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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3주 연속 상승…경유도 2주째 올라
  • 휘발유 가격 3주 연속 상승…경유도 2주째 올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터(ℓ)당 1650원 수준까지 올랐다. 경유 가격 역시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3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59.8원으로 전주보다 28.7원 상승했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33.9원 오른 1744.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4.2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26.8원 상승한 1636.2원으로 평균 대비 23.6원 낮은 수준이었다.상표별로는 휘발유 기준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69.9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62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58.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511.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2.0원 상승한 ℓ당 1546.3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와 경유가 동반 상승한 것은 지난주 국제 유가가 상승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의 증가, G7의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선 유지 조치, 감산 등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4월 석유 수출 증가 예상, 주요국의 금리 인상 지속 가능성 고조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7달러 내린 배럴당 84.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5.6달러 내린 배럴당 95.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4달러 내린 배럴당 97.8달러였다.서울의 한 주유소.(사진=연합뉴스)
2023.04.22 I 김은경 기자
내주 빅테크 성적표 나온다…잠잠한 시장 출렁일까
  • [뉴욕증시]내주 빅테크 성적표 나온다…잠잠한 시장 출렁일까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강보합 마감했다. 다음주 빅테크 실적이 줄줄이 나오면서 시장은 관망세가 짙었다. 지금까지 실적시즌은 비교적 잠잠한 가운데 다음주 빅테크의 성적표에 이목이 모아진다.(사진=AFP 제공)◇테슬라 소폭 반등…3대지수 보합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상승한 3만3808.9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오른 4133.52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1% 뛴 1만2072.46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10% 오른 1791.51에 마감했다. 이번주 3대 지수는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각각 0.23%, 0.10%, 0.42% 떨어졌다.3대 지수는 장중 줄곧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했다. 시장의 이목이 모인 테슬라의 주가는 1.28% 반등한 165.08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는 전날 10% 가까이 폭락하면서 3대 지수 전체를 떨어뜨렸다.테슬라는 전날 주가 폭락 직후 주력 전기차인 모델S와 모델X의 미국 시장 내 최저가를 각각 3000달러씩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미국에서만 총 6차례 가격 인하를 단행했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수익성 대신 점유율을 우선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테슬라 브랜드의 손상을 우려했는데, 이번 인상을 통해 만회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는 테슬라의 ‘로보택시’를 거론하면서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기회 중 하나”라며 “테슬라 주가는 오는 2027년까지 2000달러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했다.개장 전 세계 최대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드갬블(P&G)은 예상 밖 호실적을 거두며 투심을 지탱했다. P&G는 올해 1분기 1.37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리면서 월가 전망치(1.32달러)를 웃돌았다. P&G는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10% 인상하면서 판매량을 줄었음에도 매출액과 순이익은 늘었다. P&G는 타이드, 팸퍼스, 팬틴, 오랄-B, 질레트, 페브리즈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한 회사다. 이에 P&G 주가는 3.46% 뛰었다.BMO의 캐럴 슐레이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까지 실적 시즌은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지난 며칠간 주요 지수의 움직임이 거의 없었던 이유”라고 말했다.이날 3대 지수는 다음주 빅테크 실적을 주시하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인공지능(AI) 챗봇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오는 25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6일에는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성적표를 공개한다. 메타는 지난해 2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매출액이 감소했는데, 이번에 반등에 성공했을지 주목된다. 메타는 빅테크 중에서도 유독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이어 왔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실적 발표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아마존 역시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줄여 왔다. 그러나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아, 증시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모아진다.◇MS·구글·아마존·메타 실적 공개이날 우버의 라이벌 격인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리프트가 전체 직원 4000명 중 약 30%인 1200명 이상을 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프트는 지난해 11월 당시 700명을 해고했는데, 이번 구조조정은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이는 실적 부진 때문이다. 리프트는 지난해 4분기 당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에 공동 창업자인 로건 그린과 존 짐머가 지난달 각각 최고경영자(CEO)와 회장에서 사임했고, 데이비드 라이셔 전 아마존 부사장이 지난 17일 새 CEO로 부임했다. 이번 2차 해고는 라이셔 CEO 주도의 비용 절감 프로젝트인 셈이다. 리프트 주가는 이날 6% 이상 급등했다.이날 나온 경제 지표는 예상을 넘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전월(49.3) 대비 소폭 상승했다. WSJ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49.0)를 웃돌았다. 서비스 PMI는 53.7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망치(52.0)를 상회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54% 상승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1%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15% 올랐다.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65% 오른 배럴당 77.87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WTI 가격은 이번주 5.53% 내리며 5주 만에 반락했다.
2023.04.22 I 김정남 기자
내주 빅테크 실적 나온다…미 증시 긴장 속 강보합
  • [속보]내주 빅테크 실적 나온다…미 증시 긴장 속 강보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강보합 마감했다. 다음주 빅테크주 실적이 줄줄이 나오면서 시장은 관망세가 짙었다.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1% 뛰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중 줄곧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했다. 시장의 이목이 모인 테슬라의 주가는 1% 이상 소폭 반등했다. 테슬라는 전날 10% 가까이 폭락하면서 3대 지수 전체를 떨어뜨렸다.테슬라는 전날 주가 폭락 직후 주력 전기차인 모델S와 모델X의 미국 시장 내 최저가를 각각 3000달러씩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미국에서만 총 6차례 가격 인하를 단행했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수익성 대신 점유율을 우선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테슬라 브랜드의 손상을 우려했는데, 이번 인상을 통해 만회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는 테슬라의 ‘로보택시’를 거론하면서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기회 중 하나”라며 “테슬라 주가는 오는 2027년까지 2000달러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했다.개장 전 세계 최대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드갬블(P&G)은 예상 밖 호실적을 거두며 투심을 지탱했다. P&G는 1.37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리면서 월가 전망치(1.32달러)를 웃돌았다. P&G 주가는 3.5% 가까이 뛰었다.BMO의 캐럴 슐레이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까지 실적 시즌은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지난 며칠간 주요 지수의 움직임이 거의 없었던 이유”라고 말했다.이날 3대 지수는 다음주 빅테크 실적을 주시하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인공지능(AI) 챗봇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오는 25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6일에는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성적표를 공개한다. 메타는 지난해 2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매출액이 감소했는데, 이번에 반등에 성공했을지 주목된다. 메타는 빅테크 중에서도 유독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이어 왔다.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실적 발표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아마존 역시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줄여 왔다. 그러나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아, 증시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모아진다.이날 우버의 라이벌 격인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리프트가 전체 직원 4000명 중 약 30%인 1200명 이상을 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프트는 지난해 11월 당시 700명을 해고했는데, 이번 구조조정은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이는 실적 부진 때문이다. 리프트는 지난해 4분기 당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에 공동 창업자인 로건 그린과 존 짐머가 지난달 각각 최고경영자(CEO)와 회장에서 사임했고, 데이비드 라이셔 전 아마존 부사장이 지난 17일 새 CEO로 부임했다. 이번 2차 해고는 라이셔 CEO 주도의 비용 절감 프로젝트인 셈이다. 리프트 주가는 이날 6% 이상 급등했다.이날 나온 경제 지표는 예상을 넘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전월(49.3) 대비 소폭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49.0)를 웃돌았다. 서비스 PMI는 53.7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망치(52.0)를 상회했다.
