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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주거 불안 해소…역세권 청년주택 올해 4802가구 공급
  • MZ세대 주거 불안 해소…역세권 청년주택 올해 4802가구 공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집값 상승과 청약 경쟁, 대출 규제 제한 등으로 2030세대의 주거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역세권 청년주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서울시 청년주택사업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공급이 시작된 역세권 청년주택은 올해까지 공공임대 2165가구, 민간임대 6457가구 등 총 45개 단지 1만425가구가 공급된다. 지난 2019년 5개 단지 2112가구를 시작으로 2020년 8개 단지 3421가구, 2021년 12개 단지 2538가구로 매년 공급량을 늘려온 역세권 청년주택은 올해는(2월 8일 기준) 19개 단지 4802가구(6개 단지 미포함)가 공급될 예정으로 나와 있다. 올해 공급 예정인 19개 단지 중 ‘산 원효 루미니’를 비롯 ‘에드가쌍문’, ‘리스트’ 등 3개 단지는 지난해 11월 430가구의 공공임대 임차인을 이미 모집했으며, 연내 745가구의 공공임대와 3627가구(6개 단지 미포함)의 민간임대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2019년 초창기 공급 당시만 하더라도 역세권 청년주택은 입지와 임대가 면에서 장점은 갖추고 있었지만, 규모나 생활 인프라 면에서 열위에 있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하며 단지의 규모도 커지고 대형건설사들도 속속 참여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 중이다. 실제로 어바니엘 충정로와 마포구 서교동, 종로구 숭인동 등 총 200가구 이상의 규모가 3개뿐이었던 2019년과 비교해 2020년 6개 단지, 2021년 7개 단지, 2022년에는 10개 단지(6개 단지 미포함)가 200세대 이상 규모로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업계전문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주거비용으로 공급되는 만큼 2030세대 청년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다”며 “특히 역세권에 공급되어 풍부한 인프라를 누리는 점이 메리트가 크다”고 말했다. 역세권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신규 단지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롯데건설은 2월 역세권청년임대주택 ‘용산 원효 루미니’의 아파트 및 상가 임차인을 모집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 총 752세대와 지상 1~2층 총 20실 규모의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돼 있다. 주 임차 연령인 20·30 세대에게 걸맞는 주거 서비스와 설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이 단지 150m에 위치해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종로 및 시청 등의 도심 업무지역까지 15분내 도달 가능하며, 반경 800m 내 4개 노선(삼각지, 효창공원, 숙대입구, 남영역)을 통해 용산, 서울역, 여의도, 마포 등 주요 도심 및 업무시설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 약 1km거리에 용산역 및 서울역 쇼핑, 문화,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 단지 인근에 효창공원, 용산전쟁기념관 등의 녹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한 한강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KT&G(시행)는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일대에 ‘인히어 쌍문’ 역세권 청년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7층 1개동에 전용면적 17~39㎡, 총 288세대로 구성되며 4호선 쌍문역을 도보 4분 만에 이용할 수 있고 외에도 1호선 창동역, 7호선 노원역, 우이신설경전철을 이용 가능한 광역 지하철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 단지 주변으로 한신초, 숭미초, 쌍문초, 신도봉중, 창북중, 창동고 등과 쌍문시장, 창동시장, 한일병원, 이마트 창동점, 둘리 뮤지엄 및 초안산 근린공원, 초안산 생태공원 등도 풍부하게 갖춰져 있다. 삼조디앤씨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 ‘선정릉 역세권 청년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공공임대 38세대, 민간임대 260세대 총 298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지하철 9호선·수인분당선 선정릉역이 위치해 있고 인근으로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역세권의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2022.02.11 I 오희나 기자
이마트, 4Q 부진한 실적…긍정적 시각은 유지 -유안타
  • 이마트, 4Q 부진한 실적…긍정적 시각은 유지 -유안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이마트(139480)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이는 일회성 비용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까지도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던 이마트가 이커머스 하루 배송 생산능력(CAPA)·기존점성장률 가이던스를 상향 제시했다. 이마트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0만원에서 24만5000원으로 18.3% 하향 제시했다. 목표주가 하향 주요 원인은 차입금 증가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1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6조8603억원, 영업이익 761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1438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일회성 비용(인수 관련 비용·일시 인건비) 약 270억원, SCK컴퍼니(스타벅스), G마켓글로벌(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따른 PPA상각비(기업 인수 과정에서 무형자산 상각) 240억원 등 비용 요인이 발생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SCK와 G마켓 인수에 따라 PPA상각비가 240억원 반영됐는데 G마켓의 실적이 12월 한달만 반영된 것을 고려하면 분기당 약 400억원이 향후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비용은 회계상의 비용이며 현금흐름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래도 이마트에 대한 긍적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고 쓱닷컴의 상장은 모회사의 투자매력도를 낮추고 있는 점은 인정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는 할인점 기존점성장률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4.6% 증가로 제시했다. 지난해까지도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해왔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해당 가이던스는 일각에서 제기된 할인점 역성장 우려를 해소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의 물류투자 역시 기대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2022년 이커머스의 일배송 CAPA를 올해 말 기준 52만건으로 기존 가이던스(20만건) 대비 큰 폭으로 상향했다”며 “온라인 지역거점물류센터(RDC) 2곳이 공개됐기 때문. 보수적인 물류투자에 대한 우려를 단번에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2.11 I 김소연 기자
