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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려원·강민경이 강추한 복면 패션…코로나가 띄운 '발라클라바'
- [스냅타임 박수빈 기자]머리와 귀, 목, 얼굴 대부분을 가리는 복면 패션 ‘발라클라바(Balaclava)’가 인기몰이 중이다. 캘빈 클라인의 2018F/W 컬렉션에서 등장한 이후 올해는 미우미우의 모든 컬렉션 런웨이에 사용되며 유행을 선도했다.미우미우 외에도 최근 디올, 마르니, 마르틴 마르지엘라 등 여러 고급 브랜드에서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울, 실크, 폴리, 니트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발라클라바가 등장하며 패션 리더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왼쪽부터 장원영, 강민경, 차정원, 정려원의 발라클라바 패션 (사진=장원영, 강민경, 차정원, 정려원 인스타그램)올해는 기존의 투박한 스포츠 의류에서 클래식하고 빈티지한 무드의 평상복으로 재탄생하며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기존 발라클라바는 스키나 등산 등 야외 스포츠의 필수 아이템이었다. 추위를 막아줌과 동시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레이싱 드라이버들은 안전을 위해 방염 발라클라바의 착용이 필수로 요구된다.발라클라바는 트렌치코트와 항공 코트처럼 군인들의 장비에서 시작됐다. 전쟁을 위해 착용했던 투구가 변형된 형태다. 11~14세기 일어난 종교전쟁인 ‘십자군 전쟁’ 당시 착용한 쇠사슬로 만들어진 투구와 유사하다.1854년 영국, 프랑스, 오스만 제국의 연합군과 러시아 육군이 벌였던 크림 전쟁 당시에도 추위를 극복하기 위한 털실 복면을 착용했다. 당시 영국 연합군은 러시아의 추위를 버티기 위해 뜨개질로 헤드기어를 만들어 사용했고, 이가 발라클라바의 형태를 띈다.발라클라바라는 명칭은 크림 전쟁 중 10월 25일 벌였던 ‘발라클라바 전투’에서 따왔다고 알려져 있다. 발라클라바는 러시아의 한 항구 이름이다. 리차드 러트가 쓴 ‘뜨개질의 역사’라는 책에 의하면 전투가 끝나고도 20년 넘는 시간이 지난 1881년에서야 ‘발라클라바 헬멧’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한다.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고 자라와 H&M과 같은 SPA 브랜드에서도 발라클라바를 판매 중이다.특히 다수의 연예인들이 착용하며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패셔니스타로 알려진 정려원,강민경, 김나영, 차정원 등이 착용 사진을 SNS에 올리며 유행을 선도했다. 이 외에도 윤승아, 장원영, 유인영 등도 발라클라바를 애용하고 있다.연예계 ‘황금손’으로 잘 알려진 가수 출신 배우 김재경은 직접 발라클라바를 만들어 쓴다.김재경처럼 아예 직접 발라클라바를 만들어 쓰는 사람들도 늘었다. 11월 중순 올라온 유튜브의 발라클라바 제작 튜토리얼 영상은 조회수 3만 3000회를 기록중이다. 직접 발라클라바를 뜨는 모습 (사진=정재연(가명)씨 제공)소비자들은 특이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스타일을 장점으로 꼽았다.자라의 발라클라바(2만 9000원)를 구매한 오세린(가명,31세)씨는 ”한파에 매우 유용하다”며 “후드 모자를 쓴 느낌이라 튀지 않고 멋스럽다”고 말했다.네이버 블로거 '승재'씨는 브랜드 시눈의 발라클라바(4만 8000원)를 구매했다. 그는 “후드 겸 목도리와 넥워머 기능을 하는 다재다능한 패션 아이템”이라며 “생각 이상으로 따뜻하고, 착장에 포인트가 된다”며 추천했다. 주위에서 실제로 보고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막상 후드티처럼 얹으면 부담스럽지 않아 예쁘다고 덧붙였다.직접 발라클라바를 뜨개질해 만들었다는 정재연(가명, 24세)씨는 “모양과 색을 다양하게 배합해 각자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수제 발라클라바의 장점”이라며 “만드는 방법이 쉬워 하루면 충분해 특이한 발라클라바를 찾는다면 추천”이라고 전했다.이수진 패션플랩 대표는 "2018년 첫 등장 당시 기후 온난화와 미세먼지로 인한 마스크 착용에서 시작된 패션이 현재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가 필수 아이템이 되면서 유사한 형태의 발라클라바가 간편한 복장으로 인식돼 인기가 상승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연예인과 같은 패션 리더들이 유행을 제시하면 시장에 전파가 되고 팔로워들이 따라가는 성숙기가 진행된다. 