2023.04.22 I 김정남 기자
하락해 2540선…中 긴장에 화장품주 '폭락'
  • [코스피 마감]하락해 2540선…中 긴장에 화장품주 '폭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 실적 충격 속에 2차전지 대형주의 급락세가 부각됐다. 중국과의 지정학 긴장감이 번지면서 중국 소비 관련 화장품 종목들은 폭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실적 호조에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반도체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71포인트(0.73%) 하락한 2544.40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들이 모두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약화됐다”며 “지정학적 긴장감도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최근 상승세가 지속된 2차전지주는 테슬라 실적 부진과 함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2739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1944억원, 기관은 933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은 5%대, 섬유의복은 3%대, 화학, 철강및금속은 2%대, 유통업, 운수창고는 1%대, 제조업, 운수장비, 증권, 금융업, 음식료품, 보험, 서비스업, 종이목재, 통신업은 1% 미만 하락했다. 건설업은 2%대, 전기가스업, 기계, 의약품, 전기전자는 1% 미만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의 실적 부진에 2차전지 대형주가 급락세를 보였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6%대,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는 3%대 하락했다. 삼성SDI(006400)는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하락했다.반도체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TSMC, 램리서치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는 1%대,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상승했다. 현대차(005380)는 1%대, 기아(000270), NAVER(035420)은 1% 미만 하락했다.중국과의 긴장감이 부각되면서 화장품 관련주도 급락했다.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090430)은 8%대 내렸고, 아모레G(002790)는 10%대 폭락했다.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최근 대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대만 문제로 불장난을 하는 자들은 스스로 불에 타버릴 것”이라며 엄포를 놨다. 윤석열 대통령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지속된 상승 부담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POSCO홀딩스 하락에 철강업종 약세로 이어졌다”며 “중국과의 긴장감이 부각되면서 중국 소비 관련 섬유의복, 화학 업종은 화장품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9억5850만주, 거래대금은 12조4037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24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642개 종목이 하락했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4.21 I 이은정 기자
허위 계약해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받아 빼돌린 2030 일당 실형
  • 허위 계약해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받아 빼돌린 2030 일당 실형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정부의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 지원’ 대상자를 모집해 허위 임대차 계약으로 은행으로부터 수십억원의 대출금을 빼돌린 20~30대 일당이 징역과 벌금 등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2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배성중)는 지난 14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가법) 위반 사기와 사기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주범 A(29)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주요 공모자 B(22)씨와 C(33)씨에게는 각각 징역 5년6개월과 3년을 선고했다.허위 대출 임차인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D(33)씨, E(30)씨, F(25)씨, G(33)씨, H(21)씨, I(27)씨는 각 벌금 500만원을, 임대인 L(56)씨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중간에서 임차인과 임대인을 연결해주고 소개비를 챙긴 J(27)씨는 징역 3년6개월, K(66)씨는 징역 3년을 각각 선고받았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1월 정부 지원 대출 상품인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비대면 서류 심사만으로 대출이 쉽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이용, 허위 임대인과 임차인을 모집해 마치 전세계약이 체결된 것처럼 꾸며 은행으로부터 대출금을 빼돌리기로 공모했다.금융위원회가 운영하는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으로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의 만 19~34세 무주택·무소득 청년 가구를 대상으로 시중은행에서 특별한 담보 없이 시중 금리보다 낮은 저금리로 최대 1억원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지난해 3월 A씨는 C씨에게 대출 명의자를 모집하라는 제안을 했고, C씨는 자신의 지인인 D·E·F·G·H·I씨를 A에게 소개하고 소개비 명목으로 건당 1000만원을 챙겼다. A씨의 지시에 따라 D씨는 인천 부평구에서, E씨와 F씨는 경기 파주시, G씨는 경기 안산시, H씨는 인천시 미추홀구, I씨는 인천시 서구에서 각각 자신을 임차인으로 하는 전세계약서를 작성해 계약금 영수증을 교부받았다. 이후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 서류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에 청년 전세자금 대출을 신청해 임대인 계좌로 각각 1억원을 수령했다.하지만 해당 전세계약은 실제 거주 목적이 아닌 전세자금 대출을 목적으로 한 허위의 전세 계약이었고,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계약금을 지급한 사실도 없어 계약금 영수증 역시 허위로 작성된 서류였다. A씨와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무갭투자자’ 모집글을 올려 함께 범행을 공모할 임대 명의인들을 모집했다.또 이들과 모의한 J씨와 K씨는 중간에서 허위 임차인과 임대인을 모집해 은행으로부터 각각 총 6억원과 7억원의 대출을 받도록 연결해주고 소개비를 챙겼다. 특히 K씨는 인천 동구 지역 임대인 L씨에게 “소유하고 있는 빌라에 대해 전세계약을 체결하면 1건당 500만원을 지급해주겠다”고 꾀어 허위 전세계약 범행에 가담시키기도 했다.이런 수법으로 C씨는 지난해 4월까지 총 7명을 모집해 7억원을, B씨는 5월까지 총 48명을 모집해 30회에 걸쳐 30억원을, A씨는 8월까지 총 50명을 모집해 31회에 걸쳐 31억원을 각각 송금받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허위의 전세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무주택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실행되는 전세자금을 편취한 것”이라며 “금융기관의 피해를 넘어 궁극적으로 전세자금 대출 및 보증제도의 위축을 가져와 국민의 주거 안정에까지 피해를 끼칠 수 있어 사회적 폐해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이어 “허위 임대인과 임차인의 모집, 전세자금 대출의 신청과 대출금의 수령, 분배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범행이 다수의 공모에 의해 조직적·계획적으로 이루어져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전체 피해액은 수십억원에 이르는 거액이고 다수의 공범들이 편취액을 나눠 가진 상황에서, 피해자인 금융기관들에 대한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도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4.21 I 김범준 기자
