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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새해도 '규제혁신 드라이브'...존치부담금 통과될까
  • 용인시 새해도 '규제혁신 드라이브'...존치부담금 통과될까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해 12월 7일 서울에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을 만나 ‘용인특례시 발전을 위해 보건복지부 차관께 드리는 현안 사항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민선 8기 출범 이후 불필요한 규제개선에 앞장서 온 용인특례시가 새해에도 ‘규제혁신 드라이브’를 건다.2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이상일 시장 취임 후 ‘규제혁신 T/F’를 구성해 핵심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등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를 없애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제1부시장을 팀장으로 하는 T/F는 법무담당관을 비롯해 도시정책과 등 규제관련 부서와 용인시정연구원, 용인도시공사로 구성됐다. 주요 업무는 △규제업무 총괄 △도시재생ㆍ개발 △기업ㆍ소상공인 △교통ㆍ환경ㆍ에너지 △연구 및 협업 등 5개 분야로 나뉜다. T/F는 기업인 간담회 등을 통해 불필요한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현장에서 발굴하고 관계부서 회의를 열어 개선안을 도출한 뒤 법령이 개정되도록 정부 관계부처에 건의하고 있다.◇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규제 개선... 전국 모범사례로용인시 규제혁신 T/F의 성과 중 하나는 학교용지 규제 완화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얽매여 있던 불합리한 규제를 없앤 것이다. 기존 ‘학교용지법’에 따르면 15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이 리모델링을 할 때 총 세대수가 300세대 이상일 경우 개발계획에 학교용지 조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해야 한다.그러나 일반 신축사업과 달리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세대수의 15%까지만 증축이 가능해 학교용지를 부담하기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고 따라서 사업 시행도 쉽지 않았다.용인시 관내에선 13개 단지 9592세대가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시는 학교용지법에서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새로 짓는 방식의 재건축사업에 대해선 학교 용지 부담 기준이 전체가 아닌 증가 세대수로 산정하는 점을 확인, 리모델링 사업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되도록 규제개혁신문고와 교육부에 건의했다.시의 지속적인 요구에 교육부는 규제의 불합리함을 인식하고 마침내 시의 건의안을 반영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제3조’를 2023년에 개정하기로 했다.해당 건의는 시민과 기업의 불편 해소는 물론 규제개혁신문고 민생분야 규제혁신 7대 사례에 선정되는 등 전국적 모범사례로도 인정받았다.용인특례시청사 전경. (사진=용인시)◇국토부에 존치부담금 신설 요구, 도입시 개발사업 속도용인시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도시개발법’에 존치부담금 제도를 도입해달라고 요청했다. 기흥구 일원에 추지노디는 용인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과정에서 법 개정 필요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기존 ‘도시개발법’에는 택지개발촉진법과 산업입지법 등 개발 관련 타 법령과 달리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연구시설이나 종교시설 등 존치시설물에 대한 구체적인 처리방안이 없는 상태다.지금까지는 사업시행자가 우선 존치시설물을 수용한 뒤 부지 조성 후 기존 소유주에게 재매각하는 등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따르고 있다. 시의 개정 요구안은 존치시설물에 대한 불합리한 처리 절차 대신 주변 개발에 따른 개발부담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이 건의는 일부 수용돼 현재 국회 소관 상임위에서 관련 법 개정을 논의하고 있다.용인시의 제안대로 존치부담금 제도가 도입되면 사업시행자는 감정평가, 재매각 등 행정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고, 입주 기업은 소유권 이전에 따른 세금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시는 이와 함께 국토부에 안전진단 현지조사 업무 수행기관 확대를, 행정안전부에 주택 임대차 계약 시 임대인 동의 없이도 미납 국세·지방세 열람 권한 부여를 건의했으며, 일부 사항이 받아들여졌다.이밖에도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12월 7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을 만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산정기준이 되는 재산 조사 시 용인시 토지가격이 비싸게 책정되고 있어 이를 수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 시장은 “시 차원에서 개정하기 어려운 중앙부처 소관 규제에 대해선 직접 고위 관계자를 만나 개선이 이뤄지도록 주문하고 있다”며 “과거 영국의 ‘붉은 깃발법’과 같은 과도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기업인과 시민의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용인시는 지난해 규제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의 주민주도형 규제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3.01.02 I 황영민 기자
“중국군 정찰형 무인기, 日 오키나와 해역 통과”
  • “중국군 정찰형 무인기, 日 오키나와 해역 통과”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가 중국군 정찰형 무인기 ‘우전(WZ)-7’ 한 대가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지마 사이 해역을 지나 비행했다고 1일 밝혔다.통합막료감부에 따르면 우전-7은 이날 동중국해에서 오키나와 해역을 통과해 태평양에 진입한 뒤 남서쪽으로 비행했다. 이어 동일한 경로를 거쳐 동중국해로 돌아갔다.우전-7은 고도 20㎞ 상공에서 10시간 이상 날 수 있는 중국의 최첨단 무인기다. 시속 750㎞로 날 수 있고 작전 반경도 2000㎞에 이른다,해당 무인기는 정찰과 정보 수집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을 장착할 경우 공격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통합막료감부는 “우전-7의 비행을 확인한 것은 최초”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켜 대응했다.앞서 중국군은 지난달 16일에도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로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이끄는 함대를 통과시킨 바 있다.이날 일본 정부는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해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를 확정했다.일본은 대만 유사시에 대비해 규슈 남부부터 대만에 인접한 난세이 제도까지의 방위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일본 도쿄 남쪽 요코스카 앞바다에 있는 사가미 만에서 지난해 11월 6일 열린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관함식에서 일본 항공자위대의 미쓰비시 F-2 전투기들이 비행하고 있다.(사진=로이터)