현재 발라클라바는 그런 성장 단계에 있는 것”이라며 “특이한 것을 찾는 대중들 사이에서 그들만의 스타일로 받아들여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나 혼자 산다' 키, 대구서 추억 소환… 전현무 꿀벅지 등극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샤이니 키가 고향 대구에서 10여 년 만에 재회한 반가운 얼굴들과 유년 시절로 추억 여행을 떠나며 웃음과 감동이 뒤섞인 겨울 방학을 보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샤이니 키의 ‘31살 겨울방학’과 전현무와 성훈의 ‘오늘부터 1일’ 편이 펼쳐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이날 키는 3년 만에 고향 대구를 찾았다. 키는 먹음직스러운 반찬과 손편지를 놓아둔 엄마의 정성에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 보기만해도 든든한 엄마표 밥상 앞에 앉아 홀린 듯 전복 미역국 먹방에 빠져들려던 순간, 벌떡 일어나 밍밍한 국에 심폐소생술을 하며 “제 요리 DNA가 어디서 온지 모르겠다”고 ‘엄마표 없는 솜씨(?)’를 폭로, 웃음을 자아냈다. 스스로 간을 맞춘 뒤 “엄마의 맛”이라고 포장하자 회원들은 “네 손맛이야!”라고 받아 쳐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키는 본가 책장 속 어머니가 31년간 써 오신 육아일기를 공개했다. 키는 “어머니께서 제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육아일기를 계속 쓰고 계신다. 마지막에 ‘기범이가 시상식을 했다’는 내용도 있다”며 감동을 자아냈다. 키는 육아일기 속 꼬맹이 ‘기범’ 시절을 소환했고 기억 속에도 없던 유치원 여자친구들의 이름을 줄줄이 소환, 배꼽을 잡으며 추억여행에 빠졌다.외출에 나선 키는 절친과 함께 학창시절 단골이던 떡볶이집을 찾았다. 떡볶이집 사장님은 10여 년 만에 만났지만 어제 만난 듯 여전한 모습으로 키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키는 어린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분식의 맛에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추억에 젖은 먹방을 이어 나갔다.키의 깜짝 동창회도 펼쳐졌다. 절친 경덕의 서프라이즈로 연락이 끊겼던 학창 시절 친구들과 10여 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자 키는 반가운 마음에 눈물까지 보이기도. 친구들은 키의 ‘누난 너무 예뻐’ 데뷔 무대를 생생하게 떠올리는가 하면, 지묘동의 F4였던 J4를 추억하며 키의 데뷔 전 예명 ‘섹시 마스터 범키 기범’을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키는 “너무 상스럽지 않아요? SM에 합격해서 섹시 마스터라 했다는 게?”라며 웃음을 더했다.고향 친구들과 추억에 젖어 행복한 시간을 가진 키는 “이렇게 할 말이 많은데 왜 이 친구들을 그동안 안 봤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 대구에 올 이유가 생겼다. 훨씬 마음이 든든해 졌다”고 소감을 밝히며 훈훈함을 전했다.이날 방송에선 동네 친구 전현무와 성훈의 첫 데이트도 펼쳐졌다. 전현무는 동네친구 성훈에게 “최근 허벅지가 얇아져 고민이다. 걸그룹 다리가 됐다”고 푸념했다. 이에 성훈은 ‘트레이너 방’으로 변신, 허벅지 강화를 위해 한강 자전거 트레이닝에 나섰다. 성훈이 커플들이 타는 2인용 자전거를 선택하자 전현무는 “오늘부터 1일”이라며 설렘 모드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전현무는 여유도 잠시, 뒷자리에서 요지부동 중인 성훈의 무게까지 얹어진 자전거를 홀로 굴리며 곡소리를 내는 것은 물론, 쉬는 시간에도 처절한 스쾃 지옥을 경험해야 했다.전현무는 자전거로 10km를 왕복하고서 복수를 다짐하며 성훈과 오락실을 찾았다. 소싯적 쌓은 오락 내공으로 자신을 힘들게 한 성훈을 이기겠다는 계산. 스쾃 10개와 딱밤 벌칙을 걸고 야심차게 오락 대결을 펼쳤지만, 전현무는 하는 게임 족족 처참하게 지기만 했고 결국 오락실에서 60개의 스쾃 벌칙을 해내야 했다.전현무가 펌프 게임 도중 힘들어 오열 직전 표정을 짓자 기안84는 “이렇게 짠한 펌프는 처음”이라고 안타까워하기도. 곡소리 절로 나오는 운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만취 승객 같은 전현무의 상태를 보고 “왜 울어?”라고 당황하며 묻는 성훈에게 전현무는 “몰라. 그냥 눈물이 나와. 몸에서 자꾸 물이 나와”라고 영혼이 탈탈 털린 심경을 전하기도. 전현무는 운동을 마친 후 허벅지 사이즈가 53cm에서 54cm 로 늘어났지만 얼굴은 10년은 늙은 듯한 모습으로 짠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두 사람은 중국요리 먹방으로 힐링에 나섰다. 전현무는 범접불가 ‘먹신’ 성훈의 짜장면 면치기 스킬을 직관하며 놀라워했다.전현무 역시 성훈에 대적할 종목이 있었으니 바로 매운 음식이었다. 