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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저격수' 뤼터 전 네덜란드 총리, 다음달 나토 수장에 공식 취임
  • '푸틴 저격수' 뤼터 전 네덜란드 총리, 다음달 나토 수장에 공식 취임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마르크 뤼터 전 네덜란드 총리가 다음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으로 공식 취임한다.15일(현지시간) 나토에 따르면 뤼터 차기 사무총장 내정자는 다음달 1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첫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내정자 (사진=로이터통신)뤼터 사무총장 내정자는 2010년부터 중도우파 성향의 네덜란드 연정을 이끈 네덜란드 최장수 총리다. 코로나19 팬데믹, 경제 위기 등 각종 난국에도 무난하게 국정 운영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 ‘미스터 노멀’(Mr. Normal)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해 난민 정책 등을 놓고 연정이 붕괴하면서 사의를 표명한 뒤 나토 수장직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유럽연합(EU) 내에서는 반(反) 러시아 노선을 주도해 ‘푸틴 저격수’라는 별칭을 얻었다.그는 역대 영국, 미국 정상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가장 성공적으로 상대했다고 평가받는 EU 정상 중 하나로 알려졌다.뤼터 사무총장 내정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취임 이후 회원국들의 추가 지원을 독려하고 조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나토 회원국 간 결속이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도 신임 사무총장의 역할이다.일부에서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에 따라 나토도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관측한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시절 유럽의 ‘저조한 국방비 지출’을 문제 삼으며 나토 철수를 거론해 유럽의 나토 회원국들과 갈등을 빚었다.
2024.09.15 I 김성수 기자
드발리쉬빌리, '슈퍼스타' 오말리 꺾었다...UFC 새 밴텀급 챔피언 등극
  • 드발리쉬빌리, '슈퍼스타' 오말리 꺾었다...UFC 새 밴텀급 챔피언 등극
  • UFC 밴텀급 타이틀매치에서 도전자 메랍 드발리쉬빌리가 챔피언 션 오말리를 그라운드에서 압박하고 있다. 사진=AFPBBNews도전자 메랍 드발리쉬빌리가 챔피언 션 오말리에게 킥을 날리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칠줄 모르는 ‘레슬링 전차’ 메랍 드발리쉬빌리(조지아)가 UFC 차세대 슈퍼스타로 기대를 모았던 챔피언 션 오말리(미국)를 꺾고 새 UFC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UFC 밴텀급 랭킹 1위 드발리쉬빌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에서 열린 ‘UFC 306 : 오말리 vs 드발리쉬빌리’ 메인이벤트 밴텀급(61.23kg 이하) 타이틀매치(5라운드)에서 챔피언 오말리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49-46 48-47 48-47)으로 눌렀다.이로써 드발리쉬빌리는 새 챔피언에 올랐다. 통산 전적은 21전 17승 4패가 됐다. 반면 2018년 9월부터 11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오말리는 차세대 UFC 슈퍼스타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날 패배로 상승세가 꺾였다. 최근 6연승(1무효경기)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오말리는 큰 키와 긴 팔다리로 원거리에서 상대를 요격하는 폭격기다. 오말리는 키가 180cm로 168cm의 드발리쉬빌리보다 12cm나 크다. 하지만 드발리쉬빌리의 강력한 체력과 레슬링 실력이 더 빛났다. 경기 내내 드발리쉬빌리가 경기를 지배했다.예상대로 오말리는 1라운드부터 원거리에서 긴 펀치와 킥을 날리며 드발리쉬빌리의 접근을 막았다. 드발리쉬빌리는 안으로 파고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드발리쉬빌리는 1라운드 2분여를 남기고 첫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이어 라운드 50초를 남기고 다시 오말리를 넘어뜨리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오말리에게 큰 데미지를 준 것은 아니지만 두 차례 테이크다운은 충분히 강한 인상을 남겼다.2라운드에서도 드발리쉬빌리는 3분여를 남기고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으로 오말리를 쓰러뜨렸다. 이후 경기는 드발리쉬빌리의 페이스였다. 드발리쉬빌리는 상위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파운딩을 퍼부었다. 오말리는 좀처럼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드발리쉬빌리는 공격을 하면서 미소까지 띄는 등 여유가 넘쳤다.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내준 오말리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드발리쉬빌리는 계속 오말리를 벼랑 끝에 몰고 갔다. 라운드 3분여를 남기고 다스 초크를 걸었다. 