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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테린이...MZ세대는 왜 테니스에 열광하나
  • [테니스열풍]너도나도 테린이...MZ세대는 왜 테니스에 열광하나
  •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골프가 유행이라고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테니스’ 열기가 뜨겁다. 중장년 스포츠 이미지가 강했던 테니스가 지금은 MZ세대의 지지를 받으며 가장 핫한 스포츠로 떠올랐다. 인스타그램에 ‘테린이’라는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30만개가 넘는 게시물이 뜰 정도다. ‘테린이’는 테니스와 어린이를 합한 신조어로 테니스 초보자를 뜻한다.최근 서울 신촌에 위치한 실내테니스장 ‘탑 테니스 이대점’. 평일 점심때인데도 5~6명의 젊은 수강생이 테니스를 치고 있었다. 건물 지하에 있는 넓은 공간에 밝은 초록색 코트가 깔려 있었다. 대부분은 테니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자들이었다. 어떤 이는 공을 직접 치는 대신 코치 지도에 따라 코트 구석에서 자세를 배우고 있었다.탑테니스 이대점 이우성 코치는 “하루 평균 10명 안팎 정도 찾아와 테니스 회원 등록을 문의할 정도로 젊은 분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저녁에는 강습 시간을 잡기 어려워 한참 전에 예약을 해야 할 정도다”고 말했다.테니스 의상을 입고 화보촬영한 손흥민. 사진=랄프로렌테니스계는 올해 국내 테니스 인구가 60만명, 시장 규모는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테니스 초보자 인구는 최근 몇 년 사이 매년 5만명씩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테니스 인기가 급상승한 결정적인 요인은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테니스는 기본적으로 신체접촉이 없는 스포츠다. 넓은 코트를 2명(단식) 또는 4명(복식)이 사용한다. 1인당 평균 전용 면적에서 골프를 제외하고 최상위권에 속한다. 코로나19 운영 제한으로 헬스, 요가, 필라테스 등 실내 스포츠를 하기 어려웠던 상황을 거쳤던 것도 많은 이들이 테니스에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것이 테니스에 큰 기회가 된 셈이다.테니스의 ‘힙’한 이미지도 MZ세대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자기를 보여주고 자랑하는데 거리낌없는 젊은 세대들에게 고급스포츠 이미지가 강한 테니스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특히 모자에 원피스 또는 짧은 치마로 상징되는 예쁜 테니스 의상은 MZ세대 여성들의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없었다. 실제 최근 SNS에서 테니스와 관련된 게시물을 검색하면 젊은 여성들이 테니스장에서 셀카를 찍거나 라켓을 들고 공을 날리는 인증샷이 적지 않을 정도다. 올해 3월부터 테니스를 치기 시작했다는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화려한 디자인의 테니스복을 입으면 SNS 사진이 더 잘 나온다”며 “짧은 스커트는 평소에는 입기 힘들지만 테니스장에선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20대 대학생 박 모 씨는 “테니스를 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시작했다”며 “테니스복을 입고 라켓을 들면 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에는 테니스 전용 가방이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심지어 테니스를 치러가지 않더라도 테니스 가방에 라켓을 넣고 다니는 것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도 테니스 가방을 방송에서 착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테니스가 대중스포츠로 자리잡은 데는 실내테니스연습장이 큰 몫을 차지했다. 현재 전국에서 성업 중인 실내테니스연습장은 대략 500여개 안팎.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100여개 정도 운영됐던 것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숫자가 늘었다.특히 수도권, 그것도 넓은 코트 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운 서울 도심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일상화되고 건물 공실이 발생하면서 활용도가 떨어진 지하공간과 옥상 공간이 테니스라는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고 있다.테니스 인구가 급증하다 보니 지도자 구인난까지 일어나고 있다. 테니스 구직구인 카페나 게시판에는 ‘테니스 지도자 구합니다’라는 글이 하루에 수십 개씩 올라온다. 마음이 맞는 테니스 선수 선후배들이 직접 실내테니스연습장을 개설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서울에서 실내테니스연습장을 운영하는 이모 씨는 “레슨을 해줄 코치를 구하지 못하다 보니 대학이나 실업 테니스 현역 선수들이 일찍 은퇴하고 동호인 지도의 길로 가기도 한다”며 “경험이 많고 잘 가르친다고 소문난 코치는 억대 연봉을 줘야 데려올 수 있다”고 말했다.높아진 테니스 인기는 관련 상품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옥션은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 2030세대의 스포츠레저 소비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테니스 용품의 경우 전체적으로 210% 증가했다고 밝혔다. 테니스라켓 판매량은 7배 가까이(693%) 뛰었다. 테니스복(207%), 테니스화(182%), 테니스공(25%), 테니스가방(24%) 등도 전반적으로 늘었다.동대문에 위치한 테니스 전문 매장에서도 최근 용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물량을 미리 갖다놓지 않고 예약을 받아 판매를 한다. 유명선수들이 사용하는 해외 고가 제품들을 찾는 경우도 많다.테니스 용품 수입 관계자는 “테니스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이 늘어나다 보니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라면서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물류가 원활하지 않아 용품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패션 관련 업체들도 테니스 열풍에 편승해 테니스웨어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7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테니스 팝업스토어 ‘더 코트’를 운영했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도 지난 6~7월 롯데백화점 인천점 4층에 ‘휠라 테니스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한국 패션그룹 F&F는 최근 미국 테니스 용품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를 인수하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테니스를 즐기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고 신규 고객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테니스 용품 산업이 새롭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실내 테니스 코트에서 테니스를 치는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32강,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에마 라두카누(19·영국·77위)가 팬들에게 사인해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2.09.23 I 이석무 기자
현대차, ‘2022 현대 N 페스티벌’ 고객 체험 프로그램 운영
