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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산린이 잡아라"..아웃도어 업계 '플리스 전쟁'
  • "2030 산린이 잡아라"..아웃도어 업계 '플리스 전쟁'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산이라고 하면 손사래 치던 2030세대가 등산 시장의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등장했다. 이들은 기존 등산복을 거부하고 레깅스와 크롭톱 등 캐주얼한 옷을 입고 산에 올라 인증샷을 찍는다. 초보 등산족이 늘어나면서 ‘산린이’(산+어린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다. 아웃도어 업계는 산린이를 잡기 위해 이들 취향을 고려한 플리스 등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플레이 그린 플리스 후디’를 착용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신민아(사진=노스페이스)30일 업계에 따르면 영원아웃도어가 전개하는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2021년 F/W(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친환경 리사이클링 제품인 ‘K-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선뵀다. 노스페이스는 배우 신민아와 SF9 로운, 위아이 김요한을 홍보대사로 선임해 홍보를 펼치고 있다. 대표제품으로 ‘플레이 그린 플리스 재킷’ 등이 있다. 플리스는 폴리에스터 표면을 양털 느낌으로 가공한 보온 원단으로, 일명 ‘뽀글이’로 불린다.노스페이스는 제주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리사이클링한 원단을 적용해 플리스를 만들고 있다. 환경을 고려해 소비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도 잡고 지속가능경영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2019년 F/W 시즌 첫 도입 이후 플리스 한 품목에서만 약 3000만개 이상의 페트병(500㎖환산 기준)을 재활용했다.네파 홍보대사 전지현(사진=네파)네파는 8년째 전속모델로 활동하는 배우 전지현과 ‘에어그램’ TV 광고를 공개하며 하반기 마케팅을 시작했다. 전지현이 착용한 제품은 네파 에어그램 다운 시리즈로 소프트한 다운 원단을 적용해 따뜻하면서도 패딩 특유의 볼륨감과 가벼움을 갖추고 있다. 네파는 MZ세대를 겨냥해 올해 초부터 ‘요즘 아웃도어’라는 콘셉트로 ‘C-TR 3.0’라인을 론칭했다. C-TR 3.0은 넷플릭스 ‘스위트홈’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고민시를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바이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네파는 간절기 시즌이 길어지는 것을 고려해 ‘데이브 보아 플리스 자켓’ 등을 출시하고 관련 상품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특히 네파는 다음달 첫 방송하는 tvN 특별기획 드라마 ‘지리산’을 주목하고 있다. 이 작품은 네파의 모델 전지현이 출연하는 만큼 드라마 일정에 맞춰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블랙야크 전속모델 아이유와 엑소 카이(사진=블랙야크)블랙야크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차별화된 편안함을 강조한 ‘시트 다운 플리스’ 시리즈를 출시하고 전속모델 아이유, 카이와 함께한 캠페인을 하고 있다. ‘시트 다운 플리스’는 ‘시트’처럼 편하고 부드러우며 ‘다운’처럼 포근하고 따뜻함을 담아 만든 이름이다. ‘U마카롱듀오플리스다운후디자켓’이 대표 제품이다. 세미 오버핏이 적용된 남녀공용 제품으로 플리스는 쉐르파 플리스 소재와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 플리스 소재가 함께 사용돼 부드럽고 친환경적이다. 뒤집으면 중형 푸퍼 다운으로 입을 수 있어 올 가을·겨울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진=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F&F가 전개하는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도 배우 공유와 플리스 신상품을 선뵀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롱플리스로 일상에서도 멋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 한겨울까지 가볍고 따뜻하게 착용 가능한 아우터형 테크플리스 후드 자켓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단열 효과가 뛰어난 써모라이트 원사와 발열 효과가 뛰어난 에어로 히트 원사를 사용해 가볍고 따뜻하게 착용 가능하다.코오롱스포츠는 후드티셔츠부터 조거팬츠까지 플리스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했다. 플리스는 가볍고 따뜻하며, 통기성이 뛰어난 폴라텍사의 마이크로 플리스 원단을 적용했다. 테디베어와 같은 포근하게 입을 수 있는 후디 점퍼부터 하이넥 디자인으로 턱선까지 바람을 막아주는 점퍼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코오롱스포츠 모델인 공효진이 플리스 원단의 후디 점퍼를 입고 있다(사진=코오롱스포츠)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간절기부터 한 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플리스가 2~3년 전부터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했다”며 “가벼운 외출과 산행, 캠핑이 늘어나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플리스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2021.09.30 I 윤정훈 기자
호날두, 종료 직전 극적 결승골...맨유, UCL 힘겹게 첫 승리
  • 호날두, 종료 직전 극적 결승골...맨유, UCL 힘겹게 첫 승리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뒤 팀동료 디오구 달롯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의 神’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맨유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비야레알(스페인)의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지난 15일 영보이스(스위스)와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던 맨유는 이날 승리로 1승 1패 승점 3을 기록했다. 전적은 영보이스와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조 순위는 3위에 랭크됐다. 반면 1무 1패 승점 1에 그친 비야레알은 최하위에 머물렀다.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유는 후반 8분 비야레알의 파코 알카세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또다시 패배 위기에 몰리는 듯했다. 하지만 곧바로 후반 15분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프리킥을 알렉스 텔레스가 강력한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1-1 동점에서 후반전도 45분이 지난 상황. 추가시간 5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맨유의 역전골이 터져 나왔다.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상대 문전에서 제시 린가드가 내준 볼을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호날두의 슛은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득점에 성공한 호날두는 유니폼 상의를 벗고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옐로카드가 나왔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호날두는 이날 경기에 출전한 것만으로도 많은 기록을 세웠다. 일단 UCL 개인 통산 178경기째를 기록, 전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현역 은퇴·177경기)를 제치고 UCL 역대 최다출전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UCL에서 개인 통산 136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121골)를 15골 차로 앞서며 UCL 역대 최다 득점 1위 자리를 이어갔다또한 호날두는 UCL 무대에서 추가시간에 개인 통산 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득점’ 부문에서 세르히오 아게로(바르셀로나)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유럽클럽대항전에서 골을 터트린 맨유 선수 가운데 1993년 브라이언 롭슨(당시 36세 282일)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36세 236일)로도 이름을 올렸다.