기술이 완전히 걸리진 않았지만 이후에도 끊임없이 다리를 노리며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3라운드 막판 오말리는 강한 펀치를 적중시켰지만 드발리쉬빌리에게 큰 충격을 주진 못했다. 오히려 드발리쉬빌리는 4라운드 중반 완벽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오말리는 드발리쉬빌리의 계속된 파운딩 펀치와 서브미션 시도를 막기 급급했다.챔피언 오말리에게는 역전 KO승 밖에 기대할 것이 없었다. 하지만 드발리쉬빌리는 그런 기대마저 압도적인 레슬링으로 짓밟았다. 라운드 3분여를 남기고 테이크다운을 다시 성공시켰다. 오말리는 막판 타격을 꽂으며 드발리쉬빌리를 몰아붙였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경기 후 판정 결과 2명의 부심은 48-47, 1명은 49-46으로 드발리쉬빌리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스코어는 살짝 의문스러웠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드발리쉬빌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코어카드에 놀라지 않는다”며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 새로운 챔피언이 돼 자랑스럽게 크게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09.15 I 이석무 기자
임영웅, 두손 가득 선물 들고 `삼시세끼` 출격 나선다
  • 임영웅, 두손 가득 선물 들고 `삼시세끼` 출격 나선다
  • 삼시세끼 10주년을 맞아 ‘삼시세끼 Light’ 1화에 가수 임영웅이 출연한다.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수 임영웅이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Light(라이트)’에 출연한다.13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오는 20일 오후 8시 40분께 첫 방송 예정인 ‘삼시세끼 Light’ 1화 예고편을 공개했다.삼시세끼 Light는 삼시세끼 10주년을 맞이해 나온 스페셜 에디션이다. 배우 차승원과 유해진이 농촌·산촌·어촌 곳곳을 돌아다니며 얻은 재료로 삼시세끼를 만들어 먹는 과정을 담는다.감자밭을 앞에 둔 시골집에 도착한 유해진은 “할 일이 까마득하다”며 열무·무·마늘을 손질하고 깍두기와 열무 등 김치를 직접 담갔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천막 공사 작업도 마쳤다.이번 시즌 첫 방송에는 가수 임영웅이 출연한다. 차승원과 유해진을 찾은 임영웅의 두 손에는 수박과 각종 선물이 가득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방송에는 임영웅이 차승원, 유해진과 음료를 나눠마시며 활짝 웃는 모습이 담겼다. 미리 공개된 다른 영상에서 임영웅은 유해진이 제작한 양념 선반에 직접 손 그림을 그려 꾸미기도 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2024.09.15 I 김미경 기자
올해 벤처투자 회복세 이끈 건 '딥테크'…수천억 대 투자금 몰려
  • [마켓인]올해 벤처투자 회복세 이끈 건 '딥테크'…수천억 대 투자금 몰려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서서히 회복궤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딥테크 분야가 분위기를 이끌었다. ‘불확실성의 늪’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클라우드·우주항공 등 딥테크 업종의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최근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는 ‘딥테크’다. 최근 어떤 분야에 투자하려고 보고 있냐는 질문에도 다수의 VC 관계자들은 딥테크 위주로 보고 있다고 답할 정도다. 딥테크는 고도의 과학·공학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을 말한다. AI, 빅데이터와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외에도 바이오, 로봇,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항공·우주, 환경·에너지 등 여러 기술 분야를 포괄한다. 일반적인 기술 기업이 아닌 딥테크라는 용어가 사용되는 이유는 소비자 대면 플랫폼이나 애플리케이션(앱)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다.딥테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실제 통계로도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상반기 국내 심층기술(딥테크) 스타트업 투자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딥테크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는 1조 24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전체 신규 투자액의 약 47%를 차지하는 금액이다.중기부가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분류한 분야는 총 10가지로, △AI·빅데이터 △시스템반도체 △로봇 △이동수단(모빌리티) △클라우드·네트워크 △우주항공 △친환경 기술 △양자기술 △생명(바이오) △차세대 원전 등이다. 특히 딥테크 중에서도 AI와 클라우드, 우주항공 분야 투자액이 크게 늘었다. AI 분야 투자액(2700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447%, 클라우드 분야 투자액(1300억 원)은 198%, 우주항공 분야 투자액(1000억 원)은 500% 증가했다.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올해 초 무려 16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면서 한 해의 시작을 알렸다. 