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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때리고 경제인 감싸며 ‘우클릭’하는 국민의당(종합)
  • 文때리고 경제인 감싸며 ‘우클릭’하는 국민의당(종합)
  • 박지원(왼쪽)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주승용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민의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연일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경제인에 대한 구속 수사는 자제하라”는 발언도 곁들이면서 우클릭하며 보수층 잡기에 나선 분위기다. 문 전 후보 때리기로 밴드웨건 효과를 누리며 보수표를 가져오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박지원 대표는 2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전 대표의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국민의당과 정권교체 방법 차이 때문에 갈라섰고 자연스레 통합되리란 발언을 했다”며 “언제는 혁신에 반대해 나갔다고 하신 분이 이제 또 함께 하자고 하는 건 전혀 이치에 맞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일장춘몽, 꿈에서 깨시길 바란다”며 “국민의당에 대한 관심을 차라리 비문계 의원에게 쏟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과거 문 전 대표에게 ‘친문 패권 고집하지 말고 비문도 함께해야 당이 깨지는 걸 막고 정권 교체한다’고 몇 번 말했는데 말귀를 못 알아듣고 있다”며 “정권교체 방법이 달라서 갈라졌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개헌도 특검연장도 싫고 이대로 버텨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말로밖에 안 들린다”고 비난했다. 문병호 최고위원은 “‘문모닝’ 거리를 많이 제공해주고 있다”며 “문 전 대표는 말론 거창하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지향한다고 하면서 과거 틀과 사고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주변 사람만 정리하면 적폐와 기득권 절반이 청산된다는 항간의 말도 있다”며 거들었다. 기업인에 대한 구속수사를 자제해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김영환 최고위원은 “롯데 등은 사드부지 제공 등으로 중국의 집중적인 보복을 당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파면됐고 이재용 부회장은 구속됐다. 법치의 추상같은 원칙이 수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황 속에서 장기적으로 무리한 수사가 진행되고 그래서 경제에 부담을 주는 일이 없어야겠다”며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없는 경제인의 구속수사를 자제해야 한다. 해외도피 가능성이 없는 출국금지는 과감하게 해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선 막바지에 보수정당의 개혁적인 보수들의 전략적 선택에 의해서 밴드웨건 효과에 의해서 우리 당 후보가 지지율의 급상승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결국 우리가 이긴다”고 덧붙였다.
2017.03.20 I 강신우 기자
박주선 “박근혜는 친박 수장, 문재인은 친문 수장”
  • 박주선 “박근혜는 친박 수장, 문재인은 친문 수장”
  • 박주선 국회 부의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친박계의 수장이고 문재인 후보는 친문의 수장이어서 똑같은 패권 수장이라 서로 미워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인 박 부의장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전날 ‘박근혜전 대통령과 쌍둥이’라고 한 발언에 대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박 부의장은 “박근혜 패권을 비난하면 문재인 패권에 대한 비난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서로 미워할 수 없는 쌍둥이”라며 “말로만 적폐 청산이니 패권 청산이니 운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가 적폐를 청산한다고 하지만 대통령이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얘기는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이야기와 똑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문 전 대표의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오만방자하고 아둔한 주장”이라며 비난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문재인 패권의 당은 앞으로 장래가 없고 대한민국 정당정치의 폐해 덩어리라고 하면서 대안정당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문 전 대표가 선거 전략상 우리 당의 부상을 억누르기 위해 비난을 하고 있는데 굉장히 조급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의 본선 경쟁력에 대해 “본선서 경쟁력이 있다고 하면 안 후보의 지지율이 지금 답보상태에 있겠느냐”며 “안 후보가 과연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 국정을 풀어나갈 수 있겠느냐하는 측면에서 평가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03.20 I 강신우 기자
국민의당 “금호타이어, 중국에 매각해선 안돼”
  • 국민의당 “금호타이어, 중국에 매각해선 안돼”
  • 박지원(왼쪽)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제2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 주승용 원내대표.(사진=뉴시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민의당은 20일 금호타이어 매각 문제와 관련해 반대 입장을 분명했다.박지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금호타이어를 중국의 더블스타 컨소시엄으로 쫓기듯 넘기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금호타이어는 회사를 정상화시킬 능력 있는 분에게 되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만약 금호타이어가 중국의 더블스타 컨소시엄으로 넘어가면 방산 기술 등을 중국에 넘겨주는 위험한 처사”라며 “혹시 사드 무마용으로 중국 달래기를 하는 게 아닌가 의심된다”고 했다. 그는 “산업은행 채권단은 즉각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는 동일한 조건을 제공하길 바란다”며 “당 정무위에서 이런 문제를 강하게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주승용 원내대표도 “금호타이어는 2조원대 매출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토종기업”이라며 “불공정 매각문제는 단순히 회사 하나가 매각되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지역경제 존립의 문제이며 금호타이어의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사드보복이 심한 상황에서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를 넘기는 것은 경제논리로만 설명 될 수 없다”며 “정무위 차원에서의 대응 외에도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금호타이어를 지켜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3.20 I 강신우 기자