  • 현대차, ‘2022 현대 N 페스티벌’ 고객 체험 프로그램 운영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국내 최대 규모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 ‘현대 N 페스티벌’ 5라운드를 개최하고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올해 5월 시즌 첫 레이스가 시작된 ‘현대 N 페스티벌’은 △아반떼 N 컵(프로급, N1 Class) △벨로스터 N 컵(아마추어급, N2 Class) △아반떼 N 라인 컵(입문자급, N3 Class) 등의 스프린트(Sprint) 클래스로 구성돈다. 아울러 △아반떼 N 타임 트라이얼 △벨로스터 N 타임 트라이얼 △아반떼 N 라인 타임 트라이얼 등의 타임 트라이얼 클래스로 운영되고 있다.현대차는 3년 만에 유관중 대회로 개최되는 ‘현대 N 페스티벌’을 더욱 특별하게 기념하기 위해 이번 5라운드에 다채로운 고객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먼저 오는 24일 사이먼 도미닉, 로꼬, 그레이, 우원재, 미노이 등 인기 아티스트와 EDM DJ 등이 참여하는 ‘N 라운지 파티’를 연다. 입장권은 멜론티켓 또는 대회 당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2018년 글로벌 투어링카 대회 ‘WTCR’에서 월드 챔피언을 차지한 프로 드라이버 가브리엘 타퀴니가 한국에 방문, 아반떼 N 컵 게스트 선수로 출전해 참가 선수 및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버스로 서킷을 주행하며 레이싱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서킷 사파리’, 경기 시작 전 서킷 위에서 실제 경주차와 드라이버를 만나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 등도 진행한다.현대차는 ‘팀웍’이라는 고성능 브랜드 N의 철학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이달 24~25일까지 인제스피디움에서 ‘현대 N 사이클링 페스티벌’도 동시 개최한다.‘현대 N 사이클링 페스티벌’은 현대자동차가 주관하는 최초의 자전거 행사다. 300여명의 참가 선수들은 강원도 인제에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위치한 충청남도 태안까지 약 360km의 장거리 라이딩을 하게 된다.현대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의 가슴 뛰는 순간을 관람객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N 라운지 파티’를 비롯한 여러 고객 체험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다음 달 영암 F1 서킷(KIC)에서 열리는 ‘현대 N 페스티벌’ 마지막 라운드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2.09.22 I 송승현 기자
갤러리아百, 샤넬·루이비통·디올 슈즈 단독 매장 연내 오픈
  • 갤러리아百, 샤넬·루이비통·디올 슈즈 단독 매장 연내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 샤넬·루이비통·디올 등 명품 브랜드의 슈즈 단독 매장을 신규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연내 오픈을 목표로 5개월여 간의 리뉴얼 공사를 단행해 국내 최고의 명품 슈즈존으로 재단장한다는 계획이다.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 전경.(사진=갤러리아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1~8월 압구정동 명품관의 명품 뷰틱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명품 브랜드들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남성 특화 매장을 넘어 슈즈 단독 매장까지 주목을 받는 모양새. 갤러리아백화점은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올해 F/W(가을/겨울) 시즌 MD개편의 일환으로 이번 럭셔리 슈즈존 리뉴얼을 결정했다.특히 기존 마놀로 블라닉·크리스챤 루부탱·지미추 등으로 구성된 웨스트 3층 명품 슈즈존에 샤넬 슈즈를 비롯해 디올 ·루이비통 슈즈 단독 매장을 국내 최고 수준의 부티크 매장으로 각각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근 명품 브랜드들의 신발 매출이 지속 신장하며 명품 뷰틱 매출 호조에 견인했다”며 “별도의 명품 슈즈 단독 매장 오픈으로 웨이팅이 분산돼 고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명품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주완-백종원 ‘로봇 동맹’…LG전자, ‘클로이’ 로봇사업 협력 확대
  • 조주완-백종원 ‘로봇 동맹’…LG전자, ‘클로이’ 로봇사업 협력 확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066570)가 LG 클로이(LG CLOi) 로봇을 앞세워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서빙·배송·안내 등 고객 서비스 분야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LG전자는 인공지능(AI)과 네트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B2B(기업간거래) 유·무선 통신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LG유플러스와 협력한다고 22일 밝혔다.LG전자가 다양한 B2B 유·무선 통신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서비스 로봇 시장을 공략한다. 양사는 더본코리아 매장 내 LG 클로이 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다른 매장들로 로봇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롤링파스타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이 손님에게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사진=LG전자)양사는 △서비스 로봇 사업 확대 및 신사업 기회 발굴 △로봇 전문 판매 채널 공동 발굴 및 활용 △클로이 로봇 기반의 통신, AI, 원격제어, 로봇 솔루션 연동 등 로봇 관제 플랫폼 개발 협력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협업 첫 단계로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홍콩반점, 인생설렁탕, 롤링파스타 등 식음료(F&B)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더본코리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중 운영 자동화·디지털화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클로이 서브봇은 더본코리아 매장 내 LG유플러스의 통신망과 연동해 고객에게 음영 지역 없이 차별화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더본코리아 다른 매장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안내 및 배송 로봇 등 다양한 클로이 로봇 솔루션과 연동도 추진한다.LG 클로이 서브봇은 실내 자율주행 및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또 음식을 전달해야 하는 식탁이 많아도 순서대로 이를 수행할 수 있다. 3개 선반에는 각각 최대 10㎏까지 물건을 올릴 수 있어 빈 그릇도 쉽게 정리할 수 있다.LG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시장에서 LG전자의 로봇 솔루션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험하거나 단순한 업무를 로봇이, 가치있는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는 직원이 나눠서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LG전자는 지난 2017년 인천국제공항에서 LG 클로이 가이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LG 클로이 서브봇 2종(서랍형·선반형) △LG 클로이 바리스타봇 △LG 클로이 셰프봇 △LG 클로이 UV-C봇 △자율주행 기반의 차세대 물류 로봇인 LG 클로이 캐리봇 등 LG 클로이 로봇 7종을 운영하고 있다.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로봇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상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로봇 서비스 경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다양한 B2B 유·무선 통신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서비스 로봇 시장을 공략한다. 양사는 더본코리아 매장 내 LG 클로이 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다른 매장들로 로봇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롤링파스타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이 손님에게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2.09.22 I 이다원 기자
