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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신선식품 도입후 ‘슈퍼마트’ 매출 240% 증가
  • 티몬, 신선식품 도입후 ‘슈퍼마트’ 매출 240% 증가
  • (사진=티켓몬스터)[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티몬이 신선식품을 직매입해 판매하는 ‘티몬프레시’의 서비스를 시작한 후 슈퍼마트의 매출이 24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티몬은 지난 1월 24일 생필품 직매입 판매 채널인 슈퍼마트에 냉장·냉동 식품과 함께 신선식품 직매입해 판매하는 ‘티몬프레시’를 시작했다. 티몬프레시 서비스를 시작한 첫 주(1월24~30일) 대비 3월 첫 주(3월1일~7일) 슈퍼마트의 전체 매출은 240% 증가했으며 구매자수도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슈퍼마트의 매출 신장률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품목은 육아용품(302%)이며 이어 △가공식품(252%) △생필품(195%) △냉장·냉동식품(194%) △신선식품(113%)순으로 나타났다. 기존 판매 상품에 비해 신선식품의 매출성장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지만 신선식품의 경우 타 상품을 같이 구매하는 교차구매율이 89%로 나타났다. 신선식품 구매자 10명중 9명은 다른 상품군을 같이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티몬은 신선식품의 교차구매가 큰 이유에 대해 티몬 슈퍼마트만의 묶음 배송 서비스 때문으로 분석했다. 슈퍼마트 내의 각기 다른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골라 담아도 합계가 2만원 이상이면 무료로 묶음 배송을 제공하기 때문에 4만원 이상의 경우에만 무료배송이 가능하거나 신선식품은 별도 구매해야 하는 마트 온라인 몰에 비해 훨씬 편리하고 구매부담이 적다는 게 장점이다. 아울러 주문시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 배송을 받을 수 있고 집 앞까지 냉동, 냉장차량이 직접 온다는 점도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현재까지 티몬프레시 상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친환경 계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 15구를 대형마트의 절반 가격 수준인 1980원에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초당두부(550g·1680원), 냉동삼겹살 구이용(500g,·3980원), 파프리카(2입·1780원), 양파 (1.5kg·3980원) 등의 순으로 잘 팔렸다. 홍종욱 티켓몬스터 마트그룹장은 “구매 전환율이 높은 신선식품에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더한 결과 슈퍼마트 구매자와 매출이 크게 상승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신선식품 구색을 1000여종으로 확대하고 배송 대상 지역을 늘여 누구나 편리하고 간편하게 모바일로 장을 보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9 I 강신우 기자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 “베트남서 개발사업 확대할 것”
  •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 “베트남서 개발사업 확대할 것”
  • 베트남 호치민시 투티엠 지구내 ‘에코스마트시티’ 부지 전경.(사진=롯데자산개발)[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신임 대표이사가 현장경영 강화차원에서 해외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롯데자산개발은 이 신임 대표이사가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市에서 ‘투티엠 투자개발청’ 관계자 등을 만나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자산개발은 1단계 사업으로 베트남 호치민 2군 투티엠 신도심 지구내 ‘에코스마트시티’ 10만여㎡(3만여평) 부지 중 5만여㎡(1만5000여평)를 주거와 상업을 포함한 복합단지로 개발한다. 1단계 사업으로 상업시설, 호텔 및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 오피스, 아파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롯데자산개발은 올 하반기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을 확정할 계획이다.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롯데자산개발은 ‘롯데센터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호치민 투티엠 프로젝트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베트남에서 쌓아온 ‘롯데’에 대한 신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개발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코스마트시티’가 들어서는 투티엠 신도심 지구는 전체 규모가 657ha(헥타르)로 여의도 면적의 약 2.2배에 달한다. 호치민시가 상하이 ‘푸동금융지구’를 벤치마킹해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베트남의 경제 허브로 개발 중이며 지난 2002년부터 투티엠 신도심 개발프로젝트를 중점사업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2017.03.09 I 강신우 기자
신세계사이먼 ‘스피링 블라썸 세일’ 진행
  • 신세계사이먼 ‘스피링 블라썸 세일’ 진행