2023.01.01 I 이다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월2~7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월2~7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2~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2월30일 정부서울청사 정부합동 브리핑룸에서 내년 1사분기 전기·가스 요금 조정안에 관해 기자단에게 브리핑한 후 질의응답하고 있다. (사진=산업부)◇보도계획△2일(월)09:00 정부 시무식(장관·본부장·1~2차관, 서울청사)△3일(화)07:30 설 민생안정대책 민당정 협의회(2차관, 국회)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 서울)14:00 바이오 관련 현장방문(장관, LG화학 오송공장)16:00 산업부 시무식(장관·본부장·1~2차관, 세종청사)△4일(수)△5일(목)10: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4:00 연탄 나눔 기부 행사(2차관, 백사마을)△6일(금)07:20 원전업계 신년 인사회(2차관, 노보텔앰배서더H)17:00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1차관, 섬유센터)◇주요일정△1일(일)11:00 2022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 11:00 ‘국가첨단전략산업법’ 개정11:00 2023년 산업부 R&D 지원계획 발표△2일(월)△3일(화)14:00 LG화학 오송공장 현장방문11:00 2022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4일(수)06:00 중견기업 2023년 1/4분기 경기전망 발표11:00 신재생에너지정책 심의회 개최△5일(목)11:00 태양광 폐패널 관리 강화 방안 발표11:00 2022년 국내 조선업 선박 수주량 및 전 세계 수주 비중 분석결과 발표11:00 2022년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 동향△6일(금)06:00 2023년 스케일업 기술사업화를 위한 민간투자유치11:00 2023년 섬유패션업계 신년인사회 개최11:00 ‘재생에너지-전력계통 T/F’ 제2차 회의 개최
2022.12.31 I 김형욱 기자
스몰데이터로 ‘올해’ 되돌아본다…요즘 연말 결산은 이렇게
  • 스몰데이터로 ‘올해’ 되돌아본다…요즘 연말 결산은 이렇게
  • [이데일리 염정인 인턴 기자] 최근 기업이 ‘스몰데이터’를 활용한 자사 홍보용 마케팅 자료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스몰데이터는 개인의 취향이나 필요, 건강 상태, 생활 양식 등 사소한 행동에서 나오는 정보들을 말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네이버는 웹툰·블로그·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개인 맞춤형 ‘연말 결산’을 선보였다. 네이버웹툰은 △1년 간 열람한 웹툰 수 △1년 간 가장 많이 본 웹툰 △1년 간 유료 결제한 금액 등을 분석해 시각화된 자료로 제공했다. P씨(25)는 “올해 웹툰을 보기 위해 유료 결제한 금액이 거의 10만 원이더라”라며 “돈을 많이 썼다는 기록을 받았는데도 아깝지 않았다”고 밝혔다. P씨는 “내가 얼마나 웹툰에 진심인지를 알 수 있던 재밌는 이벤트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P씨는 네이버웹툰의 개인 맞춤형 분석 결과, 1년에 2,000편을 넘게 감상했고, 이 기록은 상위 14%의 독자 범위에 속했다. (사진=독자 제보) (사진=독자 제보)네이버블로그도 ‘2022 마이 블로그 리포트’를 내놨다. 이 서비스는 △1년 간 글을 가장 많이 쓴 요일 △내 블로그 유입 키워드 TOP3 △가장 많은 공감을 보내준 이웃 블로거 TOP3 등을 알려준다. 이웃이 약 100명이 넘는 블로거 K씨(23)는 “1년 동안 사람들이 어떤 검색어를 통해 유입됐는지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며 “어떤 지인과 가장 소통을 많이 했는지도 알게 돼서 재밌었다”고 덧붙였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나 멜론뮤직 등도 유저들의 음악 스트리밍 횟수 등을 분석한 개인 맞춤형 ‘연말 결산’을 제공했다. 멜론뮤직은 ‘마이 레코드 2022’를 통해 △나의 TOP3 아티스트 △1년 간 가장 좋아한 음악 장르 △계절별 가장 많이 들은 노래 등을 알려줬다. 평소 K핍을 즐겨듣는 S씨(23)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 NCT가 ‘나의 TOP3 아티스트’로 꼽혀 좋았다”고 말했다. S씨는 “데이터는 솔직하지 않냐”면서 “올해 나의 덕후력을 인증하는 것 같아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A씨(25)는 유튜브뮤직을 통해 1년 간 자신이 들은 음악의 55%가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A씨는 “이 분석 결과를 SNS에 공유하며 인디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공감대를 찾았었다”고 설명했다. (사진=독자 제보) (사진=독자제보)기업이 그동안 연말 결산으로 내놓은 데이터는 한 해 동안 ‘대세’ 트렌드를 정리한, 이른바 ‘빅데이터’가 많았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의 경우 ‘2022년 한 해 동안 가장 사랑받은 노래’를 발표해왔다. 기업들이 대중적 관심사에 주목하는 빅데이터뿐만 아니라 ‘스몰데이터’를 활용하는 추세가 어떤 트렌드를 만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점점 평균이 없어지고 있다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다”라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빅데이터가 유행했지만, 앞으로는 개인 취향을 분석하는 스몰데이터가 각광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2.12.30 I 염정인 기자
딜 드롭에 눈물의 손절까지…사상 초유의 '상저하저'