AT&T, 잉여현금흐름 급감에 20년래 최악의 날(영상)
  • AT&T, 잉여현금흐름 급감에 20년래 최악의 날(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동안 투자자들이 방향성 탐색에 나서며 보합권 등락이 이어졌지만 테슬라발 실적 우려로 이날 나스닥지수는 1%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소 지루했던 실적시즌을 테슬라가 흔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4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3월 기존주택판매 등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상황에서도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AT&T(T, 17.65 ▼10.4%) 미국 유무선 통신서비스 업체 AT&T 주가가 1분기 실적 발표 후 10% 넘게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AT&T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301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302억4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다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7% 증가한 0.6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58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은 성장지표인 모바일 후불요금제 신규 가입자가 42만4000명 증가에 그쳐 전년동기 69만1000명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는 점이다. 또 배당의 원천인 잉여현금흐름(FCF)이 5G 및 광섬유 등에 대한 투자와 성과급 지급 등으로 전년대비 65% 급감한 10억달러에 그친 것도 우려를 키웠다. 회사측에서는 연말 기준 16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 96.71 ▼4.7%) 말보로와 아이코스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담배 제조사 필립모리스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1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매출은 전년대비 3.5% 늘어난 80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81억1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조정 EPS는 4.4% 감소한 1.38달러로 예상치 1.34달러를 웃돌았다. 또 연간 조정 EPS 목표치로 6.4~6.52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6.33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조정 영업마진이 비용 부담 등으로 지난해 43.6%에서 37.3%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라스베이거스 샌즈(LVS, 61.53 ▲3.7%) 다국적 카지노 운영 기업 라스베이거스 샌즈 주가가 4% 가까이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지난 19일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4% 급증한 2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지노 매출이 급증한 영향이다. 조정EPS도 0.2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20달러를 웃돌았다. 회사측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마카오와 싱가포르 등을 중심으로 강력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도이치뱅크는 라스베이거스 샌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종전 69달러에서 74달러로 높였다. 앞으로 카지노 및 관광의 빠른 회복으로 마진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노바백스(NVAX, 8.23 ▼8.2%) 백신 개발 제약사 노바백스가 월가 혹평 여파로 8% 넘게 급락했다.이날 코웬은 노바백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55달러에서 10달러로 82% 대폭 낮췄다. 코웬은 “노바백스가 견고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지만 7억달러 규모의 소송 역풍이 지속되고 있다”며 “소송 결과에 따라 작년 말 기준 13억달러의 현금 중 7억달러가 삭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바백스는 세계백신면역연합(가비)과 코로나 백신 계약 위반 등과 관련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노바백스는 가비가 백신을 주문키로 하고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선수금 7억달러를 돌려주지 않고 있다.
2023.04.21 I 유재희 기자
이마트, 할인점 부진하나 ‘충성고객 집중’ 전략 긍정적-신한
  • 이마트, 할인점 부진하나 ‘충성고객 집중’ 전략 긍정적-신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이마트(139480)에 대해 “올해 할인점 턴어라운드에 주목하며 규제 완화 역시 플러스 알파 요인이 될 것”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3만 원을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존 성장 우선 전략에서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선회해 변화가 감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료멤버십 출시로 충성고객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고객 락인을 강화하고, 양질의 고객 데이터 축적이 가능해진 점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신한투자증권은 이마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7조2100억 원, 영업익은 110% 증가한 723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11%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와는 반대로 연결 자회사들은 선방하나, 본업이 부진한 점이 아쉽다.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0.7%, 영업이익은 7%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기저부담(1Q22 +2.4%)과 전년대비 적은 공휴일수(3일, 2% 영향), 일부 점포리뉴얼(0.9% 영향) 여파 때문이다. 다만 수익 구조 개선 노력에 따른 GPM 상승은 이어지고 있다. SSG.COM GMV는 6% 역성장하겠으나,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영업적자폭은 축소가 예상된다. G마켓 역시 GMV 소폭 역성장과 영업적자 축소가 기대된다. SCK컴퍼니는 1Q까지는 원가부담이 지속되겠으나, 전년대비로는 23% 가량 증익할 전망이다올해 할인점 턴어라운드에 주목해야 한다는 신한투자증권의 의견이다. 규제 완화는 플러스 알파 요인이다. 조 연구원은 “별도기준 GPM은 2022년 내내 상승했으며 객수가 회복되는 가운데, 경쟁 완화의 수혜까지 누렸다”며 “GPM 개선에도 불구하고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등 판관비가 늘어나며 별도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부진하다가 3Q22를 기점으로 증익 전환했다. 올해도 GPM 개선되는 가운데, 판관비 역시 효율적으로 집행되면서 증익 트렌드가 유지될 전망”이라 말했다.지난해부터 포착되는 대형마트 규제 완화 움직임도 긍정적이다. 조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평일 매출은 300억원, 주말 매출은 500억원으로 추산되고, 의무휴업일 전후로는 100억 원의 매출이 나눠진다”며 “현재 주말 2회의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바뀔 경우, 월 매출은 320억원, 연간으로는 3840억원이 늘어나고, 기존점 성장률은 3~4%p 가량 개선된다”고 했다.이어 “GPM(26%)과 소폭의 변동비(PG수수료, 인건비, 전기요금 등)를 감안하면 영업이익은 900억원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2023년 별도,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를 32%, 27% 상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4.21 I 이정현 기자