F&F, 中 매장 출점 확대에 매출 상향…목표가↑ -현대차
  • F&F, 中 매장 출점 확대에 매출 상향…목표가↑ -현대차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현대차증권은 22일 F&F(38322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중국 매출이 소폭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지 매장 출점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3만원에서 24만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현재 F&F 주가는 21일 기준 15만4000원이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F&F의 이익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중국 실적, 대리점 출점에 따라 매출 성장이 지속 중이며 9월 중순을 기점으로 780여개점 돌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2022년 오프라인 출범 예상치 누계 800여개점을 850여개점으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국 매출도 소폭 상향 조정한다”며 “2022년, 2023년 이익 전망치도 소폭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24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3분기 매출액은 4097억원, 영업이익은 125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내수, 면세 채널을 제외한 순수 국내 브랜드 매출은 20% 이상 성장을 지속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면세 채널은 따이공 활동 위축 및 중국 현지에서의 빠른 출점 확대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MLB 중국(상해) 매출이 1707억원이 전망된다. 그는 “중국 락다운 이후 6월 기존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고, 8월들어 영업 정상화를 파악했다”며 “2분기 매장이 약 120여개점 순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출점 속도가 유지되며 10월까지 800여개점 매장 출점이 가능할 것이다. 예상보다 출점 속도가 빠르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2020년부터 이어진 현지 오프라인 매장 출점이 지속되고 있으며, 매출 확대 속도 자체는 하향 안정화되겠으나 2023년까지 전사 연결 실적에서 중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2.09.22 I 김소연 기자
코스피 종목장세 돌입…이달 오른 종목봤더니
  • 코스피 종목장세 돌입…이달 오른 종목봤더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종목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공격적인 긴축 정책으로 위험 자산 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수급이 쏠리는 양상이다. *시총 상위 100개 기업 대상 9월1일 종가 대비 21일 종가 기준, 출처=마켓포인트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20.64포인트(0.87%) 하락한 2347.21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더니 낙폭을 확대하면서 2340선 아래로 후퇴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34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7월15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날도 증시 하락을 이끈 건 외국인으로 272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코스피에서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도 658억원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만 325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좀처럼 반등할 여지를 찾지 못하는 건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데다, 9월 FOMC를 앞두고 고강도의 긴축 정책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 역시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부담감에 약 1%포인트 하락했다.코스피 지수가 답답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개별 종목만 오르는 종목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달(9월1일~21일)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 중 주가 상승률이 높은 업체를 보면 대다수는 수출에 따른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이었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F&F(383220)로 8.07% 상승했다. F&F는 중국 청두 및 다례시의 코로나 봉쇄 조치가 해제된 가운데, 3분기부터 중국 소비 회복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케미칼(003670)(6.85%)과 팬오션(028670)(6.41%)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포스코케미칼은 3분기 양극재 부문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데다, 지엠(GM)과 조인트벤처(JV) 협력을 통한 북미 시장 진출 시 인플레감축법(IRA) 수혜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팬오션은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와 유럽의 석탄 수요 확대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오리온(271560)은 6%대 상승해 4위를 기록했다. 오리온 역시 4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해 중국, 베트남 등에서 매출이 확대되고, 러시아에서 가격 인상과 신공장 가동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3%대 상승해 5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및 유럽에서 2차 전지 배터리 매출 확대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선 9월 FOMC를 소화하면서 국내 증시가 추세적으로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에 예상했던 수준에서 기준금리와 점도표에 따른 최종금리가 결정되더라도 전반적인 매크로(거시경제) 악화로 장기 펀더멘털 환경은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는 레벨업되고 기업 이익 전망은 하향 조정되고 있어 증시의 하락 추세, 우하향 흐름에 무게감이 더 실리고 있다”며 “단기 트레이딩 측면에서 낙폭과대, 소외주 중심의 짧은 매매는 가능하겠지만, 중장기 하락 추세는 더욱 견고해지고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9.22 I 김응태 기자