  • (자료=신세계사이먼)[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이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여주·파주·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동시에 전개되는 이번 ‘스프링 블라썸 세일’에서는 300여개 인기 브랜드의 봄 상품과 쥬얼리, 액세서리, 잡화 등 화이트데이 아이템을 최고 80% 할인해 고객들의 쇼핑 감각을 깨울 예정이다. 또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컬러 페스티벌’을 시행해 봄 음악회, 향기 마켓, 플라워티 시음, 디퓨저 제작 체험 등 고객들의 오감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현장이벤트를 진행한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몽블랑이 시계, 레더, 펜, 주얼리 제품을 최고 80%까지 할인하는 한편 벨트를 17만원 균일가에 판매하고 골든듀는 커플링을 30% 할인할 예정이다. 언더웨어 선물 특가전도 열려 아르마니 스토어, 바바라·비비안, 트라이엄프·엘르, 원더브라, 비너스·와코루 등의 매장에서 팬티와 브라 제품이 균일가에 판매된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선 단독 브랜드 할인 행사가 진행되어 아디다스가 2품목 이상 구매 시 20% 추가 할인을 실시하고 톰보이는 최고 70% 할인을 르베이지와 구호는 2015년 S/S 상품을 70% 할인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들의 봄 스타일링을 위한 다양한 브랜드 행사도 열려 분더샵이 최고 80% 할인을 진행하고 라움, 아이잗바바, 더 아이잗 컬렉션, 질스튜어트가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아워패션, 갤러리어클락, 와치스테이션이 특가전을 진행하고, 에트로가 스카프와 핸드백 제품을 20% 추가 할인한다. 또한 메트로시티가 스크래치 대전을 열고 마이클코어스가 20% 추가 할인을 쿠론이 15년 상품을 최고 70% 할인한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현장에서는 봄의 기운을 가득 전하는 ‘컬러 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다. 팬톤사가 선정한 올해 대표 봄 컬러로 여주·파주·부산 각 프리미엄 아울렛이 꾸며지는 한편, 고객들의 오감을 깨우는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가 시행된다.우선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프림로즈 옐로우(Primrose Yellow)’ 컬러로 꾸며진다. 봄 노래와 노란 벚꽃이 흩날리는 영상 퍼포먼스를 체험할 수 있는 ‘옐로우 블라썸 포토존’과 스테이크, 핫도그, 닭꼬치 등 노란 풍미가 가득한 음식을 만날 수 있는 ‘옐로우 야미 스트리트’, 그리고 ‘플라워 디퓨저 만들기 체험’ 등이 행사 기간 중 주말에 펼쳐질 예정이다. ‘그리너리(Geenery)’ 컬러로 채워질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도 11, 12일 양일 간 풍성한 야외 이벤트가 전개될 예정이다. 메인 광장에 설치된 그리너리 포토존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해시태그(샵 신세계사이먼, 샵 파주프리미엄아울렛, 샵 그리너리)와 함께 SNS에 업로드 시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고 봄을 주제로 한 노래로 구성된 ‘숲속 봄봄 음악회’가 개최된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강렬한 오렌지빛 컬러인 ‘플레임(Flame)’으로 꾸며진다. 11~12일 이틀 간 어린이 동반 고객에게 오렌지 컬러 벌룬을 무료 증정하는 한편 ‘오렌지 마켓’을 개최하여 수제청, 디퓨저 등을 판매하는 등 센터 곳곳에서 봄 기운을 흠뻑 느낄 수 있다.
2017.03.09 I 강신우 기자
한진, 물류기업 최초 ‘ISMS인증’ 획득
  • 한진, 물류기업 최초 ‘ISMS인증’ 획득
  • (자료=한진)[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8일 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ISMS 인증은 기업이 주요 정보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정보보호 관리 절차와 대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운영 및 관리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정보통신망법에 의거 미래창조과학부가 관리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증하며 관련 법률에 근거한 104개 기준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만 부여된다. ISMS 인증은 인증일로부터 3년간 유효하며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제대로 유지하고 있는지 매년 사후 심사를 받아야 한다.한진은 이번 인증을 위해 전담 TF팀을 구축하고 약 8개월간 외부기관 전문 컨설팅 및 다양한 정보 보안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특히 정보 관리 현황 및 취약점 분석, 위험성 평가, 대책수립 등 정보 보호관리 체계를 견고히 하며 적극적인 개선활동을 추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항만물류, 택배, 국제특송 시스템 등 물류서비스 운영 부문 21개 사이트에 대한 인증을 종합물류기업 최초로 취득했다. 김종성 한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상무는 “이번 ISMS 인증 획득은 정보보호를 위한 임직원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물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이 밖에도 한진은 고도화된 IT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한진 택배사업부는 상품배송 과정에 대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실시간 배송 정보 서비스’를 도입했다. 배송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스마트폰 지도를 통한 해당 배송기사의 현재 위치는 물론 상품을 배송받기 전 다른 고객의 배송 건이 얼마나 남았는지도 확인 가능하다.