팝스타 브루노 마스 한국 온다…6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 팝스타 브루노 마스 한국 온다…6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인 브루노 마스가 오는 6월 한국을 찾아 공연을 펼친다.현대카드는 오는 6월 17~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Bruno Mars)’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현대카드)이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지난 2017년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Coldplay)’에 이은 두번째 10만명 규모의 콘서트다. 내한 공연으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브루노 마스는 노래, 춤, 작곡, 연주, 퍼포먼스 등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한 최고의 아티스트로 평가 받는다. 팝, 펑크, 소울, 레게, 힙합, 락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대중성과 음악성도 갖춘 최고의 뮤지션이다. 2010년 내놓은 첫번째 앨범 ‘두왑스 앤 훌리건스(Doo-Wops & Hooligans_’에서는 싱글 ‘저스트 더 데이 웨이 유아(Just the Way You Are)’, ‘그레네이드(Grenade)’ 등은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국내에서는 ‘메리 유(Marry You)’, ‘업타운 펑크(Uptown Funk)’, ‘댓츠 왓 아이 라이크(That’s What I Like)’ 등으로 유명하다.최근에는 래퍼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앤더슨 팩(Anderson.Paak)과 리듬앤블루스(R&B) 슈퍼 듀오 실크 소닉(Silk Sonic)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브루노 마스는 지금까지 그래미 어워드를 15차례수상했다. 2011년 최우수 남성 팝 보컬 퍼포먼스상을 받은 이후 2014년 2집 ‘언오소독스 주크박스(Unorthodox Jukebox)’로 ‘최우수 팝 보컬 앨범상’, 2018년 3집 ‘24K 매직(Magic)’으로 그래미 어워드 본상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작년 실크 소닉의 첫 싱글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으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베스트 R&B송’, ‘베스트 R&B 퍼포먼스’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이번 슈퍼콘서트는 지정 좌석제로 운영된다. 티켓 가격은 G1석 25만원, G2석 21만원, G3석 16만5000원, P석 17만6000원, R석 13만2000원, S석 9만9000원, A석 7만7000원이다.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공연 회당 1인 4매 한정)을 받을 수 있다.티켓은 인터파크에서 판매한다. 현대카드 소지자 대상 사전 예매는 이달 27일 오후 12시부터 시작된다. 일반 예매는 28일 오후 12시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현대카드 DIVE 앱과 홈페이지, 그리고 현대카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2007년부터 시작한 슈퍼콘서트는 전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가 공연하는 문화마케팅 브랜드다. 콜드플레이, 폴매카트니의 첫 내한공연을 비롯해 비욘세, 스티비원더, 레이디가가, 에미넴, 퀸, 켄드릭라마, 빌리아일리시 등이 참여했다.
2023.04.20 I 이명철 기자
필로폰 판매 수익금 추징…대법 "일부 무죄면 해당 가액은 빼야"
  • 필로폰 판매 수익금 추징…대법 "일부 무죄면 해당 가액은 빼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필로폰 판매 수익금 추징에 있어서 범죄사실로 인정되지 않은 부분에 관한 필로폰 가액까지 추징을 해서는 안 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대마),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년6개월과 2700만원 추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환송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마약류 취급자가 아님에도 2020년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트암페타민(일명 필로폰) 수수, 소지, 매매, 투약하거나 대마를 소지한 혐의,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2020년 2~3월 김포시 소재 호텔과 서울 양천구 아파트, 서울 은평구 빌라 앞 노상에 주차한 피고인 승용차 안 등에서 필로폰 약 0.2g이 들어 있는 일회용주사기를 B씨와 C씨에게 무상으로 건네주는 등 4차례에 걸쳐 수수했다. 피고인 A씨는 C씨와 공모해 D씨에게 필로폰을 매도하기도 했고, A씨는 C씨와 필로폰을 투약하기도 했다. 또 A씨는 고양시 덕양구 주차타워에 주차한 피고인 승용차 안에서 비닐팩 19개에 필로폰 합계 약 18.76g을 소분해 넣어두고, 비닐팩 3개에 대마 합계 약 4.48g을 소분해 넣어두기도 했다. 2013년 12월 20일에는 피해자 E씨가 “왜 내 친구에게 자꾸 마약을 주느냐, 너 나 죽인다고 했는데 죽여봐라”고 말하자 다툼을 벌였고, 피고인 소유의 크로스백에서 칼(총 길이 약 50cm)을 꺼낸 다음 피해자의 왼팔을 찔러 상해를 입혔다. 이외에도 A씨는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수수, 매매, 투약했다. A씨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으로 2012년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 2017년 수원지방법원에서 각각 징역 2년2개월과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1심에서는 A씨에게 징역 7년과 2700만원 추징, 압수한 마약류 몰수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마약류 관련 범죄로 수회 징역형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마약 범죄로 인한 누범 기간 중에 있음에도 재차 범행에 이르러 그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재판 진행 기간 동안 피고인의 재판에 임하는 태도가 불량했고, 선고기일에 정당한 이유 없이 계속해 불출석, 형사사법질서의 권위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가 현저하다”고 지적했다. 2심은 공소사실 가운데 2018년 11월경 필로폰 매수의 점은 무죄로 판단, A씨에게 징역 6년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추징금 2700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앞서 A씨는 2018년 11월 서울 송파구에 있는 불상의 설렁탕집에서 F씨에게 550만원을 주고 필로폰 약 50g이 포장된 흰색 쇼핑백을 건네받아 이를 매수했다. 2심 재판부는 “필로폰을 매수한 상대방이 필로폰 거래 사실은 극구 부인하고 피고인의 진술도 일치한다”며 “필로폰 거래 사실을 인정할 만한 객관적 자료가 없어 진술만으로는 필로폰 거래 사실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봤다. 또 “당심에서 피해자(특수상해)에게 병원비를 변제하고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고소가 이루어진 경위와 시기,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등 이 사건 변론에 나타난 여러 양형의 조건을 참작하면, 이 부분의 형은 다소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2심이 2018년 11월경 필로폰 매수의 점을 무죄로 판단하면서도 1심과 동일한 2700만원 추징을 선고한 점은 법리를 오해했다며 추징 부분을 파기하고, 이 부분 사건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환송했다. 대법원은 “범죄사실에서 인정되지 않은 사실에 관해 몰수나 추징을 선고할 수 없다”며 “이를 지적하는 피고인의 상고이유 주장은 이유 있다”고 했다. 이어 “몰수할 수 없을 때에만 추징이 가능하므로 몰수가 이루어진 부분은 추징금 산정에 반영돼야 함을 지적해둔다”고 강조했다.
