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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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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뺀 비박·중도파 “유승민, 비대위원장 맡아야”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 비박근혜계에 이어 중도성향 의원들 30여명도 20일 비상대책위원장직으로 유승민 의원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또한 유 의원에게 당 개혁을 위한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고도 했다. 중도모임 소속 이주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박계가 추천하는 ‘유승민카드’를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라며 “다만 친박의 거부로 그것이 실행이 안 될 때는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김무성 전 대표를 모시는 쪽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외부영입을 하자는 얘기도 나왔느냐’는 질문에 “김형오·박관용 전 의장을 모시자는 일부 얘기는 있었지만 우리의 뜻은 유승민카드를 조건 없이 받아야 한다는 쪽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건 없이 받는다는 것은 유 의원에게 전권을 부여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2016.12.20
I
강신우 기자
정우택 “유승민, 비대위원장 맡으려는 이유 밝혀야”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유승민 의원은 왜 꼭 비상대책위원장을 해야 하는지 오늘 저와 의원들에게 설명해달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어떤 혁신 프로그램을 갖고 있어서 비대위원장을 해야 하는지 들어야 겠다. 그래야 결심을 할 때 유 의원 밖에는 비대위원장을 맡길 분이 없구나하는 인식이 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저는 계파가 없다. 조정자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비주류에서는 유 의원이 비대위원장이 돼야 한다면 의총서 활발하게 논의해 달라”고 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 결정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얘기를 듣고 이틀 내에 유 전 대표가 적임자인지 아닌지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12.20
I
강신우 기자
정우택 “비대위원장 ‘전권’, 어떤 인물인지 보고 줄 것”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비상대책위원장에 당 개혁을 위한 모든 권한을 줄 것인지는 어떤 인물인지, 어떤 혁신프로그램을 할 것인지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적합한 인물이 있다면 전권을 드리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대위원장으로 비박근혜계의 유승민 의원이 거론된 데 대해 “왜 유 의원이어야만 당을 살릴 수 있는지 어떤 혁신 프로그램으로 당을 살릴 것인지를 봐야 한다”며 “유 의원이 전권을 달라니까 뭔지 이해가 안된다.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정치적으로 목을 치는 것까지도 전권이라고 하니까 무섭지 않느냐”고 했다. 그는 “저는 유 의원을 거절한다는 표현을 사용한 적이 없다”면서 “다만 유 의원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당 내홍이 심해져서 심지어는 풍비박산과 분당의 기로에 설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12.20
I
강신우 기자
친박모임 해체…“비박, 최순실사태 책임회피”
친박모임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자료사진=뉴시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 주류(친박근혜계) 주축의 모임인 ‘혁신과통합보수연합’이 20일 해체했다. 또한 앞으로 ‘친박’을 의미하는 어떤 모임도 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친박모임 소속 정갑윤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의 ‘환골탈태’와 새로운 보수정당의 탄생을 위해 그리고 ‘내년 대선에서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했다. 정 공동대표는 “당의 주류로 큰 책임감을 느꼈지만 후속 대책도 없이 무작정 손을 놓는 것은 더 큰 무책임이라 생각했다”며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가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모두의 뜻을 모아 오늘의 결정을 했다”고 강조했다. 정 공동대표는 “최순실 사태의 책임 공방은 그 자체가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것임을 알아야 한다. 새누리당의 그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시류에 편성한 일부 의원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쇄신·개혁적 투사로 자처하는 것은 결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비박계를 겨냥, 비판하기도 했다.그는 “새 지도부는 당의 화합과 보수 대통합은 물론 개헌을 통해 우리나라의 정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인물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택할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6.12.20