  • [2022 M&A]딜 드롭에 눈물의 손절까지…사상 초유의 '상저하저'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 해 경제나 시장 상황을 돌아볼 때면 늘 쓰는 말이 있다. 상반기에 흥했지만, 하반기에 다소 고전했다는 의미의 ‘상저하고’(上低下高) 또는 그 반대 의미를 품은 ‘상고하저’(上高下低)가 그 주인공이다. 이면에는 하반기 열기가 이듬해도 이어지기를, 쉽지 않은 하반기를 보냈다면 ‘내년은 다를 것’이라는 의지가 담겨 있기도 하다.그런데 올해 자본시장에는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상반기에 저조했고, 하반기도 반등하지 못한 ‘상저하저’(上低下低)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유례없는 시장 침체에 자본시장 안팎에서는 올해를 ‘최악의 한 해’로 평가하고 있다. 인수합병(M&A) 협상이 돌연 무산되는가 하면 손절을 각오한 매각 사례까지 나오면서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음을 시장 관계자들도 통감하는 모습이다.올해 자본시장은 상반기에 저조했고, 하반기도 반등하지 못한 ‘상저하저’(上低下低) 흐름을 보였다. 유례없는 시장 침체에 자본시장 안팎에서는 올해를 ‘최악의 한 해’로 평가하고 있다. 27일 다수 기업이 입주한 서울 여의도 일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조 단위 M&A 1년새 15건→4건 ‘급감’시계를 지난해 이맘때로 돌려보자. 2021년 자본시장에서 이뤄진 1조원 이상 M&A 거래(계약·잔금납입 포함)는 15건이었다. SK하이닉스(000660)의 인텔 낸드 사업 부문 인수는 거래액만 10조6740억원에 이르는 메가톤급 딜로 기록되며 업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미국 처브사(社)에 5조원에 매각된 라이나 생명과 유통 시장을 화끈하게 달궜던 이베이코리아(3조4400억원), 넷마블이 인수한 카지노 게임사인 스핀엑스(2조6260억원), 두산공작기계(2조4000억원), 대우건설(2조1000억원), 미국 매치그룹이 인수한 하이퍼커넥트(2조원) 등이 메가딜로 기록됐다. 2조원 넘는 M&A 거래만 7건을 기록하면서 전체 시장 열기를 견인했다.그런데 올해 자본시장에서 2조원 넘는 M&A는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포쉬마크를 약 2조1000억원에 인수한 네이버(035420)와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042660)(2조원) 두 건뿐이다. 1조원대 거래로 범위를 넓히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의 SKC필름사업부(1조6000억원)가 꼽히는 가운데 MBK파트너스가 올해를 이틀 앞둔 29일 3D구강스캐너 업체 ‘메디트’를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에 종결될 계약을 모두 더하더라도 지난해 거래의 4분의 1 수준에 그친 셈이다.2021년 자본시장에서 이뤄진 1조원 이상 M&A 거래(계약·잔금납입 포함)는 15건이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상황이 이렇자 지난해 50조원을 웃돌았던 M&A 시장 규모가 반 토막 날 수 있다는 우려마저 감지된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초대형 거래 감소도 주목할 부분이지만, 시장 침체로 전체 거래 건수가 줄었다는 것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는 돌연 M&A 협상이 무산되는 사례가 속출했다. 임플란트 회사 디오(039840)는 지난 8월 최대주주인 디오홀딩스 및 특수관계인 7명이 투자 지주회사 세심과 맺은 주식 매매계약을 취소했다. 앞서 디오홀딩스는 지난 3월 휴젤 창업자 홍성범 상하이서울리거 원장이 보유한 세심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약 3064억원이었다.시장에서는 협상 과정에서 급락한 주가를 거래 무산 이유로 꼽는다. 매각 계약이 체결된 올해 3월 14일 당시 디오 주가는 3만5500원이었다. 그러나 계약 해제 공시가 나온 30일 2만6600원에 장을 마치며 5개월 만에 주가가 25%나 하락했다. 디오 측도 매각 결렬 사유에 대해 “대외 경제 여건 변화와 양수인의 투자의사 철회 등으로 주식 매매 계약을 해제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 눈물의 손절·위약금 불사까지…내년도 우울최근에는 수백억원 규모 위약금을 고려하면서까지 계약이 무산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1조3000억원 규모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던 PI첨단소재(178920)가 대표적이다. PEF 운용사인 베어링PEA는 지난 6월 글랜우드PE가 보유한 PI첨단소재 지분 54%를 1조2750억원에 거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당시 1주당 가격은 8만302원이었다. 당초 양측은 지난 9월 30일 매각을 끝내기로 했다. 그러다 협상 기한을 한 차례 연장해 오는 12월 30일까지 거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런데 2차 협상기한을 약 3주가량 앞두고 베어링PEA 측에서 글랜우드PE에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 PI첨단소재의 매각 무산도 앞선 디오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PI첨단소재는 29일 2만8900원에 장을 마쳤다. 인수 당시 주가와 비교하면 반년 새 주가가 64%나 급락했다. 괴리감이 커진 주가를 보며 인수 작업을 강행하는 것이 녹록지 않았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공들이던 매각 작업이 물거품이 된 글랜우드PE도 정면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베어링PEA의 인수 계약 해제 통지가 계약상 무효라고 판단하고 베어링PEA 측에 계약 이행 촉구 입장을 밝히면서 법적 공방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새 주인을 찾지 못해 ‘눈물의 손절’을 감행한 사례도 나왔다. 모건스탠리PE가 2011년 1114억원에 인수한 식음료(F&B) 업체 놀부는 지난 8월 투자목적특수회사 NB홀딩스 컨소시엄에 보유 중인 100% 지분 중 57%를 약 200억원에 매각했다. 산술적인 전체 기업가치는 약 400억원 안팎으로 2011년 인수가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놀부는 인수 당시 700개 가까운 매장을 자랑하는 프랜차이즈였다. 2016년 1200억원을 웃돌았던 매출은 2020년 530억원 수준까지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상황이 더 나빠지자 사실상 손절 수준의 매각을 단행했다는 분석이다. 사상 초유의 ‘상저하저’를 기록한 M&A 시장의 내년 전망은 어떨까. 업계 관계자들은 내년 상반기가 올해 하반기보다 더 힘들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1년 새 두 배로 뛴 인수금융 금리가 연초부터 발목을 잡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여러 상황을 종합하면 내년 상반기가 올해 하반기보다 분위기가 더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자금 출자도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내년에도 사업 계획을 어떻게 꾸려가야 할까 고민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2.12.30 I 김성훈 기자
인천경제청, 송도 1·3공구 혁신기술 업무단지로 개발
  • 인천경제청, 송도 1·3공구 혁신기술 업무단지로 개발
