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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증후군 심한데…‘점프업 대책’ 실효성은
  • 피터팬증후군 심한데…‘점프업 대책’ 실효성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유망 중소기업 100개사를 선정해 중견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대책을 발표하면서 중소·중견기업계 모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애초에 성장 의지가 있는 기업을 밀어주겠다는 취지라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기피하는 ‘피터팬 증후군’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중견기업 현황 추이 (그래픽=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점프업(Jump up·도약) 프로그램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유망 중소기업 100개사를 선정해 3년간 사업화 자금 7억 5000만원을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의 밀착 관리와 금융, 수출, 연구개발(R&D) 등 범부처 정책 사업을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게 골자다. ◇“분절화된 지원 아쉬웠는데…정책 패키지 마련 환영”중소·중견기업계에서는 범부처 정책 패키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창업기업(스타트업)의 경우 단계·대상별 지원체계가 구축돼 있지만 창업 7년 이후의 일반 중소기업 지원은 자금, R&D, 판로 등 분야별로 분절화 된 경향이 있어 보다 종합적·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돼서다. 중기부는 선발 기업당 매년 2억 5000만원, 3년간 총 7억 5000만원의 ‘오픈바우처’를 발급해 기업이 자율적으로 각종 사업화 비용에 쓰도록 할 방침이다. 기업이 스케일업(성장)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과 연계해 부처별 정책펀드 융자·보험·보증 등을 패키지로 제공한다.박양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책본부장은 “규모가 있는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은 상대적으로 정책자금 등 지원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기업들이 목말라 있는 금융, 인력, R&D, 해외 진출 등을 종합한 지원 정책 패키지를 마련한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도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안정적인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중소기업은 사업 규모를 키우는 과정에서 내수를 넘어 해외진출이 불가피한데 범부처가 수출 자금·보증·보험을 패키지로 지원한다면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립 가능한 기업에 지원 몰릴라…성장 유인 제공은 한계다만 지원 범위나 규모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반응이다. 추 본부장은 “771만 중소기업 중 100개사만 선정하다면 특혜 시비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이미 정부 지원을 받고 성장한 기업이나 안 그래도 독자적인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기업이 중복, 추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업계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성, 연결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이후에도 다양한 지원책이 이어져야 중소기업으로의 회귀를 막고 나아가 대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대책이 피터팬 증후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조세 부담이나 규제를 피하기 위해 기업을 쪼개는 방식으로 중소기업에 남고자 하는 기업에는 큰 유인책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2022년 기준 중견기업에 진입한 중소기업 수는 87개사였던 반면 중견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회귀한 기업도 88개사로 비슷한 수준을 보여 성장 사다리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본부장은 “중견기업이 된 후에도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 산업 불황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으로 회귀할 수 있는데 이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연결되는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기 위해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8.07 I 김경은 기자
AI 솔루션 기업 리오랩, 광주 AI 산업융합 클러스터에 '미래전략센터' 설립
  • AI 솔루션 기업 리오랩, 광주 AI 산업융합 클러스터에 '미래전략센터' 설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리오랩은 광주 AI 산업융합 클러스터 내에 새로운 ‘미래전략센터’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번 광주 지사의 설립은 리오랩의 인천 송도 본사와 서울 강남 지사에 이어 세 번째 확장으로, AI 및 IT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리오랩은 AI 기반 UI/UX 자동 생성 기술 등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아 왔다. 특히 최근에는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의 R&D 과제에 선정되어 약 1억 원의 지원금을 수령한 바 있다. 이는 리오랩이 광주 지역에서 우수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광주 AI 산업융합 클러스터 내 ‘미래전략센터’의 설립은 리오랩의 대대적인 투자와 AI 인프라 구축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다. 리오랩은 이 센터를 통해 AI 기술 연구와 개발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내 AI 생태계와 협력하여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다.양문희 리오랩 연구소장은 “AI의 가능성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는 만큼 스타트업도 발맞추어 대비해야 한다”라며 “마침 시의적절하게 AI 시제작품지원사업 덕에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설립하는 미래전략센터를 거점삼아 디자인 분야의 기술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서는 리오랩이 가진 기술과 디자인 역량으로 지역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리오랩은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즈니스 슬로건 아래, 국내 대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0여 개의 IT 프로덕트 UX/UI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2관왕을 수상하며 디자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리오랩의 광주 AI 산업융합 클러스터 내 ‘미래전략센터’ 설립은 AI 및 IT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는 광주 지역의 발전과 기술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4.08.07 I 이윤정 기자
'성장 발판' 다지는 카카오게임즈…장르 다각화로 반등 노린다
  • '성장 발판' 다지는 카카오게임즈…장르 다각화로 반등 노린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흥행작 부재 장기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장르 다각화로 돌파구를 찾는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외에 다양한 종류의 신작들을 앞세워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하반기 모바일 게임 사업 안정화 7일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35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89.4% 감소했다. ‘오딘’에 이어 차기작으로 출시한 ‘롬(R.O.M)’이 흥행하지 못한 여파로 주력 사업인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이 감소한 데다, 비게임 부문 또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해서다. (사진=카카오게임즈)2분기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전분기 대비 17% 감소한 134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PC 온라인 게임 부문은 ‘배틀그라운드’와 협업한 대형 업데이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7%,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매출 163억원을 기록했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848억원으로 나타났다.