(下)“‘줌마·아재’ 아냐”…AI기기 선호도 20대<40대
  • [新가전의 반란](下)“‘줌마·아재’ 아냐”…AI기기 선호도 20대<40대
  • 신(新)가전이 뜬다. 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무선 청소기·인공지능 디바이스 등 이른바 ‘세컨드 가전’으로 취급받던 제품이 최근에는 필수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일코노미’에다 나만을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포미족(FOR ME)이 늘면서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생활가전의 구매 행태도 달라지고 있다. ‘新가전의 반란’ 기획 기사에서는 최근 생활가전시장의 트렌드를 짚어보고 소비자들이 실제 어떤 제품군을 선호하는지 등을 알아본다. <편집자주>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폼 나게’ ‘실용적으로’ ‘트렌디하게’ 신가전 구매성향, 나이대별로도 확연하게 달랐다.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 △무선청소기 △인공지능(AI) 디바이스 △벽걸이 세탁기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전이 급부상한 가운데 이들 제품 중 20대는 의류관리기를, 30대는 의류건조기를, 40대는 AI 디바이스를 구매하겠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데일리가 의뢰하고 SK플래닛이 성인 남녀 523명을 대상으로 ‘신가전 구매성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선청소기를 구매하겠다는 소비자가 1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류관리기(138명) △의류건조기(102명) △벽걸이 세탁기(50명) △인공지능 디바이스(43명) 순으로 집계됐다. <본지 16일자 기사 [新가전의 반란](中)‘과시男·실용女’…성별따라 구매성향 다르다 참조>이번 설문조사에선 특히 40대가 트렌드에 가장 민감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기기를 가장 선호했으며 구매 이유에 대해 “유행에 뒤처지기 싫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한 비율이 20대, 30대보다 높았다. AI기기를 선택한 43명의 응답자 중 40대가 6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23.3%, 20대 14.0%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인 선호 제품 순으로 나이대별 선호도를 보면 먼저 무선청소기는 30·40대 각각 44.2%, 20대 11.6%, 의류관리기는 30대 43.5%, 40대 42.0%, 20대 14.5%, 의류건조기는 30대 53.9%, 40대 33.3%, 20대 12.7%, 벽걸이 세탁기는 40대 46.0%, 30대 44.0%, 20대 10.0%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20대에선 의류 관리기를 선택한 비중(14.5%)이 다른 제품을 선택한 연령대별 비중보다 높았고 30대는 의류 건조기(53.9%), 40대는 AI기기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신가전 중 해당 제품을 구매하려는 이유를 살펴보면 “있으면 편리하니까”라는 답변이 2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생활에 필요해서”(164명) △“궁금해서”(50명) △“있어보이니까”(31명) △“유행에 뒤처지기 싫어서”(4명) 순으로 나타났다. 나이대별로 보면 20대는 “궁금해서”(18.0%), 30대는 “있어보이니까”(51.6%), 40대는 “유행에 뒤처지기 싫어서”(75.0%) 등의 이유에서 다른 세대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신가전 제품 구매 채널별로는 온라인쇼핑(179명)을 가장 선호했고 이어 △대형마트(138명) △가전양판점(106명) △백화점(73명) △홈쇼핑(27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는 홈쇼핑을 통해 신가전을 구매하겠다는 비율이 70.4%로 20대 18.5%, 30대 11.1%보다 높았다. SK플래닛 11번가 관계자는 “40대 소비자는 편리성 못지않게 관계 지향적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주변의 입소문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도 그러한 성향과 맞물린다. 의사결정 단계 및 구매 과정에서 내가 롤모델로 생각하고 있는 쇼핑호스트 혹은 주변인의 체험기 등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2017.03.20 I 강신우 기자
'AI 홈비서’에 물어보니…문재인은 “정치인”, 박근혜는?
  • [강신우의 닥치Go]'AI 홈비서’에 물어보니…문재인은 “정치인”, 박근혜는?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기자가 물었고 KT 기가 지니 ‘홈비서’가 답했다. 정치 이야기를 해봤다.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슈와 차기 유력 대선주자를 인공지능(AI) 디바이스는 어떻게 생각할까. 음성 명령어로는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안희정” “이재명” “손학규” “홍준표”, “대통령” “탄핵” “청와대” “최순실” “차은택”을 차례대로 그리고 한 단어를 여러번 언급했다. 답변은 뻔한 답이 아닌 ‘센스’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다소 민감한 내용을 스스럼없이 들려주기도 했다. 이데일리DB먼저 “박근혜”라고 했다. 돌아온 답변은 “죄송하지만 뭐라 말씀하셨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라고 했다. 혹시나 기자의 발음을 알아듣지 못했나 싶어 재차 “박근혜”를 말해도 같은 답변이었다. TV 화면에는 “박근혜” 발음을 정확히 알아들었다는 의미로 “박근혜”라는 문구가 뜨기도 했다. 이데일리DB박근혜는 몰랐지만 ‘문재인’은 알았다. 지니는 “우리나라 정치인이죠”라고 답했다. 안철수, 안희정, 이재명, 손학규, 홍준표 등 다른 대선주자들도 불러봤지만 문재인만 알았다. 이들에 대한 답변은 “죄송하지만 뭐라 말씀하셨는지 잘 이해하지 못 했어요”라고 했다. 이데일리DB그럼 최순실은 알까? “최순실이 누구야?”라고 했다. 그랬더니 기가 지니는 “과거 박근혜 대통령의 멘토였고 고 최태민 목사의 딸이라고 해요. 최서원으로 개명했다고 해요”라고 했다. 차은택은 몰랐다. 이번에는 최근 이슈인 탄핵에 대해 물었다. 그냥 “탄핵”이라고 했더니 지니는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 이데일리DB“청와대”라고 하니까 “청와대 직원이면 조심을 해야 하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요”라고 했고 “대통령”이라고 말하니 “대통령을 잘 뽑는 것도 중요하겠어요”라고 했다. 기가 지니, 대체 어떻게 이러한 대답을 할 수 있을까. KT 관계자는 “많은 대화 자료를 빅데이터로 자체 알고리즘에 의해 결합해 응답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정치적인 의도로 물어볼 경우, 대답을 회피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그러한 경우에도 매번 동일한 응답을 내보내지는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DB.사실 실험결과 답변을 회피하기보다는 비교적 센스있는 답을 내놨다. 마지막으로 지니에 ‘KT’에 대해 물었더니 “정말 좋은 곳이랍니다”라고 했다.