I
강신우 기자
정우택, ‘유승민카드’ 거부…사실상 분당 수순 밟나
정우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가 19일 비주류(비박근혜계)의 ‘유승민카드’를 사실상 거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경선 당시 정견발표를 통해 비박계에 비상대책위원장 추천권을 주겠다고 했지만 “당 갈등을 일으킬 사람은 안된다”며 조건을 달았다. ◇친박 정우택 ‘유승민카드’ 거부전날 유 의원은 “당 개혁의 전권 행사”를 조건으로 비대위원장직을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정 원내대표를 포함한 친박계가 극구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친박계는 당장 △공동비대위원장 △비대위 구성시 계파안배 등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끝까지 당권을 놓지 않으려는 계산으로 보인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유 의원은 비대위원장직에 부적합한가’라는 질문에 “무심(無心)하다. 건건이 ‘마음에 든다 안든다’를 말할 수는 없다”고 했다. 유승민 카드는 비박계의 일치된 의견이 아니어서 공식적인 제안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비박계 한 의원은 “변명일 뿐”이라며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비대위원장 권한범위와 관련해선 “비대위원장에 전권을 주는 것은 맞지만 합당한 분이 오는지가 중요하다”며 “비주류에 비대위원장을 추천해달라고 했지만 아무나 추천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전권을 안 주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추천권을 준 이유는 비주류에서 적어도 합리적으로 추천하리라고 믿기 때문”이라며 “분열을 일으키고 당과 정권 재창출을 해칠 사람을 추천해달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정 원내대표가 유승민 카드를 거부하면서 친박성향을 확실히 드러낸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유 의원을 거부하는 쪽은 친박계뿐이기 때문이다. 중도성향으로 분류되는 정진석 전 원내대표은 이날 “유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하겠다고 하면 전권을 줘야 한다”며 “비대위원장을 할 사람은 유 의원과 김 전 대표 밖에 없다”고 했다. 이날 여론조사(국민일보·리얼미터) 결과를 보면 차기 비대위원장 후보로 유 의원이 27.1%로 1위로 뽑혔다. 이어 김무성 전 대표가 9.2%로 뒤를 이었다. ◇분당, 유승민 탈당 결심에 달렸다이에 따라 분당(分黨)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병국 의원은 “참으로 쉽지 않은 싸움이다. 이번 주 내로 비박계의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른바 ‘도로친박당’이 된 이상 비박계가 남아서 할 역할이 없자 집단탈당을 통한 신당창당을 모색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박계 내에서도 유승민계인 수도권의 한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다른 의원들뿐만 아니라 유 의원도 워낙 탈당 권유를 많이 받고 있고 저도 앞서 원내대표 경선 전 보다 좀 더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다만 당장 집단탈당을 통한 신당창당을 하기 위해선 유 의원의 결단이 관건이다. 구심점 역할을 할 인물이 필요한데 김무성 전 대표가 대권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비박계 내에 영향력이 있는 대선주자로는 유 의원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김 전 대표와 유 의원은 그동안 탈당을 놓고 이견이 있지만 충돌하지 않은 이유도 이 같은 배경이 깔려있다. 한편으로 내년 1월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귀국에 맞춘 신당창당설도 나돈다.정치권에선 이날 한때 오신환 의원발(發)로 이번 주 유 의원을 포함한 집단탈당설도 나왔다. 김 전 대표와는 선을 긋고 유승민계가 집당 탈당한다는 시나리오다. 다만 이렇게 되면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을 채우기가 어려워 설득력이 약하다. 오 의원 측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현재 결정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일축했다. 김무성계인 한 초선 의원은 “일단 유 의원이 전권을 받는 조건으로 비대위원장직을 수용하겠다고 했고 김 전 대표를 포함한 비박계도 지원하기로 한 상황”이라며 “(집단탈당은)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2016.12.19
I
강신우 기자
與원내수석부대표에 김선동, 대변인 정용기·김정재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與원내수석부대표에 김선동, 대변인 정용기·김정재
2016.12.19
I
강신우 기자
野3당에 ‘문전박대’ 당한 친박 정우택(종합)
