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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김윤경·전태진·이종덕’ 후속 인사단행
  • BGF리테일 ‘김윤경·전태진·이종덕’ 후속 인사단행
  • (왼쪽부터) BGF리테일 김윤경 마케팅실장, BGF포스트 전태진 대표.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신규 임원 영입 및 계열사 대표 선임 등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신임 마케팅실장에 김윤경 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BGF포스트 대표에 전태진 전CVSnet 대표를·BGF핀링크 대표에 이종덕 BGF네트웍스 전 대표가 각각 영입됐다. BGF네트웍스는 BGF리테일 송지택 정보시스템본부장이 대표를 겸임한다.김 신임 실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컴퓨터학과·포항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석사)를 졸업하고 한국존슨앤드존슨 북아시아 총괄 디지털 마케팅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전 신임 대표는 동국대학교 도시행정학과를 졸업, 삼성에버랜드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했다. 이번 후속 인사는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하고 관련 업무의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BGF리테일 HR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외부 전문가의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업무의 체계 및 프로세스를 고도화하여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7.01.02 I 강신우 기자
반기문 뺏길라…與·신당, 개혁경쟁 본격화
  • 반기문 뺏길라…與·신당, 개혁경쟁 본격화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자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도로친박당’이 되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분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 죽는 것이 앞으로 더 살 길.”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개혁보수신당이 국민께 든든함을 주는 보수의 원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빨리 당을 만들어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이뤄내겠다.” (주호영 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가칭)이 개혁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주 원내대표는 1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정 원내대표는 앞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적청산론’에 힘을 보탰고 주 원내대표는 보수의 원조가 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친박핵심 ‘사즉생’”…인명진發 고강도 개혁1월 중순 귀국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영입하기 위한 ‘액션플랜’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두 당 모두 반 총장에게 ‘러브콜’을 보낸 상황에서 보수의 적통(嫡統)·개혁 경쟁을 통해 승부를 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청원·최경환·이정현 의원 등 친박핵심 의원들을 겨냥, ‘사즉생(死卽生)’을 말했다. 인 비대위원장이 오는 6일까지 자진탈당 입장을 밝히라며 최후통첩을 날렸고 일부 친박이 반발하며 내홍조짐을 보이자 중재에 나선 셈이다. 그는 “친박당의 이미지를 쇄신시키지 않고는 당이 재건될 수 없다”고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을 완전한 신보수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게 하는 데 내 모든 것을 바치려 한다”며 “저도 2012년부터 2년간 당 최고위원을 했다. 박근혜 정부가 어렵게 된 데 대해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며 ”사회봉사 10시간을 하겠다고 써서 내겠다”고 했다. 이는 탈당이 유일하 정치적 책임은 아니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인 비대위원장은 친박핵심 의원 인적청산을 비롯해 △민생·경제 개혁법안 우선처리 △국회의원 배지 반납 등 고강도 당 쇄신·개혁 과제들을 거론했다. ◇신당, 새누리와 선긋고 ‘진짜보수’ 자임개혁보수신당은 새누리당과 선을 긋고 ‘진짜보수’를 자임하고 나섰다. 주 원내대표는 “진짜 제대로 된 보수정당을 한 번 해보자는 굳은 결의로 시작했다”며 “새누리당과는 국리민복에 도움이 되는 일엔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협력할 수 없다”고 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우리가 신당을 만든 이유는 우리가 집권하기 위한 목적이다. 반드시 집권하겠다”며 2차 탈당규모와 관련해 “계속 넘어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 비치기도 했다. 오신환 대변인도 현안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12월 27일 진정한 보수의 기치를 바탕으로 출발한 우리 개혁보수신당은 새롭게 밝은 정유년 한해 대한민국을 혼돈과 절망으로 몰아넣은 ‘가짜 보수’와 이별을 고하고 ‘진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설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개혁보수신당은 ‘따뜻한 보수’ ‘깨끗한 보수’를 기치로 내걸고 재벌개혁 등 그동안 보수와 거리가 먼 경제·노동 분야 정책을 도입, 새누리당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2017.01.01 I 강신우 기자