2023.04.20 I 박정수 기자
이롬, 신제품 '마시는 영양식' 출시… 식물성 영양 드링크 시장 개척
  • 이롬, 신제품 '마시는 영양식' 출시… 식물성 영양 드링크 시장 개척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라이프케어 컴퍼니 이롬은 식물성 영양 음료 ‘황성주 박사의 마시는 영양식’을 출시했다고 오는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간편하게 식물성 단백질과 원료 그대로의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집중한 MZ 타겟 식물성 영양 드링크다.▲주식회사 이롬이 황성주 박사의 마시는 영양식을 4월 20일 출시했다. (사진=이롬)‘마시는 영양식’은 이롬만의 25년 노하우를 담아 식물성 원료로만 단백질과 영양을 채웠으며, 동시에 영양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도록 영양 손실이 적은 동결건조공법 기술로 제조한 곡물·야채 식물 유래 원료 7종을 함유했다. 이는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은 ‘황성주 박사의 영양식’ 건강 분말에서 기원이 되어 특징과 장점을 그대로 구현하였으며 기존 ‘황성주 박사의 영양식’의 단백질 함량에서 식물성 단백질을 더 강화한 제품으로 개발하게 됐다.식물성 단백질 8g과 식물 원료 영양을 한 팩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마시는 영양식’은 나를 위한, 나만의 아이템을 추구하는 MZ 현대인들에게 건강한 영양을 전하고자 출시하게 되었으며, 블랙 5곡의 곡물 맛을 더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강화했다. 원하는 용량 따라 섭취가 가능하도록 140㎖(24입), 190㎖(16입) 두 제품으로 구성되어 한 팩만으로 각 6g, 8g의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어 간편하다. 여기에 칼슘, 아연, 식이섬유까지 균형 있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또한 원료 성분, 각 성분의 개발과정부터 관련 실험 방법까지 영국 비건소사이어티의 인증을 획득한 비건 제품이다. 따라서 채식주의자와 비건을 지향하는 비거니즘도 음용 가능하며, MZ 세대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사이에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 채식 지향 시장에 대한 관심과 비건 식품의 영역이 확대됨으로써 이를 반영하여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제품을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매 끼니를 챙겨 먹기 어려운 1인 가구, 식습관이 불규칙한 직장인, 운동과 식단을 관리하는 현대인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제안하는 음료이다.‘마시는 영양식’ 제품 개발을 총괄한 황의현 ㈜이롬 부사장은 “바쁜 일상 속 영양을 챙기기 어렵거나 평소 비건 단백질 영양 음료를 찾는 분에게 적합하며 누구나 건강한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하고 맛있는 제품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편안한 영양 섭취와 선택지 확대를 위해 식물성 영양 드링크 시장을 꾸준히 다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롬 공식몰에서는 ‘마시는 영양식’ 론칭 이벤트로 최대 67% 할인율과 페이백 포인트 적립, 무료배송이 적용되며 이벤트 제품 구매 후 사연 이벤트 응모 시, 당첨자 10명에게는 ‘마시는 영양식’과 ‘황성주 박사의 영양식 세트’를 증정하는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시는 영양식 테이스터’로 신제품 체험단도 진행한다. 체험단은 이롬 공식몰에서 신청 가능하며, 체험단 30명을 모집하여 제품과 다양한 리워드를 지급한다.
2023.04.20 I 이윤정 기자
'피크타임' 최종 우승은 '팀 11시'… 감동의 피날레 장식 ‘오열’
  • '피크타임' 최종 우승은 '팀 11시'… 감동의 피날레 장식 ‘오열’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피크타임’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에서 배너(팀 11시)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19일 방송된 JTBC ‘피크타임(PEAK TIME)’ 11회에서는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 생방송 경연 무대가 진행됐다. 대한민국 최초 팀전으로 펼쳐진 ‘피크타임’ 마지막 꿈의 무대에 오르기까지 참가팀들이 쏟아낸 땀과 눈물은 글로벌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무대를 향한 간절함을 안고 치열하게 달려온 톱6(팀 7시, 팀 8시, 팀 11시, 팀 13시, 팀 20시, 팀 24시)는 최종 우승을 향한 마지막 불꽃 경쟁을 펼쳤다. 올타임 레전드 무대를 쏟아내며 진가를 입증해 온 이들의 화려한 피날레에 뜨거운 찬사가 쏟아졌다.경연에 앞서 진행된 명명식은 ‘피크타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감동을 더했다. 팀 7시 마스크(MASC)부터 팀 8시 다크비(DKB), 팀 11시 배너(VANNER), 팀 13시 비에이이173(BAE173), 팀 20시 몬트(MONT), 팀 24시(B.A.P 문종업, 前 탑독 비쥬, B.I.G 희도, ARGON Gon)까지 무대에 올라 마지막 대결을 향한 당찬 각오를 밝혔다.파이널 라운드는 배너(팀 11시)가 라이언전의 ‘프라임 타임(Prime Time)(Prod. 라이언전)’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피크타임’ 공식 알바돌로 첫 등장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배너는 파이널 무대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다크비(팀 8시)는 몬스타엑스 주헌의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Prod. 주헌(몬스타엑스))’로 압도적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독보적인 에너지로 똘똘 뭉친 다크비는 멤버 이찬이 부상 당하는 위기까지 극복하며 에너제틱한 무대를 완성해 환호를 받았다. 팀 24시는 박재범의 열정 넘치는 디렉팅이 더해진 ‘디스 댓 쉬(This That Shhh)(Prod. 박재범)’로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중독적인 후렴구에 특유의 섹시 바이브를 녹여낸 퍼포먼스, 4인 4색 개성이 어우러져 팀 24시 만의 완벽 케미를 과시했다. 팀 24시의 무대가 끝난 뒤로도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피크타임’을 통해 팀 색깔을 찾았다는 BAE173(팀 13시)은 자신감 넘치는 각오로 켄지의 ‘지티(GT)(Prod. KENZIE)’ 무대를 꾸몄다. BAE173은 “중력을 거스르겠다”라는 당찬 포부처럼 무대를 날아다니며 범접할 수 없는 에너지를 분출했다. 한 치의 오차 없는 칼군무 속 자유자재 무대를 누비는 퍼포먼스로 시너지를 극대화시켰다. 몬트(팀 20시)는 군 복무 중인 탓에 함께 참여하지 못한 리더 나라찬의 응원을 받으며 파이널 라운드 무대에 올랐다. 비투비 이민혁의 ‘누아르(NOIR)(Prod. 이민혁(HUTA))’로 색다른 변신을 예고한 몬트는 누아르 영화를 보는 듯한 짙은 감정 표현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마지막 무대는 마스크(팀 7시)가 올라 그루비룸의 ‘웨이브(WAVE)(Prod. Groovy Room)로 엔딩을 장식했다. 마스크 특유의 청량하고 아름다운 음색이 돋보이는 ‘웨이브’ 무대에 관객들도 호응하며 마지막 축제를 즐겼다.최종 결과 발표만을 앞두고 MC 이승기는 장장 9개월 여정을 거쳐 이 자리까지 온 모두에게 박수를 보냈다. 대망의 최종 우승은 배너(팀 11시)가 영예를 안았다. 혜성은 “저희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저희뿐 아니라 많은 아이돌분들이 다들 잘한다.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눈물로 소감을 밝혀 박수를 자아냈다.최종 준우승은 저력을 발휘한 마스크(팀 7시)가 차지했다. 희재는 “우승 후보로 다툴 수 있다는 자체가 기적 같았다. 한순간도 기적이 아닐 때가 없었다. ‘피크타임’은 끝났지만, 저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새로운 시작에 응원과 용기를 달라”고 소감을 남겼다.멤버 개개인이 무기인 팀 24시는 최종 순위 3위의 기쁨을 누렸다. 문종업은 “4명이 개개인으로 나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그 도전을 빛나게 해준 ‘피크타임’에게 감사하다. 이번 도전을 발판 삼아 쉬지 않고 달려가는 팀 24시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4위는 매 순간 최고의 에너지를 보여준 다크비(팀 8시)가 차지했다. D1은 “서바이벌 라운드부터 다크비 팬인 게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겠다고 했는데, 조금 이룬 것 같아서 뿌듯하다. 더 자랑스러울 수 있게 노력하는 다크비가 되겠다. ‘피크타임’을 발판 삼아서 더 높게 도약하고 더 높게 비상하는 다크비가 되겠다”라고 야무진 소감을 밝혔다.무대 위에서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퍼포먼스 맛집’ BAE173(팀 13시)은 최종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결은 “행복하다. 파이널까지 열심히 해준 멤버들이 자랑스럽다. 오늘을 토대로 더 열심히 하는 BAE173 되겠다”라고 전했다.매 라운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호평받은 몬트(팀 20시)가 6위를 차지했다. 빛새온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저희 몬트가 앞으로는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2023.04.20 I 유준하 기자
