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30건
- [궁즉답]대통령 집무실, 왜 광화문인가?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대선 시기마다 후보들은 저마다 청와대 대신 ‘광화문 집무실’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뿐 아니라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도 공약했지요. 왜 최근 대선 때만 되면 광화문 집무실을 고집하는지, 또한 왜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고 기존 청와대에 계속 머무르는지 궁금합니다. 20대 대통령 선거 다음 날인 10일 경복궁 뒤로 보이는 청와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A: 윤 당선인은 이번 대선 기간 광화문 집무실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지난 1월 정치 개혁 공약을 발표하면서 “기존 청와대를 해체하고 일하는 방식과 구조가 완전히 새로운 대통령실을 광화문 청사에 설치할 것”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이어 지난 10일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접견한 자리에서 “광화문 정부청사를 쓰겠다”고 말했지요.윤 당선인이 광화문 집무실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것은 제왕적 대통령의 이미지를 부수고 소통하는 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 관련 조직을 대폭 축소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타파하겠다는 겁니다. 공약집에는 “현 청와대 구조는 왕조시대의 궁궐 축소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 윤 당선인, 청와대 조직 슬림화 강조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백악관 내에 내각 인사들이 모여 있어 문만 열면 대통령과 장·차관 들이 언제든 소통이 가능해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효율적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반면 청와대는 관료들이 모여 있는 정부서울청사나 정부세종청사, 정부과천청사 등과 떨어져 있어, 정부 정책의 수립 및 수정 과정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죠. 청와대는 정부청사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고, 폐쇄적인 운영 탓에 제왕적 대통령의 상징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대통령 집무실로 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를 고집하는 것일까요. 일단 청와대는 외진 곳에 있는 반면 서울청사는 광화문 광장과 맞닿아 있어, 국민들과 ‘소통하는 대통령’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서울청사는 서울에 있는데다 국빈이나 외교사절단 방문 시 응대하기에는 3개 정부청사 중 지리적으로 가장 좋은 조건을 갖췄습니다. 지금 당장 대통령 집무실을 정부부처가 밀집해 있는 세종시로 옮기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볼 때 차선책으로 서울청사가 적합하다는 판단입니다. 아울러 서울청사 내 국무총리실에는 화상 회의 등을 열 수 있는 통신 장비와 보안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기 때문에 대통령 집무실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청와대 집무실 폐지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폐지 및 집무실 이전을 공약하면서 청와대 조직 슬림화를 강조한 것이죠.현재 서울청사 내 총리실 자리에 대통령 집무실을 마련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기존 청와대 부지는 역사관이나 시민 공원으로 활용하는 등 국민에 환원한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 “윤, 의지 강해 관철 가능성 높아”그러나 5년 전 같은 공약을 내놨던 문 대통령은 왜 광화문 집무실 시대를 열지 못했을까요. 가장 큰 원인으로 경호와 부지, 교통 등이 꼽힙니다. 먼저 경호 문제가 있습니다. 고층 건물이 즐비한 광화문에서 대통령의 경호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테러의 위협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또 부지 문제도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광화문 근처에서 영빈관과 헬기장 등 주요시설을 마련할 공간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아울러 교통 문제도 있습니다. 대통령이 집무실로 이동할 때마다 교통이 통제되면 시민들의 불편이 상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광화문은 사무실 밀집 지역으로 평소 교통량도 많은 편이죠. 그럼에도 윤 당선인의 의지는 강경합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광화문 청사 이전 작업을 추진하다가 철회한 만큼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단계에서 집무실 이전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입니다. 