2017.03.08 I 강신우 기자
롯데마트 볼모로 잡은 中…“계속 제재할 듯”
  • 롯데마트 볼모로 잡은 中…“계속 제재할 듯”
  • 지난 6일 중국 안후이성 롯데마트 출입문에 소방당국이 출입금지문을 부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보복 수위가 도를 넘고 있다. 당장 롯데마트가 직격탄을 맞았다. 사드부지 제공 이후 중국 현지에 있는 마트 2곳 중 1곳이 영업정지됐다.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중간 정치쟁점에 기업만 ‘등’터지는 모양새다. 롯데마트는 지난 7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완다점·둥강점, 화동지역 상하이시의 샤오샨점 등 총 99점 중 39곳이 영업정지한데 이어 8일엔 55곳으로 늘어났다. 중국 소방당국의 불시 점검 결과 소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사드부지 제공 이후 전격 불시 점검을 한 점을 감안하면 이른바 ‘표적단속’이라는 말이 나온다. 더욱이 현지 법은 영업정지 기간이 한 달 이내면 직원에게 월급을 100% 지급하도록 돼있다. 롯데로선 한 달간 영업을 하지 않아도 월급과 건물 임대료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중국정부가 자국민은 보호하면서 한국 기업만 때리는 일종의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롯데마트·슈퍼 등 할인점(중국 북경·심양·상해·중경 등)에만 1만1000여명의 현지인들이 근무 중이며 대부분 임차건물을 쓰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8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제 몇 곳이 영업정지 됐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계속 제재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기업으로선 꽌시(關係·인맥)로 계속 우호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철수설이 나돈다. 매출 부진 점포의 효율성 제고를 하던 중 사드 악재가 겹치면서 사면초가에 놓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중간 물밑 외교라인도 꽉 막혔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출구전략이라곤 말 그대로 ‘전면 철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7년 중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계속된 적자를 보이자 운영 기조를 ‘규모의 경제’에서 지난해부턴 ‘효율성 제고’로 틀었다. 매출이 부진한 점포는 축소·개편하며 신선·가공·생필품 등 카테고리별 조정을 통해 흑자 전환을 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베이징에 있는 롯데슈퍼 3곳(자가점포)을 폐점한 것도 효율성 제고의 일환이다. 매출이 그만큼 나오지 않았다는 얘기다. 롯데 관계자는 “효율성 제고를 하던 중 (사드 보복이라는) 예상치 못한 경영상의 불확실한 요소가 확 들어왔다”며 “영업을 아예 못하게 하니 장기화된다면 앞으로 어떻게 하겠느냐(철수 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지 않느냐)는 말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은 올해 들어 △한국행 전세기 운항 불허 △한국과 콘텐츠 공동제작 금지 △한국여행 상품판매 전면금지 등의 고강도 제재를 하면서 호텔·관광·유통·식품 등 업계 피해가 전반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2017.03.08 I 강신우 기자
화이트데이에 ‘초콜릿’ 챙기는 남성 늘었다
  • 화이트데이에 ‘초콜릿’ 챙기는 남성 늘었다
  • (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화이트데이 초콜릿 매출이 밸런타인데이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3년(2014년~2016년)간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초콜릿 매출을 비교한 결과 매년 격차가 줄어들다가 지난해 화이트데이 매출이 밸런타인데이 매출을 소폭 앞섰다고 8일 밝혔다. 밸런타인·화이트데이 초콜릿 매출은 각각 △2014년 9억2000만원, 6억8000만원 △2015년 11억, 9억3000만원 △2016년 11억, 11억2000억원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화이트데이때 초콜릿 매출이 밸런타인 때와 비교해 2000억원 앞섰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최근 몇 년 동안 자상하고 애정표현도 서슴없이 하는 일명 ‘심쿵남’ ‘로맨틱남’ 등이 여성들에게 각광 받으며 화이트데이에 여자친구에게 초콜릿이나 사탕을 빠짐없이 선물하는 남성이 급속히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성들이 구매한 초콜릿의 객단가도 높았다. 