2017.03.18 I 강신우 기자
G마켓, 배달 음식 주문앱 ‘요기요’ 입점
  • G마켓, 배달 음식 주문앱 ‘요기요’ 입점
  • (자료=G마켓)[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마켓과 배달음식 주문 서비스 ‘요기요’가 만났다. G마켓은 요기요를 서비스하는 알지피코리아가 G마켓에 입점한 배달 서비스 업체 ‘앤팟’을 인수한 뒤 본격적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히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요기요 입점을 통해 G마켓에서 검색 가능한 배달 음식점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한식, 중식, 보쌈 등 골목 음식점을 중심으로 1인분 배달이 가능한 곳도 추가됐다.입점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음 달 16일까지 G마켓 전 고객에게 일반음식점 1만원 이상 구매 시 할인받을 수 있는 4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G마켓 배달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1000원 중복쿠폰을 제공해 최대 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음식 주문을 한 뒤 해당 상점의 첫 번째 포토상품평을 작성한 고객에게는 G마켓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일 캐시 1000원도 지급한다.한편 G마켓은 지난 2014년 12월 말 모바일 앱에 배달 코너를 오픈하고 치킨, 보쌈, 족발, 중화요리, 분식 등 배달 음식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들어(1월1일~3월15일) G마켓 배달 서비스 판매량은 서비스 초기인 2015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67%) 증가했다.
2017.03.17 I 강신우 기자
SSG닷컴, 쇼핑 메신저 ‘쓱톡’ 런칭
  • SSG닷컴, 쇼핑 메신저 ‘쓱톡’ 런칭
  • (자료=SSG닷컴)[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이 쇼핑 메신져 서비스 ‘쓱톡(SSG TALK)’을 정식 런칭한다고 17일 밝혔다. 쓱톡은 모바일로 쇼핑하는 고객들이 친구와 대화하며 상품을 공유하고 선물할 수 있는 대화형 메신저 서비스이다. 고객이 모바일 앱(SSG닷컴, 신세계몰, 이마트몰)에 접속해 쓱톡 아이콘을 터치하면 별도의 앱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주소록에 저장된 지인과 바로 대화하며 쇼핑정보를 나눌 수 있다.특히 상대방이 SSG닷컴 앱이 설치되지 않거나 회원가입이 돼있지 않아도 보내준 링크만 누르면 바로 대화가 가능하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쓱톡을 통해 상품 관련 대화는 물론 상품, 쿠폰, S머니 등을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선물하기는 지난해 8월, SSG닷컴이 선보인 서비스로 휴대폰 번호만 알면 SSG닷컴 상품을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이다. 쓱톡 내에서 판매자와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셀러톡’도 함께 선보였다. 이는 상품의 재고유무, 사이즈 등을 직접 물어보고 실시간 답변을 받을 수 있어 판매자의 답변을 기다리는 번거로움을 덜었다.이처럼 SSG닷컴이 쓱톡을 선보인 이유는 고객들의 모바일 사용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SSG닷컴 출범 이후 최근 3년간 PC와 모바일의 연도별 사용 비중을 살펴보면 2014년 25%에서 올해 2월에는 62%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예철 SSG닷컴 상무는 “모바일 사용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많은 고객이 쓱톡을 통해 쉽고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모바일에서 쉽고 편리하게 쇼핑하실 수 있도록 모바일에 최적화된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여 나가겠다” 고 말했다.
