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600건

강연재 아시아자산운용 부회장, 공공정책연구원 초대이사장 위촉
  • 강연재 아시아자산운용 부회장, 공공정책연구원 초대이사장 위촉
  • 강연재 공공정책연구원 초대이사장.(사진=공공정책연구원 제공)[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강연재 아시아자산운용 부회장이 재단법인 공공정책연구원(국회사무처 소관) 초대이사장에 위촉됐다.강 이사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저출산·고령화, 저소비·저성장, 복잡한 사회문제, 글로벌 경제위기 가능성 등이 결합된 뉴노멀시대에 돌입했다”며 “이러한 시점에 공공정책연구원은 지자체, 공공기관들의 공공정책 생산 역량을 키워 대한민국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강 이사장은 “다양한 연구용역, 경영자문, 인력양성교육사업 등을 수행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지자체, 공공기관의 정책과제 생산역량 및 실행력 제고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면서 “궁극적으로 공공기관의 정책대안, 미래전략을 제시하는 공공정책 싱크탱크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서울 인창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강 이사장은 1979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현대증권 부사장을 거쳐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국민연금공단 감사, 법무법인 바른 고문 등을 거쳐 현재 아사아자산운용 부회장과 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맡고 있다.
2018.12.19 I 고규대 기자
설현, “감기 때문에 더운 공기에 과호흡”..무대 실신 이유
  • 설현, “감기 때문에 더운 공기에 과호흡”..무대 실신 이유
  • 배우 설현.(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설현(본명 김설현·23)이 무대에서 쓰러진 이유에 대한 공식입장이 나왔다.설현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는 17일 “설현은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목이 붓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많은 인원이 몰린 실내 무대의 더운 공기로 인해 순간 과호흡이 왔습니다”면서 “곧바로 추가 검사를 받았고, 현재는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상태입니다”고 밝혔다. 이어“주최측 확인 결과 행사에 사용된 특수효과 자체는 화약이 아닌 인체에 무해한 불꽃이었다고 합니다”고 전했다.앞서 설현은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에서 축하 무대를 진행하다 힘들어하며 발을 헛디디는 모습을 보였다. FNC는 공식 팬카페에 올린 글에서 “설현이 무대 중 터뜨린 화약에 어지러움을 느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현재 설현은 병원 진료 후 집으로 복귀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어제(15일) 있었던 AOA 행사 관련, 설현의 몸 상태에 대한 자세한 병원 진단결과 말씀 드립니다. 설현은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목이 붓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많은 인원이 몰린 실내 무대의 더운 공기로 인해 순간 과호흡이 왔습니다.곧바로 추가 검사를 받았고, 현재는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상태입니다.주최 측 확인 결과 행사에 사용된 특수효과 자체는 화약이 아닌 인체에 무해한 불꽃이었다고 합니다.행사 당일에는 경황이 없어 정확히 안내해드리지 못한 점 사과 드립니다.
2018.12.16 I 고규대 기자
‘양재 하나로클럽 문화가 있는 날’, 26일 메노뮤직과 연말연시 공연
  • ‘양재 하나로클럽 문화가 있는 날’, 26일 메노뮤직과 연말연시 공연
  • ‘양재 하나로클럽 문화가 있는 날’[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양재 하나로클럽 문화가 있는 날’이 12월 문화가 있는 날인 26일 올해 마지막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에는 연기ㆍ진행ㆍ트로트 등에서 활동중인 엔터테이너 가수 하지만이 진행과 공연에 참여한다. 신인 걸그룹 비타민엔젤, 90년대를 주름잡던 포크송의 그룹 여행스케치가 출연한다. 또 공연만 진행하는 게 아니라 과일 무게 맞추기, 초성 퀴즈, 농산물 지역 맞추기 등 고객 참여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과 즐거움을 방문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양재 하나로클럽 문화가 있는 날’은 농협유통(이수현 대표)이 주최하고 글로벌 새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메노뮤직(송미선 대표)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4월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후 3시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펼쳐졌다. 팝페라, 걸그룹, 현악, 아카펠라, 밴드, 비보이, 트로트,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협유통은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는 방문객에게 질 좋은 상품과 함께 색다른 공연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는 즐거움을, 공연을 통한 홍보 효과로 새로운 방문객을 모왔다. 이수현 농협유통 대표는 “연말에 고객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26일 공연을 온 힘을 들여 준비했다”고 말했다.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2018.12.14 I 고규대 기자
