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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효과 없다"는 바이든, 부자증세 성공할까…공화당 "사회주의적 이상"
  • "낙수효과 없다"는 바이든, 부자증세 성공할까…공화당 "사회주의적 이상"
  • (왼쪽부터)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코로나19 경기부양안으로 마련한 ‘미국 구조 계획’(American Rescue Plan·1조 9000억달러), 대규모 인프라 투자 방안을 담은 ‘미국인 일자리 계획’(American Jobs Plan·2조 3000억달러), 중산층 ‘블루칼라’의 복지 확대 방안인 ‘미국 가족 계획’(American Families Plan·1조 8000억달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후 연이어 내놓은 대규모 재정지출 계획이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향후 10년 동안 정부 재정지출을 6조달러 늘리겠다는 제안”이라며 “기업들과 부자들이 벌어들인 부(富)를 연소득 40만달러 미만의 모든 미국인들에게 ‘재분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낙수효과 무용 주장한 바이든…목표는 ‘부의 재분배’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의 구상이 프랭클린 D. 루스벨트(1933~45년 재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1953~61년 재임), 존 F. 케네디(1961~63년 재임) 등 3명의 전임 대통령을 모두 계승한 것이라며 “3명의 전직 대통령들이 국가 발전을 위해 추진했던 ‘큰 정부’ 구상을 21세기라는 현 시대에 맞게 통합·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보다 기업과 시장을 통해 경제를 꾸려가려 했던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정책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1930년대에 정부 자금으로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사회복지 안전망을 구축했다. 또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은 1950년대 주와 주를 잇는 현대식 고속도로를 건설했고 케네디 전 대통령은 인류를 달에 보내기 위한 탐사계획을 추진해 세계 경쟁국들을 압도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이러한 정책들을 동시에 추진하려 한다는 것이다. 은퇴 후 연금이나, 의료·소득 지원을 넘어 무상교육 등 정부의 사회 안전망 범위를 확대하려는 시도, 인프라 투자를 교량이나 도로 등에 투자하는 전통적인 개념이 아닌 근로자가 노부모를 돌보기 위해 집에 머물 수 있도록 하거나 고속 인터넷과 간병 서비스 지원 등으로까지 넓게 확장해 재정의한 것, 반도체부터 전기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중요 산업을 발전시키고 탄소 배출 절감을 주도하는 등 중국 등 다른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것이 전직 대통령들의 정책 목표를 모두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WSJ은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28일 첫 미 의회 연설에서 더이상 미 경제에서 낙수효과가 작동하지 않으며, 정부가 부유층이 아닌 중하위 노동 계층을 위해 보상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에 주목했다. 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은 대규모 지출 계획의 재원 마련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업과 부유층을 위해 시행했던 감세를 되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본이득세부터 세무조사 등까지 가용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법인세 인상 및 부자 증세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직접 나서 부를 재분배하는 것아 가장 효과적이라는 소신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공화당 거센 반발 “중산층에도 악영향”…“사회주의적 이상”미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이 추구하는 정책 방향은 부유층은 물론 중산층에게도 해를 끼칠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은 바이든 대통령 연설 직후 “코로나19 강타 직전의 미 경제는 지난 수 십년간 최고의 시기를 보냈다”며 이는 트럼프 전 행정부의 감세 덕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금 인상은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을 늦추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꼬집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의 반론 연사로 나섰던 팀 스콧 공화당 상원의원도 “미 국민들이 요람에서 대학까지 가는 삶의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은 워싱턴으로 하여금 더 많은 지출과 더 많은 세금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의 최고의 미래는 워싱턴의 계획이나 사회주의적 이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하며 공화당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존 툰 상원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세금 인상은 민주당이 사회주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일하는 미국인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거들었다. 하지만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의 바라트 라마무르티 부위원장은 6조달러 투자 계획의 추진 원칙은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미국민 2명 중 1명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계획에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낙수효과가 작동하지 않고 부가 아닌 노동에 대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 발언과 관련해 51%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6%로 집계됐다.
2021.04.30 I 방성훈 기자
LF 헤지스, 3D 가상 런웨이 티저 영상 공개
  • LF 헤지스, 3D 가상 런웨이 티저 영상 공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생활문화기업 LF는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오는 5월 6일 진행할 3D 가상 런웨이에 앞서 최신 3D 디자인 기술로 2021년 가을·겨울(F/W) 콜렉션 콘셉트를 담아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LF)LF에 따르면 헤지스에서 공개 예정인 올 가을·겨울 시즌 콜렉션은 ‘Hazzys’s Adventures in Wonderland(이상한 나라의 헤지스의 모험)’라는 콘셉트로 구성했다. 3D 가상 디자인 기술로 구현될 이번 런웨이를 소개하기 위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와 ‘영 빅토리아(Young Victoria)’ 테마로 제작된 2편의 티저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를 모티브 삼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헤지스의 21FW 시즌 컬렉션 중 일부가 3D 기술로 표현됐으며,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하게 디자인 콘셉트를 담아냈다.이와 함께 헤지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김훈 헤지스 브랜드 총괄 CD(Creative Director)와의 화상 인터뷰 영상을 통해 고객을 3D 가상 런웨이 쇼를 준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전통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고 친환경 디자인을 추구하는 헤지스의 가상 런웨이는 ‘그린디자인(Green Design)’을 새롭게 보여주며, 고객 모두를 ‘프론트 로(Front Row)’로 초대해 가장 쉽고 빠르게 패션쇼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최신 3D 디자인 기술로 구현된 국내 최초의 가상 런웨이 쇼 ‘헤지스 버추얼 런웨이(Hazzys Virtual Runway)’는 5월 6일 오후 3시 헤지스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헤지스닷컴’에서 진행한다.
