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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ESG경영 강화..2025년 목표 '친환경 발전소' 건설 추진
  • HD현대오일뱅크, ESG경영 강화..2025년 목표 '친환경 발전소' 건설 추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오일뱅크는 LNG(액화천연가스)와 블루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HD현대오일뱅크의 발전 자회사 HD현대E&F는 2025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스팀 230톤(t)/시, 전기 290MW 용량의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생산하는 스팀과 전기는 HD현대케미칼, HD현대쉘베이스오일 등 대산공장 내 HD현대오일뱅크 계열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HD현대E&F는 연료로 LNG뿐만 아니라 대산공장에서 생산한 블루수소를 30%까지 투입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화이트 바이오 사업도 HD현대오일뱅크의 미래사업 중 하나다. 기존 바이오 산업은 대두, 옥수수, 팜 등 식용 자원에서 에너지원을 추출해 왔지만 산림파괴 등 부작용이 심각해지면서 선진국 중심으로 식용 원료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기름찌꺼기, 폐 식용유, 땅에 떨어진 팜 열매 등 비식용 자원을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구체적인 로드맵도 수립했다. 1단계로 2023년까지 대산공장 1만㎡ 부지에 연산 13만t 규모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2024년까지 대산공장 내 일부 설비를 연산 50만t 규모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Hydrogenated Vegetable Oil) 생산설비로 전환할 예정이다. HVO는 비식용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유럽에서는 주로 친환경 경유로 사용되고 있다. 2단계로는 HVO를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HVO를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에도 원료로 투입해 바이오 기반 석유화학 제품까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2026년까지 글리세린 등 화이트 바이오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케미칼 사업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연간 100만t에 달하는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친환경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은 2011년 11월부터 대기업 최초로 매월 급여 1%를 모아 1%나눔재단을 설립,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회사의 제안과 노동조합의 동참으로 시작한 이 나눔 운동은 우리사회 기부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한 여러 대기업에서 임직원 급여를 기반으로 하는 재단을 설립하는 등 1%나눔재단은 우리 사회에 새로운 기부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020년부터는 HD현대1%나눔재단으로 확대돼 HD현대 전 계열사 임직원이 급여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후원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1995년부터 드림콘서트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며 K팝이 전 세계 주류 문화로 발돋움하는데 힘을 보탰다. 드림콘서트는 국내 최장 기간, 최대 규모 콘서트로 28년간 약 160만명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한 문화행사다. 2019년부터는 한국영화감독조합과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란 자막과 화면 해설이 포함돼 시청각 장애인과 초고령층뿐 아니라 한국어 구사능력이 떨어지는 다문화 가정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충남 서산 지역의 대표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산 지역 농가에서 2003년부터 매년 10억원 규모의 지역 쌀을 수매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있다. 2002년부터 지역 어촌을 살리기 위해 삼길포와 비경도 해역 일대에 매년 2억원 상당의 우럭 중간 성어도 방류해 오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와 지역주민의 노력으로 국내 최대 우럭 집산지로 성장한 삼길포는 매년 우럭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2023.05.31 I 박순엽 기자
쿠팡플레이, 2023 여자배구 대표팀 VNL 전경기 독점 생중계
  • 쿠팡플레이, 2023 여자배구 대표팀 VNL 전경기 독점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이하 VNL)에 출전하는 여자 배구 대표팀 12경기가 쿠팡플레이에서 모두 생중계된다.한국은 오는 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홈팀 튀르키예와 첫 경기를 치른 뒤 캐나다와 미국, 태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후 브라질리아와 수원으로 자리를 옮겨 2~3주 차 대회를 치른다.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지난해 세자르 감독 부임 이후 처음 출전한 VNL에서 12경기 전패를 당했다. 당시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가운데 젊은 선수들로의 세대교체 과정에서 몸살을 심하게 앓았다.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주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를 중심으로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흥국생명)과 김미연(흥국생명)이 소집됐고 리베로 문정원(한국도로공사)과 신연경(IBK기업은행),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GS칼텍스), 세터 김지원(GS칼텍스)이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 층 젊어진 선수들로 명예 회복에 도전장을 내밀었다.특히 이번 VNL에는 ‘배구여제’ 김연경이 여자배구 대표팀 어드바이저로 나선다. 지난 2006년부터 국가대표로 뛰며 2012년 런던, 2020년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끈 김연경은 도쿄 올림픽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VNL에선 국가대표팀 전반에 대한 조언과 멘토링 역할을 수행한다.올 해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 대회가 순서대로 이어진다. 가장 먼저 열리는 VNL의 분위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게다가 2024 파리 올림픽부터 본선 출전권 부여 방식이 세계 랭킹 기준으로 변경된다. 따라서 올림픽 다음으로 세계 랭킹 포인트가 많이 주어지는 VNL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한편, 쿠팡플레이는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OTT 플랫폼 중 하나다. 2021년부터 3년째 여자 대표팀이 참가하는 VNL을 디지털 생중계하고 있다. 그밖에도 축구, F1, NHL, 테니스, 여자 농구 등 다양한 종목 중계를 맡고 있다.△VNL 2023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 경기 일정 (한국 시간)- 6월 1일 오전 2시 / vs 튀르키예- 6월 2일 오후 11시 / vs 캐나다- 6월 3일 오후 11시 / vs 미국- 6월 4일 오후 8시 / vs 태국- 6월 15일 오전 9시 / vs 브라질- 6월 16일 오전 5시30분 / vs 일본- 6월 17일 오전 5시30분 / vs 크로아티아- 6월 19일 오전 5시30분 / vs 독일- 6월 27일 오후 7시 / vs 불가리아- 6월 29일 오후 7시 / vs 도미니카공화국- 7월 1일 오후 2시 / vs 중국- 7월 2일 오후 2시 / vs 폴란드
2023.05.31 I 이석무 기자
