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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디토’ 주인공 돼볼까?”… 가볼 만한 K팝 뮤비 촬영지
  • “뉴진스 ‘디토’ 주인공 돼볼까?”… 가볼 만한 K팝 뮤비 촬영지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추석 연휴 나들이, 여기 어때?”추석 연휴가 벌써 절반이 지나갔다. 올해는 연휴 기간이 5일로 늘었지만, 기분 탓인지 시간은 평상시 때보다 더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기분전환을 위한 당일치기 나들이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이들을 위해 하루 시간을 내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K팝 뮤직비디오 나들이 명소를 추천한다.뉴진스 ‘디토’ 뮤비 한 장면(사진=어도어)◇몽글몽글 뉴진스 감성 따라가 볼까그룹 뉴진스의 대표곡인 ‘디토’. 누구나 가슴 한편에 간직하고 있는 학창 시절의 몽글몽글한 감성을 떠올리게 한다. 그중 뮤직비디오 속 레트로한 감성을 담아낸 로케이션은 곡을 즐기는 재미를 한층 배가시키기에 충분하다.‘디토’ 뮤직비디오는 대구 일대에서 촬영됐다. 대구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계성중학교를 중심으로 청라언덕(구름다리), 대구제일교회, 동산의료원(계명대 동산병원) 등이 ‘디토’ 뮤직비디오의 주 배경이다. 그중 모노레일이 지나가는 모습을 뒤로한 채 건물 옥상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군무하는 장면이 인상적인데, 이는 동산의료원 옥외주차장에서 촬영된 장면이다. 모노레일은 대구에서 실제 운영 중인 도시철도 3호선(지상철·모노레일)으로, 동산의료원 옥외주차장에서 바라보면 과거와 현재, 미래가 오묘하게 섞여 색다른 감성을 선사한다.뉴진스 ‘버블검’ 뮤직비디오 한 장면(사진=어도어)뉴진스의 또 다른 대표곡인 ‘버블검’ 뮤직비디오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황우치 해변 일대에서 촬영됐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뉴진스만의 자유롭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전 세계 팬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본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황우치 해변을 배경으로 뉴진스 멤버들의 무해한 매력이 더해지면서 몽글몽글한 감성이 배가 됐다는 평가다.방탄소년단 RM의 ‘들꽃놀이’ 뮤직비디오 한 장면(사진=빅히트 뮤직)◇방탄소년단 RM ‘들꽃놀이’ 감성 느끼려면…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의 첫 공식 솔로앨범 타이틀곡 ‘들꽃놀이’ 뮤직비디오는 경상남도 합천군 황매산 군립공원에서 촬영됐다. 화려한 불꽃보다 잔잔한 들꽃처럼 살아가고 싶다는 RM의 바람을 담은 ‘들꽃놀이’는 소박하지만 한없이 푸근한 황매산의 배경과 딱 맞아떨어진다. 황매산은 높이 1108m의 소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으로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미국 방송사 CNN이 선정한 한국 방문 시 가봐야 할 50선에 선정된 곳이다. 황매평원에는 가을, 겨울에 억새 군락지가 펼쳐지고 밤이면 은하수가 장관을 이룬다. 그중 ‘들꽃놀이’ 뮤직비디오로 유명세를 탄 황매산 별빛 언덕 ‘나홀로 나무’는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포토존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다. ‘들꽃놀이’를 들으면서 이 공간을 거닐다 보면 RM에게, 또 황매산에게 치유받는 느낌이 든다는 후문이다.아이유 ‘밤편지’ 뮤직비디오 한 장면(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아이유표 아련한 감성 느끼고 싶다면 ‘밤편지’는 가수 아이유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다. 아이유의 섬세하고 아련한 감성이 듣는 이에게 깊은 감흥을 선사한다. ‘밤편지’ 뮤직비디오는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문화공간 수정(정란각)에서 촬영됐다. 문화공감 수정은 국가등록문화재 제330호로 등록된 일본식 가옥 정란각의 새 이름이다. 이곳의 고즈넉한 분위기는 ‘밤편지’의 무드와 잘 맞아떨어진다. 특히 본채 앞 일본식 정원과 고풍스러운 목조 장식이 그대로 보존돼 시간여행을 떠난 느낌을 선사한다. 영화 ‘장군의 아들’ ‘범죄와의 전쟁’ 등 영화 촬영지로도 활용돼 수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4.09.16 I 윤기백 기자
"돈만 줄줄 나가" "그냥 쉴래"…대세는 조용한 명절?
