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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연, 진코어와 유전자치료 변화 이끌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생명연구원 연구팀과 연구원 창업기업인 진코어가 초소형 유전자가위인 ‘CRISPR-Cas12f1’ 기술을 개발해 유전자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였다.진코어는 김용삼 생명연 박사가 생명연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KRIBB 바이오 스타트업 부스터’ 지원을 기반으로 창업한 기업으로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대표적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인 CRISPR-Cas9 기술은 유전자 크기가 크고, AAV 바이러스 전달체를 이용한 몸속 전달에 어려움이 있어 유전자치료제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연구원이 개발한 CRISPR-Cas12f1 시스템은 크기가 Cas9에 비해 3분의 1로 작아 활용하기 좋았지만 교정 효율이 없었다.연구팀은 이를 Cas9 수준의 효율로 바꿔 크기와 효율 문제를 함께 해결했다. 크러스퍼 유전자가위의 문제였던 다른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도 절반 이하로 낮춰 유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김용삼 박사는 “생명연의 지원을 받아 연구원 창업 기업인 진코어와 협력해 이뤄낸 성과로, 유전자가위를 활용한 유전자치료의 혁명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각장애, 근위축증, 빈혈, 암 등 다양한 유전질환이나 희귀난치 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생물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에 지난 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한편, 생명연은 바이오분야 벤처창업에 힘써왔다. 특히 전주기 창업지원 플랫폼인 ‘KRIBB 바이오 스타트업 부스터’를 구축·운영하여 창업 아이템 발굴에서부터 창업, 성장, 투자유치 지원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KRIBB 개방형 혁신창업제도’를 도입하고, ‘KRIBB 바이오 창업스쿨’을 외부에 개방했다.지난 2000년부터 2970㎡ 규모의 바이오기술 특화 창업보육시설인 바이오벤처센터도 운영해 99개 기업이 창업보육 지원을 받았고, 현재 24개 기업이 지원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5년간 116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기록했다.김장성 원장은 “생명연은 앞으로 바이오벤처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구원 내부뿐 아니라 외부예비창업자의 창업수요 발굴과 지원도 강화해 국가 바이오분야 창업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김용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팀이 기기를 작동시키고 있다.(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 렉서스, HEV 세단 ‘New ES’ 출시‥6190만~7110만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렉서스코리아는 27일 렉서스 전동화 모델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New ES’의 온라인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New ES’는 편안한 승차감, 뛰어난 정숙성, 넓은 실내 공간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7세대 ES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일부 외관 디자인의 변화와 더불어, 진화된 예방 안전 기술, 편의 사양 강화, 블랙박스와 하이패스 기본 장착 등으로 안전 및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외관 디자인은 ES만의 우아함을 더욱 강조하고 모던함을 더했다. New ES 300h의 외관은 ‘L-Shape’ 유닛의 프론트 그릴로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헤드램프는 직사각형 LED 렌즈로 변화를 줬다. 아울러 주간 주행등과 프론트 방향지시등은 보다 입체적으로 다듬어져 세련되고 우아한 이미지를 표현했다.실내 디자인은 렉서스 장인의 손을 거친 꼼꼼한 마감과 프리미엄 소재가 특징이다. 뛰어난 착좌감의 상하 2분할 시트와 여유로운 2열 공간은 렉서스만의 안락함을 선사한다. 새롭게 터치 스크린 기능이 적용된 12.3인치의 대형 고해상도 모니터는 이전에 비하여 112mm 앞으로 배치하여 운전자의 조작 편리성이 향상됐다.ES의 스트롱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5ℓ D-4S 가솔린 엔진에 대용량 배터리와 강력한 2개의 모터가 장착돼 충전 상태에 따라 저속에서 모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주행과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며, 저속부터 고속영역에 이르기까지 모터가 적극 개입하여 강력한 파워와 함께, 17.2 km/ℓ(New ES 300h), 16.8 km/ℓ(New ES 300h F SPORT)의 뛰어난 연비(복합 연비 기준)를 발휘한다.저중심 차체 설계와 최적의 중량 배분을 구현한 ES의 렉서스 GA-K(Global Architecture-K) 플랫폼을 바탕으로 New ES는 주행 상황에 따라 감속, 조향, 가속 등 직관적인 조작성과 즉각적인 반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리어 서스펜션 멤버 브레이스 설계 변경과 차체의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퍼포먼스 댐퍼(이그제큐티브, F SPORT 모델 사양)를 통해 New ES 특유의 편안하고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제공한다.안전한 주행을 돕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도 한층 강화되었다. 감지 범위가 확대된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커브 감속 기능이 추가된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긴급 조향 어시스트(ESA) 지원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이와 더불어 주차 보조 브레이크(PKSB)는 전·후방의 사물 감지에 더해 보행자까지 감지 범위가 확대됐으며, 차량 주변의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는 파노라믹 뷰 모니터가 추가되어 안전 및 편의성을 도모했다.이외에도 새롭게 New ES 300h ‘F SPORT’ 모델을 출시해 다이내믹한 주행과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포츠 패키지를 의미하는 ‘F SPORT’ 모델은 렉서스의 스포츠 DNA를 담아낸 것이 특징으로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자랑한다.F SPORT 전용 △메쉬 패턴 그릴 △F SPORT 엠블럼 △스포츠 시트 △19인치 휠 등 F SPORT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연출했다. 주행 조건에 따라 정교하게 감쇠력을 제어하는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AVS), 스포츠 주행을 지원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등의 적용으로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을 선사한다.타케무라 노부유키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다이내믹한 주행과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새롭게 F SPORT 모델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안전 및 편의성이 한층 강화된 NEW ES와 스트롱 하이브리드만의 드라이빙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렉서스 New ES 300h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럭셔리 6190만원 △럭셔리 플러스 6400만원 △이그제큐티브 6860만원이다. 오는 11월부터 판매되는 New ES 300h F SPORT는 7110만원이다.