  •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1·3공구 혁신기술 중심 업무단지 개발 구상 예시. (자료 = 인천경제청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1·3공구 내 미개발지가 혁신기술 중심 업무단지로 개발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9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활성화 전략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 시행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변화된 대내외적 여건을 고려해 새로운 개발 전략 수립을 통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20년 5월부터 진행했다. 용역 결과에서 애초 국제기구와 외국기업 등 국제업무 중심 업무단지로 검토한 것을 혁신기술 중심 업무단지로 개발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됐다.이에 인천경제청은 2030년까지 세계 혁신업무단지 개발을 목표로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문화기술(CT) 분야 핵심기업을 선정해 복합 용도로 개발할 계획이다. 세계 업무·혁신복합·연구개발(R&D) 복합 지구 등 3개 선도사업의 단계별 추진을 통해 점진적인 활성화를 도모한다. 인천경제청은 세계 업무지구의 송도 F3-1·2·3 블록을 1차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내년 하반기 NSIC와 함께 개발에 참여하는 사업자 선정 절차를 착수할 방침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개발 방향의 큰 얼개를 그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후속 조치로 제시된 여러 방안들이 제대로 실행돼 실제 우수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게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와 관련해 NSIC와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한편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은 송도 1·3공구 일대 5.8㎢에 대해 지난 2005년부터 개발 사업이 추진됐으며 현재 개발 진척률은 79%이다.
2022.12.30 I 이종일 기자
 2022년 12월 30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12월 30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12월 30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 물병자리 : 싱글벙글…약간의 노력으로도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만사형통의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들과 살짝 불화수가 있으나 오히려 그 후에는 더더욱 사이가 좋아지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좋습니다. 오랜 기간 싱글의 시간을 보낸 분이라면 드디어 당신에게도 인생의 봄날이 찾아올 때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좋은 사건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공짜는 없습니다. 당신의 재물운이 아주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거저 금전을 얻게 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기울인 노력보다 큰 결실을 맺게 되니 나쁘지 않습니다.△ 물고기자리 : 인생만사 새옹지마!!기쁨과 슬픔이 서로 왕래하고 행복과 고통이 교차하는 날입니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라고 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고난과 역경으로 힘들 수 있지만 이를 잘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습니다. 애정에서만큼은 이미 행복한 기운이 당신 곁에 다가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신의 주변에 있는 이성들에게 환한 웃음만 선사하도록 하세요.경제적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귀인의 도움을 얻어 경제적 곤란을 면하게 될 수도 있겠네요. 희망을 가지고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매진하도록 하세요. 경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양자리 : 등잔 밑이 어두워…자신의 주변을 잘 살필 수 있어야 하는 날입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수 있습니다.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커플인 분이라면 연인에게서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은 삼가는 게 좋겠네요. 싱글인 경우에는 은근히 자신을 좋아하고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을 수 있습니다.경제적인 정보를 많이 습득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돈을 효과적으로 써야 하는 때입니다.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내린 잘못된 결정으로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스스로의 경제적 감각을 키워야 할 때입니다.△ 황소자리 : 태풍주의보!!큰 바람이 불어와 당신의 터전과 함께 당신을 흔들고 지나가게 될 수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정신과 행동을 굳건하게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당신을 향해 다가오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주도록 하세요.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먼저 마음을 여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다툼이 있었다면 화해의 제스처를 먼저 취해보도록 하세요.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오늘 돈을 빌려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괜스레 욕만 먹고 돈을 받기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직을 고려하고 계신 분이라면 오늘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쌍둥이자리 : 시간이 약이다…정신적인 위기를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자숙하고 자성하면서 모든 일을 해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는 일마다 그르치게 될 수 있으며 이때문에 고통이 뒤따르게 될 수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좀더 기다려야 하는 날입니다. 