 2022년 9월 22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9월 22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9월 22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물병자리 : 배신은 곧 죽음이다…자신이 기울인 노력이 성과를 가져오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함께 노력한 사람들과 그 성과를 나눠 가져야 합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독식하려고 하면 낭패를 보게 될 것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동갑이나 연하를 찾아보도록 하세요. 윗사람과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는 때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에게 애교를 부려보도록 하세요. 가끔은 필요 이상으로 오버를 해도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공법으로 나가줘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그쪽으로는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직을 생각한다면 잠시 미루도록 하세요.Δ물고기자리 : 불안감아 물럿거라!!마음에 괜스레 껄끄럽고 불안한 것들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별일이 아닌데도 신경이 쓰인다면 아예 잊도록 하세요. 자꾸 떠올리면 오히려 불안감이 커질 뿐입니다.조금은 영화와 같은 만남을 기대할 수 있는 날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거나 색다른 이벤트를 선사 받을 수 있습니다. 싱글인 경우에도 영화 속에서나 봤을 법한 만남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돈 거래에 적절한 날이 아닙니다. 당신의 마음이 밝지 못하니 재물운이 그다지 따르는 편이 아닙니다. 돈과 관련해서 무언가를 결정하기에도 적절할 때가 아니니 일단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도록 하세요.Δ양자리 : 지지리 궁상은 금물!!방바닥이 꺼져 라고 한숨을 쉬면서 궁상을 떨 수 있는 날입니다. 그리움과 외로움이 당신을 휘어잡을 수도 있고요. 이럴 때일수록 어깨를 활짝 펴고 바깥 공기를 많이 쐴 수 있도록 하세요.사랑은 생각처럼 쉽게 진척되지 않습니다. 만약 누군가를 흠모하고 있는데 더이상 발전이 없다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돈과 관련하여 중요한 거래가 있다면 오늘 추진해보도록 하세요. 약간의 횡재수도 있으니 자다가도 떡이 생길 판입니다.Δ황소자리 : 과감하게 새로 시작!!만약에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 지지부진 하다면 아예 포기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되지 않는 일을 붙잡고 있는 것보다 과감하고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커플이라면 상대의 변덕 때문에 조금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거나 미술품의 관람 같은 것을 해보면 좋습니다. 싱글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특별한 장소를 많이 찾도록 하세요.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하게 될 수도 있으니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꼼꼼하게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변에 조언자가 있다면 그의 말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Δ쌍둥이자리 : 매너는 기본…훌쩍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때입니다. 우연한 만남도 있을 수 있고 자신이 지금껏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굴곡 없이 상대방과 보내실 수 있는 날입니다. 너무 조용해서 권태롭다 여길 수 있지만 안정적인 것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성과의 만남에서 항상 매너를 지키도록 하세요. 너무 튀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낳게 됩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기 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세요. 재물과 관련하여 좋은 생각이 떠오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기 보다 자신의 소신에 따라 움직여야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Δ게자리 : 서운한 마음…아무리 몸을 편하게 해도 가슴만은 서늘해지는 날입니다. 괜스레 가까운 친구들과 다투게 되기도 하고, 아니면 가족에게도 서운한 마음을 품게 될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의 애정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는 때입니다. 자기 자신이 바라는 것이 있다면 상대에게 정확히 말씀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이성 친구를 바라는 마음이 커지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만남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사람과 친해져 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이 새어나가지도 않습니다. 조금씩 자신의 통장이 늘어나는 것을 지켜보게 될 수 있습니다.Δ사자자리 : 용기 있는 태도…지나간 일에 연연해 하지 말고 미래 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는 날입니다. 무엇보다도 적극적이고 용기 있는 태도를 갖추고 있을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애정과 관련해서 특히 용기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마음에 드는 이성 앞에서 마음만 끓이고 있지 마세요. 당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전달한다면 의외의 결과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동시에 소비도 늘어나는 때입니다. 무조건 소비를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에 집중하도록 하세요. 정작 필요한 때에 돈이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Δ처녀자리 : 무심하면 손해 막심…무엇을 하든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마음 속에 가득합니다. 그만큼 자신감도 강해지고 일의 추진력도 높아지는 날이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살뜰하게 굴면 그만큼 행운이 커지게 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새로운 이성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물고기자리와 황소자리의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오전에 만나면 둘 사이가 더욱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좋고, 특히 직장운이 아주 좋은 날입니다. 취업을 원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한다면 적극적으로 자리를 찾아나서도록 하세요. 다만 피곤하여 몸이 축날 수 있으니 건강에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Δ천칭자리 : 참견은 금물…자신의 관심을 한 곳으로 집중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곳 저곳 기웃거리기만 하고 확실하게 집중을 하지 못하면 성과도 없습니다. 진로의 변경을 고민하고 있다면 조금 미루는 것이 좋겠습니다.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 쪽에서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채팅을 통해 만난 이성과 잘 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커플인 분이라면 오히려 온라인을 피하도록 하세요. 구설수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그간의 투자가 결실을 맺게 되는 좋은 때입니다. 하지만 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들어왔던 돈이 급격하게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지키는 것에 치중해야 할 때입니다.Δ전갈자리 : 꿋꿋하고 꿋꿋하게~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하기는 하는데 그 결과가 신통치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싫증을 내면 안 됩니다. 조금만 더 노력을 하도록 하세요. 