  • "돈만 줄줄 나가" "그냥 쉴래"…대세는 조용한 명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자사의 AI 기반 설문 서비스 ‘돈 버는 설문’을 통해 2024년 추석 연휴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하고, 결과를 자사 뉴스룸에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8월 21일 T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1021명이 참여했다.추석 연휴인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바라본 도심이 한산하다.(사진=연합뉴스)추석 연휴, 10명 중 4명은 집에서 휴식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2.7%만이 ‘고향 또는 가족, 친척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집에서 휴식’을 계획하는 응답자는 40.3%로, 긴 연휴 동안 특별한 이동 계획 없이 조용히 쉬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추석 연휴에 주로 누구와 시간을 보낼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직계가족과 함께 지낸다’고 답한 비율은 55%였으며, 부모나 자녀를 방문하거나 방문 오는 경우는 80%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여행 계획 감소세추석 연휴 여행에 대한 질문에 ‘계획 중’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7.2%로, 대다수의 응답자는 ‘여행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67.5%). 작년 추석에 국내/해외 여행을 다녀왔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9.7%로, 지난해에 비해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0명 중 6명은 추석 기대감 없어추석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의 62.6%가 추석을 ‘기대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이는 ‘기대된다’고 응답한 37.4%보다 25.2%포인트 높다. 많은 사람들이 명절에 부담감을 느끼거나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추석이 기대되지 않는 주요 이유로는 ‘소비 등 지출이 많아서’가 45.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추석 연휴 동안의 경제적 부담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남성과 여성 모두 ‘경제적 부담’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남성의 경우 2순위는 ‘가족/친척과의 만남이 부담스러워서’, 여성의 경우 2순위는 ‘명절 노동의 걱정’이었다.연령별로 살펴보면, 5060대에서 ‘소비 등의 지출이 많아서’라는 응답이 높았고, 1030대는 ‘가족/친척과의 만남이 부담스러워서’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젊은 층이 명절 연휴 중 가족 및 친척과의 만남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차례 치르는 가정 40%에 불과올해 추석에 차례를 지낼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40.6%로, 전통적인 명절 의례를 따르는 가정이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42%, 여성의 경우 40%가 차례를 지낼 계획이라고 답변했다.고향 방문이 줄어드는 명절 풍습의 변화에 대해 55.2%가 ‘합리적’이라고 응답했으며, 10대에서 60대까지는 절반 이상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70대와 80대에서도 ‘합리적’이라는 응답이 ‘아쉽다’는 답변보다 높았다.이번 조사는 SK텔레콤의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설문 조사 서비스 ‘돈 버는 설문’을 통해 이뤄졌다. 이 서비스는 T 멤버십 앱 내의 미션 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설문을 의뢰하는 기업에게는 정교화된 타겟 설정과 AI 결과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며,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다양한 T 멤버십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T 플러스포인트를 지급한다.
2024.09.16 I 김현아 기자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어 한국어 회화 실력 쑥쑥 키워요"
  •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어 한국어 회화 실력 쑥쑥 키워요"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드라마 속 주인공이 돼 더 재미있게 한국어 회화를 익힐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단순히 단어만 암기하는 것으로는 회화 실력을 키우기 어렵습니다. 몰입감 넘치는 가상 시뮬레이션 대화를 통해 한국어 회화를 연습하고, 한국의 다양한 문화도 경험해보시면 좋겠습니다.”장지웅 트이다 대표(사진=트이다)장지웅 트이다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트이다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한국어 학습에 대한 외국인들의 수요가 급증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2019년 2월 창립된 트이다는 음성인식과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을 접목한 가상 시뮬레이션 대화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가상 대화 시나리오의 기획과 구상, 제작, 서비스 등 전 과정을 담당한다. 이용자는 동명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트이다’에서 모국어를 설정, 각자의 문화권에 따라 맞춤형 한국어 등 언어의 회화 학습이 가능하다.장지웅 대표는 “누군가와 제대로 소통하기 위해선 기본적인 언어 능력도 필요하지만 상대방뿐 아니라 상대방이 속한 문화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면서 “일상 문화를 녹여낸 콘텐츠로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트이다 콘텐츠의 특징은 끊김 없는 대화에 있다. 이용자가 회화 연습 시 발화하는 시점에도 영상 속 대화 상대방은 고개를 끄덕이거나 눈을 깜빡이며 귀를 기울인다. 이는 모든 학습 콘텐츠를 식당이나 극장 등 실제 장소에서 원테이크로 촬영해 제작한 덕분이다. 이용자의 발화 수준에 따라 화면 속 상대방의 답변 내용도 달라진다. 현재 트이다가 보유한 콘텐츠는 강의형(250개)과 대화형(1000여개)등을 포함한다.