인수위 1호 사업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곧 출범할 인수위에 ‘광화문 청사 이전 특위’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준비 작업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당선인이 집무실을 이전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관철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 서울청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놓고 여러모로 검토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5년 전 문 대통령이 공약했던 광화문 시대를 열 수 있을지, 5월 10일 출범하는 새 정부의 초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JTBC 출구조사는 왜 이재명이 이긴다고 했을까[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송영길 대표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추미애 전 장관, 윤호중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기뻐하고있다. Q : 이번 대선 출구조사에서 지상파 3사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긴다고 맞춘 반면, JTBC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긴다고 봤습니다. 왜 JTBC는 출구조사에서 윤 후보의 승리를 맞추지 못했나요? ①지상파 3사는 ‘맞고’ JTBC는 ‘틀렸다’(?)엄연히 따지면 사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는 맞고 JTBC는 틀린 것은 아닙니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였습니다. JTBC 출구조사의 오차범위는 95%의 신뢰 수준에 ±1.2%포인트입니다. 이를 고려하면 사실 지상파 3사가 본 이 후보의 득표율은 47.0%~48.6%, 윤 후보의 득표율은 47.6%~49.2% 입니다. 아울러 JTBC가 본 이 후보의 득표율은 47.2%~49.6%, 윤 후보의 득표율은 46.5%~48.9%가 됩니다. 최종 득표율은 47.83%대 48.56%(이 후보, 윤 후보 순)였기 때문에, 두 출구조사 모두 사실상 맞춘 셈이지요. ②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표본 크기, JTBC의 두 배 달해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이 반이나 찼다’고 하는 것과 ‘물이 반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전혀 다르게 들리지요. 질문자께서 이같이 인식하시는 것도 당연합니다. 이는 ‘중간’은 없는 대선의 냉혹함을 반영하기도 합니다.특히 이번 선거는 1, 2위 후보의 격차가 24만 7077표밖에 되지 않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1%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는 만큼 조사기관의 입장에서도 더욱 까다로울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그런 의미에서 표본이 더 많은 방송 3사의 출구조사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코리아, 한국리서치 등 3개 기관에 의뢰해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7만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반면 단독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한 JTBC는 전국 17개 시도 전체 투표소 중 시도별 오차 및 조사 특성을 감안해 조사투표구 수를 할당하는 방식으로 140개 투표소를 지정해 4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습니다.③역대급 사전투표 열기, 보정률에 따라 결과 달라져여기에 올해 대선은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고치인 36.93%에 달하면서 출구조사에 미치는 영향력을 키웠습니다. 선거법상 사전투표일은 선거일이 아니기 때문에 출구조사를 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각 여론조사 기관들의 보정이 중요한데, 이는 각 기관의 판단과 노하우에 달린 것입니다.올해는 사전투표 외에도 또 하나의 변수가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다. 지상파 3사와 JTBC의 출구조사 모두 비확진자 투표가 종료됐던 오후 6시를 기점으로 끝나면서 약 47만 7000여명의 민심을 파악할 시간을 놓쳤습니다. 사전투표와 달리 확진자·격리자 투표는 출구조사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MBK 수익 대박 비결은 '카브아웃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MBK 수익 대박 비결은 ‘카브아웃딜’-백두대간 할퀸 봄날의 악몽 여의도 49배 면적 ‘잿더미’-경제안보, 부처별 칸막이 대응 한계 美처럼 ‘국가경제위원회’ 만들어야-사전선거 대참사 ‘부정선거’ 시비까지-[사설]국민 불신·혼란 자초한 선관위, 사과로 끝낼 일 아니다-[사설]예금자 보호한도 상향 조정, 내년까지 미룰 필요 있나△종합-[궁즉답]감염 초기엔 키트 정확도 떨어져 확진 의심 땐 시차 주고 재검사를-[미국은 지금]“신냉전 시대, 유엔 수명 다했다”-38만명 예상했는데…290만명 몰린 ‘청년희망적금’△확진자 사전투표 대혼란-기표된 투표지, 종이박스 투표함…선관위 책임론에 대선 막판 뇌관으로-여야 “선관위, 대국민 대면 사과해야” 한목소리-1632만여명 사전투표…여야 서로 “유리”△경제 신냉전, 기로에 선 대한민국 <끝>-러시아 이어 중국 등 제재 대상 거론…韓, 동맹 중심 다자무역 강화 필요-“中과 소재·부품 합작하되 국내 유턴도 유도해야”-삼성 리퍼트·LG 헤이긴 영입…미국과 관계유지 총력△M&A 대세로 떠오른 카브아웃딜-대기업은 사업 재편해 미래 대비, PEF는 성장여력 큰 매물 인수 ‘윈윈’-‘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카브아웃딜 키웠다-엑시트 사례 보니…투썸플레이스 몸값 2년 동안 2배로 쑥△종합-1.6만명 애썼지만…울진·삼척·강릉 1만 4222㏊ 소실 ‘역대 2번째’-유가·금리 이어 환율도 껑충 중소기업, ‘삼중고’에 아우성-中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5.5%’…31년 만에 최저-투기의심지역 ‘찍어서’ 턴다…‘선별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러, 우크라 침공 11일째-임시휴전하자면서 포격 퍼부은 러시아…우크라 민간인 대피 계획 무산-우크라 난민 145만명…2차대전 이후 최단기간 최대 규모-美블린컨-中왕이 장관 우크라 사태 관련 통화-비자·마스터카드, 