수율개선·자금조달·각형 배터리 '삼박자'…SK이노베이션, 저평가 벗어나
  • 수율개선·자금조달·각형 배터리 '삼박자'…SK이노베이션, 저평가 벗어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효과와 수율 개선으로 수익성 향상이 가시화되고 있고 2025년 예정된 대규모 증설에 대한 자금 조달 우려도 대부분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새로운 폼팩터 진출에 따라 점유율 확대에 대한 가능성도 열린 만큼 배터리 자회사 SK온에 대한 사업가치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는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096770)이 할인 요인 해소에 따른 배터리 사업가치 재평가 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SK온에 나타나는 유의미한 변화 3가지로 △수율 개선과 출하량 증가 △대규모 투자에 대한 자금 조달 불확실성 해소 △각형 배터리 개발로 인한 폼팩터 다변화를 꼽았다.우선 수율개선의 경우 1분기 배터리 부문 매출액이 3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5% 늘어나는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그는 “비수기와 F-150 화재에 따른 생산활동 차질을 감안하면 더욱 괄목할 만한 성과라 판단된다”며 “매출 성장세는 한국, 중국, 헝가리 공장의 생산성 향상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1분기 실적으로 미뤄보았을 때 수율 향상과 출하량 증가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주가 상승의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자금조달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온은 지난 24일 MBK컨소시엄으로부터 약 1조500억원 한도로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추가로 SNB캐피탈도 최대 1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온은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2조원, 한투 PE-이스트브릿지 컨소시엄 1조2조000억을 포함 총 4조4000억원 조달에 성공한 셈이다. 그는 “대규모 자금집행이 남아있는 블루오벌SK와 HMG 조인트벤처 증설에 필요한 투자금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번 자금 조달과, AMPC, 수익성 향상으로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봤다.각형 배터리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SK온은 각형 배터리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고, 연내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는 “1분기 기준 배터리 유형별 점유율은 원통형(14%), 파우치형(20%), 각형(65%)로, 폼팩터 다변화에 따라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각형 배터리는 이미 협력중인 폭스바겐을 비롯해 BMW, 스텔란티스. 볼보 등 다양한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 중이기에 고객사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31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클릭, 클릭, 15분이면 끝 11조 대출 환승 시작됐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클릭, 클릭, 15분이면 끝 11조 대출 환승 시작됐다-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후임 이동관 유력-소아환자, 야간·휴일 ‘비대면 초진’ 허용-지지율 자신감 붙은 尹대통령, 내달 기자회견-[사설]갈등만 남긴 간호법, 그래도 의료개혁 불씨는 살려야-[사설]위험한 가계빛 세계 1위, 부동산대출 고삐 풀 때 아니다△종합-전에 없던 일체형 라이팅...하이테크 감성 입혔죠-마약보다 구하기 힘든 ‘AI칩’ 기업들, MS·아마존에 읍소△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 개시-신용점수 같아도 A 저축銀 대출금리 17%, B에선 9%..‘머니무브’ 온다-1018조 ‘주담대 대환 빅마켓’ 12월 열려△종합-SK하이닉스, 가장 빠른 DDR5 개발...삼성과 ‘AI 서버시장’ 맞붙다-권익위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선관위 전수조사”-반도체 4분기께 회복해도 수출 부진 하반기도 지속-저소득층 살림살이 팍팍...소득 하위 20% 세 집 중 두 집 ’적자‘△尹대통령 지지율 첫 5주연속 상승-국정성과 내려면 시행령만으론 한계...거야와 협치 적극적으로 나서야-“노란봉투법 지지율 영향 미미...日오염수 문제는 부담”-거야 입법독주에 끌려다니기만...與 지지율은 되레 ’뒷걸음질‘△정치-’尹거부‘ 간호법 결국 폐기...與, 노란봉투법은 헌재 심판대로-北 “정찰위성 6월에 곧 발사”...한미일 공조 시험대-청원 게시판 답변 기준 낮추려는 野-태영호 빈자리에 ’청년·호남‘ 김가람 유력△경제-“세수결손 8월 재추계...상속세 개편 공론화 필요”-’기재위, 9000만원짜리 ‘빈손 출장’-‘슈거플레이션’ 막아라...설탕 연말까지 관세 0%-공정위, MS의 블리자드 인수 승인...“경쟁 제한 우려 없어”△금융-‘없거나 숨기거나’...손해사정사 선임권 안내 미흡-자기부담금 최대 20% 부과...운전자보험 7월부터 보장 확 줄어든다-3월말 은행 부실채권비율 0.41%...2분기 연속 올라△글로벌-미중 국방장관 싱가포르 회담, 中 거부로 불발-머스크, 3년 만에 중국 방문-에르도안 F-16 구매 의사에...바이든 “스웨덴 나토 가입부터”-“대학 안가도 취업 잘된다”...美 진학률 뚝-홍콩, 외국기업 떠난 사무실 中기업이 채워△산업-정의선 특명...될성부른 ‘PBV 스타트업’ 모셔라-포스코·SKC 이차전지 소재 동맹...“차세대 음극재 만든다”-“중동 시선 잡는다”...두바이에 뜬 ‘삼성 프리미엄 TV’-현대글로비스, 전기차 배터리 운송 전문성 입증-‘사내벤처 팍팍 밀어준다’ LG전자, 팀당 4억 지원△ICT-‘바이낸스 韓진출’ 놓고 석달째 장고 중인 당국-갤럭시폰 ‘직접’ 고쳐보세요-6G 기술 상용화 지원...글로벌 시장 선점 속도낸다-소프트뱅크벤처스 ‘알트먼 오픈AI CEO와 국내 대담’ 공동주최△소비자생활-무더위 노출 막아라...‘풀 콜드체인’으로 신선식품 철벽 관리-북미·유럽 광고제 수상 제일기획 잇단 ‘경사-편의점서 힘 못 쓴 하이트진로 ’켈리‘-오메가3 풍부한 노르웨이산 ’건대구‘ 한국 상륙△고객 마음 먼저 읽는 기업들-전기요금 걱정 없이 에어컨 쓰세요-’소프트웨어 중심車‘ 대전환 속도-특허 300건 공유...中企와 미래차 손잡다-대학생들과 경영 아이디어 나눠요-고객사와 ’상생‘ 통해 해외판로 개척△증권-AI의 꿈은 현실이 된다...’8만전자‘까지 영차, 영차-삼성전자를 따르라...반도체 중·소형주도 반등 채비△증권-’반도체 담은 외인 웃고, ‘2차전지’ 믿은 개미 울고-‘범죄도시3’ 투자업계 흥행펀치 날리나-캠코 펀드 지원 몰려...자본시장 ‘구원투수’될까-‘주가조작 근절’ 금감원, 조사단 중원 등 특별 단속△부동산-전광훈 교회 ‘알박기’에...장위뉴타운 거래 실종-임대소득 연 2000만원 이하면 분리과세, 월세 180만원보다 160만원이 더 유리-“전셋값 암울...세혜택이라도” ‘상생임대인 신청’ 늘어날 듯-미분양 줄었지만 ‘ 악성’ 늘어...1~4월 분양50%↓△건강-발병하면 쉽게 낫지 않는 고관절...양반다리 피하고, 뼈건강 미리 챙겨야-집에서 재면 정상인데 병원만 가면 고혈압, 왜-여름휴가 망치는 항공성 중이염...이착륙 때 껌 씹으세요△Book-김칫국 마시다→드링킹 김치수프...“AI 번역, 정확도 40% 미만”-‘그’ ‘그것’ ‘그들’...모두에게 다르게 읽히는 時-돈 펑펑 찍어대며...美 경제 망가뜨린 연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IPEF 공급망 효과 극대화하려면...반도체 등 전략기술 세액공제 늘려야”△오피니언-주택금융, 무게추를 옮겨라-‘슈퍼 乙’은 홀로 탄생하지 않는다-법무부, ‘로톡 징계 판단 왜 미루나△피플-마약 끊으려면...중독 인정하고 센터 문 두드려라-“꽃·알코올 대신 채소·물로 만든 향수 느껴보세요”-MZ세대와 젊은 리더의 소통...전경련, 토크콘서트 개최-남화영 소방청장 “재난상황서 과잉대응 불사”-’넥슨재단 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대전에 개원-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 취임△사회-의협 “국민건강 위협”...업계 “사형선고”...시민단체 “수가 낭비”-서울시 대중교통 지원 4800억·저출산 대책 597억 투입-2만명 모이는 민노총 투쟁대회 앞두고 警 “불법집회 시 캡사이신 분사” 강공-간호사협 “저항권 발동”...의료계 갈등 새 국면-8월부터 민방위복 노란→녹색으로 바뀐다