장 대표는 “본인이 배운 표현을 가상 대화에서 실제로 말하도록 유도해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가령 남자친구 역(배우)과 식당에 입장하면서부터 음식을 주문하고 맛을 표현하는 일련의 상황을 앱을 통해 미리 연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회화에 대한 자신감도 키울 수 있다”고 했다.장지웅 트이다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트이다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최연두 기자)자체 구축한 발음 평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트이다에서 수집되는 이용자 발화 데이터는 월평균 600만~1400만건 정도. 장 대표는 “이중 유효한 데이터 약 60%를 뽑아 발음 평가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연간으로 환산하면 억단위의 유효 데이터가 평가 시스템 고도화에 쓰이는 셈”이라고 설명했다.트이다는 이러한 장점 덕분에 전 세계 이용자들을 끌어모아 지난달 말 기준으로 누적 앱 다운로드 수가 340만 회를 넘어섰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약 20만 명이다.올해 초 일본으로 서비스 대상 국가를 확대했다. 이는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이 증가하면서 한국어 회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영어권 국가의 이용자를 주요 고객으로 삼아왔다.장 대표는 “일본은 전통적으로 한류 문화에 관심도가 높았던 데다 코로나 이후 관심도가 급속도로 커지면서 한국에 관광하러 오는 일본인 여행 빈도 수가 굉장히 많아졌다”면서 “6개월 전 일본인 대상 서비스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처음부터 현지 일반 이용자를 타깃한 것은 아니었다. 장 대표는 “연간 1만1000명의 학생이 수강하는 일본 도쿄의 한 어학원에서 한국어 회화 연습을 위한 보조 툴로써 트이다를 활용하고 싶다고 제안했고 이를 계기로 일본어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현지 일반인도 유입되면서 가입자 수가 늘었고 소비자 대상(B2C) 영역까지 공략하고 있다”고 부연했다.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오는 2027년까지 MAU 130명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면서 “이를 위해 내년 초 스페인 이용자용 서비스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용 회화 서비스는 현재 베타 버전으로 시범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트이다는 내달 중순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 장 대표는 “교육 콘텐츠 회사로 성장하는 게 꿈”이라며 “언어 교육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모든 사람들이 회화 능력을 향상, 삶에서 새로운 기회를 여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2024.09.16 I 최연두 기자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심장질환 대국민 건강강좌 열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이 오는 20일 오후 3시 병원 3층 마리아홀에서 심장질환 대국민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세계 심장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건강강좌는 대한심장학회와 심장학연구재단이 주최하고 국제성모병원이 주관한다. 세계 심장의 날(매년 9월 29일)은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인식 증진을 위해 세계심장연맹(World Heart Federation, WHF)이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번 강의에서 국제성모병원 심장혈관센터는 ▲고혈압 바로알기(심장내과 오승욱 교수) ▲협심증 바로알기(심장내과 임채완 교수) ▲협심증·심장판막 질환의 외과적 치료(심장혈관흉부외과 류상완 교수)를 주제로 심장질환에 대한 최신 정보를 일반 시민들이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심장혈관센터장 류상완 교수는 “심장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 국내에서는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면서 위험한 질환”이라며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심장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건강강좌는 심장질환에 관심이 있는 환자 및 보호자, 지역주민 누구나 특별한 신청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2024.09.16 I 이순용 기자
메타, 영국서 AI 학습 재개하며 '옵트아웃' 방식 고수
  • 메타, 영국서 AI 학습 재개하며 '옵트아웃' 방식 고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메타가 영국에서 사용자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학습을 재개하며, 유럽연합(EU)과는 달리 ‘옵트아웃(opt-out)’ 방식을 계속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옵트아웃’은 당사자가 자신의 데이터 수집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할 때 정보수집이 금지된다.13일(현지 시간) 메타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향후 몇 달 동안 영국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성인들이 공유한 공개 콘텐츠를 사용하여 메타 AI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메타플랫폼 비즈니스 그룹 로고. 사진=로이터무슨 일인데?이 방식은 사용자가 데이터 사용에 대한 거부 의사를 명시하지 않는 한, 데이터가 자동으로 학습에 활용되도록 하는 방식이다.영국의 사용자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공유한 공개 콘텐츠가 메타 AI의 훈련에 사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메타 AI는 영국의 문화, 역사, 관용어 등을 반영하게 된다.메타는 이 접근 방식이 “더욱 투명한 접근을 보장한다”고 설명하며 “사용자가 앱 내 알림을 통해 데이터 사용에 관한 정보를 받고, 이의 제기 양식을 통해 반대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정보위원회는?메타는 지난 6월 영국 정보위원회(ICO)의 압박으로 페이스북을 통한 메타 AI 학습을 중단했다. 