결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새로운 것보다는 오래된 것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때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사람 중에 인연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커플인 분의 애정운도 매우 좋습니다. 당신이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상대의 애정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돈이 크게 나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크게 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닙니다. 어딘가에 투자를 하기에도 적당한 때는 아니며 돈을 움직이려면 가까운 사람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겠네요.Δ사수자리 : 나만의 유머!당신의 유머지수가 쑥 올라가는 날입니다. 당신의 유쾌함이 옆 사람에게 전파가 되니 어느 자리에 가든 환영을 받게 됩니다. 그만큼 대인관계도 좋아지니 일도 잘 풀리게 되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주변에 당신의 인연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너무 먼 곳에서 찾지 마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많이 즐겁게 해주세요. 당신의 유머가 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재물운의 기복이 매우 심합니다. 아주 좋았다가 아주 나빠지거나 아주 나쁘다가 아주 좋게 바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당신은 한껏 낙천적이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 것 같네요.Δ염소자리 : 특별하고 큰 행운!!!큰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특별한 시간, 특별한 상황에서 특별한 물건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까운 사람과 사소한 말다툼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연애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의 관계가 업그레이드 될 것이며 뜻밖의 선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경우 자신의 속마음을 살짝 감추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면 도움이 됩니다.재물운이 좋고 취업운도 좋습니다. 직장을 찾고 있거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면 도전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다만 금전과 관련하여 기복이 생길 수 있으니 목돈을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022.09.22 I 안수연 기자
㈜인디제이, 유럽 최대 실리콘밸리 '스테이션 F' 입주기업 선정
  • ㈜인디제이, 유럽 최대 실리콘밸리 '스테이션 F' 입주기업 선정
  • (사진=㈜인디제이)[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AI 알고리즘으로 차별화된 음악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인디제이는 HEC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프랑스 파리의 ‘스테이션 F’에 입주한다고 21일 밝혔다.HEC엑셀레이팅 프로그램은 HEC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으로 투자유치 실적이 있거나 프랑스 현지 및 인접 국가에 3년 이내 수출 실적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총 10개사 내외를 선정해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을 돕는 유럽최대 엑셀레이팅 프로그램이다.HEC는 2007년 설립되어 총 374개사를 지원하였으며, 지난 3년간 펀딩 규모는 총 3100만 유로에 달한다. 2017년 세계 최대 창업기업 캠퍼스인 Station F을 공동 설립하였다.인디제이는 스테이션 F 내 사무공간을 지원받으며, 약 6개월간 △현지 전문가 매칭을 통한 기업 진단 △투자유치설명회(IR) 등 테마 이벤트 △투자유치·현지 법인설립 △해외인증·특허 취득 등을 지원받는다.인디제이는 AI 기술을 통해 단순히 사용자가 선호하는 장르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상황, 감정 패턴등을 파악해 맞춤 음악을 추천한다. 또한, 인공지능 라벨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음악의 복합감정, 세부 장르 및 악기 구성, BPM과 소셜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를 추천에 반영한다. KMTV15와 인터뷰 중 정우주 대표 (사진=인디제이)정우주 인디제이 대표는 “현재 글로벌 서비스 론칭, 진출을 위해 글로벌 투자 협의를 진행 중”라며 “스테이션 F의 입주와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인디제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09.21 I 이윤정 기자
제2의 페덱스?…포드, 실적 악화 경고에 월가 ‘경악’
  • [美특징주]제2의 페덱스?…포드, 실적 악화 경고에 월가 ‘경악’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9월 FOMC가 시작됨에 따라 긴축에 대한 공포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페덱스의 실적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포드마저 3분기 실적 악화를 예고하면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포드(F)미국을 대표하는 완성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포드(F)가 충격적인 3분기 실적을 예고하면서 투자자들은 물론 월가가 충격에 빠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포트의 주가는 12.3% 급락했다. 이는 11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포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악화 이슈 등으로 10억달러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3분기 조정 수익(EBIT)을 14억~17억달러 수준으로 예고했다. 시장 전망치가 30억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할 때 반토막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폭탄 선언이었던 셈. 공급망 악화 등으로 마진이 높은 트럭이나 SUV 차량 4만~4만5000대에 대한 인도가 차질을 빚고 있는 게 직격탄을 날렸다. 다만 포드는 4분기 정상화 가능성을 고려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그대로 유지했다. 월가에선 포드의 예고 실적을 충격으로 받아들이면서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우려로 확산됐다. 이날 제너럴모터스(GM) 주가가 5.6% 급락한 것도 같은 매락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번 실적 부진이 포드 자체의 문제인지, 자동차 산업 전반의 문제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존재한다. ◇페이팔(PYPL)전자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로 3.6% 급락 마감했다. 서스퀘하나는 이날 페이팔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철회하고 ‘중립’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기존 115달러에서 100달러로 낮췄다. 향후 페이팔의 수익성이 약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서스퀘하나에 따르면 페이팔의 자회사 브레인트리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로 페이팔 전체 결제서비스 부문 중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페이팔 총결제액중 브레인트리의 점유율(비중)은 지난해 31%에서 내년 44%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서스퀘하나는 “사업부문 중 마진이 낮은 브레인트리의 성장(비중 확대)으로 결국 전체 마진이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2022.09.21 I 유재희 기자