이마트, 온·오프라인 고른 활약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 이마트, 온·오프라인 고른 활약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가 온·오프라인 관계사들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4분기 연결과 별도기준 모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매출 또한 연결과 별도기준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이마트 지난해 실적.(자료=이마트)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6조860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13.2% 증가한 24조93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연결기준에는 지난해 10월과 12월 각각 자회사로 편입한 SCK컴퍼니와 G마켓클로벌의 실적이 함께 반영됐다.별도기준으로는 지난해 4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4조249억원, 지난해 연간 총매출액은 5.9% 증가한 16조45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연말 그룹 전사적으로 진행하는 ‘쓱데이’ 기간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친 데 더해, 코로나19 펜대믹 장기화에 따른 방역 비용 증가 등 요인으로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이마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큰 폭으로 감소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61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3156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422억원, 연간 영업이익 2659억원으로 집계됐다.다만 이같은 별도기준 이마트의 부진한 영업이익에도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SSG닷컴 등 온라인 사업이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외형 성장을 이어가며 주요 연결 자회사 역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실제로 SSG닷컴의 지난해 연간 총거래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5조7174억 원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통계 온라인 평균 신장률인 15.7%를 상회했다. 또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모바일 및 온라인 사업 호조로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1.8%, 91억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중 연결 자회사에 편입된 SCK컴퍼니는 4분기에만 매출 6583억원, 영업이익 575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괄목할만한 실적 성과를 거둔만큼, 이마트는 올해 목표로 연결기준 순매출액을 전년 대비 18.9% 증가한 29조6500억원을 내걸었다. 별도기준 총매출 목표는 16조9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 이마트는 올해 별도기준 7550억원의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투자 목표치인 5600억원 대비 2000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한 PP센터 확충과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 등에 집중 투자하며 ‘디지털 대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에도 투자할 방침이다.이마트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통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고른 성장으로 외형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갤럭시 탭 S8’ 사전판매 돌입…가격대 84만원부터
  • 삼성, ‘갤럭시 탭 S8’ 사전판매 돌입…가격대 84만원부터
  •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자사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8 시리즈’의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이날 ‘갤럭시 언팩 2022’를 통해 선보인 ‘갤럭시 탭 S8 시리즈’는 ‘갤럭시 탭 S8’, ‘갤럭시 탭 S8+’, ‘갤럭시 탭 S8 울트라’ 등 3개 모델로 구성됐다. 특히 ‘갤럭시 탭 S8 울트라’는 역대 갤럭시 탭 중 가장 큰 14.6형의 디스플레이 탑재와 얇아진 베젤과 두께로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제공한다.화상통화에 최적화된 120도 전면 초광각 카메라, 자동으로 구도를 맞춰주는 자동 프레이밍,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3개의 마이크 등을 적용했다. 또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S펜’, ‘삼성 노트’앱, PC급 환경을 제공하는 ‘삼성 DeX’와 함께 갤럭시 탭 최초로 초고속 4nm(나노) 프로세서와 와이파이 6E를 적용했다.삼성전자는 오는 25일 ‘갤럭시 탭 S8’ 시리즈의 공식 출시에 앞서 이날부터 15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정품 커버와 액세서리, 콘텐츠 이용권 등 최대 88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울트라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정품커버 3종(키보드 북커버, 북커버, 프로텍티브 스탠딩 커버) 중 1개, S8+, S8 모델 구매 고객은 노트뷰 커버 포함 총 4종의 정품 커버 중 1개 품목에 한해 최대 20만7000원 상당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시리즈 구매 전원에겐 정품 블루투스 마우스, 45W PD 충전기, ‘갤럭시 버즈 라이브’ 중 선택한 1개 제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최대 13만8000원 상당의 쿠폰을 증정한다. 더불어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한 파우치 패키지 4종 중 1개를 88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 소속의 짜욱 작가와 협업한 스프링샤인 패키지는 판매금 일부가 발달장애인 예술활동 지원을 위해 기부된다.이 외에도 △삼성케어플러스 6개월 이용권 △카카오 S펜 실리콘 커버 1종 △디즈니 플러스 3개월 이용권 △튜터링 2개월 수강권 △삼성에듀 최대 1년 강의 수강권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EX버전 6개월 이용권 등을 무료로 증정한다. 또한 ‘갤럭시 탭 S8’ 시리즈로 갤럭시 스토어 접속시 한컴 오피스 이용권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울트라 구매 고객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 365퍼스널 1년 이용권을 4900원에 제공한다.‘갤럭시 탭 S8 울트라’는 그라파이트 1가지 색상으로, 와이파이 및 5G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메모리 사양에 따라 와이파이 모델은 137만8300원(8GB RAM·128GB 내장 메모리), 150만8100원(12GB·256GB), 170만8300원(16GB·512GB), 5G 모델은 157만8500원(8GB·128GB), 170만8300원(12GB·256GB), 190만8500원(16GB·512GB)이다.‘갤럭시 탭 S8과 S8+’는 그라파이트, 실버, 핑크 골드 등 세가지 색상, 와이파이 및 5G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S8+는 109만8900원(Wi-Fi/8GB·128GB)부터 142만8900원(5G/12GB·256GB), S8은 84만9200원(Wi-Fi/8GB·128GB)부터 117만9200원(5G/12GB·256GB)이다.
2022.02.10 I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 대전점, 식품관 유료멤버십 ‘신세계 프라임’ 운영
  • 신세계백화점 대전점, 식품관 유료멤버십 ‘신세계 프라임’ 운영
  •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 중인 식품관 프라임 서비스.사진=대전신세계 Art & Science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신세계백화점 대전점(Art & Science)은 식품관 유료 멤버십인 ‘신세계 프라임’을 11일부터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서 선보인 신세계 프라임 서비스는 한우, 과일, 그로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푸드마켓 유료 멤버십이다. 할인 가격으로 판매되는 프라임 상품은 주기적으로 교체할 수 있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새롭게 시작하는 신세계 프라임 서비스를 통해 충청권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멤버십 가입 방법은 백화점 지하 1층 프라임 전용 데스크에서 가입이 가능하며, 1년간 회원 자격이 유지된다. 또 신세계 프라임 신규 회원 가입 시 연회비 5만 5000원 이상의 웰컴 기프트를 즉시 제공한다. 삼겹살(1㎏)과 친환경 피숀 테이블 매트, 금실딸기(500g)와 피숀 수저세트, 불고기&한우 국거리 세트, 제철 과일 기프트 박스 등 모두 6가지 웰컴 기프트 중에서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할인 혜택도 크다. 한우, 과일 등 바이어가 엄선한 상품들을 프라임 고객에게만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 제휴카드 및 현금 결제 후 포인트를 적립하는 고객에게는 신선식품 3%, 그로서리와 건강 장르는 5% 추가 할인을 적용해 준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푸드마켓은 그로서리, HMR, 데일리 굿즈 등 특화된 매장으로 일반 매장보다 더 넓은 영역에서 프라임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건강 편집매장 웰니스 케어에서는 서울 청담동 경옥채한약국의 프리미엄 한방재 상품, 영국의 티와 코코아 브랜드 위타드(Whittard)의 핫초코와 티백 세트 등을 판매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달 한달간 프라임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은 지하 1층의 델리, 스위트 일부 매장에서도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임종길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식품팀장은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푸드마켓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확장하며, 대전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2.10 I 박진환 기자