러시아서 영업 중단△대선공약 검증-경제-미래산업 키워 5대강국 만든다는 李…전담기구 만들어 규제 혁신한다는 尹-李 ‘소비자 보호’, 尹 ‘기업 자율’ 강조…플랫폼 규제 놓고 이견 뚜렷-재원 마련방안은 여전히 안 보이네△정치-李 “명운 걸고 부동산 해결” 尹 “철지난 586세력 바꿔야”-‘인물론 vs 심판론’…부동층 표심이 승패 가른다-미사일 쏴 놓고…北 “정찰위성 시험” 주장-대구서 ‘윤석열, 윤석열’ 외친 안철수-“러 침공 실질 지원한 벨라루스 수출 통제”△경제-우크라 사태에 치솟는 유가…4·10월 전기료 인상으로 감당 가능할까-가정용 전기요금 1년 밀리면 전기 끊는다-“우크라·오미크론發 ‘슬로플레이션’ 경계하라”△금융-디지털·ESG전문가에 女風까지…금융권 사외이사 후보 주목-김정태 지난해 연봉 24억 윤종규 17억, 조용병 8억-올들어 3.8조 불어난 자영업자 빚, 경제 뇌관되나-너무 조였나…가계대출 줄자 문턱 낮추는 은행들△산업-치솟는 나프타·리튬값…섬유·이차전지 타격-“러 수출 봉쇄·못 받은 돈 어쩌나”…車부품업체 울상-삼성전자 러시아행 선적 중단-재계, 울진·삼철 산불 피해민에 기부 봇물-대기업 절반 “상반기 채용 계획 없거나 미정”△ICT-하와이서 일해도, 얼굴·이름 안밝혀도…성과만 있으면 OK-SKB전국 거점 사옥에 ‘100% 친환경’ 전력 쓴다-글로벌 진출 위해…KT·NHN ‘클라우드 자회사’ 설립-LG CNS “5G 특화망 주파수 할당·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신청”△중소기업-차량용 반도체 주력 자리매김…메모리 팹리스 세계 선두로 도약할 것-강원도 산불 피해 이주민에 중기중앙회, 구호물품 지원-주방용품업계 “온라인 판매 늘리자” 전용상품 만들고, 플랫폼 발굴하고-[현장에서]영업시간 밤 11시까지 완화했지만…시큰둥한 소상공인△소비자생활-뚜껑엔 건기식, 병엔 녹즙 담아…매일 ‘모닝스텝’이 챙겨주니 깜빡할 일 없죠-이마트 ‘키친 델리’ 2주마다 신상 만나요-‘우크라 사태’에 뛰는 명태 나는 연어-현대百 “폐지·페트병 다오, 포인트 줄게”△증권-저점 탈출한 현대차·기아…“비중 늘릴 때” vs “좀 더 지켜봐야”-상장사 물적분할 때 소액주주 보호대책 마련해야-변동성 커지자 ‘리츠’ 인기몰이-“글로벌 ERP 회사로 우뚝설 때까지 연구개발비 안 아낄 것”-개미들 증시 떠나자…증권사, 주주환원책으로 주가 방어△부동산-시장침체에 입주물량 겹치니…집값·전셋값 1억씩 ‘뚝뚝’-얼어붙은 청약 시장 서울서도 1순위 미달-신분당선 1단계 5월 개통…신사·논현 상권 ‘화색’-현대 ENG, 美 폐플라스틱 재활용 플랜트 설계 수주△스포츠-‘女골프 세계 1인자’ 위엄…고진영, 시즌 첫승·신기록 2개 달성-아! 10번홀 더블보기…황아름, 1타차 아쉬운 준우승-“조국에 바친다”…우크라이나, 첫날 ‘메달 7개’-고지대에 발목…‘평창 영웅’ 신의현, 주종목서 ‘8위’ 아쉬움-‘PGA 비판 후폭풍’ 필 미켈슨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불참△화제의 인물-좋은 정책, 나쁜 정책 판가름 할 한국판 브루킹스연구소 꿈꾸다-기술·품질경쟁력 갖춘 ‘K배터리’ ‘인력확보·공급망 구축’ 최대 과제△오피니언-[목멱칼럼]경제위기 극복할 개혁 적임자는-[기고]학교폭력 예방, 전 국민이 나서야-[기자수첩]선거원칙 훼손한 선관위의 ‘총체적 부실’△피플-SK주유소를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 거점으로 만들어갈 것-성금·재난구호키트 지원하고…특별대출도 예정-송강호·이병헌·아이유 “임시거처 마련에 써달라” 1억 쾌척-한국농어촌공사 신임사장에 이병호 전 aT 사장-편의점산업협회장에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건설기술인협회장에 윤영구 토목기술인회장 당선-두나무 “우크라이나에 코인 기부하면 수수료 전액 지원”-유산기부 문화 확산 위해 하나은행-고려대 손잡아△사회-초딩부터 어르신까지…무인점포 ‘좀도둑’ 기승-홍대거리 밤 11시까지 북적 “만석에 테이블 회전, 반갑다”-대선일 확진자 30만 돌파 전망 3월 한달 사망자 1만명 넘길 수도-군대까지 다녀왔는데…加 귀화 남성, 국적회복 불허 왜-“항공편 끊겨 참전 못해” 한국 체류 우크라인들 ‘울분’
- 게임사 창업자들은 어떻게 부자가 됐나?[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얼마 전 넥슨 김정주 창업자의 부고 소식이 전해져 세간에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바람의 나라’,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등 수많은 인기 게임을 만든 천재 사업가의 예상치 못한 비보는 그 자체로 충격이었습니다. 일각에선 수조원으로 예상되는 상속세에 새삼 놀라는 눈치인데요. 게임사 창업자들의 자산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실제로 매년 발표되는 부자 순위에 게임인이 상당 비중을 차치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어떻게 전통적 기업을 뛰어넘는 막대한 부를 쌓을 수 있었을까요?2021년 포브스(Forbes) 한국 부자 순위 갈무리[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A: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한 2021년 기준 우리나라 부자 순위에서 게임사 창업자가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13억3000만달러)는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14억2000만달러)에 이은 전체 2위(글로벌 158위)입니다. 당초 1위였던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를 반영한 순위네요. 이달 들어선 고 김정주 창업자도 제외되고 부자 순위가 바뀌었습니다.‘크로스파이어’ 게임으로 중화권에서 대박 성공을 일군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가 67억달러로 전체 5위네요. 그 주변 인물들이 놀랍습니다. 4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6위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으로 쟁쟁한 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또 있네요. 전체 11위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29억달러), 14위가 방준혁 넷마블 창업자(23억달러)입니다. 13위가 LG 경영권을 승계한 구광모 회장(24억달러)이니, 유력 게임사 창업자들이 대중이 아는 웬만한 대기업 총수를 앞선 셈입니다.