다만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부터 모바일 게임 부문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딘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3주년 업데이트로 현재 매출 순위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다”며 “경쟁작이 다수 출시됐음에도 반등을 지속해 왔다. 하반기에도 콘텐츠 업데이트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안정적 트래픽과 매출 효율의 균형을 가져가는 계획을 실행 중”이라고 강조했다.◇장르 다각화로 중장기 성장 도모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로 영역을 확대해 게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첫 타자는 전략시뮬레이션(RTS) 신작 ‘스톰게이트’다. 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4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국내 이용자 대상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시작으로 4분기에는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오브엑자일’ 후속 신작 ‘패스오브엑자일2’를 선보일 예정이다.카카오게임즈 신작 라인업(사진=카카오게임즈)자회사들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1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를 통해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세이브버밍엄 등 콘솔 기반 인디게임들을 공개한다. 로그라이크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을 개발 중인 라이온하트 또한 연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자체적으로 개발한 AAA급 신작들도 내년부터 연달아 출시될 예정이다.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2,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등 대작을 앞세워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 계획도 이미 수립돼 있다.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크로노 오디세이는 내년 1분기 CBT를 진핸한 뒤 같은 해 8월 게임스컴에 출품할 계획”이라며 “ 게임스컴에서 만들어진 시장 기대감을 극대화해 내년 하반기쯤 정식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아키에이지2도 언급했다. 한 대표는 “아키에이지2는 내년 게임스컴에 출품해 글로벌 이용자 대상으로 최초 게임 플레이를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CBT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CBT 결과에 따라서 일정은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지만 빠르면 25년말 26년 초를 상용화 시점으로 보고 있다”며 “ 두 게임 모두 PC와 콘솔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올해 초부터 유지해온 경영 효율화 작업도 본격화한다. 성과가 나지 않거나 경쟁력이 부족한 핵심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정리할 계획이다. 조 CFO는 “올해 초부터 선택과 집중이라는 기조 하에 비핵심 사업과 프로젝트 정리를 검토해 왔다”며 “주요 사업이었어도 핵심 역량이나 미래 성장동력의 기회를 모색할 수 없는 경우에는 면밀한 검토와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이긴 하나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정리해 나갈 계획이며, 몇 분기에 걸쳐 진행될 수 있는 만큼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기준으로 실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4.08.07 I 김가은 기자
SM, 2분기 영업익 247억원… 전년比 30.7% 감소
  • SM, 2분기 영업익 247억원… 전년比 30.7% 감소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539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7% 감소했다. 매출은 음반 판매와 콘서트 증가로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제작 콘텐츠 분량 증가 및 종속법인 영업적자 등으로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3% 감소한 8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5.1%p 감소한 9.7%를 나타냈다. 별도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174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93억원을 달성했다. 신규 앨범 판매 증가에 따른 음반 매출이 늘었고, 콘서트 증가와 MD(기획상품) 부분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당기순이익은 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줄었다. 올 하반기에도 SM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이 예정돼 있다. 3분기에는 NCT 127의 정규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에스파(aespa), 라이즈(RIIZE)의 첫 일본 싱글도 출시돼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또한 영국 엔터테인먼트사 문앤백(MOON&BACK)과 함께 제작한 SM의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가 8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공개되는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리언스’(Made in Korea: The K-Pop Experience)로 현지에 첫 선을 보인다. NCT 위시(NCT WISH)와 샤이니(SHINee) 키의 신보, 엔시티 재현의 첫 솔로 앨범 등도 발매된다. 더불어 SM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4분기에는 NCT 드림(NCT DREAM)의 정규앨범, 태연과 에스파의 미니앨범 발매 등은 물론 새로운 신인 걸그룹의 데뷔가 예정돼 있다.여기에 올 4분기 ‘미스터트롯’ 출신, K팝 연습생, 배우 등 재능과 끼를 갖춘 5명으로 구성된 ‘트롯 아이돌’이 결성돼 한국과 일본 TV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스토리가 공개된다. TV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남자 신인팀 데뷔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철혁 공동대표는 “클래식, R&B, 트롯 등 음악의 장르를 확장하고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뿐만 아니라 영미권에서도 IP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멀티프로덕션 체제, 사내외 레이블 등 다양한 포맷을 통해 IP 확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07 I 윤기백 기자
15세 프로골퍼 이효송, 한화클래식에서 데뷔전..이제부턴 '프로'
  • 15세 프로골퍼 이효송, 한화클래식에서 데뷔전..이제부턴 '프로'
  • 이효송이 지난 5월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주)스포츠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5세의 나이로 프로가 된 이효송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클래식에서 정식 데뷔전을 치른다.이효송은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에 추천 선수로 참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효송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만 15세 176일로 최연소 우승했다. 우승 뒤 프로 전향을 고민하던 이효송은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R&A 주니어컵 우승트로피를 들고 귀국한 뒤 곧바로 JLPGA 투어에 프로 전향 신청서를 제출했다.JLPGA 투어에 활동하기 위해선 만 18세 이상 되어야 하지만, JLPGA는 이사회를 거쳐 이효송의 프로 신청서를 특별 승인했다. 이는 2017년 만 17세의 나이로 프로가 된 하타오카 나사(일본) 이후 최연소다.JLPGA 투어로부터 특별 승인을 받아 프로가 된 이효송은 그 뒤 일본에서의 비자 신청 등 투어 활동을 위한 서류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이번 달 안으로 서류 작업을 마칠 것으로 예상하며, 9월부터 JLPGA 투어에서 활동 가능할 전망이다.일본에서 정식 데뷔에 앞서 KLPGA 투어 한화클래식에 전초전을 치를 기회가 생겼다. 주최 측 추천으로 출전권을 받았다. 프로 전향 후 출전하는 첫 대회다.아마추어 자격을 상실한 이효송은 KLPGA 투어 프로 전향 조건은 충족하지 못해 JLPGA 선수 자격으로 추천을 받았다. KLPGA 투어에서 프로골퍼로 활동하기 위해선 만 18세 이상을 넘겨야 한다. 국가대표로 활동한 이효송은 정회원 자격을 받지만, 시드순위전을 통과해 투어 활동에 필요한 출전권을 받아야 한다. 2008년 11월생인 이효송은 최소 2026년 11월 이후 KLPGA 투어 입회 자격을 얻는다.지금까지는 아마추어로 프로 대회에 나와 상금을 받지 못했으나 한화클래식부터는 상금을 받는다. 우승상금은 3억600만원이다.한화클래식에는 이효송과 함께 JLPGA 투어 통산 5승의 하라 에리카와 안신애 등이 추천 선수로 참가할 예정이다.