정우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가 19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취임인사를 하려다 거부당하고 있다. 야3당은 친박계 원내 지도부를 협상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가 취임 후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 19일 야3당 지도부를 인사차 만나 소통 행보를 보이려 했지만 거부당했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이 친박근혜계 원내대표는 대화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이 소통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는 질문에 “공당에서 의원총회를 통해 뽑힌 원내대표에 대해 대화상대가 된다 안된다고 하는 것은 금도가 넘는 언사”라며 “협상 파트너로서 아쉬울 때가 올 것”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간담회 직후 정세균 국회의장→정의당→국민의당→민주당 순으로 예방을 추진했지만 정 의장과의 면담만 성사됐다. 정 의장은 “합리적이고 경륜이 풍부한 정 원내대표와 경제 전문가 이현재 정책위의장 두 분이 중책을 맡게 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예방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정말 상상도 못하는 시국이 전개되고 있다. 국회에 더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데 이럴 때 일수록 정치력을 발휘해서 국민의 시름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했다. 이 정책위의장도 “정치권이 국민께 힘을 주고 민생과 경제를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3당 지도부가 만남에 응하지 않자 “협상파트너는 파트너가 없으면 외로운 것”이라며 “제가 협상 파트너로서 보고 싶고 필요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때를 조용히 기다리겠다”고 했다. 그는 ‘경색 국면을 풀기 위해 먼저 대화를 제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생각은 현재 없다”고 했다. 야당은 이날 정 원내대표의 방문에 앞서 “냉각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민심을 외면한 새누리당의 선택에 대해 항의하는 의미로 당분간 냉각기가 필요하다”며 “이번 주에는 서로 안 만나는 것이 원만한 여야 관계를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당분간 냉각기를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오늘도 일정이 바쁘다”고 했다.
2016.12.19
I
강신우 기자
정진석 “유승민 비대위원장 한다면 전권줘야”
정진석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는 19일 유승민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겠다고 하면 “전권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정 전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렇게 말하고 “이제 당이 기로에 서있다. 정말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느냐 마느냐, 한번 승부수를 던질 수 있으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 있는 데 무엇인들 못주겠느냐”고 했다. 이어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에 대해 “(비대위원장을 할 사람은) 두 사람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친박계서 거부하면) 분당의 상황도 우려된다”고 했다. 정 전 원내대표는 “지금 빨리 조기 대선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선 선거를 치러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나 국민적인 시선을 끌 수 있는 그런 인물로 빨리 대체해야 한다”면서 “환골탈태하면 외부 명망가도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테지만 그렇지 못하면 불임정당으로 선거를 맞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당에 지지도가 꽤 나오는 대선후보가 없다. 경쟁력 있는 외부 후보를 영입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병든 모습으로 외부인사를 영입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우리 스스로 정말 새롭게 출발하려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6.12.19
I
강신우 기자
정우택, 당선 인사차 野3당 방문에 '문전박대'
정우택 신임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현재 정책위의장(오른쪽)이 19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을 찾아 취임인사를 하려다 거부당하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친박계 원내 지도부를 협상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우택, 당선 인사차 野3당 방문에 ‘문전박대’
2016.12.19
I
강신우 기자
정우택, 유승민 겨냥 “비대위원장, 당 갈등일으킬 사람 안돼”(종합)