섣부르게 상대에게 접근하면 오히려 자존심에 상처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억울한 오해를 사게 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재물운이 차츰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한탕주의는 통하지 않는 하루이니 큰 욕심은 부리지 않도록 하세요. 희로애락이 모두 들어 있는 시기이지만 차츰 좋아지게 된다는 사실을 믿도록 하세요.△ 게자리 : 참는 자에게 복이…행복은 저절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고통의 터널을 뚫고 지나가야 하는 법입니다. 쉽게 지치지 않도록 시간과 에너지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선배나 후배로부터 사람을 소개받기에 적당한 때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미팅 보다는 당신 혼자만이 나가는 소개팅이 좋습니다. 사자자리의 사람이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줍니다.열매를 따는 날이 아니라 씨를 뿌리는 날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고 해서 낙담하지 마세요. 지금 당신이 뿌린 씨앗이 언젠가는 큰 열매가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사자자리 : 기쁨의 눈물을…눈물에는 슬픔의 눈물과 기쁨의 눈물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기쁨의 눈물은 짜면서 달콤하고 슬픔의 눈물은 짜면서 맵다고 하죠.애정운도 좋습니다. 당신이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짠 하고 당신 앞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다만 갑작스럽게 나타난 새로운 사람은 어느 정도 경계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자칫 실수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돈을 주고 받다가 계산에 착오가 일어난다거나 금액을 적으면서 0을 하나 더 붙이는 식의 실수에 주의하세요.△ 처녀자리 : 꾀를 부려야 돌파!!당신을 사납게 만드는 운이 들어온 날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여 좋은 운이 들어와 있는 시기 또한 아닙니다. 적당하게 꾀를 부려야 돌파가 가능합니다. 재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여지네요.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위하여 작은 이벤트라도 준비해 보세요. 사랑이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말수가 적은 사람이라면 오케이입니다.주머니 사정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주변에서 금전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거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만큼 경제 사정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천칭자리 : 마음이 덩실덩실!!마음이 평온해질 것이며 자신의 생활에 질서가 잡히게 되는 날입니다. 먼 곳으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게 되니 어깨춤이 저절로 춰지네요. 여러 사람과 반가운 마음을 나누게 되는 좋은 날입니다.애정운도 최상인 날입니다. 당신이 점 찍어 두고 있던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리지 마세요. 지금이 대시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스킨십을 많이 할수록 사랑이 커집니다.주머니 사정도 좋아지는 날입니다. 그러나 펑펑 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세요. 미래를 위하여 어느 정도 자금을 비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과음이나 과식에 주의해야 할 때입니다. 자칫 건강이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전갈자리 : 차분하고 느긋하게…좋은 조짐이 보이고 환호의 아우성도 들리는 날입니다. 오랜 시간 숙원하던 것이 있다면 오늘 이루어질 수 있게 됩니다. 차분하고 느긋하게 자신이 바라는 바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상대의 사랑을 얻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해서 조바심을 내지 않도록 하세요. 당신이 약간 뒤로 빠지는 기색을 보여야 오히려 상대가 당신에게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당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날이라고 보여지네요. 다만 안정성이 없는 투자는 아직 위험합니다. 또한 돈을 빌려주지도 말고 다른 사람에게 보증을 서는 것도 절대 금물입니다.△ 사수자리 : 좋아지게 될 거야…검고 어두운 함정은 더더욱 눈에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어쩌면 당신은 살짝 그러한 함정에 빠지는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당신은 발을 빼게 될 것이고 정말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연애를 시작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 갑작스레 찾아오는 사람은 의심의 눈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그동안 당신의 곁을 지켜주던 사람 중에서 인연을 찾아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육체적으로 상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혹시 휴가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신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세요. 위험한 레포츠는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염소자리 : 휘파람을 휘이~휘이~변덕을 부리시면 안 됩니다. 이랬다 저랬다 지조를 버리지 말고 하던 일을 계속하고, 자신이 믿음을 보내던 사람에게는 변함없이 믿음을 보낼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도 아주 좋습니다. 행복감으로 가득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로 인하여 활짝 웃을 일이 있겠네요. 싱글인 분에게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는 하루이니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명예가 올라가면서 저절로 재물운이 좋아지는 날입니다. 신문이나 잡지를 살펴보도록 하세요. 당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얻게 될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조언에도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네요.