넥슨 홈페이지 PC온라인게임 라인업 갈무리◇신시장 개척…한류 원조가 게임게임사 창업자들이 부자가 된 이유는 이렇습니다. 1990년대까지 일본과 서구권 기업이 단품 판매 형식의 패키지 게임으로 시장 패권을 다투는 사이, 우리나라 게임 기업인들은 온라인 네트워크 게임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고 상당 기간 선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지금은 단일 국가로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이 된 중국에 일찍이 진입해 산업화를 주도했고, 온라인게임이 호황기였던 1990년대 후반과 2010년 초반까지 세계 최강국 지위에 올랐던 바 있습니다.넥슨이 1996년 출시한 ‘바람의 나라’를 획기적 게임으로 추켜세우는 이유가 수많은 사람이 온라인 세상에서 교류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오래전부터 이용자들이 알아서 아이템도 거래했고요. 온라인 인연이 오프라인으로 이어져 결혼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나왔습니다.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졌습니다. 메타버스의 본류가 온라인게임이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기도 합니다.게임은 한류 원조입니다. 지금처럼 케이팝이 주목받기 십수 년 전부터 글로벌 진출을 이어왔고, 특히 아시아 시장은 한국 게임이 주름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15년 스마일게이트가 크로스파이어로 전 세계 동시접속자 800만명 돌파 기록을 세웠습니다. 부산과 울산, 창원 전체 인구가 동시 접속해 크로스파이어를 즐겨야 나올 수 있는 수치인데요. 이처럼 대중이 알게 모르게 K게임이 국내외에서 성공을 이어왔고 그 결과가 포브스 부자 집계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대박 이유는 ‘유료 아이템 판매’우리나라 게임사들이 압축 성장에 성공할 수 있던 이유는 바로 무료 서비스와 유료 아이템 판매를 결합한 부분유료화(Free to Play) 수익모델 채택 때문입니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혁신적인 수익모델 활성화에 주된 역할을 했습니다. 디지털 코드인 아이템은 한 개를 팔든 수억 개를 팔든 굴뚝산업에서 필수적인 물류비용이 없습니다. 코드를 복사해 팔면 그만이니까요. 여기에 확률 기반 뽑기를 넣어 수익 극대화에도 나섰습니다. 게임사가 매출 대비 영업이익 규모가 큰 이유입니다.특히 온라인게임은 한두 번 즐기고 마는 패키지 게임과 달리 꾸준히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이용자가 발전시켜가는 문화도 있었습니다. 20년 넘게 바람의 나라가 서비스되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성공한 온라인게임은 최소 10년 이상 매출원 역할을 톡톡히 했네요. 2005년 출시된 넥슨 던전앤파이터는 한 해 벌어들이는 로열티 매출만 1조원을 넘긴 적도 있습니다. 던전앤파이터 개발사 네오플의 연간 영업이익률이 92%에 달했었네요.◇빅3 쏠림…새 플레이어 나올 시점게임은 영화와 같은 흥행산업입니다. 잘 나가는 게임에 입소문이 따라붙고 이용자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쏠림 현상이지요. 통상적으로 모바일 앱마켓 매출에서 1위와 2위의 격차가 가장 크고 그다음이 2위와 3위 이런 식입니다. 극단적인 역피라미드 매출 분포를 그린다고 보면 됩니다.이용자 충성도 높은 게임을 여럿 확보한 기업들이 바로 게임 빅3인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입니다. 국내에선 엔씨 ‘리니지’가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빅3와 그 외 기업 간 덩치 차이가 꽤 납니다. 후발 게임이 기존 게임의 선점 효과를 뚫기 위해선 비슷한 정도의 인기로는 어림없고, 업계에선 최소 3~4배 이상의 흥행 파급력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선점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왔습니다.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게임으로 판이 확 바뀌네요. 새로운 기업가들도 등장할 테고요. 한두 명의 천재가 등장해 산업계 도약을 이끌 수 있습니다. 이런 때여서 20년 넘게 앞장서 게임강국 시대를 열었던 한 명의 프런티어(개척자)이자 천재 기업가를 떠나보낸 지금 상황이 더욱 안타깝습니다.
- 4개 검사했는데 하나만 양성..진단키트 믿어도 되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 코로나19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면서 일선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확진 여부는 개인이 판별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문제는 핵심인 자가진단키트의 검사 결과가 제각각이라는 점입니다. 믿고 써도 될까요?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A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자가진단키트의 경우 개인별 검사 방법과 시기 차이, 불량제품의 존재 등으로 정확도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믿고 쓸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가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의 한계로 ‘선 자가진단키트 후 유전자증폭(PCR)’이 최선이라는 뜻입니다. 최근 하루 20만명이 넘는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매일 최대치를 경신하는 상태에서 집중과 선택이 필요합니다. 한정된 PCR 검사 재원을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 집중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지난달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길게 줄지어 서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그래도 불안감을 줄이려면 현재 발생하는 문제를 정확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자가진단키트 자체는 공식적으로는 높은 신뢰도를 자랑합니다. 