2023.05.30 I 김성진 기자
中 '우주 굴기'…자체 우주정거장 완공 후 첫 유인우주선 발사
  • 中 '우주 굴기'…자체 우주정거장 완공 후 첫 유인우주선 발사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을 활용해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하기 위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톈궁의 본격적인 활용을 위한 첫 단계이자, 처음으로 군인이 아닌 민간인 탑승객도 포함됐다.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 16호를 실은 ‘창정 2호-F 야오(遙)’ 로켓이 30일 북서부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완공된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의 응용 및 개발 단계에서 처음 이뤄지는 유인우주선 발사다. (사진=AP·연합뉴스)중국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30일 오전 9시31분(현지시간) 중서부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선저우 16호’를 실은 로켓을 발사했다. 센터 측은 로켓을 쏘아 올린 후 18분이 지난 오전 9시 49분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선저우 16호에는 징하이펑·주양주·구이하이차오 3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이 가운데 구하이차오는 베이징 항공우주대학 교수로, 인민해방군 소속이 아닌 첫 민간 우주인이다. 구하이차오는 페이로드(발사체 적재 화물) 궤도 작동 연구 등 우주 과학 실험을 담당할 예정이다. 3명의 우주인은 오는 11월 지구로 귀환할 계획이다.중국 관영 매체들은 선저우 16호 발사 과정과 우주비행사 훈련 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특히 선저우 16호가 중국 자체 기술로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의 우주정거장 개발은 △기술 검증 △궤도 건설 △응용·개발 3단계로 나뉘는데, 선저우 16호는 응용·개발 단계의 첫 우주선이다. 신화통신은 “이번 선저우 16호 발사는 중국의 유인 우주정거장 응용 및 개발 단계에 진입한 최초의 유인 비행 프로젝트”라며 “우주선은 로켓에서 분리돼 궤도에 진입했고, 우주인의 상태는 양호했다. 발사는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우주정거장 톈궁을 완공한 중국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우주정거장 활용에 나섰다. 이를 위해 매년 유인우주선 2대와 화물우주선 1∼2대를 발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2019년 1월 무인 달 탐사선을 쏘아 올려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데 이어 2030년까지 중국인의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05.30 I 김겨레 기자
휴젤, ‘H.E.L.F 방콕’ 개최...보툴렉스 최신 임상 결과 발표
  • 휴젤, ‘H.E.L.F 방콕’ 개최...보툴렉스 최신 임상 결과 발표
  • 휴젤이 최근 태국에서 메디컬 에스테틱 최신 학술 지견과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학술 포럼 ‘2023 H.E.L.F in Bangkok’을 개최했다.(사진=휴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휴젤은 최근 태국 방콕 시암 켐핀스키 호텔에서 미용ㆍ성형 학술 포럼 ‘2023 H.E.L.F in Bangkok’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2013년 처음 시작된 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는 국내외 미용ㆍ성형 분야 의료진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학술 지견 및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휴젤의 대표적인 학술포럼이다. 올해는 ‘진실성을 향하여(Towards Genuineness): 전 연령대를 위한 에스테틱 전략을 찾아서(In pursuit of aesthetic strategies for all ages)’를 주제로, 휴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미적 가치를 알림과 동시에 H.E.L.F를 글로벌 에스테틱 업계 발전에 기여하는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다짐을 담았다.태국 지역에서는 지난 2019년에 이어 4년 만에 행사가 개최됐다. 태국을 비롯한 한국 및 중국 업계 권위자 총 11명이 연자로 참여해 아시아 지역 최신 메디컬 에스테틱 트렌드와 이에 걸맞는 통합적인 시술 솔루션을 강의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총 6개 세션에서 13개 강연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휴젤 의학본부 문형진 부사장을 중심으로 휴젤(145020)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한국 제품명 보툴렉스)’에 대한 소개와 최신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이후 세 세션을 걸쳐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대별 해부학적 특징 및 시술 트렌드, 시술 방법에 대한 통합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최근 에스테틱 분야에서 새로운 소비 주축으로 자리 잡은 남성 그루밍족에 대한 시술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태국 의료진 및 관계자 약 270명과 중국ㆍ대만 HCPs(의료전문가) 약 40명이 참석했으며, 강연 시작부터 각 세션별 질의응답 및 패널 토론까지 열띤 참여가 이루어졌다.다음날에는 중국ㆍ대만ㆍ홍콩 HCPs 40여명을 대상으로 ‘카데바(해부용 시체) 마스터 클래스’도 마련됐다. 홍기웅 원장(샘스킨성형외과)이 코스 디렉터로 참여했다. 태국 쭐라롱꼰 대학교(Chulalongkorn University) 및 중국 스촨 대학교(Sichuan University) 등 3명의 교수진이 초음파 장비를 활용해 상안부, 중안부, 하안부 등 안면 부위별로 효과적인 보툴리눔 톡신ㆍ필러 시술법을 강연했다. 이번 워크숍은 휴젤이 태국에서 7번째로 진행한 현장 실습 교육으로, HCPs 참가자 90% 이상에서 99.9%의 만족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집중도와 호평을 받았다.휴젤 관계자는 “이번 ‘H.E.L.F in Bangkok’과 ‘카데바 마스터 클래스’는 에스테틱 강국 중 하나인 태국에서 아시아 지역에 특화된 미용성형 최신 트렌드와 각종 시술 방법을 공유하고, 휴젤 기업과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향상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휴젤은 글로벌 에스테틱 업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태국 시장 외에 다양한 지역에서도 꾸준히 학술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30 I 송영두 기자
바이든 "에르도안과 재선 축하 통화…F-16·스웨덴 나토 가입 논의”
  • 바이든 "에르도안과 재선 축하 통화…F-16·스웨덴 나토 가입 논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및 F-16 전투기 구매와 관련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델라웨어 사저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AFP)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 사저로 이동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면서 기자들과 만나 “에르도안 (대통령)과 통화하고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면서 “그는 여전히 F-16 전투기와 관련해 무언가 작업하길 원한다. 나는 그에게 스웨덴과 관련한 거래를 원한다고 말했고 그 문제를 끝내자고 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는 그동안 미국으로부터 200억달러(약 26조 4000억원) 규모의 F-16 전투기 및 현대화 군사장비 등을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미 정부는 F-16 등의 판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거부하면서 미 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스웨덴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웃 국가인 핀란드와 나란히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지난 3월 승인됐지만, 스웨덴의 가입은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다. 튀르키예는 스웨덴이 자국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옹호한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오는 7월 나토 정상회의 전에 스웨덴의 가입이 이뤄지길 원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튀르키예를 상대로 F-16을 구매하고 싶다면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찬성해야 한다고 에둘러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그(에르도안 대통령)에게 문제를 제기했다”며 “우리는 다음 주에 그것에 대해 더 (많은)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30 I 방성훈 기자