같은 시기에 유럽연합(EU)에서도 유사한 조치를 받자, 메타는 반발하며 AI 서비스를 중단했다. EU의 12개 국가들은 사용자 데이터의 AI 학습 사용을 기본적으로 금지하고, 개인정보 처리에 대해 사용자의 명시적 동의를 요구하는 옵트인(opt-in)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반면, 이번에 영국 ICO는 사용자가 반대 의사를 표현하기 쉬운 방식을 도입하는 조건 하에 옵트아웃(opt-out) 방식을 인정해줬고, 이에 따라 메타는 영국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AI 학습에 다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영국 정부는 많은 AI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EU의 데이터보호법(GDPR)보다 느슨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스테판 아몬드 ICO 기술 및 혁신 책임자는 “메타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빅테크 ‘메타(Meta)’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측정 기술을 도입했다. 사진=이데일리 DB메타 AI, 오픈AI와 앤트로픽 근접한편, 최근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메타의 AI 모델이 오픈AI와 앤트로픽의 모델에 근접한 성과를 보였다. 마크테크포스트가 8일 공개한 ‘2024년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메타의 ‘라마 3.1 405B’는 멀티태스크 추론(MMLU), 코딩 정확도(HumanEval), 수학적 능숙도(MATH) 부문에서 상위권에 위치하며, 비용 효율성과 지연 시간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라마 3.1 405B’는 비용 효율성과 지연 시간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여줬다.오픈AI의 ‘GPT-4o’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3.5 소네트’는 각각 멀티태스크 추론, 코딩, 수학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클로드 3.5 소네트’는 코딩과 안전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구글의 ‘제미나이 1.5 플래시’는 지연 시간과 컨텍스트 창에서 강력한 성능을 보였으나, 전체적으로는 메타와 오픈AI, 앤트로픽의 모델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진 모습이다.이러한 결과는 AI 모델의 성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메타의 ‘라마 3.1 405B’가 오픈AI와 앤트로픽의 모델들에 근접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2024.09.16 I 김현아 기자
백종원·홍진영…연예인 IPO, 시장은 기대반 우려반
  • 백종원·홍진영…연예인 IPO, 시장은 기대반 우려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최근 유명인이 대표로 있는 기업들이 상장 도전장을 내고 있다. 투자자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기업가치 평가에 이름값이 반영돼 거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연예인은 각종 미디어에 노출된 만큼 오너리스크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다는 평가도 있다. 백종원, 홍진영(사진=이데일리 DB)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식사업가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이다. 11월 상장을 목표로 내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및 일반청약이 예정돼 있다. 상장을 통해 300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희망가는 2만 3000원에서 2만 8000원, 하단기준 공모예정금액은 690억원 수준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운영하는 화장품 기업 아이엠포텐도 상장을 위한 준비단계에 돌입했다. 아이엠포텐은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지난 6월 한국투자증권과 IPO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유명인사가 대표로 있는 덕에 더본코리아와 아이엠포텐 모두 일찌감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데 성공했다. 더본코리아의 예상 시가총액은 4000억원대 수준이나 백 대표의 이름값 덕에 일찌감치 증권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조 단위 덩치가 예상되는 케이뱅크나 서울보증보험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하반기 IPO 기대종목’으로 분류되는 중이다. 투자자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으나 리스크를 가리진 못했다. 백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연돈볼카츠 등 일부 가맹점주와 갈등 중이다. 가맹점주들은 더본코리아가 월 3000만원 수준의 매출을 약속했음에도 실제는 절반에 불과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증권신고서에 공정위 조사·심의 결과에 따라 민사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기재했다.홍진영이 이끄는 아이엠포텐은 2021년에 설립한 전자상거래 업체로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뷰티 부문과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론칭한 뷰티브랜드 시크블랑코와 홍샷 등을 보유하고 있다.문제는 아이템포텐의 규모가 과하게 작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엠포텐의 직원수는 지난 1월 기준 4명이며 연간 매출액 역시 1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까지 2년여가량 남은 가운데 코스닥 상장 요건을 충족할 수 있을지를 놓고 물음표가 나온다.증권가에서는 성공적인 공모투자를 위해서는 단순 화제성 보다는 중장기 성장이 가능한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IPO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종목에 대한 옥석가리기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이는 유명인이 대표로 있는 기업 역시 마찬가지”라며 “특정 인사의 네임밸류보다는 회사의 성장 모델이 구체화되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9.16 I 이정현 기자
40년 넘긴 수도권 규제…과밀억제권역 제도 개선 "지금이 적기"