2024.08.07 I 주영로 기자
동아ST-뉴로보, 이뮤노포지와 1개월 지속형 비만치료제 공동연구 계약 체결
  • 동아ST-뉴로보, 이뮤노포지와 1개월 지속형 비만치료제 공동연구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동아에스티(170900)와 그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뉴로보) 등은 이뮤노포지와 1개월 약효지속형 반감기 연장 플랫폼 ‘엘라스틴 유사 폴리펩타이드’(ELP)를 활용한 비만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제공=각 사)이번 계약을 통해 동아에스티와 뉴로보 등이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에 이뮤노포지의 ELP 기술을 적용해 1개월 지속형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뮤노포지의 ELP 플랫폼 기술은 약물의 반감기를 최대 200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재홍 동아에스티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은 “이뮤노포지의 ELP 플랫폼을 통해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개선하고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뮤노포지와 긴밀히 협력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려 베스트인클래스 비만치료제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형헌 뉴로보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는 경구제 개발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비만 시장에서 경쟁약물들과 차별화 및 환자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는 장기지속형 DA-1726 개발의 시발점이다”며 “이뮤노포지의 ELP 플랫폼이 장기지속형 펩타이드 개발에 있어 혁신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뮤노포지는 ELP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 프로니글루타이드(Froniglutide)에 대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에는 ELP 기술 기반의 신약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하는 성과를 달성했고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8.07 I 김진호 기자
유상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 "대학·스타트업에 AI컴퓨팅 인프라 지원하겠다"
  • 유상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 "대학·스타트업에 AI컴퓨팅 인프라 지원하겠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AI 개발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대학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AI 컴퓨팅 인프라를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사전 서면 질의답변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유 후보자는 정보통신과 과학기술 분야의 가장 시급한 현안을 묻는 질문에 정보 통신 분야는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주도권 확보를, 과학 기술 분야는 R&D 예산을 꼽았다. 유 후보자는 정보 통신 분야에 대해 “AI, 디지털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 우리나라가 AI G3국가로 도약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꼽았다. 미국, 중국이 AI경쟁력에서 1, 2위인 반면 우리나라는 이스라엘 등과 3위군에 속하고 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달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이행을 통해 AI 가치사슬 전반에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고 AI 개발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대학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AI 컴퓨팅 인프라를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기술 개발은 거대한 데이터 학습을 요하고 이를 위해 AI알고리즘 뿐 아니라 다량의 데이터와 컴퓨팅 파워 등 AI인프라를 요한다”며 “민간에서 자체 AI인프라 확충 노력을 바탕으로 AI모델·서비스 개발을 지속해오고 있으나 여전히 데이터, 컴퓨팅 파워 부족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민간이 AI인프라 부족 걱정 없이 AI를 개발·고도화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컴퓨팅 파워 확충 지원, AI개발에 필요한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민간투자 활성화 기반 조성 등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유럽 등 자국에 유리한 AI 규범을 마련하려는 노력에 대응, AI기본법 제정을 지원하고 5월 AI 서울 정상회의의 후속조치로 국내에 AI 안전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범국가적 AI 역량을 총결집하기 위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AI기본법 제정에 대해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국내 경제·사회적 여건을 고려해 AI기본법에는 AI 산업 육성과 안전·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내용이 균형 있게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AI 발전 속도가 빠르고 악용 사례도 다양하게 등장, 한 번에 모든 내용을 망라하는 AI 기본법을 제정하기는 어렵다”며 “AI산업 진흥과 규제에 대한 큰 방향성을 제시해 기업의 예측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자는 정부의 R&D 예산 편성과 관련 “그간의 양적 투자 확대에 기반한 추격형 R&D에서 벗어나 선도형 R&D 시스템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포트폴리오에 맞게 R&D 예산이 전략 편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작년 정부의 R&D 예산 일괄 감축에 대해선 “지난 몇 년 간 R&D 예산이 급증하면서 연구역량이 없는 기업에 연구비를 지원하거나 소재·부품·장비, 코로나19 등 현안 대응을 위해 늘어났던 예산이 줄지 않고 관행적으로 지원되는 등의 비효율이 있었다”며 비효율을 줄이는 작업이 필요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비효율 조정 과정에서 (나눠먹기 등) 부정적 표현이 언급됐는데 일부 사례가 과학기술계 전체에 해당하는 것으로 비춰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에 상처가 된 부분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R&D예산 삭감과 관련 현장과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자는 “연구현장과 적극 소통해서 꼭 필요한 예산들이 반영되고 과학기술계가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R&D 예산이 편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정부 R&D 예산안 편성이 상당히 진행돼 있으므로 R&D 예산이 잘 편성될 수 있도록 서둘러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2024.08.07 I 최정희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3.3㎡당 2400만원 돌파…1년 7개월만
  • 서울 아파트 전셋값 3.3㎡당 2400만원 돌파…1년 7개월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넘게 오르면서 3.3㎡당 평균 24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7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당 전세 평균 가격은 241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2241만원에서 1년 새 176만원 오른 가격이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평균 2400만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2월(2501만원)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구별로 보면 서초구가 376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가 362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송파구(3034만원), 성동구(2891만원), 용산구(2889만원), 마포구(2872만원) 등 순으로 전셋값이 비쌌다.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역시 4.54% 올랐지만,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와 기타 지방은 전셋값이 각각 1.17%, 0.19% 내려 온도차를 보였다.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간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약 2년간 지속된 고금리로 매매 수요가 전세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전세 수요는 늘었지만, 선호도 높은 지역의 신축 입주 물량은 줄어든 것이 전셋값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며 “전세사기 문제에 따른 비아파트 기피 현상도 소형 아파트 전세 수요 증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7 I 이배운 기자