2021.04.30 I 함지현 기자
쌍둥이 자매 골퍼 김새로미 "내년엔 언니랑 같이 뛰어야죠"
  • 쌍둥이 자매 골퍼 김새로미 "내년엔 언니랑 같이 뛰어야죠"
  • 김새로미가 티샷을 하기 전 공을 보낼 목표를 정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영암(전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내년엔 우리도 함께 뛰어야죠.”김새로미(23)와 김아로미(23)는 제시카와 넬리 코다 자매(이상 미국), 모리야와 에리야 쭈타누깐 자매(이상 태국)처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함께 뛰기를 기대하는 쌍둥이 자매다.29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친 김새로미는 경기를 끝낸 뒤 “언니(아로미)와 함께 투어를 같이 뛰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쌍둥이 자매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엄마를 따라 골프연습장에 갔다가 그 뒤로 골프를 배웠다. 우연히 공을 쳐봤는데 재미를 느꼈다.2017년 나란히 KLPGA 투어 프로가 돼 화제가 됐다. KLPGA 투어에서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동시에 프로가 된 건 처음이었다. 그러나 아직은 정규투어에서 함께 뛰지 못하고 있다. 언니 김아로미가 2019년 먼저 정규투어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듬해 드림투어로 밀려났다. 동생 김새로미는 언니가 드림투어로 내려간 2020년 정규투어 무대를 밟았다. 올해 2년째 활동하고 있다. 언니는 아직 드림투어에서 활동 중이다. 김새로미는 “TV를 통해 미국 LPGA 투어에서 맹활약하는 자매 선수들을 보면서 ‘내년에는 우리도 정규투어에서 함께 뛰자’고 다짐했다”며 “그러면 진짜 재미있을 것 같다”고 수줍게 웃었다. 자매가 빨리 같은 무대에서 뛰기를 바라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따로따로 투어 활동을 하는 탓에 엄마와 큰언니가 나눠서 쌍둥이를 뒷바라지하고 있어서다.김새로미는 “저는 엄마가, 아로미는 큰언니가 따라다니며 뒷바라지해주시고 계시는 데 같은 무대에서 뛰면 수고를 덜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고생하는 가족에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해 상금랭킹 83위에 그쳐 50위까지 주는 시드를 받지 못한 김새로미는 시드전을 거쳐 정규투어 재입성에 성공했다. 김새로미의 정규투어 두 번째 시즌은 첫해보다 훨씬 출발이 좋다.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공동 42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선 첫날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새로미는 “지난해 처음 투어에 올라와서는 많이 서툴렀던 것 같다”면서 “샷에 대한 불안감도 컸고, 특히 드라이버샷이 잘 되지 않으면서 경기를 잘 풀지 못했는데 올해는 샷도 좋아졌고 차분하게 경기를 잘하고 있다”고 시즌 초반 성적에 만족해했다. 이날 기록한 67타는 김새로미가 정규투어에서 기록한 18홀 최저타 기록이다. 김아로미도 28일 끝난 드림투어 3차전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조금씩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KLPGA 투어에서 일란성 쌍둥이가 함께 티샷할 날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쌍둥이 언니 김아로미(왼쪽)가 동생 김새로미의 캐디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
2021.04.30 I 주영로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4월 분양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4월 분양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이달 중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366-7번지 일원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을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은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8~78㎡, 총 369실 규모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상 3~20층까지 마련되며,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면적별로 △38㎡A·B·C(일부 복층) 72실 △57㎡A·B(일부 복층) 36실 △59㎡A·B·C·D·E·F(일부 복층) 126실 △78㎡A·B 135실 등으로 구성된다. 소형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으로 신혼부부 등 20~30대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전용 38㎡는 침실 1개와 거실, 주방으로 설계되며 전용 57~59㎡는 침실 2개와 거실, 주방으로 구성된다. 전용 78㎡는 침실 3개와 거실, 주방 설계에 대형 드레스룸을 갖췄다. 특히 전용 59~78㎡의 경우 전 타입이 일반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채광에 용이하다. 타입별 일부 가구에는 복층구조가 적용돼 개방감과 공간활용을 극대화했고, 전 실에 드레스룸을 조성해 수납공간을 강화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등이 들어서며,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공원형 광장과 옥상정원 등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은 주요 도심권역인 장안동에서도 메인 상업지역 중심에 위치한 만큼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도보권 내 복합쇼핑몰 아트몰링 장안점 및 롯데시네마 장안점 등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삼육서울병원, 홈플러스 동대문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반경 1㎞ 내 장평초, 은석초, 동답초, 안평초, 장평중, 동국사대부중, 동국사대부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휘경여중, 휘경여고 등과 서울시립대도 근방에 위치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단지로부터 도보 5분 거리에 자리한 중랑천을 따라 체육공원이 길게 조성돼 있어 야외수영장, 족구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을 이용 가능하다. 또 장평근린공원, 장안근린공원, 답십리공원, 배봉산둘레길 등 녹지시설도 풍부해 도심 속에서 쾌적하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앞서 지난 2월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오는 2024년 5월 입주예정)은 청약 접수결과 총 522실 모집에 6640명이 몰려 평균 12.7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된 바 있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데다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만한 상품성을 지닌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역시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오피스텔로 공급되는 만큼 아파트와 달리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다. 청약통장 유무,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에 상관없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해 청약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20~30대 실수요자들은 눈여겨볼 만하다.