2021.09.30 I 이석무 기자
“취미는 수퍼카 수집” 손흥민, 올 상반기에만 115억 벌었다
  • “취미는 수퍼카 수집” 손흥민, 올 상반기에만 115억 벌었다
  • 손흥민 수퍼카 (사진=Mnet ‘TMI 뉴스’ 캡처)[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월드클래스’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올해 상반기에만 1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Mnet ‘TMI 뉴스’에서는 ‘스타의 2021년 상반기 수익 베스트 11’ 목록을 공개했다. 해당 목록에서 6위를 기록한 손흥민은 상반기에만 약 115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방송에 따르면 손흥민은 연봉으로만 79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은 우리나라 최초로 유럽파 축구 선수 연봉 1000만 파운드 시대를 열었다.지난 7월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은 그는 현재 주급이 20만 파운드(약 3억1600만 원)로 올랐다. 일당으로 환산하면 4500만 원에 이르는 액수다.손흥민 (사진=AFPBBNews)여기에 더해 손흥민은 광고 분야에서도 쏠쏠한 수익을 거뒀다. 그는 올해만 6개 광고를 새로 계약했다. 광고 한 편당 1년 기준 12억 원의 광고료를 받기에 상반기만 계산한다면 약 36억 원이다. 손흥민은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 중 일부를 수퍼카 수집에 쓴다고 전해졌다. 수퍼카 수집이 취미은 손흥민은 현재 다수의 수퍼카를 보유하고 있다.고가의 차량을 여러 대 보유한 그는 특히 F사의 18억 원짜리 수퍼카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09.30 I 송혜수 기자
EU, 다음달 4일 화이자 부스터샷 승인 예정
  • EU, 다음달 4일 화이자 부스터샷 승인 예정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유럽연합(EU) 의약품 규제당국이 조만간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의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승인할 계획이다. 다만, 접종 대상에 대한 명확한 지침은 내리지 않을 방침이다.백신을 맞고 있는 프랑스 여성(사진=AFP)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유럽의약품청(EMA)이 전날 내부 회의에서 다음달 4일 화이자 백신 추가 접종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EMA는 그동안 10월 초 추가 접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밝혀왔지만 정확한 날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EMA의 화이자 백신 추가 접종 공식 승인으로 이미 백신 추가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국가에서는 법적 안정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한, 아직 시행하지 않은 국가에서도 겨울철을 대비해 추가 접종을 도입하도록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EMA는 접종 대상을 명시하지 않고 추가 접종 도입 여부도 회원국들이 자유롭게 정하도록 했다. 다만, 에머 쿡 EMA청장은 내부 회의에서 “일반 사람에게 부스터가 필요하지 않지만 노인들에게 약간의 (면역력) 감소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노인을 비롯한 면역대상자를 위주로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린 것이다.이미 선진국을 도입으로 추가 접종 도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U 소속 국가 중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폴란드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등 11곳은 노인 등 면역 취약자를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식품의약청(FDA) 또한 65세 이상 고령층과 중증 환자,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 등에 한해 화이자 백신 부스터 샷 긴급 사용을 승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추가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자신의 3차 접종 장면을 생중계하기도 했다.앞서 EU는 지난 5월 화이자로부터 최소 9억회분의 백신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U 성인 인구의 75%가 2차 접종을 완료했단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신규 물량은 추가 접종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로이터는 추가 물량을 아직 접종률이 높지 못한 빈곤국에 기부하거나 판매하는 대안도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미국을 비롯한 EU 등 선진국의 추가 접종 도입은 1차 접종률이 20%를 밑도는 중하위 빈곤국들의 백신을 뺏는 행위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유엔 총회에서 “우리는 과학 시험(백신 개발 성공)에 합격했지만 윤리학에서는 F학점을 받고 있다”라며 “우리는 가장 필요할 때 연대가 결여돼 있다”라고 선진국을 비판한 바 있다.