美증시 반등에 비트코인도 오름세…2.7%↑
  • 美증시 반등에 비트코인도 오름세…2.7%↑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흔들리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6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전날 급락했던 미국 증시가 반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7% 상승한 5만604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69% 하락한 2459달러에, 리플은 2% 하락한 0.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025만1000원, 이더리움이 352만1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3.4원이다.앞서 비트코인은 이른바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로 급락했다. 글로벌 경제가 흔들리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경기침체 우려는 지난 2일 미국 실업률이 2021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발표된 이후 급격히 확산하기 시작했다.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 증가폭은 11만4000명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8만5000명을 크게 밑돈 수치다. 지난 6월 취업자 수 증가폭도 기존에 발표됐던 20만6000명에서 17만9000명으로 하향조정됐다. 7월 실업률은 4.3%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초 실업률은 3.7%였다.다만 시장 내 공포가 과도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급락했던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비트코인 또한 소폭 회복하는 모습이다. 이날 미국 증시는 나스닥이 1% 이상 상승하는 등 일제히 올랐다. 시장 내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헤지호그 가상자산 전문 VC 피셔8캐피털 CIO는 “현재 상황에서 확실한 것은 변동성 뿐”이라며 “방향을 정하긴 어렵지만,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7 I 김가은 기자
유망 中企 100개사, 중견으로 키운다…자금·R&D 집중 지원
  • 유망 中企 100개사, 중견으로 키운다…자금·R&D 집중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유망 중소기업 100개사를 선발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3년간 밀착 지원에 나선다. 기업당 사업화 자금 7억 5000만원을 비롯해 금융, 수출, 연구개발(R&D) 등 범부처 정책 사업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탄탄하게 구축한다는 목표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견기업 점프업 후보 100개사 종합 지원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점프업(Jump up·도약) 프로그램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의 후속 조치다.중기부는 첨단제조,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에서 성장 의지를 갖춘 중소기업 100개사를 선발해 3년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지난 2022년 기준 업종별 매출액 규모가 중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 89개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해 지원 대상 규모를 이같이 정했다.중기부는 선발 단계부터 민간의 역량과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투자자, 기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평가단의 현장실사를 통해 기술성·혁신성 등을 보유하고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1차 선별한다. 1차 평가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벤처캐피털(VC) 등 투자자, 학계, 경영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혁신역량 평가위원회’가 기업별 성장전략 PT 발표와 심층 토론을 거쳐 지원 대상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100개사에는 △디렉팅 △오픈바우처 △네트워킹 등 3가지로 구성된 전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디렉팅은 경영·전략·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원팀으로 경영 멘토링과 스케일업 전략 수립, R&D 전략자문 등을 지원한다. 디렉팅을 통해 수립한 전략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업당 매년 2억원, 최대 3년간 7억 5000만원의 오픈바우처를 발급한다. 오픈바우처는 인건비 등 경비성 지출 등을 제외하고 인증, 지재권 획득, 마케팅 등 용도와 활용처를 넓게 인정해 기업의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 스케일업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글로벌 투자자, 해외 진출 전문가 등과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투자유치 네트워킹은 기업설명회(IR) 노하우, 피칭스킬 등 기업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한 후 정책펀드 운용사 대상의 실전 IR 피칭 대회, VC 등 글로벌 투자사 등과 개별 미팅 등을 개최해 실제 투자유치 성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네트워크 구축·정책자금 융자규모 확대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KSC(K스타트업센터) 등 국가·지역별 해외 거점과 현지 전문가, 현지 기업인 등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네트워킹 활동도 지원한다. 사무공간 제공, 현지화, 투자유치 활동, 거래처 확보 등도 뒷받침한다. 중소기업이 스케일업 자금을 저리·장기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의 융자 규모를 확대하고 거치 기간을 연장하는 등 조건을 완화한다. 기술보증기금이 최대 200억원 한도의 특례보증을 지원하며 산업·기업은행은 우대금리로 대출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기부뿐 아니라 범부처의 정책 사업도 연계 지원한다. 혁신성장펀드, 중견기업 전용펀드 등 금융위원회의 정책펀드를 연계 지원하고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연계해 융자·보험·보증 등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중기부의 스케일업 팁스, 수출지향형 R&D 등 다양한 R&D 사업도 연계 지원한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망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일방향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소통과 밀착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7 I 김경은 기자
  • [기자 수첩] 상반된 안세영과 협회, 필요한 건 대화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표팀과 계속 가기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한다.”믿기 어렵겠으나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안긴 선수의 소감 중 일부다. ‘셔틀콕의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은 세계 정상에 선 순간 불투명한 미래를 말했다.그는 부상과 선수 관리, 훈련 방식, 대회 출전에 관한 대한배드민턴협회와의 갈등을 털어놨다. 아울러 “양궁처럼 어느 선수가 나가도 메달을 딸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전했다.그의 말처럼 대한민국 양궁은 프랑스 파리에서 가장 밝게 빛났다. 사상 최초로 5개 전 종목을 휩쓰는 등 총 7개의 메달(금5·은1·동1)을 수확하며 대한양궁협회에 시선이 쏠렸다. 양궁협회의 수장은 정의선 현대차 회장으로 현대차그룹과 한국 양궁의 인연은 오래됐다. 1985년부터 양궁협회 회장사를 맡으며 단일 스포츠 종목으로는 최장인 40년간 동행하고 있다.단순한 동행이 아니었다. 2012 런던올림픽 이후 양궁협회와 함께 그룹 연구개발(R&D) 능력으로 양궁 장비 개발 기술 지원을 해왔다.모두가 양궁협회 같으면 좋겠으나 그럴 수 없는 게 냉정한 현실이다. 안세영의 폭탄 발언 뒤 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모든 종목이 양궁처럼 지원받을 순 없지 않느냐”라며 “우리는 회장사가 있는 종목도 아니다”라고 한계를 말했다.안세영은 배드민턴협회에 질의를 할 수 없는 시스템과 분위기라고 했고 배드민턴협회는 안세영이 명확한 불만 사항을 말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한다. 반면 양궁 김우진(청주시청)은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양궁협회가 만들어준다고 감사를 표했고 이에 정의선 회장은 협회의 도움보다 선수들이 훨씬 더 잘해줬다고 화답했다. 양궁이나 배드민턴처럼 4년에 한 번 올림픽에서 관심을 받는 종목이 꾸준하고 풍족한 지원을 바라긴 어렵다. 다만 환경 개선의 시작이 될 수 있는 건 소통에서 나온다. 선수는 요구사항을 피력하고 협회는 실현 가능성 유무를 답해주면서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 안세영에게 지금 필요한 건 풍족한 지원보다 가까이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눌 ‘어른’이지 않을까.