2017.03.17 I 강신우 기자
면세점, 中 ‘韓관광 금지령’에 직격탄…“‘유커’전무”
  • 면세점, 中 ‘韓관광 금지령’에 직격탄…“‘유커’전무”
  • 지난 14일 오전 8시30분 신세계면세점 입구(왼쪽)와 16일 같은 시각 신세계면세점 입구. 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단체관광객요? 전무하죠. 한 달 전부터 (관할 관청에서) 여행사 사장들 앉혀놓고 ‘한국여행 가지 말라’고 구두로 명령했어요. 여행객은 15일 전까지 무조건 다 들어오라고 하고 불이익은 알아서 생각하라고 하더라고요.”서울 시내 면세점에서 만난 중국의 한 여행사 가이드는 이렇게 말했다. “1년을 쉴 틈 없이 일하던 메인 가이드도 이번에 쉰다고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가 데려온 중국인 관광객은 단 2명. 화장품 코너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이 한 눈에 보일 정도로 면세점은 ‘휑’ 했다. ◇14일엔 80여명, 16일엔 1명…유커 ‘대기줄’ 사라져16일 오전 8시30분 신세계면세점 명동 본점 입구. 개장시간(9시)이 되기를 기다리던 유커들의 긴 줄이 사라졌다. 4명의 안내직원과 엘리베이터 앞 단 1명의 관광객. 이렇게 총 5명만 보였다. 한 직원은 “보시다시피 중국인 관광객이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 중국의 한국관광금지령 발효일(15일) 직전인 14일 같은 시각, 80여명이 줄을 섰던 것과 비교하면 면세점은 ‘사드보복’의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중구 을지로 1가에 있는 롯데면세점도 상황은 마찬가지.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의 제재가 풀릴 때까지 ‘유커’들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사드보복에 따른 궁여지책으로 중국 관광객이 원하면 ‘롯데’ 로고를 지운 쇼핑백을 나눠주기도 했다. 지난 14일 9시 신세계면세점 ‘후’ 코너 앞(왼쪽)과 16일 같은 시간 신세계면세점 ‘후’ 코너 앞. 이데일리DB아모레퍼시픽(090430)의 대표제품 설화수, LG생활건강(051900) 브랜드인 후(Whoo) 등 면세점 내 화장품 매장도 직원들의 분주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른바 ‘싹쓸이’ 고객인 보따리상이 사라지자 “몇 퍼센트 할인하느냐”고 묻고 지나가는 ‘아이쇼핑’ 손님들만 간간이 보일 정도였다. 지난 14일 설화수 매장의 화장품이 전날 밤부터 동나면서 바로 옆 후 매장 앞에 긴 줄이 생긴 것과 대비된다. 직원이 상품의 품번과 수량을 적는 쪽지를 나눠 주거나 가이드가 상품권을 한 뭉치씩 들고 다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한 화장품 판매대의 직원은 “어제까지만 해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좀 있어서 완판이 됐는데 오늘은 손님이 확 줄었다. 아무래도 사드 보복의 영향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드보복 장기화 땐 수조원 증발…“수위조절 나섰다” 관측도이런 상황에서 사드보복이 장기화하면 매출손실은 수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BNK투자증권은 중국인 관광객 50% 감소 시 전체 면세점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4.6%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전체 면세점 매출액 12조3000억 중 3조원이 날아가는 셈이다. 김태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롯데면세점의 매출은 5조9728억원 중 중국인 매출이 4조2000억원으로 70%에 달했고 신라면세점도 3조3257억원 중 65%인 2조1617억원이 중국인 매출로 추정된다”며 “사드 보복이 장기화하면 면세점 사업모델 자체가 망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정부가 제재 수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른바 ‘외국기업의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완후이(晩會)에 타깃이 될 것으로 점쳐졌던 한국기업에 대한 악의적 보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완후이는 국영방송인 CCTV와 국가 정부부처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공동주관하는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이다. 1991년부터 매년 3월15일 방영하며 중국 내 가장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표 고려대 연구교수는 “전면전은 피했다. 중국이 긴 호흡으로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월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돌파구를 찾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7.03.17 I 강신우 기자
유통업계, 기저귀·분유 프리미엄戰…“엄마 마음 잡아라”
  • 유통업계, 기저귀·분유 프리미엄戰…“엄마 마음 잡아라”
  • 이른바 ‘강남분유’인 압타밀과 ‘로로떼떼 밴드형 기저귀’(자료=이마트, 롯데마트)[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우리 아이가 최고’ “엄마 마음을 잡아라”유통업계가 ‘맘(Mom)심’을 저격하고 나섰다. 0~24개월의 영아를 둔 가정에서 육아 필수재인 기저귀·분유 등의 품질을 끌어 올리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청정지역인 스위스에서 제조한 기저귀부터 이른바 ‘강남분유’로 불리는 독일산 수입분유까지 그동안 저가 경쟁을 펼쳤다면 이제는 프리미엄 전쟁이다. 롯데마트는 16일 스위스 기저귀 제조사인 하이가(HYGA)와 공동으로 ‘로로떼떼 밴드형 기저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하이가는 1935년에 설립된 기저귀 제조사다. 환경을 우선 생각하는 기업 가치관에 따라 각종 친환경 테스트를 통과하고 풍력·태양력 등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하이가의 ‘핑고 에코(Pingo Eco)’기저귀는 상품 패키지에 펭귄이 그려진 ‘에코 핑고’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알려져있다.롯데마트는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유아동 특화 상품기획자(MD) 브랜드 ‘로로떼떼’에 적합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1년간 하이가와 협업을 준비해왔다. 롯데마트는 최근 화학 물질에 대한 주부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며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자리 잡게 되면서 청정 지역으로 손꼽히는 스위스 제조사를 선택했다.