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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갈등 완화에 훈풍…6거래일 연속 상승
  • [코스피 마감]美中갈등 완화에 훈풍…6거래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500선 중반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미중 갈등이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19.29포인트) 오른 2557.08에 장을 마감했다. 약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며 상승 전환했다. 장중한 때 2564.09까지 올랐다.외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2463억 원, 기관이 5340억 원어치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7880억 원어치 내다 팔았다. 15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팔자’다.한국 증시를 누르던 미중갈등이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진 것에 주효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뒤 회견에서 미중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조만간 해빙이 시작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면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미 대통령의 미중 갈등 완화 발언에 힘입어 한국 증시와 홍콩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상해 종합등은 LPR 금리 동결 여파로 제한적인 상승을 보였다”며 “미중 갈등이 완화될 경우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마이크론 제품 사용 중단 권고안에도 미중 갈등으로 악화될 조짐이 부재한 가운데 오늘 미국 부채한도 협상 재개 될 것으로 예정되어 위험선호 심리 이어가는 모습이 나왔다”며 “지난주 후반과 달리 반도체 업종으로의 수급 쏠림이 아닌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업종들이 골고루 강세 보이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업종별로 대다수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운수창고가 2.56%, 건설업이 2.45% 상승했으며 기계, 운수장비, 의약품, 증권, 철강금속, 종이목재가 1%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과 섬유의복은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강세 흐름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4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03%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가 강보합 마감했다.종목별로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가능성이 커진 삼부토건(001470)이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웰바이오텍(010600)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도 상한가다. 이밖에 형지엘리트(093240)가 15.17%, 미래아이앤지(007120)가 12.85% 상승했다. 반면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은 9.37%, 한국내화(010040)가 6.74%, 하이브(352820)가 4.27%, DB(012030)가 3.83%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이날 거래량은 5억8313만1000주, 거래대금은 8조362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외 6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36개 종목이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5.22 I 이정현 기자
바이든·매카시, 22일 부채한도 협상 재개…합의 여부 주목
  • 바이든·매카시, 22일 부채한도 협상 재개…합의 여부 주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22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미국 재무부가 부채한도 상향 마감시한으로 예고한 6월 1일을 불과 열흘 남겨둔 시점이어서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 첫번째)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오른쪽 세번째). (사진=AFP 제공)21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이날 전화통화를 하고 실무 차원의 부채한도 논의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저녁부터 백악관·민주당과 공화당 간 실무협상이 재개됐으며,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이 직접 담판을 짓는 것은 22일로 일정이 잡혔다. 두 사람의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 기내에서 이뤄졌다. 부채한도 협상은 그동안 바이든·민주당과 공화당이 재정지출 삭감과 관련해 입장을 좁히지 못해 교착상태를 지속했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부채한도 상향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재정지출 삭감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인 반면,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과 재정지출 삭감을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 재무부도 내달 1일까지 의회가 부채한도를 상향하지 않으면 연방정부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공화당을 압박하고 있다. 실무 협상이 재개됐지만 핵심 쟁점을 놓고 여전히 팽팽하게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WP에 따르면 양측은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가운데 어떤 프로그램을 줄이느냐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공화당은 재정지출 삭감과 관련해 새로운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카시 의장의 지명을 받아 백악관 실무팀과 협상중인 개럿 그레이브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근본적인 부분만 합의되면 나머지 모든 것들은 폭포처럼 흘러갈 것”이라며 논의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매카시 의장도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 후 기자들에게 양측이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도 “대통령과의 논의는 생산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을 그가 이해한다면 이러한 문제 중 일부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WP는 “디폴트 사태까지 열흘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경제적 재앙을 피할 수 있다는 새로운 긍정적 신호를 발신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의 제안을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선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바이든 대통령은 귀국 전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상대방(공화당)이 극단적인 입장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며 “공화당은 당파적 요구를 내세우면 초당적 합의가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5.22 I 방성훈 기자
5G어드밴스트 첫 규격 ‘릴리즈18’ 핵심 기술 밑그림 완성 기대