겨자를 듬뿍 친 양장피를 먹었다가 힘들어하던 성훈은 “매운 음식 먹기 대결을 했으면 형 스쾃 안 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언젠가 성훈에게 매운 떡볶이를 먹여서 복수하겠다는 투지를 불태우며 두 ‘방과 무’의 케미가 또 어떤 에피소드로 안방에 폭소탄을 날릴지 기다려지게 만들었다.방송 말미 예고편에선 방송 말미에는 야구선수 황재균의 ‘우승 뒤풀이’와 개그우먼 이은지의 ‘은지와 함께 춤을’ 편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 해군 숙원 ‘경항모’ 72억 예산 부활…무기 예산은 6600억 삭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회 심의과정에서 대폭 삭감됐던 한국형 경항공모함(경항모) 사업 관련 내년도 국방예산이 막판에 기사회생했다. 이에 따라 해군의 숙원이었던 3만t급 경항모 사업이 예정대로 내년부터 추진된다. 다만 각종 무기 획득 예산은 6600억여원 삭감됐다.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내년 국방 예산은 전년(52조8401억원) 대비 3.4% 증가한 54조6112억원이다. 정부안은 55조2277억원 규모였지만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6165억원이 삭감돼 통과됐다.전력운영비가 전년 대비 5.8% 늘어난 37조9195원으로, 육군훈련소 시설 개선(33억원), 성고충전문상담관 증원(13억원) 등을 포함해 정부안보다 283억원 증액됐다.방위력개선비는 전년 대비 1.8% 감소한 16조6917억원이다. 국회 국방위 심의(16조7243억원) 때보다 더 깎였다.22년도 주요 신규사업(무기체계)으로 경항공모함(72억원), 초소형 위성체계(112억원), 장사정포요격체계(189억원), 소형무장헬기 양산 (905억원), F-35A 성능개량(200억원), 대형수송기 2차(158억원) 등 32개 사업이 반영됐지만, 조기경보기(항공통제기) 재검토 필요성 제기로 2차 사업비(3283억원)와 대형기동헬기-Ⅱ 등 총 6645억원이 감액됐다.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편성된 예산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준비하고, 군사력건설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철저하게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방사청은 이례적인 무기예산 삭감에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오늘 확정된 예산을 기반으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제기된 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전력화 시기를 준수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안으로 제출한 예산이 이례적으로 대규모 감액된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안보를 걱정하는 국민 여러분과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는 군 관계자들에게 송구함을 전해드린다”고 사과했다.경항모 예산은 72억원으로 정부 원안이 그대로 반영됐다.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국방예산안엔 경항모 사업 비용을 보면 △기본설계 착수금 62억4100만원과 △함재기 자료·기술지원 비용 8억4800만원 △간접비 99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이로써 ‘좌초’ 위기에 내몰렸던 경항모 사업이 내년부터 기본설계 착수 등을 통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2033년까지 완료가 목표다.3만톤급 경항모를 국내 기술로 설계·건조하는 경항모 사업은 우리 해군 당국이 사활을 걸고 있는 사업이다. 그러나 국회 국방위는 지난달 국방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 과정에서 약 72억원에 이르는 경항모 사업 예산을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5억원으로 대폭 삭감했다.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지난달 25일 해군 공식 페이스북에 “항모 확보는 1996년 김영삼 정부 시절부터 필요성이 제기돼온 사업”이라며 경항모 도입의 당위성과 사업 정상 추진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이후 본회의에서 일부 여당 의원들 중심으로 증액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야당의 거센 반대로 막판까지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가 결국 민주당이 전체 수정예산안을 단독 상정함에 따라 어부지리격으로 경항모 예산도 되살아난 것이다.