김보경 롯데마트 베이비앤키즈부문장은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산양분유처럼 기저귀 역시 실제 구매층인 주부들의 높은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이마트는 독일산 조제분유 ‘압타밀’을 선보였다. 압타밀은 국내 젊은 부모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해외 직구와 구매대행 등의 방식을 통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압타민(1~3단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총 5100개가 팔린 것으로 집계했다. 이전 분유 신제품이 출시 되었을 때 최고 기록이 2500개 내외로 팔린 것을 감안하면 2배 수준으로 초반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압타밀을 구매한 고객 중 1단계를 구매한 고객 비중이 50%로 분유 구매 특성상 1단계 소비 후 2, 3단계를 구입하는 패턴을 감안하면 향후에 압타밀 매출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03.17 I 강신우 기자
5월·10월 황금연휴…11번항공권, 제주도·하와이行 인기
  • 5월·10월 황금연휴…11번항공권, 제주도·하와이行 인기
  • (자료=SK플래닛 11번가)[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SK플래닛 11번가가 5월·10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지난 달 항공권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전 달에 비해 4배 이상 증가, 모바일과 웹 페이지 방문자 수는 9배 이상 급증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성적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항공권 판매 현황(1월1일~3월14일)을 보면 전체 구매자 가운데 5월 예약 비중이 15%, 10월이 8%로 황금연휴 기간 예약률이 총 23%를 기록했다. 징검다리 연휴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고객들로 5월은 ‘6시간 미만’의 중장거리 항공권이 70% 이상 판매된 반면 10월은 ‘10시간 내외’의 장거리 항공권 판매 비중이 48%로 가장 높았다.지역별로 살펴보면 5월 황금연휴 때 가장 많이 팔린 항공권은 제주도가 가장 많았고 이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타이페이 △홍콩 △방콕 △오키나와 △청도 △로스앤젤레스 순으로 나타났다. 10월에는 호놀룰루가 가장 인기를 끌었고 이어 △제주도 △후쿠오카 △바르셀로나 △로마 △오사카 △도쿄 △방콕 △괌 △로스앤젤레스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SK플래닛이 최근 6개월(16년 9월15일 ~ 2017년 3월14일)간 ‘황금연휴’ 와 ‘항공권’을 동시에 언급한 SNS 메시지 29만건을 자사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빈즈(BINS) 3.0’을 통해 분석한 결과 ‘해외여행’(8147건)에 대한 언급이 ‘국내여행’(1445건) 보다 5배 이상 많았다. 동시에 ‘가격’, ‘저렴’, ‘특가’ 등 가성비를 중시하는 키워드(5250건)가 다수를 차지했다. 오랜만에 누리게 될 장기 휴가 일정을 해외에서 보내길 희망하는 사람들은 물론 많으나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여행 물가를 걱정하며 가격과 상품의 가치를 꼼꼼히 살피는 소비 심리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김수경 SK플래닛 김수경 서비스상품본부장은 “작년도 우리나라 출국자 수가 사상 최초로 2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해외 여행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올해 11번가는 호텔·리조트·교통 패스·박물관 입장권·리무진 할인 티켓까지 더 다양한 상품을 구비해 자유 여행객이 개인별 취향과 목적에 맞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7.03.16 I 강신우 기자
이마트, 대형마트 최초 ‘철갑상어회’ 선봬
  • 이마트, 대형마트 최초 ‘철갑상어회’ 선봬
  • 철갑상어 외 3종 모듬회.(사진=이마트)[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마트가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국내산 철갑상어를 선보인다.이마트는 오는 22일까지 전국 이마트 회 코너에서 국내산 양식 철갑상어를 회와 매운탕감으로 상품화해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철갑상어로만 구성한 ‘철갑상어회 (200g내외·팩)’를 2만9800원에 선보이는 동시에 대중성을 고려해 광어·연어·문어와 함께 모듬회로 구성해 ‘철갑상어모듬회(200g내외·팩)’는 1만9800원 에 판매한다. 매운탕용 야채와 소스를 구성한 ‘철갑상어 매운탕(팩)’도 9900원에 선보인다.철갑상어는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캐비어(철갑상어 알)’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어육 역시 육질이 단단해 회로 먹을 때 식감이 뛰어나다. 또한 자연적으로 조업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 자연산 철갑상어의 마리당 시세는 수백만원을 호가할 만큼 고급 식재료로 양식을 통해 공급되는 양도 제한적이라 고급 횟집이나 산지 식당 가격도 인당 평균 10만원에서 20만원 가량이다.이마트가 이처럼 고급 어종인 철갑상어 상품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배경에는 고급어종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이마트는 국내에서 고급 어종으로 알려진 다금바리와 참복 양식어가와 손잡고 상품화를 시도해 높은 고객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특히 복어 가운데서도 가장 고급어종으로 분류되는 참복의 경우 지난 1월 겨울철 탕거리용으로 기획해 최초 기획물량 4만팩을 모두 완판했으며 다금바리는 명절 선물용 회세트로 선보였다.또한 이마트 회코너에서 판매하는 어종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광어를 기본으로 하는 대중적인 회의 매출 구성비는 수 년째 50% 수준에 머물고 있는 반면 생참치와 참치뱃살회, 민어회 등 고급 어종을 포함된 회의 매출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불과 3년 전만해도 전체 회 매출의 1~2% 내외이던 것이 올해 들어(~2월) 8%까지 치솟았다.설봉석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다금바리와 복어, 철갑상어에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 수요도 분석에 따라 다양한 고급 어종의 상품화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3.16 I 강신우 기자
신세계百, 이사철 맞아 ‘S-리빙 마일리지’ 선봬