  • 5G어드밴스트 첫 규격 ‘릴리즈18’ 핵심 기술 밑그림 완성 기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 TTA)가 3GPP 산하 무선접속망 5개 작업반 국제회의를 5월 22일 ~ 5월 26일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와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개최한다.3GPP는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협력 기구다. TTA는 1998년 12월 3GPP를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표준기관 등과 공동 창립하여 운영하고 있다.TTA 회원사는 KT, SKT, LGU+,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ETRI, KTL, MTCC, 국립전파연구원, 노키아코리아, 미디어텍코리아, 에릭슨엘지, 유엔젤, 인텔코리아, 철도기술연구원, 특허청, 한국퀄컴, 화웨이코리아, ZTE코리아, 리치텍코리아, 아이티엘, 월러스표준기술연구소, 싱크테크노, 경기대, 단국대, 조선대, 한성대다. 1300명 이상 전문가 참석3GPP 작업반은 세부 기술 규격안을 개발하는 중요한 회의다. 글로벌 제조사와 국내외 이동통신 사업자·연구소 등 1,3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석하여 5G 진화 규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3GPP는 5G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인 1차 표준(Release 15, ’18.6월), 他 산업 융합서비스 지원을 위한 2차 표준(Release 16, ’20.7월), 융합 서비스 기능 강화 및 확장 기술을 포함하는 3차 표준(Release 17, ’22.3월)을 완료하고, 현재는 5G 진화 기술인 5G-Advanced(Release 18~)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릴리즈18(Release 18)은 5G-Advanced의 첫 번째 기술 표준으로 회의에서는 기존 다중안테나, 상향링크 성능 향상, 단말 이동성 관리 최적화, 스마트 중계기 등 기반기술 개선과, 사이드링크 개선(비면허 대역, FR2대역 지원), NR IoT 단말(Redcap), 고정밀 위치정보, 비 지상망(NTN) 개선, XR 지원 등 융합서비스 확산 기술뿐만 아니라, AI(Artificial Intelligence)/ML(Machine Learning), 차세대 듀플렉스 기술, 그린 네트워크 등 6G로 진화의 길목 기술에 대한 세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릴리즈18 무선접속 세부 기술은 올해 말 완료 목표로 추진 중이며, 물리계층 규격은 8월 회의에서 기능 정의가 완료 예정이어서, 이번 작업반 회의가 Release 18 핵심 기술에 대한 합의를 구축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 RAN1 의장인 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의 재선출이 확정돼 2년간 의장직을 연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릴리즈19 및 6G 연구 시작 단계까지 핵심 분야 표준화를 직접 주도함으로써 3GPP에서 우리나라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TTA 최영해 회장은 “3GPP Release 18 5G-Advanced 표준 기술 밑그림이 완성되는 중요한 시기에 3GPP 핵심 작업반 회의를 국내에 개최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전하면서 “이번 국제회의가 국내 3GPP 회원사들과 공동으로 3GPP 작업반을 유치한 첫 사례로, TTA는 내년에도 3GPP SA(시스템 아키텍쳐) 작업반 국제회의를 유치하여 국내 산업계의 3GPP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국제 표준화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GPP는 오는 6월 대만에서 기술총회와 병행하여 Release 19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작업반 국제회의가 주요 회원사간 Release 19 표준화 항목 사전 조율과 국제 공조를 위한 플랫폼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3.05.22 I 김현아 기자
바이든 "가상자산 투자자 세금 감면 반대"…비트코인 ‘휘청’
  • 바이든 "가상자산 투자자 세금 감면 반대"…비트코인 ‘휘청’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서 가상자산 투자자에 대한 세금감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22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2% 하락한 2만676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7% 내린 18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 줄어 1조1200달러를 기록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가상자산 시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가상자산 투자자 세금감면 반대 발언에 휘청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공화당 의원들을 향해 “부유한 절세자 및 가상자산 거래자는 부당한 수혜자”라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가 오는 6월 1일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처할 위기에 놓여 있는데, 공화당이 부채한도 상향과 정부 지출 삭감을 연계하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데 따른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미국 행정부는 지난 3월 2024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공개하며 부자 증세와 법인세율 인상을 통해 10년 동안 정부 적자를 3조 달러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반면 공화당은 “증세는 답이 아니다”면서,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상향해 주는 대가로 연방정부의 정부 지출 삭감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든 정부의 2024년 회계연도 예산안에는 ‘워시 세일 룰’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워시 세일은 과세 시점에 평가 손실을 본 가상자산을 매각해 재매수하는 방식으로, 주식 등 다른 종목에서 거둔 이익과 상계 처리해 절세하는 기법이다. 주식 등 유가증권 상호 간에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워시 세일 룰’이 이미 적용되고 있지만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아직 도입되어 있지 않았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은 당파적인 조건만으로는 초당적인 협의에 이를 수 없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공화당도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부채한도 협상이 중차대한 문제지만 가상자산 거래를 포함해 증세 계획을 후퇴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은 지난 1월 31조4000억달러 규모의 부채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직후 특별조치로 시간을 벌었지만 이마저도 한계에 다다랐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경고한 X-데이는 6월1일이다. 이때까지 부채 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공무원 월급과 사회보장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국채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하는 경제적 재앙을 맞을 수 있다경고했다.
2023.05.22 I 임유경 기자
KT, 16대 기기 동시 접속…'‘5G 에그 2' 출시
  • KT, 16대 기기 동시 접속…'‘5G 에그 2' 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는 5G를 지원하는 휴대용 와이파이 ‘5G EGG(에그) 2’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5G 에그 2는 유심(USIM)을 꽂아 5G 데이터를 와이파이(WiFi)로 전환해 다양한 기기에서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말이다. KT는 지난 2020년에 선보인 ‘5G EGG(에그)’의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자 이용 편의성과 디자인을 개선해 새 모델을 내놓았다.KT의 5G 에그 2는 WiFi 표준 ‘WiFi 6’를 적용하고 빠른 속도에 유리한 5GHz대역을 기본값으로 설정했다. 또한 이전 LTE 에그에서는 최대 10Mbps의 출력 속도 제한이 있었으나 5G 에그 2는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단말 하나로 초고속 데이터를 속도 제한 없이 제공한다.KT의 5G 에그 2는 최대 17대(와이파이 기기 16대 + USB 테더링 기기 1대)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동시에 이용하거나 야외 소규모 행사 등 끊김 없는 무선 환경을 원할 때 유용하다. 특히 전면에 디스플레이가 새로 추가돼 5G·LTE 신호 세기, 네트워크 연결 상태, 배터리 용량과 충전 상태 등 사용 정보 확인할 수 있다. 5G 에그 2의 출고가는 40만 7000원(VAT 포함)이다. 가입할 수 있는 요금제는 ‘5G 스마트기기 28GB(월 3만원, VAT포함)’와 ‘5G 스마트기기 14GB(월 1만 9800원, VAT포함)’ 2종이다. 공시지원금은 각각 18만원과 12만원이다. 5G 에그 2는 전국 KT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신청할 수 있다.김병균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더욱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5G EGG 2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3.05.22 I 함정선 기자
에어부산, '드로우앤드류' 초청 북 콘서트 성료