2021.04.29 I 김종호 기자
안송이, 작년 우승했던 골프장서 또 우승 기회.."뻥 뚫린 코스가 좋아"
  • 안송이, 작년 우승했던 골프장서 또 우승 기회.."뻥 뚫린 코스가 좋아"
  • 안송이. (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영암(전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송이(31)가 프로 두 번째 우승을 안겨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골프장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향한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안송이는 29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크리스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안송이는 지난해 9월 이 골프장에서 열린 팬텀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019년 11월 시즌 최종전이었던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처음 우승한 뒤 10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이 골프장에서 했다. 7개월 만에 같은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에 다시 출전한 안송이는 마치 지난해 경기를 복기하듯 똑같이 68타를 쳤다. 지난해 팬텀 클래식 1라운드에선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적어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송이는 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골라냈다. 후반 들어 4번과 7번홀에서 2개의 보기를 적어냈지만, 3번과 5번, 7번 그리고 8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버디와 보기 개수가 달라졌지만, 이 정도면 코스와 완벽한 궁합이라 할 만하다.안송이는 “이 코스에만 오면 시원하게 뻥 뚫린 느낌이 마음을 편하게 한다”며 “지난해 좋았던 추억을 떠올려 이번 대회에서도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어게인 2020’을 기대했다. 지난해 안송이에 이어 공동 2위로 프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올렸던 김우정(23)은 이날 더 펄펄 날았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며 1년 전 기분 좋은 추억을 다시 떠올렸다. 지난해 대회 1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았다.이번 대회에서 오빠가 캐디로 나선 김우정은 “지난해 이 골프장에서 2위를 했던 기억 때문인지 이번 대회에서도 몇 타를 쳤는지 모를 정도로 집중했다”며 “퍼트가 잘 됐고 보는 대로 퍼트가 다 들어갔다”고 말했다. 투어 3년 차지만, 아직 투어 우승이 없는 김우정은 “올 시즌 목표는 첫 승”이라며 “내일도 성적은 생각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면서 잘 쳐보겠다”고 경기 전략을 밝혔다. 오후 3시 20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에 8언더파 64타를 친 김우정은 2타 차 단독 선두, 안송이는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04.29 I 주영로 기자
홈플러스, 유명 셰프·연예인과 함께 '라이브방송' 진행
  • 홈플러스, 유명 셰프·연예인과 함께 '라이브방송' 진행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홈플러스는 유명 셰프와 연예인이 직접 출연해 홈플러스의 상품을 판매하는 ‘홈플라이브’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홈플러스)이번 라이브 방송은 예능 프로그램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 시즌1·2’, 전국민 음원공모전 ‘희망SONG 캠페인’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 SBS미디어넷과 협업한 프로젝트다. 홈플러스의 다양하고 신선한 상품을 더 많은 고객에게 소개하고 SBS F!L 채널에서 방송 중인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 시즌2’와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오는 30일 진행 예정인 첫 방송에는 임성근 셰프, 쇼호스트 이솔, 배우 김승현 등이 출연해 직접 홈플러스의 신선식품으로 요리하고 해당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셰프와 연예인을 섭외해 보다 다채로운 방송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먼저 이번 첫 방송에서는 미국산 찜갈비를 이용해 갈비 조림 ‘갈비초’와 ‘갈비탕’을, 이어 무항생제 닭 부분육(닭다리, 닭날개, 닭가슴살 등)과 국내산 마늘로 ‘닭 마늘 구이’를 선보인다. 특히 ‘한식대첩 시즌3’ 우승자인 임성근 셰프의 특급 요리비법을 전수하는 등 방송 내용도 알차게 구성될 예정이다.아울러 홈플러스는 방송에서 소개된 △찜갈비(미국산, 100g,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1490원) △무항생제 닭다리살(500g, 6290원) △네오플램 블라썸 IH 궁중팬·프라이팬(28cm, 1만7900원) 등 상품을 ‘홈플라이브’ 특가로 판매한다.김민수 홈플러스 마케팅전략팀장은 “홈플라이브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이번 특별 방송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홈플러스의 신선한 상품을 생생하게 선보일 수 있는 방송이 되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홈플라이브’는 홈플러스 멤버십 앱 ‘마이홈플러스’와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매주 금요일 홈플러스 임직원이 출연해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SBS미디어넷 협업 특별방송은 연말까지 총 16회 진행할 계획이다.
2021.04.29 I 유현욱 기자
박현경 “아버지 바람대로 자신 있게…타이틀 방어전 치르겠다”
  • 박현경 “아버지 바람대로 자신 있게…타이틀 방어전 치르겠다”
  • 박현경(왼쪽)과 아버지 박세수 씨.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 있게 치겠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박현경(21)의 각오다. 그는 29일부터 나흘간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2021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현경은 아버지가 캐디를 하는 대표적인 선수다. 박현경의 아버지 박세수 씨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했던 프로 골퍼 출신이다. 박현경은 KLPGA 투어에서 차지한 2승 모두 아버지와 함께했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도 아버지와 호흡을 맞춘다. 박현경은 “아버지가 프로 출신이라서 그런지 코스 안팎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다. 지난 3년간 아버지 덕분에 타수를 잃지 않은 게 정말 많은 것 같다”며 “힘들 때도 있을 텐데 항상 백을 메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타이틀 방어전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달라지는 건 없다. 아버지가 강조한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박현경이 아버지와 가장 많이 나눈 이야기는 ‘자신감’이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다음 샷과 퍼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부진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아버지는 박현경에게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자’라고 조언했다.박현경은 “개막전을 마친 뒤 아버지께서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쳐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며 “두 번째 대회에서 톱10에 들 수 있었던 이유가 자신 있게 친 덕분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내가 목표로 하는 샷과 퍼트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현경의 아버지 박세수 씨도 계속해서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박세수 씨는 “현경이에게 ‘KLPGA 투어 메이저 우승자인 만큼 여유를 가져라’라는 말을 많이 한다”며 “우승을 하지 못하고 은퇴하는 선수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 하는 우승은 보너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보다 중요한 건 인성이다. 현경이가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선수로 이름을 남기면 좋겠다”며 “또 현경이가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버리고 골프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가 박현경에게 특별한 또 한 가지 이유가 있다. 의류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박현경은 이번 대회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2018년 드림 투어에서 활약할 때부터 4년간 아낌없이 지원해준 의류 스폰서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스폰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강조했다. 박현경의 올 시즌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개막전에서 공동 42위를 차지했던 박현경은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그는 “개막전과 두 번째 대회를 치르면서 샷과 퍼트 감이 올라오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열리는 링크스 코스에서 그동안 부진했지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지난해 플레이했던 경험을 살려 올해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9 I 임정우 기자