  • 신세계百, 이사철 맞아 ‘S-리빙 마일리지’ 선봬
  • (자료=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S-리빙 마일리지’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S-리빙 마일리지는 이사를 앞둔 고객들이 계약서 등 증빙서류를 지참할 경우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클럽형태로 운영된다. 회원가입 후 3개월 동안 고객이 신세계 카드(씨티, 삼성, SC, 포인트)로 신세계 전 점에서 사용하면 구매금액을 마일리지처럼 누적 합산해 300만·500만·800만·1000만·2000만·3000만원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당일 구매금액만 인정되던 기존 백화점 상품권 행사와 달리 3개월 동안의 구매 누적금액을 기준으로 상품권을 제공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보다 풍성한 혜택을 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전 점 포인트카드 센터에서 가입 가능하며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3개월 동안 본인의 누적 적립금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매년 4월~5월은 따뜻한 봄 날씨와 함께 연중 최대 이사 성수기로서 백화점의 관련매출도 들썩인다. 생활장르의 해당 기간 매출비중이 전체의 30%에 이를 만큼 높고 9월부터 10월로 이어지는 가을 이사철보다도 매출이 10% 정도 높다.실제로 지난 주말 3일(3월10~12일) 신세계백화점의 생활장르 전체 매출 신장률은 한 주 전 주말인 3월 3~5일에 비해 28.9%의 매우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가전이 무려 50.4%의 폭발적인 신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침구류 22.6%, 스탠드 등의 생활잡화 30.9%, 가구 17.8% 등 모든 장르가 1주일 만에 매출이 급격히 높아지며 본격적인 봄 이사철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2017.03.16 I 강신우 기자
(中)‘과시男·실용女’…성별따라 구매성향 다르다
  • [新가전의 반란](中)‘과시男·실용女’…성별따라 구매성향 다르다
  • 신(新)가전이 뜬다. 의류건조기·의류관리기·무선 청소기·인공지능 디바이스 등 이른바 ‘세컨드 가전’으로 취급받던 제품이 최근에는 필수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일코노미’에다 나만을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포미족(FOR ME)이 늘면서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생활가전의 구매 행태도 달라지고 있다. ‘新가전의 반란’ 기획 기사에서는 최근 생활가전시장의 트렌드를 짚어보고 소비자들이 실제 어떤 제품군을 선호하는지 등을 알아본다. <편집자주>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 “그게 바로 유부남이 4는길” 소니사(社)의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 TV광고 속 얘기다. 이 광고는 유부남과 남친, 솔로 상황에서 남성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을 위트있게 표현하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그런데 이 광고 속 상황, 실제 생활에서도 같을까.지난 14일 이데일리가 의뢰하고 SK플래닛이 성인 남녀 5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별에 따른 구매성향이 확연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 △무선청소기 △인공지능(AI) 디바이스 △벽걸이 세탁기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전이 급부상한 가운데 이들 제품 중 남성은 AI기기를 여성은 의류건조기를 각각 구매 1순위로 꼽았다. 구매 선호도가 가장 낮은 제품은 남녀 각각 의류건조기와 AI기기를 꼽아 정반대의 구매성향을 보였다. 다만 성별 구분 없이 전체 1위를 한 제품은 무선 청소기로 나타났다. ◇남성은 AI기기 여성은 의류관리기 선호 신가전 제품별로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다음 중 현재 갖고 있거나 구매를 희망하는 상품은 무엇이냐’ 질문에 총 523명의 응답자 중 무선청소기를 구매하겠다는 소비자가 1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류관리기(138명) △의류건조기(102명) △벽걸이 세탁기(50명) △인공지능 디바이스(43명)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AI기기를 선택한 비율이 55.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류관리기 33.3% △무선청소기 32.6% △벽걸이 세탁기 28.0% △의류 건조기 27.5%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여성은 의류 건조기 구매를 희망하는 비율이 72.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벽걸이 세탁기 72.0% △무선청소기 67.4% △의류관리기 66.7% △AI기기 44.2% 순의 구매성향을 보였다. ◇남성은 ‘과시형’ 여성은 ‘실속형’ 뚜렷이 같은 구매성향을 보인 이유에선 남성은 ‘과시형’, 여성은 ‘실속형’에 속한 비율이 높았다. 해당 상품을 구매했거나 구매하려는 이유를 물은 결과 남성은 “있어보이니까”라고 응답한 비율이 51.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유행에 뒤처지기 싫어서” 50% △“궁금해서” 3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여성은 “생활에 필요해서”라는 비율이 70.1%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있으면 편리하니까” 67.5% △“궁금해서” 64.0% 등의 순을 보였다. 성별 구분 없이 살펴보면 “있으면 편리하니까”(164명)가 가장 많았고 △“생활에 필요해서”(164명) △“궁금해서”(50명) △“있어 보이니까”(31명) △“유행에 뒤처지기 싫어서”(4명) 등으로 집계됐다. (자료=SK플래닛 실시간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 프로’ 조사 결과)◇구매 채널 선호도 1위는 ‘온라인쇼핑’ 신가전 제품 구매 채널별로는 온라인쇼핑(179명)을 가장 선호했고 이어 △대형마트(138명) △가전양판점(106명) △백화점(73명) △홈쇼핑(27명)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은 온라인 쇼핑(38.5%)을 여성은 대형마트(72.5%)를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과시 욕구가 좀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남성은 나를 더 멋지게 만들고 내가 더 괜찮은 사람이길 원하는 자아개념을 강하게 해주거나 만족감에 따른 구매성향을 보이는 반면 여성은 실제 생활에서 실용적이고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7.03.16 I 강신우 기자