지난해 화이트데이 행사기간(3월12일~14일) 구매 객단가는 평균 6만원으로 밸런타인데이(2월12일~14일)의 평균 객단가인 4만원보다 2만원 높았다. 송선호 신세계백화점 식음팀장은 “남성들은 비교 검색 등 큰 고민없이 해외 유명 브랜드의 초콜릿을 즐겨사는 편”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전점에서 세계 각국의 유명 초콜릿 브랜드가 참여하는 화이트데이 초콜릿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초콜릿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며 최상급 카카오 콩만을 사용하는‘라메종뒤쇼콜라’, 카카오와 홋카이도산 생크림, 위스키가 어우러져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일본 생초콜릿의 대명사 ‘로이즈’ 등 유명 브랜드가 빠짐없이 참여한다.특히 이번 화이트데이 행사에서는 화이트데이를 만든 100년 전통의 일본 마시멜로 전문브랜드 ‘이시무라’를 신세계백화점 단독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1977년 발렌타인데이에 보답하는 날로 이시무라 사장이 3월14일을 ‘마시멜로데이’라고 처음 만들었는데 이후 마시멜로만으로는 아이템이 너무 한정된다는 이유로 명칭을 ‘화이트데이’로 바꾼 것이 오늘날 화이트데이의 시초다.이외에도 덴마크의 럭셔리 프리미엄 초콜릿으로 유럽에서 유명한 ‘라크리스’, 세계적인 초콜릿 전문 전시회인 ‘살롱 뒤 쇼콜라’에서 4년 연속 톱5에 이름을 올린 ‘위고앤빅토르’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총 출동할 예정이다.
2017.03.08 I 강신우 기자
中사드보복의 타깃 ‘롯데'의 눈물
  • 中사드보복의 타깃 ‘롯데'의 눈물
  • 중국 안후이성 롯데마트에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중국에서 매장 수가 가장 많은 데다 훤히 드러나는 데 있기 때문에 사드 보복의 집중적인 타깃이 되는 것 같다. 기업으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랄 수밖에….”롯데그룹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부지 제공 이후 거세지는 중국의 보복에도 기업차원에선 이렇다 할 대책이 없다. 국가 안보를 위해 사드부지 제공이라는 대승적 결단을 내렸지만 돌아온 건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세무조사’ ‘롯데마트 영업정지’ ‘롯데제과 제품 철수명령’ 등 악재 뿐이다. 정부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세무조사’ ‘영업정지’ ‘철수명령’ 잇따라..피해 눈덩이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완다점·둥강점, 화동지역 상하이시의 샤오샨점 등 롯데마트 총 99점 중 39곳이 영업정지를 당했다. 소방 안전시설 미비가 그 이유다. 지난달 27일 사드 부지 제공 안건이 승인된 이후 일주일 만에 현지 롯데마트 3곳 중 1곳이 문을 닫았다. 지난 200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롯데마트가 영업정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롯데제과도 현지서 ‘제품 철수 구두 지침’ 얘기가 돌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중국의 유통업체들이 중간 거래상에게 롯데제과 제품을 납품하지 말라고 요청한 것이다. 롯데 측은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은 없는 상황이다. 3월2일 불거진 한국여행상품 판매 금지의 최대 피해자도 롯데다. 주요 여행사들을 중심으로 3월 15일 이후 한국행 단체 여행상품이 자취를 감춘 상태다. 전체 매출액의 60% 이상을 중국 관광객들을 통해 올리던 롯데면세점 입장에서는 치명상을 입게 됐다. 중국인 투숙객들이 많이 숙박하는 롯데호텔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일각에서는 호텔과 쇼핑 중심으로 성장을 해온 롯데에 타격을 주기 위해 중국이 한국행 관광객들의 발을 묶기 시작했다고 분석한다. 출입금지된 중국 항저우 롯데마트.(사진=연합뉴스)롯데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세무조사로 한차례 홍역을 치뤘다. 상하이 중국본부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받은 것이다. 강도높은 소방, 위생점검도 뒤따랐다. 해외사업에 난항을 겪고, 중국 사업의 영업적자를 줄이며 반등 기회를 엿보던 중 세무조사를 당한 것이다. 통상 적자기업에 대해 대대적 세무조사를 벌이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롯데는 지난해 해외사업 할인점(롯데마트·슈퍼)부문에서 12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90%가량이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올해는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자 롯데 측은 지난 5일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사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혁신실 4개팀 임원들이 모여 ‘중국 현황 관련 점검회의’를 열었다. 