창업 3년 반만에 누적 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모은 것이다.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기업 업스테이지도 지난 4월 1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1000억원을 목표로 진행한 펀딩이 오버부킹 된 사례다. AI반도체 설계 전문 스타트업 딥엑스도 5월 11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펀딩을 완료하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유수 사모펀드(PEF) 운용사로부터 자금을 확보해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시스템 반도체 스타트업 메티스엑스도 같은 달 6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딥테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2024.09.15 I 송재민 기자
'제1호 기상캐스터' 김동완 전 기상통보관 별세…향년 89세
  • '제1호 기상캐스터' 김동완 전 기상통보관 별세…향년 89세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우리나라 ‘제1호 기상캐스터’로 알려진 김동완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이 향년 89세로 15일 별세했다.2010년 10월 5일 MBC ‘뉴스데스크’ 40주년 특집방송에 출연한 김동완 전 MBC 기상캐스터(사진=MBC 박대용 기자 트위터)김 전 통보관은 1935년생으로 1959년 기상청 전신인 국립중앙관상대에 들어가 예보관으로 일하다가 1970년대 동양방송(TBC) 등에서 날씨를 전하는 업무를 맡았다.1965년부터 관상대 직원이 라디오에 출연해 직접 날씨를 전하기 시작했으나 김 전 통보관 이전에 방송이 주목받진 못했다. 김 전 통보관은 ‘여우가 시집가는 날’, ‘파리가 조는 듯한 더위’ 등 청취자가 이해하기 쉬운 문구를 활용해 예보 전달력과 주목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래 기상청에 ‘통보관’이라는 직책은 없었다. 방송국에서 김 전 통보관을 부르며 임의로 ‘통보관’이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이후 직책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김 전 통보관은 1982년 MBC 보도국 보도위원으로 자리를 옮겨 1997년까지 방송에서 일기예보를 전달했다. 김 전 통보관은 손으로 일기도를 그려가며 설명하는 등 현재 날씨예보 방송의 토대를 만들었다.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세계 기상의 날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같은해 김 전 통보관은 친정인 MBC 뉴스데스크 40주년 특집 방송 마지막 날씨 코너에 출연, 현역 때와 같은 솜씨로 날씨를 전해 시정자들로부터 환영받기도 했다.김 전 통보관의 빈소는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오전 7시 30분이다.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
2024.09.15 I 손의연 기자
"'일확천금', 아내와 두 달은 족히 살겠습니다"...국세청에 온 편지
  • "'일확천금', 아내와 두 달은 족히 살겠습니다"...국세청에 온 편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일확천금’ 일백육십만구천원, 아내와 두 달은 족히 살아가겠습니다”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강민수 국세청장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사진=연합뉴스“국세청장님 감사합니다”로 시작되는 이 편지에는 “꿈도 꾸지 않았고 누구로부터 받을 것이란 기대도 없었다”는 내용이 담겼다.“근로장려금 신청할 줄도 몰랐다”는 A씨는 편지를 통해 “신청을 국세청에서 했더라”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국세청의 ‘자동 신청’ 제도 덕분에 예상치 못한 장려금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근로장려금을 ‘일확천금’이라고 한 그는 “세상은 참 살만하다. 복지관에서 지정한 일만 해오고 한 달에 30만 원도 크다”라고도 했다.국세청은 60세 이상 고령자와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근로장려금 자동신청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저소득 근로자 가구로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지만 미처 장려금을 신청하지 못한 경우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상자가 1회만 동의하면 다음 해부터 별도 절차 없이 신청을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국세청에 따르면 근로장려금 자동 신청자는 9월(반기신청 기준) 45만 명으로 1년 전(11만 명)보다 4배 넘게 증가했다.올해 자동신청 동의자 74만8000명(정기·반기신청) 중 65세 이상은 68만5000명, 중증장애인은 6만3000명이다.올해 상반기분 근로소득에 대한 장려금은 이달 1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연간 소득에 대한 장려금도 오는 12월 2일까지 ‘기한 후 신청’할 수 있다.근로장려금은 지난해 부부 합산 소득이 단독 가구 기준 2200만 원 미만, 홑벌이 가구는 3200만 원 미만, 맞벌이 가구는 3800만 원 미만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가구원 전체의 재산 합계액은 2억4000만 원 미만이어야 한다.