2021.09.30 I 김무연 기자
남아돌아 버리는데도..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윳값 더 오른다
  • 남아돌아 버리는데도..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윳값 더 오른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인 우유 가격이 결국 다음달 또 오른다. (사진=연합뉴스)정부에서 우유가 남아돌아도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현재의 원유(우유의 재료) 가격 결정방식을 개편하기 위해 논의중이지만 이미 인상된 원유값을 유업체들이 우유 가격에 적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우유가 다음달 1일부터 우유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발표한 후 동원F&B, 매일유업, 남양유업도 우유 가격 인상폭과 인상시기를 결정했다. 동원F&B는 다음달 6일 우유 가격을 평균 6%대 인상한다. 대표 제품 ‘대니쉬 더(THE) 건강한 우유 900㎖(2입) 가격은 4480원에서 4780원으로 6.7% 비싸진다.매일유업은 다음 달 7일부터 우유 가격을 적게는 4%에서 많게는 5%까지 올릴 예정이다.남양유업은 10월 둘째 주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로 우윳값 인상을 전제로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우유 등 유제품이 회전이 빠른 점을 고려하면 제조사의 출고가 인상은 거의 시차 없이 판매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유업계의 가격 인상은 2018년 이후 3년만으로 지난 8월 단행된 원유값 인상에 따른 후속 조치다. 낙농진흥회는 ‘원유가격 연동제’에 따라서 지난 8월부터 1ℓ당 926원이었던 원유 가격을 21원(2.3%) 오른 947원으로 인상했다. 유업계는 이 원유를 사들여 우유를 만들기 때문에 2개월간 수십억원의 손실을 봤고,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인상을 결정했다. 원유 가격 인상폭보다 우유 가격 인상폭이 더 큰 이유는 우윳값이 동결됐던 지난 3년간 부자재 비용 상승과 인건비·물류비 상승 등을 함께 적용했기 때문이다. 우윳값 인상은 단순히 우유뿐 아니라 버터, 치즈 같은 유제품과 과자, 빵, 아이스크림, 커피 등 우유가 재료를 쓰이는 제품들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다. 정부는 낙농산업발전위원회를 꾸리고 원유가격연동제 개편을 추진중이다. 유업계 안팎에서 시장 상황이 반영되지 않는 지금의 원유 가격 결정방식을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2013년부터 시행된 ‘원유가격 생산비 연동제’는 낙농업체의 생산비 증가 요인만을 따져 원유 가격 결정에 반영하는데 여기에 시장에서의 수요 변화는 반영되지 않는다. 또 쿼터제로 유업계는 계약을 한 낙농가의 원유 할당량을 모두 사야 한다. 낙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은 가능하나 유업계의 부담은 커지는 상황이다. 출산율 감소 등으로 우유 소비가 줄면서 매년 우유 가 남아돌아 일부는 버려지고 일부는 30% 이상 할인 판매하고 있지만 우유 가격은 계속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유업계의 부담이 커졌고 소비자들도 비싼 우유를 사먹고 있다. 한국의 우유가격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이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 간 국내 원유 가격은 72.2% 올랐지만 유럽과 미국은 각각 19.6%, 11.8%에 그쳤다. 뉴질랜드는 2010년부터 10년간 원유 가격이 오히려 4.1% 내려갔다. 국민 한 사람 당 흰 우유 소비량도 지난해에 26.3㎏으로 1999년 24.6㎏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2021.09.29 I 김보경 기자
  • [재송]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28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다국적 제약사 로슈(F.Hoffmann-La Roche Ltd.)와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 규모가 9월 26일 계약한 2341억9885만5000원에서 4443억5615만5000원으로 증가했다고 정정 공시.△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전자와의 산업환경공사(평택 P2L 하층서편 마감공사) 수주 계약규모가 6798억원에서 7670억3000만원으로 증가했다고 정정 공시.△이스타코(015020)= 부동산 매매대금 잔금 납부를 위해 단기차입금 65억원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효성중공업(298040)= 디에스와이와 1604억3000만원 규모 당진 송산2산업단지 C-1-2블럭 아파트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기아(000270)= 안정적 자금운용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특수관계인인 현대차증권(001500)이 발행한 500억원 규모의 유가증권(MMT)을 매수한다고 공시.△비케이탑스(030790)= 정상용 전 대표이사가 일신상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윤영호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퓨쳐스트림네트웍스(214270)= 회사의 경영 목적 및 전략에 따라 ‘에프에스엔’으로 상호를 변경한다고 공시. △윈텍(320000)= SK넥실리스와 12억8000만원 규모 동박 고속 슬리터 검사장비(AOI) 제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동신건설(025950)= 한국환경공단과 56억6804만원 규모의 울진군 진복 농어촌마을하수도 설치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아래스(050320)= 최대주주등이 기존 엘피케이로보틱스에서 박래성으로 변경된다고 공시.△노터스(278650)= 10억원 규모로 삼성증권과 체결한 자사주취득 신탁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네이블(153460)= 커뮤니케이션즈는 삼성전자와 22억7068만원 규모로 ‘Recording Server’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엘비세미콘(061970)= 955억원 규모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설비 증설 및 관련 토지, 건물 취득 등 신규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비디아이(148140)= 한국해양기술과 230억원 규모 해상풍력발전 사업용 해저케이블 공급 및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해성티피씨(059270)=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엔투텍(227950)= 운영자금 105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이엠앤아이(083470)=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식 2주를 같은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아이오케이(078860)= 대표이사가 기존 장진우에서 한성구로 변경된다고 공시.△코웰패션(033290)= 종속회사인 씨에프인베스트먼트가 채무상환자금 340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지에스이(053050)= 55억2555만원 규모인 자사주 228만2342주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 결정했다고 공시.△디에스케이(109740)= 기존 김태구, 시너지바이오조합에서 시너지이노베이션 외 2인으로 최대주주등이 변경된다고 공시.△SNK(950180)= 자본금 600만 달러를 출자해 ‘ZP SNK TMT Fund I L.P.’ 펀드 유한책임출자자(LP)로 나선다고 지난해 공시했으나 펀드 회사를 해산한다고 공시.
