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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재 아시아자산운용 부회장, 공공정책연구원 초대이사장 위촉
- 강연재 공공정책연구원 초대이사장.(사진=공공정책연구원 제공)[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강연재 아시아자산운용 부회장이 재단법인 공공정책연구원(국회사무처 소관) 초대이사장에 위촉됐다.강 이사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저출산·고령화, 저소비·저성장, 복잡한 사회문제, 글로벌 경제위기 가능성 등이 결합된 뉴노멀시대에 돌입했다”며 “이러한 시점에 공공정책연구원은 지자체, 공공기관들의 공공정책 생산 역량을 키워 대한민국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강 이사장은 “다양한 연구용역, 경영자문, 인력양성교육사업 등을 수행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지자체, 공공기관의 정책과제 생산역량 및 실행력 제고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면서 “궁극적으로 공공기관의 정책대안, 미래전략을 제시하는 공공정책 싱크탱크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서울 인창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강 이사장은 1979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현대증권 부사장을 거쳐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국민연금공단 감사, 법무법인 바른 고문 등을 거쳐 현재 아사아자산운용 부회장과 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맡고 있다.
- ‘양재 하나로클럽 문화가 있는 날’, 26일 메노뮤직과 연말연시 공연
- ‘양재 하나로클럽 문화가 있는 날’[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양재 하나로클럽 문화가 있는 날’이 12월 문화가 있는 날인 26일 올해 마지막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에는 연기ㆍ진행ㆍ트로트 등에서 활동중인 엔터테이너 가수 하지만이 진행과 공연에 참여한다. 신인 걸그룹 비타민엔젤, 90년대를 주름잡던 포크송의 그룹 여행스케치가 출연한다. 또 공연만 진행하는 게 아니라 과일 무게 맞추기, 초성 퀴즈, 농산물 지역 맞추기 등 고객 참여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과 즐거움을 방문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양재 하나로클럽 문화가 있는 날’은 농협유통(이수현 대표)이 주최하고 글로벌 새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메노뮤직(송미선 대표)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4월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후 3시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펼쳐졌다. 팝페라, 걸그룹, 현악, 아카펠라, 밴드, 비보이, 트로트,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협유통은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는 방문객에게 질 좋은 상품과 함께 색다른 공연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는 즐거움을, 공연을 통한 홍보 효과로 새로운 방문객을 모왔다. 이수현 농협유통 대표는 “연말에 고객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26일 공연을 온 힘을 들여 준비했다”고 말했다.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 방탄소년단 일본 TV 출연 연이어 무산..38만명 돔투어 건재
- 타임을 장식한 방탄소년단의 모습.[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연말 일본 TV 출연이 사실상 무산됐다.일본 스포츠 연예지인 스포니치 아넥스는 “TV아사히의 ‘뮤직 스테이션’ 출연이 보류된 한국의 7인조 그룹 방탄소년단의 다른 연말 음악 프로 출연도 모두 무산 됐다”고 10일 전했다. NHK방송이 오는 12월 31일 방송 예정이던 연말 음악 프로 ‘홍백가합전’에 방탄소년단의 첫 출연을 검토했지만 보류했다. 이어 후지TV 측도 12월 5일과 12일 방송 예정인 ‘FNS 가요제’ 출연을 원점으로 돌렸다. 앞서 일본 TV 아사히 측에서 BTS의 음악 방송 출연을 하루 앞두고 갑작스레 취소한 이후 줄줄이 방송이 취소된 것이다. 일본 TV가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연이어 번복한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지난해 원자폭탄 투하 장면이 그려져 있는 광복절 티셔츠를 입은 것을 문제 삼은 탓이다. 지민의 티셔츠에는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의 모습, 원자폭탄이 터지는 장면의 흑백 사진과 함께 애국심(PATRIOTISM), 우리 역사(OURHISTORY), 해방(LIBERATION), 코리아(KOREA) 등의 영문이 담겼다. 광복절 티셔츠를 입었던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된 것은 작년이지만, 이 티셔츠가 일본 내에서 문제가 된 건 지난 달부터 일본 극우세력들이 문제를 삼으면서 부터이다. 몇몇 해외 언론은 방탄소년단의 일본 TV 출연이 무산되자 일제강점기 일본의 식민지배와 한·일 관계를 재조명했다. 그 때문에 일본이 ‘자충수’를 뒀다는 비판도 나왔다. 미국 CNN방송은 9일(현지시간) “원자폭탄 티셔츠로 인해 방탄소년단의 일본 공연이 취소됐다”며 “수많은 한국인은 일제 치하로 고통을 받았으며 이들에 대한 치유 문제가 한·일 관계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일본 TV 출연 취소가 최근 강제 징용됐던 피해자에게 일본 기업이 배상하라는 한국 대법원 판결에 반발하는 일본의 속내라는 분석도 내놨다. 빌보드는 10일자 인터넷판에서 ‘More Than a T-Shirt: BTS’ Canceled Appearance Underlines Japan & Korea‘s Awkward K-Pop Relationship’라는 제목으로 이를 분석했다. 빌보드는 역사적 정서적 한일 관계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티셔츠 사건이 (양국의) 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은 맞지만, 그러나 양국은 정치적·문화적 입장이 오랜 기간 뿌리 내린 이슈들 사이에서 방송 출연을 취소한 온전한 이유가 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빌보드는 “사실 이 문제가 유일한 문제였다면 2017년 12월 ‘재팬 뮤직 스테이션 슈퍼 라이브’ 등 이전 방탄소년단의 일본 TV 출연이 취소됐어야 하는 게 논리적이다”고 덧붙였다. 