자가진단키트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을 거쳐, 품목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식약처는 민감도 90%·특이도 99% 이상으로 성능이 입증된 자가검사키트만을 허가해주고 있습니다. 민감도는 임상시험에서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검사했을 때 자가검사키트로 양성이 진단되는 비율입니다. 특이도는 비감염자를 대상으로 검사해서 자가검사키트로 음성이 확인되는 비율입니다. 2월 말 기준 식약처에 정식 허가받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에는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휴마시스(205470) 등 총 8개 기업의 9개 제품이 있습니다.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다른 나라에도 대량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자가진단키트 판매 폭증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사 중 가장 많은 매출액(2조 9314억원)과 영업이익(1조 6862억원)을 달성했을 정도입니다. 자가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수많은 기업들 사이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검사의 부정확성을 해당 제품을 생산한 제조업체 탓으로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감염됐음에도 비감염으로 나오는 등 부정확한 검사결과가 적지 않아 국민의 불안감이 큰 것도 현실입니다. 서울 서초구 한 약국에서 소비자들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강모씨(남·43)는 “인후통과 기침 등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어 서로 다른 회사의 자가진단키트로 두 번에 걸쳐 검사를 했으나 음성이 나왔다”며 “하지만 의심스러워 또 다른 회사 제품으로 두 번의 검사에서 모두 양성이 나와 결국 PCR 검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토로했습니다. 경기 성남에 사는 오모씨는(남·39)는 “유치원에 다녀온 6살 딸이 체온이 38.7℃까지 올라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했으나, 처음에는 음성이 나왔지만 결국 PCR검사로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확연한 증상이 있어 재차 검사를 하지 않았다면 양성인 것을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심지어 자가진단키트에선 양성이었는데도 PCR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월 26일부터 닷새간 4개 지역(경기 평택과 안성, 광주, 전남)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로 진행한 검사 8만 4000건을 조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자가검사키트 양성 판정을 받은 687건에 대해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76.1%(523건)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23.9%(164건)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식약처와 진단키트 등 관련 전문가들은 이처럼 많은 오류가 생기는 이유로 제각각인 검사 시기와 방법 등을 꼽습니다. 검사를 언제 하느냐에 따라서도 정확도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현재 자가검사키트는 개인이 직접 콧속(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보유한 바이러스가 감염이후 비강까지 도달하는 데 평균 3일이 걸린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초기에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할 경우 정확도가 떨어지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검사 방법은 자가검사키트 도입 초기부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된 바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으려면 자가검사키트에 나오는 설명서에 따라 면봉으로 비강 찌르기 등을 정확히 해야 하는 게 필수입니다.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혹은 이해를 잘못해서 등 개인별로 검사 방법이 제각각일 수밖에 없습니다. 제품 불량도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입니다. 결론적으로 검사 시기와 방법의 문제점을 제거하면 자가검사키트의 신뢰도는 크게 증가합니다. 감염 시기는 특정할 수 없는 만큼 코로나19 확진 의심이 있다면 시차를 두고 여러 번 검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방법의 경우 설명서를 충분히 숙지하면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가장 어렵다고 꼽히는 면봉의 비강 삽입은 콧구멍부터 1.5~2cm가 적당합니다. 자가검사키트에 포함된 면봉은 비강용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충분히 찔러도 상처 입지 않고 검체를 채취할 수 있습니다. 