원로 무용가 김백봉, 헝가리 대사로부터 70년전 사진 선물 받아
  • 원로 무용가 김백봉, 헝가리 대사로부터 70년전 사진 선물 받아
  • 초머 모세 헝가리 대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그의 부인(네 번째)이 7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원로 무용가 김백봉(두 번째)에게 기록 사진을 증정했다. 이날 기록 사진 증정식에는 김백봉 선생의 손녀 안귀호(첫 번째) 교수와 딸 안병주(다섯 번째) 교수가 함께했다.(사진=고규대기자)[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원로 무용가 김백봉(91) 선생이 7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무용인의 밤 리셉션에서 초머 모세 헝가리 대사로부터 70년 전 기록 사진을 전달받았다. 이날 기록 사진 전달식에는 초머 모세 헝가리 대사 부부와 김백봉 선생의 딸 안병주 경희대 무용과 교수, 손녀 안귀호 경희대 실용무용과 교수 등이 함께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등 무용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진은 김백봉 선생이 1949년 제2회 세계청년학생 축전 당시 북한무용단의 일원으로 헝가리를 방문했을 때 촬영됐다. 초머 모세 대사가 주한 대사 부임 전 한국학 연구 활동 중 헝가리 포르데판(Fortepan) 사진보관소의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굴했다. 초머 모세 대사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2016년 김백봉 선생을 만났을 때 한국전쟁 직전 부다페스트를 방문했었다는 말씀을 듣고 자료를 수소문하다 헝가리의 한 통신사 사진에서 찾아냈다”고 말했다. 70여 년 전에 촬영된 이 흑백 사진은 한·헝 양국 간 교류의 사장될 뻔했던 발자취다. 초머 모세 대사는 “한국 문화에 대한 당시 헝가리인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진이다”면서 “내년 한·헝 외교 수립 30주년을 앞두고 교류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자 이 사진을 액자에 담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1949년 제2회 세계청년학생 축전 당시 헝가리를 찾은 북한무용단의 사진이 액자에 담겨 이날 전달됐다. 한복을 입은 무용수 중 오른쪽에서 두번째 인물이 김백봉 선생이다.(사진=초머 모세 대사 제공)1927년 평안남도 기양 출생인 김백봉 명인은 한국 무용의 개척 예술가인 최승희의 수제자다. 김백봉 명인은 일제 강점기 당시 최승희의 사진을 보고 무용가를 꿈꾼 딸을 지지한 아버지의 주선으로 최승희를 만났다. 김백봉 명인은 14세 때인 1941년 6월 홀로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 도쿄의 최승희무용연구소에 입소해 제자가 됐다. 이후 최승희무용단 기획 연출자이며 최승희의 시동생인 안제승과 결혼해 스승 최승희와 동서지간이 됐다.김백봉 명인은 한국전쟁 당시 탈북한 뒤 김백봉무용연구소를 설립한 후 전통춤에 바탕을 둔 창작무용을 펼쳤다. 이후 경희대학교 무용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양성했다. 신무용 계열의 창작춤인 부채춤을 처음 발표해 한국의 대표적인 춤의 역사를 쓴 명인으로 기록된다. 부채춤 외에도 화관무, 무당춤, 청명심수 등이 유명하다. 부채춤은 1968년 멕시코올림픽서 군무로 선보인 적이 있고, 화관무는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때 2000여 명이 펼쳐내 화제가 됐다.지난 10월 대사 신임장을 받은 초머 모세 대사는 헝가리 대학에 한국학과 학부과정, 석사과정, 박사과정을 차례로 설치해 헝가리의 한국학의 지평을 넓힌 인물이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외무역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했다. 모세 초머 대사는 2000년과 2004년, 2005년 연세대에서 어학연수를 한 경험이 있다. 초머 모세 대사는 “한국과 헝가리의 교류를 연구했고, 17년 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할만큼 한국을 사랑한다”고 자평했다.
2018.12.10 I 고규대 기자
이강현 재즈 빅밴드, 상명재즈페스티벌 대미 장식한다
  • 이강현 재즈 빅밴드, 상명재즈페스티벌 대미 장식한다
  • 상명재즈페스티벌[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제2회 상명재즈페스티벌이 12월8일 오후 5시30분 서울 상명대학교 아트센터 대신홀에서 열린다.이번 상명재즈페스티벌에는 정승민 트리오, SMURFS(스머프) 밴드, Band GON, 리스티리오, 이강현 재즈 빅밴드 등이 출연한다. 이번 페스티벌의 기획·총감독은 장문권 연주가 맡았고, 음악감독은 이강현 연주자가 나섰다. 상명이라는 제목처럼 상명대학교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연주 그룹이 한자리에 모였다.먼저 정승민 트리오는 현재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 콘트라베이스 정승민과 피아노의 이선정을 중심으로 결성된 그룹이다. 이번 연주에는 실용음악과 전임 교수 한지호 교수가 드럼으로 참가했다. SMURFS(스머프) 밴드는 SMU Really Famous Students 의 약자로 만들어진 이름으로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 선후배들로 구성됐다. 이번 연주에는 재즈와 크로스오버 곡들이 오른다. Band GON은 재즈적인 멜로디와 흑인음악 특유의 리듬을 곁들인 대중적인 재즈를 지향하고 있다. 리스트리오는 경희대학교 대학원 퍼포밍아트학과 동기로 만난 세 명의 멤버들은 우연하게도 모두 이(李)씨여서 팀 이름을 Lee’s(리스)로 정했다. 드럼(이용민), 베이스(이시온), 피아노(이상아)가 만들어내는 다이나믹한 호흡이 돋보이는 밴드다.대미를 장식하는 이강현 재즈 빅밴드는 드럼 연주자 이강현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이강현은 라틴 재즈 밴드와 재즈 빅밴드 ‘소울 시티 재즈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했다. 지난 제1회 상명 재즈 페스티벌의 메인 밴드로 참가한 ‘소울 시티 재즈 오케스트라’의 멤버가 주축이 돼 빅밴드의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2018.11.28 I 고규대 기자