정우택 신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우택 신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일 비상대책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비주류(비박계)에 추천권을 주면서도 “당 갈등을 일으킬 사람은 안된다”며 조건을 달았다. 이어 ‘유승민 의원은 안되느냐’는 질문에 “무심(無心)하다. 건건이 ‘마음에 든다 안든다’를 말할 수는 없다”고 했다. 사실상 유 의원을 겨냥한 셈이다. 친박계인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어 비대위원장 권한범위와 관련해 “비대위원장에 전권을 주는 것이 맞다. 다만 합당한 분이 오는지가 중요하다”며 “비주류에 비대위원장을 추천해달라고 했지만 아무나 추천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 당 갈등을 일으킬 사람은 안된다. 당 쇄신과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전권을 안주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제가 전국위원회에 비대위원장 인선을 넘기는 권한이 있는데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추천권을 준 이유는 비주류에서 적어도 합리적으로 추천하리라고 믿는 것이다. 분열을 일으키고 당과 정권 재창출을 해칠 사람을 해달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친박의 아바타나 로봇을 하기 위해 원내대표를 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라며 “당원들의 눈높이에서 (당무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당선 직후 박근혜 대통령과 연락을 했느냐’는 질문엔 “연락받은 것도 없고 전화드릴 이유도 없다. 그 문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황교안 대행에게 축하전화를 받았다. ‘어려울 때 맡으셔서 힘드시겠다’는 등의 공식적인 이야기만 나눴다”고 했다. 그는 ‘야당서 친박계 원내대표가 됐기 때문에 소통하지 않겠다고 한다’는 언급엔 “야당이 발길질하고 주먹질 하면 맞을 것이다. 그래도 공당에서 의원총회를 통해 뽑힌 원내대표에 대해 대화상대가 된다 안된다고 하는 것은 금도가 넘는 언사”라며 “협상 파트너로서 아쉬울 때가 올 것이다. 그때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2016.12.19
I
강신우 기자
[일문일답]정우택 與원내대표 “친박 아바타 아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대위원장이 당의 갈등과 분열을 더 일으킬 소지가 다분히 있는 사람은 안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우택 신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친박근혜계의 아바타나 로봇을 하기 위해 원내대표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 인선과 관련 비주류(비박계)에 추천권을 준다면서도 “당 갈등을 일으킬 사람은 안된다”며 조건을 달았다. 다음은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와의 일문일답. -비대위원장에 유승민 의원은 사실상 거절인가△거절한 적 없다. 무심(無心)의 상태다. 어떤 의사를 받을 땐 비주류의 통합된 의사를 줬으면 한다. 유 의원 인선안은 통합된 의견이 아니다. -비상시국회의가 해체됐다. 비주류의 통합된 의견을 어떻게 수렴하나△비주류의 사정은 모르겠다.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 두 분의 통합된 의견이 아닌가 생각한다. -기한은△제가 시한을 정하면 독촉한다는 것으로 오해를 살 수 있다. 좋은 비대위원장을 선정하는 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이해할 수 있는 시한 내에서 의견을 줬으면 한다. -공동 비대위원장은 할 생각 있나△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추천권을 비주류에 넘겼기 때문에 조건을 붙이지 않겠다. -추천권을 비주류 한쪽만 주면 친박계에서 반발이 있지 않나△출마의 변을 통해 분명히 말했다. 비주류 쪽에서 좋은 인사를 추천해달라고 요구했고 그 공약에 찬성했기 때문에 제가 표를 얻어 당선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친박모임 ‘혁신과통합보수연합’은 김 전 대표, 유 의원과 같이할 수 없다고 한다△그건 그분들의 생각이다. 제가 친박의 아바타나 로봇을 하기 위해 원내대표를 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 당원들의 눈높이에서 결정하겠다. -비대위원장 권한은 △비대위원장에 전권을 주는 것이 맞다. 다만 합당한 분이 오는지가 중요하다. 그런 분이 온다면 당 쇄신과 변화의 전권을 줄 것이다. 조건이 있다. 비주류에 비대위원장을 추천해달라고 했지만 아무나 추천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 당 갈등을 일으킬 사람은 안된다. 또한 당 쇄신과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가 돼야 한다.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전권을 안주겠다는 것인가△제가 전국위원회에 비대위원장 인선을 넘기는 권한이 있는데 넘기지 않을 것이다. 추천권을 준 이유는 비주류에서 적어도 합리적으로 추천하리라고 믿는 것이다. 분열을 일으키고 당과 정권 재창출을 해칠 사람을 해달라는 것이 아니다. -그럼 유 의원은 부적격인가△공식적인 의견이 비주류 측에서 오기 전에 건건이 마음에 든다 안든다 말할 수는 없다. -친박계 원내대표가 되면 야당서 소통하지 않겠다고 했다△정치란 인내다. 지금 모든 것을 참고 견디는 자세가 중요하다. 야당이 발길질하고 주먹질 하면 맞을 것이다. 그래도 공당에서 의원총회를 통해 뽑힌 원내대표에 대해 대화상대가 된다 안된다고 하는 것은 금도가 넘는 언사다. 협상 파트너로서 아쉬울 때가 올 것이다. 그때를 기다리겠다. -당선 직후 대통령과 연락했나△연락받은 것도 없고 전화드릴 이유도 없다. 그 문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황교안 대행과는 연락했나△당선 직후 축하전화를 받았다. 황 대행은 고교·대학 후배라 제가 개인적으로 잘 안다. 다만 “어려울 때 맡으셔서 힘드시겠다”는 등의 공식적인 이야기만 나눴다.