  • 에어부산, '드로우앤드류' 초청 북 콘서트 성료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에어부산(298690)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개최한 북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에어부산은 지난 19일 오후 8시 부산 서면 소재 KT&G 상상마당 3층 라이브홀에서 ‘럭키드로우’ 저자이자 약 6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드로우앤드류’를 초청하여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북 콘서트 참가자가 포스터 앞에서 에어부산이 준비한 탑승권 형식의 입장권과 함께 인증 사진을 남기고 있다.(사진=에어부산.)이번 북 콘서트는 에어부산의 특화 서비스인 전자도서관 ‘하늘책방’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기획한 이벤트로 국내 항공사 최초의 시도다. 참석 신청자가 모집인원 190명을 초과한 420명을 넘어설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에어부산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실제 국제선 항공권과 동일하게 디자인한 탑승권을 별도로 준비해 입장권으로 배부했다. 유명 유튜버 ‘드로우앤드류’는 자신이 집필한 저서 ‘럭키드로우’를 소개하고 ‘나만의 길을 찾을 때까지 인생의 레버를 당기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함께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에어부산은 이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럭키드로우(선물뽑기)’ 이벤트를 통해 총 6명을 랜덤으로 추첨해 △에어부산 국내선 왕복 항공권 3매 △에어부산 모형항공기 3개를 각각 증정했다. ‘드로우앤드류’의 도서를 지참한 참석자들 대상으로는 현장에서 직접 작가의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사인회를 개최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항공사에서 무료로 도서를 대여하고 북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이 매우 이색적이고 새로운 시도로서, 앞으로도 에어부산은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사고의 틀을 깨는 참신하고 특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5.22 I 김성진 기자
美 디폴트 임박 우려…부채한도 극적 타결될까
  • [뉴스새벽배송]美 디폴트 임박 우려…부채한도 극적 타결될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교착상태에 빠진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실무협상이 다시 속개됐지만 핵심 쟁점을 놓고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합의점 마련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한 유럽연합(EU) 지도부와 정상회담을 가진다. 기존의 한·EU 협력을 그린, 보건, 디지털 등 3대 핵심 협력 분야로 확장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이나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등도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사진=REUTERS◇바이든·매카시, 부채한도 협상 돌파구 마련할까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순방일정을 일부 축소하고 귀국하는 기내에서 매카시 의장과 통화를 하고 실무 차원의 논의를 재개. 양측은 전날 밤에도 머리를 맞댔지만, 입장차만 확인, 미국 역사상 초유의 디폴트 위기 우려 증폭.백악관과 재무부는 내달 1일까지 의회가 부채한도를 상향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가 채무 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하며 공화당을 압박. 하원 다수당을 점한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과 정부 지출 삭감을 연계하는 태도를 고수.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통화는 부채한도 협상이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는 가운데 이뤄졌다”며 “디폴트 사태까지 11일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경제적 재앙을 피할 수 있다는 새로운 긍정적 신호를 발신한 셈”이라고 평가◇尹대통령, 오늘 EU 지도부와 정상회담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방문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이사회) 상임의장과 정상회담을 열고 공동 기자회견 및 공식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EU 현 지도부가 동시 방한한 것은 처음. 이들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윤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한국 방문.한-EU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과 EU 간 경제, 보건, 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을 통해 유럽 국가들과 글로벌 현안에 공조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여야 원내대표 오늘 회동…전세사기특별법·노랑봉투법 논의윤재옥 국민의힘·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후 2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는 특별법 관련 여야 간 입장 조율에 나설 예정.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에서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원내대표간 협의에서도 진통이 예상. 야당은 공공기관이 피해 금액을 먼저 보상하고, 매입한 채권을 추후 경매·공매 등을 통해 회수하는 ‘선(先)지원 후(後)구상권 청구’ 방안을 주장하는 반면 정부·여당은 세금으로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맞서는 중.국토교통위원회 역시 국토법안심사소위 열고 전세사기특별법 논의 예정, 25일 본회의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담판이 될 것이란 전망.◇“상장사 5곳 중 1곳은 한계기업”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중을 분석한 결과,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 상장사 중 17.5%가 한계기업으로 조사.상장사 한계기업 비중은 2016년 9.3%에서 2017년 9.2%로 다소 작아졌다가, 2018년 11.2%, 2019년 13.7%, 2020년 15.2%, 2021년 16.5% 등으로 매년 커지는 중.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율은 2016년에는 9.3%로 같았으나 2022년에는 코스피 상장사가 11.5%로 소폭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20.5%까지 높아지는 중, 코로나와 고금리라는 외부 충격에 코스닥 기업이 더 취약했던 것으로 풀이.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2020년부터 확산한 코로나19, 급격한 금리 인상, 최근의 경기 악화 등이 한계기업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안정적 금융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발언.◇4월 회사채 발행, 전월 대비 7.8% 증가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4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7.8% 증가한 20조1548억 원을 기록. 일반 회사채는 34.7% 증가한 6조3천350억원으로 집계.차환·운영자금의 비중이 줄고 시설 자금 비중이 증가했으며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위주의 발행이 많아.금융채 발행은 12조524억원으로 4.9% 감소, 금융지주채가 7400억원으로 134.2% 증가했고 은행채가 3조9375억원으로 20.8% 감소. 기타금융채는 7조3749억원으로 0.2% 줄어.지난달 유상증자는 2건, 기업공개(IPO) 건수는 3건으로 주식 발행 규모는 67.1% 급감한 821억원으로 집계, ◇1분기 전기·가스 물가지수 30.5% 상승올해 1분기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가스요금이 1년 전보다 3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득 수준이 낮은 가구에서 연료비 지출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분기 전기, 가스 및 기타 연료 물가지수는 135.49(2020년=100)로 작년 동기보다 30.5% 올라.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 1분기(41.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 전기·가스요금 상승은 서민 가구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 올해 여름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에너지 요금 인상이 취약 계층의 ‘냉방비 폭탄’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2023.05.22 I 이정현 기자
1200兆 잭팟 가능성…우크라 재건株 들썩