CU에서 김치·계란 사면 라면이 무료
  • CU에서 김치·계란 사면 라면이 무료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편의점 CU는 이번달 자체 PB 브랜드 상품 HEYROO 김치득템과 계란득템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HEYROO 라면득템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김치득템과 계란득템을 구매하면 라면득템 낱개 3봉이 무료다. 행사는 라면과 김치, 계란을 동반 구매하는 고객이 많은 것을 고려해 기획했다. CU에서 15구짜리 계란과 라면 낱개 3봉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일반 상품을 선택한다면 약 8000원이 들지만 득템 시리즈로 구매하면 약 2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 라면이 증정돼 정가 대비 최대 4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CU의 득템 시리즈는 마진, 광고비, 유통단계 등의 가격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동일 품질의 NB 상품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다. 가공 식품부터 식재료까지 구매 수요가 많은 상품들로 구색을 넓혀가며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느낀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실제로 편의점 김치 평균 가격의 4분의 1 수준인 김치득템은 지난달 900g 이상 대용량 김치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했고, 대형마트보다 최대 19% 저렴한 계란득템 역시 지난달 출시하자마자 1위를 기록했다.99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껌보다 싼 즉석밥’으로 잘 알려진 HEYROO 우리쌀밥은 지난해 즉석밥 전체에서 판매량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득템 시리즈 할인 행사와 더불어 CU는 맥주 가격 인상 속 홈술족을 위해 이달 백양 BYC 비엔나라거를 5캔 1만원에 제공하고 칭따오, 카스제로, 하이트제로 논알콜맥주 3종도 4캔 5000원에 할인 판매한다.대량 구매 고객들을 위해 봉지면 및 용기면 묶음 상품(4~6입)도 최대 35% 할인한다. 정가 1000원의 바(bar) 타입 아이스크림 16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개당 60% 할인된 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이밖에 최근 부쩍 수요가 늘어난 배달서비스 이용 시 음료, 과자, 안주류 등 총 5개 카테고리 20종 이상의 1+1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요기요, 네이버, 위메프오, 카카오 주문하기 등 배달 플랫폼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2.02.10 I 전재욱 기자
KT, 시장기대 넘는 배당·실적 가이던스 제시 '긍정적' -한화
  • KT, 시장기대 넘는 배당·실적 가이던스 제시 '긍정적' -한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0일 KT(030200)에 대해 2021년 배당금과 2022년 실적 가이던스는 시장의 눈높이를 뛰어넘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밀리의서재나 케이뱅크 등 그룹 계열사들이 순차적으로 기업공개(IPO) 가시권에 놓이고 있는 점은 주주 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4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KT의 현재 주가는 9일 기준 3만2300원이다. 이날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KT의 2021년 4분기 실적은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며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조6000억원, 영업이익 3694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회성 이익에는 노량진지사, 용산빌딩 매각 차익 2300억원이 반영됐고 일회성 비용에는 네트워크 장애 보상비용, 특별상여금, 시즌 분사에 따른 콘텐츠 구입 비용으로 약 550억원이 반영됐다. 이를 감안한 조정 영업이익은 22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5G 가입자는 638만명으로 핸드셋 가입자 대비 45%를 차지했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KT는 2022년 실적 가이던스로 연결 매출액 26조원, 별도 매출액 19조원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 당사 전망치를 소퐁 상회한다”며 “올해 KT 연결 실적으로 매출 25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6228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5G 가입자 증가로 구조적인 무선 수익 성장세는 지속되고 미디어·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사업 중심으로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특히 1분기에는 갤럭시S22 출시 효과로 인해 계절적으로 양호한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기대 이상의 가이던스를 제시했고 이를 뒷받침할 사업부문별 성장 스토리도 충분히 유효했다”며 “주당 배당금도 컨센서스인 1700원을 뛰어넘는 1910을 제시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실적을 감안하면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DPS)은 2100원까지 확대될 수 있어 기대 배당 수익률은 6.5%에 이른다. 이르면 올해 내에 밀리의서재, 케이뱅크의 IPO가 가시화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22.02.10 I 김소연 기자
신세계百, 경기점 식품관 유료 서비스 '성과'…대전신세계로 확대
  • 신세계百, 경기점 식품관 유료 서비스 '성과'…대전신세계로 확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경기점에 선보인 식품관 유료 서비스인 ‘프라임 서비스’를 오는 11일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Science)에도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점에서 6개월 여 프라임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는 성과를 낸 데 따른 것으로, 향후 타 점포로 점차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푸드마켓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프라임 서비스는 한우, 과일, 그로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푸드마켓 유료 멤버십이다. 할인 가격으로 판매되는 프라임 상품은 주기적으로 교체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 경기점에서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로 프라임서비스를 확대하면서 현지 고객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프라임 서비스 신규 회원 가입 시 연회비 5만5000원 이상의 웰컴 기프트를 즉시 제공한다. 삼겹살(1㎏)과 친환경 피숀 테이블 매트, 금실딸기(500g)와 피숀 수저세트, 불고기&한우 국거리 세트, 제철 과일 기프트 박스 등 총 6가지 웰컴 기프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지하 1층 프라임 전용 데스크에서 가입이 가능하고 1년간 회원 자격이 유지된다.할인 폭도 크다. 한우, 과일 등 바이어가 엄선한 상품들을 프라임 고객에게만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 제휴카드 및 현금 결제 후 포인트를 적립하는 고객에게는 신선식품 3%, 그로서리와 건강 장르는 5% 추가 할인을 적용해 준다. 2월 한달간 프라임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은 지하 1층의 델리, 스위트 일부 매장에서도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7월부터 대대적인 식품관 리뉴얼과 함께 가장 먼저 프라임 서비스를 선보인 경기점은 실제로 톡톡한 매출 신장 성과를 냈다. 경기점 식품관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프라임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프라임 맴버십 가입 고객은 1300여명으로 미가입 고객보다 월 평균 객단가는 5배, 월 평균 방문 횟수도 3배 많았다. 