- 아이파크몰, 멤버십 출시 2주년 ‘포인트 10배 적립’ 이벤트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HDC아이파크몰이 ‘아이파크몰 멤버십’ 2주년을 기념해 고객성원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2019년 12월 첫 선을 보인 아이파크몰 멤버십 앱은 모바일을 통해 할인 혜택과 포인트 적립·사용·주차금액 결제까지 원-클릭으로해결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현재 멤버십 회원 수는 25만명에 달한다.이번 멤버십 2주년 고객 감사 이벤트는 이달 31일까지 총 한 달간 진행 되며, 이벤트 기간 동안 멤버십 포인트 추가 적립과 구매 스탬프 투어, 주간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아이파크몰은 몰 내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더 포인트’를 패션, 리방, F&B등 카테고리에 상관없이 구매 적립 고객 모두에게 10배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3만원 이상 5회 이상 결제 시 F&B 매장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 한다. 또, 구매 고객 대상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주차 VR존 Big3 이용권 2매(25명) △2주차 챔피언 1250 VIP이용권(20명) △3주차 짱구 페스티벌<짱구야 캠핑가자>전시 관람권 2매(25명) 을 증정하는 ‘위클리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 된다. 이와 함께 오는 4일에는 동원홈푸드의 신규 론칭 브랜드인 이탈리안 가정식 레스토랑 ‘포르투7(Porto7)’ 가 첫 선을 보인다. 대표 메뉴는 매장에서 직접 손으로 만든 이탈리아 가정식 ‘트러플 크림 뇨끼’와 국내산 감태를 사용해 바다 향이 가득한 ‘명란&감태크림 리조또’ 등이 있으며 아이파크몰 1호점을 통해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다. ‘포르투7’ 론칭을 기념해 오는 19일까지 ‘포르투 세트(베이컨 시저 샐러드, 에그 까르보나라 또는 아마트리치아나, 스테이크 & 슈림프, 음료 2잔)’를 30% 할인 판매 하며, 매장에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특별 제작된 뱃지와 스티커 등 기념 굿즈를 증정한다.아이파크몰 관계자는”아이파크몰 멤버십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혜택들을 가득 담아 준비 했다” 라며 ”멤버십 포인트 10배 적립 혜택도 받고 신규 F&B 브랜드인 ‘포르투7’의 신선한 해산물 메뉴들도 맛보면서 올해의 마지막인 12월을 즐기시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 3일 개장, 스키장 활용 꿀팁 공개
- 휘닉스 평창 스노우 파크 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가 3일 오전 9시부터 올 시즌의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운동을 목적으로 소수의 인원끼리 여행을 떠나는 ‘스포츠케이션’ 열풍이 불었던 한 해인 만큼, 스키장에도 그 열기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월 강원도관광재단이 ‘KT 모바일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1년 2월의 강원도 여행지 중 주요 소비층인 30대에게 휘닉스 평창이 2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가족과 함께 스키를 체험할 수 있는 리조트의 수요가 확실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이번 시즌 휘닉스 평창 스노우 파크는 스키장에서 겨울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에 대해 제시했다.투숙객 스키 강습◇투숙객 스키 무료 입문 강습으로 초보 탈출이번 스노우 파크의 가장 큰 변화는 모든 투숙객에게 강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올인클루시브 투숙객 누구에게나 스키를 타볼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눈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소중한 기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한 특별한 혜택이다. 스키학교 강사 140인 중 투숙객만을 위한 입문 강습을 담당하는 선생님은 총 30인, 인생 첫 스키를 체험하는 초심자 고객이 당황하지 않고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탄탄한 커리큘럼을 준비한다.여기서 하나의 팁이 있다면,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말이나 오후 타임은 피해서 예약을 하면 좀 더 여유롭게 케어를 받을 수 있다. 2시간 동안 강습을 받은 후에는 스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입문 과정을 마치기 때문에, 추가로 1:1 개인 강습이나 1:4 그룹 레슨 등을 병행하면 하루 만에 멋진 턴 동작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겨울 휘닉스 평창에서 하루 280명의 투숙객이 스키 초보 탈출을 이뤄낼 수 있다.스키하우스 라운지◇리프트권으로 온종일 스키도 타고, 식사도 하고이번 겨울 휘닉스 평창에서 리프트권 한 장으로 온종일 시간 제약 없이 스키를 타고, 중간에 출출해지면 곧장 스키하우스 라운지에서의 특별한 뷔페를 경험할 수 있다. 매일 저녁 DJ 공연과 생맥주는 무제한 제공이다. 리프트권 한 장으로 이보다 더 좋은 혜택은 이제껏 없었다. 스노우 파크로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러 오는 고객들이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편의 서비스를 체험하고, 더욱 즐거운 스키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리프트권 단 한장으로 전년의 갈증을 해소하며 마음껏 라이딩하고 식사도 부담 없이 즐기자.프리미엄 시즌패스 곤돌라 전용라인◇프리미엄 시즌 패스 전용 라인으로 빠르게스노우 파크를 가장 빠르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프리미엄 시즌 패스는 자녀와 함께 쉽고 편하게 스키를 즐기고 싶거나 겨우내 전용 주차공간과 부대시설이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13세 이하 직계 자녀 2인은 시즌권이 무료로 제공되고, 스노우 파크와 가장 빠르게 연결된 프리미엄 전용 라운지와 시즌락커도 모두 준다. 스노우 파크 출입구와 가장 가까운 전용 주차공간도 있다. 블루캐니언 윈터 스파는 무제한으로 이용, 곤돌라와 팔콘 리프트 전용 라인으로 남들과 부딪히지 않고 빠르게 정상까지 향할 수 있다. 호텔·콘도 숙박권 2매와 F&B 이용권 12매는 스페셜 기프트로 제공된다.◇12주간 진행되는 한정판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이번 겨울 휘닉스 평창을 ‘올인클루시브 프리미엄’으로 즐기는 고객을 위해 한정판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프리미엄 고객들이 겨울 여행과 함께 체험할 만한 다양한 브랜드를 소개하며,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제품을 제공해 드리는 특별 이벤트다. 스노우 파크 개원일인 3일부터 9일까지 프리미엄 투숙객에게는 메가박스 ‘더 부티크 스위트’ 티켓 2매를, 이후 투숙객에게는 기간별로 다양한 브랜드 제품이 기다리고 있다. 12월부터 2월 말까지 스노우 파크가 열리는 12주 동안 한정판으로 진행되는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충복, 에버리지 2.352로 3쿠션 월드컵 본선行...韓선수 8명 32강행