  • 1200兆 잭팟 가능성…우크라 재건株 들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20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주가 꿈틀대고 있다. 우크라이나 경제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 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폴란드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재건부총리를 만나는 등 재건 협력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수혜주에 관심이 몰린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과거 이라크 재건 사례 등을 볼 때 현지 수요가 강하더라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가늠하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지난 5거래일 간 주가가 10.35% 오르며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대우건설(047040)이 1.30%, 현대건설(000720)이 1.40%,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6.01% 각각 상승했다.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과 공동으로 진행한 ‘한-우크라이나 미래협력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이다. 이 곳에서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수석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같은 기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대모(317850)는 28.71%, 현대에버다임(041440)은 14.37%, 도화엔지니어링(002150)은 5.60%, 혜인(003010)은 5.67%, 다스코(058730)가 5.64% 올랐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일명 ‘제2의 마셜플랜’이라 불리는 대형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각국 정부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유럽투자은행(EI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이 차관 및 투자 형태로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에 따르면 재건사업 규모는 최대 8931억 달러(한화 약 1186조4833억 원)로 한국 1년 총 예산의 두 배에 육박한다. 전후 재건을 위한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협력은 22일부터 이틀간 폴란드를 방문하는 원 장관과 우크라이나 재건부총리와의 만남에서 더 구체화될 전망이다. 재건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국가 인프라 재건 등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4월 전후 복구와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해 국가재건회의를 창설했으며, 이를 통해 △회복력 강화 △복구 추진 △현대화 지향이라는 3가지 방향으로 재건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진행형인 만큼 수혜가 언제 가시화할지는 미지수다. 우크라이나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주요 7개국(G7)은 지난 19일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결의했다. 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전쟁 수행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전후 재건사업 참여에 따른 수혜가 예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 2011년 일단락된 이라크 전쟁 후 시작된 재건사업에 국내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했으나,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한 탓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전후 복구 수요가 강하게 발생하더라도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며 “실적과 업황에 따른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5.22 I 이정현 기자
상장사 5곳 중 1곳은 '버는 돈'으로 '이자' 갚기도 힘들다
  • 상장사 5곳 중 1곳은 '버는 돈'으로 '이자' 갚기도 힘들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상장사 5곳 중 1곳은 버는 돈으로 이자 갚기도 어려운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한계기업 비중.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2347개를 대상으로 재무구조를 조사한 결과 작년 말 기준 국내 상장사 중 17.5%가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는 9.3%였는데 최근 6년간 8.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한계기업이란 통상 3년 연속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을 말하며,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영업 활동으로 창출한 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을 뜻한다. 사실상 경쟁력을 상실해 더 이상 성장을 지속할 수 없는 기업이란 의미다.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율은 2016년에는 각각 9.3%로 같았다. 그러나 작년에는 코스피 한계기업의 경우 11.5%로 2.2%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은 11.2%포인트 증가한 20.5%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기업에서 한계기업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코로나19와 고금리라는 외부 충격의 여파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상장사 중 일시적 한계기업(당해연도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 비율은 작년말 30.8%에 달했다. 상장사 3곳 중 1곳 꼴로 일시적인 경영 어려움에 부딪힌 셈이다. 일시적 한계기업 비율은 2018년까지는 20%대에 머물러 있었으나 2019년 30%대에 진입한 이후 2020년 코로나19 유행으로 34.6%까지 치솟았고 점차 안정을 찾았다. 작년말 한계기업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30.4%)이었다. 이어 △‘운수 및 창고업’(25.8%),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25.0%) △‘도매 및 소매업’(23.2%) △‘정보통신업’(16.8%) △‘제조업’(16.4%) △‘건설업’(15.5%) △‘금융 및 보험업’(3.5%)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주요 7개국(G5 및 중국, 한국) 중에서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세번째로 한계기업 비율이 높았다. 2021년 기준 미국(20.9%), 프랑스(19.2%), 한국(16.5%) 순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한계기업 비율 상승폭(2016년∼2021년)은 미국(12.0%포인트↑), 한국(7.2%포인트↑), 프랑스(6.9%포인트↑) 순으로 한국이 2위였다. 2021년 기준 한국의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 역시 2위였다. 한국은 30.7%였고 미국이 33.5%로 가장 높았다. 2022년 자료가 있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일시적 한계기업 비율을 비교하면 한국이 30.8%로 미국을 추월해 3개국 중 가장 높았다.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코로나19, 급격한 금리인상, 최근의 경기악화 등이 한계기업의 증가 요인”이라며 “안정적 금융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2023.05.22 I 김응열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다 올랐다, 또 오른다”...머리 싸쥔 사장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2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다 올랐다, 또 오른다”...머리 싸쥔 사장님-“이달 금리 동결”한목소리 절반 이상 “하반기 인하”-반년 만에 모인 한미일 정상 “3국 공조, 새로운 수준으로”-文 정부 탈원전 청구서 ‘47.4조’-[사설]입맛 따라 재판 속도 들쭉날쭉..재판의 정치화 아닌가-[사설]고독사 예방 정책 첫걸음..밀착 행정으로 성과 거둬야△종합-뉴스·문학 등 유형 맞춤 번역 서비스 6월 첫선 커뮤니티 댓글까지 언어별로 통째 번역할 것-경기도 인구 사상 첫 1400만명 돌파-[알림] 이데일리 다문화동포팀 출발합니다△G7 정상회의-尹, 식량·기후위기서 한국 역할 강조..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젤렌스키 “추가적인 비살상물품 지원 희망” 尹대통령 “지뢰제거장비·후송차량 등 지원”-“늦게 찾아봬 죄송”..尹, 원폭 피해동포에게 고개 숙여△25일 금통위, 커지는 경기 우려-수출 부진 장기화, PF발 금융불안도 여전..한은 하반기 ‘피봇’ 가능성-성장률 전망치 1.5→1.2%로 낮춰..비관론 확산-‘세수 펑크’ 확실시..정부, 9년 만에 ‘예산 불용’ 카드 만지작△사면초가 자영업자-내달 전기·가스비 고지서 두렵다, 이 판에 최저임금까지 올리자 하니..-3년새 50% 늘어난 빚..상환에 떠는 자영업자들-“대출 상환유예 대신 비용부담 완화해줘야”△종합-“오염수 처리 전후 농도 원자료 요청할 것”..日이 내줄지가 관건-대출 이자 밀려 은행에 낸 ‘지연배상금’ 2년간 460억-반도체·車 등 韓 수출도 안심 못한다 경쟁력 약화 품목 10년來 최다-“전세사기 피해자, 못받은 최우선변제금만큼 무이자 대출”△정치-‘이재명만으론 안 된다’..힘받는 野혁신위원장 외부영입론-‘코인 논란 전선확대’ 與 김기현, 이재명 겨냥해 “대선자금용 돈세탁 가능성”-전세사기특별법·노란봉투법·인사청문회..곳곳 암초-4년 만에 재개된 해군 순항훈련전단 세계일주 141일 대여정-청해부대, 아델만서 14개국과 해적퇴치작전△경제-규제 개혁해 민간주도성장 기반 다져..