  • 40년 넘긴 수도권 규제…과밀억제권역 제도 개선 "지금이 적기"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과도한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만든 수도권정비계획법이 제정된 지 40년을 넘기면서 경기지역 곳곳에서 법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특히 수도권정비계획법 상 가장 강력한 규제를 받는 과밀억제권역 해당 지자체들의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호소는 민선 8기 들어 단단한 조직화를 이루면서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정비계획법(이하 수정법)은 1970년대 본격적인 국토개발정책을 추진한 정부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인구와 산업역략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982년 제정했다.수정법은 서울과 인천은 물론 경기도 전역을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지역 △자연보전권역 3개로 나눠 각 구역의 성격에 맞는 차등 규제로 성장을 제한하고 있다.(그래픽=수원시정연구원)이중 과밀억제권역은 수정법에 따른 가장 강한 규제를 받는 지역으로 대학교나 공공청사, 연구시설, 인구집중유발시설의 신설 또는 증설 및 공업지역의 지정 허가에 대해서도 제한을 받는다.인구 집중 유발시설의 유입과 허용 총량을 억제하면서 공업지역 지정도 불가능하고 법인을 설립하면 취득세·등록면허세가 3배 중과된다.뿐만 아니라 국외로 진출했던 기업이 국내로 복귀하면 받을 수 있는 법인세 50~100% 감면 혜택에서도 제외된다.사실상 도시의 성장을 위해 지자체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부분에 대한 제한을 받는 셈이다.40년이 넘도록 이같은 규제를 받으면서 과거 과밀억제권역 내 소재했던 대규모 사업장들은 상대적으로 기업활동을 하기 수월한 지방이나 수정법 상 성장관리권역으로 이전했다.실제 경기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수원특례시의 경우 과거 10개의 대기업이 소재했지만 수정법 제정에 따른 과밀억제권역 지정 이후 6개가 타 지역으로 이전했고 재정자립도 역시 같은 기간 90%에서 40%로 떨어졌다.이처럼 자족기능은 약화된 반면 서울을 중심으로 확산된 정부의 개발계획에 따라 인구는 늘어났다.이 결과 수원시를 비롯한 대다수 경기도 내 과밀억제권역 지자체들은 점차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있는형편이다.지난 10일 이동환 고양시장(왼쪽)과 이재준 수원시장이 만나 과밀억제권역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상황이 이렇게 되자 2000년대 초반부터 수정법 상 규제 개선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이런 요구는 2022년 출범한 민선 8기 들어 더욱 커지고 있다.수정법에서 규정한 과밀억제권역에 해당하는 경기도 내 14개 지자체(수원, 고양, 성남, 부천, 남양주, 안양, 시흥, 의정부, 하남, 광명, 군포, 구리, 의왕, 과천) 중 일부 지역만 포함된 남양주·시흥을 제외한 12개 도시의 시장들은 지난해 11월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를 구성 힘을 모으기로 했다.협의회는 과밀억제권역 내 개발제한구역을 제외한 지역을 수정법 상 규제가 덜한 성장관리권역으로 변경과 공업지역 물량 재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협의회장을 맡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과밀억제권역 제도 개선을 위해 경기 남-북부 도시 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수원시정연구원의 양은순 연구원은 “1980년대 제정한 국가균형발전 정책방향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와 글로벌 산업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도시성장 전략을 새로 짜야할 시점”이라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의 성장 억제가 아닌 수도권 성장 관리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9.16 I 정재훈 기자
올해 추경 정말 없을까…서울채권시장의 의구심
  • 올해 추경 정말 없을까…서울채권시장의 의구심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4분기를 앞두고 채권시장에선 정부의 세수결손에 따른 추경 의구심이 피어나는 분위기다. 올해 7월 누적 기준 국세가 8조8000억원 규모 덜 걷힌 가운데 현재 상황이 유지될 경우 올해 세수결손 규모가 30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 과연 적자국채 발행 없이 세수결손을 메울 수 있겠냐는 이유에서다.서울 여의도 전경(사진=이데일리DB)지난 13일 기재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9월호(7월말 누계기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국세는 208조8000억원 걷혀 전년 동기 대비 8조8000억원 감소했다. 정부는 올해 연간 국세수입이 작년 실적보다 23조2000억원 늘어난 367조3000억원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7월 누적 기준으로만 보면 약 9조원이 부족한 셈이다. 이대로라면 올해 세수결손 규모가 30조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채권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도 추경에 대한 의구심이 감지된다. 한 시장 참여자는 “정부가 계속 국채발행을 안 한다고 하는데 세수펑크를 막을 방법이 없어 보인다”면서 “기금도 거의 바닥이고 기존에 투자한 자금들도 많아 회수도 어려워 보이는데 추경이 없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짚었다.실제로 최근 현 정부의 적자국채 발행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도 이 같은 우려를 자극했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28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을 분석한 결과 윤석열 정부 5년간 적자국채 증가 예상치는 382조원으로 문재인 정부 5년 (316조원) 대비 21%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다만 현 정부 ‘건전재정’ 기조는 현재에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도 56조원 규모 세수결손을 정부기금을 통해 막으며 추경을 하진 않았던 만큼 올해에도 각종 기금 재원과 불용을 활용해 세수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의치 않은 기금 재원보단 불용을 좀 더 활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또 다른 시장 참여자는 “작년보다는 어쨌든 세수부족분이 적어 압박이 크지 않은데다 당국이 발표하는 연내 재추계 결과를 지켜봐야겠다”면서 “다만 문제는 지금까지 추경을 안 했던 부작용, 압력이 내년도 국채 발행량 급증으로 표현이 된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정부는 이달 중 올해 세수 재추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4.09.16 I 유준하 기자