생활연극 ‘사랑장터 2’, 아마추어 17인 10주간 연습 끝에 송년 공연
  • 생활연극 ‘사랑장터 2’, 아마추어 17인 10주간 연습 끝에 송년 공연
  • 생활연극 ‘사랑장터2’ 연습 장면.(사진=한국생활연극협회)[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사단법인 한국생활연극협회가 30일과 12월 1일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2018 송년 공연으로 김정숙 작·이우천 연출의 생활연극 ‘사랑장터 2’를 선보인다.‘사랑장터 2’는 사정이 어려운 이웃을 장터 사람들이 지극 정성으로 돕는 이의 이야기다. 이번 무대는 배우가 되고 싶고, 무대에 서고 싶은 일반인에게 연극을 체험케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70대에서 20대에 이르는 아마추어 배우 17명이 참여했다. 배우로 참여한 60대의 진보경씨는 “40여년을 떠돌이별이 되어 유럽과 아프리카를 떠돌다 어머니의 품에 안겨 연극에의 꿈을 이루고 나의 열정을 불태우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60대인 주재완씨도 “생활연극이 나 같은 퇴직자, 더 나아가 직장인들이 연극을 통해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이들 아마추어 배우들은 대학로 중견 연출가 이우천 연출(극단 대학로극장 대표)의 지도로 10주간 연습을 통해 무대에 서게 됐다. 이우천 연출은 “아마추어의 생활연극은 죽어가는 기성 연극을 살리는 문화운동이라고 생각해 연출로 동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2017년 7월 창립한 (사)한국생활연극협회는 창립 공연으로 오영진 작·김도훈 연출의 ‘맹진사댁 경사’를 올렸다. 올해 8월 말에 테네시 윌리엄스 작·최영환 연출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공연했다. 2018년 8월에는 충북 영동에서 제1회 생활연극축제도 개최했다.
2018.11.26 I 고규대 기자
'역사로 풀어보는 음악이야기' 17일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성료
  • '역사로 풀어보는 음악이야기' 17일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성료
  • 르네상스의 춤 발레와 차이콥스키의 발레 음악[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과 (주)메노(대표 송미선)가 함께하는 재능나눔콘서트가 오는 11월 17일(토)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펼쳐진다.이번 11월 공연을 마지막으로 2018년 한 해 동안 진행된 ‘역사로 풀어보는 음악이야기’ 재능나눔콘서트가 마무리된다. 작년 ‘세계 음악 여행’이라는 주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재능나눔콘서트에 이어 올해도 관객 반응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르네상스의 춤 발레와 차이콥스키의 발레음악’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발레의 역사적 기원부터 발레음악의 지위를 여타의 다른 음악 장르처럼 끌어 올린 차이콥스키의 발레음악 명곡들, 19세기 국민음악을 대표하는 헝가리언 춤곡까지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이날 피아니스트 박선화, 피아니스트 심관섭, 바이올리니스트 김민규, 바이올리니스트 권용선, 비올리스트 송민아, 첼리스트 이경진이 출연하며 진행 및 해설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황순학교수가 맡았다.재능나눔콘서트를 주관하는 송미선 (주)메노 대표는 “르네상스의 발레와 발레 음악으로 유명한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유익한 자리다”면서 “2019년에도 새로운 공연으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서울역사박물관과 (주)메노가 함께하는 재능나눔콘서트는 양사가 MOU를 체결해 2012년부터 현재까지 7년째 진행하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은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열린다.
2018.11.14 I 고규대 기자
방탄소년단 일본 TV 출연 연이어 무산..38만명 돔투어 건재
  • 방탄소년단 일본 TV 출연 연이어 무산..38만명 돔투어 건재
  • 타임을 장식한 방탄소년단의 모습.[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연말 일본 TV 출연이 사실상 무산됐다.일본 스포츠 연예지인 스포니치 아넥스는 “TV아사히의 ‘뮤직 스테이션’ 출연이 보류된 한국의 7인조 그룹 방탄소년단의 다른 연말 음악 프로 출연도 모두 무산 됐다”고 10일 전했다. NHK방송이 오는 12월 31일 방송 예정이던 연말 음악 프로 ‘홍백가합전’에 방탄소년단의 첫 출연을 검토했지만 보류했다. 이어 후지TV 측도 12월 5일과 12일 방송 예정인 ‘FNS 가요제’ 출연을 원점으로 돌렸다. 앞서 일본 TV 아사히 측에서 BTS의 음악 방송 출연을 하루 앞두고 갑작스레 취소한 이후 줄줄이 방송이 취소된 것이다. 일본 TV가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연이어 번복한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지난해 원자폭탄 투하 장면이 그려져 있는 광복절 티셔츠를 입은 것을 문제 삼은 탓이다. 지민의 티셔츠에는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의 모습, 원자폭탄이 터지는 장면의 흑백 사진과 함께 애국심(PATRIOTISM), 우리 역사(OURHISTORY), 해방(LIBERATION), 코리아(KOREA) 등의 영문이 담겼다. 광복절 티셔츠를 입었던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된 것은 작년이지만, 이 티셔츠가 일본 내에서 문제가 된 건 지난 달부터 일본 극우세력들이 문제를 삼으면서 부터이다. 몇몇 해외 언론은 방탄소년단의 일본 TV 출연이 무산되자 일제강점기 일본의 식민지배와 한·일 관계를 재조명했다. 그 때문에 일본이 ‘자충수’를 뒀다는 비판도 나왔다. 