2021.09.29 I 강신우 기자
강일어반브릿지 1순위 청약에 13만명 몰려
  • 강일어반브릿지 1순위 청약에 13만명 몰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강동구 상일동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1순위 청약에 서울 기준 역대 최다인 13만여명이 청약했다.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투시도.(사진=DL이앤씨)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이 단지 1순위 청약 결과 389가구 모집에 13만1447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337.9대 1이다. 서울에서 1순위 청약자가 13만명을 넘은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공급 가구수의 50%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전용면적 101㎡ 주택형에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전용 101㎡C(3만133명)에 가장 많은 청약 신청이 접수됐으며 101㎡A(2만4086명), 84㎡D(1만6579명), 101㎡D(1만6120명)가 그 뒤를 이었다.경쟁률은 전용 84㎡H(784.0대 1), 101㎡A(752.7대 1), 101㎡C(627.8대 1), 101㎡F(502.0대 1) 등의 순으로 높았다.이 단지는 공공주택지구에서 공급돼 전체 물량의 50%는 서울시 2년 이상 연속(해당지역)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는 수도권(서울 2년 미만과 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가는 전용 84㎡ 7억4180만∼8억670만원, 101㎡ 9억2313만∼9억8275만원이다. 이 단지 근처에 있는 서울 강동구 강일동 고덕리엔파크 1단지와 2단지 전용 84㎡ 주택형이 지난 7월 12억원 이상에 팔린 것을 고려하면 당첨 시 최소 4억원 이상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09.28 I 강신우 기자
  •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28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다국적 제약사 로슈(F.Hoffmann-La Roche Ltd.)와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 규모가 9월 26일 계약한 2341억9885만5000원에서 4443억5615만5000원으로 증가했다고 정정 공시.△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전자와의 산업환경공사(평택 P2L 하층서편 마감공사) 수주 계약규모가 6798억원에서 7670억3000만원으로 증가했다고 정정 공시.△이스타코(015020)= 부동산 매매대금 잔금 납부를 위해 단기차입금 65억원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효성중공업(298040)= 디에스와이와 1604억3000만원 규모 당진 송산2산업단지 C-1-2블럭 아파트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기아(000270)= 안정적 자금운용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특수관계인인 현대차증권(001500)이 발행한 500억원 규모의 유가증권(MMT)을 매수한다고 공시.△비케이탑스(030790)= 정상용 전 대표이사가 일신상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윤영호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퓨쳐스트림네트웍스(214270)= 회사의 경영 목적 및 전략에 따라 ‘에프에스엔’으로 상호를 변경한다고 공시. △윈텍(320000)= SK넥실리스와 12억8000만원 규모 동박 고속 슬리터 검사장비(AOI) 제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동신건설(025950)= 한국환경공단과 56억6804만원 규모의 울진군 진복 농어촌마을하수도 설치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아래스(050320)= 최대주주등이 기존 엘피케이로보틱스에서 박래성으로 변경된다고 공시.△노터스(278650)= 10억원 규모로 삼성증권과 체결한 자사주취득 신탁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네이블(153460)= 커뮤니케이션즈는 삼성전자와 22억7068만원 규모로 ‘Recording Server’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엘비세미콘(061970)= 955억원 규모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설비 증설 및 관련 토지, 건물 취득 등 신규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비디아이(148140)= 한국해양기술과 230억원 규모 해상풍력발전 사업용 해저케이블 공급 및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해성티피씨(059270)=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엔투텍(227950)= 운영자금 105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이엠앤아이(083470)=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식 2주를 같은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아이오케이(078860)= 대표이사가 기존 장진우에서 한성구로 변경된다고 공시.△코웰패션(033290)= 종속회사인 씨에프인베스트먼트가 채무상환자금 340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증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지에스이(053050)= 55억2555만원 규모인 자사주 228만2342주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 결정했다고 공시.△디에스케이(109740)= 기존 김태구, 시너지바이오조합에서 시너지이노베이션 외 2인으로 최대주주등이 변경된다고 공시.△SNK(950180)= 자본금 600만 달러를 출자해 ‘ZP SNK TMT Fund I L.P.’ 펀드 유한책임출자자(LP)로 나선다고 지난해 공시했으나 펀드 회사를 해산한다고 공시.