미래에셋운용 10개국 ETF 상장…“순자산 66조원 규모”
  • 미래에셋운용 10개국 ETF 상장…“순자산 66조원 규모”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미국, 캐나다, 홍콩 등 10개국에서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해 운용하는 가운데, 3월말 기준 전체 순자산 규모가 66조원에 달한다고 28일 밝혔다. 동일 시점 56조3000억원인 국내 ETF시장 합계보다 더 큰 규모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이같은 성장세는 언어, 문화, 비즈니스의 장벽을 극복하고 해외법인별 전문인력과 미래에셋 글로벌 ETF 전략의 시너지를 통한 결과물”이라고 자평했다. 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006년 한국거래소에 3개 TIGER ETF 시리즈를 첫 상장했다. 1월말 기준 순자산 15조원 이상이며 시장 점유율 26%를 차지한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BBIG(BIO, BATTERY, INTERNET, GAME)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TIGER K-뉴딜 ETF 시리즈’를 상장해 4월 26일 영업일 기준 순자산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2011년에는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 거래소에 ETF를 상장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캐나다 호라이즌 ETFs를 인수했다. 호라이즌 ETFs는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95개의 ETF를 상장했고 총자산 규모는 15조5000억원에 달한다. 2018년에는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를 인수했다. Global X는 ‘Beyond Ordinary ETFs’란 캐치프레이즈로 차별화된 테마형, 인컴형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미국에서만 32조원 수준이다. 지난해 7월에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확장되는 원격의료가 장기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 글로벌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X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 ETF(Global X Telemedicine & Digital Health ETF, 티커 ‘EDOC’)’를 글로벌 지수업체 Solactive와 지수를 공동 개발해 상장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홍콩 상장 ETF는 중국 신성장 테마 ETF를 중심으로 성장해 3월 말일 기준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재작년에는 다이와증권그룹과 일본 현지에 합작법인 ‘Global X Japan’ 설립, 최근에는 ‘이커머스 일본 ETF(Global X E-Commerce Japan ETF)’와 ‘디지털 혁신 일본 ETF(Global X Digital Innovation Japan ETF)’를 상장했다. 향후 Global X의 투자솔루션을 활용한 EMP 자문 서비스도 현지에 선보일 계획이다.이머징 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2012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진출, 이듬해 아시아 계열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중남미 지역에 ETF를 상장했다. 2018년 9월에는브라질 증권거래소(BM&F Bovespa)에 브라질 최초로 채권 기반의 ETF를 상장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Nifty 50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인도 현지에 상장하기도 했다. 또한 작년 12월에는 ‘미래에셋 VN30 ETF’를 베트남 호치민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켰다.
2021.04.29 I 김윤지 기자
장하나, 시즌 첫승 그리고 상금 50억원 돌파 동시 사냥
  • 장하나, 시즌 첫승 그리고 상금 50억원 돌파 동시 사냥
  • 장하나.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시즌 첫 승 2전 3기와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장하나(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시즌 첫 승과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 동시 사냥에 나선다. 장하나는 29일부터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시즌 3번째 출격을 한다.앞서 열린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모두 우승 기회를 잡았던 장하나는 아쉽게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날부터 선두로 나서며 우승을 예고했지만, 역전을 허용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어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선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박민지(23)에게 연장을 허용했고, 결국 패해 또 한 번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을 놓치긴 했으나 2개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이번 대회 우승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2개 대회 모두 강풍이 불어오는 악조건 속에서 경기가 펼쳐졌지만, 8라운드 중 오버파 라운드를 한 건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가 유일하다. 경기력이 최고조에 올랐음을 보여준다.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한다. 2011년 데뷔해 13승을 거둔 장하나는 지난해까지 통산 47억5391만46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올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으로 1억6500만원의 상금을 추가하면서 49억1891만46원으로 늘렸다. 이번 대회에서 8108만9954원의 상금만 추가하면 50억원 고지에 오르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장하나의 우승 사냥에 제동을 걸 후보는 많다. 개막전에선 이소미, 두 번째 대회에선 박민지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국내 선수층이 두꺼워진 만큼 우승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대회가 열린 골프장에서 지난해 데뷔 첫 승 물꼬를 튼 이소미(22)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소미는 지난해 이 골프장에서 열린 두 번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 경쟁을 펼쳤다. 9월 열린 팬텀 클래식에선 역전을 허용했지만, 두 번째 열린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선 기필코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이소미는 “바람이 많이 부는 영암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좋은 기억을 살려서 이번 대회에서 자신 있게 그리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며 “바람이 많이 불 것으로 예보된 만큼 그린적중률과 퍼트에서 승부가 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박민지는 2주 연속 우승과 동시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그는 “바람이 많이 분다는 예보가 있지만, 올해 첫 대회부터 바람이 많이 부는 조건에서 경기했던 만큼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며 “컨디션이 좋아 차분하게만 경기한다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린 박현경(21)은 타이틀 방어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7위를 기록하며 예열을 마친 박현경은 “데뷔 후 첫 타이틀 방어전으로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감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조금 여유로운 마음으로 경기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이번 대회는 KLPGA 투어의 5개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우승자에겐 4년 시드를 준다.