사드 보복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다. 회의 끝에 정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지만 여태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추가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홍인표 고려대 연구교수는 “옛날의 중국이 아니다. 한중관계에서 중국은 이제 아쉬울 게 없다고 보고 있는 듯 하다”며 “우리 차기 정부와 출구 전략을 논의하기 전까지는 (사드 보복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사업 최선”..“정부 차원 조치 잘 해줬으면” 중국의 제재가 그치지 않고 영업정지 등 고강도 압박을 하자 일부에서는 롯데의 중국사업 ‘철수설’이 나돌고 있다. 하지만 롯데측은 이에 대해 “지금 그럴 이야기를 할 단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롯데마트 같은 할인점은 다점포망을 확충해 매출규모를 늘리면서 성장하는 구조, 즉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있어서 향후 영업정지에 따른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롯데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좋지 않아도 중국 현지 사업은 최선을 다해서 계속해야 한다”며 “국가에서 외교적 차원의 조치를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2017.03.08 I 강신우 기자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1000명 참가접수 마감
  •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1000명 참가접수 마감
  • (사진=롯데월드타워)[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월드타워는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 ‘스카이런(SKY RUN)’ 참가접수 첫날 신청이 모두 마감됐다고 7일 밝혔다.다음 달 23일 개최되는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최고층까지 계단을 뛰어오르는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로 참가자들은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 광장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세계 최고 높이(해발 500m), 최대 계단(2917개)을 오르게 된다.이번 대회는 공식 수직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단체인 ISF(International Skyrunning Federation) 산하 VWC(Vertical World Circuit)가 매년 두바이, 런던, 뉴욕, 시드니, 홍콩 등 10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다.롯데월드타워의 스카이런은 뉴욕 원월드트레이드센터(1 World Trade Center)의 382m, 2226개 계단, 시드니 시드니타워의 260m, 1504개의 계단, 홍콩 ICC(International Commerce Center)의 364m, 2120개의 계단과도 큰 차이를 보이는 역대 최고 높이의 수직 마라톤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6일 오전 9시부터 롯데월드타워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스카이런’은 오는 24일까지 3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신청 첫 날인 오후 7시에 총 1000명(경쟁부문 645명, 비경쟁부문 285명, 스폰서 후원 70명)의 참가자를 모두 모집했다.경쟁부문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는 1등부터 3등까지 남녀 총 6인에게 총 1200만원(약 1만 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증정되며 일반 개인 참가자 중 1등은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원, 2등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60만원 상당)을 3등은 롯데면세점 선불카드(20만원)와 트로피 등이 수여된다. 참가비 전액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결손가정 스포츠 어린이 인재 육성에 지원될 예정이다.
