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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北풍계리 3번갱도서 핵실험 가능상태 유지”(종합)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가정보원은 23일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관련해 “풍계리 핵 실험장 3번 갱도는 언제든지 추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풍계리 핵 실험장은 동절기에도 불구하고 2번 갱도에서 인원과 차량 활동이 활발하다”며 여당 간사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전했다. 이 의원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해서는 12월 중순 신포조선소에서 지상 사출실험을 하는 등 개발활동을 지속하고 있고 새로운 잠수함 건조용으로 보이는 자재들도 계속 식별되고 있다”면서 “국정원은 이러한 움직임 볼 때 북한이 한미 정세 고려해 추가 도발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미국 신정부 출범 관련 북한 반응에 대해 국정원은 북한은 현재까지 트럼프 신정부에 대한 공식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대북정책방향이 구체화될때까지 관망하는 자세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미국과 북한간 민간 차원의 회의 등을 통해 한미 연합훈련 중단 등을 제시하면서 북미 직접대화 가능성도 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양승태 대법원장 등 소위 사찰의혹 문건과 관련해 “국정원장은 공식적으로 불법으로 사찰을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면서 “의도적인 동향파악도 하고 있지 않다. 다만 특이한 여론 같은 것을 수집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공개적인 여론에 국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정원장은 독일에 거주하는 정유라와 관련한 것은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직무상 이런 것에 대해서는 알아보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며 “소위 정보기관에 대해 많은 의혹이 제기되지만 그럴 때마다 ‘일일이 시인하거나 부인을 반복하면 자칫 노이즈마케팅에 걸려들 위험이 있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2016.12.23 I 강신우 기자
인명진 與비대위원장 “이완영 징계해야”
  • [일문일답]인명진 與비대위원장 “이완영 징계해야”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인명진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난파선인 새누리당을 쇄신할 비상대책위원장에 인명진 갈릴리 교회 목사가 임명됐다. 인 비대위원장은 첫 일성으로 “국민 눈높이에서 당 쇄신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당 개혁의 의지를 보였다.위증교사 의혹이 제기된 ‘최순실 국조특위’ 간사인 이완영 의원에 대해선 “특조위원으로 활동하는 데 부적합하다. 윤리위에 회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고도 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의 출당조치나 비박계에서 지목한 이른바 ‘친박 8적’의 거취문제와 관련해선 “윤리위에 맡겨야 한다” “본인들 판단에 맡겨야 한다”며 소극적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인명진 비대위원장과의 일문일답-연초에 비대위원장 안 한다고 했다. 수락한 이유는 뭔가△제가 언제 반대를 했느냐. 수락 배경을 설명하면 굉장히 길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여러 가지 생각과 고민이 많았다. 그리고 이 자리에 서야겠다는 마지막 결심을 하고 여기에 섰다는 것으로 이해해달라. -당 쇄신 방향에 대해 고민한 것이 있나. 이를테면 비박계가 요구한 인정청산도 포함되나△제가 비대위원장을 맡기로 결심한 시간이 촉박해 구체적인 생각은 많이 못했다. 그러나 저는 국민이 새누리당을 바라보며 국민이 원하는 새누리당의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고칠 것은 고치고 바꿀 것은 바꾸고 쇄신할 것은 하고 무엇이든지 국민이 원하는 것이라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잘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무슨 일이든 하겠다. 다시 말해 당과 사람의 관계나 여러 복잡한 데 얽매이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 당을 쇄신하려고 한다. -정우택 원내대표가 전권을 주겠다고 한다. 생각하는 범위가 있나△당에서 주는 대로 받겠다. -친박계 2선 후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박근혜 정부의 국정 실패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새누리당 책임이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당 전체가 책임자다. 직책에 따라서 경중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들이 새누리당을 위해 그리고 나라를 위해 내가 어떻게 책임을 지는 것이 적당한 책임인지를 스스로 잘 판단해서 지혜롭게 처신하리라고 믿고 기대하고 있다. -비대위원장으로 와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이완영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으로 부적합하다.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출당조치는 △그건 제가 대답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 한나라당 때 윤리위원장을 했지만 윤리위는 독립적인 기구다. 당 대표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는 독립성을 유지해줘야 윤리위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윤리위가 구성되고 새로운 분이 오시면 그분의 판단에 맡기겠다. -당내 인적청산은 어떻게 생각하나△그분들이 저보다 당 생활을 오래 했던 분들이니까 본인 스스로가 얼마만큼 책임을 져야할 지 잘 알것이라고 본다. 본인들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오는 27일 비박계가 집단 탈당한다. 비대위원장으로서 설득할 생각있나△이게 말이 안 된다. 같이 해야 한다. 나갈 이유가 없다. 직접적인 건 원내대표 선거에서 졌고 비대위원장 이 사람을 하라고 했는데 안 받았다는 것 아니냐. 이게 분당의 이유가 되나. 이는 적어도 보수정당을 균열시키는 원인이 되지 못한다. 만약 분열되면 국민이 납득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야권과의 관계 설정은 △야당과 잘 지내야 한다. 