2021.04.29 I 주영로 기자
CJ제일제당, 내달부터 편의점 '햇반컵반' 가격 300원 오른다
  • CJ제일제당, 내달부터 편의점 '햇반컵반' 가격 300원 오른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제일제당이 편의점 간편식 도시락 ‘햇반컵반’ 판매 가격을 300원씩 인상한다. 앞서 즉석 밥 브랜드 ‘햇반’ 가격을 100원 올린 뒤 약 두 달 만에 인상분을 반영한 조치다.CJ제일제당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간편식 ‘햇반컵반’.(사진=CJ제일제당 제공)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다음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햇반컵반 가격을 300원씩 올린다. 햇반컵반은 CJ제일제당의 즉석 밥 햇반과 다양한 반찬으로 구성한 편의점 간편식 제품이다. 인상폭은 국밥류의 경우 3900원에서 4200원으로 약 7.7%, 덮밥류는 4500원에서 4800원으로 약 6.7%다.회사 측은 “지난해 작황 부진에 따른 쌀 가격 등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최근 햇반 가격을 소폭 인상할 수밖에 없었고, 햇반이 그대로 들어가는 햇반컵반 소비자 가격은 당시 올리지 않았다가 이번에 인상분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CJ제일제당은 지난 2월 말부터 햇반 가격을 100원(6~7%)씩 인상했다. 대표 상품인 흰쌀 햇반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약 6.3% 올랐다. 지난 2019년 2월 이후 2년 만에 인상 조치였다.실제 올해 쌀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20~30% 가량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쌀 20kg 기준 도매가격은 5만8700원으로 전년 동기(4만6900원) 대비 25.2%(1만1800원) 급증했다.쌀값 급등으로 다른 즉석 밥 제조사들도 앞서 일제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2월 동원F&B는 ‘쎈쿡’ 7종 가격을 1350원에서 1500원으로 11% 올렸고, 오뚜기도 ‘오뚜기밥’과 ‘오뚜기 컵밥’ 7종 가격을 각각 7~9%와 28.5% 인상한 바 있다.
2021.04.28 I 김범준 기자
동원F&B, ‘싱글 오리진` 프리미엄 커피 출시
  • 동원F&B, ‘싱글 오리진` 프리미엄 커피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동원F&B는 싱글 오리진(single origin) 원두로 만든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오리진’을 론칭하고 카페라떼, 돌체라떼, 토피넛라떼 등 3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싱글 오리진은 한 나라의 단일 산지에서만 재배한 원두를 일컫는다. 여러 산지의 원두를 섞은 ‘블렌드(Blend)’ 커피와 달리 원두 본연의 개성있는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동원F&B는 고급스럽고 다양한 산지의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싱글 오리진 원두로 만든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오리진’을 론칭했다.‘오리진’ 3종 카페라떼, 돌체라떼, 토피넛라떼는 각각 브라질, 에티오피아, 과테말라의 싱글 오리진을 사용해 각 나라 원두의 특색이 그대로 담겨 있다.‘오리진 카페라떼’는 브라질 세라도 지역의 스페셜티 원두를 다크 로스팅해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가 살아 있다.‘오리진 돌체라떼’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지역의 원두를 미디움다크 로스팅으로 볶아 달콤한 연유와 원두의 산뜻한 과일향이 조화를 이룬다.‘오리진 토피넛라떼’는 다크 로스팅한 과테말라의 최고 등급 원두와 호두가 함께 들어있어 고소하고 스모키한 향이 풍부하다.동원F&B는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드 ‘덴마크’만의 독창적인 커피 추출 방식인 ‘PRE-A&T(Preserve Aroma & Taste)’ 공법을 사용해 커피 본연의 향을 더욱 살렸다. ‘PRE-A&T’ 공법은 원두에서 추출한 커피 추출액을 급속 냉각하는 공법으로, 원두 고유의 맛과 풍미를 오랜 기간 보존할 수 있다.
2021.04.28 I 전재욱 기자
인도 스마트폰 시장 ‘쑥쑥’…中 초강세 속 삼성 분투
  • 인도 스마트폰 시장 ‘쑥쑥’…中 초강세 속 삼성 분투
  • 2021년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점유율(사진=카운터포인트 제공)[이데일리 이대호 기자]2021년 1분기, 스마트폰 블루오션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에서 중국 브랜드의 초강세 속에 삼성전자가 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샤오미에 이은 2위다. 비보, 리얼미, 오포 순으로 중국 브랜드가 출하량 기준 상위를 점령했다. 애플은 5위에 들지는 못했지만 성장세를 유지했다.2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2021년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38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도 1분기 출하량 중 최고치다. 신제품 출시 프로모션 및 다양한 전략과 맞물려 지난해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한 데 따른 것으로 봤다. 그러나 인도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속 확산세를 맞고 있어,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도 예상했다.업체별로는 중국 브랜드들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75%를 차지했다. 샤오미가 점유율 26%로 1위다. 샤오미는 최근 전자제품위탁제조(EMS) 파트너십을 통해 제조능력을 보강하면서 출하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샤오미의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다. 레드미(Redmi) 9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보였다. Redmi 9A는 1분기 동안 인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조사됐다.출하량 2위는 삼성이다. 전년동기대비 52% 성장하며 점유율 20%로 기록했다. 일반폰(피처폰)을 더한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는 샤오미를 제치고 점유율 19%로 1위를 지켰다. 삼성은 A32, A52, A72등의 A시리즈와 M12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늘렸고 플래그십 S21을 조기 출시하면서 출하량을 늘렸다는 게 카운터포인트 분석이다.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던 F시리즈를 오프라인에서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삼성의 온라인 포털은 S21등 플래십 모델의 판매 증가로 채널 비중이 확대됐다.비보는 점유율 16%로 3위에 올랐으며, 리얼미가 점유율 11% 4위, 오포가 근소한 차로 5위 자리에 올랐다. 오포는 2021년 1분기 레노(Reno) 5 프로를 출시하며 처음으로 5G 시장에 진입했으며 인도 5G 스마트폰 출하량의 3%를 차지했다. 애플은 1분기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207% 성장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48%의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했다. 애플은 아이폰 11의 수요 증가와 아이폰 SE 2020에 대한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처음으로 두 분기 연속 출하량이 100만대를 넘겼다.