한미·한일관계 강화서도 역할-정권 바뀔 때마다 조기퇴진 ‘한전 사장 잔혹사’-공정위 ‘대기업 총수 일가 사익편취행위’ 판단 기준 완화한다△금융-“보험사 실적, 새 회계제도 도입하니 2조 늘어”-신한카드 앱 개편, CXO 영입 추진 문동권 ‘디지털플랫폼 도약’ 승부수-“떠난 고객 잡아라” 또 금리 경쟁..8% 적금까지-온라인쇼핑몰·배달앱..50대 이상 장년층 ‘소비 큰손’ 부상△글로벌-日 증시, 33년 만에 최고치..“아직 저평가, 추가 상승할 것”-머스크·버핏 등 글로벌 경제리더 “中, 대만 침략 가능성” 잇단 경고-美, 북태평양 도서국에 8조원 지원 약속..“中 영향력 견제”-中수요 기대하던 구리 5개월래 최저가로 ‘뚝’△산업-태양광·배터리·수소로 발 넓히는 종합상사-낸드시장 2위 탈환 노리는 솔리다임 데이터센터용 신제품 업고 시장 공략-동급 최대 내부공간, 회전 2열좌석..어떻게 즐길진 고객 몫이죠-중견 상장사 4곳 중 1곳은 1분기 적자△산업-제지업계, 소비위축·원가부담·엔데믹 ‘3중고’-美 식품시장 공략 나선 CJ제일제당 세계 최대 냉동피자 생산시설 가동-칠레 와인 ‘1865’, 韓 서 20년간 사랑받은 비결은-노사 갈등 ‘중기연 세종분원’ 오늘 개소식 열고 내달부터 운영△ICT-제4이통 선정 여덟번째 시도..관건은 ‘재무능력’-구글은 안도, MS는 울상-6월부터 주파수 폭 확대..LGU+5G 속도 1위 되나-위믹스 투자자들 ‘위메이드 입법 로비 주장’ 위정현에 법적 대응△증권-실적 폭풍 지나간 증시 저평가주 ‘줍줍’해볼까-‘큰형님’ 현대차를 따르라..질주하는 부품주-美 부채협상 리스크는 시장 반영..FOMC 회의록 공개에 주목△증권-‘전기요금 인상 소용없네’..다시 힘빠진 한전-日증시로 눈돌리는 개미 이달 169만달러 사들여-1200兆 잭팟 터지나..우크라 재건 株 들썩-“케이팝 믿고 2% 가능성에 베팅..싱가포르 갔죠”△부동산-매물 차오른다..서울 아파트시장 회복 시그널-“사고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신중해야”-금리인상 악몽 끝나나..기지개 켜는 주택경기-주거용 오피스텔로 변경 사실상 불가능..11월 ‘생숙 대란’오나△문화-어둡고 스산한 지하벙커 속..질투로 추락하는 인간-전통·현대음악 조화롭게 담아낸 ‘대바람 소리’-이낙연의 대외전략 구상 서점가 베스트셀러 4위△스포츠-성유진, 동갑내기 박현경 제압..‘매치 퀸’ 등극-‘무명 탈출’백석현, SKT 오픈 우승-한국 U-20 축구대표팀 출격..내일 ‘세계 최강’ 프랑스와 1차전-‘방출설’ 황희찬, 보란 듯이 공식전 4호골△오피니언-AI시대의 공공부문 개혁의 방향-ESG 투자 살아나려면-한은 통화정책, 지금 제대로 작동하고 있습니까△오피니언-e-노동위원회가 바꾸는 세상-암울한 AI미래? 규제가 필요할 뿐-난기류 빠진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묘수 찾기-[e갤러리] 손미량 ‘전시장에 온 아이 8’△피플-AI가 학습하는 정보에 인종·성별·장애 등 다양성 고려해야-“강연·체험·리뷰모임 강화..고객 책 읽는 시간 늘릴 것”-NH證, 중증장애인 일하는 브라보비버에 지분 투자△사회-“말도 서툰데 한국만 있는 ‘전세’까지 어찌 다 압니까..당할 수밖에”-오늘 ‘가정위탁의 날’을 아시나요?-“정보력 바탕 수사력 강화” vs “무차별 사찰 물꼬 터줘”-코로나 걸려도 유급휴가 못써..“아프면 쉴 권리 보장이 먼저다”-초중 학부모 90% 자녀 이과 진학 희망
2023.05.21 I 손의연 기자
2박3일 G7 일정 마치고 귀국한 尹…곧 한·독 정상회담
  • 2박3일 G7 일정 마치고 귀국한 尹…곧 한·독 정상회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2박3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21일 귀국했다.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내렸다.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행),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일본 히로시마로 향해 2박3일 동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G7 회원국·참여국 9개국 정상들과 만나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기시다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참배했다. 한일 양국 정상의 참배와 한국 대통령의 참배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작년에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모인 한미일 3국 정상은 정보공유, 안보협력, 경제 공급망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미국 워싱턴으로 초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3국 회담이 짧게 진행된 만큼 3국 정상은 추후 워싱턴에서 다시 모여 3국 공조 방안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다. 숄츠 총리 역시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가 곧바로 한국을 방문한다. 독일 총리의 양자 방한은 지난 1993년 헬무트 콜 전(前) 총리의 양자 방한 이후 30년 만이다.
2023.05.21 I 송주오 기자
8번째 도전 제4이통 ‘재무능력’이 관건…6월 주파수 할당 공고
  • 8번째 도전 제4이통 ‘재무능력’이 관건…6월 주파수 할당 공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정부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처럼 통신망을 깔고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간통신사업자(제4이동통신)선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6월 중 제4이통을 위한 ‘28㎓ 신규 사업자 할당 공고’를 낼 예정이다. 지난 1월 정부는 KT와 LG유플러스가 반납한 28㎓ 주파수 중 1개(800㎒폭)를 제4이동통신에 할당하고, 해당 사업자가전국망 구축을 희망하면 세계적으로 5G 주력 주파수로 쓰는 중대역(3.7㎓)도 공급하는 걸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기간통신사업자 허가가 아닌 등록제로 바뀌었다”면서 “주파수 할당 공고를 내고 할당 심사를 통과한 뒤 통신정책국에서 등록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과거 같은 허가 심사는 아니다”라고 했다. 제4이통 준비사업자가 주파수 할당 심사를 주로 받는다고 해서 과거 기간통신사업 허가 시절보다 심사가 헐거워진 것은 아니다.상당한 분량의 할당신청서류(영업 및 기술계획이 담긴 주파수 이용계획서 등)를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접수된 할당신청서류를 토대로 재정적 능력과 기술적 능력 등을 평가한다. 할당신청법인의 대주주가 전파법이나 전기통신사업법상 결격사유가 있는지도 살핀다. 외국인 지분 49% 초과 소유 등은 결격 사유다.기업들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7차례나 실패했던 제4이동통신이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지 현재로선 회의적이다. 8번째 도전인데 과거보다 나아진 부분이 당장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①재무적 능력에 대한 걱정과 ②주파수 특성 때문이다.재무적 능력이 관건 2016년 1월, 제4이동통신 사업자 심사 때만 해도, 3곳의 준비 사업자 모두 자금조달 계획의 신뢰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총점 70점 이상을 획득해야 했는데, 퀀텀모바일은 총점 65.95점, 세종모바일 61.99점, K모바일 59.64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당시 미래창조과학부는 “3개 신청법인 모두 전반적으로 자금조달 계획의 신뢰성과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고, 망 구축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제시가 미흡했다”고 평가했다.이번에 다시 제4이동통신에 도전장을 내민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는 코리아텔넷 출신이다. 미래모바일(제4이통 준비법인)은 2017년 9월 설립된 뒤 기간통신사업자 선정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되는 때를 기다렸다. 현재 항공부품 제조와 플랜트 사업 등을 하는 케일럼과 전자부품 제조사 태화기업 등을 주주로 금융, 디지털 플랫폼, 해외 기술기업, 중소 제조사 등과 접촉 중이다.제4이동통신에 가장 많이 도전했던 공종렬 전 한국모바일인터넷(KMI)대표는 “제4이통은 처음에는 28㎓로 사업을 해야 할 텐데 할당대가 2000억원에 투자비까지 고려하면 재무적 능력이 중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2.3㎓ 와이브로 주파수?…장비 생태계 고려해야미래모바일은 통신3사와 일반고객(B2C)시장에서 경쟁하기보단 자율주행차나 도심항공교통(UAM) 같은 곳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전면화 시대를 겨냥하고 있다. 그래서 주파수 대역은 와이브로로 썼던 2.3㎓를 5G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경우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에서 5G로 2.3㎓를 지원하는 장비나 단말기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할당공고 예정인 28㎓ 외에도 2.3㎓도 비어 있어(제4이통을 하기에) 주파수 쪽에선 큰 문제가 없다”면서도 “단말이나 장비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했다.정부의 제4이동통신 발굴 의지는 여전하다. 박윤규 제2 차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의 통신 3사와 똑같은 사업을 하는 신규 사업자(제4이동통신)의 출범 가능성은 많이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혁신 서비스를 하는 사업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제4이통을 발굴하려 한다”고 말했다.