미국 CNN방송은 9일(현지시간) “원자폭탄 티셔츠로 인해 방탄소년단의 일본 공연이 취소됐다”며 “수많은 한국인은 일제 치하로 고통을 받았으며 이들에 대한 치유 문제가 한·일 관계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일본 TV 출연 취소가 최근 강제 징용됐던 피해자에게 일본 기업이 배상하라는 한국 대법원 판결에 반발하는 일본의 속내라는 분석도 내놨다. 빌보드는 10일자 인터넷판에서 ‘More Than a T-Shirt: BTS’ Canceled Appearance Underlines Japan & Korea‘s Awkward K-Pop Relationship’라는 제목으로 이를 분석했다. 빌보드는 역사적 정서적 한일 관계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티셔츠 사건이 (양국의) 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은 맞지만, 그러나 양국은 정치적·문화적 입장이 오랜 기간 뿌리 내린 이슈들 사이에서 방송 출연을 취소한 온전한 이유가 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빌보드는 “사실 이 문제가 유일한 문제였다면 2017년 12월 ‘재팬 뮤직 스테이션 슈퍼 라이브’ 등 이전 방탄소년단의 일본 TV 출연이 취소됐어야 하는 게 논리적이다”고 덧붙였다. 빌보드는 “사건이 단순한 패션 아이템보다 정치적·문화적 요소가 훨씬 더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양국의 어색한 긴장관계에서 일어난 한 사건이라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적었다.한국 홍보 전문가는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이 방탄소년단의 방송 출연을 막고, 극우 매체에서 이런 상황을 보도하는 것은 그야말로 ‘최악의 자충수’를 두고 있다고 본다”며 “그야말로 구석에 몰리다 보니 일본 언론들이 ‘생트집’만 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서 교수는 이어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의식한 일본의 행태가 어처구니없다”며 “요즘 일본 정부와 언론은 그야말로 매우 다급해 보인다. 늘 감추려고만 했던 역사적 진실이 하나하나 드러나기 시작하니까”라고 덧붙였다.여야 정치권은 잇달아 논평을 내놨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일본 정부의 강제 징용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법원 판결이 나온 이후 광복절 티셔츠를 문제삼아 공연을 취소하는 건 일본 국민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민간교류 영역이 정치적으로 활용되거나 악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본 정부도 이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일본의 편협한 문화상대주의와 자기중심적 역사인식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방탄소년단이 속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본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아쉬운 결정이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일본 TV 출연이 무산됐으나 일본 콘서트 투어는 예정대로 이어간다. 이번 4개 돔 투어는 11월 13일~14일 도쿄돔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21일과 23일, 24일 오사카 교세라돔, 내년 1월 12일과 13일 나고야돔, 2월 16일과 17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공연한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총 38만 명의 관객들과 함께한다. 티켓은 전석 매진됐다.
2018.11.11 I 고규대 기자
 춤은 마음의 식량
  • [데스크칼럼] 춤은 마음의 식량
  • ‘4마리 백조 페스티벌’은 지난 2017년 제38회 서울무용제에서 일반인의 관심을 촉발시키기 위해서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의 아이디어로 첫 선을 보였다. 사진은 당시 ‘4마리 백조 페스티벌’ 우승팀이 김옥랑 서울무용제 후원회장으로부터 상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서울무용제 홈피).[이데일리 고규대 문화·레저산업부장] 해피엔딩에서 새드엔딩까지. 정통발레부터 비보잉까지.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발레 음악 ‘백조의 호수’는 클래식 발레의 고전이자 변주의 원천이다. ‘백조의 호수’는 낮에는 백조가 됐다 밤에는 인간이 되는 오데트 공주와 그녀의 사랑에 빠진 지크프리트 왕자의 비극적 사랑을 그리면서 이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사악한 마법사 로트바르트와 그의 딸 오딜이 등장한다. 러시아와 독일의 전설 ‘오데트’에 바탕을 둔 작품이다.‘백조의 호수’에 숱한 안무가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네 마리의 백조’는 가장 사랑받는 안무다. ‘백조의 호수’ 2막 ‘작은 백조들의 춤’에서 네 마리의 젊은 백조는 경쾌한 멜로디에 자로 잰 듯 춤사위를 펼쳐낸다. 일명 ‘파 드 콰트르(pas de quatre)’로 불린다. ‘파’는 ‘걸음’, ‘콰트르’는 숫자 ‘4’를 뜻하는 것처럼 네 명의 무용수가 팔을 엇갈리게 잡고 같은 동작을 선보인다. 서로 보호하기 위해 손을 꼭 잡고 물장구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안무가 이바노프가 만들었다. 각 무용수의 균형미로 만들어내는 조형미가 일품이다.‘네 마리의 백조’ 안무는 ‘백조의 호수’ 무대에 오르는 무용수 중에서 가장 촉망받는 이들이 맡는 행운을 누린다고 한다. 이들은 점차 실력을 쌓아 주인공 오데트를 맡는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워낙 유명한 대목인 만큼 공연에 따라 발레단에 따라 소소하지만 다양한 변주가 이뤄진다. 마린스키발레단은 치마를 큰 원처럼 치켜세운 의상 아래 경쾌한 움직임을 만들어냈고, 로열발레단은 백조의 깃털을 연상시키는 장식의 드레스를 입고 일사불란한 몸동작을 보여준다. 오는 17일 ‘네마리의 백조’의 또 다른 변주가 관객을 만난다.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4마리 백조 페스티벌’이 그 무대다. 제39회 서울무용제의 사전 행사로 열리는 서울댄스페스티벌의 한 레퍼토리다. 