  • 與 “北신년사, 도발·평화 상반되는 발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은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도발과 평화가 상반되는 발표였다”고 평가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남한이 전쟁 연습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핵 무력을 중추로 선제공격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발언은 핵과 미사일 개발 등으로 한반도 평화를 저해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북한의 실상을 감추려는 상투적인 공세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진정성과 노력에 반대되는 선언일 수밖에 없다”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대화와 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국제사회가 북한정권에 가하고 있는 제재 조치만 보더라도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뒤흔드는 북한도발에 대한 우리와 국제사회의 대응은 평화 수호를 위한 당연하고 자위적인 조치”라며 “평화가 우선이다. 이에 도전하면서 협박과 도발로 평화를 뒤흔드는 일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와 협상의 테이블로 나와 신뢰구축과 교류협력에 적극 나서길 촉구한다”며 “정유년 새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싹이 움트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7.01.01 I 강신우 기자
MB ‘탈당예고’…새누리 2차탈당 급류타나
  • MB ‘탈당예고’…새누리 2차탈당 급류타나
  • 이명박 전 대통령. (자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1일 올해 초 새누리 탈당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당내 잔류파의 2차 탈당이 급류를 탈지 주목된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찍 (탈당)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면 탈당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여 연초에 탈당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인데 이만큼 했으면 오래 하지 않았느냐”며 “진보와 보수를 떠나 이제는 바른 정치를 해야 하고 국민을 보고 정말 정직한 정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탈당은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전직 대통령인데 이만큼 (당원을) 했으면 오래했다. 정치색을 없앤다는 뜻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창당이나 다른 정치세력에 들어가는 것이냐”는 질문엔 “전혀 관계없다. 택도 없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사실 이 전 대통령의 탈당은 오래된 생각이다. 보수 분열의 단초를 제공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말리고 했다”며 “다만 기본 인식은 건강한 보수로 다시 태어나려면 제 살을 잘라내는 아픔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늘푸른한국당(이재오 공동대표)으로 들어가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이 같은 발언은 이 전 대통령의 탈당이 친이계인 이 공동대표의 늘푸른한국당과 개혁보수신당(가칭)이 합당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관측을 일축한 것이다. 새누리당은 곧바로 공식 브리핑을 통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이 탈당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매우 마음이 아프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전 대통령의 결정은 근본적인 쇄신을 추구하는 우리 당에 부담을 덜어주고 당과 국가에 도움을 주려는 살신성인적 충정으로 생각한다. 이를 계기로 당 혁신과 보수의 미래를 위해 매진 하겠다”고 했다. 앞서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탈당이 당 소속 의원들의 2차 탈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접한 “큰 임팩트가 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밖에서 이 전 대통령이 판단하기에 당이 망한다는 것 아니겠느냐”며 “저는 이 당이 망하지만 부활시킬 수 있다고 본다. 자신감을 갖고 (개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01.01 I 강신우 기자
정우택, 친박핵심 겨냥 “지금 죽는 것이 사는길”
  • 정우택, 친박핵심 겨냥 “지금 죽는 것이 사는길”
  •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적청산’ 카드를 빼 든 데 대해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 친박핵심 인사를 겨냥 “도로 친박당이 되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분들은 여러 가지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 죽는 것이 앞으로 더 살길”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그분들을 절대 불명예스럽게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 “비대위원장이 봐서 책임을 너무 과하게 썼을 때는 ‘이건 과하니 더 약해야 한다’고 할 수도 있고 또 과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사람이 약하게 썼을 때는 ‘당신은 이런 책임이 있으니 이렇게 해 달라’는 과정을 6일 또는 7일까지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저도 2012년부터 2년간 당 최고위원을 했다. 박근혜 정부가 어렵게 된 데 대해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며 “사회봉사 10시간을 하겠다고 써서 내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당을 세칭 친박당이라고 한다. 그 친박당이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쇄신시키지 않고는 당이 재건될 수 없다고 믿고 있고 새누리당을 완전한 신보수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게 하는 데 내 모든 것을 바치려 한다”고 덧붙였다.