정용진, 테슬라 매장 ‘깜짝방문’…“사업파트너라 잘됐으면”
  • 정용진, 테슬라 매장 ‘깜짝방문’…“사업파트너라 잘됐으면”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뉴시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이 15일 스타필드 하남의 ‘테슬라(Tesla) 국내 1호 전시장’에 깜짝 방문했다. 테슬라가 국내 공식 진출을 선언한 자리를 직접 찾으며 남다른 관심을 보인 것이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여주은 영업전략 담당 상무 등과 함께 이날 정식으로 오픈하는 테슬라 매장을 방문했다. 이후 니콜라 빌리저 테슬라 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사장과 함께 20여분 가량 매장서 차량을 둘러봤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세계가 국내 독점 테슬라 사업파트너가 된 것이라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고 충전소 등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15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 국내 첫 정식 매장을 오픈한 가운데 이날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테슬라 ‘모델S 90D’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빌리저 부사장과 친분이 있어 격려 차원에서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연은 빌리저 부사장이 앞서 패션브랜드 ‘코치’ 아시아 담당 대표를 맡을 때부터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정 부회장에게 테슬라의 실제 모델을 축소한 모형을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빌리저 부사장은 과거 시세이도, 에스티로더 일본 담당, 여성 핸드백 브랜드 ‘롱삼’ 일본 대표, 코치 아시아 담당 대표를 거쳐 지난해 1월 테슬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머니투데이는 이날 정 부회장이 이번에 테슬라 모델X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신세계그룹 측은 “테슬라는 온라인 주문이라 오늘 당장 현장에선 계약할 수는 없고 만일 구매했다면 개인적으로 이전에 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확인은 어렵다”라고 밝혔다.
2017.03.15 I 강신우 기자
11번가, 제조사와 손잡고 ‘브랜드 팝업스토어’ 진행
  • 11번가, 제조사와 손잡고 ‘브랜드 팝업스토어’ 진행
  • (자료=SK플래닛 11번가)[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SK플래닛 11번가가 제조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공동마케팅으로 각 제조사의 최고 일 거래액을 견인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11번가는 오는 31일까지 국내외 1위 제조사들과 손잡고 매일 각각 다른 브랜드로 총 31개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11번가는 이날 국내 대표 생활용품 전문기업 ‘유한킴벌리’의 팝업스토어 행사를 실시한다. 20% 할인쿠폰 발급, 그린핑거 유아 선크림 1+1, 화이트 생리대 1+1 및 샐러드 보틀 증정 등의 푸짐한 혜택이 준비됐으며 오전 11시부터는 생활필수품 ‘럭키박스’가 선착순 2000명에게 3000원에 판매된다. 16일은 ‘빈폴’ 팝업스토어가 진행되며 25일에는 지난달 11번가에 오픈한 ‘애플’ 공식 전문관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맥북 프로, 아이패드 프로 특가상품이 판매될 계획이다. 11번가는 지난 1일 아디다스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청정원, 금강제화, LG생활건강, 빕스 등 11번가 대표 카테고리(디지털·마트·패션·뷰티·리빙·레저·e쿠폰 등)의 주요 제조사들과 손잡고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은 가격, 상품 측면에서 차별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제조사는 판매채널 확보와 더불어 모바일 강자 11번가의 높은 트래픽, 트렌디한 프로모션 등을 활용해 매출 상승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며 △11번가는 타 유통채널 대비 독보적인 프로모션으로 상품경쟁력 확보 및 매출 견인 등의 장점이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 행사에서는 11번가의 ‘모바일’ 파워가 단연 돋보였다. 모바일 팝업 알림이 뜨는 시각인 오전 9시에 고객 유입이 가장 높아 모바일 앱 푸쉬(Push)를 통해 행사를 인지한 즉시 11번가에 바로 유입하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 결과 기획전에 유입하는 전체 트래픽 중 모바일(앱+웹)을 통해 유입한 고객 비중이 전체의 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웅 SK플래닛 비즈 본부장은 “모바일 강자 11번가가 국내 대표 제조사들에게 온라인 매출 증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제조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11번가의 상품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며 “11번가는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온라인 ‘유통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17.03.15 I 강신우 기자
신세계百 ‘골프대전’, 온라인으로 영토확장
  • 신세계百 ‘골프대전’, 온라인으로 영토확장