무용전공자와 일반인 등 누구나 도전의 기회를 열어 20여 팀이 결선 무대에 오른다. 지난달 28일 예선을 거쳐 열린 본선 심사의 열기는 뜨거웠다. 몇몇 대학 발레 전공자부터 아마추어 동호회원들도 4명씩 짝을 지어 무대에 올랐다. 다섯 살 남짓 된 무용수 네 명도 짝을 이뤄 앙증맞지만 진지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4마리 백조 페스티벌’에는 어떤 형태로든지 안무의 변화를 가능해 말 그대로 창의적 아이디어로 가득했다. 발레·현대무용·마임 등 각각의 몸 언어와 청년의 고민, 삶과 죽음의 아이러니 등 다양한 마음을 버무렸다. 공연이 끝날 때마다 관객의 얼굴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고, 마음에 공명을 일으켜 침묵이 흐르기도 했다. 어렵게만 느꼈던 무용이라는 예술 장르가 바로 누구나 할 수 있는 몸의 언어라는 것을 증명한 무대였다. 전위무용가 홍신자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춤을 이렇게 표현했다. “우리가 육체를 지속하려면 음식을 먹어야 한다. 나에게 춤은 영혼의 식량이다.” 비단 춤이 그에게만 식량이 된 건 아닐 터이다. 가무를 좋아하는 우리 모두의 잊고 있던 식량은 아니었을까. 이번 ‘4마리 백조 페스티벌’ 결선에서 ‘크리에이티브(creative)’한 완성도로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 우승자를 뽑는다. 다가오는 주말 대학로에서 영혼의 식량을 만나면 어떨까.
2018.11.08 I 고규대 기자
'완벽한 타인' 이재규 감독 "드라마와 영화의 허브 되겠다"
  • '완벽한 타인' 이재규 감독 "드라마와 영화의 허브 되겠다"
  • 이재규 감독.(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이 감독, 또다시 대박을 냈다. 2014년 ‘역린’에 이어 4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 ‘완벽한 타인’. 그간 준비했던 몇몇 시나리오를 잠시 접고, ‘완벽한 타인’을 먼저 선보인 선택은 탁월했다. ‘완벽한 타인’은 2일 오전 누적관객 수 49만1,299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했다. 순 제작비 35억 원과 마케팅 비용을 회수하려면 극장 관객 기준으로 약 180만 명을 불러들이면 된다. 영화의 만듦새와 흥행 추이를 보면 어렵지 않은 목표다.“제작자가 이탈리아 원작을 보고 리메이크 제안을 해 수락했어요. 당시 난 ‘1박2일’ 유호진 PD가 쓴 소설 ‘플레이어’를 영화로 2년 가까이 준비하던 때라 고민을 하던 차였죠.”‘완벽한 타인’은 이탈리아 동명의 원작을 리메이크했다. 강원도의 한 도시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네 친구가 부부 동반 모임에서 전화, 문자, 이메일 등 휴대폰에 담긴 비밀을 공개하는 게임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이다. 서로 감출 비밀 하나 없다는 40년 지기 친구가 게임이 진행되면서 하나씩 비밀을 드러내는 과정을 블랙유머로 엮어냈다.“극 중 석호(조진웅 분)의 롤모델이 된 의사가 한 명이 있어요. 제 군대 동기였죠. 그 역시 강원도 속초 중앙시장 고무 다라 2개 놓고 나물 팔면서 공부를 했다고 해요. 제 주위의 인물 에피소드와 경험치를 차용해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내려고 노력했어요.”이재규 감독은 알려진 대로 드라마 ‘다모’ ‘베터멘 바이러스’ ‘더 킹 투하츠’ 등 내놓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한 드라마 PD였다. 그런 그가 영화계로 눈을 돌려 처음 내놓은 작품이 2014년 ‘역린’이었다. ‘역린’은 당시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대규모 투자로 한껏 기대치가 높았던 작품이었다. 흥행성에 실패하지는 않았으나 작품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역린’ 촬영 이후 후반 작업을 하는데 5주 정도 걸렸어요. 110억 원 규모의 영화인데, 조금 촉박했던 거 같아요. 드라마 PD는 막방까지 온전히 에너지를 쏟아내고 탈진하는데, 영화 연출자는 촬영 이후에도 후반작업이라는 또 다른 과제가 있어요. 리듬을 놓쳤다고나 할까요? 이번에 몇몇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힘을 쏟았어요.”영화 ‘완벽한 타인’‘완벽한 타인’은 개봉에 앞서 이미 흥행 조짐이 감지됐다. 시사회를 거치면서 툭툭 튀어나오는 배우들의 애드리브와 난처한 상황에서 불거지는 블랙유머에 관객의 폭소와 박수가 이어졌다. 남성적 이미지인 조진웅이 부드러운 성격으로, 낙천적 스타일인 유해진이 깐깐한 보수적 캐릭터로 그려졌다. 여기에 스마트한 이서진은 저돌적인 바람둥이 역할로 출연한다. 배우의 이미지와 영화 캐릭터에서 벌어지는 간극이 또 다른 재미를 줬다. 그 덕분에 극장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영화가 오랜만이라는 호평도 이어졌다. “배우를 캐스팅할 때 어떤 배우는 배역을 열어놓고 골라달라고 하기도 했어요. 시나리오 전개상 배우들을 믿고 갈 수밖에 없었던 부분이 많았거든요. 시나리오 리딩을 연극처럼 3일 정도 했어요. 40년지기 친구라면 언제 어디서 말이 툭툭 튀어나올 수 있잖아요. 한 자리에서 카메라 앞에 선 7명의 배우가 애드리브를 하면 대사가 꼬이고 물릴 수도 있지만 편하게 해달라고 주문했어요.”‘완벽한 타인’은 개봉과 함께 영화 관객 외에 영화 관계자들에게 또 다른 자극제가 됐다. 지난 추석 1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가 1~2주 동안 연이어 개봉돼 저마다 흥행성이나 작품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완벽한 타인’은 30억원 대 중저예산 영화임에도 휴대폰으로 벌어지는 블랙유머라는 색다른 콘셉트와 물 흐르듯 흘러가는 배우의 연기를 담아낸 연출력으로도 흥행성과 작품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방증을 보였다. 할리우드 ‘서치’ 이후 IT에 익숙한 관객의 정서와 잘 맞물린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성공으로 평가받을만하다.“앞으로 드라마와 영화의 허브 역할도 해보고 싶어요. 드라마를 잘하는 연출자를 영화계에서 활약하도록 돕거나, 또 그 반대의 흐름에도 도움을 주고 싶어요. 무엇보다 연출자로 계속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게 좋겠지만요.”
