랐다. 이 제품은 아일랜드 식탁이나 조리대 아래에 빌트인으로 설치하는 언더카운터 타입이며 주방공간에 차별화된 가치와 품격을 부여한다. 2개의 서랍 모두 식품을 냉동하는 영하 23도(℃)에서 쌀·잡곡·열대과일을 보관하기 좋은 영상 10도(℃)까지 필요에 따라 온도를 조절이 가능하다.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TV와 모니터도 경쟁 제품을 압도했다. LG 올레드 TV는 △올레드 에보(OLED evo, 65G1)가 4K TV 부문 △48형 올레드 TV(48C1)가 40~57인치 부문 △83형 올레드 TV(83C1)가 58인치 이상 초대형 부문에서 각각 최고 제품에 선정, 이번 어워드의 최다 수상 TV가 됐다.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는 컴퓨터·게이밍 모니터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윤태봉 부사장은 “미국 현지 바이어도 인정한 LG전자 가전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북미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1.08.23 I 신중섭 기자
한화큐셀, 국내서 '큐피크 듀오 G11 단면형' 출시
  • 한화큐셀, 국내서 '큐피크 듀오 G11 단면형' 출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큐셀은 성능을 높인 고출력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G11’(Q.PEAK DUO G11) 단면형을 국내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미국과 독일, 영국, 한국 등 주요 에너지 시장에서 한화큐셀이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설 수 있도록 한 핵심 제품군이다. 한화큐셀은 다음달 큐피크 듀오 G11 양면형 모듈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큐피크 듀오 G11은 최대 출력이 590Wp로 큐피크 듀오 G10보다 출력이 100Wp 이상 높아졌다.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제로갭(Zero Gap)과 효율 높은 하프셀, 와이어링 디자인을 포함하는 퀀텀 듀오Z 기술이 적용해 품질이 우수하다. 일반 태양광 모듈은 셀 수십개를 한 판에 모아 셀과 셀을 연결해 셀 간 간격을 두지만 제로갭 기술은 셀 간 공간을 제거해 동일 면적에서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한화큐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품질 검사 기준보다 최대 3배 혹독한 조건에서 품질 관리를 진행한다. 지난해 12월엔 세계적 검증기관 ‘TUV 라인란드’(Rheinland)의 신규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QCPV)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하기도 했다.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한화큐셀은 △PVEL ‘2021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6년 연속 ‘톱 퍼포머’ △한국소비자협회 ‘2021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에서 4년 연속 ‘글로벌 베스트 컴퍼니’ 등에 선정됐으며 미국 주거·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고객 가치 증진을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세계 최고 수준의 철저한 품질 관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제품들을 국내에 지속 출시해 한국 태양광 시장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큐피크 듀오 G11 제품 카탈로그. (사진=한화큐셀)
2021.08.23 I 경계영 기자
삼정 KPMG "국내 상장 법인 ESG 위원회 도입 사례 증가 중"
  • 삼정 KPMG "국내 상장 법인 ESG 위원회 도입 사례 증가 중"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 공시 의무가 강화된 가운데 올해 국내 상장 법인을 중심으로 이사회 내 위원회로 ESG위원회를 도입하는 사례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삼정KPMG는 23일 발간한 ‘감사위원회 저널 제18호’를 통해 2021년 7월 기준 ESG위원회를 도입한 코스피200 기업은 76개사(38%)라고 밝혔다. 이 중 1개사는 2개의 위원회가 ESG위원회 등에 준하는 것으로 분류돼 코스피200 기업 내 ESG위원회 관련 기구 또는 회의체 수는 77개로 나타났다. 77개 ESG위원회 중 61개(79.2%)는 관련 조직을 올해 신설·확대 개편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올해 하반기 중 도입 예정인 기업도 있는 만큼, 올해 말까지 ESG위원회 등을 이사회 산하 기구로 설치하는 국내 기업이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코스피200 기업의 ESG위원회 규모는 평균 4.4명으로, 전체 ESG위원회의 83.1%가 5명 이하로 구성됐다. ESG위원회의 사외이사 비중은 평균 75.6%이며, 위원회에 대표이사가 포함된 경우는 55.8%(43개), 위원장이 사외이사인 경우는 80.5%(62개)로 집계됐다.