케이카, 온라인 구매 비중 60% 수준..그랜저 IG 효자모델
  • 케이카, 온라인 구매 비중 60% 수준..그랜저 IG 효자모델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올 1분기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 판매 비중이 전체 판매의 56.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케이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내차사기 홈서비스 판매 비중이 전체 판매의 50.4%를 기록하며 분기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이어 올해 1분기는 전분기 대비 6.5%p 증가한 56.9%로 2분기 연속 50%를 돌파하는 실적을 거뒀다.내차사기 홈서비스는 케이카가 2015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차량 선택부터 결제까지 모든 구매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100% 온라인 구매 서비스다. 1분기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판매된 직영중고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비싼 차량은 ‘벤츠 S클래스 W223’로 1억5500만원이었다. 이어 ‘제네시스 G90(RS4)’가 1억64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된 5000만원 이상 고가 차량의 판매 비중은 작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약 33% 증가했다. 모델별 베스트 셀링 직영중고차는 그랜저IG가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스파크, 올 뉴 모닝, 레이, 아반떼AD 등 경제성이 좋은 차량들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구매한 차량의 사양은 2018년식, 주행거리 5만km~6만km, 가격 2000만원대, 가솔린, 흰색 차량이다.차종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경차 판매량이 증가했다. SUV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경차는 22% 증가해 2위로 올라섰다. 정인국 K카 대표는 “케이카가 최초로 선보이고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의 고객 편의성을 높여나간 점이 내차사기 홈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더 이상 온라인에서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어려움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품질 개선과 고도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0 I 김성진 기자
이마트, 실적 개선 통한 주가 재평가 가능할 것…목표가↑-흥국
  • 이마트, 실적 개선 통한 주가 재평가 가능할 것…목표가↑-흥국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이마트(139480)에 대해 “낮아진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트레이더스를 포함한 할인점은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고,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올해 전반적인 실적 모멘텀은 크게 향상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흥국증권은 올해 이마트의 실적모멘텀은 매 분기별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 별도 부문의 견조한 실적 창출과 함께 자회사 실적 개선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이커머스 사업회사들의 영업손실 폭은 크게 축소될 것이고, 스타벅스 코리아도 하반기부터 개선된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6% 늘어난 7조4000억 원, 영업이익은 72.8% 증가한 594억 원으로 전분기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별도 할인점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결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 때문이다. 다만 전문점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할인점과 트레이더스는 기존점 성장률 하락과 함께 고정비 부담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비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결자회사 중 SSG.COM과 G마켓글로벌 등 이커머스는 업계 전반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 전환에 따른 거래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용통제에 따른 적자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흥국증권은 이마트의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6.2% 증가한 31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93.5% 늘어난 2623억 원으로 내다봤다.박 연구원은 “소비경기 침체에 따라 외형 성장률은 전년비 큰 폭 둔화가 불가피하지만, 별도 부문의 견조한 이익 창출과 함께 연결 자회사들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따른 영향”이라며 “이커머스 사업회사들의 적자 폭 축소가 크게 나타날 것이고, SCK컴퍼니의 경우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이마트24, 에브리데이, PKRH 등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 창출 가능할 것이며 조선호텔&리조트와 신세계 프라퍼티는 전년비 영업이익의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4.20 I 이정현 기자
'미래 먹거리' 협력…韓日기업인, EBC 공부모임 만든다
  • '미래 먹거리' 협력…韓日기업인, EBC 공부모임 만든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지난달 12년 만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 전환점을 맞은 가운데 양국 경제계가 에너지·배터리·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에서 협력분야를 찾고자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서울재팬클럽(SJC)은 20일 대한상의회관에서 간담회를 하고 “한·일 경제협력 공부 모임을 만들어 양 경제계 간 협력 니즈를 파악하고 베스트 프렉티스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1997년에 설립한 SJC는 한국 내 최대 일본계 커뮤니티로, 1600개가 넘는 법인 및 개인회원을 두고 비즈니스 정책 제언이나 한·일 교류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한상의 측에선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그룹 전무 등이 참석했다. SJC 측에서는 이구치 카즈히로 한국미쓰이물산 대표 겸 SJC 이사장, 사토 토시노부 한국미쓰비시상사 대표 겸 SJC 부이사장, 오하시 다이스케 한국스미토모상사 대표 겸 SJC 부이사장, 마에카와 나오유키 JETRO 서울사무소장, 오사토 텟페이 일본상의 서울사무소장 등이 나왔다.