2024.08.07 I 허윤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엔캐리 청산 '아직 빙산의 일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엔캐리 청산 ‘아직 빙산의 일각’-SK, 美 반도체보조금 6200억 받는다-軍 간부 전역은 최대, 지원은 미달…국방 허리가 무너진다-첫 삽도 못 뜬 GTX-C…2028년 개통 물 건너가-[사설] 파업 조장법을 ‘친기업법’이라니…무지인가 오만인가-[사설] 금리 올려도 늘어나는 가계대출, 집값 안정에 답 있다△종합-바라카 원전 적기 시공 숨은 주역 체코 이어 ‘수출 잭팟’ 맹활약 기대 -‘월 119만원’ 필리핀 가사관리사 입국 751가구 신청…한부모·다자녀 우선△앤캐리 트레이드 청산 경고등-세계 곳곳 엔화 투자금만 2경7500조원…“조정장 이제 시작”-“BOJ 금리인상이 엔캐리 청산 트리거” 비판-코스피 2520대 회복했지만…외국인 투자자 이탈 가속화 우려△종합-中 ‘저가공세’에 韓 제조사 70% 타격…“정부, 보호조치 강구해야”-오늘 5600억 지원 시작…‘이커머스 판매대금 별도관리’ 의무화-개미에 ‘악플 폭탄’ 맞은 野…‘초당적 논의’ 제안 與-“금리 등 상황 악화했는데 사업비는 5년전 그대로”△軍 사기 진작 시급-한창 일할 나이에 쫓겨나는 군인 근속직급 확대 등 계급정년 손질해야-지휘추천이 30점…‘상급자 바라기’ 낳는 진급심사-인사교류에 기러기 아빠 될 판…짐싸는 베테랑 부사관들△정치-‘민생법안 처리 제로’에 여론 들끓자…여야, 앞다퉈 “협의하자”-反기업 이미지 벗는다…민주 의원 84명, 사비 털어 ‘경제 스터디’-정부 ‘방송4법’ 재의요구안 의결…휴가중인 尹, 내주쯤 재가할 듯-미 해군 러브콜 받은 K군함…호주 호위함 수주 청신호-보트 타고 구조 지휘…북, 연일 김정은 띄우기△경제-중고거래 분쟁해결 기준 1년 만에 다시 손본다-정부, 항만개발 민간투자 5600억원 유치-저출생·고령화…2050년 부가세수 100조 줄어든다-한류열풍 타고…농식품 수출액 56억달러 ‘역대 최고’△금융-당국 가계대출 옥죄기…은행 금리 또 올린다-주담대 누르니…은행권, 집단대출로 눈 돌린다-PG사 “여행상품 환불 못해”…카드사로 쏠리는 불만-보험 연수원장에 하태경 “AI 혁신 이룰 것”△글로벌-美 법원 “구글, 검색시장 불법 독점”…최악의 경우 기업 분할 가능성-보조금 폐지 후폭풍…독일 전기차 판매 37% 뚝-엔비디아株 폭락 직전 젠슨황, 4430억원 매도-트럼프, 김정은 친분과시 “북한 부동산 입지 훌륭”△산업-TSMC 파운드리의 힘 ‘IP’…삼성도 추격 나선다-삼성, 온디바이스 AI 공략 속도 0.65mm 저전력 D램 양산-보조금 불확실성 해소…SK하이닉스 美사업 탄력-엔화 강세에 반사이익…삼성전기 ‘방긋’-범용제품 울고 고부가가치 웃고 석유화학업체 2분기 실적 희비△ICT-SKT 2분기 영업익 16%↑…“하반기 AI 수익화 속도”-“우주도 AI시대…우주SW·드론사업 영역 넓힌다”-NHN 2분기 영업익 전년比 36%↑…게임사업 더 키운다-“몽골사막 적설 깊이로 韓 폭염일수 예측 가능”△소비자생활-쿠팡, 오늘 와우멤버십 인상…‘탈팡족 늘까’ 업계 촉각-대기업 빵집 출점규제 완화…일각선 “다소 부족”-K홍삼 열풍 잇는다…정관장, 日 최대 드럭스토어 ‘웰시아’ 입점-하반기 고용시장 암울 10곳 중 4곳만 ‘채용’△증권-“흔들리는 코스피…일단 피하자” 美 장기채 ETF로 달려간 개미들-“시각효과 전문가들 앞세워 글로벌 진출”-메리츠증권, 투자 나침반 ‘메리츠365’ 선보여△증권-코스피, 대폭락 하루만에 반등…‘R공포’는 여전-“기술로 매출 일으키는 바이오 기업 만들 것”-삼전·하이닉스 급반등에도…증권가 “변동성 주의”-코로나 감염환자 늘며…진단키트주 ‘들썩’△부동산-“GTX 호재 다 동탄 같지 않아…투자 신중해야”-분양가·집값 치솟자…미분양도 씨 말랐다-스무살 넘은 대불·명지녹산·오송생명산단 새단장-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본궤도△BOOK-책 한줄에 쉼 하나…뙤약볕 피해 책 그늘로-‘만물의 영장’ 인류는 왜 실수를 반복할까-AI와 원팀, ‘디지털 마인드셋’ 기르는 법△MICE-기획·운영·콘텐츠 개발까지…200억 투자유치 비결-비용 계속 느는데 안 팔리는 입장권…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초비상’-마이스 브리핑-전북자치도 14개 시·군 마케팅 ‘글로벌 마이스 육성센터’ 개소△파리2024-메달밭 더 남았다…더 높은 곳 바라보는 원팀 코리아-‘金 기쁨도 잠시’…안세영·배드민턴협회 진실공방 양상-18번홀 파5로 변경된 여자 골프 경기 김효주·양희영·고진영 금빛샷 이상무-‘단거리 육상 강국’ 자메이카 잇단 불운에 울상…장애 이겨낸 브라질 탁구선수 감동△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종부세·금투세 개선 논의 필요하지만…대책없는 감세 주장엔 반대”-“광역단체장 도전할 것…서울시장·강원도지사 놓고 고민중”△오피니언-‘국민연금 크레바스’ 건너는 법-골프·구두…곳곳 도사린 상품권 리스크-‘셔틀콕 여제’ 안세영의 바람△피플-파리 올림픽 누비는 숨은 국가대표…“한국경찰 위상 높일 것”-“저개발 국가 홍수피해, AI솔루션으로 대비 가능”-음악으로 수학 교육하는 법 가르친다-권기섭 신임 경사노위 위원장 “노동약자 사회적 대화 참여 확대”-크래프톤 CGPO에 오진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상급병원 ‘전문의 중심’ 개편 맞춰 중증환자 비율도 50→60%로 상향-열대야 피하러 간 한강공원, 쓰레기 난장판에 더 열받네-“적법절차 vs 통신사찰”…檢, 대규모 통신조회 파문-‘한강버스’ 정식운항 내년 3월로 연기-이숙연 신임 대법관 “AI 사법구현 힘쓸 것”
2024.08.06 I 이용성 기자
'보조금 수혜' SK하이닉스 美 사업 탄력…"팹리스 고객 선점"
  • '보조금 수혜' SK하이닉스 美 사업 탄력…"팹리스 고객 선점"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4억5000만달러(약 62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직접 보조금을 받으면서 미국 사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미국 상무부는 6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주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생산기지 투자와 관련해 미국 반도체법에 근거해 최대 4억50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5억달러의 대출 지원을 골자로 하는 예비거래각서(PMT)에 서명했다. 아울러 미국 재무부는 투자 금액의 최대 25%까지 세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SK하이닉스가 지난 4월 3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소재한 퍼듀대에서 인디애나주, 퍼듀대,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투자 협약식을 열고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건설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사진=퍼듀대)SK하이닉스는 그동안 인공지능(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내 첨단 후공정 분야 투자를 결정하고 최적의 부지를 물색해 왔다. 미국은 AI 분야 빅테크 고객사들이 집중돼 있는 나라다.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엔비디아 외에 점차 늘어날 게 뻔한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의 첨단 메모리 패키징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미국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게다가 미국은 후공정 분야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미국 내에서 인디애나주를 낙점한 것은 퍼듀대가 있어 연구개발(R&D)부터 제조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으로 읽힌다.