2021.09.28 I 강신우 기자
포드와 협력 강화…SK이노베이션 '세계 1위 배터리사' 청신호(종합)
  • 포드와 협력 강화…SK이노베이션 '세계 1위 배터리사' 청신호(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 7월 발표한 것보다 배터리(이차전지) 연간 생산능력 계획을 늘려야 할 것 같습니다.”지난 16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이같이 말한 지 보름 만에 SK이노베이션이 ‘깜짝’ 계획을 내놨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Ford)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SK)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공장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포드가 유럽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도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거론한 데다 SK이노베이션이 세계 3위권 수준 수주잔량을 확보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SK이노베이션이 2030년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로 우뚝 서겠다는 목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지난 6월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1’ SK이노베이션 부스에 전시된 픽업트럭 ‘F-150’. 전기차 F-150엔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사진=경계영 기자)◇포드와 합작은 이제 시작…유럽 등서도 협력 전망28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따르면 블루오벌SK는 테네시주에 43GWh 1기, 켄터키주에 43GWh 2기 등 총 129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양사가 종전에 언급한 합작법인 규모 60GWh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으로 60㎾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215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은 블루오벌SK에 대한 보유 지분 50%에 해당하는 44억 5000만달러(5조 1000억원)를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데 투자한다. 해당 안건은 전날 SK이노베이션 이사회에서 결의됐다.단위=조원, 자료=SK이노베이션(자료=SK이노베이션)이번 투자 규모 확대 결정은 미국의 친환경 정책과 관련이 크다.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유럽과 중국에 뒤처졌던 전기차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등 친환경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50%를 차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배터리 시장 급성장이 기대되는 미국에서 이번 투자로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내 배터리 선두 기업으로 단숨에 떠올랐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단독으로 짓는 21.5GWh 규모의 공장까지 포함하면 미국에서만 연간 15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2025년까지 세계에서의 배터리 생산능력 200GWh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10월1일 출범 ‘SK배터리’ 순항 기대더욱 고무적인 대목은 SK이노베이션과 포드 간 합작 배터리 공장 설립이 미국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으로 뻗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지난달 하우 타이탕(Hau Thai-Tang) 포드 최고제품플랫폼운영책임자(COO)는 “SK이노베이션과의 합작법인이 미국을 넘어 틀림없이(certainly) 유럽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발언했다.포드의 세계 전기차(EV) 계획에 따르면 포드가 2030년까지 필요한 배터리 생산능력은 연간 북미 140GWh를 포함해 최소 240GWh다. 블루오벌SK가 짓는 129GWh 외에도 추가 협력할 여지가 열려 있는 셈이다.이번 투자로 SK이노베이션이 다음달 1일 배터리사업을 물적 분할해 출범시키는 ‘SK배터리’(가칭)의 성장세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SK배터리가 보유한 수주잔고만 1000GWh(1TWh)에 달하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1TWh 이상을 수주한 배터리 제조사는 LG에너지솔루션·중국 CATL 등 3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30조원 수준이며 전기차 150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기도 하다.이날 SK이노베이션 주가도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코스피가 전날보다 1% 이상 내렸지만 SK이노베이션 주가는 3.78%(9500원) 오른 26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 주가가 26만원을 넘은 것은 종가 기준 7월28일 이후 두 달 만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1.09.28 I 경계영 기자
생명연, 진코어와 유전자치료 변화 이끌 기술 개발
  • 생명연, 진코어와 유전자치료 변화 이끌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생명연구원 연구팀과 연구원 창업기업인 진코어가 초소형 유전자가위인 ‘CRISPR-Cas12f1’ 기술을 개발해 유전자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였다.진코어는 김용삼 생명연 박사가 생명연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KRIBB 바이오 스타트업 부스터’ 지원을 기반으로 창업한 기업으로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대표적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인 CRISPR-Cas9 기술은 유전자 크기가 크고, AAV 바이러스 전달체를 이용한 몸속 전달에 어려움이 있어 유전자치료제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연구원이 개발한 CRISPR-Cas12f1 시스템은 크기가 Cas9에 비해 3분의 1로 작아 활용하기 좋았지만 교정 효율이 없었다.연구팀은 이를 Cas9 수준의 효율로 바꿔 크기와 효율 문제를 함께 해결했다. 크러스퍼 유전자가위의 문제였던 다른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도 절반 이하로 낮춰 유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김용삼 박사는 “생명연의 지원을 받아 연구원 창업 기업인 진코어와 협력해 이뤄낸 성과로, 유전자가위를 활용한 유전자치료의 혁명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각장애, 근위축증, 빈혈, 암 등 다양한 유전질환이나 희귀난치 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생물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에 지난 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한편, 생명연은 바이오분야 벤처창업에 힘써왔다. 특히 전주기 창업지원 플랫폼인 ‘KRIBB 바이오 스타트업 부스터’를 구축·운영하여 창업 아이템 발굴에서부터 창업, 성장, 투자유치 지원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KRIBB 개방형 혁신창업제도’를 도입하고, ‘KRIBB 바이오 창업스쿨’을 외부에 개방했다.지난 2000년부터 2970㎡ 규모의 바이오기술 특화 창업보육시설인 바이오벤처센터도 운영해 99개 기업이 창업보육 지원을 받았고, 현재 24개 기업이 지원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5년간 116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기록했다.김장성 원장은 “생명연은 앞으로 바이오벤처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구원 내부뿐 아니라 외부예비창업자의 창업수요 발굴과 지원도 강화해 국가 바이오분야 창업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김용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팀이 기기를 작동시키고 있다.(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2021.09.28 I 강민구 기자
‘공모제 조작’ 인천교육감 측근 등 6명, 징역 6월~4년 구형(상보)
  • ‘공모제 조작’ 인천교육감 측근 등 6명, 징역 6월~4년 구형(상보)