비 내리는 추석 연휴…더위도 계속
  • 비 내리는 추석 연휴…더위도 계속[오늘날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추석 연휴 셋째 날이자 월요일인 오늘 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제주시 지역에 69일째 열대야 현상이 발생한 15일 아침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27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오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소나기는 경기내륙, 강원영서남부, 대전·세종·충남, 충북 5∼40㎜,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내륙, 경남내륙 5∼60㎜ 정도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은 오후까지, 경상권 해안과 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이번 비와 소나기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다. 특히 경상권해안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0.5∼4.0m, 남해 1.0∼4.0m일 전망이다.
2024.09.16 I 손의연 기자
일본 시니어 정복 최호성 "드디어 우승, 아내에게 고마워"
  • 일본 시니어 정복 최호성 "드디어 우승, 아내에게 고마워"
  • 최호성.(사진=일본프로골프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그동안 잘 챙겨준 아내가 고맙다.”‘불굴의 골퍼’ 최호성이 5년 만에 일본 프로골프 무대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가장 먼저 아내에 고마움을 전했다. 최호성은 15일 일본 지바현 지바 컨트리클럽 가와마 코스(파71)에서 일본프로골프협회가 주관으로 열린 제34회 일본 시니어 오픈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8000만 엔)에서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쳐 장익제(51)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우승했다.프로 통산 8번째 우승이자 시니어 투어 통산 3승, 일본에선 2019년 헤이와 PGM 챔피언십 이후 5년 만에 들어 올리는 우승 트로피다. 2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려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던 최호성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장익제, 가나메 유쿠(일본)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최종일 출발이 불안했다. 1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공동 선두에서 내려왔다. 그 사이 가나메는 4번홀부터 6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선두로 달아났다. 경기 후반 대역전극으로 기어코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15번홀(파4) 버디에 이어 16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이면서 다시 1타 차 단독 선두로 앞서 갔다. 선두를 달리던 가나메는 9번홀에 이어 13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순위 싸움에서 밀려났고, 장익제는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해 2타 차로 벌어져 우승의 추가 최호성 쪽으로 기울었다. 2타 차 선두가 된 최호성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파를 기록했고, 장익제는 버디를 잡아 1타 차 준우승으로 경기를 끝마쳤다.최호성은 땀과 노력으로 성공신화를 써온 불굴의 골퍼다. 그는 포항수산고 재학시절 참치 공장에서 현장 실습을 하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그 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안양CC에서 일하던 중 뒤늦게 골프를 배웠다. 사고로 골프채를 잡는 게 불편했지만, 남들보다 더 많이 훈련하면서 프로가 됐다.프로 무대에선 늦게 빛을 봤다. 2001년 2부 투어 상금왕을 거쳐 정규 투어에 올라와 2008년 하나투어 챔피언십에서 처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 뒤 2011년 레이크힐스 오픈에서 2승을 거뒀다.국내 무대에 만족하지 않고 일본으로 건너간 최호성은 더 큰 성공을 이뤘다. 2013년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8년 카시오월드 오픈, 2019년 헤이와 PGM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지난해부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50세를 넘긴 최호성은 미국 챔피언스 투어에 도전했다.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하고 돌아온 그는 국내와 일본으로 눈을 돌렸고, 올해 4월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과 8월 KPGA 레전드 클래식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 일본에서 출전한 시니어 투어 7개 대회에선 전 경기 톱10 이상을 기록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최호성이 계속해서 성공신화를 이룰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는 아내의 내조다. 캐디를 하며 함께 투어 활동을 하는 아내 황진아 씨는 최호성의 가장 큰 지원군이자 단짝이다.아내 황진아 씨는 작년 PGA 챔피언스 투어 도전에 앞서 “주변에도 많은 분이 힘을 주신다”라며 “최호성하면 불굴의 의지인데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남편에 힘을 줬다.5년 만에 해외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최호성은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지금까지 성적이 좋아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고 믿었다”라며 “드디어 우승하게 됐고 그동안 아내가 옆에서 잘 챙겨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함께 고생한 아내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최호성은 우승으로 상금 1600만 엔(약 1억 5100만 원)을 받았다.최호성, 장익제에 이어 석종율이 합계 이븐파 284타 공동 10위, 허석호가 합계 4오버파 288타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4.09.16 I 주영로 기자