'온두라스전 동점골' 박승호, 발목 골절로 조기 귀국..."5~6개월 재활 필요"
  • '온두라스전 동점골' 박승호, 발목 골절로 조기 귀국..."5~6개월 재활 필요"
  • 지난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대표팀 박승호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발목 골절 부상을 당한 공격수 박승호(인천)가 일찍 귀국길에 오른다.대한축구협회는 26일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박승호가 향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판단해 귀국길에 오른다고 30일 밝혔다.다음 달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아르헨티나 현지에 파견된 협회 의무진에 따르면 수술과 재활을 잘 마쳤을 경우 5~6개월 뒤에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박승호는 온두라스와의 경기(2-2 무)에서 후반 17분 이승원(강원)의 코너킥을 헤더 동점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득점 후 불과 4분이 지나 다리 쪽 부상을 당해 들 것에 실려 교체됐다. 현지 병원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발목 비골 골절, 삼각 인대 손상 등 소견을 받았다.김 감독은 온두라스전이 끝난 후 “예상치 못한 부상이었다”며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상 정도가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했고, 당장 뛸 수 없는 상태가 되면서 귀국길에 올랐다.한편, U-20 대표팀은 현지시간 29일 오후 3시에 16강전이 열리는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FIFA가 제공하는 전세기 준비에 이상이 생겨 3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10시)로 출발 시간이 변경됐다.감비아, 이탈리아 등 몇몇 국가들도 전세기 문제로 출발 시간이 변경됐다고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3.05.30 I 이석무 기자
첫 우승한 방신실, 한 달 만에 세계랭킹 630계단 폭등해 110위
  • 첫 우승한 방신실, 한 달 만에 세계랭킹 630계단 폭등해 110위
  •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방신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둔 방신실(19)의 세계 랭킹이 크게 뛰어올랐다.30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방신실은 전주 233위에서 123계단이 상승한 110위에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KLPGA 투어 신인인 방신실은 28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에서 세 번의 도전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방신실은 2023년을 시작할 때 세계 랭킹이 626위였고, KLPGA 투어에 처음 출전하기 직전인 4월 24일 랭킹이 740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첫 대회였던 메이저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세계 랭킹을 370위로 대폭 끌어올렸고,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해 또 240위로 순위가 상승했다.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공동 17위로 세계 랭킹 233위가 된 방신실은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하며 110위까지 상승했다.아직 대회에 출전한 횟수가 많지 않은데도 꾸준히 높은 순위를 기록한 덕분에 세계 랭킹이 큰 폭으로 뛰고 있는 방신실이 이런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세계 랭킹 100위, 50위 이내 진입도 시간 문제일 전망이다.올 시즌 KLPGA 투어에 혜성같이 등장한 방신실은 5개 대회에 출전했을 뿐인 현재 상금 랭킹 6위(2억7889만원), 대상 포인트 6위(146점), 평균 타수 1위(70.08타), 신인상 포인트 3위(651점), 드라이브 샷 비거리 1위(259.63야드) 등 모든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한편 고진영(28),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 이민지(호주) 등 세계 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변화는 없었다. 김효주(28)는 10위, 전인지(29)는 12위를 기록했다.전날 끝난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서 통산 2승을 기록한 빠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은 세계 랭킹이 32계단 상승해 65위가 됐다.
2023.05.30 I 주미희 기자
외국인 실업급여 1위 조선족...평균 630만원
  • 외국인 실업급여 1위 조선족...평균 630만원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지난해 외국인 실업급여 수급자 가운데 한국계 중국인(조선족) 근로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실업급여 를 신청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29일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실업급여를 수령한 외국인은 총 1만 2107명이다. 이 중 6938명이 조선족으로 57.3%에 달했다. 지난해 고용보험료를 납부한 전체 외국인 근로자 중 조선족의 비율은 33.5%였다. 그러나 전체 외국인 수급자 중에서는 57.3%에 이르면서, 납부자 비율 대비 수급자의 비율은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조선족의 비자 상태 때문으로 파악됐다. 조선족은 동포 비자(F-4)를 받을 경우 실업 상태여도 장기 체류가 가능하다. 비전문인력(E-9)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들의 경우는 3개월 이상 근로를 못 하면 추방당하는 것과 비교된다.또 언어와 문화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조선족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전방위적으로 높아지면서, 이들이 실업급여를 받은 뒤 노동 현장에 언제든 복귀할 수 있어 실업급여 수급 비중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1인당 수급액 역시 내국인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편이다. 지난해 한국인이 받은 1인당 평균 실업급여는 669만 1000원으로, 외국인이 받은 629만 7000원보다 39만 4000원 높은 수준이다.외국인에게 지출된 실업급여는 2018년 289억원에서 지난해 762억원으로 늘었다. 최근 5년간 3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한편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인이 15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조선족과 중국인을 합치면 총 8444명으로, 전체 외국인 수급자의 70%에 달했다.