2017.03.07 I 강신우 기자
G마켓 ‘디즈니홈 컬렉션’ 온라인 단독 판매
  • G마켓 ‘디즈니홈 컬렉션’ 온라인 단독 판매
  • (자료=G마켓)[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마켓이 디즈니코리아와 손잡고 디즈니 캐릭터가 담긴 감성 인테리어 소품을 선보인다.G마켓은 오는 12일까지 ‘디즈니홈 컬렉션’ 기획전을 열고, 디즈니의 캐릭터가 접목된 다양한 리빙 제품들을 국내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기획전은 ’디즈니 침실’과 ‘디즈니 주방’, ‘디즈니 키즈’, ‘스타워즈 서재’, ‘마블 거실’ 등 총 5개의 공간을 구분해 관련 인테리어 소품을 추천한다.먼저 ‘디즈니 침실’에서는 사계절 사용하기 좋은 ‘미키 실루엣 차렵이불’(싱글·5만9000원)과 ‘미키 클래식 보디 필로우’(9900원), ‘미키 극세사 발 매트’(9900원) 등 연그레이과 블랙, 화이트를 중심으로 미키마우스 캐릭터가 그려진 소품들로 구성돼 있다. ‘디즈니 키즈’ 코너에서는 어린이용 ‘미키·미니 캐릭터 소파’(5만1900원)와 놀이와 공부 공간 등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은 ‘미키·미니 테이블과 의자 세트’(5만9900원) 등이 있다.이외에도 ‘디즈니 주방’과 ‘스타워즈 서재’, ‘마블 거실’에서는 아이뿐만 아니라 디즈니를 사랑하는 키덜트를 위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디즈니 주방’에는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앨리스 플레이트 세트’(6만4000원)와 ‘타이포그래피 프라이팬’(1만7900원),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 캐릭터가 각각 그려진 ‘토스터기’(1만9500원) 등이 있다. ‘스타워즈 서재’에는 ‘스타워즈 스톰트루퍼 극세사 러그’(2만9000원)가, ‘마블 거실’에는 ‘캡틴아메리카/스파이더맨 공기청정기’(5만4900원), ‘마블 오토스핀 물걸레청소기’(21만8000원) 등을 마련해 특색있는 거실을 제안했다.‘디즈니홈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한정판 상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2일까지 해당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디즈니홈 컬렉션’에 대한 의견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G마켓이 단독으로 출시하는 ‘<미녀와 야수> 모나미 135 ID 로즈 골드 에디션 볼펜’을 증정한다. 해당 제품은 G마켓과 디즈니 코리아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했고, 아직 미출시 된 제품이다. 오는 16일부터 G마켓 ‘슈퍼브랜드 딜’을 통해서 구매 가능하다. 한편 디즈니홈 컬렉션 실물을 보고 싶다면 오는 12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서울 리빙디자인페어에 ‘디즈니’ 부스를 찾아가면 만나볼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부스에 마련된 QR코드를 찍으면 G마켓 프로모션 페이지로 이동해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2017.03.07 I 강신우 기자
  • SK플래닛 ‘생체인식 기술’ 인증행사 개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SK(034730)플래닛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생체 인증 단체인 FIDO 협의체(Alliance)의 상호운용성 테스트(Interoperability Test)를 오는 8일부터 이틀간 SK플래닛 본사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FIDO 상호운용성 테스트란 FIDO로부터 국제 표준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최종 절차로 참가 업체는 간편결제, 사이트 로그인 시 지문·홍채와 같은 생체 정보로 인증 하는 기술의 안정성과 호환성, 가이드 준수 등의 사항을 점검 받게 된다.SK플래닛은 그동안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안드로이드, iOS, 서버 분야 등 FIDO 인증을 받아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러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SK플래닛은 지난해 5월 시럽 페이 결제 시 지문 인증을 통한 결제 기능을 제공하는 등 생체 정보 인증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 받아 이번 테스트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이번 행사에는 한국 및 대만, 중국 등의 통신, 보안, 솔루션 분야 기업들이 참가해 각 사가 개발한 생채 인증 관련 기술을 FIDO로부터 검증 받게 되며 SK플래닛은 원활한 테스트 진행을 위해 개발 인프라와 환경, 행사 운영 등을 제공하게 된다.그 동안 FIDO 상호운용성 테스트는 FIDO 협의체 기업인 미국의 구글, NTT도코모 등에서 분기별로 개최돼 왔으며, 국내 유통 사업자 중에서는 SK플래닛이 처음이다. SK플래닛은 상반기 중 지문과 홍채 등의 생체 정보를 활용해 SK플래닛의 주요 서비스에서 인증 받아 로그인, 결제까지 가능한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며, 혁신적인 쇼핑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E커머스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생체 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백명석 SK플래닛 테크 인프라 개발본부장은 “향후 스마트폰 환경에서 생체인식을 통한 인증이 보편화 될 것이고 이번 FIDO 상호운용성 테스트의 SK플래닛 개최는 해당 영역에서 꾸준한 노력을 거듭해온 결과”라며 “SK 플래닛이 생체인식 인증 기반의 편리한 커머스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선도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7.03.07 I 강신우 기자