- 이충복. 사진=파이브앤식스최완영. 사진=파이브앤식스허정한. 사진=파이브앤식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년 만에 3쿠션 월드컵 해외 원정에 나선 이충복(시흥시체육회·세계 랭킹 235위)이 최종 예선 라운드에서 에버리지 2.352를 기록하며 전체 1위로 32강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다.1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열리고 있는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에서 이충복을 비롯해 최완영(전북· 35위), 허정한(경남·13위), 김준태(경북체육회·24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36위), 김동훈(서울·84위) 등 6명이 32강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최종 예선 H조에 편성된 이충복은 아흐메드 압달라(이집트·45위),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31위)와 경기를 가졌다. 압달라와 경기에서 이충복은 2, 3, 7이닝만을 제외하고 나머지 이닝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15이닝 만에 40-15로 승리했다. 이어 몬테스와 두 번째 경기에서도 전반의 열세를 극복하고 후반 역전에 성공, 40-33(19이닝) 승리해 2승을 거두고 조 1위에 올랐다. 이충복은 종합 애버리지 2.352로 최종 예선 참가 선수 36명 중 최고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해 전체 1위로 본선에 올랐다.최완영, 허정한도 2승을 거뒀다. 최완영은 더스틴 야스케(독일·42위)와 알프 알멧(터키·75위)을, 허정한은 그레고리 르 데벤텍(프랑스·208위)과 무하메드 카부소글루(터키·263위)를 차례로 꺾고 조 1위를 차지했다.F조의 김준태와 L조의 서창훈은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같은 조 선수가 모두 물고 물리면서 3명이 모두 1승 1패 동률을 기록했다. 결국 애버리지가 가장 높았던 김준태(1.396)와 서창훈(1.265)이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C조의 김동훈은 2승을 거둔 마르셀 그웬달(프랑스·54위)의 뒤를 이어 1승 1패로 조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종합 에버리지 1.6으로 2위 그룹 중 전체 2위에 차지,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김동훈은 그웬달과의 첫 경기에서 32-40(24이닝)으로 패했지만 벨기에의 강자 롤란드 포톰(23위)을 40-27로 21이닝 만에 잡으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김동훈이 3쿠션 월드컵 본선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지난 베겔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던 안지훈은 1무 1패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6월까지 PBA에서 활동하다 UMB로 복귀한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96위)는 지난 베겔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무난히 32강에 안착했다.한국은 이미 본선 시드를 받은 김행직(전남·8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18위)과 함께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2일부터는 본선에 직행한 17명의 선수와 최종 예선을 통과한 15명의 선수가 32강 본선을 치른다. 32강 본선 경기는 4인 1개 조, 총 8개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하게 된다.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32강 본선 경기는 2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2021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32강 대진>A조 : 딕 야스퍼스, 마르셀 그웬달, 에릭 텔레즈, 피터 클루망B조 : 마르코 자네티, 이충복, 유세프 오사마, 김동훈C조 : 에디 멕스, 최성원, 리아드 나디, 찬 카팍D조 : 타스데미르 타이푼, 루피 체넷,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서창훈E조 : 토브욘 블롬달, 제레미 뷰리, 최완영, 아부딘 아흐메드F조 : 다니엘 산체스, 마틴 혼, 허정한, 김준태G조 : 김행직, 무랏 나시 쵸클루, 디온 넬린, 로빈슨 모랄레스H조 : 사메 시돔, 세미 사이기너, 호세 마리아 마스, 교칸 살만
- 한·중·일 IT기업 탈탄소 성적 봤더니... 삼성 D, 샤오미 D-, 소니 C+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삼성전자, 샤오미, 소니 등 한·중·일 3국의 주요 ICT 기업들은 매출이나 브랜드 인지도에서는 글로벌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탈탄소 경쟁력은 글로벌 수준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일 낮 삼성전자 등 한·중·일 30개 ICT 기업들의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사용 노력을 총괄적으로 조사·평가한 ‘탈탄소 경쟁, 어디까지 왔나?’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조사대상 기업을 2019년 ‘포브스 선정 100대 디지털 기업’에 포함된 기업을 중심으로 경제적 위상과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해 한·중·일 주요 ICT 기업 중 국가별로 10개씩 선정했다. 