2023.05.29 I 홍수현 기자
‘백업 맞아?’ 16개 슈팅 막아낸 문현호, FIFA도 극찬한 미친 선방
  • ‘백업 맞아?’ 16개 슈팅 막아낸 문현호, FIFA도 극찬한 미친 선방
  • 문현호(충남아산)가 숱한 선방으로 김은중호의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은중호의 조별리그 무패 통과 뒤엔 깜짝 영웅의 활약이 있었다.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감비아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1승 2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5)은 감비아(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내달 2일 B조 2위 에콰도르와 8강 진출을 다툰다.한국은 감비아전에 앞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승점 4점으로 최소 3위 이상을 확보했다. 각 조 3위 6개 팀 중에서도 상위 4개 팀 안에 들며 한결 여유를 갖고 감비아전에 임했다.16강이 확정된 만큼 체력 안배에도 신경을 썼다. 온두라스와의 2차전 선발 명단과 비교해 7명이나 선수가 바뀌었다. 그중 한 자리가 골키퍼였다.이번 대회 한국의 주전 수문장은 김준홍(김천상무)이었다. 김준홍은 프랑스와의 1차전에서 숱한 선방을 해내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프랑스전에 이어 지난 온두라스전에서 경고를 받으며 3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주전 수문장의 공백. 김은중 감독의 선택은 문현호(충남아산)였다. 문현호는 대회 첫 출전임에도 준비된 모습을 보였다.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감비아의 공세를 버텨냈다.문현호는 전반 26분 골문을 향한 바일로 바의 크로스를 쳐내며 맹활약의 시작을 알렸다. 후반전 들어 감비아의 공격이 거세졌다. 그만큼 문현호도 빛났다. 후반전 시작 1분 만에 아다마 보장의 헤더가 나왔다. 골대 바로 앞이었지만 문현호가 날랜 동작으로 막아냈다.문현호는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21분 골문 정면에서 콜리의 강력한 슈팅이 나왔다. 문현호는 역동작에 걸렸지만 팔을 쭉 뻗어 공을 건드렸다. 방향이 바뀐 슈팅은 골대를 맞고 골키퍼 품에 안겼다.국제축구연맹(FIFA)도 감탄했다.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문현호의 역동작 선방을 언급하며 “감비아는 이날 그들의 날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라며 거듭된 선방에 박수를 보냈다.이날 감비아는 총 16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중 골대 안으로 향한 건 5개였다. 그중 단 하나의 슈팅도 문현호를 넘어서지 못했다. 한국의 이번 대회 첫 무실점 경기이기도 했다. 단판 승부를 앞둔 김 감독은 두 골키퍼의 활약을 보며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2023.05.29 I 허윤수 기자
러, 건립기념일 맞은 키이우에 연이틀 대규모 드론 공습
  • 러, 건립기념일 맞은 키이우에 연이틀 대규모 드론 공습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러시아가 건립 기념일은 맞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이틀 연속 100기 이상의 드론(무인기) 공습을 퍼부었다. 러시아에 반격을 준비하는 우크라이나를 방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상공에서 러시아군 드론이 격추되고 있다.(사진=AFP)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팬덴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러시아군이 이날 새벽 키이우에 자폭 드론과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서만 15번째 키이우 공습이다. 러시아 드론은 사방에서 날아와 키이우 공격을 시도했으나 대부분 우크라이나군에 격추됐다.러시아는 키이우 건립 기념일이자 공휴일인 전날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인 드론 59대를 날려보내 키이우 도심을 공격했다. 29일 우크라이나군이 격추한 드론이 40여기 이상인 것을 고려하면 이틀 동안에만 100기 이상의 드론과 미사일을 키이우에 퍼부은 셈이다. 이틀에 걸친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에선 최소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격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키이우, 모든 도시는 오랫동안 다른 민족을 노예화한 러시아의 전제주의를 종식할 것”이라며 “자폭 드론이나 어떤 테러도 러시아 정부를 구할 수 없다”며 러시아 정부를 비판했다.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 드론과 미사일이 키이우의 군사시설과 인프라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이번 공격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방공 무기 재고를 고갈시키면서 우크라이나의 반격 태세를 무너뜨리려고 의도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러시아군 당국은 이번 공격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최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대한 반격이 임박했다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보내고 있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위원회 서기는 27일 영국 BBC에 출연해 “반격 준비가 돼 있다”며 “내일이나 모레, 1주일 뒤에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도 텔레그램에 “우리 것(영토)을 되찾을 때가 됐다”는 영상을 올렸다. 전차 등 서방에서 지원한 무기가 속속 인도되고 있는 데다가 F-16 전투기 지원도 가시화되면서 우크라이나의 역공은 시간문제라는 평이다.이미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시작됐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크림반도 등 러시아 점령지 한가운데서 드론 공격 등이 보고되고 있다는 게 그 근거다. 최근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졌던 러시아 반군의 공격에도 우크라이나군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5.29 I 박종화 기자
서방, 에르도안과 불편한 동거 계속…러는 '우군' 확보
  • 서방, 에르도안과 불편한 동거 계속…러는 '우군' 확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독자 외교’ 행보를 밟아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 미국 등 서방진영과 러시아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면서 대러 제재를 거부해 온 에르도안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미국 등 서방의외교전략은 더욱 복잡해졌다. 반면 서방 제재 압박을 받고 있는 러시아는 국제사회에서 든든한 우군을 얻게 됐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이스탄불의 키시클리 지역에서 대선에서 승리한 후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스웨덴 가입 거부’ 몽니로 서방 ‘대러 압박’ 차질AP뉴스는 28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의 결선투표 승리를 전하며 “이번 선거 결과는 튀르키예 국내 정치를 넘어서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과 중동을 잇는 튀르키예의 지정학적 중요성에 더해 다른 나토 회원국과 달리 러시아·중국과 협력을 강화고 있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외교정책 때문이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이후에도 ‘중재자’를 자처하며 서방이 주도하는 대러 제재를 거부해왔다. 특히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 위협에 맞서 나토를 강화하기 위해 스웨덴·핀란드를 나토에 가입시키려 했지만 튀르키예는 스웨덴에 대해선 거부권을 행사했다. 튀르키예가 테러단체로 규정한 쿠르드노동자당(PKK)에 스웨덴이 미온적으로 군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은 튀르키예에 F-16 전투기 수출을 허가하며 튀르키예 정부를 달래려고 했으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최근 미국 등 서방이 야당 후보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게 감지되자 에르도안 대통령과 서방 사이 골은 더욱 깊어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3월 튀르키예 주재 미국대사가 야당 대표를 만나자 “이번 선거로 미국에 교훈을 줘야한다”고 말했다.◇대선 승리선언서 러와 ‘에너지 협력’ 시사에르도안 대통령은 서방과 멀어진 만큼 러시아·중국 등과 거리를 좁혔다. 튀르키예는 대러 제재에 동참하는 대신 오히려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했다. 또한 미국 견제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에 참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대선 승리 선언에서도 “개발에 필요한 기본 인프라인 운송·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끌어와 국제 허브로서 튀르키예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 말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제안한 유럽행 천연가스 수출 허브 구축을 수용한 것이라고 해석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국가 주권을 강화하고 독립적으로 외교 정책을 시행하려는 노력에 대한 튀르키예 국민의 지지를 보여주는 증거”라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은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美 “나토 동맹국으로 협력 기대” 달래기미국 등 서방은 7월 리투아니아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에르도안 대통령 달래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에르도안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양자 간 쟁점과 글로벌 과제에 대해 (튀르키예가) 나토 동맹국으로서 계속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나토 동맹국으로서 튀르키예의 역할을 강조한 게 그 일례다. 튀르키예 역시 이런 상황을 즐기며 몸값을 올릴 것이라 관측도 있다. 미국 싱크탱크 중동연구소의 고눌 톨은 “에르도안은 스웨덴·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서방의 양보를 끌어내는 카드로 썼다”며 “에르도안은 여러 면에서 서방 세계의 양보를 얻어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이권을 끌어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타임지에 말했다.