2018.11.03 I 고규대 기자
무용가 박윤미, 전통춤판 '수구초심'..중견 명인들도 힘 합쳐
  • 무용가 박윤미, 전통춤판 '수구초심'..중견 명인들도 힘 합쳐
  • 전통무용공연 ‘수구초심’[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한국무용가 박윤미가 오는 10일 전북 정읍의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전통무용 공연 ‘수구초심(首丘初心)’을 선보인다.‘수구초심(首丘初心)’은 여우가 죽을 때 구릉을 향해 머리를 두고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박윤미는 자신의 고향인 정읍에서 춤을 시작하던 때를 기억하며 전통무용의 깊고 풍성한 몸짓을 고향민들한테 선사할 예정이다. 박윤미는 이번 무대에서 고(故) 정재만 명무에게 사사한 살풀이춤을 비롯해 최주연 선생에게 사사한 진주 교방굿거리춤, 이주연 선생에게 사사한 태평무를 준비했다. 진주 교방굿거리춤은 경남 진주 지역 교방에서 전해져온 섬세하고 애절하면서 신명나는 전통춤으로 소고춤까지 곁들여진다. 또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내용을 담은 태평무도 공연한다. 무용가 박윤미 춤사위의 한 장면.이번 공연에는 중견 명인·명무들도 대거 출연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 이성준이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및 27호 승무 이수자 백경우는 고(故) 이매방 선생의 창작무 ‘사풍정감’을, 최주연은 적살풀이춤을,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은 판굿을 각각 선보인다. 엄정아를 중심으로 한 무용팀이 진도북춤도 선사한다.이번 공연은 상명대학교 문화기술대학원 공연예술경영대학원 학과장 조남규 교수(현 한국무용협회 이사장)가 총연출을 맡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 이성준이 음악감독으로 나섰다. 이밖에 태오름민족가무악단이 수준 높은 반주를 맡아 공연의 격을 높인다. 무용가 박윤미 춤사위의 한 장면.박윤미는 한국 대표 무용가인 고(故) 정재만 명무, 현 전북 무형문화재 제59호 수건춤 보유자 신관철 명무를 사사했다. 숙명여대 무용학과 및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거친 후 상명대학교 박사 과정 중에 있다. 제28회 정읍사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종합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윤미는 “전통춤에 담긴 아름다움과 흥을 선사함으로써 전통춤의 진수를 고향 사람들과 함께 느끼고 싶다”며 “명인·명무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공연은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춤무대예술학회, 상명대학교 일반대학원 공연예술경영학과가 후원한다. 관람료는 무료.