프라임 멤버십 가입 고객 절반은 연 800만원 이상 구매하는 VIP 등급인 블랙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소득 수준이 높은 40~50대가 65%로 가장 많았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푸드마켓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확장하며 대전 지역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계속해서 타 점포로 확대해 최고의 쇼핑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용보험 적자에…청년 지원부터 끊겼다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고용보험 적자에…청년 지원부터 끊겼다-“스마트폰 낡은 규칙 깼다”…S폰 뉴노멀 선언-K방산 민·관·군 합동작전 수출 100억달러 시대 눈앞-다중시설 QR코드 출입명부 중단 검토-‘확대재정 성장 효과 없다’, 재정만능주의 맹신 버려야-반중감정 부른 판정시비, 따져 묻되 냉정 잃어선 안 돼△종합-먹방 찍고, 아프리카춤 추며 제품 홍보…‘1등 삼성’ 뒤 ‘1등 영업맨’ 있었다-김혜경 “공과 사 구분 못해…선거 후라도 책임질 것”-청년공제 임금 상한선 낮춘 영향도△베일 벗은 갤럭시 S22-마치 종이에 쓰는 듯한 느낌의 S펜…‘갤노트’ 강점만 쏙 빼내 품었다-삼성전자 ‘갤S22’ 흥행이 중요한 까닭-화면 20% 키우고 베젤 6.3㎜로 줄이고…‘갤탭 S8’ 몰입감 쑥△잘나가는 PB 상품의 비밀-착한 가격에 품질까지…‘직판·발품·정성 마케팅’ 고객에게 통했다-롱~런 위해…맛 전문가 모시고 비밀연구소 만들고△종합-코로나대출 부실 우려, 충당금 적립 압박, 예대마진 눈총…난제만 보인다-차세대 반도체·이차전지·백신 제조시설, ‘최대 20%’ 세액공제-“근로시간 유연화, 중대재해법 완화 시급”…김기문 작심발언-참고할 선례 적어 가정에 의존해 산출 유행병 대응 ‘경험 부족’이 부른 오판△위상 높아진 K방산-전 세계서 러브콜…진격의 K방산, 뛰어난 성능·맞춤형 전략 적중했다-2030 지지율 높은 尹, 불안요소 걷어내 ‘참정권 보장’ 명분얻은 與, 영향 미미 판단△정치-“李, 위기돌파 적임자 강조해야” “尹, 생활공약으로 파고 들어야”-대선 지휘봉 잡은 이낙연…‘친문·중도층·여성’ 집중 공략-윤석열 “집권땐 文정부 적폐수사”…與 “대놓고 정치보복” 강력 반발-야권 단일화 기싸움 본격화 양상 尹 “10분 담판”…安 “일방적”△경제-유가가 끌어올린 물가…마땅한 대응카드가 없다-금리 상승기인데…신규대출 80%가 변동금리인 까닭-KDI “韓경기 완만한 회복세지만…대외 불확실성 크다”-잇단 채석장 붕괴사고에…정부, 산재 위험경보 발령△금융-언택트·MZ 바람 타고…온라인 펀드 ‘날갯짓’-펀드 가입자 절반 “위험등급 설명 못들어”-‘1조원 미지급’ 즉시연금 첫 항소심, 소비자 ‘승’-역대 최대 실적 ‘카뱅’ 자신감…올해 주담대 2.5조 공급△글로벌-미국인 지갑 열렸다 인플레 우려가 관건-‘러시아 공급선 막힐라’ 유럽 LNG 수입 4배↑-“암호화폐로 우크라 돕자”…익명성 보장에 새 기부수단 부상-‘코로나 특수 끝’ 펠로톤 CEO 교체·2800명 해고△산업-韓 ‘울고’ 中 ‘웃고’…소재 내재화에 엇갈린 배터리 성적표-기업결합 효과 퇴색 우려 속…EU·中 승인 관건-SK 지난해 주당 8000원 배당…지주사 출범 후 역대 최대-기아 英서 월간 판매 1위 아우디·폭스바겐 제쳤다△산업-가상세계서 놀며 돈 벌고…메타버스 BJ 돼볼까-크래프톤, 네이버제트와 손잡고 ‘NFT 메타버스 플랫폼’ 만든다-5G 밀고, 신사업 끌고…통신3사 好好-“명품·와인부터 부동산까지 NFT 발행…시장 선점 노릴 것”△Auto&Life-첨단 편의·안전사양 기본…‘풀옵션 끝판왕’이 온다-우주선 닮은 개방감 돋보여 넉넉한 실내공간 또다른 매력△증권-“코스피 이익 꺾이고 있다”…변동장 이길 건 결국 실적株-LG화학vs롯데케미칼 기관 수급에 희비 교차-코스피와 거꾸로 가는 LG엔솔…“내달부터 차츰 정상화될 것”△증권-투자자만 30곳 육박…새벽 배송 3대장, IPO 대박 ‘비나이다’-“PEF 해외 진출 지원”-조정장 ‘배당’ 앞세운 상장사…주주들에 ‘러브콜’-‘조카의 난’ 경영권 분쟁 재점화…금호석화 주가 ‘들썩’△부동산-산업화 시대 유물 ‘용도지역제’…20년 만에 ‘개편’할까-외지인이 서울 주택 매입 4채 중 1채로 ‘역대 최고’-인천의 강남이라는 ‘송도’…매물 쌓이고 분양도 부진-시인이면서 시행사 운영…“詩같은 오피스텔 지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文, 투기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워…진단부터 틀린 부동산정책 싹 걷어내야-“규제-완화 말 바꾸는 李 부동산 철학이 있긴 한가”△문화-발레, 순수하거나 색다르거나-中이 탐내는 우리 ‘한복’ 교복·근무복으로 어때요-나무보다 울창한 숲…핀란드 젊은 거장, 역동적 출사표△피플-‘文정부 오답노트’ 만든 13인 “차기 정부선 같은 실패 없어야”-스키장서 쓰러진 고객 심폐소생술로 구한 하이원리조트 직원들-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 출범 초대 센터장에 조상현 원장-과학기술인상에 이준엽 교수-서강대 이사장에 우재명 신부-정병표·이종호·현수환 대한민국 약업대상 수상△오피니언-이익집단에 휘둘리는 나라, 더이상 안된다-팬데믹 3년차 ‘정상 복귀’ 준비하자-진효석 ‘구성 0521’△전국-진정한 지방분권 위해 사무·재정권한 확대 시급-재난지원금보다 적은 풍수해보험금 4월부터 정부가 ‘차액 보전’해준다-서울시 vs 한결원 ‘데이터 소유권’ 공방…속내는 ‘제로페이 존폐’ 싸움-군위, 대구 편입 좌초하나…지역민 부글부글△사회-“막상 걸려보니 증상 없어 별 것 아니네”…MZ세대의 위험한 방심-실효성 떨어진 ‘QR코드’ 축소 검토 노바백스 백신 2·3차 교차접종 활용-공수처 ‘한명숙 사건 수사방해’ 의혹 尹 무혐의 처분-‘盧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삭제’ 8년 만에 유죄-사고 부르는 ‘비보호 우회전’…‘전용신호등’ 해결책 될까
2022.02.09 I 김대연 기자
5G·신사업 훨훨…통신3사 첫 ‘영업익 4조’ 돌파
  • 5G·신사업 훨훨…통신3사 첫 ‘영업익 4조’ 돌파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통신 3사가 지난해 영업이익 합산 4조원을 돌파했다. 통신 3사는 5G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와 탈통신 신사업의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도 성장세 지속을 자신했다.◇5G 확대로 끌고, 미디어 성장으로 밀고9일 통신 3사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1조6718억원, 1조3872억원, 9790억원으로, 3사 합산 영업이익은 4조380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신 3사가 연간 합산으로 4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1년 이후 10년 만이다. 3사 모두 5G 가입자의 증가가 실적 호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KT는 지난해 5G 가입자가 638만명을 돌파하며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45%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는 5G 가입자 비중이 900만명(6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SKT는 올 1월 기준으로 5G 누적 고객이 1000만명(37%)을 돌파했다. 연말이면 1300만명(48%)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68% 증가한 462만명(40.5%)의 5G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올해 전망치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미디어 부문 성장도 실적을 견인했다. KT는 꾸준한 IPTV 가입자 증가를 바탕으로 유료방송 플랫폼 1위 사업자 자리를 지키며 미디어 매출이 6.1% 증가한 1조8267억원을 기록했다. SKT도 미디어 부문에서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조836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디지코 KT’ ‘SKT 2.0’…미래 혁신 가속KT는 올해도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에 속도를 낸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적극적인 제휴 협력과 M&A 등을 통해 디지코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높이겠다”면서 “특히 클라우드, IDC 사업에서 올해도 높은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별도 서비스 매출 16조원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작년 성장세가 돋보인 금융과 콘텐츠 그룹사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기대를 건다. 케이뱅크는 2021년 당기순이익 224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4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작년 KT 그룹에 편입된 밀리의 서재는 KT·지니뮤직과 연계해 AI 오디오 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두 그룹사 모두 올해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지난해 11월 SK스퀘어를 인적분할하고 통신과 인공지능(AI)·디지털 서비스 전문회사로 첫발을 내디딘 SKT는 올해를 ‘SKT 2.0’ 시대의 원년이자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해로 삼는다.이를 위해 사업군을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AI버스(AIVERSE, AI와 Universe의 합성어)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으로 재편했다. AI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장과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로봇 등 미래 혁신을 가속할 계획이다.유영상 SKT CEO는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2025년 매출 23조를 달성하겠다”면서 “앞으로 10년의 먹을거리는 통신의 진화와 AI, 로봇, 모빌리티 등에 따른 디바이스 증가로 ‘연결에 지능을 부여하는 것’으로 본다. 그 첫 번째가 UAM”이라고 말했다.