2023.05.29 I 박종화 기자
‘무패+16강 진출’ 김은중 감독, “이제 결과낼 수 있게 준비”
  • ‘무패+16강 진출’ 김은중 감독, “이제 결과낼 수 있게 준비”
  • 대한민국 U-20 대표팀의 김은중 감독이 토너먼트에서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무패로 16강에 오른 김은중호가 단판 승부를 준비한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감비아와 0-0으로 비겼다.1승 2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5)은 조 2위로 16강 무대에 올랐다. 16강에서는 B조 2위인 에콰도르와 맞붙는다.경기 전 16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선발 라인업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그럼에도 거센 감비아의 공세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주전 수문장 김준홍(김천상무)을 대신한 문현호(충남아산)의 활약이 빛났다. 상대 16개의 슈팅에도 한 골도 허락하지 않았다.김 감독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내보냈다”며 “체력 안배를 하고자 했다”라고 노림수를 밝혔다. 그는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은 다음 경기를 대비해 감각을 유지하려고 했다”며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16강에 오른 한국은 내달 2일 오전 6시 에콰도르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토너먼트에 돌입한 만큼 매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김 감독은 “토너먼트에 올라온 팀들은 각자의 색깔이 있는 강팀”이라며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제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결과를 낼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선수단 대표로 나선 황인택도 “감비아가 잘한다는 걸 알고 영상으로 많은 분석을 했다”며 “상대가 잘하긴 했지만 수비 연습을 잘해서 무실점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빨리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한 황인택은 “자신감을 느끼되 자만하지 않고 잘 준비해서 8강, 4강 계속 갈 수 있게 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2023.05.29 I 허윤수 기자
한국, 16강 상대는 에콰도르..잉글랜드vs이탈리아 '빅매치'
  • 한국, 16강 상대는 에콰도르..잉글랜드vs이탈리아 '빅매치'
  •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무패로 16강에 올랐다. 16강 상대는 에콰도르다. 사진=대한축구협회1승 2패로 기록한 일본은 각 조 3위 간의 경쟁에서 밀리며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정상을 향해 질주하는 16개 팀이 확정됐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감비아와 0-0으로 비겼다.1승 2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5)은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에서는 B조 2위인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2승 1무로 F조 1위를 차지한 감비아(승점 7)는 E조 2위 우루과이를 상대한다.U-20 월드컵은 총 24개국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구성한다. 한국이 속한 F조의 경기를 끝으로 16강 대진도 확정됐다.가장 먼저 31일 오전 2시 30분 미국과 뉴질랜드가 맞붙는다. 미국은 B조 1위를 차지했고 뉴질랜드는 A조 3위로 16강에 올랐다. 같은 날 A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C조 2위 이스라엘도 격돌한다.1일에는 4경기가 펼쳐진다. D조 1위 브라질과 E조 3위 튀니지가 맞붙고 C조 1위 콜롬비아와 B조 3위 슬로바키아가 만난다. 개최국이자 A조 1위를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D조 3위 나이지리아와 8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E조 1위 잉글랜드는 D조 2위 이탈리아와 명가 대결을 펼친다.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F조 1위 감비아는 2일 E조 2위 우루과이를 상대하고 같은 날 F조 2위 한국은 B조 2위 에콰도르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이 에콰도르를 꺾으면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의 승자와 만난다.일본은 조별리그 1승 2패(승점3, 골득실 -1)로 탈락의 쓴맛을 봤다. C조 3위에 그쳐 다른 팀의 경기 결과를 기다렸으나 나이지리아(승점 6), 뉴질랜드(승점 4), 슬로바키아, 튀니지(이상 승점 3, +1)에 밀리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일본은 지난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와 함께 짐을 싸게 됐다. 2009년부터 4개 대회 연속 본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2017년과 2019년에는 모두 16강 무대를 밟았다.
2023.05.29 I 허윤수 기자
‘문현호 선방 쇼’ 한국, 감비아와 무승부... 16강서 에콰도르와 격돌
  • ‘문현호 선방 쇼’ 한국, 감비아와 무승부... 16강서 에콰도르와 격돌
  • 김은중호가 1승 2무 무패의 성적으로 16강에 올랐다. 사진=대한축구협회대한민국은 16강에서 에콰도르를 상대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은중호가 무패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9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감비아와 0-0으로 비겼다.1승 2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5)은 조 2위로 16강 무대에 올랐다. 16강에서는 B조 2위인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2승 1무로 F조 1위를 차지한 감비아(승점 7)는 E조 2위 우루과이를 상대한다.경기 전 16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약간의 변화를 준 4-1-2-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이영준(김천상무), 이지한(프라이부르크), 강성진(FC서울)이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은 박현빈(인천유나이티드), 이승원(강원FC), 이찬욱(경남FC)이 지켰고 수비진은 최예훈(부산아이파크), 김지수(성남FC), 황인택(서울이랜드), 조영광(서울)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문현호(충남아산)가 꼈다.16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과 감비아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한국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1분 짧은 코너킥 상황에서 강성진이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전반 26분 바일로 바의 크로스가 골문으로 왔지만 골키퍼가 쳐냈다.후반전 들어 경기 양상이 치열해졌다. 1분 만에 오른쪽 크로스를 만수르 음비에가 머리로 떨궜다. 문전에 있던 아다마 보장에 헤더로 연결했지만 문현호 골키퍼가 막아냈다. 감비아의 공세는 이어졌다. 4분 뒤 음비에가 페널티박스 왼쪽 구석에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골키퍼가 막아냈다.한국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시도한 강성진의 왼발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냈다.감비아의 공격이 다시 거세졌다. 후반 21분 골문 정면에서 콜리의 강력한 슈팅이 나왔다. 문현호 골키퍼가 역동작에 걸렸지만 손을 쭉 뻗어 건드렸다. 이후 골대를 맞고 다시 골키퍼 품에 안겼다. 4분 뒤에는 보장이 동료의 슈팅에 발을 갖다대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감비아의 공세는 식지 않았다. 후반 36분 뒷공간을 침투한 보장이 골대를 노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갔다. 한국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8분 연계 플레이를 통해 이승준이 공을 잡았다.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한국은 경기 막판 체력이 떨어진 감비아에 주도권을 가져왔다. 한 방으로 조 1위를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양 팀 모두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한국과 에콰도르의 16강전은 내달 2일 오전 6시에 펼쳐진다.