진단키트업체 관계자는 “자가검사키트 사용이 어렵다면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서 검사를 받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용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시는 사람도 있는데, 어떤 제품이냐보다 어떻게 검사를 하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권장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지난달 14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4차 접종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 외교 새 길 '숄츠의 결단'이 보여줬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국 외교 새 길 ‘숄츠의 결단’이 보여줬다-러 원유제재 가시화 오일쇼크 길어진다-“월세 1억원 누구도 못버티죠” 6개월 렌트프리 가게도 나와-현대차, 2030년까지 95.5조 투자…전기차 선두 노린다-[사설]국제 유가 100달러대 시대, 저성장·고물가 대책 있나-[사설]꼬리 무는 처벌만능주의 입법, 으름장만이 최선인가△종합-[궁즉답]넥슨 다음 총수는 누가 되나요? 2대 주주인 부인 경영 참여 관건 쿠팡처럼 법인이 ‘동일인’ 될 수도-전문경영인 체제 굳혔지만…미래 큰그림 누가 그리나-“韓, 중부담 중복지가 바람직…새 정부 초기부터 연금개혁 밀어붙여야”△국제유가 100달러 시대-우크라 사태로 원유공급 부족…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재현되나-5일 물가관계장관회의…홍남기 입에 쏠린 눈-IEA 참석한 산업부 장관 “韓, 비축유 방출에 적극 동참”△찬바람 부는 상가시장-“권리금 없고, 보증금도 안 받아요”…초조해진 상가주인들 구애 손짓-코로나 직격탄 집합상가…빈 점포 늘고 임대료도 뚝-상가 투자 나선다면 ‘MZ세대 핫플’ 노려라△경제 신냉전, 기로에 선 대한민국-깊어가는 러·중 밀월, 똘똘 뭉친 미국·유럽…선택 강요받는 韓외교-효율보다 신뢰 중요해진 공급망…中 의존도 줄여야-“주요 동맹국과 연합전선 강화 필요…CPTPP 가입 서두르길”△종합-‘러 리스크’ 반영도 안됐는데 생산·소비 와르르…경기 불확실성 커졌다-“넷플릭스, 망비용 분담”…글로벌 통신사 일치-디레버리징 시작됐나…가계대출 두달째↓-확진자 ‘하루 최다’ 찍은 날 거리두기 완화 카드 만지작-64억 ‘엄빠찬스’로 용산에 아파트 산 30대△Global-“푸틴 심각한 오판 내렸다 동맹국과 대가 치르게 할 것”-‘금융제재 폭탄’ 맞은 러 1년 안에 갚을 해외 빚 163조원-병원·아파트 안가리고 폭격…러, 공격 강도 갈수록 세져△대선공약 검증-정치개혁-李·尹 모두 ‘제왕적 대통령제’ 바꾼다지만…“실현 가능성은 떨어져”-대선 ‘단골’ 책임총리제 이번엔 임명직 한계 넘나-李 “투명 운영”, 尹 “아예 폐지”…靑 제2부속실 해법 제각각△정치-‘깜깜이’ 대선 돌입…이재명 ‘2030 공략’ vs 윤석열 ‘집토끼 사수’-‘그입 다물라’…여야에 내려진 ‘말실수 주의보’-대선후보 10대 공약 관통 키워드는…경제‘-“반드시 尹 당선 꽃 피울것” 박대출 국민의힘 유세본부장-’박근혜 여동생‘ 박근령씨, 이재명 지지선언△경제-文정부 공정위, 甲乙 문제에만 매몰…경쟁환경 조성은 뒷전으로 밀려-탄소중립 선도할 ’한국에너지공과대‘ 개교-올해 공공기관 투자 67조 역대최대…SOC·에너지 중점-문성혁 장관 “HMM 투입자금 3~4배 회수 가능”△금융-빅테크 ’금감원 검사‘ 세게 받는다-러 송금 막은 5대 은행, 수출기업·유학생 멘붕-러 ’스위프트‘ 퇴출에…해외 송금 핀테크도 막혔다-출범 10주년 농협금융, 新비전 ’함께하는 100년‘ 선포△산업 Industry-현대차 “2030년까지 전기차 187만대 판매…19.4조 쏟아붓는다”-유가 100달러 시대…석화·항공사 ’휘청‘-대러 제재 발맞춘 애플·TSMC…고민 빠진 삼성-포스코홀딩스 출범…54년 만에 지주사 전환-쌍용차 상거래 채권단 회생계획안 반대 결정△’모바일 올림픽‘ MWC-커버리지·속도 30%↑’꿈의 장비‘…화웨이·에릭슨 선점 속 삼성도 박차-“디지코 KT 옳았다…세계에 전파할 것”-’SKT ESG 파트너‘ 누비랩, 네슬레 러브콜 받았다△제약·바이오-FDA 실사 연기에…K신약 ’美 진출 또 발목 잡히나‘ 촉각-JW 생명과학·삼진제약 등 제약·바이오 고배당주 주목-李 ’바이오헬스 특별법‘ vs 尹 ’총리 직속 혁신위‘-셀트리온제약, 자기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국내 판매 개시△Auto&Life-예쁜데 파워질주 ’반전‘ 신형 아테온 vs 2022 파사트GT 탁월한 편의사양 ’감탄‘-[타봤어요]쉐보레 트레버스 하이컨트리 크고 넓은데다 물 흐르는 듯한 주행감까지…대형 SUV 최강 매력덩어리△증권 Stock-코스피 반등 열쇠 잡은 외국인…“2분기 본격 매수세 예상”-’개미 마음 돌렸나‘…에코프로비엠, 쇄신안 내놓자 주가 화답-러 펀드, 수익률 -48%에 설정·환매 중단…투자자 발묶여-’코스닥 새내기‘ 스톤브릿지벤처스 유승운 대표 “데뷔 성적 부진했지만 실적만큼은 자신 있어”△부동산-대통령 공약이라 밀어붙였나…갯벌복원사업 ’제동‘-래미안, 아파트단지에 자연 심는다-“거래절벽에 생존 위기”…중개사협, 與野 만나 호소-신속통합기획에 밀려…골목길 도시재생사업 ’STOP‘△문화 Culture-’클래식 크로스오버‘ 팬덤까지 탄탄…공연계 활력소 될까-뮤지컬 ’광주‘ 세번째 시즌 이지훈·조휘 등 36명 출연-능청 속에 녹아든 풍자, 난쟁이를 얕보지마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서장우 초대 국립해양과학관장 “어린이들이 좋아할 체험·영상콘텐츠 제작…해양과학인재 기초 다질 것”-“임기내 해양과학 자료 최대한 모을 것”…올해 밍크고래 실물 골격 전시도△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국민이 꿈꾸는 나라-[생생확대경]해외입국자 격리 지침 재논의 할 때-[e갤러리]서성찬 ’정물‘△피플-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인간, 선하다는 것‘ 믿으세요-바디프랜드, 지성규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영입-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3연임 사실상 확정-정진택 고려대 총장 사립대총장협 회장 취임-’최고령 화가‘ 김병기 화백 노환으로 별세…향년 106세-삼성전자서비스, 11년 연속 서비스 부문 ’가장 존경받는 기업‘-그라운드X 신임 대표에 양주일 카카오 부장-3월 과학기술인상에 조승우 연세대 교수-BGF 계열사 코프라 COO에 신동식 사장-이규민 교육과정평가원장 “수능 개편 준비 시작할 것”△사회-각자도생 방역의 그늘…코로나 확진 독거노인·장애인 사지로 내몰려-아이는 “꺄르르” 학부모·교사는 ’조마조마‘-한계치 다다른 의료 대응에…숨은 감염자 어쩌나-최악 겨울가뭄 왜…북극 찬공기 한반도로 안 내려온 탓-택배노조 파업 끝났지만…부속합의서·CJ와 법적다툼 남아