다만 SK하이닉스는 그동안 미국 정부의 보조금 발표가 늦어지자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미국 생산기지 결정은 고객사 확보와 후공정 연구 외에 정부 보조금까지 감안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공식석상에서 “(미국 정부가) 보조금을 안 준다면 다시 생각해야 할 문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 직접 보조금에 대출 지원까지 받으면서 미국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이제 막 미국 사업을 본격화하는 단계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AI 기술을 위한 새 허브를 구축하고 인디애나주를 위한 숙련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위한 강력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SK하이닉스 지원은) 미국의 AI 하드웨어 공급망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보조금을 투입하고 있다.SK하이닉스는 미국 사업 확대의 연장선상으로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2024 SK 글로벌 포럼’을 열고 반도체 인재 유지에 나섰다. 곽노정 사장은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인디애나주 패키징 공장 등 차세대 생산거점 구축 계획을 공유했다.
2024.08.06 I 김정남 기자
SK하이닉스, 美 반도체 보조금 6200억원 받는다(상보)
  • SK하이닉스, 美 반도체 보조금 6200억원 받는다(상보)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직접 보조금 4억 5000만 달러(약 6200억원)를 받는다.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미 상무부는 6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주 반도체 패키징 생산기지 투자와 관련해 미국 반도체법에 근거해 최대 4억 5000만 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5억 달러(약 6890억원)의 대출 지원을 골자로 하는 예비거래각서(PMT·Preliminary Memorandum of Terms)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또 미 재무부는 미국 투자 금액의 최대 25%까지 세제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SK하이닉스 측은 미국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보조금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남은 절차를 준수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인디애나 생산기지에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제품을 차질 없이 양산할 수 있도록 건설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지난 4월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데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3300억원)를 투자해 일자리 약 1000개를 창출하고 퍼듀대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히면서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등을 양산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4월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삼성전자(005930)에 반도체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 8000억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440억 달러를 투자해 텍사스주 테일러시 일대에 반도체 공장 2곳과 첨단 패키징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투자금 대비 보조금 비율은 14.5%다. SK하이닉스는 이에 조금 못 미치는 11.6% 수준이다.
2024.08.06 I 김소연 기자
동국씨엠, 아주스틸 인수…컬러강판 생산량 세계 1위 오른다
  • 동국씨엠, 아주스틸 인수…컬러강판 생산량 세계 1위 오른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동국제강그룹 냉연철강사업회사 동국씨엠이 아주스틸을 인수한다. 동국씨엠은 6일 오후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이사회를 갖고 ‘아주스틸 지분인수관련 기본계약서 체결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인수를 통해 생산량 기준 세계 1위 규모 컬러강판 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분할 후 첫 M&A를 ‘컬러강판’ 분야로 결정하며 럭스틸(Luxteel)·앱스틸(Appsteel)로 대표되는 컬러강판 사업에서의 성장 의지를 표명했다.동국씨엠은 컬러강판 내수 시장 성장 둔화 속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했다. 동종 업계와 결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 실현 기반을 마련하고, 핵심 사업에서 시너지를 얻고자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최대주주 보유 지분(구주) 42.5%를 785억원에 인수하고,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 862만 690주를 500억원에 인수해 총 1285억원으로 아주스틸 지분 56.6%를 확보한다. 동국씨엠은 연내 기업 실사-본계약-기업 결합 승인을 득한 후 아주스틸을 종속기업으로 편입할 계획이다.인수를 통해 동국씨엠은 중장기 전략 ‘DK컬러 비전 2030’ 달성에 가까워진다. 기업 결합으로 동국씨엠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은 29.7%에서 34.4%까지 늘어나며, 양강 체제였던 시장에서 주도적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최근 3년간 수출에 주력하며 소폭 감소했던 내수 시장 점유율도 다시 1위로 올라선다.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인수로 △생산 원가 절감 △원·부재료 통합 구매를 통한 구매력 강화 △가용 자금을 활용한 재무 안정화 △폴란드·멕시코 등 수출 기회 확장 △방화문·엘리베이터 도어 등 컬러강판 B2C 사업 역량 강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동국씨엠은 연내 기업결합을 마무리하고 양사간 사업 재편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직원 100% 고용 승계를 통해 사업 안정성을 유지한 채로, 철강본원사업(B2B)와 B2C사업을 분리해 전문화하고 부산·김천·구미공장 등 각 거점별 역할을 명확히 해 운영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동국씨엠은 아주스틸 재무 부담 완화를 위해 △단기 도래 차입금 축소 △차입금리 개선 △대환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아주스틸 경영 정상화를 통해 향후 5년내 컬러 100만톤 체제 공고화·매출 3.2조 달성·영업이익 5% 초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부사장은 “재무적 체력을 갖춘 동국씨엠이 컬러강판 사업 관련 자본적지출(CAPEX)을 마무리한 아주스틸을 인수함에 따라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설비·공정 관련 R&D 역량을 확충해 ESG 관점의 친환경 기술 발전에 힘쓸 것”이라 말했다.