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양국 기업인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양국 관계 정상화에 따라 민간차원의 경제협력도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만큼 기업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지난 13일 김규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제안에 따라 대한상의가 결성한 ‘한·일 경제협력 스터디그룹’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김 위원은 “양국 기업이 에너지, 배터리,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스터디 그룹이 필요하다”며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통신인프라·인적교류 등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분야와 탄소중립 및 수소기술 등 녹색전환 분야에서 경제협력 효과가 높을 것”으로 말했다. 공부 모임은 에너지·배터리·반도체뿐 아니라 벤처·6세대 이동통신(6G) 등의 분과를 두고 배터리산업협회·반도체산업협회 등이 함께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협력을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대한상의 측은 “해당 업종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양국의 주요기업들을 파악해 모임 참여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고 했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금은 양국 경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호기”라며 “이러한 분위기에 모멘텀을 더할 수 있도록 대한상의는 좋은 협력 사례들을 찾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간담회에 동석한 한 일본 기업인은 “그간 위축됐던 양국 기업과 민간 교류가 하루빨리 예전과 같은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며 “대기업들이 협력에 물꼬를 틔우는 모범 사례를 먼저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2023.04.20 I 이준기 기자
경과원 '반려동물용품 사업화 지원' 참가기업 45개사 모집
  • 경과원 '반려동물용품 사업화 지원' 참가기업 45개사 모집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반려동물용품 사업화 지원’에 참가할 기업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19일 경과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우수 반려동물용품 중소기업을 발굴, 제품 상용화와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올해는 지원금 비율을 높여 기업부담을 완화하고, 창업과 사업화를 연계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최근 3년 내 반려동물용품 창업지원 사업 수혜기업이 신청할 시 가점을 부여한다.부문별 지원내용을 살펴보면, ‘상용화’ 부문은 총 5개사를 선정하며 신규 디자인 개발, 목업 및 금형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의 80% 이내에서 최대 14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판로개척’ 부문은 총 40개사를 선정하며 반려동물 관련 국내 전시회 및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 소요 비용의 80% 이내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또한 올해는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전시 공간 내에 ‘경기도 우수 반려동물용품 단체관’을 조성하고 참여기업 10개 사를 선정하여 국내외 판로 확대를 뒷받침할 계획이다.앞서 경과원은 지난해 ‘반려동물용품 사업화 지원’ 상용화 부문 5개사와 판로개척 부문 55개사를 선정, 매출액 증대 156억 원과 고용 창출 31명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신청 자격은 경기도 소재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반려동물용품 산업 관련 중소기업이며, 이지비즈 홈페이지에서 4월 28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성장사업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3.04.19 I 황영민 기자
인도 인구수, 언제 中 제칠까…UN "올해 중반 예상"
  • 인도 인구수, 언제 中 제칠까…UN "올해 중반 예상"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제1의 인구 대국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높은 인구 증가율을 바탕으로 국제 사회에서 인도의 입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늘어난 인구를 부양하기 위한 성장률 유지는 과제로 남아 있다.(사진=AFP)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유엔기구기금(UNFPA)은 이날 인도의 인구가 올해 중반 약 14억 2800만명으로 중국(14억 2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인구가 중국보다 많아지는 건 이 기관이 1950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UNFPA는 2050년이 되면 두 나라 인구 격차가 3억명 이상(인도 16억 6800만명·중국 13억 1700만명)으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최근 두 나라의 인구 추이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 인구는 196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늘어난 데다 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 아기 수)도 1978년 이후 최저치인 6.77명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인도의 지난해 출산율은 17.16명으로 중국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여기에 빠르게 고령화하고 있는 중국과 달리 인도는 인구 절반가량이 30세 이하여서 앞으로도 인구가 늘어날 여력이 충분하다.세계 제1의 인구 대국으로 올라서는 만큼 국제 정치와 경제 무대에서 인도의 영향력도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요20개국 정상회의(G20) 의장국을 맡으며 ‘글로벌 사우스’(남반구의 개발도상국)의 리더를 자임하는 건 이를 방증한다. 중국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미국도 국제 사회에서 인도를 적극 후원해주고 있다. 시암 사란 전(前) 인도 외무장관은 “중국이 (과거) 미국 주도 기술·자본·시장에 접근해 스스로를 변화를 일궈낸 것처럼 인도에겐 지금이 그 순간일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인구 증가는 인도에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 늘어난 인구만큼 제대로 된 일자리를 제공하려면 경제 성장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이다. 맥킨지는 인도가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선 2030년까지 매년 9000만개씩 비농업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푸남 무트레자 인도인구재단 전무는 “젊은이들은 인도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그들이 경제에 기여하려면 국가가 교육뿐 아니라 고용을 위한 보건과 영양,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인도가 진정 인구 보너스(생산가능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경제 성장률이 높아지는 것)을 누리려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4.19 I 박종화 기자
무선 TV부터 서빙로봇까지…LG전자, 월드IT쇼 전시