2018.10.31 I 고규대 기자
김지연 '남한산성' 대표 "문자 주고 받았는데, 연락이 안닿았다니"
  • 김지연 '남한산성' 대표 "문자 주고 받았는데, 연락이 안닿았다니"
  •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5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무대 위로 오르다 대리수상자를 발견하고 다시 자리 앉는 장면.(TV 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영화 ‘남한산성’ 제작자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가 대종상 측의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에 입장을 내놨다. 김지연 대표는 “각 부분의 수상자들이 참석하지 못할 시 내부적으로 대리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하겠다는 대종상의 시상 방식에 대해서는 비판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며 “다만 기존의 다른 영화제와 달리 대리 수상자를 본 작품과 전혀 상관이 없고 심지어 수상자 본인의 이름조차 모르는 분들께 맡기시는 방식에 대해서 이 영화의 제작자로서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대종상 측에서 이 모든 일들이 제작사와의 연락이 마지막 순간까지 되지 않아서 벌어진 일들이라고 밝히신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며 “저는 작품상 후보로서 사전에 분명하게 주최 측에 참석의사를 밝혔습니다”고 말했다. 싸이런픽쳐스 측에 따르면 김지연 대표는 애초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않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구회 대종상 위원장이 인터뷰를 통해 사전에 ‘남한산성’ 제작자인 김지연 대표에게 연락을 취하려 노력했지만 시상식이 열리기 직전까지 연락을 받지 않았고 우여곡절 끝에 대리수상자를 내부에서 정했다는 주장 때문에 말문을 열었다. 김지연 대표는 이에 대해 “시상식 참석 전까지 대종상 측과 계속해서 참석에 필요한 사항의 연락을 주고 받았으며 시상식 참석 전 토요일에도 레드카펫 참석여부를 놓고 대종상 주최측 담당자와 제작사 담당자가 문자를 주고받은 내역도 갖고 있습니다”고 말했다.‘남한산성’은 22일 열린 제55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촬영상과 음악상, 조명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대리수상을 위해 참석한 김지연 대표 대신 영화와 무관한 트로트 가수 한사랑이 음악상을, 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의 정성면 부이사장 겸 이사가 조명상을 대신 받았다. 김지연 대표는 촬영상을 대신 받으며 “시상식 진행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제가 대리수상을 위해 참석했는데, 상관없는 분들이 수상했다. 매끄럽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가수 한사랑이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5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음악상을 대리수상하면서 “(류이치 사카모토가) 너무 바쁘셔서 제가 대신 나왔습니다. 저는 가수 겸 배우 한사랑입니다.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하는 장면다음은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의 입장 전문이다.안녕하세요 싸이런 픽쳐스 김지연 대표입니다. 지난 10월 22일 열린 대종상 영화제의 주최측에서 밝히신 성명과 관련하여 저희 ‘남한산성’ 제작사의 공식입장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10월 22일 저는 대종상 작품상 후보로 시상식에 참석하였습니다. 남한산성은 이번 대종상에 10개 부문 후보로 선정되었고, 이에 제작사 싸이런 픽쳐스는 시상식이 열리기 이전부터 각 후보들의 참석여부로 대종상 주최측과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작품상 후보 자격으로 참석하는 참석 여부로 다른 부분의 후보들에게는 영화제 측에서 직접연락을 하여 참석여부를 타진하신다고 하여 제작사는 이분들의 연락처를 대종상 측에 알려드렸습니다. 이후로 각 후보들의 참석여부 확인과 대리수상을 누가 할 것인가의 문제에 관해서 대종상 측에서 제작사측에 공식적인 전달을 하신 바는 없습니다. 다만 저는 참석 직전 후보 당사자들 중에는 참석하시는 분들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였고, 통상적인 영화제의 진행방식대로 남한산성이 작품상 외의 다른 부문에 수상 호명되면 관계자 중 유일한 참석자이자 제작사 대표로서 대리 수상을 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주최측에서 정한 대리 수상자가 따로 있다는 사전 연락도 받은 바가 없었으며. 당일 시상식 현장에서도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각 부분의 수상자들이 참석하지 못할시 내부적으로 대리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하겠다는 대종상의 시상 방식에 대해서는 비판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기존의 다른 영화제와 달리 대리 수상자를 본 작품과 전혀 상관이 없고 심지어 수상자 본인의 이름조차 모르는 분들께 맡기시는 방식에 대해서 이 영화의 제작자로서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종상 측에서 이 모든 일들이 제작사와의 연락이 마지막 순간까지 되지 않아서 벌어진 일들이라고 밝히신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저는 작품상 후보로서 사전에 분명하게 주최측에 참석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제작사는 시상식 참석 전까지 대종상 측과 계속해서 참석에 필요한 사항의 연락을 주고 받았으며 시상식 참석 전 토요일에도 레드카펫 참석여부를 놓고 대종상 주최측 담당자와 제작사 담당자가 문자를 주고받은 내역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대리수상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야기도 전달받은 바가 없었습니다. 주최측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제가 어떻게 지정된 좌석표와 주차비표를 받아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었겠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영화인의 한 사람이자 기쁜 마음으로 시상식에 참가했던 후보작의 제작사로서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 발전하는 대종상 영화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8.10.23 I 고규대 기자
이성민·한지민, 영평상 수상…최우수작은 ‘1987’