2021.04.27 I 이대호 기자
한예리 드레스 홍보에 급급…루이비통, 미나리 정보 틀려 ‘망신’
  • 한예리 드레스 홍보에 급급…루이비통, 미나리 정보 틀려 ‘망신’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미나리’를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잘못 표기해 망신을 당했다. 루이비통 공식 인스타그램루이비통은 27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예리가 니콜라스 제스키에르의 루이비통 옷을 입었다”며 “이 미나리 스타는 루이비통 반지와 귀걸이를 착용했다”라고 홍보했다. 이어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의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틀린 정보다.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중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잘못된 정보에 누리꾼들은 수정을 요구했고 결국 루이비통은 6개 부문이라고 수정했다. 루이비통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4399만명이다. 드레스 홍보에 급급한 나머지 ‘미나리’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올려 망신을 당했다. 루이비통 공식 인스타그램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예리는 빨간색 하이넥 롱드레스를 입었다. 독특한 디자인의 주얼리 버튼 5개가 어깨부터 허리까지 부착돼 눈길을 끌었다. 드레스와 주얼리 모두 루이비통 제품이다. 드레스는 2018 F/W 제품으로 가격은 한화로 약 700만원대다. 현재는 판매하고 있지 않다. 루이비통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스 제스키에르가 제작한 이 드레스는 미래에 우주선이 루브르 박물관에 착륙했다는 가정 아래 미래 우주선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패션지 보그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예리와 윤여정의 레드 카펫 사진을 올린 뒤 오스카 베스트 드레서라고 인증하기도 했다. 반면 국내 일부 누리꾼은 한예리가 입은 드레스가 중국 전통 의상 ‘치파오’를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2021.04.27 I 김소정 기자
싼 맛? 아니, 매운맛 가성비폰 ‘갤럭시 M12’ 시험대
  • 싼 맛? 아니, 매운맛 가성비폰 ‘갤럭시 M12’ 시험대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8일 ‘갤럭시 M12’ 스마트폰을 국내 출시한다. 갤럭시 스마트폰 국내 출시가 기준 역대 최저가인 19만8000원이다. 중저가 라인업 중에서도 말단이다. 그러나 마냥 ‘싼 맛’에 쓰는 폰으로 보기엔 기기 스펙이 상당하다. 브랜드를 떼고도 중국산과 겨룰만한 경쟁력을 갖췄다.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높은 국내 시장에서 틈새를 비집고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갤럭시 M12는 지난 2월 인도와 베트남 등지에 먼저 출시됐다. 외신과 커뮤니티 사용자 평가는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폰’으로 수렴한다. 아마존 인도에서 프라임 얼리액세스를 포함해 48시간 이내 베스트셀러 1위 스마트폰에 오른 바 있다. 전작 갤럭시 M02보다 잘 팔렸다. 국외에서 금의환향하는 스마트폰인 셈이다.제품은 부드러운 화면 넘김을 체감할 수 있는 9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5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면 4개의 쿼드 카메라 그리고 8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850 중앙처리장치(CPU)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주요 경쟁력 중 하나가 90헤르츠(Hz) 화면 주사율이다. 1초에 90장면을 보여준다는 의미다. 헤르츠가 높을수록 화면 넘김이 부드러워진다. 화면 해상도에선 비슷한 가격대로 인도 시장에서 격돌한 레드미 노트10과 포코 M3 등 제품에 뒤처지나, 실사용에서 체감할 수 있는 주사율에서 한발 앞섰다. 갤럭시 M12의 지향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마이스마트프라이스 등 각종 커뮤니티도 이 가격대 폰에서 볼 수 없는 주사율이라는 다시보기(리뷰) 평가를 볼 수 있다. 삼성이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4월 들어 ‘테크노 스파크 7P’ 등 우리 돈 10만원대인 해외 중소 브랜드 제품에서 90Hz 주사율 제품이 나오는 중이다.후면 쿼드 카메라 채택도 강점이다. △메인 4800만 화소(F2.0) △초광각 500만 화소(F2.2) △심도 200만 화소(F2.4) △접사 200만 화소(F2.4)를 지원한다. 경쟁 제품군에서도 뛰어나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카메라 개수보다는 사진 결과물이 더욱 중요하다. 해외 리뷰에선 고가 스마트폰 대비 느린 초점속도와 저조도 환경에서 사진 품질이 뒤처지는 부분이 확인되나, 가격대를 고려하면 역시 ‘평균 이상’이라는 호평을 볼 수 있다.갤럭시 M12 두뇌에 해당하는 엑시노스 850은 중저가 라인업에 들어가는 CPU다. 고사양 게임용은 아니다. 일상적인 사용에선 충분한 성능을 보인다는 게 리뷰 평가다.갤럭시 M12 스마트폰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제공)인도 등 현지 평가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배터리 사용시간이다. 충전 없이 이틀도 쉽게 쓴다는 리뷰 평가가 보인다. 대용량 60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를 탑재했다.그러나 국내 출시 버전은 5000mAh 배터리를 넣었다. 이 때문에 사용시간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게임 등 무거운 작업을 계속 이어가지 않는 한 삼성전자 발표대로 ‘하루 종일’ 쓰는 데는 문제 없을 전망이다.갤럭시 M12의 해외 평가를 보면 ‘가격 대비 나무랄 데가 없는 스마트폰’이다. 적당한 사진찍기와 웹서핑 등을 즐기거나 간편하게 쓸 세컨드폰을 구하려는 이용자층 그리고 통화 위주로 쓸 스마트폰을 구하는 이용자들도 구미가 당길만하다. 삼성전자 측은 “프리미엄 제품과 함께 중저가 라인업을 꾸준히 내고 있다”며 “국내에선 중저가에 대한 선호도가 크진 않으나, 점차 시장이 커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2021.04.26 I 이대호 기자
동원F&B, '덴마크 요거밀'로 3세대 요구르트 시장 박차
  • 동원F&B, '덴마크 요거밀'로 3세대 요구르트 시장 박차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동원F&B는 ‘덴마크 요거밀’ 브랜드로 간편식 요구르트(요거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덴마크 요거밀’ 브랜드 제품군.(사진=동원F&B 제공)동원F&B는 덴마크 요거밀을 3세대 간편대용식(CMR) 요구르트 통합 브랜드로 운영하며, 곡물·샐러드·토핑을 곁들인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덴마크 요거밀 매출액 400억원을 달성하고, 2022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요구르트 시장은 딸기·복숭아 등을 넣어 디저트로 활용된 1세대 과육 요구르트, 무가당 및 장 건강 증진 등 기능성을 강조한 2세대 플레인 요구르트를 지나 최근 한끼 식사를 간단히 대체할 수 있는 3세대 간편대용식으로 진화했다.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3세대 요구르트 시장 규모는 1000억원 규모를 돌파했다. 2017년 328억원에서 2018년 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67.5% 증가했다. 2019년에는 905억원으로 1년 사이 64.8% 늘었다.동원F&B 관계자는 “최근 대세로 주목받고 있는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를 모델로 한 브랜드 CF를 다음달 공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으로 덴마크 요거밀 브랜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6 I 김범준 기자