2022.12.30 I 김지혜 기자
글로벌세아 그룹, 쌍용건설 인수 절차 마무리
  • 글로벌세아 그룹, 쌍용건설 인수 절차 마무리
  • 쌍용건설 본사 사옥(사진=쌍용건설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 쌍용건설은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글로벌세아 그룹이 최대주주로서 행사한 이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지난 10월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두바이 투자청(ICD)과 SPA 계약을 체결했고 공정위 심사 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 잔금 납부까지 모두 완료해 쌍용건설 인수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로써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됐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이후 쌍용건설의 재무 환경 개선과 적극적인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1월 중으로 유상 증자를 진행한다. 유상 증자 규모는 1500억 원 규모다. 유상 증자까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의 약 9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2025년까지 섬유/패션, 건설, 제지/포장, F&B(식음료), 문화/예술 분야를 주축으로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규모의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VISION 2025’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했다.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을 품게 되면서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글로벌 역량 또한 한층 강화된다.먼저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들이 발주하는 사업은 물론 중남미 국가에서 인프라사업과 도시개발사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 글로벌세아 그룹 또한 쌍용건설이 구축해 놓은 중동과 말레이시아, 싱가폴 지역 네트워크를 이용해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도 예상된다. 쌍용건설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매출 1조 4000억 원 규모로 3년째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부분에서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세아STX엔테크가 쌍용건설이 사업을 확장하는데 있어 힘을 실어 줄 수 있다. 쌍용건설의 지난해 플랜트 사업 매출액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 이하에 불과했다. 이 외에도 쌍용건설은 LNG/친환경 수소 에너지 전문기업 발맥스 기술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창출하고 ESG 경영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 1조 4500억 원을 기록했고 도급순위는 33위에 올랐다. 시평액은 공사실적평가액과 경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을 합산해 계산하는데 공사실적평가액과 경영평가액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쌍용건설은 공사실적평가액은 우수한 평을 받았지만, 경영평가액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글로벌세아 그룹이 유상 증자를 확정하면서 재무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작년 600%대였던 부채비율이 200% 중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쌍용건설은 재무환경 개선으로 신용등급 상향과 금융비용 절감, 시공능력평가 상승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쌍용건설의 수주 경쟁력 강화와 수주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리모델링 사업, 도시정비 사업 등 내수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글로벌세아 김기명 사장은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을 인수하면서 그룹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VISION 2025’ 목표 달성과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글로벌세아 그룹과 쌍용건설은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2.29 I 김아름 기자
공군 주력 전투기 `F-15K` 성능 개량 추진…2034년까지 3.4조원
  • 공군 주력 전투기 `F-15K` 성능 개량 추진…2034년까지 3.4조원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우리 군이 2034년까지 약 3조 4600억원을 들여 공군 주력 전투기 `F-15K`의 성능을 개량하기로 결정했다.F-15K. (사진=합참)방위사업청은 28일 제14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를 화상으로 열고 △KDX-II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군수지원함(AOE-II) 2차 사업추진기본전략(안) △F-15K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안) △공중급유기 2차 사업추진기본전략(안) 총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먼저 ‘F-15K 성능개량 사업’은 공군이 운용중인 F-15K 전투기의 임무능력과 생존성을 향상시키는 성능개량 사업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F-15K 전투기를 국외구매로 성능개량하여 신속·정확한 표적 식별 및 타격 능력을 구비함은 물론, 장기간 안정적인 운영여건을 마련해 국가 방위의 핵심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사업기간은 2024~2034년이다.‘KDX-II 성능개량 사업’은 현재 운용중인 KDX-II 함정의 전투체계, 예인선배열음탐기 및 유도탄조사기를 교체하는 사업이다. 노후된 외산 전투체계를 국내개발해 대체하고 예인선배열음탐기는 기존보다 성능이 향상된 국내제품으로 교체, 단종된 유도탄조사기는 국외 신형장비로 교체한다. 사업기간은 2024~2033년이며 총사업비는 약 6730억원이다.‘군수지원함(AOE-II) 2차 사업’은 해역함대 및 기동부대 함정의 작전지속능력 보장을 위해 노후한 군수지원함(AOE) 1척을 군수지원능력이 향상된 군수지원함(AOE-II)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유류적재량 등 지원능력이 향상된 군수지원함이 확보돼 향후 해역함대 및 기동부대 전력증강과 연계, 전시 작전지속능력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기간은 2024~2028년이며 총사업비는 약 4200억원이다.마지막으로 ‘공중급유기 2차 사업’은 전투기의 항공작전 지속능력을 보장하고, 필요시 원거리 공수임무 수행을 위해 공중급유기를 추가 확보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4~2029년이며 총사업비는 약 1조 2000억원이다.
2022.12.28 I 권오석 기자
경기도 특사경, 불법 폐차장 업주·관계자 15명 형사입건
  • 경기도 특사경, 불법 폐차장 업주·관계자 15명 형사입건