원희룡 국토부 장관 취임 이후 실·과장 이끌고 처음 찾은 곳 '남양주시'
  • 원희룡 국토부 장관 취임 이후 실·과장 이끌고 처음 찾은 곳 '남양주시'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이후 기초지방자치단체 초청으로는 최초로 남양주시를 찾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주광덕 시장(오른쪽)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기신도시 왕숙지구 예정부지를 찾아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20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남양주를 찾아 주광덕 시장과 3기신도시 왕숙지구 예정 부지를 비롯한 지역 내 소재한 주요 정부 주도 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간담회는 주광덕 시장이 국토교통부와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원희룡 장관을 직접 초청해 마련한 자리로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주광덕 시장은 이날 원 장관과 다산신도시와 3기신도시 왕숙지구 예정부지 등 현장을 확인하고 도시첨단산업단지 확보 등 자족 기능과 교통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대해 건의했다.특히 주 시장과 원 장관은 심각한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다산동 도농고등학교부터 다산센트레빌아파트까지 이어지는 미금로 확장 사업 상황을 점검했다.두 기관장은 현장에서 상인·주민들과 만나 불편 사항을 듣고 조속한 도로 확장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어 주광덕 시장은 시청에서 원희룡 장관은 물론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과 녹색도시과장, 공공택지기획과장 등 남양주에서 추진중인 정부 정책사업 관련 부서장들에게 중앙 부처의 협조가 필요한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해 직접 제안 설명을 하며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왕숙신도시 자족기능 강화△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자 참여 △다산 지금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 노선 변경 △GTX-D·E·F 노선 확보 △경춘선-분당선 직결 △강변북로 BTX 추진 △국지도 86호선 개량 공사 등 남양주시를 미래산업 자족도시 변모시킬 수 있는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20일 남양주시를 찾은 원희룡 장관(앞줄 왼쪽 세번째) 등 국토교통부 부서장들과 주광덕 시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주광덕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항 중 하나인 GTX-D·E·F 노선 확보와 빅데이터, AI 등 첨단산업 육성은 1인당 GRDP가 경기도 31위, 산업단지 면적이 도 전체의 0.2%밖에 안 되는 남양주시의 미래와 직결된다”며 “중복 규제로 인구 100만을 앞뒀음에도 도시 기반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남양주시가 자족 기능을 갖추고 교통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원희룡 장관은 “국토교통부 간부 공무원과 함께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해 대화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남양주시가 미래의 희망이자 국토 균형 발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9.20 I 정재훈 기자
기름 대신 전기·수소 가득 채운 트럭들…친환경 열풍 분 IAA
  • [르포]기름 대신 전기·수소 가득 채운 트럭들…친환경 열풍 분 IAA
  • [하노버(독일)=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테스트 드라이브존은 이미 예약이 꽉 찼습니다. 전기트럭을 타려면 몇 시간 더 기다려야 해요.”IAA 2022의 테스트 드라이브존. 이베코와 현대차가 협업한 결과물인 H2 e데일리 프로토타입을 비롯해 시승가능한 차량들이 서 있다. (사진=손의연기자)◇테스트 드라이브존 운영해 체험 강화4년만에 열린 세계 최대 상용차 국제박람회 ‘IAA Transportation2022’ 전시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전 세계 42개국 14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해 전기와 수소트럭 등 상용차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차량들을 전시했다. 참가자들도 전기와 수소트럭 등을 앞다퉈 체험하기 위해 시종일관 긴 줄을 서기도 했다. IAA는 독일 하노버에서 20~25일까지 열린다. 주최인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테스트 드라이브존’을 운영하며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테스트 드라이브존은 각 업체의 친환경 모델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직접 차량을 타볼 수 있다. 국제박람회가 오랜 만에 문을 연 만큼 네트워킹을 강화하려는 기업 관계자들로도 곳곳이 붐비는 모습이었다. 올해 박람회는 볼보트럭, 다임러, 스카니아, 만, 이베코, 니콜라 등 글로벌 상용차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전시부스를 꾸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내연기관차의 존재감이 옅어지며 ‘친환경 모델’이 주를 이뤘다. 글로벌 상용차기업 다수가 전기차 또는 수소연료전지차량을 선보였다. 지난 2018년 개최됐던 IAA에서도 상용차업계는 전기·수소 트럭과 전기버스를 선보였지만 이번 IAA에서는 더욱 폭넓은 친환경 차량 라인업과 전동화 계획을 엿볼 수 있었다. 아울러 탄소 중립에 대한 상용차기업들의 고민도 엿보였다. 볼보트럭이 ‘2022 IAA’에서 전시한 FE 일렉트릭 트럭 모습 (사진=손의연 기자)스웨덴 상용차기업 볼보트럭은 최근 양산을 시작한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 등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2019년부터 중형 전기트럭을 판매해온 볼보트럭은 양산차 6종 라인업을 이미 확보했다. 볼보트럭은 민트색 컬러와 원목 느낌을 살려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볼보트럭은 20일 새로운 전기 액슬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볼보트럭은 향후 친환경 트럭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기술도 함께 제시했다.제시카 샌스트룀 볼보트럭 글로벌 제품 총괄 부사장은 “새로운 전기 액슬은 전기 트럭의 상용화라는 측면에서 혁신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다. 또 대형 전기 트럭용 공공 급속 충전기의 수요가 가까운 미래에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라며 자신감을 보였다.이베코 역시 대규모 전시부스를 꾸려 전기차와 수소차를 함께 전시했다. 이베코는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가장 오래 생산되는 경상용차 ‘데일리’의 배터리 전기 버전을 공개했다. 1회 충전으로 도심에서 약 4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총 중량 3.5톤(t)부터 7.2t에 이르는 유연한 차체 범위를 제공해 활용성이 높다. 특히 이베코는 다른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친환경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번 IAA에 불참한 가운데 이베코는 현대차와 협업한 이(e)데일리 수소전기차 프로토타입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의 90킬로와트(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이베코그룹 산하 파워트레인 브랜드 ‘FPT 인더스트리얼’의 140kW급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 350km, 최대 적재중량 3t, 충전시간 15분 이내 등 사양을 갖췄다. 