슈퍼주니어, 오늘 日 팬클럽 창단 10주년 온라인 팬미팅
  • 슈퍼주니어, 오늘 日 팬클럽 창단 10주년 온라인 팬미팅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일본 팬클럽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온라인 팬미팅을 개최한다.슈퍼주니어 일본 온라인 팬미팅 포스터(사진=Label SJ)슈퍼주니어는 25일 오후 5시부터 네이버 V 라이브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와 ‘라인 라이브 뷰잉(LINE LIVE-VIEWING)’ 채널을 통해 ‘엘프 재팬 10주년-더 슈퍼 블루 파티’(E.L.F JAPAN 10th Anniversary- The SUPER Blue Party)를 전 세계 유료 생중계한다.이번 팬미팅에서는 슈퍼주니어의 재치 넘치는 입담이 돋보이는 여러 가지 게임, 토크 타임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첫 싱글 타이틀 곡 ‘U’, 정규 3집 타이틀 곡 ‘쏘리 쏘리’(Sorry, Sorry) 등 히트곡 무대를 비롯해 슈퍼주니어-D&E, 슈퍼주니어-K.R.Y.의 일본 오리지널 곡 무대까지 알차게 준비했다.또한 멤버 예성은 다음달 3일 발매를 앞둔 솔로 미니 4집 수록곡 ‘팬텀 페인’(Phantom Pain) 무대를 이날 온라인 팬미팅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슈퍼주니어는 2008년 7월 일본 첫 팬미팅 ‘슈퍼주니어 퍼스트프리미엄 이벤트 인 재팬’(SUPER JUNIOR 1st PREMIUM EVENT in JAPAN)을 개최한 뒤 일본 오리지널 앨범 발매, 전국 투어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며 현지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이번 온라인 팬미팅 관람권은 네이버 V 라이브, SM 타운 & 스토어, 라인 티켓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1.04.25 I 장병호 기자
"`묘한 분위기` 끌리네?" 현대차 `아이오닉5`
  • [타보니]"`묘한 분위기` 끌리네?" 현대차 `아이오닉5`
  • 23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현장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사전계약 첫날 국내 최다’. 출시 전부터 의미있는 타이틀을 수식어로 부여받은 아이오닉5를 직접 몰아봤다.현대차(005380)는 지난 22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에서 아이오닉5 미디어 시승회를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처음으로 적용하는 차량인 만큼 큰 기대를 갖고 배정된 차량을 마주했다.시승 차량은 디지털 틸그린 펄 색상의 롱 레인지 프레스티지 2WD(후륜 구동)차량으로, 출발지점인 경기 하남부터 서울 천호동까지 왕복 약 40km가량을 달렸다.아이오닉5의 첫인상은 묘했다. 현대차가 앞서 1976년 출시한 포니 4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콘셉트카 ‘45컨셉카’의 외관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과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에 전면등, 테일램프 등에 잘게 쪼개진 ‘파라메트릭 픽셀’이 적용돼 미래적인 감성이 동시에 느껴졌다. 그린과 블루 중간쯤에 있을 법한 차량의 색 역시 그 느낌을 배가했다.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 SUV 형태와 비슷하나 승용차 차체에 제작돼 연비를 좋게 한 차량) 차량답게 전면부는 묵직한 듯 단순했지만, 측면의 압도감이 상당했다. 3미터의 긴 휠베이스(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간의 거리)를 갖춰 승차 전부터 내부 구조가 궁금해졌다.운전석에 앉으니 넉넉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전용 플랫폼 적용으로 평평해진 바닥에 발을 굴러도 거슬리는 게 없었다. ‘유니버셜 아일랜드’로 명명된 센터 콘솔박스를 뒷좌석 쪽으로 밀면 운전석과 조수석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운전석부터 2열까지 확 트인 선루프로 차의 공간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핸들 아래에 위치한 칼럼 시프트(기어 변속기). (사진=이혜라 기자)출발 전 관계자를 호출했다. 핸들 아래, 오른쪽 와이퍼 레버 아래로 이사한 기어 노브(칼럼 시프트) 작동법을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위해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직관적으로 앞으로 가기 위해선 앞(D)으로 한 번 딸각, 뒤로 가기 위해선 뒤(R)로 딸각하면 된다”고 했다. 시동 버튼을 누르고 중립(N) 상태에서 ‘앞으로 딸각’ 움직여 주행을 시작했다. 신호대기 시 기어를 중립으로 놓는 운전 습관 때문에 주행 내내 오른손이 아래로 가기는 했다. 시승을 마무리하는 시점엔 칼럼 시프트와 부쩍 친해졌다. 다만 핸들이 조금 틀어져 있을 경우엔 칼럼 시프트 알파벳이 가려져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다시 한 번 기어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다.신호대기 중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통해 본 모습. (사진=이혜라 기자)옵션 품목인 ‘디지털 사이드 미러’도 걱정했던 것보단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사각지대가 없을 뿐 아니라 거리감이나 속도감을 체감하는 데 크게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차선 변경이나 타 차량이 근접할 때 똑똑한 안내선이 등장해 운전을 도와줘서다. 액셀레이터 눌림은 부드러웠고 전반적으로 고요하며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했다.현대 EV(전기차) 스테이션 강동에 들러 충전 프로세스도 경험했다. 각 충전기 위쪽엔 충전이 되는 동안 차의 충전 정도를 알아볼 수 있도록 원형 구조물을 설치해 놓았다. 원에 표시되는 파란색 조명의 길이가 배터리 잔량을 의미한다. 45%에서 70%까지 25%어치가 채워지는 데 걸린 시간은 단 6분. 내연기관 차량에 휘발유를 채우는 시간보단 길지만, 그래도 참을만한 수준이다.시승했던 아이오닉5 롱 레인지 2WD 모델의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트림에 따라 4980만~5455만원이다. 4륜구동인 롱 레인지 AWD는 5280만~5755만원으로 300만원가량 더 비싸다.전기차를 구매할 때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서울시 기준 구매보조금 1200만원을 반영하면 풀옵션 소나타와 산타페, 준대형 세단 그랜저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 부담은 낮아진다.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점. 원형 구조물을 통해 충전 중인 차량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제공.