- 미국은 왜 우크라에 군대를 보내지 않을까[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 러시아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우크라이나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에 도움과 지원을 적극 요청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를 강력 규탄하고 나섰지만 직접적 군사적 개입에는 명확하게 선을 긋고 있습니다. 미국은 왜 우크라이나에 군 병력을 직접 파견하지 않는 걸까요?[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A : 영국 BBC방송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직접 파병을 파지 않는 이유로 △미 국가안보에 실익이 없다는 점 △군사 불개입주의적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개인적 성향 △전쟁을 원하지 않는 미 국민들 △핵전쟁 확전 우려 등 네 가지를 꼽았습니다.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진=AFP)◇이웃도 주요 파트너도 아닌 우크라…안보 실익 없어미국에게 있어 우크라이나는 인접한 이웃 국가도, 강력한 동맹 국가도 아닙니다. 우크라이나엔 전략적인 석유 매장량도 없고 미국의 주요 교역 파트너도 아닙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는 미군 부대가 주둔해 있지도 않습니다. 이 때문에 전쟁이 발발하면 자동 개입하는 이른바 ‘인계 철선’(引繼鐵線ㆍtripwire)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물론 미국이 국가안보에 실익이 없더라도 전쟁에 개입한 전례가 있습니다. 1995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옛 유고슬라비아 붕괴 이후 발발한 전쟁에 군사적으로 개입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1년 인도주의 및 인권보호 차원에서 리비아 내전에 병력을 투입했고,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은 1990년 8월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침공하자 법치주의를 수호한다는 명분 하에 이듬해인 1991년 1월 ‘사막의 폭풍’ 작전이란 이름으로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역시 러시아의 위협을 설명할 때 전직 대통령들과 마찬가지로 평화·안보·국제 원칙 등과 같은 용어를 언급했지만, 군사 대응이 아닌 경제 제재를 택했습니다. ◇과거 군사개입 실패 맛본 바이든, 불개입 선호바이든 대통령이 군사 불개입주의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BBC는 바이든 대통령이 오랜 기간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미국의 군사 개입이 해외에서 좋은 결말을 맺지 못한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그는 1990년대 발칸 반도의 인종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미군의 군사 행동을 지원했고, 2003년 미군의 이라크 파병에 표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하면서 이후로는 군사 개입을 경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부통령으로 일했던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 인도주의적 재앙에도 불구하고 리비아에 대한 미군 파병이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군 추가 파병을 반대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아예 미군을 철수시켰습니다. BBC는 바이든 대통령과 20년 동안 함께 일하며 그의 외교 정책을 만들어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국가안보를 군사개입주의보다는 기후변화, 글로벌 질병 퇴치, 중국과의 경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미 국민, 먹고 살기도 힘든데 유럽서 전쟁 원치 않아무엇보다 미국인들이 전쟁을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AP통신과 미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최근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2%가 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한 군사 개입을 반대했습니다. 미국인들은 당장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자신들의 주머니가 더 걱정인데, 동맹도 아닌 유럽의 한 국가에서 자국 젊은이들이 희생되는 걸 반길 리 없습니다. 특히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군사 개입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보호할 국제조약상 의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협정(5조)에서 회원국이 공격을 받으면 나토 전체가 방어할 것을 규정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아직 회원국이 아닙니다. 미국 입장에선 자국 젊은이들을 희생해가며 비회원국 안보까지 챙길 이유도 근거도 없는 셈이지요.◇핵전쟁 확전 등 제3차 세계대전 우려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핵무기를 보유한 초강대국들 간의 충돌을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 온라인 매체 복스도 “1991년 이라크와 2022년 러시아의 상황에 많은 유사점이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러시아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 핵무기 실전 배치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입니다. 