2024.09.15 I 박지혜 기자
김해공항 '드론 출현'에 항공기 운항 중단…공항 "주의 당부"
  • 김해공항 '드론 출현'에 항공기 운항 중단…공항 "주의 당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추석연휴 기간 김해공항에서 드론 의심 물체가 발견돼 항공기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이틀 전 제주공항에 이어서다. 공항 측은 추석 연휴 기간 귀성·귀경객 불편이 우려된다며 드론 활동에 주의를 당부했다.15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해공항 인근에서 허가받지 않은 드론이 포착돼 오전 10시 35분부터 52분까지 김해공항 항공기 이·착륙이 17분간 중단됐다.이에 따라 항공기 출발편 4편과 도착편 4편을 합쳐 총 8편이 지연됐다.(사진=연합뉴스)지난 13일 밤에는 제주공항 인근에서도 드론 의심 물체가 발견돼 오후 9시 17분부터 오후 10시 5분까지 48분간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이 때문에 김포공항행 항공편 6편은 인천공항에 착륙했고, 1편은 결항했다. 드론 비행으로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이 생기면서 추석 연휴를 맞은 귀성객과 관광객 등이 큰 불편을 겪었다.공항공사는 “공항 주변 지역에서 허가받지 않은 드론 비행은 항공기 운항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과태료 대상이 된다”며 “특히 추석 명절 기간 드론 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공항 반경 9.3㎞ 이내 지역은 드론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2024.09.15 I 김성수 기자
BTS 정국 등판에 `해석 분분`…뉴진스 지지 vs 민희진 겨냥
  • BTS 정국 등판에 `해석 분분`…뉴진스 지지 vs 민희진 겨냥
  •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사진=빅히트 뮤직).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사진=빅히트 뮤직).[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후배 뉴진스를 연상케 하는 듯한 글을 남겨 해석이 분분하다. 문장의 의미와 대상이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정국은 14일 반려견 계정을 통해 “Artists are not guilty(아티스트는 죄가 없다)”는 글과 함께 반려견 사진을 올렸다. 정국은 이와 함께 뉴진스 멤버들을 상징하는 파랑, 분홍, 노랑, 초록,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과 응원을 뜻하는 팔모양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이 글을 놓고 정국이 뉴진스를 염두에 두고 쓴 글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또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는 후배 뉴진스를 우회적으로 지지한 글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여러 추측이 나오자 정국은 약 4시간 뒤에 또 다른 글을 올렸다. 이번엔 “Don‘t use them”(그들을 이용하지 말라)고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진스가 불만을 토로한 하이브를 겨낭한 것인지, 뉴진스를 앞세워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의혹을 받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향한 것인지 해석이 무성하다. 더욱이 지난 11일 뉴진스가 갑작스럽게 라이브 방송을 진행, 하이브를 향한 최후 통첩을 날린 상황이라 정국의 게시물이 더욱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당시 뉴진스 멤버들은 모회사 하이브에 좋지 않은 대우를 받고 있으며 새로운 어도어 경영진이 자신들을 대하는 태도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어도어 정상화’를 외치면서 지난달 해임돼 대표이사에서 사내이사가 된 민희진을 다시 대표이사 자리에 앉혀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여러 추측이 이어지자, BTS 소속사 측은 곧바로 해명 자료를 올렸다. “어떤 경우에도 어린 아티스트를 분쟁에 끌어들이고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올린 글로 확인됐다”는 게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의 설명이다.소속사의 이 같은 설명에도 누리꾼들의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결국 본질적 내용은 두 기획사 모두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에 힘이 싣고 있다.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아이돌그룹 뉴진스 멤버들(사진=뉴시스).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사진=빅히트 뮤직).뉴진스(사진=뉴스1).
2024.09.15 I 김미경 기자
尹 대통령, '이산가족의 날' 맞아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尹 대통령, '이산가족의 날' 맞아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산가족의 날’인 15일 “이산가족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북한 당국이 인도적 교류조차 거부하는 상황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먼저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5일 KBS에서 열린 ‘제2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KBS 아트홀에서 열린 제2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이산가족 찾기를 신청한 13만여명 가운데 매년 3000여명이 헤어진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돌아가신다”며 “유엔을 포함한 국제무대에서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지속해서 촉구하면서 협력의 기반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작년에 북미 지역에서 진행한 이산가족 실태조사를 올해 전 세계로 확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산가족의 날은 매년 추석 전전날로, 이산의 아픔을 위로하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지정된 날이다. 통일부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한 올해 기념식엔 이산가족과 관련 단체,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부 관계자 등 320여명이 참석했다.
2024.09.15 I 손의연 기자
GE 해체 이어 보잉의 몰락…잭 웰치식 '성공신화'의 결말?