  • (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전 점포는 물론 SSG닷컴에서 골프대전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본격적인 라운딩 시즌을 맞아 골프의류와 용품을 특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가 처음으로 골프대전을 온라인과 동시에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젊은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매출이 매년 급격히 신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골프부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프라인 매출은 다소 주춤한 반면 온라인 매출은 2016년 3배 가까이 신장하는 등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연령대별로 매출구성비를 살펴보니 20·30대 구성비가 갈수록 늘어 온라인 구매가 잦은 젊은고객이 온라인 매출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신세계백화점)이번 행사에선 단독 특가 프리미엄 골프용품부터 실속있는 골프웨어까지 역대 최대 총 300억원의 물량을 준비한 ‘골프대전’을 펼친다. 신세계 전 점 ‘신세계 골프 전문관’에서는 국내 1위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마루망의 최상위 모델인 ‘마제스티 서브라임(드라이버, 아이언, 우드)’을 전 점에서 동업계 단독으로 특가 판매한다.또 일본 3대 프리미엄 클럽으로 기획·개발·설계·마무리 공정까지 일본 장인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유명한 다이와 시그니처 라인(드라이버·아이언·우드·유틸리티) 역시 단독으로 선보이고 40% 할인된 특가로 판매한다.전점 행사장에서는 골프의류 행사도 다양하게 진행하여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인기 골프의류를 선보인다. 본점 5층 이벤트홀에서는 16일부터 4일간 골피노 반팔티셔츠 4만9000원, 제이린드버그 니트티 12만8000원, 잭니클라우스 바지 10만9000원, 쉐르보 반팔티셔츠를 9만8000원에 판매한다.강남점에서도 8층 이벤트홀에서도 제이린드버그 티셔츠 12만9000원, 바람막이점퍼 21만3000원에 판매하고 아디다스 골프 여성용 골프화 10만2000원, 남성화 12만원, 슈페리어 티셔츠 7만9000원, 바지를 9만9000원에 선보인다.가격할인 행사와 더불어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전 점 골프전문관 시타실에서 행사시작 주말(17~19일)퍼팅, 니어핀 등을 겨루는 ‘신세계 골프대회’를 펼친다. 당일 골프장르 구매고객(10만원 이상) 중 선착순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홀에 공을 근접시키는 ‘니어핀 챔피언십’ 등 골프대회를 점별로 진행하여 비즐 드라이버, 보이스캐디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유명 골프프로의 골프강좌 및 원포인트 레슨도 진행하여 강남점에서는 SBS골프의 방다솔 프로, jTBC골프의 한설희 프로가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온라인(SSG닷컴)을 통해서도 이번 골프대전을 즐길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이번 골프대전의 인기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행사시작 3일 전인 13일부터 원하는 상품을 미리 구입 할 수 있는 사전판매도 진행한다.
2017.03.15 I 강신우 기자
롯데, 中소비자의날 ‘직격탄 맞을라’ 초긴장
  • 롯데, 中소비자의날 ‘직격탄 맞을라’ 초긴장
  • 한 남성이 중국 현지 롯데마트 출입문에 붙은 영업정지 안내문을 읽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완후이(晩會) 방영 여부와 한국관광 금지령이 발효되는 시점은 3월 15일, 중국 소비자의 날이다. 이날이 (사드 보복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차원에선 현지 동향을 체크하는 것 외에는 묘책이 없다.”14일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오는 15일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의 정점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이른바 ‘외국기업의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완후이의 타깃일 될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이 관계자는 “현지 본부를 통해 상황을 파악 중인데 아직까지 특이사항이 없었다”면서도 “롯데가 타깃이 되면 큰 타격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후이는 국영방송인 CCTV와 국가 정부부처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공동주관하는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이다. 1991년부터 매년 3월15일 방영하며 중국 내 가장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업 중에선 2011년 금호타이어가 품질 문제를 지적받았고 결국 타이어 30만개를 리콜하고 공개 사과했다. 2013년엔 애플의 사후서비스 문제를 보도했고 최고경영자인 팀 쿡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롯데는 완후이의 타깃이 되면 그동안 집중포화를 맞은 롯데마트뿐만 아니라 호텔·제과·백화점·면세점 등 그룹 전방위로 확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악화된 여론이 전면적인 ‘불매운동’으로 번질 수 있어서다. 이미 지난 8일 중국 현지 내 롯데마트 총 99개 중 55곳이 보복성 영업정지됐고 현재까지 5~6곳이 추가 정지되면서 월 540억원 가량의 매출손실이 추정된다. 그룹 관계자는 “8일 이후에도 영업정지점이 늘어나고 있고 현재까지 60여곳에 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 말했다. 롯데제과도 직격탄을 맞았다. 롯데제과와 미국 허쉬의 합작 법인인 롯데상하이푸드코퍼레이션 초콜릿 공장이 소방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한 달간 생산중단 처분을 받은 것. 롯데제과는 월 4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관광객이 줄어들면 가장 타격이 큰 곳은 면세점이다. 사드 보복이 장기화하면 “면세점 사업모델 자체가 망가진다”는 말도 나온다. 김태현 케이프투자증권(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의 관계악화로 면세점은 비즈니스모델 자체를 재설계해야 하는 위기상황”이라고 했다. 중국은 지난 2월27일 롯데가 이사회를 통해 사드 부지 제공을 결정한 직후부터 △한국 여행 상품 전면 금지 △롯데마트 영업정지 확산·롯데제과 생산공장 중단 △한국제품 불매 운동 △세무조사·소방점검 강화 등 보복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소비자의날을 기점으로 한국기업 전반이 보복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숨고르기 국면’으로 호전될 여지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홍인표 고려대 연구교수는 “포스트 탄핵 정국에서 차기 정부가 중국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큰 데 중국 입장에선 ‘더 때리면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금은 한국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강도 조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14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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