  • 폐차장 내 휘발유 불법저장 실태.(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지정수량 초과 휘발유 저장, 소방법 위반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폐차장 업주들이 경기도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28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0월 11일부터 12월 9일까지 도내 폐차장 60개를 대상으로 불법 위험물 취급행위 등을 수사한 결과 위험물안전관리법과 소방시설법, 소방시설공사업법을 위반한 15명(15건)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위반내용은 △저장소 또는 제조소등이 아닌 장소에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 저장 11건 △소방시설 고의 차단 행위 2건 △소방시설공사 도급 위반행위 등 2건이다.주요 위반사례를 보면 부천시 A업체는 지정수량 200리터의 20배가 넘는 휘발유(4류위험물 1석유류) 4000리터를 저장소가 아닌 폐차장 영업장 내에 저장했으며, 화성시 소재 B업체 역시 지정수량의 9.5배에 해당하는 휘발유를 폐차장 내 저장하다 적발됐다.이천시 소재 C업체는 지정수량 1000리터의 3.6배에 해당하는 경유(제4류 위험물 2석유류) 3600리터를 저장하다 덜미를 잡혔다. 또한 소방시설을 고의적으로 폐쇄·차단한 D·E 폐차장 관계자 2명을 적발하고, 소방시설공사를 무자격자에 도급한 F 폐차장업체 대표와 소방시설업 등록 없이 해당 공사를 시공한 G 건설업체 관계자를 각각 형사입건했다.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저장소 또는 제조소등이 아닌 장소에서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한 업체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소방시설법’에 따라 소방시설의 기능과 성능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폐쇄·차단 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소방시설공사업법’에 따라 소방시설공사를 소방시설업자가 아닌 자에게 도급하는 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소방시설업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을 하는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관계자는 “폐차장은 자동차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물 및 폐유, 배터리 등 화재에 취약한 물질이 많아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며 “도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위법 행위는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8 I 황영민 기자
주가도…테슬라 중고차 버블도 꺼졌다
  • 주가도…테슬라 중고차 버블도 꺼졌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테슬라 주가 못지않게 중고차도 ‘찬밥’ 신세로 전락하고 있는 양상이다. 테슬라 중고차 가격이 다른 자동차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서다. 테슬라 모델3 (사진=AFP)27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자동차 가격비교 사이트 에드먼즈 자료를 인용해 지난 11월 중고 테슬라 평균 가격은 5만5754달러(약 7067만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고 수준이던 지난 7월 6만7297달러(약 8528만원) 대비 17%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중고차 평균 가격이 4% 하락한 것에 비하면 가파른 하락세다. 테슬라 중고차 재고도 다른 중고차보다 많이 쌓였다. 테슬라 중고차가 재고로 남아 있던 기간은 평균 50일이었는데, 전체 중고차는 이 기간이 38일로 더 짧았다. 에드먼즈 측은 “미국 중고차 시장 전반적으로 가격이 떨어졌는데, 이를 테슬라가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급등하자 테슬라 전기차 인기는 더욱 커졌다. 상대적으로 전기가 유가보다 저렴했기 때문이다. 수요가 급증하자 테슬라는 가격을 빠르게 인상하면서 이익률을 높였고, 덩달아 중고차 가격도 함께 올라갔다. 테슬라 소유자 중 일부는 갖고 있던 차를 중고차 시장에 내다 판 뒤 테슬라 신차를 주문했고 테슬라 신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가격이 계속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했다.하지만 유가가 안정화되고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수요 급감 현상이 벌어졌다. 여기에 포드, GM, 현대차 등 경쟁사들이 전기차 신차를 내면서 전기차 경쟁도 격화됐다. 테슬라는 결국 세단인 모델3와 SUV인 모델Y 등 신차를 대상으로 가격 할인폭을 7500달러(951만원)까지 확대했고, 중고차 가격 인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양새다.자동차 판매 웹사이트 아이씨카스닷컴의 수석 애널리스트 칼 브라우어는 “지난 2년간과 달리 현재 테슬라 자동차를 신차로 구매한 금액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중고차 시장에 팔 수는 없다”며 “이는 새로운 테슬라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EV 리서치 리커런트의 콘텐츠 마케팅 매니저 리즈 나즈만은 “포드 F-150 라이트닝과 현대 아이오닉 5와 같은 전기차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도 테슬라의 가격을 떨어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2.28 I 김상윤 기자
일상템으로도 프리미엄 골프 다운 대란…발리스틱, 미테레 다운 인기
  • 일상템으로도 프리미엄 골프 다운 대란…발리스틱, 미테레 다운 인기
  • 발리스틱골프 22F/W 시즌 미테레 다운(사진=발리스틱골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발리스틱골프(BALLISTIC GOLF)의 22F/W 시즌 미테레 다운이 계속되는 한파에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발리스틱 롱 구스 다운 점퍼와 발리스틱 폭스 퍼 트리밍 구스 다운 자켓은 12월 3주차 대비 약 27% 판매량이 급증했고, 온라인에서는 품절 사태까지 빚었다.발리스틱 롱 구스 다운 점퍼는 프리미엄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한 점퍼로, 등판 안쪽에 발열 방풍 안감을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탁월한 보온성을 자랑한다. 일상생활은 물론, 필드 활동 시 스윙에 용이하도록 밑 단 양 옆에 트임 디테일을 더했다. 발리스틱 폭스 퍼 트리밍 구스 다운 자켓은 메탈릭 지퍼와 등판 비대칭 배색 절개를 활용해 포인트를 주었으며, 허리 스트링과 벨트로 슬림한 핏과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했다.발리스틱골프의 미테레 다운은 겨울 시즌 필드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위해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탑재한 퍼포먼스 필드룩이다. 골프 인구가 늘어나고 골프웨어를 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보온성, 활동성에 스타일까지 더한 기능성 골프 다운을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발리스틱골프 관계자는 “국내 골프 인구의 증가와 연일 기록적인 한파가 맞물리면서 기능성 골프 다운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이번 발리스틱골프의 미테레 다운은 보온성과 활동성은 물론, 스타일까지 완벽한 하이엔드 컨셉의 기능성 골프 다운이라는 점에서 필드와 더불어 일상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12.28 I 주미희 기자
외인, 국내 증시 1조원 넘게 이탈해도 이 종목은 샀다
  • 외인, 국내 증시 1조원 넘게 이탈해도 이 종목은 샀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달 들어 외국인이 국내 코스피 주식을 1조원 넘게 순매도한 가운데 리오프닝 관련 주식에 대해서는 순매수세를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련 종목의 주가가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아 눈길을 끈다.순매수강도=기간누적순매수/기간평균시가총액. 주가수익률 단위는 %.(자료=에프앤가이드)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코스피 주식을 1조2600억원 어치 팔았다. 비록 이날은 7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지만 482억원 규모에 그치면서 이달 누적 순매도 규모에 미친 영향력은 미미했다.비록 외국인의 코스피 주식 매도세는 이어졌지만 시장 영향력은 어느 수급주체보다도 크다는 게 증권가 중론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종별 매매에 있어서 외국인은 반도체와 자동차, 통신, 화학 등을 중심으로 매도했는데 이들 업종은 지난주 코스피 지수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짚었다.이처럼 전통 제조업을 팔아치운 외국인은 이달 들어 경기재개 리오프닝 종목에 관심을 보였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대비 순매수 규모를 나타내는 순매수 강도가 높은 종목들일수록 주가 수익률이 높았다. 지난 26일까지 호텔신라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씨소프트, 한세실업, 이마트 등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들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0.3%였다. 같은 기간 시장 수익률격인 코스피 지수가 6.5%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이 중에서도 호텔신라(008770)는 해당 기간 6.47% 주가가 올랐고 한세실업(105630)도 1.57%, 이마트(139480) 10.5%, GKL(114090) 6.4%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이날도 리오프닝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는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코스피 주식은 1위가 KB금융(105560)(202억6100만원)이었고 △호텔신라(008770)(178억2600만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78억1200만원) △KODEX 200선물인버스2X(252670)(157억1200만원) △두산에너빌리티(034020)(140억200만원) △F&F(383220)(128억8000만원) △아모레퍼시픽(090430)(116억5200만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22.12.28 I 유준하 기자