  • GE 해체 이어 보잉의 몰락…잭 웰치식 '성공신화'의 결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항공업계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보잉이 잇따른 품질 결함으로 사상 최대 경영난에 봉착한 가운데 지난달 켈리 오트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하며 보잉 내부에선 ‘잭 웰치 사단’의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잭 웰치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은 과거 살아 있는 경영신화로 통하며 그의 밑에서 경영 수업을 받은 GE 출신들이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영입 1순위로 거론됐으나 이제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때 추앙받던 ‘잭 웰치식 경영’에 대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뭘까.보잉 로고. (사진=AFP)◇GE 출신 꿰찼던 보잉, 첫 외부 출신 CEO 영입 ‘왜’15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지난 7월 말 항공전자 시스템·객실 정비제조사인 록웰 콜린스(현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의 전 대표였던 켈리 오트버그를 CEO로 영입한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지난달 취임한 오트버그 CEO는 보잉 외부 출신 인사였기 때문이다. 오트버그 CEO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2013년부터 록웰 콜린스를 진두지휘해왔다. 록웰 콜린스는 2018년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에 인수되며 군수업체 레이시온과 합병을 해 현재 RTX가 됐는데, 록웰 콜린스는 이 과정에서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로 바뀌었다. 그는 재임 시절 유능한 딜메이커로 월가에서 명성을 쌓았으며 항공사 및 미국 국방부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오트버그 CEO가 지휘봉을 잡으면서 보잉은 이른바 잭 웰치 사단 출신인 데이비드 칼훈 CEO와도 작별하게 됐다. 과거 미국 기업들 사이에선 “CEO가 필요하면 GE에서 찾으라”는 말이 통용될 정도로 GE 출신 경영자들이 맹위를 떨치던 시절이 있었다. ‘세기의 경영자’, ‘경영의 달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웰치에게 뛰어난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은 게 일종의 보증 수표로 통한 것이다.1935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태어난 잭 웰치 회장은 일리노이대학 화학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60년 GE에 입사했다. 회사에 들어 간지 8년 만에 최연소 사업부장으로 승진했다. 45세인 1981년에는 GE의 최연소 회장 겸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라 2001년까지 20년간 재임했다. 그는 1000개에 달하는 인수·합병(M&A)을 통해 가전사업에 집중하던 회사의 몸집을 키워 GE를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의 재임기간 동안 GE의 주가는 5600% 상승,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상승률 700%를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지난 2000년에는 GE의 시가총액이 6000억달러에 육박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이미지=야후 파이낸스 갈무리)◇월치 은퇴 후 GE의 몰락…‘회계상 숫자 게임’ 경영 드러나웰치가 은퇴한 뒤 GE는 몰락의 길을 걸었다. 웰치의 경영 공백이 문제가 아니었다. 그간 GE가 M&A를 통해 덩치를 키우고, 금융 자회사를 거대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이른바 ‘회계상 숫자 게임’을 해왔던 방식이 드러나면서다. 수익이 높을 땐 GE캐피탈이 대출 준비금 명목으로 예비금을 숨겨두고, 실적이 부진할 때는 갑자기 분기 말 모기지 담보 증권을 발행해 수익을 끌어올리는 구조였던 것이다. 금융 자산은 다른 제조업보다 더 유연하게 손익보고를 대처할 수 있게 한 점을 십분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이런 방식은 결국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며 직격탄을 맞았다. GE캐피탈은 파산위기에 처하며 연방 정부에서 1390억달러를 겨우 빌려 파산을 면했다. 그룹의 돈줄이 무너지자 GE는 몰락의 길을 걸으며 급기야 올해 4월에는 3개 기업으로 분할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문제는 이 같은 몰락이 GE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GE 출신 데이비드 칼훈을 CEO로 앉혔던 보잉이다. 보잉은 지난 1월 초 알래스카 항공이 운항하는 737 맥스의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나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고질적인 품질 저하 문제가 부각되며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부품 결함으로 항공기 인도 시점이 미뤄지고, 지난 2018년과 2019년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미국 법무부에 거액의 벌금을 추가 납부하게 됐다. 