2023.05.29 I 허윤수 기자
한국, U-20 월드컵 16강 진출... 3개 대회 연속 16강행
  • 한국, U-20 월드컵 16강 진출... 3개 대회 연속 16강행
  •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6강 무대에 올랐다.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은 총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이뤄 우승을 두고 다툰다.F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강호 프랑스를 제압했다. 역습과 세트 플레이에서 이승원(강원FC)과 이영준(김천상무)이 각각 한 골씩 뽑아냈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페널티 실점했지만 2-1 승리를 지켜냈다.승점 3점을 따낸 한국은 자신감과 함께 온두라스전에 나섰다. 예상외로 한국은 고전했다. 페널티로 실점한 뒤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했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초반 한 골을 더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의 만회 골로 추격을 알린 뒤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가 동점 골까지 터뜨렸다. 비록 역전에는 실패했지만,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으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결국 프랑스를 상대로 한 승리와 온두라스전 승점 1점은 16강 조기 확정이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3경기 일정을 모두 소화한 4개 조에서 승점 4점 이상을 기록한 팀이 A조의 뉴질랜드(승점 4)와 D조의 나이지리아(승점 6)밖에 나오지 않았다. B조 3위 슬로바키아(승점 3)와 C조 3위 일본(승점 3)은 나란히 패했다. 두 개조만 남은 상황에서 최소 조 3위를 확보한 한국(승점 4)의 16강 진출도 확정됐다.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나섰던 2017년 대회 16강을 시작으로 준우승 신화를 썼던 2019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이루게 됐다. 또 최근 7차례 대회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2015년을 제외하면 모두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각급 대표팀으로 범위를 넓혀도 기세가 계속되고 있다.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9 브라질 U-17 월드컵 8강, 2021 도쿄 올림픽 8강,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이어 이번 대회 도전도 현재 진행형이다. FIFA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대회 5회 연속 토너먼트 진출의 쾌거다.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16강 대진은 어느 팀을 만나고 싶다고 해서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며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23.05.28 I 허윤수 기자
‘300야드로 레벨업’ 방신실, 비결은 지면 반력+스윙 스피드 훈련(종합)
  • ‘300야드로 레벨업’ 방신실, 비결은 지면 반력+스윙 스피드 훈련(종합)
  • 방신실이 28일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원주(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목표는 풀 시드 획득이었는데 벌써 이뤄져서 정말 기뻐요. 꿈만 같은 순간입니다”차원이 다른 ‘슈퍼 루키’가 탄생했다. 19세 장타 소녀 방신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28일 강원 원주시의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 방신실은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고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방신실이 프로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지난달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똑바로 보내는 방신실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등장을 알렸다.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경기 막판 연속 보기를 해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그를 향한 관심은 더 높아졌다. 2주 전에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 우승 경쟁을 펼치며 주목받았다. 최종 라운드 16번홀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렸지만 17번홀(파5)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나는 실수를 저질러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세 번째 도전은 달랐다. 2주 만에 다시 우승 경쟁에 나선 방신실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 내내 선두 자리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신지애(35·2006년), 유소연(33·2008년) 등에 이어 역대 10번째 대기록이다.우승 트로피에 키스 세리머니하는 방신실(사진=KLPGA 제공)◇ 국가대표 에이스가 시드전 40위 그쳐 ‘마음고생’방신실은 치열한 국가대표 시스템을 3년이나 버틴 에이스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그는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자 지난해 하반기 프로로 전향했다. 그런 방신실에게 정규투어 풀 시드 획득은 떼놓은 당상이었다. 기대하는 시선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을까. 시드 순위전에서의 최종 순위는 40위. 지난해 갑상샘 항진증으로 10kg 체중이 빠지고 체력에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40위라는 순위는 방신실에게도 충격이었다. 반면 국가대표 동료인 김민별(19)은 시드전을 수석으로 합격했고, 황유민(20)도 6위로 통과하며 방신실은 뒤처진 듯 보였다.절치부심한 그는 정규투어부터 제 실력을 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세 번이나 챔피언 조 경기를 펼친 끝에 올해 신인 중 가장 먼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가장 기쁜건 2025년까지 정규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점이다. 출전할수 있는 대회가 최대 10개 안팎으로 극히 적었던 탓에 풀 시드 확보가 미지수였기 때문이었다. 이에 다음달 9일 개막하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부터 올해 남은 대회도 모두 출전할 수 있게 됐다.우승 상금 1억6200만원을 획득한 그는 상금 랭킹 6위(2억7889만원), 대상 포인트에서도 6위(146점)로 올라섰다. 신인상 포인트 또한 3위(651점)로 뛰어오르며 올 시즌 신인상 경쟁에 불을 지폈다.이날 최종 라운드에서는 앞선 경기와는 다르게 실수 없는 경기를 펼친 것이 주효했다. 방신실은 “지난 두 대회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놓쳐서 아쉬움이 많았지만, 그게 좋은 경험이 돼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오늘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지 않고 안전하게 페어웨이를 지키는 걸 공략법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티 샷 때 드라이버보다 3번 우드를 더 많이 잡았다”고 설명했다.15번홀까지 1타를 줄이며 안전한 플레이를 하던 방신실이 우승을 예감한 건 16번홀(파5)이다. 투온을 노리던 두 번째 샷이 그린 뒤를 살짝 넘어 프린지로 넘어갔는데, 방신실의 러닝 어프로치 샷이 핀 80cm에 붙어 버디로 연결됐다. 방신실도 “여기가 결정적인 승부처였다”고 말했다.방신실은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신인왕 욕심은 내려놓고 출전하는 대회마다 최선을 다하고 싶다. 