  • 인천지법 전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교장공모제 시험문제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천 교원 6명에게 검찰이 각각 징역 6월~4년을 구형했다.28일 인천지법 박신영 형사14단독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초등학교 교장·전 교육감 보좌관)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초교 교사)에 대해 징역 3년을, C(연구사·전 교육감 보좌관)·D씨(초교 교사)에 대해 각각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등으로 기소된 E씨(초교 교감·전 인천교육청 초등인사팀장)와 F씨(인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1년, 징역 6월을 구형했다.A씨는 B씨가 응모한 초교 교장공모제 시험문제를 조작한 혐의와 함께 자신이 응모했던 초교 교장공모제 2차 면접 과정에서 예시문항·답안을 받아 시험을 치른 혐의가 함께 적용돼 구형됐다.검찰은 “피고인들은 국가공무원 채용의 공정성과 신뢰를 침해하고 응시자에게 상처를 줬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B씨와 관련된 사건 혐의는 모두 인정했지만 자신의 시험 응시와 관련된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B·C·D씨와 F씨는 혐의를 인정했고 E씨는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A씨는 최후진술에서 “죄를 반성한다.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내가 응시한) 초등학교 교장공모제 절차는 결백하다. 부정한 방식으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B·C·D씨는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고 F씨는 “법률적인 지식이 미천했다. 지난해 9월 (초등교육과정으로)발령나서 처음 이 업무를 했는데 업무처리 미숙으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을 반성한다”고 말했다.A씨는 올 3월1일자 인천 모 초교 교장공모를 통해 B씨를 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B씨가 낸 문제를 받아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문제로 출제해 교육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또 지난해 7월 자신이 응시한 인천 모 초교 교장공모 2차 면접시험 전날 출제위원으로부터 시험 예시문항과 예시답안을 받아 시험을 치른 혐의도 받고 있다.교육감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A씨는 해당 공모제를 거쳐 지난해 9월 교장으로 승진했다. B씨는 지난해 12월 C·D씨를 통해 자신이 만든 문제를 A씨에게 전달하고 해당 문제로 2차 면접시험을 치르며 교육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같은 기간에 인천교육청에서 교장공모제 시험문제 출제관리를 맡은 E·F씨는 A씨가 조작한 시험문제들을 여러 출제위원이 낸 것처럼 꾸며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해당 문제들을 실제 시험에 출제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F씨를 제외하고 A씨 등 5명은 모두 도성훈 인천교육감과 동일하게 전교조 인천지부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A·C씨는 보좌관 근무 당시 도성훈 교육감의 최측근으로 일했다.A씨 등 6명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22일 오후 2시 인천지법 322호 법정에서 열린다.
2021.09.28 I 이종일 기자
렉서스, HEV 세단 ‘New ES’ 출시‥6190만~7110만원
  • 렉서스, HEV 세단 ‘New ES’ 출시‥6190만~7110만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렉서스코리아는 27일 렉서스 전동화 모델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New ES’의 온라인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New ES’는 편안한 승차감, 뛰어난 정숙성, 넓은 실내 공간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7세대 ES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일부 외관 디자인의 변화와 더불어, 진화된 예방 안전 기술, 편의 사양 강화, 블랙박스와 하이패스 기본 장착 등으로 안전 및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외관 디자인은 ES만의 우아함을 더욱 강조하고 모던함을 더했다. New ES 300h의 외관은 ‘L-Shape’ 유닛의 프론트 그릴로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헤드램프는 직사각형 LED 렌즈로 변화를 줬다. 아울러 주간 주행등과 프론트 방향지시등은 보다 입체적으로 다듬어져 세련되고 우아한 이미지를 표현했다.실내 디자인은 렉서스 장인의 손을 거친 꼼꼼한 마감과 프리미엄 소재가 특징이다. 뛰어난 착좌감의 상하 2분할 시트와 여유로운 2열 공간은 렉서스만의 안락함을 선사한다. 새롭게 터치 스크린 기능이 적용된 12.3인치의 대형 고해상도 모니터는 이전에 비하여 112mm 앞으로 배치하여 운전자의 조작 편리성이 향상됐다.ES의 스트롱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5ℓ D-4S 가솔린 엔진에 대용량 배터리와 강력한 2개의 모터가 장착돼 충전 상태에 따라 저속에서 모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주행과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며, 저속부터 고속영역에 이르기까지 모터가 적극 개입하여 강력한 파워와 함께, 17.2 km/ℓ(New ES 300h), 16.8 km/ℓ(New ES 300h F SPORT)의 뛰어난 연비(복합 연비 기준)를 발휘한다.저중심 차체 설계와 최적의 중량 배분을 구현한 ES의 렉서스 GA-K(Global Architecture-K) 플랫폼을 바탕으로 New ES는 주행 상황에 따라 감속, 조향, 가속 등 직관적인 조작성과 즉각적인 반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리어 서스펜션 멤버 브레이스 설계 변경과 차체의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퍼포먼스 댐퍼(이그제큐티브, F SPORT 모델 사양)를 통해 New ES 특유의 편안하고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제공한다.안전한 주행을 돕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도 한층 강화되었다. 감지 범위가 확대된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커브 감속 기능이 추가된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긴급 조향 어시스트(ESA) 지원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이와 더불어 주차 보조 브레이크(PKSB)는 전·후방의 사물 감지에 더해 보행자까지 감지 범위가 확대됐으며, 차량 주변의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는 파노라믹 뷰 모니터가 추가되어 안전 및 편의성을 도모했다.이외에도 새롭게 New ES 300h ‘F SPORT’ 모델을 출시해 다이내믹한 주행과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포츠 패키지를 의미하는 ‘F SPORT’ 모델은 렉서스의 스포츠 DNA를 담아낸 것이 특징으로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자랑한다.F SPORT 전용 △메쉬 패턴 그릴 △F SPORT 엠블럼 △스포츠 시트 △19인치 휠 등 F SPORT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연출했다. 주행 조건에 따라 정교하게 감쇠력을 제어하는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AVS), 스포츠 주행을 지원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등의 적용으로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을 선사한다.타케무라 노부유키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다이내믹한 주행과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새롭게 F SPORT 모델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안전 및 편의성이 한층 강화된 NEW ES와 스트롱 하이브리드만의 드라이빙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렉서스 New ES 300h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럭셔리 6190만원 △럭셔리 플러스 6400만원 △이그제큐티브 6860만원이다. 오는 11월부터 판매되는 New ES 300h F SPORT는 7110만원이다.