  • 무선 TV부터 서빙로봇까지…LG전자, 월드IT쇼 전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19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 2023에서 ‘라이프스 굿(Life’s Good)’을 주제로 자사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인다.LG전자는 870㎡ 규모 전시관을 준비했다. 이곳에서 10년 간의 올레드 TV 혁신을 집약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국내 관람객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4K·120Hz 영상을 무선 전송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앤 TV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3에서 관람객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M’(오른쪽 첫번째)과 일반 올레드 TV 대비 최대 70% 밝아진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3)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아울러 일반 올레드 TV 대비 최대 70% 밝은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3)와, 디자인 특징을 극대화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이젤 등 라이프스타일 TV도 소개한다. 무드업 냉장고도 전시장에 비치한다. 무드업 냉장고는 LG 씽큐(LG ThinQ) 앱을 이용해 냉장고 문 색상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제품이다. 약 19만개의 색 조합이 가능하다. LG전자는 3가지 콘셉트 라이프스타일 공간에 최적화한 가전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스탠바이미, LG 틔운 미니,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6인용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했으며, 럭셔리 주방 콘셉트 공간에서는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도 체험할 수 있다.GenZ(Z세대)가 특히 관심이 많은 IT 제품군도 한 곳에서 만난다. 빛의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다채롭게 색이 변하는 LG 그램 스타일, 10.9mm 두께로 역대 가장 얇은 LG 그램 등 2023년형 LG 그램의 다양한 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다. LG 울트라기어의 게이밍 모니터·노트북·스피커와 총 20단계로 화면을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 올레드 게이밍 TV ‘LG 올레드 플렉스’도 전시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brid.zzz)’, 실내에서 실제 자전거를 타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익사이클(excicle)’ 등 LG전자 최신 기술이 접목된 혁신적인 제품도 체험 가능하다. LG전자의 대표 로봇 LG 클로이도 만날 수 있다.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하는 LG 클로이 서브봇 신제품은 6개의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해 국물 요리도 안정적으로 배송한다. 기존 제품 대비 트레이가 넓어졌고 4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이외에 전자칠판, 스마트 모니터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제품과 프로빔, 씨네빔 등 LG전자의 빔프로젝터도 전시한다.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3에서 관람객들이 스탠바이미, LG 틔운 미니,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6인용 식기세척기 등 LG전자의 다양한 가전 제품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3.04.19 I 김응열 기자
구글, 첫 폴더블폰 내놓는다…"'픽셀 폴드' 6월 출시 예정"
  • 구글, 첫 폴더블폰 내놓는다…"'픽셀 폴드' 6월 출시 예정"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구글이 올해 상반기 중에 첫 폴더블폰(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와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사진=AFP)CNBC는 구글 내부 자료를 입수해 구글이 첫 폴더블폰인 ‘픽셀 폴드’를 오는 6월 출시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2019년부터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했으며, 픽셀 폴드는 다음 달 열리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에서 정식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픽셀 폴드 가격을 1700달러(약 224만원) 이상으로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1799달러(약 237만원)인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4’보다는 저렴하지만, 지금까지 구글이 내놨던 스마트폰은 가장 비싼 가격이다.사실상 삼성전자가 장악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구글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픽셀 폴드 구매자에겐 자사 스마트워치인 ‘픽셀 워치’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아이폰이나 다른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이용자가 픽셀 폴드를 구매할 경우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 보상판매도 진행한다.보도에 따르면 픽셀 폴드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외부 5.8인치, 내부 7.7인치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됐다. 대신 무게는 10온스(283g)로 갤럭시Z 폴드4보다 약간 무겁다. 프로세서로는 구글과 삼성전자가 함께 개발한 텐서 G2가 들어간다. 구글측은 폴더블폰 중 힌지(접히는 부분·경첩)가 가장 튼튼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픽셀 폴드는 폴더블폰 시장 강자인 삼성전자와 구글 사이에 틈이 벌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출시되는 것이라고 CNBC는 덧붙였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 16일 삼성전자가 13년 만에 갤럭시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BING)으로 바꾸는 걸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23.04.19 I 박종화 기자
코코랩,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코코랩 다이어트쉐이크 2종' 출시
  • 코코랩,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코코랩 다이어트쉐이크 2종'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도비엔아이㈜의 프리미엄 F&B브랜드 코코랩은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코코랩 다이어트쉐이크 2종’을 출시했다고 19일에 밝혔다.(사진=코코랩)코코랩 다이어트쉐이크 2종은 1회 섭취량 기준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 22%에 해당하는 단백질 12g을 함유하고 있으며, 식이섬유는 1일 영양성분 기준 16%에 해당하는 4g(초코맛 기준)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비타민A, B1, B2, B6, C, E, 엽산, 나이아신, 칼슘, 철, 아연 등의 영양소가 균형 있게 함유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건강한 체중조절을 돕는다.코코랩 다이어트쉐이크 곡물맛 제품에는 5가지의 토핑을 함유해 식감까지 더 했으며, ‘코코랩 다이어트쉐이크 초코맛’ 제품에는 프로틴 초코볼을 추가해 단백질은 물론 진한 초코맛까지 더했다. 또한, 0Kcal의 에리스리톨과 스테비아를 사용해 맛있는 단맛을 즐길 수 있다. 제품은 분말 형태의 제품으로 1포(30g)씩 개별 포장되어 휴대성이 좋다. 초코맛 기준, 우유 1팩(200ml)과 함께 먹어도 228㎉ 열량으로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간편한 식사대용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다.코코랩 관계자는 “코코랩 다이어트쉐이크 2종은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끼니를 챙기는 이들에게 좋은 성분으로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게 개발한 고단백·고식이섬유의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이라며 “체중 조절을 위한 칼로리 계산이 고민이거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소비자 모두 이번 신제품을 통해 편안하며 맛있는 한 끼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3.04.19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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