- [펀드와치]화물운송·트래블버블 기대…날개 단 항공株 펀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반기 화물 운임 강세와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Travel Bubble)으로 여객 수요 회복 기대감 등으로 항공주가 강세를 보인 한 주였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항공업종이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으로 해당 종목을 담은 펀드도 우수한 수익률을 보여줬다. (사진=아시아나항공)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9월17일~9월23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3.87% 수익률을 기록한 ‘미래에셋TIGER여행레저상장지수(주식)’였다. ‘삼성KODEX운송상장지수[주식]’가 수익률 2.7%로 그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TIGER여행레저상장지수(주식)’는 ‘WISE 여행레저’를 기초지수로 삼아 여행레저 산업에 분산투자한다. 24일 기준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아시아나항공(020560)(15.38%) 강원랜드(035250)(9.65%), 하나투어(039130)(9.09%), 한진칼(180640)(8.64%), 호텔신라(008770)(8.49%) 등을 담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한 주 동안 10.76% 오른 아시아나항공이 수익률 호조를 견인했다. 항공주 강세 배경에는 화물 운임이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전통적 물류 성수기를 앞두고 선박·항공 연계 수송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기존 선박 중심에서 항만 적체로 인한 수송 지연을 피하기 위해 항공 수송을 선택하는 화주 증가가 늘고 있다”면서 “반사수혜로 항공화물 운임(BAI) 지수가 지난 20일 4076포인트를 기록해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고치 경신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단체여객 중심으로 증가한 여행객 증가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산정한 사이판 여행 한국 예약자 수가 4000명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 18일 출발한 사이판행 항공편의 탑승률이 85%에 달했다. 해당 항공편 탑승 손님 150명 중 95% 이상이 패키지 상품을 구매했다. 이는 우리나라~사이판 간 트래블 버블 제도 시행 후 최대 수치다.또 미국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자가 해외에서 미국으로 입국할 때 적용했던 제한 조치들을 11월부터 완화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금까지 유럽연합(EU)과 영국, 인도 등 33국을 거쳐온 대부분의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제한해왔다.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14%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중국 헝다 그룹 파산 우려 등으로 주춤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 의견이 확인되면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돼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0.08%, 코스닥 지수는 -0.30% 각각 하락했다.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1.63% 하락했다. 국가·지역별 구분에선 인도주식 펀드와 러시아주식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1.11%로 그나마 선방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소비재섹터 펀드가 0.40%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선 ‘한국투자KINDEX미국스팩&IPOINDXX상장지수(주식)’가 주간 수익률 3.03%로 가장 많이 올랐다.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0.07%로 하락했다. 국내 국채금리는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긴축 긴장감에 상승세(채권 가격 하락)를 보였다. 미 국채 금리 급등이 국내 시장에 반영된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더해지며 국내 채권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선 ‘우리하이플러스채권자3(USD)[채권]ClassC-F’가 0.29%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한 주간 1조4281억원 감소한 238조1314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1조 5,122억원 감소한 263조 5,525억원을 기록했다.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36억원 증가한 19조705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278억원 증가한 27조1876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873억원 감소한 24조4924억원이었다. 순자산액은 1069억원 감소한 24조 8613억원으로 나타났다.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284억원 증가한 49조 231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58억원 증가한 21조107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70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