야당이나 여당이나 나라를 위한 조직이 아닌가. 나라를 위한 일은 여당과 야당이 긴밀히 협력하고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마음을 합해서 잘해야 한다. -새누리당에 미래가 있다고 보나△미래가 없으면 책상을 지금 치워야 할 텐데 택시를 타고 오는데 새누리당 간다고 하니까 기사가 ‘그거 다 망한다. 뭐하러 가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내가 ‘조문하러 간다’고 말했다. 정당의 역사는 보는 대로 보수정당도 한때는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됐다가 때로는 잘못돼서 국민께 매를 맞기도하고 지탄 받기도 한다. 정당의 역사가 다 그런 것이다. 새누리당은 지금 국민께 매를 맞는 때다. -개헌은 어떻게 생각하나. △저는 5년 전부터 개헌은 꼭 해야 한다는 ‘개헌론자’다. 그래서 새누리당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고 할 때 다 조사했겠지만 아마 제가 개헌론자인 것을 알고 데려왔으면 저와 당이 뜻이 같다는 것이다. 개헌은 꼭 추진해야 할 촛불민심의 가장 중요한 화두다. -박근혜 대통령,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나△헌재 판단은 헌재에 독립적으로 맡겨야 한다. 누가 이래라저래라 압력을 넣으면 안 된다. 탄핵은 국회의원이 무기명 투표로 양심에 따라 판단해서 가결된 것이 사실이다.
2016.12.23 I 강신우 기자
與비대위원장에 인명진…“이완영 징계해야”(종합)
  • 與비대위원장에 인명진…“이완영 징계해야”(종합)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인명진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난파선인 새누리당을 쇄신할 비상대책위원장에 인명진(70) 갈릴리 교회 목사가 임명됐다. 인 비대위원장은 첫 일성으로 “국민 눈높이에서 당 쇄신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당 개혁의 의지를 보였다.위증교사 의혹이 제기된 ‘최순실 국조특위’ 간사인 이완영 의원에 대해선 “특조위원으로 활동하는 데 부적합하다. 윤리위에 회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고도 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의 출당조치나 비박계에서 지목한 이른바 ‘친박 8적’의 거취문제와 관련해선 “윤리위에 맡겨야 한다” “본인들 판단에 맡겨야 한다”며 소극적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원장 수락’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새누리당이 국민께 사랑받고 나라 발전에 공헌하는 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비박계가 요구했던 ‘친박 8적’에 대한 인적청산 가능성에 대해 “비대위원장을 맡기로 결심한 지 얼마 안 돼 구체적인 생각을 많이 못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당이나 사람과의 관계 등 복잡한 데 얽매이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당 쇄신을 하겠다”고 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오는 27일 비박계의 집단탈당과 관련해 “말이 안된다. (새누리당과) 같이 해야한다”며 “원내대표 선거에서 지고 비대위원장이 안됐다고 나가는 것은 분당 이유가 되지 않는다. 만약 이 때문에 분열된다면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개헌에 대해선 “저는 5년 전부터 개헌은 꼭 해야한다는 ‘개헌론자’”라며 “개헌은 꼭 추진해야 할 촛불 민심의 가장 중요한 화두”라고 덧붙였다.
2016.12.23 I 강신우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프로필]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전한나라당 윤리위원장 인명진 목사. (자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은 23일 임명진(70) 갈릴리교회 목사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임 비대위원장은 야권서도 “인권·노동·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오신 분”이라고 평가할 정도의 재야 노동운동의 대부로 꼽힌다. 그는 1971년 대통령 긴급조치 제1호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 재심서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1987년 6월 항쟁땐 국민운동본부의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임 비대위원장이 새누리당과 연을 맺은 건 지난 2006년부터다. 그는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윤리위원장·대선후보검증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정우택 원내대표는 “윤리위원장으로 윤리강령을 통해 보수정당의 두 축인 책임정치와 도덕성을 재정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인 전 윤리위원장이 보여준 강한 소진과 올곧은 신념을 바탕으로 새누리당을 완전히 혁신하고 당의 대통합을 이끌어 새로운 보수세력의 건설과 정권 재창출의 굳건한 기반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개헌에도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혀왔다. 그는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헌, 우리 시대의 과제’라는 주제의 국가전략포럼에 참석해 “국민은 이미 30년간 유지해온 87년 정치체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새로운 정치체제를 투표로 결정했다”며 “새로운 정치질서를 법제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70) △한신대 △영등포 도시산업선교회 총무 △민주헌법쟁취본부 국민운동본부 대면인 △한국방송공사 이사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안양대 석좌교수 △갈릴리교회 원로목사 △숭실대 석좌교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2016.12.23 I 강신우 기자
與, 비대위원장에 인명진 목사 영입키로(종합)
  • 與, 비대위원장에 인명진 목사 영입키로(종합)