2024.08.06 I 김성진 기자
"차은우 넘겠다"… '당찬 막내' 윤산하, 8년 만 솔로 출사표
  • "차은우 넘겠다"… '당찬 막내' 윤산하, 8년 만 솔로 출사표 [종합]
  • 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진행된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팬분들을 생각하며 만든 앨범입니다.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합니다.”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데뷔 8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했다. 8년간 쌓은 음악 경험과 역량을 집대성해 ‘윤산하답고’, ‘윤산하스러운’ 앨범을 당당히 완성했다.윤산하는 6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첫 솔로앨범 ‘더스크’ 발매 쇼케이스에서 “솔로 데뷔를 결심한 것은 지난해 12월 때쯤이었던 것 같다”고 운을 떼며 “그때 공백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과 만남의 자리를 위해 3월 소극장 공연 ‘사나잇’을 개최했고, 그때 팬분들로부터 받은 함성과 응원 소리를 들으면서 ‘이래서 내가 가수를 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계속해서 팬분들을 보고 싶어쏙, 내 음악을 들려드렸을 때 뿌듯함을 느끼고 싶어 첫 솔로앨범 발매까지 이어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윤산하는 막연하게 솔로 활동을 원했지만 이렇게 솔로 데뷔를 바로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윤산하는 솔로 데뷔에 대해 “굉장히 기다렸던 순간이지만 막연하게 기다렸던 순간이기도 하다”며 “완성된 앨범을 팬분들께 들려드릴 순간이 오니 나조차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윤산하는 첫 솔로앨범을 작업하면서 아스트로 멤버들의 빈자리를 많이 느꼈다고 털어놨다. 때론 아스트로 멤버들에게 조언도 구하면서 첫 솔로앨범을 차근차근 만들어 나갔다고 덧붙였다. 윤산하는 “내 이름을 내건 앨범인 만큼 모든 제작 과정을 내가 도맡아야 했다”며 “첫 솔로앨범에 ‘윤산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었고, 그래서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여우별’도 앨범에 수록했다”고 작업과정을 설명했다.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진행된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윤산하가 첫 솔로앨범을 완성하기까지 아스트로 멤버들은 그에게 큰 힘이 됐다. 윤산하는 “솔로앨범을 제작하기로 했을 때 형들이 축하한다고 말을 해줬고, 조언도 많이 해줬다”며 “앨범이 다 완성됐을 땐 고생한다는 말을 해줬다. 여러모로 많은 힘이 되는 말과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산하의 첫 솔로 활동의 포문을 여는 곡인 타이틀곡 ‘다이브’에 대해선 “노을이 진 후에 슬픔, 그리움 등 밤에 빠지고 싶은 애절한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이브가 ‘물에 빠져들다’는 의미로 많이 쓰이는데, 빠지기 전엔 두려움과 공포감이 크지만 빠진 뒤에는 ‘별거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지 않냐”고 반문하며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이 무섭기도 했고 자신이 많이 없었는데, 완성되고 나니 행복하더라.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다이브’를 듣고 좋아해 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윤산하는 R&B 감성을 풍부하게 소화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녹음에 임했다. 윤산하는 “팀 활동을 했을 땐 녹음을 빨리 하는 편이다. 최단 녹음시간을 자랑하는 멤버였는데, 솔로 타이틀곡 ‘다이브’를 녹음할 땐 이틀 넘게 걸렸다”며 “R&B 느낌을 살리기가 어려더라. 그 느낌을 살리고자 재녹음 또 재녹음 과정을 거쳤다”고 고된 작업과정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윤산하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이런 곡 장르도 소화할 수 있구나’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아스트로 막내, 귀여운 이미지가 많은데, 솔로 활동을 통해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분위기가 색다르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소망했다.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진행된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윤산하가 이루고픈 목표는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를 뛰어넘는 것이다. 차은우의 어른스러움, 성품, 인지도 등 배울 것이 참 많다고 웃으며 말했다. 윤산하는 “아직 은우형을 따라잡기엔 멀다는 느낌이 강하다”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면서 차은우 형을 따라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윤산하는 6일 오후 6시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DUSK)를 발매한다.‘더스크’는 ‘황혼’, ‘개와 늑대의 시간’을 의미하는 앨범명이다. 윤산하가 아스트로 막내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황혼의 시기를 지나 진정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담았다.타이틀곡 ‘다이브’(Dive)는 윤산하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강렬한 사운드와 시네마틱한 분위기를 이끄는 얼터너티브 R&B 팝 장르의 곡이다.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찰나의 노을에 비유해 슬픔과 그리움을 품은 어둠이지만 그 밤에 빠져 흘러가고 싶다는 애절한 마음을 전한다.이 밖에 이번 앨범에는 윤산하의 자작곡 ‘여우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그리움과 후회를 서정적으로 노래한 ‘루징 마이 마인드’(Losing My Mind), 소울풀한 선율로 해 질 녘 하늘이 떠오르는 ‘비러스윗 미스테이크’(BITTERSWEET MISTAKE), 다이내믹한 보컬이 돋보이는 퍼포먼스곡 ‘블리딩’(BLEEDING), 창밖에 내리는 빗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은 ‘레인 다운 온 미’(Rain Down On Me)까지 완성도 높은 총 6곡이 수록된다.