2017.01.01 I 강신우 기자
반기문만 보는 ‘여권’…신당行땐 유승민과 경선
  • [대선기획]반기문만 보는 ‘여권’…신당行땐 유승민과 경선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자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대선시계가 빨라지면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후 행보가 주목된다. 반 총장이 개혁보수신당(가칭)이나 새누리당, 제3지대 또는 독자행보 등 어느 길로 들어서느냐에 따라 대선구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새누리당이 쪼개지면서 반 총장으로선 선택지가 넓어졌다. 상대적인 개혁보수를 표방한 신당행을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재로선 많다. 중앙선데이 의뢰로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달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이 어느 정당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32.7%가 개혁보수신당을 꼽았다. 이어 △독자 신당창당 19.2% △새누리당 19.0% △국민의당 6.0% △더불어민주당 4.3% 순이었다. 신당엔 이미 잠룡이 총 집결했다.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남경필 경기도지사·오세훈 전 서울시장·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잠룡으로 거론되는 후보들이 상당수 포진돼 있어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유 전 원내대표는 반 총장에 대해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해 주길 희망한다”며 “합류하면 공정한 경선을 치르겠다”고 했다.반 총장 입당땐 유 전 원내대표와 2강 대결구도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 유 전 원내대표는 지금껏 ‘따뜻한 보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중도층 흡수전략으로 지역구인 대구·경북(TK)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상당한 지지도를 확보하고 있다는 게 정가 안팎의 분석이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19~20일 실시한 여권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를 보면 반 총장의 지지율은 24.5%로 7개월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13.2%로 2위를 유지했다. 이어 △오 전 시장 7.7% △남경필 경기지사 6.4% △김문수 전 경기지사 3.2% △홍준표 경남지사 3.1% △원희룡 제주지사 2.9% △나경원 의원 2.6% △안상수 창원시장 2.5% △정우택 원내대표 2.0% △원유철 전 원내대표 1.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친박근혜계) 내에선 아직 이렇다 할만한 대선주자가 없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거론된 후보 중에서도 정 원내대표 2.0%, 원 전 원내대표가 1.8%에 그쳤다. 원외에서도 김 전 지사·홍 지사·안 시장 등이 모두 2%~3% 초반대의 지지율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도 반 총장 영입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저는 반 총장과) 같은 지역구 사람이고 ‘청명회’(충청인들의 모임) 활동 등을 하면서 나만큼 가까운 분도 없을 것”이라며 “우리가 환골탈태하면 새누리당으로 안 오겠느냐. 신당에 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반 총장이 독자행보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여권 내에선 ‘보수 빅텐트론’이 거론된다. 신당과 새누리당내 중도·옅은 친박계, 국민의당이 반 총장을 중심으로 ‘헤쳐모여’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렇게 되면 각종 여론조사서 반 총장에 이어 높은 지지율을 보인 유 전 원내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이 3자 또는 다자구도로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반 총장이 귀국 후 어느 당에도 들어가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도 있다”며 “보수를 자임하며 기존 보수당에 개혁을 요구하면서 여론을 살필 것”이라고 했다. 반 총장 측근인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기들끼리 (창당)하고 들어오라는데 들어갈 필요가 있겠느냐”며 “(반 총장이) 신당을 만들어 오는 사람은 취사선택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2017.01.01 I 강신우 기자
  • [전문]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신년사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0일 정유년을 맞는 신년사를 통해 “대통령 1인에 인사와 정보, 권력이 집중된 ‘제왕적 대통령제’는 이제 수명을 다했다”며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고 진정한 협치와 분권을 이루며 통일을 준비하는 헌법 개정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정우택 원내대표 신년사 전문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입니다. 2017년 정유년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가정에 웃음과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요즘 여러 정국 상황으로 인해 얼마나 걱정이 많으십니까? 먼저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송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대한민국 경제가 어렵습니다. 저출산·고령화, 양극화, 일자리 문제 어느 하나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1조, 10조 달러를 줘도 핵을 포기 하지 않겠다”면서 위험한 핵 질주를 멈추지 않을 태세입니다. 정치 위기, 경제 위기, 안보 위기 등 모든 부분에서 국가 위기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총체적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야 할 집권여당이 오히려 국민들께 큰 걱정을 끼쳐드리고 있는 것 같아 송구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새누리당은 지난 60여년 동안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주도해온 정당입니다. 