2023.05.21 I 김현아 기자
6개월만 재회한 韓美日 정상…짧은 만남 불구 ‘초밀착’ 과시
  • 6개월만 재회한 韓美日 정상…짧은 만남 불구 ‘초밀착’ 과시
  • [히로시마=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박태진 기자] 한미일 정상이 6개월 만에 재회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에 비록 5분 남짓으로 진행된 짧은 만남이었지만,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등 대북 억지력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전략에 관한 3자 공조를 강화하는 등 초밀착 행보를 과시했다.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한미일 정상회동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후 히로시마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동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세 정상은 대북 억지력 강화는 물론, 법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는데 3국 간 전략적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같은 3자 안보협력, 인도·태평양 전략에 관한 3자 공조 강화, 경제안보,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관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미국 워싱턴DC로 초청했다고 이날 보도했다.한일 정상도 이날 오전 35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번영과 평화를 위한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7일 서울 회담 이후 2주 만이다. 두 정상은 외교, 안보 분야는 물론 경제, 산업, 과학기술, 문화예술,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각급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며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성사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원 요청에 대해 “지뢰제거 장비, 긴급후송차량 등 현재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05.21 I 박태진 기자
G7 데뷔한 尹, 식량·기후위기서 역할 강조하며 공급망 챙겼다
  • G7 데뷔한 尹, 식량·기후위기서 역할 강조하며 공급망 챙겼다
  • [이데일리 송주오(히로시마), 방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데뷔했다. 윤 대통령은 G7 확대회의에서 식량위기와 기후위기 극복 등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약속하며 구체적인 지원 계획도 밝혔다. 또 별도로 진행된 양자회담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체계화를 강화했다.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호주·베트남·인니 등 연쇄회담…공급망 협력 강화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호주,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 영국, 인도네시아 등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양자회담의 핵심은 ‘공급망 체계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0일 현지 브리핑에서 “이번 G7 계기에 인도, 베트남, 호주 등 인태 지역 핵심 국가들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경제 협력 성과 심화를 위한 교두보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인도는 세계 인구 1위이자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은 제3대 교역국이자 한-아세안 조정국이다.최 수석은 “베트남, 호주 등과의 양자회담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체계화하기로 했다”며 “이번 G7 정상회의에서도 기술, 패권 경쟁에 따른 공급망 분절 등으로 핵심광물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협력이 참석국 정상들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1위 니켈 보유국 인도네시아와 세계 2위 희토류 매장국 베트남, 세계 2위 니켈·코발트 매장국 호주 등과 양자회담은 공급망을 보다 촘촘하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경제 협력을 증진하는 발판도 마련했다. 윤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와의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지난 2010년 발효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고도화하고, 양국의 교역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K-9 자주포를 포함한 방위산업과 디지털, 바이오헬스, 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또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에너지, 방위산업, 반도체 분야에서 각별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수낵 총리는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삼고자 한다”며 “최단 시간 내에 한영 협력에 관한 구체적 계획과 합의를 도출하자”고 강조했다.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회담에서는 전기자동차, 소형 원전, 방산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투자 기업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식량위기국에 쌀 지원 5만t→10만t윤 대통령은 G7 확대회의에서 한국의 국제적 역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식량·보건·개발·젠더’를 주제로 열린 첫 세션에서 “취약국의 식량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로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2018년부터 예멘·케냐·우간다 등 식량위기국에 매년 5만톤(t)씩 식량을 지원했던 규모를 내년부터 10만t으로 2배 늘리기로 했다. 또 식량 부족국에 우리나라의 쌀 종자와 재배 기술 등을 제공하는 무상원조사업인 ‘K-라이스 벨트’의 지원 국가를 확대한다. 올해 세네갈, 카메룬, 우간다 등 6개국에서 시범 사업을 개시한 가운데, 내년부터는 케냐를 포함해 7개국 이상으로 협력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보건 분야에서는 국제 공공·민간 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에 2400만 달러 규모의 공여를 약속했다. 현재 300만 달러 수준임을 고려하면 8배나 증액한 것이다.특히 건강보험제도 정착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민건강보장(UHC)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최 수석은 “우리나라가 개도국 시기에 도입해 빠르게 정착시킨 건강보험제도는 모범적인 UHC의 사례”라며 “정부는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으로 개도국에 제도 설계와 시행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국제의료보건재단을 통해 보건의료 개발 협력사업 등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한편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추가 도발 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하고 다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과 관련해서도 안보리 결의에 따라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중국을 “향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힘에 의한 어떠한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에 대해서도 강력 반대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023.05.21 I 송주오 기자
LG U+ 5G 속도, 1위 되나…외산장비 경쟁력에 긴장
  • LG U+ 5G 속도, 1위 되나…외산장비 경쟁력에 긴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19년 5G 서비스가 시작된 뒤 속도에선 3위에 그쳤던 LG유플러스가 5G 속도에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21일 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추가로 산 5G 주파수 20㎒에 대한 할당 조건을 이행해 6월부터 SK텔레콤·KT와 동일한 주파수 폭(100㎒)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금까진 경쟁사들보다 좁은 도로(80㎒)에서 서비스해왔지만, 이제 도로 환경이 100㎒폭으로 같아진다.투자 의무 완료해 6월부터 전국서 넓은 도로 서비스LG유플러스는 작년 인접대역 5G 주파수(3.5㎓ 대역 20㎒폭, 3.4㎓~3.42㎓)를 1521억원에 할당받으면서, 설비 투자를 해야만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에서도 넓은 도로를 쓸 수 있다는 조건을 받았다. 통신 3사 공동망을 까는 농어촌 지역을 제외하고, 1만 5000개의 신규 무선국을 구축해야만 수도권 등 기존 5G 무선국이 깔린 곳에서도 100㎒ 폭을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런데 정부의 준공 검사 등 이행 점검이 끝나, 6월부터 전국적으로 넓은 도로(100㎒)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설비 투자를 늘렸다. 실제로 1분기 설비투자(CAPEX)는 51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616억원)보다 43.6%나 늘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투자 확대는 3.5㎓ 주파수를 조기에 활용해 고객의 체감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화웨이 기술력때문에 긴장하는 업계긴장하는 곳도 많다. 바로 글로벌 통신 장비 1위인 화웨이의 기술 경쟁력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과 경기도 북부 등에서 화웨이 장비를 쓰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장비의 스펙(100㎒)보다 적은 80㎒만 활용해 왔다. 그런데 다음 달부터는 화웨이 장비 성능을 100% 활용할 수 있게 된다.SK텔레콤 관계자는 “여러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화웨이 장비 성능 문제로 5G 속도 1위를 LG유플러스에 뺏길 우려가 있다”면서 “5G 속도 경쟁을 하려면 추가 주파수(3.7㎓ 대역 20㎒폭)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SKT는 정부에 5G 추가 주파수 할당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KT 관계자는 “화웨이 장비의 풀 가동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 등의 신규 장비(64TR)로 교체하고 있다”면서도 “3사간 5G 체감 품질 차이는 별로 크지 않지 않냐”고 했다. SKT와 KT의 입장 차이는 이동통신 서비스에선 무조건 품질 1위를 지키려는 SKT와, 유선을 기반으로 유무선 통합 경쟁력을 강조하는 KT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다만, 속도 3위였던 LG유플러스가 화웨이 장비를 쓰는 지역에서 1위로 올라선다면 파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강행하면서까지 키우려 했던 삼성전자 5G 장비의 기술 경쟁력이 똑같은 도로(100㎒)환경에선 화웨이의 글로벌 기술 수준에 못 미친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또, LG유플러스가 가입자가 많은 서울에서 SKT와 KT를 제치고 5G 속도 1위를 기록한다면 마케팅에도 유리할 전망이다. 2022년 과기정통부 통신품질평가에선 서울의 경우 5G 다운로드 속도는 SKT 944.92Mbps, KT 935.86Mbps, LG유플러스 901.96Mbps로 큰 차이가 없었다.