러시아는 약 6000개의 핵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미군과 러시아군이 직접적으로 충돌해 세계 전쟁으로 비화할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는 이달 초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의 군사 충돌과 관련해 “테러리스트 조직을 다루는 것과는 다르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군대 중 하나를 상대하는 것”이라며 “이는 매우 어려운 상황일 뿐더러 상황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 ‘RE100’ 선언 초읽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2월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 ‘RE100’ 선언 초읽기-냉전의 귀환… 글로벌경제 두쪽난다-尹 “安 협상 결렬 선언, 이유 모르겠다” 安 “달라진 게 없는 尹 제안, 가치 없어”-공급망 혼란에 국내 물가상승 압력 거세질 듯-[사설]러 스위프트 배제로 열린 신냉전, 국가 전략 다시 짜야-[사설]안전보다 기업 공포 더 심어준 시행 한 달 중대재해법△종합-‘거품’ 경고한 투자 귀재 “내년 폭락장 온다”-“음식도 빛도 없는 1평 감옥… 자유와 평화 정신까지 가둘 순 없었다”-[궁즉답]걸프전·크림반도 병합 등 역대 전쟁 모두 주가 급락 후 반등 패턴 보였죠△러시아 SWIFT서 퇴출-국제결제망서 제외 초강수… 러와 거래 중인 모든 기업 ‘도미노 타격’-러 금융 고립에… 교역비중 높은 車업계 발 동동-유가 한때 100달러 훌쩍… 국내 물가상승률 4%대 진입하나△종합-위원은 사용·근로자 동수, 위원장은 국민연금 이사장… 대선 결과가 변수-“반도체 잘 팔려도 걱정이 태산 재생에너지 확보, 국가가 도와야”-무력강화 시위, 대선정국 이슈화 노렸나… 北, 8번째 미사일 도발-서울시, 지역화폐 ‘표준 QR’ 만든다△‘무소불위’ 택배노조-대선 틈탄 무리한 파업, 정부는 뒷짐… 애꿎은 기업·소비자만 피해-“택배노조, 불법 저질러 놓고 보따리 요구”-대선출정식·이순신 동상 기습점거… 국민정서 동떨어진 파업△긴급 전문가 진단 우크라發 신냉전, 한국은-미국·나토 vs 러시아 전략게임 이분법적 외교 벗어나 국익 따져야-석유·천연가스 빠진 대러제재, 1년 이상 장기전 갈수도△Global-“아이만이라도”… 국경 못 넘는 아빠, 낯선이에 아이 맡겨-“그저 우리나라에서 살고 싶을 뿐”… 선생님도 총 들었다-‘자산 동결’ 제재 당한 푸틴… “숨겨진 재산 120조원 넘을 것”-우크라 다음은 대만? 美·中 긴장 고조△정치-尹 “언제든 부르면 가겠다”… 安 “협상시한 이미 끝났다”-야권 단일화 결렬된 날… 민주당, 안철수·심상정에 ‘손짓’-대한민국의 ‘정치 1번지’ 잃어버린 10년 되찾겠다△정치-李-尹 39.8% ‘동률’… 대선 막바지 진영간 결집 불붙었다-“지지율 오른다고 자만하면 안돼”-李측 “尹, 신냉전 기류에 무지” vs 尹측 “李, 물귀신 작전”-“환경 탓하지 않고 각고의 노력… 미생인 우리에게 희망 줘”-20대 대선 유권자수 총 4419만 7692명△경제-정부, 내달초 美와 대러 제재 협의… 기업과 핫라인 구축해 피해 최소화-출석 의무 없는데… 공정위 심판정 찾는 CEO들-文대통령, 신규원전 조기가동 주문했지만… 가장 빠른 신한울1호기도 하반기에나 가능△돈이 보이는 창-될성부른 떡잎을 찾아라 가능성에 베팅하는 개미들△비상장사 투자-우선 배정에 소득공제 혜택까지… 청약 어렵다면 ‘공모주 펀드’ 어때-누구나 쉽게… 개미들도 거래소서 유니콘기업 투자 가능해져요△몸값 치솟는 ‘꼬마빌딩’-파이어족 꿈꾸는 MZ세대 아파트 팔아 ‘꼬마빌딩’ 산다-“임대 수익률만 보고 투자땐 큰 코 다쳐… 언제든지 팔릴 물건 골라야” △아트테크&-6억→44억원 11년 만에 7배 뛴 ‘땡땡이 비너스상’-자투리 돈 알아서 보아준다… 짠테크족 몰리는 통장은-그때 가입할걸·살펴볼걸… ‘보험껄무새’ 되지 않으려면△산업-‘文 탈원전’ 직격탄에도… 두산 홀로서기 성공-‘정의선의 뚝심’ 또 결실… 현대차 수소버스, 오스트리아 달린다-가볍고 단단한 ‘전기차용 특수강’ 세아베스틸, 연내 상용화 박차-지방소재 기업 10곳 중 7곳 “소멸 위협 느껴”-“여객수요 깜깜”… 화물사업 눈 돌리는 LCC△ICT-OTT와 ‘찰떡궁합 플랫폼’은 스카이라이프죠-SKT-삼성, 더 빠른 5G 기술 공개… “세계 첫 5G옵션4”-“이대로 가면 NFT시장 전망 불투명… 민간주도 제도화 필요”-보안기업 윈스 대표에 김보연 사업총괄 부사장△중소기업-‘60조 시장’ 공략 나선 현대리바트… 한샘·LX에 ‘도전장’-‘깜짝실적’ 줄줄이… 슈퍼사이클 올라탄 반도체 장비-눈에 띄는 프리미엄 가전 ‘코웨이 노블 정수기’-중소기업 경기전망 석달만에 상승 전환△소비자생황-글로벌 프랜차이즈 본격화… 호텔롯데 IPO 시동-CJ제일제당, 베트남 키즈나 공장 준공 K푸드 ‘글로벌 확장’ 전초기지 세웠다-오픈런 없앤다… 현대百, ‘롤렉스 전화예약제’ 시행-‘테라 돌풍’ 하이트진로, ‘청정’ 마케팅 강화-애경 ‘랩신’, 21억원 규모 손소독제 기부△증권-우크라이나 사태 불확실성 지속… 美 금리인상에 쏠리는 눈-새내기 벤처캐피털株 연이어 ‘쓴맛’… “공모시장 만만찮네”-수요증가 없는 유가 상승 고유가에도 S-Oil 주가↓△부동산-‘GTX상록수역’ 소식에… 안산 아파트 매물 ‘쏙’ 호가는 ‘쑥’-보유세 경감 추진에 ‘일시적 필요 vs 거래세 낮춰야’ 팽팽-현대건설, 인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4차’ 분양-남양주 왕숙 등 공공택지서 6100가구 다음달 사전청약△오피니언-[법조프리즘]NFT 아트, 법적 소유권 적용될까-[기고]우크라發 원자재난, 정부 대책 안보인다-[기자수첩]정치권 외풍에 뒤바뀐 포스코 지주사 본사 위치-[e갤러리]김예찬 ‘다섯 개의 존재’△피플-“나를 키운 8할은 물음표”… 생애 마지막까지 항암치료 거부하고 집필 몰두-KEA, 신임 회장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미술과 자산관리 결합” 하나은행·서울옥션 업무협략-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자랑스런 카이스트 동문상-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 89명에 장학금-국제표준화기구 소비자정책위 부의장에 문은숙씨-케인과 37골 합작한 손흥민 EPL 사상 최다기록 세워-미래에셋증권 ‘고객 동맹 실천’ 금융윤리 인증 직원 3520명 배출△사회-‘영업 제한’에 반기 ‘방역패스’는 제동… 동력 잃어가는 방역정책-“왜 안쓰냐”고 하니 “니가뭔데”… 전철 ‘노마스크’족 행패 여전-‘윤창호법’ 위헌 이후… 대법, 음주운전 사건 줄줄이 파기-사지 멀쩡한 딸, 전신마비로 살게한 엄마의 계획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