국민의 사랑을 받아 나라를 이끌어 왔던 정당입니다. 그런 새누리당이 국민적 신뢰를 잃어 헌정 사상 유례가 없는 위기에 빠졌습니다.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를 빌어도 모자란 상황입니다. 국민 여러분. 새누리당은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우리 후손에게 번영된 나라를 물려줘야 하는 책무가 보수정당 새누리당에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 여러분. 새누리당은 뼈를 깎는 반성과 혁신을 통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국민 앞에 ‘혁신’이라는 말조차 담기 송구스러운 상황이지만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당의 뿌리까지 바꿔내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저는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또 4선의 중진 정치인으로서, 평생 강한 소신과 신념을 실천해온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저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님과 함께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대한민국의 국가시스템을 재설계하는 개헌도 결코 소흘히 할 수 없는 우리 당의 역사적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1인에 인사와 정보, 권력이 집중된 ‘제왕적 대통령제’는 이제 수명을 다했습니다.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고, 진정한 협치와 분권을 이루며, 통일을 준비하는 헌법 개정에 착수해야 할 것입니다. 국회 개헌특위를 중심으로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민 헌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나라 안팎이 혼란스럽고 서민의 삶은 갈수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새누리당은 국민들과 아픔과 보람을 함께하며 희망이 가득찬 정유년이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12.30 I 강신우 기자
서청원·최경환·이정현 등 ‘인적청산’ 칼 빼든 인명진(종합)
  • 서청원·최경환·이정현 등 ‘인적청산’ 칼 빼든 인명진(종합)
  •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자료사진=뉴시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친박근혜계 핵심의원들을 겨냥, ‘인적청산’카드를 빼들었다. 역대 당대표, 박근혜 정부서 주요 직책을 역임했거나 계파·패권적 행태를 보였던 인물이 그 대상이다. 친박계 좌장 서청원 의원을 포함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이정현 전 대표 등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인 위원장은 청산 시점을 1월 6일로 못 박고 자신의 거취문제까지 언급하며 당 쇄신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백의종군’ ‘이선후퇴’ ‘탈당’…칼빼든 인명진인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전격 발표했다. 그는 “당명과 로고를 바꾸고 비대위원장에 외부 인물을 앉혔다고 해서 새누리당이 바뀐다는 말은 믿지말라”며 “과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사람에 대해 청산하지 않으면 새 정당을 창당한다고 해도 새누리당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비대위를 구성해서 무엇을 하겠느냐. 인적청산을 못하면 당은 끝난다”고도 했다. 인 위원장은 인적청산 대상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정부 주요 직책에 있거나 당 대표 등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도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사람 △당 분열을 조장하고 패권적 행태를 보여 질타를 받고 국민께 실망을 안겼던 사람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박 대통령을 등에 업고 호가호위하며 상식에 어긋난 행태를 보인 사람 등에 해당하는 인물을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그런 사람인지 아닌지 국민께 물어보고 스스로 판단해 달라”며 “본인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인 위원장은 이에 상응하는 처벌과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가 구성이 안돼 법적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며 “국민 앞에 엄중히 사과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는 안 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등 소위 ‘백의종군’ ‘이선후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책임은 현실적으로 탈당을 의미한다”고 했다. ◇“자생력 없는 당…도의적 책임져야”인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난파선이 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당은 ‘응급실’에 비유하며 “(제가) 의사인데 청진기를 들고 진단해보니 왜 이런 병에 걸렸나 보니까 이 당에는 자생력이 없더라. 청와대가 시키면 그대로 했고 계파수장이 시키면 생각없이 했다”면서 “배지를 달고 다니면서 독립적인 기관이 시키는 대로 한 것이다. 감히 잘못한 것에 대해선 말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 위원장은 친박 핵심인사의 탈당과 관련해 “본인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어린애도 아니고 몇 선씩 한 국회의원들이 자기가 무슨 책임이 있는지 스스로 판단해서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산 주체는 제가 아니라 본인이며 국민”이라고 했다. ◇“당 쪼개러 왔나”…친박핵심 반발인 위원장의 인적청산 방침에 친박 핵심의원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한 중진의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지금은 화합이 더 중요한 시기인데 당혹스럽다”면서 “오래된 장독도 깨기보다는 잘 수리해서 써야 할 때가 있는 법”이라고 했다. 또 다른 의원은 “다 나가라는 것은 비박계의 주장이었는데 그렇다면 차라리 그쪽에 가야지 왜 여기로 왔느냐”며 “당을 쪼개러 왔느냐”고 맹비난했다.