쿠팡, 그루밍족 위한 ‘뷰티용품’ 선봬
  • 쿠팡, 그루밍족 위한 ‘뷰티용품’ 선봬
  • (자료=쿠팡)[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쿠팡은 외모에 관심이 많은 이른바 ‘그루밍족’을 위한 남성 전용 뷰티용품을 한데 모아 오는 31일까지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스킨·로션과 애프터쉐이브는 이미 남성들에게 필수 아이템이다. 거친 남성 피부에 보습과 윤기를 주는 ‘토소웅 맨즈부스터 남성 2종 세트’는 해란초에서 추출한 식물성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쿠팡선 2만6000원대에 판매한다. ‘캘빈클라인 이터너티 맨 애프터 쉐이브 스킨’은 면도 후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고 피부자극을 감소시켜준다. 3만7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자외선 차단과 피부 톤 보정을 도와주는 비비크림과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아이브로우 브러시 역시 남성 그루밍족이 애용하는 뷰티용품이다. 쿠팡은 잡티를 말끔히 커버해 피부 톤을 밝게 보정해주는 ‘라네즈 옴므 선 BB크림’을 1만6,000원대에 판매한다. 초보자도 자연스럽게 눈썹을 그릴 수 있도록 브러시를 내장한 ‘미프 눈썹엔딩 남성 아이브로우’는 쿠팡에서 9000원대다.면도크림과 젤, 면도솔 등을 활용하면 면도 날로 인한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니베아 맨 센서티브 쉐이빙 폼’은 캐모마일 비타민 케어 성분 함유로 민감한 피부도 자극 없이 부드럽게 밀착면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쿠팡가는 2개에 7000원대다. ‘오메가 면도 브러쉬세트 80265 네이비’는 부드러운 면도와 피부 보호를 위한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준다. 쿠팡가는 2만3000원대다.김선아 쿠팡 뷰티&HPC 그룹장은 “최근 2030세대 남성들을 중심으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남성용 뷰티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쿠팡은 고객들의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남성 뷰티용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7 I 강신우 기자
“中여행, 안전한가요?”…항공권 취소 문의 봇물
  • “中여행, 안전한가요?”…항공권 취소 문의 봇물
  • (사진=대한항공)[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중국의 연일 계속되는 ‘한국 때리기’에 반중(反中) 정서가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이 해도 너무한다’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며 국내에서도 중국을 비난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항공권 등 중국 여행상품에 대한 예약 취소율이 치솟고 신변안전을 우려한 문의전화도 잇따르며 반중 정서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황에 따라 중국상품 불매운동 등 지금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가 한국에서도 재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7일부터 5일까지 해외 여행상품 판매율을 집계한 결과 중국 여행상품의 매출이 급격하게 줄었다고 6일 밝혔다. 2일 판매했던 ‘중국 대련 2박3일 여행상품’과 4일 ‘상해 3박4일 여행상품’ 주문건수는 평균 실적대비 50% 이상 줄었고 중국 대련 여행상품은 취소율이 평소보다 3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 방송을 통한 모바일 시청자 의견 게시판인 ‘바로TV톡’에선 신변 안전을 우려의 글이 다수 게재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중국여행에 대한 불안감과 반중정서로 여행 상품 취소율이 중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다음 주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장가계’ 등 중국 여행 상품은 동남아 여행상품으로 대체했으며 향후 중국을 제외한 일본·동남아의 여행 상품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행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한 오픈마켓에도 중국행 항공권을 예약한 고객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오픈마켓 관계자는 “중국 여행에 대한 안전을 우려한 상담 전화가 평소보다 3배 정도는 된다”고 했다. 