평가는 지난 9월 30일까지 공개된 공식적인 정보를 활용해 ▲ 기후위기 대응 약속, ▲기후위기 대응 실천, ▲정보공개의 투명성, ▲기후위기 대응 정책 옹호 활동 등 네 개 부문에 대해 실시했다. 한·중·일 주요 ICT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목표 수립, 그리고 실천 현황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평가 결과, 조사대상 30개 기업 중 B 이상의 성적을 받은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소니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C+에 그쳤고, 한국 기업 중에서는 LG전자(066570)가 C-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30개 기업 중 두 곳이 낙제점인 F를 받았는데, 삼성디스플레이와 카카오(035720)였다.LG전자와 파나소닉 등 18개 기업이 향후 30년 안에 탄소 중립이나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소니와 LG전자 등 7개 기업은 2050년 이전 재생에너지 100% 달성 목표를 수립했다. 이 중 야후재팬과 라쿠텐은 2030년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두 기업의 재생에너지 100% 달성 목표는 공급망 전체를 아우르는 목표가 아니었다. 공급망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까지 자사의 목표에 포함한 기업은 소니와 도시바, 히타치 3개 기업뿐이었다.지난해 순이익 기준 아시아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기후 성적표에서 D를 받아 30개 기업 중 23위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탄소중립 목표와 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를 수립하지 않았고,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활동도 확인되지 않아 낮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한국전력 산하 발전 공기업 5개사를 제외하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이어 지난해 국내 온실가스 배출 3위 기업이었다. 삼성전자의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1년 약 530만 톤에서 2020년에 1,253만 톤으로 지난 9년 동안 137%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21조 원에서 166조 원으로 증가해 매출액 대비 배출량도 1억원 당 4.4톤에서 7.5톤으로 증가했다. 그린피스는 삼성전자는 해외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8년 6월 미국, 유럽, 중국에서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10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고, 지난해 그 목표를 실제로 달성했다. 녹색요금제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및 PPA(전력구매계약)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조달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에서 2024년 초까지 새로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해 100% 재생에너지 전력을 지역에서 확보한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그러한 적극적인 계획이 없다.양연호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전체 주택용 전력 소비량의 1/5에 해당하는 막대한 양의 전력을 사용하면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활용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조달 제도가 이제 국내에서도 가능해진 만큼, 삼성전자가 재생에너지 전환을 더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이번 보고서 발표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에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 "소형 전기화물차에 자율주행 플라잉카까지"…서울모빌리티쇼 이색 기술 눈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소형 전기 화물차부터 자율주행 플라잉카까지’서울모빌리티쇼에서 출품한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제품들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디피코가 전시한 소형 전기 화물차 포트로탑과 포트로픽업. (사진=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첫 선 인큐베이팅존서 인증보안솔루션 등 공개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주최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오는 5일까지 열리는 ‘2021서울모빌리티쇼’에는 현대자동차(005380) 등 10개 완성차 브랜드 외에도 대창모터스, 디피코, 마스타전기차, 이브이케이엠씨 등 전기차 전문 브랜드와 전기이륜차 브랜드 블루샤크가 참가해 다양한 전기차들을 공개했다.마스타전기차는 7인승 전기 SUV인 ‘마스타 EV‘와 상용 전기차 마스타 EV밴’을 출품했다. 마스타 EV는 1회 충전으로 434km를 주행할 수 있다. 레저와 배달용으로 적합한 마스타 EV밴은 288km를 달릴 수 있다. 모두 삼성SDI의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이다. 국내와 미국 인증 절차를 거쳐 내년 10월 판매 예정이다.디피코는 소형 전기차 포트로 탑과 포트로 픽업을 선보였다. 포트로는 일반 탑차 및 화물차가 이동하기 힘든 좁은 골목길과 아파트 주차장 진입로 등을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다.블루샤크코리아는 소형 전기이륜차 R1과 R1 라이트(Lite)를 전시해 이륜차의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R1은 고속 전기 모터와 최첨단 영구자석 기어 모터가 탑재돼 일반적인 뒷바퀴 구동 모터 방식의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지능형 중앙 제어시스템을 통한 4G+통신 모듈을 탑재해 주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졌다.