김유경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리더는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보상위원회 등 독립성 확보가 중요한 일부 위원회와 달리 ESG위원회는 경영진 의지를 선언·구현하는 기구로 역할해야 하기 때문에 대표이사가 위원회에 포함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ESG위원회 업무에는 ESG 성과평가 등에 회계 관련 사항이 포함되고 위원회 활동도 감사대상이기 때문에 감사위원 일부가 ESG위원회에 참여해 업무를 진행하는 합리적 사전조율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200 기업의 ESG위원회 회의 횟수는 평균 1.4회로 집계됐다. 위원회가 다룬 주요 안건으로는 △ESG 공시 및 평가 대응 △탄소중립 선언 △안전·보건 관리체제 운영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지표 준수 등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 위원회가 상정한 안건 중 23.5%는 ESG를 전반적으로 다룬 내용이었다.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영역을 구분했을 때는 사회 관련 안건이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번 보고서에는 국내 상장법인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와 감사위원회 교육현황 및 개선과제를 분석한 내용도 포함됐다. 2020년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감사(검토)의견을 받은 기업은 총 85개사(3.9%)로 전년과 유사(4.0%)한 수준이며, 유가증권시장 21개사(2.7%), 코스닥시장 64개사(4.5%)로 집계됐다.보고서는 국내 상장사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이유로 내부통제 설계 미비, 경영진 제출자료의 불충분 또는 부적합,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서 미제출,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평가 미수행 등을 의미하는 ‘범위 제한’(33.5%)을 가장 많은 이유로 꼽았다. ‘비경상적 거래 통제 미비’(14.6%), ‘자금 통제 미비’(13.9%) 등의 이유가 그 뒤를 이었다.또 삼정KPMG가 2021년 상반기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의무발행한 175개 상장사 중 감사위원회에게 교육을 제공한 실적이 있는 169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연간 4회 이상 교육을 실시했다고 공시한 회사 수는 43개사(25%), 2~3회 실시는 64개사(38%), 1회 실시는 62개사(37%)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삼정KPMG는 “단순 안건 설명 등 미인정 되는 교육을 지양하고, 감사(위원회)에게 요구되는 전문성을 감안해 교육 시간을 증가시키는 등 감사위원회 교육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1.08.23 I 김연지 기자
세븐일레븐, 커지는 아침밥 시장 공략..간편식 시리즈 출시
  • 세븐일레븐, 커지는 아침밥 시장 공략..간편식 시리즈 출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커지는 아침밥 시장을 겨냥해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컵밥 형태의 ‘아침한통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였다.보통 편의점에서 아침밥으로 많이 팔리는 간편식 상품은 삼각김밥, 김밥, 샌드위치 등이다. 포만감뿐만 아니라 바쁜 아침 시간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해당 상품들은 오전 시간대(6시~10시)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30%(올해 1월1일부터 8월20일까지 29.8%)에 달할 정도로 아침 대용식으로 많이 찾는다.세븐일레븐은 이런 수요를 반영해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해결하는 소비자들을 위하여 ‘아침한통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별다른 반찬 없이 간단히 아침을 해결할 수 있도록 볶음밥, 비빔밥 등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참치마요’, ‘갈릭베이컨볶음밥’, ‘전주식비빔밥’ 등 3종을 먼저 출시하며 차주에는 ‘버터간장계란밥’, ‘김치볶음밥’ 2종도 추가로 선보인다.‘아침한통 시리즈’의 용량은 평균 150g 정도로 삼각김밥(평균 120g)보다는 든든하고 김밥 한 줄(평균 250g)보다는 가볍게 구성됐다. 아침 식사용에 맞게 부담이 없도록 소화가 잘 되는 보리밥, 현미밥 등을 사용했다. 판매 가격은 2000원이다.(사진=세븐일레븐)
2021.08.23 I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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