2016.12.30 I 강신우 기자
  • 개혁보수신당, AI대책위 구성…“총리 사퇴해야하는 수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개혁보수신당(가칭)은 30일 조류독감(AI)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출신인 정운천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김학용·김영우·유의동·황영철·홍문표·이군현·이학재 의원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AI가 정국을 위태롭게 할 만큼의 확산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 정도 되면 국무총리나 장관이 사퇴해야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경기도 화성에 있는 AI 방역초소를 방문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정운천 위원장은 “현재 AI가 계속 진화하면서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 우리는 의심 신고와 확진까지 2~3일이 걸린다”며 “일본은 선처리 후분석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살처분은 24시간 내에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거의 5~7일이 걸린다. 살처분하려다가 AI가 번지는 것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라며 “보수신당은 AI 대책을 확실하게 강구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찾을 생각”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보수신당은 이날 전·현직 단체장, 군장성, 교수, 방송연예인, 대학생 등 각계 인사로 구성된 창당 발기인 200명 영입에 나섰다. 장 대변인은 “참신과 경륜을 갖추고 세대를 초월한 인재를 두루 모시고자 한다”며 “안경률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황진하 새누리당 전 의원을 인재영입팀에 모실 것”이라고 했다. 장 대변인은 또 “나경원 의원이 ‘신당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행보를 같이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정당은 어느 특정인을 위해 그 사람을 중심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 개혁적 보수정당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치공학적인 접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김현아 비례의원의 출당을 사실상 반대한 것과 관련해선 “잘못된 생각”이라며 “어떤 특정인의 사당이 아니라 가치를 중심으로 한 당이라면 철학이 같지 않은 의원은 당연히 출당시켜줘야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어 “인물중심의 정당은 사당일 뿐이고 패권주의일 뿐”이라고도 했다.