인천 제물포역 창업지대 조성 사업, 내년 본격화
  • 인천 제물포역 창업지대 조성 사업, 내년 본격화
  • 제물포 스테이션 제이 사업 구상도. (자료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원도심인 미추홀구 제물포역 일대(도화동·숭의동)를 창업지대, 주민친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제물포 스테이션 제이(J) 도시재생사업이 내년 하반기 본격화된다.인천시는 내년 하반기 제물포담소 착공을 시작으로 제물포 스테이션 제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시는 내년 하반기 주민공동이용시설인 제물포담소를 착공하고 2024년 2월께 영스퀘어 건물 조성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내년 초 제물포담소와 영스퀘어 설계공모를 진행할 방침이다. 제물포담소는 연면적 642㎡, 지상 5층 규모로 제물포역 북광장 주변에 건립한다. 이 건물에는 영유아돌봄센터, 노인교실, 건강돌봄센터, 현장지원센터, 주민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영스퀘어는 기존 제물포역 북광장 주차타워를 허물고 이곳에 연면적 6612㎡,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짓는다. 지하 2~3층은 공영주차장·부설주차장을 설치하고 지상 1~5층은 주민공간으로 조성한다. 주민공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혁신거점을 유치해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을 벌인다. 스마트기술 교육·체험 공간, 리빙랩센터도 운영한다. 영스퀘어 지상 6~10층은 소프트웨어 기술 스타트업(신생기업) 사무실과 창업엑셀러레이터센터를 만든다.시는 이 외에도 제물포역 주변에서 담소거리·분식거리·주안공원 경관 개선, 목공예거리 활성화, 스마트 정주환경 조성, 주민역량 강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인천도시공사(iH)는 이곳에서 도시건축 창업거점공간을 운영한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회의실, 도서관 등을 만들고 청년 건축창업가를 지원한다. 제물포역 일대 14만6000㎡를 대상으로 하는 제물포 스테이션 제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돼 구체화됐다. 시는 올 1월부터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 총괄사업관리자 선정, 부지 매입 등을 진행했다. 국비 180억원, 시비 313억원 등 전체 704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시 관계자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일부 사업비를 마련하면서 추진이 다소 늦어진 점이 있지만 현재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가 되면 제물포담소, 경관 개선 사업 등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은 프랑스 파리 스테이션 에프(F)를 벤치마킹한 것이다”며 “파리 스테이션 에프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공간이 있다. 인천시도 그러한 공간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사업명 제물포 스테이션 제이에서 제이(J)는 제물포의 영어명(Jemulpo) 이니셜을 붙인 것이다.
2022.12.27 I 이종일 기자
더네이쳐홀딩스, 글로벌 수주회 개최…내년 중국·호주 등 진출
  • 더네이쳐홀딩스, 글로벌 수주회 개최…내년 중국·호주 등 진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더네이쳐홀딩스(298540)가 전개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하 내셔널지오그래픽)은 각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주회를 개최하고 내년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체화했다고 27일 밝혔다.박영준(가운데) 더네이쳐홀딩스 대표가 글로벌 수주회에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더네이쳐홀딩스)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14일부터 15일 양일간 더네이쳐홀딩스 서울 본사에서 글로벌 수주회를 개최하고 내셔널지오그래픽 2023 F/W 시즌 제품을 공개했다. 수주회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진출 및 진출 예정 국가인 △호주 △뉴질랜드 △홍콩 △대만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주요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코로나19 이후 지난 7월 오프라인 수주회를 재개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번 수주회도 대면으로 진행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의류 및 용품, 풋웨어를 비롯해 캠핑에서 캐리어까지 이르는 더네이쳐홀딩스의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번 수주회에서 국가별 특성에 맞춘 구체적인 아이템을 제시하고 맞춤 컨설팅을 진행했다. 호주는 평균 기온이 높은 만큼 아우터 제품의 원단 중량을 낮춘 제품을 진행하고 대만은 대만 내 랜드마크 그래픽을 새긴 현지화 티셔츠를 준비하는 등 각 국가에 최적화된 아이템을 제안했다. 제품 판매는 물론 마케팅, 경영 전략까지 함께 공유하여 국내에서의 성공 전략을 글로벌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홍콩의 경우 이미 오픈된 매장에서 급등 중인 제품 판매율에 맞춰 리오더 수량을 에어로 공급하는 등 재고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올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 입점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내년 상반기에는 상해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중화권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 호주에 3곳, 대만에 2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 준비 중이며 하반기에는 일본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여러 국가에도 진출을 앞두고 있다.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번 수주회에서 ‘지속 가능한 ESG 경영’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내셔널지오그래픽 관계자는 “이번 수주회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더네이쳐홀딩스의 미래를 관측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코로나 규제 완화로 야외 활동과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각 나라와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주회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2.27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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