2021.09.27 I 송승현 기자
아시안 히어로 ‘상치’ 올해 美 개봉작 중 최고 기록
  • 아시안 히어로 ‘상치’ 올해 美 개봉작 중 최고 기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마블의 신작 ‘상치와 열개 반지의 전설(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북미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영화가 됐다. 마블 히어로물 중에 처음으로 아시아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다.상치 포스터 (사진= 디즈니 홈페이지)26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달 3일 개봉한 상치와 열개 반지의 전설(이하 상치)은 4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1억9650만달러(약 2315억원)의 누적 수익을 거뒀다. 올해 미국 내 개봉작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상치의 티켓판매 기록은 같은 마블 영화인 ‘블랙 위도우’와 유니버설의 ‘F99’를 앞지르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북미 시장에서의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이같은 흥행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처음으로 극장 개봉만을 적용한 디즈니의 전략의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블랙위도우는 극장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했다. 박스오피스닷컴의 수석 애널리트인 숀 로빈스는 “상치의 흥행은 영화계에 수익성이 높은 극장에 대한 선호도가 얼마나 많이 남아 있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탄”이라며 “10월 개봉작을 시작으로 박스오피스 회복이 다음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치의 성공으로 북미시장에서는 그동안 개봉을 연기했던 다른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극장 데뷔가 속속 이뤄질 전망이다. 007 시리즈 신작 ‘노 타임 투 다이’와 워너브러더스의 SF 대작 ‘듄’, 슈퍼히어로 영화 ‘베놈’ 속편 등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상치의 글로벌 흥행 수익은 3억6340만달러(약 4281억원)로 올해 개봉한 영화 중 4위다. 국내에서도 이달 둘째주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아직 개봉하지 않았다.
2021.09.27 I 장영은 기자
F&F, 중국 사업 성장세 진입…목표가 85만원 커버리지 개시-메리츠
  • F&F, 중국 사업 성장세 진입…목표가 85만원 커버리지 개시-메리츠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메리츠증권(008560)이 27일 F&F(383220)에 대해 목표주가 85만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지난 27일 종가 기준 F&F는 73만1000원으로, 상승 여력은 16.2%다.F&F의 외형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중국 사업이다. 중국 법인 오프라인 점포 수가 1분기 110개에서 8월말 250개로 늘어났다. 연말에는 350개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증권은 F&F의 올해 중국(상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300%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역시 출점 확대가 지속되면서 100%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병준 연구원은 “외형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중국 매출 비중 상승(전년 대비 10%p 상승 추정)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여지도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사업의 경우 2분기 면세 회복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7월 시장 둔화와 추석 기간 휴점 영향으로 분기 외형감소가 예상되나 전반적인 매출은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황 연구원은 “계절성을 감안하면 올해는 연간 110%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진출 전략 일환인 테일러메이드 인수 관련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했다.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98.9%증가한 3175억원, 영업이익은 424% 늘어난 660억원으로 전망했다. MLB 한국(내수) 매출액은 1804억원(+90.7%), 한국 면세 채널은 838억원(-9.2%)으로 계절성 영향과 3분기 면세 시장 둔화, 추석기간 휴점 영향 등이 작용하며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황 연구원은 “면세와 수출이 포함된 비면세 채널, 증국, 홍콩 모든 지역의 매출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9.27 I 김겨레 기자
(영상)'못마땅..' 뻐드렁니 2살 소녀 사진 '8700만원에 팔려'
  • (영상)'못마땅..' 뻐드렁니 2살 소녀 사진 '8700만원에 팔려'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온라인 상에서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영상)으로 인기를 끈 미국 소녀의 사진이 경매에서 약 8700만여원에 팔렸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밈으로 유행한 ‘곁눈질하는 클로이’라는 제목의 사진은 최근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 토큰) 경매에 올라가 약 7만4000달러(약 8700만여원)에 낙찰됐다. 사진=유튜브 ‘Lily & Chloe’낙찰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음악 프로덕션 회사 3F 뮤직. 이 회사는 해당 밈의 소유권을 가질뿐 일반인들이 온라인에서 이 밈을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이 사진은 지난 2013년 미국 유타주에 사는 케이티가 당시 2살이었던 자신의 딸 클로이 클렘을 찍은 영상에서 나온 것이다. 두 딸에게 “디즈니랜드를 간다”고 깜짝 발표하자 언니 릴리는 울음을 터트리며 좋아한다. 하지만 클로이는 카메라를 향해 못마땅한 표정으로 뻐드렁니를 보이며 곁눈질을 했다. 사진=유튜브 ‘Lily & Chloe’이 영상은 2000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또 클로이의 못마땅한 표정을 캡처한 사진은 각종 밈으로 사용됐다. 클로이는 최근 브라질에서 구글 광고를 촬영하기도 했다.클로이의 어머니인 케이티는 “이전에 거래가 성사된 밈들을 생각하면 낙찰가가 적은 것일 수도 있지만 우리는 팔린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돈도 좋지만, 가족과 함께 경매 과정에 참여한 것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경매 수익은 자녀의 교육비로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2021.09.26 I 정시내 기자
안내부터 경비원·광고판 역할까지…LG '클로이 가이드봇' 신제품 출시
  • 안내부터 경비원·광고판 역할까지…LG '클로이 가이드봇'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전자(066570)는 안내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LG CLOi GuideBot)’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LG전자가 안내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LG CLOi GuideBot)’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내달부터 코엑스몰에서 운영된다. 코엑스몰을 방문한 고객들이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무역센터의 자산·시설관리 전문회사인 WTC Seoul(더블유티씨서울)과 함께 내달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몰에 신제품 2대를 배치하고 3개월간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유동인구가 많고 길이 복잡한 코엑스몰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시설 안내와 길 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동형 양면 사이니지를 활용해 위치·시간대별 광고 업무를 수행한다.‘LG 클로이 가이드봇’은 건물 내 주요 시설물 안내는 물론, 고객과 목적지까지 함께 가는 ‘목적지 동반 서비스’도 해준다. 또 시설 관련 정보를 방문객에게 문자로 보내주기도 한다.도슨트 기능도 강점이다. 