2016.12.30 I 강신우 기자
인명진, 친박 인적청산 예고…“금배지부터 떼야”(종합)
  • 인명진, 친박 인적청산 예고…“금배지부터 떼야”(종합)
  •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차 전국위원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친박근혜계 핵심 인사에 대한 인적청산을 예고하고 나섰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박 핵심) 인적청산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그건 내일 아침 현충원을 참배한 후 기자회견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 의원들은 오늘부터 배지를 당에 반납해달라. 이 정도되면 (알아서) 사퇴해야 마땅한데 대통령도 탄핵한 마당에 의원들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의원 사퇴는 어려운 일이니 상징적으로 정신적으로라도 대통령이 탄핵 당한 책임을 함께 진다는 뜻에서 가슴에 달고 있는 배지를 모두 당에 보관해주면 언젠가 때가 되면 돌려 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상시에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연말연시에 국민 눈살을 찌푸리는 말이나 행동은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며 “우리 당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은 판에 개인의 소신이 있더라도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라면 삼갈 줄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또 “새누리당이 먼저 골목상권이나 비정규직 등 민생을 챙기는 입법이나 정책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서둘러 달라”며 “노동단체나 시민사회의 폭넓은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했다. 그는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선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은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 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문제가 있다. 비대위 구성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당내 몇 사람이나 외부서 몇 사람을 영입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접근으로 비대위 구성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2016.12.29 I 강신우 기자
‘따뜻한 보수’ 내세운 신당…제3지대 구심점될까
  • ‘따뜻한 보수’ 내세운 신당…제3지대 구심점될까
  •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가칭) 정강정책토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세 확장을 위해 연일 골몰하고 있다. 중도층 포용을 위해 문호를 활짝 연 데 이어 29일에는 이른바 ‘따뜻한 보수’ ‘깨끗한 보수’를 당 핵심가치로 내걸었다. 정강·정책도 중도를 아우르는 포괄적 내용을 담은 안이 나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는 친박근혜계와 친문재인계 양극단을 제외한 모든 세력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정강정책분과 공동 팀장인 김세연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당 정강정책 2차 토론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신당의 핵심 가치는 깨끗하고 따뜻한 보수로 설정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강정책을 완성하는 데까지 많은 절차가 남았다”며 “초안을 만들고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다음 달 3일 전체회의를 열어 토론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당명이나 로고, 당색 등은 공모를 통해 신당이 지향하는 가치를 표출할 수 있도록 했다.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인 정병국 의원 “깨끗하고 따뜻한 보수를 지향하는 당명을 오늘부터 공모할 계획”이라고 했다. 새누리당과는 선을 긋고 나섰다.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과 정책적으로 차별되는 부분은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교육개혁, 재벌개혁 등이 있어야 하고 대통령의 실정에 집중해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신당은 새누리당과는 거리가 먼 당이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신당에 합류하기로 한 남경필 경기지사는 “신당은 새로운 당이 돼야 한다. ‘새누리당 시즌2’나 ‘비박당’으로 비쳐선 안 된다”며 “과거처럼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것을 뛰어넘는 새로움으로 국민께 다가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월 국회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경제민주화법 등을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자유민주주의, 공화주의, 헌법정신을 유린한 심각한 사건으로 규정하고 당 차원에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 같은 신당의 행보에 제3지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유승민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손 전 대표가 국민의당에 합류한 후 국민의당과 함께 신당과 통합하는 설도 나온다. 다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후 행보에 따라 신당이 제3지대의 구심점이 될지 여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6.12.29 I 강신우 기자
신당, 유승민표 ‘따뜻한보수’ 핵심가치로 채택
  • 신당, 유승민표 ‘따뜻한보수’ 핵심가치로 채택
  •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가칭) 정강정책토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이른바 ‘따뜻한 보수’ ‘깨끗한 보수’를 당 핵심 가치로 채택했다. 이는 그동안 유승민 의원이 강조한 지론으로 향후 정강·정책을 구상하는 데 큰 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강정책분과 공동 팀장인 김세연 의원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당 정강정책 2차 토론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신당의 핵심 가치는 깨끗하고 따뜻한 보수로 설정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강정책을 완성하는 데까지 많은 절차가 남았다”며 “초안을 만들고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다음 달 3일 전체회의를 열어 토론할 것”이라고 했다.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인 정병국 의원은 당명과 관련해 “깨끗하고 따뜻한 보수를 지향하는 당명을 오늘부터 공모할 계획”이라며 “당명과 로고, 색깔을 공모해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를 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과 정책적으로 차별되는 부분은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교육개혁, 재벌개혁 등이 있어야 하고 대통령의 실정에 집중해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신당은 새누리당과는 거리가 먼 당이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의원은 “서민보수도 포함되는냐”는 질문에 “포괄적 개념이 따뜻한 보수다. 서민, 소외된 계층과 함께할 수 있는 보수라는 뜻”이라며 “구체적인 사안은 앞으로 논의해서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선 “자유민주주의, 공화주의, 헌법정신을 유린한 심각한 사건으로 규정하고 당 차원에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2016.12.29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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