2022.02.09 I 노재웅 기자
KT, 구현모 ‘디지코 승부수’ 통했다…영업익 41% '껑충'(종합)
  • KT, 구현모 ‘디지코 승부수’ 통했다…영업익 41% '껑충'(종합)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2020년 취임 이후 뚝심 있게 추진해온 ‘디지코’(DIGICO, 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략이 빛을 발하며 7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달성했다.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도 클라우드·IDC 등 디지코 사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 26조원, 별도 서비스 매출 16조원 돌파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내걸고 항해를 이어갈 방침이다.KT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24조8980억원, 영업이익 1조671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41.2% 증가한 실적이다.별도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6% 성장한 1조682억원을 기록, 애초 올해 목표였던 별도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조기 달성했다고 KT는 설명했다.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도 성장에 집중한 도전적인 목표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연결 매출 26조원 이상, 별도 매출은 19조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별도 서비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6조원 돌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5G 가입자 비중 올해 60% 확대 목표기존 유·무선 사업(텔코 B2C) 중 무선은 5G 가입자 638만명을 돌파하며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45% 비중을 차지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 확대에 따른 질적 성장으로 무선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6조924억원을 기록했다.올해는 5G 가입자 비중을 6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 CFO는 “2021년에 5G 가입자 비중 45%를 목표로 했는데 실제로 달성했다. 2022년 말에는 60%까지 증가를 예상한다. 무선 서비스 매출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전년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B2C 플랫폼 사업(디지코 B2C)은 미디어 사업과 인증·결제 등 모바일 플랫폼 확장으로 전년 대비 5.8% 성장한 2조14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가 꾸준한 가입자 성장을 바탕으로 유료방송 플랫폼 1위 사업자 자리를 지키며 전년 대비 6.1%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텔코 B2B)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전용회선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매출 5.1%가 늘었다. B2B 플랫폼 사업(디지코 B2B)도 용산 IDC센터 본격 가동과 타사업자의 IDC를 설계·구축·운영을 해주는 DBO사업 호조로 클라우드·IDC 매출이 전년 대비 16.6% 성장하며 디지코 B2B 사업의 연간 매출 성장 2.5%를 견인했다.KT는 지난해 기준 약 40% 수준인 ‘B2B+디지코’ 사업 비중을 2025년 5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KT 디지코 사업 매출 목표. KT 제공◇케이뱅크 출범 4년 만에 첫 흑자금융과 콘텐츠 그룹사의 사업 성장세도 돋보였다.케이뱅크는 2021년 당기순이익 224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4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가입자 717만명, 수신금액 11조3200억원, 여신금액 7조900억원을 기록했다.케이뱅크는 주관사 선정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BC카드는 국내 소비개선에 따른 매입액 증가와 신사업 확대 노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5.7% 성장했다.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커머스 디지털 광고사업 확대와 밀리의 서재, 미디어 지니 등 M&A에 힘입어 전년대비 20.4% 성장했다.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의 컨트롤타워로 출범한 스튜디오지니는 올해 10편 이상의 제작 라인업을 확보하고, 이 중 글로벌 핵심 대작(텐트폴) 콘텐츠의 기획 및 개발을 통해 플랫폼 커버리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작년 KT 그룹에 편입된 밀리의 서재는 KT·지니뮤직과 연계해 AI 오디오 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예정으로 올해 IPO를 추진하며 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김영진 KT 재무실장(CFO)은 “2021년은 고객 중심으로 기존 사업 만족도를 높이고 디지코로 전환을 가속하면서 B2B 사업 실적이 크게 성장하는 등 미래 기반을 만든 해”라며 “올해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DX 및 플랫폼 신사업을 확대해 기업가치 향상에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T는 올해도 전년보다 41.5% 증가한 주당 191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며, 배당금은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2022.02.09 I 노재웅 기자
KT ‘디지코’ 통했다…작년 영업익 41.2% 급증(상보)
  • KT ‘디지코’ 통했다…작년 영업익 41.2% 급증(상보)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DIGICO)으로 성공적인 변화를 이뤄내며 7년 연속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원, 5년 만에 별도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동시에 달성했다.KT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24조8980억원, 영업이익 1조671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41.2% 증가한 실적이다.별도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6% 성장한 1조682억원을 기록, 애초 올해 목표였던 별도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조기 달성했다고 KT는 설명했다.별도기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5조5041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 15조원을 돌파한 이후 성장세가 더욱 확대됐다.KT는 이번 실적발표부터 디지코 성과를 더욱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 매출 분류 체계를 △텔코 B2C △텔코 B2B △디지코 B2C △디지코 B2B로 변경했다.◇5G 가입자 638만명 돌파..전체 45%기존 유·무선 사업(텔코 B2C) 중 무선은 5G 가입자 638만명을 돌파하며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45% 비중을 차지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 확대에 따른 질적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4% 늘었다.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대비 3.9% 감소했으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B2C 플랫폼 사업(디지코 B2C)은 미디어 사업과 인증·결제 등 모바일 플랫폼 확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 5.8% 성장을 기록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가 꾸준한 가입자 성장을 바탕으로 유료방송 플랫폼 1위 사업자 자리를 지키며 전년 대비 6.1%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텔코 B2B)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전용회선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매출 5.1%가 늘었다. 