또 향후 정부 방위 산업 참여도 어려워지는 등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제품 품질과 안전보다 눈앞의 수익성에만 급급하는 경영진, 즉 ‘잭 웰치의 유산’이 보잉의 몰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눈앞 이익에 급급…웰치 사단 CEO 13명은 ‘경영 실패’앨런 슬론 전 포춘 총괄 편집인은 잭 웰치의 사단 중 실패한 CEO가 13명(칼훈 CEO 퇴임 전 올해 3월 기준), 성공한 CEO가 4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4명 이상이 보잉에 몸담았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이 같은 결과는 자신이 조사한 자료와 데이비드 겔스 뉴욕타임스 기자의 ‘자본주의를 망가뜨린 남자’ 저서를 토대로 한 것이다. 실패한 GE 출신 잭 웰치 키드에는 보잉 전 경영자들 외에도 밥 나델리 전 홈디포 CEO를 비롯해 파올로 프레스코 피아트 회장, 스티브 베넷 전 CEO 등도 이름을 올렸다. 잭 웰치 회장 퇴임 후 차기 회장 후보로 꼽혔던 그는 제프리 이멜트가 GE 회장으로 홈디포로 자리를 옮겨 잭 웰치식 경영 방식을 설파했다. 그러나 취임 직후 지나친 구조조정과 감원 정책으로 고객의 불만을 자초, 서비스 품질 저하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이사회의 문제 제기로 회사를 떠나야 했다. 이후 위기에 처한 크라이슬러의 구원투수로 자리를 옮겼지만, 홈디포 때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해고와 자산 매각에 나섰다. 특히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에 부닥치자 부품업체에 공장을 빌려주고, 근로자도 파견하는 이례적인 방안도 추진했으나 크라이슬러는 2009년 파산보호를 신청,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피아트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슬론 전 편집인은 실패한 CEO였던 13명 웰치 추종자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매년 하위 10%의 직원을 해고하고, 분기별 수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끝없는 회계 게임을 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웰치에게 효과가 있었던 ‘순위 매기기’가 회사를 운영하는 좋은 경영방식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2024.09.15 I 양지윤 기자
'코리안좀비' 꺾었던 오르테가, '멕시코 신성' 로페스에 충격패
  • '코리안좀비' 꺾었던 오르테가, '멕시코 신성' 로페스에 충격패
  • 브라이언 오르테가(왼쪽)가 주저앉은채 디에고 로페스의 펀치를 계속 허용하고 있다. 사진=UFC브라이언 오르테가가 디에고 로페스에게 파운딩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좀비’ 정찬성을 이겼던 UFC 페더급 랭킹 3위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멕시코)가 멕시코의 떠오르는 신예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오르테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에서 열린 ‘UFC 306 : 오말리 vs 드발리쉬빌리’ 메인카드 라이트급 경기에서 랭킹 13위 디에고 로페스(멕시코)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26-30 27-30 27-30)를 당했다.이로써 오르테가는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 부진에 빠졌다. 통산 전적은 21전16승4패 1노콘테스트가 됐다. 반면 로페스는 UFC에서 5연승을 질주했다. 통산 전적은 32전 26승 6패를 기록했다. UFC 페더급 랭킹은 13위에서 3위로 단숨에 올랐다.당초 이 경기는 지난 6월 UFC 303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르테가가 경기 4시간전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서 출전이 어렵게 됐다. 대신 경기 4시간전 연락을 받은 댄 이게(미국)가 갑작스레 출전해 로페스와 싸웠다.오르테가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대결로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져있다. 2020년 10월 정찬성과 5라운드 대결을 펼쳐 판정승을 거뒀다. 당시 경기를 앞두고 다른 대회에서 정찬성의 절친인 가수 박재범에게 주먹을 날려 국내팬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오르테가는 1라운드 초반 스탠딩 타격에서 로페스에게 오른손 카운터 펀치를 맞고 큰 위기에 몰렸다.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가 간신히 버텼지만 이후 계속 수세에 몰렸다. 그라운드에서 강력한 파운딩도 여러차례 허용했다. 왼쪽 눈가에 부상도 입었다. KO까지 몰리진 않았지만 1라운드를 로페스에게 완전히 내줬다.이후 라운드에서도 오르테가는 로페스에게 계속 밀렸다. 간간히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로페스의 빠르고 날카로운 펀치가 오르테가를 계속 괴롭혔다. 오르테가는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공격을 피하기에 급급했다. 전체 타격 숫자에서 113대69로 로페스가 두 배 가까이 앞섰다.판정 결과 3명의 부심 중 1명은 30-26, 2명은 30-27로 로페스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오르테가로선 자신의 선수 인생에서 가장 뼈아픈 패배였다. 랭킹 13위에게 패하면서 랭킹 추락도 불가피하게 됐다.
2024.09.1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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