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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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기자
정우택 “비대위원장, 당 갈등 일으킬 사람은 안돼”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일 비상대책위원장 인선과 관련 “당 갈등을 일으킬 사람은 안된다”고 밝혔다. 앞서 비주류(비박근혜계)에 비대위원장 추천권을 넘겨주겠다고 했지만 조건을 제시한 것이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주류에 비대위원장을 추천해달라고 했지만 아무나 추천해달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서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가 추천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된 유승민 의원을 거절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거절은 아니고 무심(無心)의 상태에 있다”며 “비주류 측의 통합의견이 왔을 때 청취를 하고 최종적으로 받아들일 건지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친박모임선 김무성 전 대표·유승민 의원과 같이할 수 없다고 했다’는 질문에 “제가 친박의 아바타, 로봇을 하기 위해 원내대표가 된 사람이 아니다”며 “당을 구하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버렸기 때문에 당원 국민이 생각하는 눈높이에서 (당무를) 결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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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기자
이정현 “새술, 새부대에 담아야”…지도부 총사퇴(종합)
이정현(오른쪽 두번째) 새누리당 대표와 최연혜, 조원진, 이장우 최고위원 등 ‘친박’ 지도부가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 이른바 ‘친박지도부’가 16일 총사퇴했다. 이로써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인선할 때까지 당 대표직을 대행하게 된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당 대표직을 사퇴한다”며 “조원진·이장우·최연혜·유창수·박완수 최고위원도 저와 함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지금 같은 비상시국에 정우택 체제가 새로 출범한 만큼 새누리당은 완전히 새롭게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우택 원내대표는 지도부의 충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당의 단합과 보수의 가치를 수호하고 내년 대선과 시대적 과제인 개헌을 포함한 중대 정치일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내년 1월21일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 기존 로드맵과 관련해 “일단 모두 원점”이라며 “새 원내대표가 당대표의 권한을 갖게 됐다. 그 분이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 식으로 새롭게 많은 변화와 새로운 시작을 위한 일들을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의 ‘친박의 2선 후퇴’ 주장에 대해 “원내대표의 건의사항에 대해서 당 구성원으로서 화합하고 단합하고 정치일정을 수행하고 보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부분 중에 서로 노력해야 할 것이 있다면 때로는 양보하고 포기하고 많은 부분을 수용할 수 있다”고 했다. 조원진 최고위원은 “그동안 너무나 아파하셨을 국민께 죄송하다. 250만 당원 동지여러분께서 당을 지켜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정현 대표체제는 오늘까지다. 이제 정우택 원내대표가 대표권한 대행으로서 당의 화합과 보수 대통합을 통한 정권 재창출에 매진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이장우 최고위원도 “250만 당원과 함께 최순실 사태의 아픈 현장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많았다”며 “앞으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함으로서 백의종군하겠다. 반세기를 이어온 새누리당의 미래를 위해 늘 헌신하도록 최선다하겠다”고 했다.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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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기자
[일문일답]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사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직 사퇴를 선언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 이른바 ‘친박지도부’가 16일 총사퇴했다. 이로써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인선할 때까지 당 대표직을 대행하게 된다. 다음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사퇴 기자회견 일문일답. -비상대책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되나 △난국 수습과 개헌, 대선 등 현안이 많기 때문에 더 이상 실험은 안된다. 조금하게 하는 것 보다 충분한 의견을 모아서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서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면 원내대표가 당 대표 대행을 겸하고 두루두루 당 의견을 수렴하고 당원들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의견을 들어서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 대표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추천하면 전국위원회에서 가부만 정해주면 된다. -윤리위원회 원상복구 문제는△완전히 새 지도부에 넘기겠다. 