특히 AI와 결합된 기업전화, 기업형 메시징 RCS 서비스 고도화 등 디지털 전환(DX)으로 기업통화 매출이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B2B 플랫폼 사업(디지코 B2B) 중 클라우드·IDC는 용산 IDC센터 본격 가동과 타사업자의 IDC를 설계·구축·운영을 해주는 DBO(Design?Build?Operate) 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16.6% 성장하며 디지코 B2B 사업의 연간 매출 성장 2.5%를 견인했다.AI 콘택트센터(AICC) 사업은 기존 센터에 이어 소상공인 대상 ‘AI통화비서’를 출시하며 소상공인 시장을 공략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AI로봇은 작년 서빙 로봇을 출시하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 중이다. ABC(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기반 로봇 라인업 추가와 생태계 조성을 통해 시장을 확장할 예정이다.◇케이뱅크 출범 4년 만에 첫 흑자케이뱅크는 2021년 당기순이익 224억원을 기록하며 출범 4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가입자 717만명, 수신금액 11조3200억원, 여신금액 7조900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주관사 선정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BC카드는 국내 소비개선에 따른 매입액 증가와 신사업 확대 노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5.7% 성장했다.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커머스 디지털 광고사업 확대와 밀리의 서재, 미디어 지니 등 M&A 에 힘입어 전년대비 20.4% 성장했다. 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의 컨트롤타워로 출범한 스튜디오지니는 올해 10편 이상의 제작 라인업을 확보하고, 이 중 글로벌 핵심 대작(텐트폴) 콘텐츠의 기획 및 개발을 통해 플랫폼 커버리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작년 KT 그룹에 편입된 밀리의 서재는 KT·지니뮤직과 연계해 AI 오디오 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예정으로 올해 IPO를 추진하며 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김영진 KT 재무실장(CFO)은 “2021년은 고객 중심으로 기존 사업 만족도를 높이고 디지코로 전환을 가속하면서 B2B 사업 실적이 크게 성장하는 등 미래 기반을 만든 해”라며 “올해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DX 및 플랫폼 신사업을 확대해 기업가치 향상에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T는 올해도 전년보다 41.5% 증가한 주당 191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며, 배당금은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2022.02.09 I 노재웅 기자
  • [사설]수출 전선에 짙어진 먹구름, 경기 회복 불씨 살려야
  • 수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미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1월 46.6%에서 지난달에는 1.6%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 1월 이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보기에는 하락폭이 지나치게 크다. 지난해 월평균 증가율(29.4%)과 비교해도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수출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물량 기준으로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올들어 수출 전선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올해 중국과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8%포인트와 1.2%포인트 낮췄다. G2의 성장률 전망치를 한꺼번에 1%포인트 가량 하향 조정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 등의 국제기구와 JP모건 등도 잇달아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미국의 경우 높은 인플레와 긴축 가속화,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 등이 성장률 둔화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은 부동산 그룹 헝다의 위기에 따른 부동산 시장 위축과 소비심리 악화가 요인으로 지적된다. 여기에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은 세계경제에 치명적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중국과 미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수출에서 각각 25.3%와 14.9%를 차지해 두 나라를 합하면 40%를 넘는다. 중국과 미국의 성장률 둔화는 우리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헝다 사태와 인플레, 긴축, 오미크론, 공급망 차질 등 G2 경제를 짓누르는 악재들은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단기간에 해소되기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올해 수출은 고전이 예상된다. 지난달 대미 수출 증가율이 1%대에 그친 것은 시작일 뿐이다. 수출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성장률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 대중 수출이 10% 줄면 한국의 성장률은 0.56%포인트 하락하며(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 중국의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의 성장률이 0.5%포인트 낮아지는(현대경제연구원)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 3.1%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수출 불황 극복과 내수 확대를 위해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리는 대책들이 시급하다.
2022.02.09 I 양승득 기자
대기업 10곳 중 8곳 “올해 ESG 사업예산·인력 더 늘린다”
  • 대기업 10곳 중 8곳 “올해 ESG 사업예산·인력 더 늘린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국내 대기업 10곳 중 8곳은 올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사업 예산과 인력을 더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ESG 경영이 대세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 상위 300대 기업의 ESG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81.4%가 작년 대비 올해 ESG 사업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ESG 사업 규모를 작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답변은 18.6%에 그쳤고, 규모를 줄이겠다는 기업은 아예 없었다.지배구조에 ESG 위원회 설치 여부를 묻는 항목에는 응답 기업의 88.4%가 설치(64%)했거나 설치할 예정(24.4%)이라고 답했다. 또 82.6%는 ESG 전담부서를 이미 운영하거나 준비 중이었다.ESG 전담부서 구성원의 업무 경력 기간과 관련해선 5년 이하인 기업의 비중이 93.3%에 달했다. 이들 기업은 ESG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ESG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ESG에 대한 전문성 부족’(37.6%)과 ‘전문인력 미비’(10.8%)라는 답이 많이 나왔다.특히 오는 2025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기업을 대상으로 ESG 공시가 의무화되는 가운데 이러한 비(非)재무정보 공시 규제가 부담이 된다는 응답 비율은 72.1%에 달했다.‘비재무정보 정량화 어려움’(42.9%), ‘공개 의무항목 범위 과도’(23.0%), ‘공시 전문인력 부족(16.2%)’ 등이 이유로 지목됐다.ESG 중 가장 중시하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67.4%가 E(환경)를 꼽았다. 이어 S(사회·18.6%), G(지배구조·14.0%) 순이었다.기업들이 생각하는 환경 분야의 최우선 과제는 탄소 배출량 감축(37.1%), 신재생에너지 활용(23.0%), 친환경 기술개발(13.5%) 등의 순이었다.사회 분야 우선 과제는 사업장 안전 ·보건 관리(35.6%),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22.0%), 인권경영(12.7%), 노사관계(8.3%) 순으로 조사됐다.기업들은 안전 관리와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고 있는데 협력사에도 ESG 컨설팅 등 ESG 리스크 관리 지원을 실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82.6%가 이미 시행하고 있거나 시행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을 묻는 항목에는 ‘감세·공제 등 세제지원 확대’(39.3%), ‘ESG 관련 규제 완화’(26.6%), ‘자금조달 등 금융지원 확대’(17.9%) 순으로 답이 나왔다.