이 로봇은 코로나 19로 인해 방문객들이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도서관, 박물관, 전시관 등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콘텐츠를 소개하며 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이 로봇은 전·후면에 각각 27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고객은 LG전자가 제공하는 콘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Content Management System)을 활용해 이 화면에 나오는 광고를 손쉽게 업데이트 할 수 있다. 특히 위치와 시간대에 따라 맞춤형 타깃 광고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오전에는 “즐거운 아침입니다. 아침에 여는 브런치 식당 소개해드려요”라는 문구로 자연스럽게 식당을 안내하며, 영화관 근처에서는 새로 나온 영화를 소개하는 등 고객들의 관심을 유발한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심야 시간에도 건물 내부를 돌아다니며 촬영하는 등 보안업무까지 수행한다.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본체에 저장하고 원격으로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고객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보안 솔루션과도 연동할 수 있다.LG전자는 고객에게 통합 관제 시스템과 지속적인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LG CLOi Cloud Station)은 실시간 로봇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 외에도 각종 정보와 콘텐츠·스케줄·통계관리 등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LG전자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제공, 고객은 지속해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받을 수 있다.‘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지난 2018년 출시돼 인천공항,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GS건설 모델하우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등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호텔·병원·레지던스·F&B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으로 운영 업무의 효율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제공, 최적의 사업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26 I 신중섭 기자
화물운송·트래블버블 기대…날개 단 항공株 펀드
  • [펀드와치]화물운송·트래블버블 기대…날개 단 항공株 펀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반기 화물 운임 강세와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Travel Bubble)으로 여객 수요 회복 기대감 등으로 항공주가 강세를 보인 한 주였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항공업종이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으로 해당 종목을 담은 펀드도 우수한 수익률을 보여줬다. (사진=아시아나항공)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9월17일~9월23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3.87% 수익률을 기록한 ‘미래에셋TIGER여행레저상장지수(주식)’였다. ‘삼성KODEX운송상장지수[주식]’가 수익률 2.7%로 그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TIGER여행레저상장지수(주식)’는 ‘WISE 여행레저’를 기초지수로 삼아 여행레저 산업에 분산투자한다. 24일 기준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아시아나항공(020560)(15.38%) 강원랜드(035250)(9.65%), 하나투어(039130)(9.09%), 한진칼(180640)(8.64%), 호텔신라(008770)(8.49%) 등을 담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한 주 동안 10.76% 오른 아시아나항공이 수익률 호조를 견인했다. 항공주 강세 배경에는 화물 운임이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전통적 물류 성수기를 앞두고 선박·항공 연계 수송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기존 선박 중심에서 항만 적체로 인한 수송 지연을 피하기 위해 항공 수송을 선택하는 화주 증가가 늘고 있다”면서 “반사수혜로 항공화물 운임(BAI) 지수가 지난 20일 4076포인트를 기록해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고치 경신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단체여객 중심으로 증가한 여행객 증가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산정한 사이판 여행 한국 예약자 수가 4000명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 18일 출발한 사이판행 항공편의 탑승률이 85%에 달했다. 해당 항공편 탑승 손님 150명 중 95% 이상이 패키지 상품을 구매했다. 이는 우리나라~사이판 간 트래블 버블 제도 시행 후 최대 수치다.또 미국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자가 해외에서 미국으로 입국할 때 적용했던 제한 조치들을 11월부터 완화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금까지 유럽연합(EU)과 영국, 인도 등 33국을 거쳐온 대부분의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제한해왔다.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14%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중국 헝다 그룹 파산 우려 등으로 주춤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 의견이 확인되면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돼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0.08%, 코스닥 지수는 -0.30% 각각 하락했다.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1.63% 하락했다. 국가·지역별 구분에선 인도주식 펀드와 러시아주식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1.11%로 그나마 선방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소비재섹터 펀드가 0.40%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선 ‘한국투자KINDEX미국스팩&IPOINDXX상장지수(주식)’가 주간 수익률 3.03%로 가장 많이 올랐다.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0.07%로 하락했다. 국내 국채금리는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긴축 긴장감에 상승세(채권 가격 하락)를 보였다. 미 국채 금리 급등이 국내 시장에 반영된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더해지며 국내 채권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선 ‘우리하이플러스채권자3(USD)[채권]ClassC-F’가 0.29%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한 주간 1조4281억원 감소한 238조1314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1조 5,122억원 감소한 263조 5,525억원을 기록했다.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36억원 증가한 19조705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278억원 증가한 27조1876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873억원 감소한 24조4924억원이었다. 순자산액은 1069억원 감소한 24조 8613억원으로 나타났다.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284억원 증가한 49조 231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58억원 증가한 21조107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70억원 감소했다.
2021.09.26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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