태양광을 활용한 가정용 충전 시스템을 소개한 아이솔라에너지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이솔라에너지가 개발한 아이-카포트(I-Carport)는 주차장과 주택의 지붕, 건물의 외벽 등에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한다. 주간에는 전기를 생산하고 야간에 차량에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조직위가 KAIST·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공동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인큐베이팅 존에 참가한 센스톤은 통신 네트워크 연결 없이 디지털 키를 생성, 일회성 코드를 발급 후 외부 위협을 차단한다. 또 만료일이 설정된 키를 가족과 친구에게 안전하게 전달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쉽고 안전하게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인증 보안 솔루션도 선보였다. 카이스트가 전시한 자율주행 플라잉카. (사진=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휘발유대비 탄소배출 46%절감한 바이오에탄올도 소개모빌리티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학교들의 참가도 눈에 띄었다. 과학기술 개발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학 KAIST는 국토교통부가 인증한 자율주행차와 자율주행 배달로봇, 주행과 비행이 모두 가능한 자율주행 플라잉카 등을 공개했다. 세계 수준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 아주자동차대학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수직 이착륙 플라잉카(Flying Car)와 포뮬러 F3 이-머신(E-Machine)을 출품했다.각 연구기관의 출품도 뜨거웠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수소자율버스와 수소전자식 고압 수소 레귤레이터, 수소전기 화물차 핵심부품 등을 전시해 미래 수소 모빌리티 발전의 현황을 보여줬다. 전자기술연구원은 전기차용 전기구동시스템과 자율협력주행 지원 통신 플랫폼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전자 기술을 전시했다. 특히 눈에 띄는 능동 위장막 기술은 차량이 주변 환경과 유사한 컬러와 패턴을 표시해 최적의 위장 성능을 발휘하는 기술로 자동차 외형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보여줬다.반도체연구조합에서는 넥스트칩과 라닉스, 제엠제코를 포함한 10개의 기업이 전시장을 채웠다. 넥스트칩에서는 운전자 상태 확인 솔루션과 차량용 영상 처리 반도체를, 제엠에코는 전기치에 필수적으로 장착되는 양면냉각 전력모듈을 각각 공개했다. 이외에 해외기관으로는 미국곡물협회가 처음으로 부스를 꾸려 기존 화석 휘발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46%까지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에탄올을 소개했다. 한편 2021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5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 건국대 엄지수 학생의 이동형 살균모빌리티, D2B디자인페어서 대상
- 건양대 엄지수 학생[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건국대에 재학 중인 엄지수 학생이 디자인한 이동형 살균모빌리티 ‘뽀르릉’이 D2B 디자인페어 대상을 차지했다. 특허청과 한국무역협회는 1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2021 D2B(Design to Business) 디자인페어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D2B 디자인페어’는 예비 디자이너에게 자신의 디자인을 출원하고, 상품화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우수기업에 창의적이고 우수한 디자인을 공급하기 위해 기획된 공모전이다. 공모에는 모두 3697점의 작품이 출품, 1·2차 심사와 컨설팅, 디자인 출원 과정을 거쳐 대상 1점, 금상 3점, 은상 15점, 동상 20점 등 모두 39점의 우수 디자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선발 결과, 영예의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는 이동형 살균모빌리티 ‘뽀르릉’을 디자인한 엄지수 학생(건국대 글로컬)이 선정됐다. 뽀르릉은 기존 킥보드 핸들에 세균 감지 센서와 향균 기능을 추가하고, 발판에는 살균 수납함을 장착해 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한 최신 트랜드를 반영,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에는 화병을 결합한 탁상용 시계 ‘Vase Clock’을 디자인한 고유미씨와 여는 동시에 커팅이 가능한 통조림 캔 ‘Cut Once’를 제작한 오유림·김윤영 학생(명지대), 금고 전면패널에 서양화풍의 우리나라 풍경을 삽입한 ‘한국의 인상주의’를 디자인한 박지우 학생(목원대) 등이 뽑혔다. 기업출품부문에 참가해 금상을 수상한 고유미씨는 홈리빙 전문 디자인 브랜드인 ‘피아바(F/ABA)’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피아바(F/ABA)의 김현정 대표는 “D2B 디자인페어는 기업이 생각 못했던 참신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고유미씨의 ‘Vase Clock’은 본사에서 실용성과 시장성 등을 검토해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D2B 디자인페어가 예비디자이너들에게 IP교육과 디자인권 창출·활용의 실전기회를 제공하고, 국내기업에 창의적인 디자인을 공급하는 산·학협동형 대회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다”면서 “감성소비의 확산으로 디자인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특허청이 앞으로도 젊은 디자이너들이 경쟁력을 갖춘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작들은 대회 홈페이지 수상자 마켓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상작 중 라이선스 및 상품화를 희망하는 기업은 D2B 디자인페어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핸드볼의 시간이 왔다...세계선수권-코리아리그 3일 동시 개막