  • 심한 코골이 증상 있다면 발기부전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골이 증상으로 인해 피해를 겪는 사람들이 많다. 코골이 소음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은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은 물론, 코골이 당사자는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만성피로 증세로 집중력이 악화되는 등의 문제를 겪는다. 심한 코골이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 중에서는 발기부전이나 성욕감퇴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으로 깊은 잠을 자지 못하면 우리 몸의 내분비 체계가 교란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제대로 분비 되지 못하면서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산소 부족을 초래하여 음경 내 발기와 관련된 혈관과 조직을 손상시키고 음경해면체 조직의 이완을 방해해 발기부전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따라서 발기부전 증상이 의심되거나 코골이 증상을 치료했는데도 발기부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비뇨기과에 내원하여 의료진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코골이 소리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나타나는 발기부전 증상은 배우자와 각방을 쓰게 되거나 자신감 부족 등의 심리적인 문제까지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후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조언했다. 발기부전은 증상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 및 팽창형 보형물 삽입술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보형물 삽입술은 굴곡형과 팽창형, 두 종류의 수술법이 있는데, 이는 증상과 상태에 따라 적용되는 케이스가 다르므로 경험과 노하우를 겸비한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2024.09.16 I 이순용 기자
저수지로 간 부부, 아내는 왜 용의자가 됐을까
  • 저수지로 간 부부, 아내는 왜 용의자가 됐을까[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16년 9월 16일, 경남 거창 부부 사망사건이 아내가 남편을 살해한 뒤 죄책감을 느끼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났다.8월 14일 거창군 마리면 한 농업용 저수지에서 A(47)씨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그물에 둘러싸인 채 큰 돌로 눌러져 있었다. 그는 올 2월부터 가족과 연락이 끊어진 상태였으며 7월 26일 큰딸 B씨가 경찰에 신고했다.(사진=연합뉴스)그런데 신고 하루 전날 A씨의 아내인 C(46)씨도 실종됐다가 이틀 뒤인 27일 발견됐다.경찰은 부부의 시신 상태나 실종 전후 상황 등에 의혹을 갖고 수사에 착수했다.C씨는 발견 당시 돌을 넣은 배낭을 메고 있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였고, A씨는 그물에 쌓여 있어 누가 봐도 살해된 정황이 뚜렷했다.C씨는 6개월 동안 남편의 실종신고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남편이 돌아오지 않는 사이 A씨가 아끼던 오미자 농장을 처분했으며, A씨가 직접 수집하던 고가구를 팔았고 자신의 소유의 집을 큰딸 B씨에게 증여했다.경찰은 아내 C씨가 숨지기 전 한 달여 동안 쓴 유서에 가까운 내용이 적힌 노트를 발견하기도 했다.여기에는 남편에 대한 원망과 경제적 어려움 등에 관한 내용이 다수 적혀 있어 경찰은 이것을 살해 동기로 봤다.하지만 경찰은 6명의 자녀가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어 수사관련 내용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B씨는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이제는 신고할 때도 됐다”는 어머니 C씨의 말을 듣고 경찰에 아버지 실종신고를 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여자 혼자 범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공범 파악에 주력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사인분석을 의뢰했지만 ‘사인 불상’으로 나왔다. 또한 유력 용의자인 아내가 숨졌기 때문에 검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2024.09.16 I 김민정 기자
애플 에어팟의 진화...FDA 보청기 소프트웨어로 첫 승인
  • 애플 에어팟의 진화...FDA 보청기 소프트웨어로 첫 승인[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9월9일~9월15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애플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사진=애플)로이터통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애플의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신제품 ‘에어팟 프로2’에 적용된 보청기 소프트웨어를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의료기기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처방전이 필요 없는 보청기 소프트웨어의 판매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보청기의 기능이 도입된 에어팟 프로2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은 경증에서 중등도까지의 난청이 있는 사용자를 위해 설계됐다. 지정된 수준으로 소리를 실시간 증폭해 개인 맞춤형 조정을 하는 방식이다. 통화뿐만 아니라 음악과 다른 미디어의 소리도 들을 수 있도록 돕는다. 기능을 사용하려면 애플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 iOS 18을 탑재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청력 테스트를 받으면 된다. 청력 검사는 5분 정도 걸리며, 관련 내용은 건강 애플리케이션에 비공개로 저장된다.에어팟 프로2에는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를 자동으로 줄여주는 청력 손실 방지 기능도 탑재됐다. 애플은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전 세계 약 15억명이 난청을 앓고 있다며 보청기가 내장된 에어팟 프로2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FDA는 “청력 손실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다”라며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소프트웨어가 이용자 청력에 맞게 설치되면 에어팟 프로2는 18세 이상의 경증에서 중등도의 청력 손상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를 증폭하기 위한 비처방식 보청기로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15 I 유진희 기자