새 지도부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본다.-비박계선 지목한 8인의 친박 모두 2선으로 후퇴하는 것인가△처음 듣는 얘기다. ‘최순실의 남자 8인’에 대해선 특별히 답할 내용없다.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가 ‘친박의 2선 후퇴’를 주장했는데△원내대표의 건의사항에 대해서 당 구성원으로서 화합하고 단합하고 정치일정을 수행하고 보수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부분 중에 서로 노력해야 할 것이 있다면 때로는 양보하고 포기하고 많은 부분을 수용할 수 있다. 다만 그런 내용에 대해선 제가 이래라 저래라 결론을 내릴 문제는 아니다. -다음달 전당대회 등 향후 일정은△일단 모두 원점이다. 새 원내대표가 당대표의 권한을 갖게 됐다. 그 분이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 식으로 새롭게 많은 변화와 새로운 시작을 위한 일들을 해야할 것이다. 전당대회나 비대위 구성에 대한 논의는 모두 백지가 됐다. -사전에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와 조율이 있었나△솔직히 말하면 조율은 없었다. 다만 최고위원들이 모여서 당이 화합하고 단합해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원칙에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원내대표와 상의없이 했다. 원내대표가 의지를 갖고 생각을 냈고 수용하고 받아들여 새누리당이 정비되고 출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의견을 모았다. -혁신과통합보수연합, 친박모임에 들어가나△(안들어 간다고) 받아들여도 된다.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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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기자
이정현 등 ‘친박지도부’ 총사퇴(상보)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등 이른바 ‘친박지도부’가 16일 총사퇴했다. 이로써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인선할 때까지 당 대표직을 대행하게 된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당 대표직을 사퇴한다”며 “조원진·이장우·최연혜·유창수·박완수 최고위원도 저와 함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지금 같은 비상시국에 정우택 체제가 새로 출범한 만큼 새누리당은 완전히 새롭게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했다. 그는 “정우택 원내대표는 지도부의 충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당의 단합과 보수의 가치를 수호하고 내년 대선과 시대적 과제인 개헌을 포함한 중대 정치일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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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기자
친박 정우택, 새 비대위원장 선출때까지 당대표직 대행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친박 정우택, 새 비대위원장 선출때까지 당대표직 대행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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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기자
친박 정우택 원내대표, 당 대표 권한대행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친박 정우택 원내대표, 당 대표 권한대행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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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기자
이정현 대표 등 '친박지도부' 전원 사퇴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정현 대표 등 ‘친박지도부’ 전원 사퇴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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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사퇴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사퇴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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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기자
나경원 “탈당, 일단 논의해 볼 것”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원내대표 경선서 낙선한 직후 탈당을 고민하느냐는 질문에 “일단 논의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비박근혜계 원내대표 후보로 출마한 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서 패배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의 변화를 기대했고 당 의원들이 민심에 따른 선택을 해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지만 당에 변화의 결과를 못 만들어내서 아쉽다”라고 했다. 나 의원은 “당내에 분명히 변화세력이 예전보다는 커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변화를 원하는 세력과 함께 앞으로 당의 변화와 개혁을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지 논의하고 고민해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이 좀 더 민심에 가까워지기 위해선 친박계는 2선 후퇴를 하는 것이 맞다”며 “그것이 국민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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