- 2019년 제24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한 이미경.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2021~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 사진=대한핸드볼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25회 세계 여자 핸드볼 선수권 대회가 오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에서 개막한다.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여자대표팀은 지난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대회 5연패를 달성했던 멤버 가운데 에이스 이미경(CB)을 비롯, 송혜수(CB), 정진희(GK), 신은주(LW), 조하랑(LW) 등 10명이 포함됐다. 또한 소속팀 일정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뛰지 못했던 여자 핸드볼 간판스타 류은희(RB)도 다시 합류했다.정현희(RB)와 이한솔(PV), 오예닮(CB), 신다래(RW)는 성인대표팀에 첫 승선했다. 특히 자매인 언니 정진희와 동생 정현희는 김온아-김선화 자매에 이은 국가대표 자매 선수가 됐다.이번 대회는 32개국이 참가해 8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조별리그로 펼쳐지는 예선에서 각조 상위 3팀이 본선라운드에 진출한다. 본선라운드에서는 6개 팀이 한 조를 이루며, 조 2위안에 들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한국은 덴마크, 튀니지, 콩고와 함께 F조에 속했다. 한국시간으로 3일 새벽 1시 50분 콩고와의 첫 경기를 치른 뒤 5일 튀니지, 7일 덴마크와 경기를 펼친다.세계 여자 핸드볼 선수권 대회 첫 경기와 같은 날, 2021~22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개막한다.이번 정규시즌은 12월에 열리는 제25회 세계 여자 핸드볼 선수권 대회와 내년 1월에 열리는 제20회 아시아 남자 선수권 대회 일정으로 인해 남자부가 12월, 여자부는 1월에 각각 나뉘어 개막한다.코로나 19의 확산으로 4개 지역에서만 개최됐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이번 시즌은 전국 7개 지역을 순회한다. 경기장 정원의 50%가 입장하는 유관중 경기로 펼쳐진다. 남자 6개 팀, 여자 8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남자부 4라운드, 여자부 3라운드의 총 152경기(포스트시즌 포함)로 우승팀을 가린다.남자부에서는 베테랑 스타의 컴백이 눈에 띈다. 핸드볼 코리아리그 역대 최다 득점기록 보유자이자 2019~20시즌 득점왕 출신 정수영(RB)이 일본에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돌아오면서 인천도시공사가 두산의 강력한 견제세력으로 떠올랐다.또한, 일본 도요타방직에서 활약했던 이은호(RB)와 박영길(LB)도 각각 충남도청과 하남시청으로 국내 복귀를 신고하며 팀의 반등을 노리고 있다.여자부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디펜딩 챔피언 부산시설공단은 국가대표 류은희와 이미경이 각각 헝가리와 일본리그에 진출하고, 권한나 등이 FA 이적하면서 리빌딩에 접어들었다.지난 시즌 2위 삼척시청은 박새영(GK)을 FA영입했고, 3위 SK슈가글라이더즈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성옥 감독을 부임, 권한나(CB)를 데려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김온아(CB), 김선화(RW) 자매가 뛰는 인천시청, 에이스 강경민(CB)과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송혜수(CB)를 영입한 광주도시공사도 상위권을 노린다.3일부터 시작하는 핸드볼 남자경기는 JTBC GOLF&SPORTS에서 오후 4시50분 하남시청과 두산의 경기를 시작으로 매 경기 생중계된다.
- 한미르, 나노세라믹 특수코팅 상용화...“대기업 계약 추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나노 세라믹 신소재 분산과 합성기술 강소기업 한미르가 나노 세라믹 특수코팅제인 ‘불연코팅제(HC850A)’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한미르는 연 매출 1000억원 규모의 ‘불연코팅제(HC850A)’를 자동차산업 및 전자산업 업체인 I사, F사에 납품한다. ‘불연코팅제’ 공급범위 확대를 통해 회사는 약 2조원에 이르는 특수코팅업계 시장에 떠오르는 강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이번 불연코팅제는 한미르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이 ‘나노기술융합2020+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여 개발됐다. 불연코팅제는 기존도료와는 다른 ‘일액성 특수 세라믹 바인더’가 주성분으로 구성됐있다. 회사는 나노사이즈의 ‘전구체(프리커서) 세라믹’을 합성하고 반응시켜 초고온에서도 불연성 및 접착성과 내화학성, 내수성, 내마모성, 내구성 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불연성 테스트에서 750도에서 20분을 견뎌냈으며 질량 감소율, 총열량 증가율, 유해가스 배출 등의 시험규정을 모두 통과했다.불연코팅제는 2020년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불연재료’ 적합 판정받았으며, 공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술등급 ‘T3’ 등급을 획득했다. 불연코팅제는 친환경적인 무기질 소재로 냉동창고, 저장탱크, 배관, 산업기계, 실내?외 건축물 등 불연도료가 필요한 건설현장과 산업현장에 상용화되고 있다. 기존 코팅제보다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는 한미르㈜의 불연코팅제의 적용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에 따르면 국내 건설자재 시장 규모는 약 112조원 수준으로, 건설공사 원가의 31.5%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건설자재 급등 및 수급 불균형 현상은 현재 건설공사의 원가 상승과 공기 지연을 발생시키고 있다. 실제 올 4월 건설용 중간재 공급물가지수(116.2)와 건설공사비지수(127.9)는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한미르 관계자는 “이노비즈, 메인비즈, 벤처기업, 기업부설 연구소, ISO, 방염형식승인서 등의 인증과 ‘직접 생산확인원’도 이미 확보했다”며 “이번 대기업과의 납품 계약을 계기로 20억 증자와 함께 대량생산 라인도 준비 중이며, 국내외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한편, 한미르는 러시아 우주과학 기술을 과감하게 도입해 국산화에 성공해 지금까지 40여 차례의 많은 정부 정책과제를 수행했다. 그 결과 30여 건의 개발 특허 보유는 물론 전자부품과 반도체 장비, 자동차, 항공 부품, 조선기자재 등에 1000도 불연 코팅과 기능성 특수코팅 적용에도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