다만 업계는 중국발(發) 악재 속에도 당장 매출에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미국·유럽 등 다양한 나라에 대한 여행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자료=인터파크)실제로 인터파크투어가 지난 한 해(1월~12월11일) 동안 국제선 항공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10개 도시는 오사카(7.4%)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도쿄(6.9%) △타이페이(4.8%) △방콕(4.6%) △홍콩(4.6%) △상해(4.0%) △후쿠오카(3.5%) △싱가포르(3.0%) △괌(2.8%) △마닐라(2.4%) 순으로 중국 내 도시로는 상해가 유일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행상품의 경우 유럽·미주·동남아 등 다양한 나라에 대한 여행 수요가 많기 때문에 중국 여행 금지 등에 대한 영향이 미비하다고 할 수 있다”며 “홈쇼핑 뿐만아닌 온라인 여행상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롯데 홈쇼핑에선 중국 여행상품의 인기가 떨어진 반면 세부·마닐라·하노이 등 동남아 여행상품은 3회 방송 동안 1만5000건을 돌파하며 평소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중국여행에 대한 우려 속에 중국을 제외한 동남아 등이 반사이익 효과를 얻고 있는 것”이라며 “중국 여행을 준비했던 고객들이 체류기간이 비슷한 동남아를 대체 여행지 삼아 옮겨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7.03.07 I 강신우 기자
CJ그룹 ‘실행력·글로벌 역량강화’ 초점 인사단행(상보)
  • CJ그룹 ‘실행력·글로벌 역량강화’ 초점 인사단행(상보)
  • 이경후 CJ그룹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팀 팀장.(사진=CJ그룹)[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CJ그룹이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32) 부장을 상무대우로 승진시키는 등 ‘2017년 정기임원인사’를 6일 단행했다.부사장대우 7명, 상무 25명, 상무대우(신규임원) 38명 등 총 70명을 승진시키고 49명의 임원을 이동시키는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미뤄온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분위기를 쇄신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는 실행력과 글로벌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른바 ‘2020 그레이트 CJ’라는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현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인재제일 △젊고 능력 있는 인재 발탁 △철저한 성과주의의 인사 철학이 반영됐다. 지난 3~4년간 최소한의 인사를 단행해온 CJ는 이번에 신규 승진임원 규모를 늘렸다. CJ는 2013년 정기인사에서 37명의 신규임원을 낸 바 있으나, 이후 그룹의 위기상황을 겪으며 2014년 20명, 2015년 13명, 2016년 33명의 신규임원을 내는 데 그쳤다. 신규임원 38명은 CJ 사상 최대규모다. 승진자 가운데는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33)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도 포함, 3세 경영 참여가 본격화됐다. 이 신임 상무대우는 미국 콜럼비아대 석사 졸업후 2011년 CJ주식회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해 사업관리 및 기획 업무를 익힌 뒤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 CJ 미국지역본부 등을 거치며 주로 신시장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업무에서 탁월한 경영역량을 발휘하고 있다.신임 여성임원은 이 상무대우 외 CJ올리브네트웍스 이선정(39) 올리브영 H&B사업부장, CJ제일제당 윤효정(48) 식품연구소 신선식품센터장, CJ E&M 김철연(46) 미디어 사업전략담당 등 모두 4명이 탄생했다. 이번 인사에서 글로벌사업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도 특징이다. CJ대한통운 윤도선 중국본부장이 상무에서 부사장대우로 승진했으며, CJ E&M 서현동 글로벌 사업담당, CJ푸드빌 곽규도 중국법인장, CJ오쇼핑 엄주환 SCJ법인장 등이 각각 상무대우에서 상무로 승진하는 등 상무이상 승진자 32명 가운데 12명이 해외 지역본부 등 글로벌사업부문에서 배출됐다.CJ는 또 그룹 위기상황 해소에 따라 지주사 인력도 일부 축소해 사업 현장에 배치했다. CJ 관계자는 “지주사 인력 규모를 20% 가량 축소했다”면서 “향후 지주사는 핵심 기획 기능 위주로 최소화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는 2013년 이후 회장 부재 위기를 겪으며 최소한의 신규 임원 위주 인사를 해오다 지난해 9월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를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CJ대한통운 박근태 대표이사를 총괄부사장에서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키는 등 CEO급 포함 50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2017.03.06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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