2023.05.21 I 김현아 기자
尹, 원폭위령비 참배·피해동포에 사과한 최초의 대통령됐다
  • 尹, 원폭위령비 참배·피해동포에 사과한 최초의 대통령됐다
  • [히로시마=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고개를 숙이며 거듭 사과했다. 일본 히로시마에 있는 원폭 피해자와 후손들을 향해서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공동참배도 했다. 원폭 동포를 만난 최초의 한국 대통령, 한일 정상 최초의 공동참배, 위령비를 처음 찾은 한국 대통령의 기록이 새롭게 작성됐다.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가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1일 오전 기시다 총리 부부의 안내를 받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위령비를 찾았다. 양국 정상 부부는 위령비에 헌화한 후 짧은 묵념을 했다. 참배를 마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평화기념공원 내 국제회의장으로 이동해 한일 정상회담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의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 참배는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용기있는 행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 내외와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참배를 올렸다. 이는 양국 관계에 있어서도, 세계 평화를 기리는 관점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공동참배와 관련 한일 양국 협력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동북아, 더 나아가 국제사회에서 핵 위협에 두 정상, 두 나라가 공동으로 동맹국인 미국과 함께 대응하겠다는 의미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9일 윤 대통령은 방일 첫날 원폭 피해 동포와 초청 간담회를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포 19명 대부분은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됐을 당시를 직접 겪은 피폭 1세대였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늦게 찾아뵙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동포가 슬픔과 고통을 겪는 현장에 고국이 함께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이들을 위로했다. 원폭 피해 이후 78년 만에, 정부 수립 이후 75년 만에 한국 대통령의 위로를 받은 것이다.두 살 때 원폭 피해를 입은 권양백 히로시마 민단 고문은 “오늘 꿈을 꾸는 것같이 감격스럽다”며 “선배 영령들을 저세상에서 만나게 되면 대통령님 오셨다고, 자랑스럽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권 고문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밖에 있던 기념비를 1999년 공원 안으로 옮기는 데 앞장선 인물이다. 원폭 2세대인 권준오 한국원폭피해자대책위원장은 “윤 대통령께서 피폭 피해자들을 만나 주신 것이 한일 관계 발전에 이바지하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당초 이날 인사말 후 이석할 계획이었지만, 40여 분간 자리에 더 머물렀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 동포들의 얘기를 더 들은 후 마무리 발언에서 “제가 정부와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으로서 동포가 슬픔과 고통을 겪는 현장에 고국이 함께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깊은 사과를 드리고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허리를 숙였다.이어 “히로시마에 있는 피폭 동포와 그 가족, 그리고 함께 애를 쓰셨던 민단과 많은 동포 관계자분들께서 조만간에 꼭 한국을 한번 방문해 주시기를 (바라며) 제가 초청하겠다”고 했다.
2023.05.21 I 송주오 기자
尹, 기시다 총리와 위령비 공동 참배…한일·한미일 회담도
  • 尹, 기시다 총리와 위령비 공동 참배…한일·한미일 회담도
  • [히로시마=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하고, 한미일 정상회담 등을 소화하며 주요 7개국(G7) 일정을 마무리한다. 특히 방일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될지가 관심사다.G7 의장국인 일본 초청에 따른 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G7 정상회의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시다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에 위치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할 예정이다. 한일 정상이 함께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하는 첫 사례이자, 우리 정상으로서도 최초다.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별도 회담도 갖는다. 지난 7일 기시다 총리의 방한 이후 2주 만이다. 이후 G7 주최국인 일본 기시다 총리의 안내로 G7국과 초청국 정상 모두가 참여하는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자료관 관람에도 참석한다.윤 대통령은 G7공식 일정 중 확대회의 세션3에 참석에 발언할 예정이다. 세션3 주제는 ‘국제 법치와 국제 안보’로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강도높은 경고의 메시지를 내는 한편,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의 공동 대응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한미일 정상이 다시 만나는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계기의 한미일정상회담 이후 6개월 만이다.다만 이번 G7 계기의 한미일정상회담은 비교적 짧은 ‘회동’의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자회의의 특성상 양자회담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젤렌스키 대통령의 깜짝 참석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이런 점을 감안해 한미일 3국은 정상간 만남 후 발표할 문안과 내용을 사전에 상당부분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결과는 언론 공동 발표 대신 자국의 언론에 발표하는 형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인도네시아, 코모로 등과 양자회담도 이어간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일본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 울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독 정상회담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갖는다.