빌보드는 “사건이 단순한 패션 아이템보다 정치적·문화적 요소가 훨씬 더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국의 어색한 긴장관계에서 일어난 한 사건이라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적었다.한국 홍보 전문가는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이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을 막고, 극우 매체에서 이런 상황을 보도하는 것은 그야말로 ‘최악의 자충수’를 두고 있다고 본다”며 “그야말로 구석에 몰리다 보니 일본 언론들이 ‘생트집’만 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서 교수는 이어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의식한 일본의 행태가 어처구니없다”며 “요즘 일본 정부와 언론은 그야말로 매우 다급해 보인다. 늘 감추려고만 했던 역사적 진실이 하나하나 드러나기 시작하니까”라고 덧붙였다.여야 정치권은 잇달아 논평을 내놨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일본 정부의 강제 징용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법원 판결이 나온 이후 광복절 티셔츠를 문제삼아 공연을 취소하는 건 일본 국민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민간교류 영역이 정치적으로 활용되거나 악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본 정부도 이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일본의 편협한 문화상대주의와 자기중심적 역사인식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방탄소년단이 속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본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아쉬운 결정이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일본 TV 출연이 무산됐으나 일본 콘서트 투어는 예정대로 이어간다. 이번 4개 돔 투어는 11월 13일~14일 도쿄돔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21일과 23일, 24일 오사카 교세라돔, 내년 1월 12일과 13일 나고야돔, 2월 16일과 17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공연한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총 38만 명의 관객들과 함께한다. 티켓은 전석 매진됐다.
- 이성민·한지민, 영평상 수상…최우수작은 ‘1987’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제38회 영평상 수상자(작)이 결정됐다.22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 따르면 올해 영평상 최우수작품상은 장준환 감독의 ‘1987’에 돌아갔다. ‘공작’은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3개 부문, ‘미쓰백’은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2개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신인감독상은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에게 돌아갔다. 여우주연상은 ‘미쓰백’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한 한지민, 남우주연상은 ‘공작’에서 열연한 이성민이 선정됐다. 여우조연상은 ‘미쓰백’의 권소현, 남우조연상은 ‘공작’의 주지훈으로 결정됐다. 신인여우상은 ‘박화영’의 김가희, 신인남우상은 ‘안시성’의 남주혁이 수상한다. ‘신과 함께= 죄와 벌’은 기술상(시각효과/진종현)을 수상한다.공로영화인상은 한국영화사의 산 증인이자 전 세계에 그 면모를 확실히 각인해온 윤정희 배우가 수상한다. 윤정희 배우는 1967년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이후 1960~70년대 한국의 대표 여배우로 활약했다. 각종 영화상을 다수 수상했으며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에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줬다.올해 마련된 특별상에는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1992), ‘이태원 살인사건’(2009), ‘1급기밀’(2018)을 연출해 자신만의 영화세계를 구축했던 (故)홍기선 감독(1957~2016)을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독립영화 1세대인 (故)홍기선 감독은 영화운동 단체를 설립하여 활발히 활동하는 동시에 영화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오랜 침묵을 깨고 돌아온 ‘버닝’의 이창동 감독에게 돌아갔다.4개의 기업·극장과 협의하여 결정하는 독립영화지원상은 독립영화의 상영관 부족, 개봉(또는 복수개봉)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상황에서 각별한 지원, 발굴의 의미를 지닌 상으로 CJ(CGV아트하우스), 백두대간(아트하우스 모모), 엣나인(아트나인), 인디스페이스 등 총 4개 기업과 극장이 본 상에 동참한다. 이번에는 다큐멘터리 ‘공동정범’을 연출한 김일란, 이혁상 감독과 극영화 ‘소공녀’를 연출한 전고운 감독이 수상하게 됐다.시상식은 오는 11월 13일 오후 6시 30분 한국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신지혜, 김지훈 사회로 진행된다. 이하 제38회 영평상 부문별 수상자(작)△최우수작품상= ‘1987’((주)우정필름 제작)△공로영화인상= 윤정희△감독상= 윤종빈 ‘공작’△여우주연상= 한지민 ‘미쓰백’△남우주연상= 이성민 ‘공작’△여우조연상= 권소현 ‘미쓰백’△남우조연상= 주지훈 ‘공작’△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이창동 ‘버닝’△각본상= 곽경택, 김태균 ‘암수살인’△촬영상= 홍경표 ‘버닝’△음악상= 김태성 ‘1987’△기술상= 진종현 (시각효과) ‘신과 함께-죄와 벌’△특별상= (故)홍기선 감독△신인감독상= 전고운 ‘소공녀’△신인여우상= 김가희 ‘박화영’△신인남우상= 남주혁 ‘안시성’△독립영화지원상= 김일란, 이혁상 감독/ 전고운 감독△신인평론상= 조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