이베코는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생산성, 운전자 경험 등 세 가지 테마로 부스를 꾸몄다. (사진=손의연기자)◇“상용차업계 혁신적 솔루션 기후보호에 기여”이베코 옆에 있는 니콜라 전시부스에서는 이베코와 니콜라가 함께 생산 중인 대형 전기트럭 ‘니콜라 트레 BEV’도 전시됐다. 양사는 이날부터 유럽시장을 위한 4x2 아틱(Artic)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대형 수소전기트럭 ‘니콜라 트레 FCEV’의 프로토타입 모델도 공개됐다. 스카니아도 64t 전기트럭을 주축으로 한 14대 차량을 전시했다. 스카니아는 장거리 운전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배터리, 강철, 알루미늄 등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80% 이상을 차지한다며 2030년까지 이러한 배출량을 60~85% 내외로 줄일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장거리 대형 트럭 이(e)악트로스 롱하울을 전시했다. e악트로스 롱하울 시리즈는 한 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약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벤츠 트럭은 2024년 양산을 위해 준비 중이다.포드 트럭은 F-MAX를 소개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운송 솔루션 로드맵을 발표했다. 커넥티드 모빌리티 기술과 레벨4 고속도로 파일럿 자율주행 기술 등을 포함한 ‘제너레이션 F’ 로드맵도 소개했다. 포드 트럭은 커넥티드와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탑재한 전기 트럭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힐데가르트 뮐러(Hildegard Muller) VDA 회장은 “상용차는 작든 크든 상관없이 운송과 물류를 위한 필수 기둥이다. 아울러 상용차 업계의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은 이미 기후보호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IAA에서 업계가 많은 혁신 기술들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9.20 I 손의연 기자
"尹, 조문 홀대? 전혀 아냐"…대통령실의 반박 들어보니
  • "尹, 조문 홀대? 전혀 아냐"…대통령실의 반박 들어보니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논란과 관련해 억울하다고 반박했다. 영국 왕실과 일정을 조율하면서 계획을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왕실 입장에선 모두가 일찍 와도 낭패일 것이다. 수많은 국가의 시간을 분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오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장례식 미사에 참석한 뒤 사원 인근의 처치하우스를 찾아 조문록을 작성했다. 애초 조문록 작성은 윤 대통령의 도착 첫날이었던 전날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지 교통 상황 등을 고려한 영국 왕실의 시간 조정 요청으로 하루 미뤄졌다는 것이다.이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을 비롯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알베르 2세 모나코 국왕,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그리스 대통령 등 다수 정상급 인사가 조문록 작성 사실을 언급하며 일각의 ‘조문참사’ 지적에 항변했다.그러면서 “국내에서 윤 대통령이 홀대를 당한 게 아니냐 하는 주장이 있는데 홀대를 당한 게 당연히 아니고, 참배가 불발되거나 조문이 취소된 것도 아니다”라며 “‘조문 없는 조문 외교’라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윤 대통령이 지각을 했다는 지적도 적극 해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번 조문 일정과 관련해 영국 왕실과 조율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일각에서 대통령이 지각을 했다라는 주장도 봤다”며 런던 현지시각 오후 4시 참전비 헌화 후 오후 4시40분 참배 일정 등을 기존 일정표를 말했다.그러면서 “그러나 현지 교통 상황이 좋지 않았다. 런던의 교통상황은 많은 시민들이 모이면서 차량이 이동할 수 없었다”며 “출국하는 비행기를 대통령이 먼저 도착해서 30여 분 이상 기다리는 그런 일도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탓에 영국 왕실 측이 찰스 3세 주최 리셉션에 윤 대통령의 참석이 늦을 것을 우려해 참배 및 조문록 작성을 하루 순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이 부대변인은 각종 논란에 “모두 사실이 아니다”면서 “한 국가의 슬픔을, 특히 인류의 슬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가 더 큰 슬픔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앞서 전날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주요 7개국(G7) 국가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물론이고 왕치산 중국 부주석도 국빈 자격으로 조문했다”며 윤 대통령의 일정 연기에 의문을 제기했다.
2022.09.20 I 송주오 기자
유통업계, 임영웅·장민호 모델 효과 '톡톡'
  • 유통업계, 임영웅·장민호 모델 효과 '톡톡'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통업계가 가수 임영웅, 장민호 등 미스터 트롯 출신의 모델 기용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들의 팬덤이 두터울 뿐만 아니라 소비여력이 높다보니 실적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세정 웰메이드 모델 가수 임영웅(왼쪽)과 일동후디스 하이뮨 모델 가수 장민호. (사진=각 사)◇세정 웰메이드, 임영웅 기용 후 매출 호조세 지속 19일 세정그룹에 따르면 세정의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의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 이상 상승했다.웰메이드의 매출 증가는 단연 ‘임영웅’ 효과로 풀이된다. 세정은 지난 2020년 세정은 TV조선의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 제작지원에 이어 가수 임영웅을 가을·겨울(F/W) 시즌 전속모델로 발탁했다.코로나19 여파로 패션업계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트롯웰송 1탄 영상이 공개된 2020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트롯웰송 영상 속 임영웅이 입고 나온 ‘스트라이프 린넨 셔츠’는 영상 노출 3주 전후 대비 판매량이 약 510% 신장했다. 세정 웰메이드는 올 가을 남성복 시장 공략을 위해 ‘임영웅 슈트’ 2종을 출시했다.웰메이드 성장에 따라 세정그룹 전체 매출도 상승세다. 세정그룹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상승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세정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스타 브랜드 평판 2022년 8월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블랙핑크, 박은빈에 이어 임영웅은 3위를 차지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임영웅 브랜드는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팬 커뮤니티를 성장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동하이뮨, 장민호 효과?…단백질 보충제 시장 1위일동후디스 모델 가수 장민호의 팬클럽이 지난 5일 강원도 고성군청에 지역 어르신을 위해 ‘하이뮨’ 제품을 기부했다.(사진=일동후디스)일동후디스는 지난 2020년 2월 단백질 보충제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출시 직후 같은 해 4월 가수 장민호를 모델로 발탁했다.하이뮨은 장민호 발탁 후 “하이~하이~ 하이뮨이야”로 익숙한 중독성 있는 CM송을 내면서 5060 중장년층을 공략했다. 