  • 전한나라당 윤리위원장 인명진 목사. (자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은 23일 비상대책위원장에 인명진 목사를 영입하기로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혁명적 수준의 새누리당 혁신을 통해 보수혁신과 대통합의 절체절명의 과제를 이룰 비대위원장으로 인명진 전 당 윤리위원장을 모시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인 전 윤리위원장은 2006년 윤리위원장으로 윤리강령을 통해 보수정당의 두 축인 책임정치와 도덕성을 재정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인 전 윤리위원장이 보여준 강한 소진과 올곧은 신념을 바탕으로 새누리당을 완전히 혁신하고 당의 대통합을 이끌어 새놀운 보수세력의 건설과 정권 재창출의 굳건한 기반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화와 화해, 평화 운동에 헌신한 인 전 윤리위원장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유일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은 다시 국민적 신뢰를 되찾는데 혼신의 노력 다 할 것”이라며 “전 오늘 곧바로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해 최단시일 내 전국위원회를 소집할 것이고 연말 안에 비대위 출범을 목표로 인 전 비대위원장과 비대위 구성 활동에 관한 구체적인 상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12.23 I 강신우 기자
비박계 “27일 원내교섭단체 등록…설前 창당 마무리”
  • 비박계 “27일 원내교섭단체 등록…설前 창당 마무리”
  • 김무성(왼쪽) 새누리당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신당 창당추진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비박근혜계)가 27일 신당창당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놨다. 오는 27일 분당을 선언한 직후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하고 28일 정강정책의 초안을 마련, 창당 시점은 내년 1월20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비박계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당창당준비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등록 후 의원총회를 소집해 선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도당 창당을 위한 위원장을 선임하고 발기인 및 당원 모집에 즉시 돌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당명은 보수의 구심체로서 역할 쇄신과 변화의 의미를 담아 가칭 ‘개혁보수신당’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또한 신당 추진위에선 전략기획팀 등 7개의 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디지털 정당을 통해 창당의 모든 과정을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의원은 “당명은 물론 정강정책 등도 국민의견을 수렴해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창당준비위원장인 정병국 의원은 “신당창당을 위한 막이 올랐다”며 “진정한 개혁보수를 지향하고 보수진영을 대변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직 중심의 패권주의 정당을 탈피할 것이다. 국회의원은 원내 정책 중심으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중앙당 개념은 디지털 정당을 중심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창당준비위 회의에는 유승민·김무성·박인숙·이종구·김영우·하태경·황영철·이학재·김현아·주호영·정병국·박성중·김세연·이은재·나경원·정양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6.12.23 I 강신우 기자
당정 “내년 상반기, 예산 60% 조기집행키로…추경 신중검토”(종합)
  • 당정 “내년 상반기, 예산 60% 조기집행키로…추경 신중검토”(종합)
  • 이현재(왼쪽에서 세번째)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과 정부는 23일 내년 상반기에 1년 예산의 60%를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소비와 투자가 줄고 수출도 축소지향형으로 가고 있는 상황을 감안, 적극적인 재정 활용을 통해 경제를 살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차원에서다. 당정은 AI(조류인플루엔자) 사태로 계란 값이 급상승한 데 대해선 수입란의 운송비 50%를 지원하고 신선란 등 일부 계란에 할당관세를 적용, 수급 안정에 대처하기로 했다.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이현재 정책위의장·유일호 경제부총리·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정진엽 보건복지부·이기권 고용노동부·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임종룡 금융위원장·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등 당정 관계자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민생경제현안 종합점검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비공개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예산을 1/4분기까지 30%, 상반기까지 60% 이상 조기 집행해서 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내년 경제 전망이 썩 희망적이지 않고 경제는 타이밍이 중요하기 때문에 추경도 내년 2월까지 편성해줄 것을 당에서 강력히 요청했다. 정부에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추경편성 추진과 관련해 “경제가 매우 어렵다. 경제 회생을 위해 재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내년도 예산만으로 부족할 것이 예상된다”며 “추경을 편성해 꺼져가는 서민경제를 살리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추경 규모에 대해선 “아직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 정부에서 ‘내년 2월까지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다만 추경 편성과 관련해 정부 측은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재정이 선도적 역할을 하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먼저 편성된 예산의 조기 집행이 최우선 과제”라며 “내년 1/4분기 진행 상황을 봐서 추경의 필요성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 다만 언제까지 할 것이라는 얘기까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4대 서민정책 자금 2조3000억원 추가지원 △중소·소상공인 위한 신용보증기금· 산업은행서 12조원, 민간은행서 13조4000억원 추가지원 △동절기 취약 서민생활 안정위해 읍면동 주민센터 복지허브기관으로 개편 등의 대책을 내놨다.
2016.12.23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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