2021.04.23 I 이혜라 기자
캐논, 세계 권위 디자인 어워드 '2021 iF'서 금상 등 6건 본상 수상
  • 캐논, 세계 권위 디자인 어워드 '2021 iF'서 금상 등 6건 본상 수상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1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포함해 제품 분야의 6건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캐논은 1989년 iF 디자인 어워드 첫 수상 이래 27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제품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파워샷 줌, EOS R5, RF800mm F11 IS STM, 8x20IS, EOS C500 Mark II, EOS-1D X Mark III(사진=캐논코리아)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인정받고 있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1953년 설립된 독일 하노버 전시센터가 1954년부터 주관해온 행사로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인테리어, 컨셉, 서비스 디자인, 건축 등 총 7개 부문에 걸쳐 디자인, 소재 적합성, 혁신성 등을 매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한다.이번 2021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전 세계 52개국 1만여 개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캐논의 망원경 카메라 ‘파워샷 줌’은 최고상인 금상에 선정되며 혁신적인 광학 기술력 및 디자인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받았다.2021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파워샷 줌은 망원경과 카메라의 기능을 합친 신개념 하이브리드 콤팩트 카메라다.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약 145g의 초경량 무게로 휴대성이 좋고, 최대 초점거리 약 800㎜로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확대해 관찰하거나 촬영하기 적합하다. 사진 촬영은 물론, 스포츠 경기나 콘서트 관람 및 자연 관찰 등이 가능해 카메라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 또, 양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으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EOS R5는 뛰어난 조작성과 높은 신뢰성으로 프로 및 하이아마추어 유저의 니즈에 대응하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렌즈교환식 카메라 세계 최초로 8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RF렌즈와 결합 시 세계 최고의 8스톱 손떨림 방지 성능을 갖췄다. RF 마운트의 초망원 단초점 렌즈 2종 RF800㎜ F11 IS STM, RF600㎜ F11 IS STM은 새로운 가변형 구조의 렌즈 설계를 기반으로, 촬영 시에는 경통을 당겨 고정하고, 촬영하지 않을 때는 렌즈 경통을 숨겨 작은 사이즈를 유지한 점이 독특한 컨셉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1D X Mark III는 뛰어난 이미지 퀄리티 성능과 고속성, 정밀한 AF 및 영상 성능, 편의성과 안정성을 모두 겸비했다. 신뢰성이 높은 광학식 뷰파인더를 탑재하고, 강력한 방진방적 성능 및 내구성을 갖춰 사용자 편의성은 물론, 고품질 이미지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EOS C500 Mark II, EOS C300 Mark III는 고화질 영상 촬영 성능을 발휘하는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다. 영화 및 TV 드라마부터 기동성이 중요한 뉴스, 다큐멘터리까지 폭넓은 범위의 영상 제작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모듈형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콤팩트한 디자인의 작고 가벼운 쌍안경 2종 10x20IS, 8x20IS는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하고 손쉬운 조작성과 편안한 그립감 등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2021.04.23 I 배진솔 기자
재규어랜드로버, 영국 공장 2곳 생산 일시 중단…"車반도체 부족"
  • 재규어랜드로버, 영국 공장 2곳 생산 일시 중단…"車반도체 부족"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재규어랜드로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영국 내 공장 2곳에서 생산을 멈춘다.재규어 랜드로버가디언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는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영국 웨스트미들랜드 캐슬브롬위치 공장과 머지사이드 헤일우드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22일 밝혔다.가디언은 재규어랜드로버의 생산 중단 이유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때문이며 생산 중단 기간은 최소 일주일이라고 전했다.해당 공장에서는 재규어 XE와 XF, 재규어 F타입 스포츠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디스커버리 스포츠,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을 생산한다.영국 내 솔리헐 공장, 슬로바키아와 브라질·중국 등에 있는 공장은 가동을 계속한다.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로이터에 따르면 독일 다임러도 23일부터 독앨 내 공장 2곳의 가동을 잠시 중단한다. 미국 포드도 북미의 있는 공장 5곳의 생산 중단 기간을 다음달 14일까지로 3주 연장한다고 알려졌다.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도 다음달 7일간 생산을 멈춘다.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와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등이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는 완성차 업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수요 예측에 실패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텍사스 한파와 일본과 대만의 화재 등 천재지변이 발생해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2021.04.22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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