2024.08.06 I 윤기백 기자
김병환 "첨단산업에 경제 미래 있어…금융권, 총력지원"
  • 김병환 "첨단산업에 경제 미래 있어…금융권, 총력지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6일 “첨단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우리경제의 미래가 있는만큼, 정부와 전 금융권은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총력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금융전문가들과 함께 개최한 금융리스크 점검회의에서 가계부채, PF부채,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 제2금융권 건전성 문제 등 4대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금융위원회)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 화성 동진쎄미켐에서 개최된 ‘첨단산업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첨단산업에 대해 지속가능하고 충분한 지원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최근 금융위는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산업은행을 통해 18조1000억원 규모의 반도체생태계 지원프로그램과 3조5000억원 규모의 AI 지원상품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반도체생태계 지원프로그램은 내년 본격적인 상품 개시 전에 7월부터 이미 산은의 여력을 활용하여 먼저 가동됐고, 7월 한 달에만 7개사에 총 968억원의 자금이 저리로 제공됐다고 부연했다. 기업들은 정부의 자금지원을 높이 평가하면서 예측 가능한 정책추진을 요청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복규 산업은행 전무이사는 일본·EU 등 주요국은 반도체 등 주요 전략산업의 보호·육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보조금, 저리대출, 세제 혜택을 제공하며 첨단 산업의 주도권 확보에 국가의 사활을 걸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경쟁국 대비 주력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적극 추진해가겠다고 약속했다.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신보는 기관의 역량을 집중해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지난 5월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에 따라 보증한도를 대폭 확대(중견기업 500억원, 중견 진입기업 200억원)하여 충분한 자금을 공급 중이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이사는 “기업은행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첨단산업 영위 기업에 올해 21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첨단산업 영위 기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 함께한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은 “정부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투자세액공제 연장, 국가첨단산업특화단지 지원강화, R&D 지원 확대, 핵심 인재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김 위원장은 “앞으로 반도체 뿐만 아니라 다른 첨단산업들도 자금소요가 많을 것으로 알고 있는만큼, 우리 핵심산업에 대해서는 더 낮은 금리로, 더 충분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금융권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06 I 송주오 기자
'솔로 데뷔' 윤산하 "목표? 차은우 따라잡기"
  • '솔로 데뷔' 윤산하 "목표? 차은우 따라잡기"
  • 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진행된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차은우 형을 따라잡고 싶습니다. 하하.”데뷔 8년 만에 첫 솔로앨범을 발매하는 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윤산하는 6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첫 솔로앨범 ‘더스크’ 발매 쇼케이스에서 활동 목표를 묻는 질문에 “바쁘게 활동하자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라기보단 혼자 생각해놓은 목표가 있다. 같은 멤버 형인 차은우 형을 따라잡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윤산하는 “아직 목표를 따라잡기엔 멀다는 느낌이 든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나간 뒤 형 뒤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은우형도 ‘빨리 따라잡으라’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윤산하는 6일 오후 6시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DUSK)를 발매한다.‘더스크’는 ‘황혼’, ‘개와 늑대의 시간’을 의미하는 앨범명이다. 윤산하가 아스트로 막내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황혼의 시기를 지나 진정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담았다.타이틀곡 ‘다이브’(Dive)는 윤산하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강렬한 사운드와 시네마틱한 분위기를 이끄는 얼터너티브 R&B 팝 장르의 곡이다.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찰나의 노을에 비유해 슬픔과 그리움을 품은 어둠이지만 그 밤에 빠져 흘러가고 싶다는 애절한 마음을 전한다.
2024.08.06 I 윤기백 기자
윤산하 "8년 만 솔로 데뷔… 아스트로 형들 빈자리 느껴"
  • 윤산하 "8년 만 솔로 데뷔… 아스트로 형들 빈자리 느껴"
  • 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진행된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 목소리로 가득 담긴 앨범을 내게 돼 너무 떨리고 행복합니다.”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윤산하는 6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첫 솔로앨범 ‘더스크’ 발매 쇼케이스에서 “굉장히 기다렸던 순간”이라고 운을 떼며 “솔로 활동을 언젠가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는데 오늘이 될 줄은 몰랐다. 나조차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그룹에서 솔로로 새로운 활동에 나서는 점에 대해서는 “팀 활동 땐 막내다 보니 애교를 많이 부리곤 했다”며 “혼자 준비를 하다 보니 형들의 빈자리를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모든 걸 해야 하다 보니 성장한 부분도 많은 것 같다”며 “첫 솔로앨범인 만큼 ‘나’의 모습을 제대로 잘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아스트로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형들이 축하한다고 말했고, 조언도 많이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노래 일부분을 들려주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했고, 형들이 코멘트를 해주기도 했다”며 “앨범이 다 완성됐을 땐 고생했다고 말해줬다.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줬다”고 끈끈한 우애를 과시했다.윤산하는 6일 오후 6시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DUSK)를 발매한다.‘더스크’는 ‘황혼’, ‘개와 늑대의 시간’을 의미하는 앨범명이다. 윤산하가 아스트로 막내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황혼의 시기를 지나 진정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담았다.타이틀곡 ‘다이브’(Dive)는 윤산하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강렬한 사운드와 시네마틱한 분위기를 이끄는 얼터너티브 R&B 팝 장르의 곡이다.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찰나의 노을에 비유해 슬픔과 그리움을 품은 어둠이지만 그 밤에 빠져 흘러가고 싶다는 애절한 마음을 전한다.이 밖에 이번 앨범에는 윤산하의 자작곡 ‘여우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그리움과 후회를 서정적으로 노래한 ‘루징 마이 마인드’(Losing My Mind), 소울풀한 선율로 해 질 녘 하늘이 떠오르는 ‘비러스윗 미스테이크’(BITTERSWEET MISTAKE), 다이내믹한 보컬이 돋보이는 퍼포먼스곡 ‘블리딩’(BLEEDING), 창밖에 내리는 빗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은 ‘레인 다운 온 미’(Rain Down On Me)까지 완성도 높은 총 6곡이 수록된다.
2024.08.06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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