2022.02.08 I 김상윤 기자
조달청의 G-PASS기업, 기술력 날개로 작년 수출 날았다
  • 조달청의 G-PASS기업, 기술력 날개로 작년 수출 날았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의 지난해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G-PASS(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기업은 국내 조달시장에서 기술력, 품질 등이 검증, 해외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한 중소·중견기업을 말한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1 수출입현황 및 무역수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수출실적은 6444억달러로 2020년과 비교해 25.7% 증가했다. 이 중 지패스기업의 수출비중은 0.2%로 지난해 393개사가 전 세계 157개국에 12억 5000만달러(2020년 대비 69.1% 증가)의 수출성과를 달성했다.이에 대해 조달청은 K-방역과 혁신제품 등 K-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 지패스기업 기술력, 제품 성능 향상, 정부 지원제도 등이 주효한 것으로 해석했다. 지난해 지패스기업의 국가별 수출실적은 미국(16.6%), 베트남(11.9%), 대만(8.2%), 라이베리아(6.9%), 중국(6.4%), 일본(5.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품목별 수출실적은 기계장치(30.5%), 건설환경(19.2%), 전기전자(13.5%), 화학섬유(12.4%), 과기의료(11.7%) 등의 순이다. 또 K-방역, 혁신제품 등 유망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한 결과, 조달청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수출실적도 2020년 대비 2.5배 늘었다. 수출전략기업 육성, 시장개척단, 나라장터 엑스포 수출상담회 등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지난해 미국, 타지키스탄, 호주, 베트남, 일본 등 15개 국가에 제품을 선보였다.조달청은 지난해 정부부처, 수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원방안을 다각화하고, 홍보·마케팅과 제도개선에도 힘썼다. 외교부·코트라·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함께 UN·국제기구 등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상담회, 시장개척단 등을 개최했다. 한국중부발전(6월)·한국남부발전(12월)과 함께 해외현지 법인·인프라를 활용해 혁신제품의 동반 진출과 현장 실증(test-bed)을 지원했다. 혁신제품 전용 영문 SNS를 개설하고, 해외바이어·국제기구를 대상으로 조달청장 영문 서한·연하장을 발송하는 등 비대면 해외마케팅을 집중 지원해 혁신제품의 인지도·신뢰도를 높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 현지기업과의 대면상담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지원사업 참여기업의 부담률을 50% 완화하는 등 적극 행정으로 기업 부담금도 줄였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지난해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문·효율화된 사업지원, 기업부담 완화 등 제도개선과 함께 범정부 협력체계 구축으로 해외진출 성과가 크게 확대됐다”면서 “올해도 수출지원 중심에서 개발협력 분야 등으로 지원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을 내실화하는 등 우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2.08 I 박진환 기자
현대차, 美전문지 어워드서 최다 수상…기아는 6종·제네시스는 5종
  • 현대차, 美전문지 어워드서 최다 수상…기아는 6종·제네시스는 5종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모델들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발표한 ‘2022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대거 수상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사진=현대차그룹)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11개, 기아 6개, 제네시스 5개 등 총 22개 차종이 카 앤 드라이버가 최근 발표한 ‘2022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카 앤 드라이버는 매년 전문 에디터들이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세단, SUV 등을 대상으로 시승, 전문 평가를 실시해 ‘에디터스 초이스’라는 이름으로 차급 및 부문별 수상 모델을 발표한다. 이번 시상식은 400개가량의 모델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현대차그룹은 전체 116개 수상 차종 중 22개를 차지했다. 수상 차종 5대 중 1대를 현대차그룹이 차지한 셈이다.특히 현대차는 11개 차종이 수상해 브랜드 중 1위(BMW와 공동) 성적을 거뒀다. 현대차는 △코나(Subcompact SUV) △투싼(Compact SUV) △팰리세이드(Mid-size SUV) △싼타페(Mid-size SUV) △싼타크루즈(Compact Pickup Truck) △아이오닉 5(Electric SUV) △코나 일렉트릭(Electric SUV) △엑센트(Subcompact Car) △엘란트라 N(Sport Compact Car) △벨로스터 N(Sport Compact Car) △쏘나타(Family Sedan) 등 총 11개 모델이 수상했다.기아는 △쏘울(Subcompact SUV) △쏘렌토(Mid-size SUV) △텔루라이드(Mid-size SUV) △카니발(Minivan) △리오(Subcompact Car) △K5(Family Sedan) 등 6개 모델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제네시스는 △GV70(Compact Luxury SUV) △GV80(Mid-size Luxury SUV) △G70(Entry-Luxury Car) △G80(Mid-size Luxury Car) △G90(Full-sizeLuxury Car) 등 5개 차종이 상을 받았다. 제네시스는 미국에 판매 중인 전 차종 수상을 달성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주요 모델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최다 수상을 달성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우수한 상품성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연간 148만 9118대로 전년 대비 21.6% 판매를 확대한 데 이어 올해 1월 전년 동월보다 3.1% 증가한 9만 3998대를 판매했다.
2022.02.08 I 손의연 기자
아파트 전세가격 중위값은 주는데 평균값은 증가..왜?
  • 아파트 전세가격 중위값은 주는데 평균값은 증가..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매매시장 뿐만 아니라 전세시장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중위값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평균값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최근 전세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고가 전세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서울 전세가격 중위값 4개월째 하락7일 KB부동산 월간 주택매매가격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3807만원으로 전달대비 142만원 증가했다. 하지만 중위값은 3억681만원으로 오히려 전달보다 240만원 줄었다. 서울의 경우에도 평균 아파트 전셋값이 6억6932만원으로 318만원 늘었지만 중위값은 6억1278만원으로 111만원 줄었다.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지난해 9월 6억2680만원 고점을 찍은 후 10월 6억2116만원, 11월 6억11587만원, 12월 6억1389만원 등 4개월째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평균 전셋값은 꾸준히 상승세다. 평균값과 중위값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그만큼 고가 전세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 5분위 배율도 7.7로 2008년 12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이는 고가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이 중저가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고가전세가 늘면서 중위가격대 아파트 전세 표본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파트 전세 신고가 여전...“4월 이후 우상향”실제로 최근 전셋값 상승 둔화에도 불구하고 강남3구를 비롯한 고가주택 밀집 지역에서는 여전히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시장 역시 아파트 매매시장과 동조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세 대출은 정부의 대출 규제 대상에서 아예 제외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한 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3일 도곡렉슬 전용 114㎡는 25억원(6층)에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같은 평형대가 23억원(19층)에 임대차 계약을 맺었는데 3개월새 2억원이 올랐다. 같은 날 임대차계약을 맺은 양천구 목동 트라팰리스웨스턴에비뉴 전용 112㎡도 전세보증금이 18억원(12층)이었다. 지난달 20일 15억원(22층) 대비 3억원이나 올랐다. 도곡동 일대 G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더디긴 하지만 전세 매물은 꾸준히 나가고 있다”면서 “최근 금리가 올라서 월세도 올랐다. 보증금 1억원에 월세 30만원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35만원 까지도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부동산 임대 계약기간을 ‘2+2년’으로 늘리고 갱신시 임대료 인상률을 5%이하로 제한하는 임대차법을 시행했지만 여전히 신규 계약에 따른 전셋값 상승을 막을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오는 7월에는 임대차법 시행 2년이 도래하는데 기존 갱신 계약이 신규 계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전세 시장 불안을 야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7월에 계약갱신청구기간 만료되는데 보통 2개월 전에 계약하니깐 4월 경부턴 시장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우상향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2.07 I 하지나 기자
文대통령 “우크라 평화 기대”… EU집행위원장 “에너지 안정 노력”