2023.05.21 I 송주오 기자
1조 쏟아 부었지만 갈 길 먼 28㎓ 주파수
  • 1조 쏟아 부었지만 갈 길 먼 28㎓ 주파수[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황창규 당시 KT 회장(오른쪽 둘째)이 2017년 11월 16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 설치된 5G 네트워크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이럴 줄 알았으면 세계 최초 5G 말고 다른 나라들이 하는 시기에 맞춰서 할 걸 그랬어요.(통신장비 업계 관계자)”“사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28㎓ 주파수로 ‘평창 5G 규격’을 만들어 민 황창규 회장 책임이 크죠.(통신 업계 관계자)” 지난해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투자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28㎓ 주파수에 대해 할당 취소 처분을 받게 되자,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그도 그럴 것이, 해당 주파수에는 어림 잡아 1조 원 넘게 돈이 들어갔지만, 지금은 천덕꾸러기 신세이기 때문입니다. ‘평창 5G규격’부터 시작된 28㎓ 어떻게 1조가 됐냐구요? KT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때 시범사업을 하면서 투자한 2000~3000억원에다, 이통3사가 허공에 날린 주파수 할당대가 6000여 억원, 여기에 3사의 28㎓대역 투자 2000여 억원을 합친 금액입니다. 삼성 출신인 황창규 당시 KT 회장은 취임이후 5G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밀었죠.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 때 쓸 ‘평창 5G규격’을 만들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표준으로 제안했고, 2017년 6월 TTA 표준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초고주파수대역인 28㎓을 활용한 것이었죠. 이는 2020년까지 진행중이었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글로벌 표준화 일정보다 훨씬 빨랐습니다. 이후 정부는 2018년 5G 주파수 경매 때 현재 5G 주력 대역인 3.5㎓ 대역뿐 아니라 28㎓ 대역도 팔았고, 이를 사간 통신3사는 기지국 투자 숫자를 채우지 못해 초유의 할당 취소를 받게 됐습니다. 2017년 6월 28㎓ 기반의 ‘평창5G 규격’을 TTA표준으로 결정한 표준총회가 열렸다. 사진=이데일리 DB통신3사 모두 주파수 취소는 처음대한민국 역사상 이통3사가 모두 할당받은 주파수를 회수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그만큼 28㎓에 맞는 서비스 모델을 찾지 못했다는 의미도 됩니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 등 해외서도 28㎓ 투자가 활성화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기도 합니다.왜냐고요? 기술과 서비스가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8㎓는 직진성이 강한 고주파 대역으로 도달 거리가 짧아 세계적으로 5G에서 주력 주파수가 아닙니다.메타·애플 등 빅테크들이 28㎓의 저지연·대용량 전송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AR·VR 헤드셋 역시 개발 중이나 아직 출시되지 않았죠.이런 이유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는 이음5G(건물 등 특정지역에 구축하는 5G)사업자들 중에서도 28㎓보다 다른 대역(4.7㎓ 대역)을 받아간 사업자가 훨씬 많습니다.정책 실패 따질 때 아냐정책 실패 아니냐고요? 할당한 것 자체는 정책 실패로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너무 불확실한 게 많았으니까요. 그래서 정부도 5G 주력 대역(3.5㎓)보다 저렴하게 많은 양의 주파수를 내놨고요.이번 주 기자간담회를 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기업과 합의해서 했다. 정책 실패라고 보는 건 무리”라고 했습니다. 그의 말대로 2018년 당시 해당 주파수를 할당한 것 자체를 정책 실패라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후 기술과 서비스가 무르익지 않았는데도 과거 잘못된 전망에 따른 계획대로 투자하지 않았다고 회수해 간 것은 아쉽습니다.당장, 국민 삶에 직결되는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 개선용 28㎓ 백홀 투자는 중지될 위기이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공공 목적 지정 등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니 지켜볼 일이지만요.시장과 조응하는 주파수 정책 절실앞으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부는 ‘디지털 대전환 지원을 위한 스펙트럼 플랜(가칭)’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기존 통신사뿐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이나 무선 충전 등 디지털 신산업을 위한 미래 주파수 확보가 목적이라고 하죠. 정부가 28㎓ 사태에 감정적으로 얽매이지 말고, 시장의 수요를 투명한 눈으로 검토하고 결정했으면 합니다. 주파수 수요 예측에 실패할 가능성을 인정한 속에서 민간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갔으면 합니다.
2023.05.20 I 김현아 기자
엔데믹에도 집에서 커피 즐기니…'홈카페' 캡슐·머신 경쟁 치열
  • 엔데믹에도 집에서 커피 즐기니…'홈카페' 캡슐·머신 경쟁 치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 트렌드가 엔데믹 전환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전세계 평균(132잔)의 3배에 육박하는 353잔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 또한 높아진 만큼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머신과 캡슐 신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동서식품 카누 모델 배우 공유가 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 ‘카누 하우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서식품)20일 G마켓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캡슐커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캡슐커피 머신은 33%, 원두는 15%, 핸드드리퍼는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5월은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홈카페가 한창 주목을 받던 시기였던 점을 고려하면 엔데믹 전환 이후 기록한 이같은 신장률은 의미가 크다. 홈카페가 팬데믹에 따른 단발성 현상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했다는 평가다.실제로 올해 이같은 홈카페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캡슐커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동서식품은 최근 두 달여 간 진행한 팝업스토어에서 소비자들의 열기를 확인했다. 동서식품은 올해 2월 프리미엄 캡슐커피 신제품인 ‘카누 바리스타’를 본격 론칭하고 커피 머신 2종과 ‘카누 바리스타’ 머신 전용 캡슐 8종, 타사 머신 호환 캡슐 6종을 선보였다. 지난 3월 25일부터 서울 성수동에 카누 브랜드 팝업스토어 ‘카누 하우스’를 열었는데 이날까지 5만여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한다. 평일 기준 하루 평균 1000여명, 주말에는 하루 평균 2000여명의 방문객들이 찾아 카누 바리스타를 체험한 셈이다.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사진=네스프레소)기존 국내 캡슐커피 시장의 강자인 네슬레코리아의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도 이에 맞서 속속 신제품을 쏟아내는 모양새다. 네스프레소는 지난 3월 소비자별 취향에 맞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머신 ‘버츄오 팝’을 공식 출시했다. 아쿠아 민트·퍼시픽 블루·스파이시 레드·망고 옐로우·코코넛 화이트·시크 블랙 등 총 여섯 가지의 색상으로 선보였는데 일부 개성 있는 색상의 제품들을 중심으로 품절 사태를 빚었다고 한다.해당 머신은 △에스프레소(40㎖) △더블 에스프레소(80㎖) △그랑 룽고(150㎖) △머그(230㎖) △XL(355㎖) 등 5가지 사이즈, 30가지 이상의 다양한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이와 함께 네슬레코리아는 지난달 초 집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네스프레소 전용 스타벅스 캡슐 플레이버 커피’를 선보였다. ‘크리미 바닐라향 커피’와 ‘스무스 캐러멜향 커피’ 2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머신과 캡슐커피를 살펴볼 수 있는 부티크도 지속 확장 중으로 지난 3일 스타필드 하남점에 국내 24번째 부티크 문을 열기도 했다.지난 2021년 9월 캡슐커피 시장에 첫 발을 디딘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 할리스 역시 홈카페 시장 성장 가능성을 염두하고 지난 3월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할리스 캡슐커피 프리미엄 블렌드’와 ‘할리스 캡슐커피 디카페인 블렌드’로 구성됐으며 모두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캡슐을 사용하는 머신과 호환 가능하다. 네스프레소 관계자는 “전국 네스프레소 부티크 가운데 다섯 곳에서 최근 열린 레시피 클래스는 이틀 만에 사전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홈카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할리스 관계자는 “집안, 사무실 등에서 손쉽게 커피를 즐기려는 소비자 선호가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폭넓은 커피 경험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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