‘낚시꾼 스윙’ 최호성, 한국인 최초 일본 시니어 오픈 제패
  • ‘낚시꾼 스윙’ 최호성, 한국인 최초 일본 시니어 오픈 제패
  • 최호성(사진=J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51)이 제34회 제34회 일본 시니어 오픈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8천만엔)에서 우승하며 일본 시니어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일본 시니어 오픈 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초의 한국 선수라는 역사를 써냈다.최호성은 15일 일본 지바현 지바 컨트리클럽 가와마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최호성은 2위 장익제(51)에 1타 차 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1600만엔(약 1억 5000만원)이다.올 시즌부터 국내와 일본 시니어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최호성은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에서는 ‘제3회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4’에서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최호성은 시니어 무대 통산 3승을 기록했다.K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최호성인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도 2013년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일본투어, 원아시아투어 공동 주관), 2018년 카시오월드 오픈, 2019년 헤이와 PGM 챔피언십 등 3승을 거뒀다.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장익제가 2위, 석종율(55)이 이븐파 284타 공동 10위, 허석호(51)가 4오버파 288타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이번 시즌에는 한국 시니어 선수들의 놀라운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지난 7월 최경주(54)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더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하며 한국인 최초로 시니어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이달 9일에는 양용은(52)이 PGA투어 챔피언스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에서 ‘시니어 전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를 제치고 미국 시니어 무대 첫 승을 획득했다.최호성이 이번 시즌 국제 시니어투어에서 한국 선수 3번째 승전보를 전했다.
2024.09.15 I 주미희 기자
尹대통령, 명절 앞 경찰·소방관 격려…金여사는 아동시설서 봉사활동
  • 尹대통령, 명절 앞 경찰·소방관 격려…金여사는 아동시설서 봉사활동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 이튿날 경찰서와 소방서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장애아동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인 15일 서울 강서소방서를 방문해 근무 중인 소방관들을 격려한 뒤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15일 서울 관악경찰서를 방문해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관악경찰서는 112 신고 건수가 지난해 14만 건에 달할 정도로 민생 치안 수요가 많은 곳이다.윤 대통령은 경찰관들과의 간담회에서 “명절에 쉬지도 못하고, 국민을 위해 애써 주셔서 고마울 뿐”이라며 “제복 입은 영웅들에게 무조건적인 충성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정당한 보상 등을 통해 여러분들을 뒷바라지하고 수사 역량의 과학화에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전세 사기·보이싱피싱 등 사회적 약자를 노린 범죄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관악경찰서 방문 후 윤 대통령은 서울 강서소방서로 이동해 추석 연휴 화재·구조·구급 상황과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시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출동 대기 중인 소방관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여러분들 덕분에 지역 주민과 이 지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연휴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경찰·소방대원 등 제복 입은 공직자들의 헌신이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할 것이며 국민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15일 서울 은평구 장애아동거주시설인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해 보조 교사와 함께 아이들이 그림책에 색연필로 색칠하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발달장애 아동 거주시설인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그림 그리기를 함께하고 간식 배식과 놀이시설·운동기구 청소를 도왔다. 김 여사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음에도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센터장님과 모든 직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방문이 시설에 많은 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영부인에겐 대통령이 챙기지 못하는 곳의 목소리도 함께 듣는 역할도 있다”며 “앞으로도 약자와 소외계층을 돌보는 행보,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는 행보는 꾸준히 할 예정이다. 그 진정성을 봐달라”고 했다.
2024.09.15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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