제품력을 기반으로 하이뮨은 ‘장민호 단백질’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장민호는 3년째 하이뮨 모델로 활동 중이다.하이뮨은 지난 5월 기준으로 출시 2년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매출 1000억원, 누적 매출액 1300억원을 달성하며 매일유업(267980) 셀렉스를 누르고 국내 단백질 보충제 시장 1위 자리를 꿰찼다. 후발주자가 선발주자를 앞선 셈이다. 매일유업은 장민호 효과를 벤치마킹해 미스터트롯 정동원을 모델로 발탁해 “엄마에게 한 잔 셀렉 셀렉스”라는 CF송을 내는 등 단백질 시장 파이를 키우기 위한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일동후디스는 장민호 팬클럽과의 연계한 기부 활동 및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일 일동후디스는 장민호 팬클럽 ‘민호특공대’와 함께 강원도 고성 어르신과 군청에 ‘하이뮨 프로틴밸런스 스틱’과 ‘하이뮨 마시는 프로틴 밸런스’를 전달했다.◇ 스타·팬덤 마케팅 인지도·선호도·구매 3단계 한 번에 가능 업계는 임영웅과 장민호의 경우 소비 여력이 높은 40~60대 연령층이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매출 진작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모델 발탁 후 매출과 제품 인지도가 크게 개선됐다”며 “과거보다 모델료가 2배 이상 높아졌지만 여전히 모델로 기용하려는 기업들이 줄을 서고 있다”고 전했다.전문가는 특히 비대면 생활이 활성화하면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한 팬덤 마케팅이 더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유튜브 콘텐츠 등 디지털 도구를 매개로 입소문이 더해지면서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마케팅 측면에서 상품은 인지도와 선호도가 뒷받침돼야 구매로 연결이 된다”며 “팬덤 커뮤니티 안에서는 인지도, 선호도, 구매 세 가지를 곧바로 연결할 수 있는 만큼 제품과 잘 맞는 스타를 기용하는 것도 기업들에 매우 중요한 전략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9.20 I 백주아 기자
화웨이, 글로벌 파트너 개발에 3년간 4167억원 투자
  • 화웨이, 글로벌 파트너 개발에 3년간 4167억원 투자
  • 라이언 딩 화웨이 EBG 총괄 사장(사진=화웨이)[태국 방콕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화웨이가 디지털화를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산업과제를 소개하고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웨이의 인프라 솔루션을 소개했다. 아울러 글로벌 파트너 개발에 3년간 3억달러(4167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언 딩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그룹(EBG) 사장은 20일 열린 ‘산업 역량 강화, 가치창출’ 기조 연설에서 “한층 심화된 디지털 전환은 기업이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세상에 보다 잘 적응하도록 도움을 준다”며 “화웨이는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력해 올바른 시나리오에 적합한 기술을 찾고,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디지털의 힘을 촉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딩 사장은 화웨이가 커넥티비티, 컴퓨팅,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파트너와 협력해 지속적인 업계혁신과 다중 기술간의 시너지를 주도하고 다양한 고객요구에 맞는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밥 첸 화웨이 EBG 부사장은 ‘엔드-투-엔드(end-to-end) 데이터 처리’를 위한 화웨이 풀 스택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혁신적인 디지털 인프라’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데이터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며 데이터 수집·전송·저장·분석은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특히 데이터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패브릭, 클라우드 광대역 네트워크, 클라우드 캠퍼스를 포함하는 지능형 클라우드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선했다. 또 데이터 전송 측면에서는 5G유선네트워크(F5G)를 적용해 산업 생산성을 재편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광 베어링(all-optical bearing) 솔루션, 네트워크, 캠퍼스, 센싱 등을 위한 다양한 신제품과 솔루션도 출시했다.데이터 저장의 경우, 화웨이는 생산과 거래, 데이터 분석 및 정보보호 등 6가지 주요 데이터 사용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데이터 중심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스토리지 기반을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화웨이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파트너 개발을 통해 더욱 번성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화웨이 임파워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이는 △디지털 전환 컨설팅 및 플래닝 △제품 및 포트폴리오 전문성 △솔루션 개발 등 디지털화를 통해 화웨이 파트너가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화웨이는 오픈랩스(OpenLabs)를 통해 파트너와의 공동혁신을 추진하고 새로운 프레임워크와 새로운 계획, 통합 플랫폼으로 파트너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화웨이 ICT 아카데미와 화웨이공인학습파트너 프로그램인 ‘HALP’를 통해 인재 풀을 구축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2022.09.20 I 정다슬 기자
거래소, 국채선물 3월물 최종결제기준채권 지정
  • 거래소, 국채선물 3월물 최종결제기준채권 지정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는 21일부터 거래되는 2023년 국채선물 3월물의 최종결제기준채권을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이 되는 3월 국채선물 채권은 3년물(KTB3F2303), 5년물(KTB5F2303), 10년물(KTB10F2303)이다. 국채선물 최종결제기준채권은 6개월 단위 이자지급방식의 국고채 중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채권이다. 국채선물은 정부가 발행한 국고채를 기초자산으로 정해야 하지만, 액면가 100원, 표면금리 5%의 국고채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으므로 거래소가 기초자산에 유사하게 기발행된 국고채를 조합한다. 3년국채선물 3월물은 국고 03125 - 2506(22 - 4)(표면금리 3.125%), 국고 01875 - 2412(21 - 10)(1.875%), 국고 03125 - 2709(22 - 8)(3.125%)로 구성됐으며 만기는 각각 2025년 6월10일, 2024년 12월10일, 2027년 9월10일이다. 5년 국채선물 2023년 3월물(KTB5F2303)은 국고 03125 - 2709(22 - 8), 국고 02375 - 2703(22 - 1) 국고채를 조합으로 하며 만기일은 각각 2027년 9월10일과 3월10일이다. 표면금리는 각각 3.125%와 2.375%다. 10년 국채선물 2023년 3월물(KTB10F2303)은 국고03375 - 3206(22 - 5), 국고02375 - 3112(21 - 11)를 구성 종목으로 하며 만기일은 각각 2032년 6월10일과 2031년 12월10일이다. 표면금리는 각각 3.375%, 2.375%다. 금융투자협회는 최종결제기준채권별 현물수익률을 매일 11시 30분,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산출해 금투협 홈페이지와 코스콤의 체크 단말기, 연합인포맥스 등을 통해 공표한다.
2022.09.20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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