꾸준하게 톱10에 드는 게 목표”라고 말하면서도 “스폰서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는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방신실의 티 샷(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장타 비결은 지면 반력+스피드 훈련방신실은 올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여러 차례 300야드에 육박하는 드라이버 티 샷을 때려내며 KLPGA 투어에 ‘장타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 방신실은 3번 우드로도 웬만한 KLPGA 투어 선수들의 드라이버 샷을 능가하는 230m를 기록하고, 7번 아이언으로는 145~150m 정도를 날린다. 130m가 남는 거리에서는 9번 아이언을 잡는다.방신실은 1년 전만 해도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 250야드에 불과했다. 장타자이긴 했지만 173cm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에 비해서는 아쉬운 거리였다. 이전까지 골반과 상체가 좌우로 크게 흔들리는 ‘스웨이’가 심해 힘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스타일이었다. 하체를 사용하지 못하고 팔 위주로 스윙하다 보니 당연히 거리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지난 1년 동안 비거리와 스피드에 특화된 스윙으로 교정했고, 겨울 전지훈련에서는 스윙 스피드를 늘리는 훈련에 집중했다.방신실의 스윙을 지도한 이범주 코치는 이데일리에 “발에 힘을 전달하는 스윙으로 바꾸는 데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 코치는 “방신실의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발이다. 백스윙할 때 오른발에 압력을 주고 다운스윙 때 왼쪽 발로 체중을 이동한다. 임팩트 때 점프하듯 지면을 발로 차는 동작이 나와야 최대한의 거리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지면 반력’을 이용한 스윙을 하는 것이다.또 하나의 비결은 힌지(hinge)다. 손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백스윙 하프 구간에서 오른손 등 쪽으로 손목이 접히는 힌지를 적용했다. 이 코치는 “손목이 왼쪽으로 덮여 들어가서 훅이 나는 걸 보완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스윙을 교정한 뒤에는 두 달 반의 전지훈련 동안 매일 한 시간 이상을 스윙 스피드를 늘리는 데 투자했다. 힘, 스피드 리듬을 기르는 기구 스피드 바머를 사용해 발에 힘을 가하는 훈련을 했고, 발 압력과 코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로텍스 모션으로 하체 힘을 단련했다. 일반 드라이버 샤프트에 30cm 길이의 고무줄을 매달아 풀 스윙을 계속하며 팔 움직임 속도를 높이는 연습도 동반했다.덕분에 96마일이었던 방신실의 스윙 스피드는 KLPGA 투어 선수들의 속도를 크게 웃도는 109마일까지 나온다. 남자 선수들의 평균 스윙 스피드가 113마일이라는 걸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다.스피드 바머 사용해 스윙 스피드 훈련하는 방신실(사진=방신실 제공)
2023.05.28 I 주미희 기자
‘세 번째는 해냈다’…19세 장타소녀 방신실, KLPGA 투어 첫 우승
  • ‘세 번째는 해냈다’…19세 장타소녀 방신실, KLPGA 투어 첫 우승
  • 방신실이 28일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원주(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라이징 스타’ 방신실(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세 번의 도전 만에 첫 우승을 따냈다.방신실은 28일 강원 원주시의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비교불가한 장타력을 과시하며 최근 KLPGA 투어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방신실은 올 시즌 5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기록했다. 5개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것만 세 번. 방신실은 지난달 말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과 2주 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권을 달리다가 각각 4위, 3위를 기록했다. 특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마지막 날 16번홀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17번홀(파5)에서 아웃 오브 바운즈(OB)를 내고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다.그는 2주 만에 다시 우승 경쟁에 나섰다. 1, 2라운드에서 300야드가 넘는 장타에 퍼팅까지 조화를 이루며 공동 선두를 달린 방신실은 하루종일 비가 내린 최종 라운드에서도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뺏기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자는 방신실이 역대 10번째다.우승 상금 1억6200만원을 받은 방신실은 올 시즌 상금 2억7889만원을 모아 상금 순위 21위에서 단숨에 6위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통산 최소 경기(5경기)에서 상금 2억원을 돌파한 방신실은 대상 포인트에서도 6위에 오른다.신인상 포인트 역시 270점을 받아 합계 651점을 기록, 김민별(19), 황유민(20)에 이어 신인상 순위 3위로 진입한다. 출전 대회 수가 시즌 전체 대회의 50% 이상이어야 신인상 랭킹에 포함되는데, 방신실은 올 시즌 KLPGA 투어 10개 대회 중 절반인 5개 대회에 출전해 이 조건을 채웠다. 이에 올 시즌 신인상 경쟁이 본격적으로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이번 우승은 방신실에게는 정말 뜻깊다. 고등학교 시절 3년을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주장까지 지낸 그는 지난해 치른 KLPGA 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40위에 그쳐 올 시즌 정규투어 출전이 10개 대회 이내로 극히 제한됐다. 이 때문에 마음고생도 심했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방신실은 올해 남은 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있고(롯데오픈 제외), 2025년까지 2년간 시드를 확보한다.퍼팅 준비하는 방신실(사진=KLPGA 제공)박지영(27), 김희지(22)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방신실은 4번홀까지 파를 기록하다가 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유지했다. 공동 선두였던 김희지가 8번홀(파3)에서 이날 두 번째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방신실과 공동 선두를 만들었지만 9번홀(파5)에서 바로 보기를 범해 밀려났고, 이후 또 한 번 흐름을 끊는 보기를 기록한 사이 방신실은 차분하게 긴 파 행진을 이어갔다.15번홀까지 파만 거듭하던 방신실은 16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프린지로 살짝 넘어갔지만, 프린지에서 세 번째 샷을 핀 80cm에 붙여 기다리던 두 번째 버디를 잡아냈다.후반에는 루키 김민선(19)이 방신실을 위협했지만, 김민선마저 17, 18번홀에서 고전하면서 방신실은 2타 차 선두가 됐다. 그는 남은 두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고 우승을 확정한 뒤 마침내 환한 미소를 지었다.2년 차 유서연(20)은 후반에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16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서연정(28)과 함께 공동 2위(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상금 랭킹 1위 박지영과 공동 선두였던 김희지가 공동 4위(6언더파 210타)에 자리했다.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 최혜진(24)은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7위(5언더파 211타)를 기록했다.
2023.05.28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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