  • 文대통령 “우크라 평화 기대”… EU집행위원장 “에너지 안정 노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에 외교적 해결을 통한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안정을 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20분간 진행한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과의 통화에서 한-EU 관계, 한반도 및 우크라이나 정세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이에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 및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한 EU 차원의 노력을 설명했다.EU 측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이번 통화에서 양 정상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고위급 교류에 대해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EU 협력의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이어 지난해 12월17일 완료된 ‘한-EU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적정성 결정’을 환영하고, EU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의 편의가 증진되고 양측 간 디지털 교역 및 투자가 한층 더 촉진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EU 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리 정부의 대북 관여 노력을 평가하고 EU 측의 변함없는 지지 의사를 확인했다.이번 정상 통화는 지난해 6월(G7 정상회의)과 10월(G20 정상회의) 대면 회담에 이어 4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박 대변인은 “양 정상 간 긴밀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한-EU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양자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2022.02.07 I 이정현 기자
'역동적 혁신성장' 이루겠다는 尹…"RE100보다 원전 확대 중요"
  • '역동적 혁신성장' 이루겠다는 尹…"RE100보다 원전 확대 중요"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7일 오후 대한공공회의소에서 ‘윤석열의 경제 비전과 정부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경제정책의 핵심 키워드로 ‘역동적 혁신성장’을 꺼내 들었다. 기업들의 자유와 창의를 최대한 보장하되 정부의 역할은 디지털 인프라 확충, 기술혁신 연구개발(R&D) 투자, 교육제도 혁신 등에 국한돼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우리 산업 전력 수요를 고려하면 재생에너지보다는 원자력발전이 더 중요하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윤 후보는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윤석열의 경제 비전과 정부 역할’ 특별강연에서 “자유롭고 창의적인 교육과 연구, 기업활동이 보장돼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역동적으로 바뀌고 도약적으로 성장해 국민에게 커다란 기회를 제공하고 양극화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복지를 실현시켜야 한다”며 이를 “역동적 혁신성장”이라고 명명했다.‘경제학의 과제는 정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는 것’이라는 영국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언급을 고려한 듯 윤 후보는 경제정책의 주체를 정부보다는 기업에 방점에 찍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판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의 창의와 자유로운 분위기가가 형성돼야 한다”며 “혁신은 자유와 창의를 먹고 크지, 정부가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이런 변화를 주도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윤 후보는 정부가 시장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과거에는 정부가 우리 경제가 생산해야 할 주요 핵심 상품과 서비스 종목, 생산량을 정해 놓은 뒤 재정을 투입하고 금융자원 배분을 해왔지만 4차 혁명시대에는 맞지 않은 접근”이라며 “정부는 민간에서 자유로운 생산활동 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하고 시장 참여자들이 공정성과 효율성 신뢰하도록 제도 설계하고 관리하는 데 그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정부가 해야 할 구체적 역할로 △5G·6G 디지털 인프라 구축 △도전적 기술 혁신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교육제도 혁신 △경제안보 △정부의 디지털 데이터 플랫폼화 등을 꼽았다.윤 후보는 “정보와 데이터 이동을 위해 5G망을 전국에 촘촘히 구축하는 동시에 6G를 준비하고 민간 클라우드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은 엄청난 전력 수요를 유발하기 때문에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만 한계가 있어 원전 안전성을 강화하고 폐기물 처리 기술개발에 만전을 가해 원전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주장한 것과 달리 원전 생태계 복원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다만 독일 등 유럽에서 재생에너지 확대를 주요한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꺼내 들고 있는 상황에서 원전 확대 정책만으로는 기업들의 리스크가 커지는 문제도 있다. 애플, 구글, BMW 등 글로벌 기업들은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약속인 ‘RE100’을 잇달아 선언하고 있다. 만약 중간재를 공급해야 하는 우리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쓰지 않을 경우 글로벌 공급망에서 제외될 우려가 있다.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 발전량 중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2020년 기준 6.6%에 불과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31.6%와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결국, 원전이냐 재생에너지냐 이분법이 아닌 적절한 ‘에너지 믹스’가 보다 중요한 상황이다.윤 후보는 강연 이후 ‘RE100 선언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도 필요하지 않느냐’는 이데일리 질의에 대해 “재생에너지는 기술발전이 더 많이 돼야 한다. 지금 우리 산업 수요에 필요한 전력량과 재생에너지가 만들 수 있는 전력량은 엄청난 격차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원전 확대)을 감안해야 한다”고 답했다.한편 52시간 근로제에 대해 윤 후보는 “한번 정해진 기준은 불가역적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주당 52시간제를 연평균으로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업무 중요도에 따라 노사간 합의를 거치는 등 유연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2.07 I 김상윤 기자
삼성폰, 작년 유럽시장 1위 지켜…성장률은 주춤
  • 삼성폰, 작년 유럽시장 1위 지켜…성장률은 주춤
  •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한 자릿수 성장률에 그쳤다.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대비 8%포인트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반도체 부품 부족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얀 스트라이약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유럽 시장이 성장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2020년 코로나로 인해 14%포인트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라며 “화웨이의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90% 줄어들면서 점유율이 1%대에 그쳐, 시장 감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다른 중국 업체들은 눈에 띄는 상승을 보였다”고 언급했다.삼성전자는 총 32%의 점유율로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1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점유율은 6%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한 베트남 공장 폐쇄로 생산차질을 빚으며 지난해 6월 샤오미에 1위자리를 내주었지만, 7월 ‘갤럭시 A’ 시리즈의 판매호조로 1위를 재탈환 했다. 이후 샤오미가 부품 부족 이슈를 겪는 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 Z’ 시리즈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을 출시, 1위 자리를 굳혔다. 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은 월별 순위에서 4번이나 1위가 바뀌며, 업체간 경쟁이 한층 심화됐다. 지난해 1월 애플이 첫 5G 아이폰 출시에 힘입어 34%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이후 2월에는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1’의 판매 호조로 1위에 오른 후 선두를 이어 나갔다. 하지만 6월엔 샤오미가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선전하며 유럽 시장 최초로 1위에 도약했다. 이후 7월엔 삼성전자가 다시 1위를 탈환했고, 11월부터는 애플에 선두를 내줬다.샤오미, 오포, 리얼미, 비보 등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들 브랜드는 몇달 내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도 곧 출시될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2’시리즈 판매량이 전작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플 ‘아이폰SE’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2.02.07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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