  • 이성민·한지민, 영평상 수상…최우수작은 ‘1987’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제38회 영평상 수상자(작)이 결정됐다.22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 따르면 올해 영평상 최우수작품상은 장준환 감독의 ‘1987’에 돌아갔다. ‘공작’은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3개 부문, ‘미쓰백’은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2개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신인감독상은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에게 돌아갔다. 여우주연상은 ‘미쓰백’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한 한지민, 남우주연상은 ‘공작’에서 열연한 이성민이 선정됐다. 여우조연상은 ‘미쓰백’의 권소현, 남우조연상은 ‘공작’의 주지훈으로 결정됐다. 신인여우상은 ‘박화영’의 김가희, 신인남우상은 ‘안시성’의 남주혁이 수상한다. ‘신과 함께= 죄와 벌’은 기술상(시각효과/진종현)을 수상한다.공로영화인상은 한국영화사의 산 증인이자 전 세계에 그 면모를 확실히 각인해온 윤정희 배우가 수상한다. 윤정희 배우는 1967년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이후 1960~70년대 한국의 대표 여배우로 활약했다. 각종 영화상을 다수 수상했으며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에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줬다.올해 마련된 특별상에는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1992), ‘이태원 살인사건’(2009), ‘1급기밀’(2018)을 연출해 자신만의 영화세계를 구축했던 (故)홍기선 감독(1957~2016)을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독립영화 1세대인 (故)홍기선 감독은 영화운동 단체를 설립하여 활발히 활동하는 동시에 영화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오랜 침묵을 깨고 돌아온 ‘버닝’의 이창동 감독에게 돌아갔다.4개의 기업·극장과 협의하여 결정하는 독립영화지원상은 독립영화의 상영관 부족, 개봉(또는 복수개봉)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가중되는 상황에서 각별한 지원, 발굴의 의미를 지닌 상으로 CJ(CGV아트하우스), 백두대간(아트하우스 모모), 엣나인(아트나인), 인디스페이스 등 총 4개 기업과 극장이 본 상에 동참한다. 이번에는 다큐멘터리 ‘공동정범’을 연출한 김일란, 이혁상 감독과 극영화 ‘소공녀’를 연출한 전고운 감독이 수상하게 됐다.시상식은 오는 11월 13일 오후 6시 30분 한국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신지혜, 김지훈 사회로 진행된다. 이하 제38회 영평상 부문별 수상자(작)△최우수작품상= ‘1987’((주)우정필름 제작)△공로영화인상= 윤정희△감독상= 윤종빈 ‘공작’△여우주연상= 한지민 ‘미쓰백’△남우주연상= 이성민 ‘공작’△여우조연상= 권소현 ‘미쓰백’△남우조연상= 주지훈 ‘공작’△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이창동 ‘버닝’△각본상= 곽경택, 김태균 ‘암수살인’△촬영상= 홍경표 ‘버닝’△음악상= 김태성 ‘1987’△기술상= 진종현 (시각효과) ‘신과 함께-죄와 벌’△특별상= (故)홍기선 감독△신인감독상= 전고운 ‘소공녀’△신인여우상= 김가희 ‘박화영’△신인남우상= 남주혁 ‘안시성’△독립영화지원상= 김일란, 이혁상 감독/ 전고운 감독△신인평론상= 조한기
2018.10.22 I 고규대 기자
관악구의회 왕정순 의장 , 2018 자랑스런 한국인 인물대상 수상
  • 관악구의회 왕정순 의장 , 2018 자랑스런 한국인 인물대상 수상
  • 왕정순 관악구의회 의장.[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왕정순 관악구의회 의장이 13일 국회의원회관 제1회의실에서 자랑스런 한국인 인물대상 조직위원회와 (사)한국언론사협회 연합취재본부 등이 주최한 ‘2018 자랑스런 한국인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지자체의정발전 공헌 최고대상’을 수상했다.2018 자랑스런 한국인 인물대상은 대한민국 각 분야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묵묵히 일하면서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자랑스런 한국인들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행사다. 관악구 의회에 따르면 2018 자랑스런 한국인 인물대상 조직위원회는 왕정순 의장이 투철한 애국심과 탁월한 능력으로 맡은 바 사명을 다하여 지자체 의정발전에 특별한 업적을 이루어 그 공을 기리기 위해 이 상을 수여했다. 왕정순 의장은 “구민의 대변자로서 구민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맡은 바 역할에 충실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성실한 의정활동과 함께 의장으로서 관악구의회가 더욱 주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일 잘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왕정순 의장은 낙성대동, 인헌동, 남현동 지역구로 3선 의원이며, 제6대 관악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제7대 관악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제7대 관악구의회 조례발의 건수와 공무원 평가에서 1등을 차지했다.
2018.10.18 I 고규대 기자
무용가 박윤미, 정읍사 전국국악경연대회 국회의장상 수상
  • 무용가 박윤미, 정읍사 전국국악경연대회 국회의장상 수상
  • 무용가 박윤미가 선보인 태평무의 한 장면.(사진=박윤미 제공)[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무용가 박윤미가 정읍사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국회의장상을 받았다.박윤미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전북 정읍시 중앙로 연지아트홀에서 열린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예선, 본선, 종합결선을 통해 대회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윤미는 전통 무용부문에서 한영숙류(流) 태평무로 화려한 전통 의상과 태평무 특유의 우아한 발동작으로 기악·판소리·무용 부문 등 본선 진출자와 겨룬 끝에 수상했다. 박윤미는 “한영숙·정재만으로 이어지는 전통 무용 태평무를 4년전 불후의사고로 돌아가신 정재만 교수님의 제자로써 꾸준히 연무용가 박윤미.마하여 우리 전통춤의 계승 발전에 도움이 되는 춤꾼이 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윤미는 숙명대학교 무용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문화예술대학원 전통 무용을 전공했다. 2017년 제18회 권삼득추모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고, 무대예술학회 이사로도 활동하는 등 무용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이번 대회는 국악계를 이끌어갈 국악인을 응원하고 배출하는 문화행사로 올해 28회를 맞았다.
2018.09.17 I 고규대 기자
현대홈쇼핑, 필에이필·스프리스 론칭…“슈즈 라인업 강화”
  • 현대홈쇼핑, 필에이필·스프리스 론칭…“슈즈 라인업 강화”
  • 어글리 스니커즈 ‘스프리스’ 와 일본 컴포트화 ‘필에이필’(사진=현대홈쇼핑)[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현대홈쇼핑(057050)은 오는 15일부터 일본 컴포트화 브랜드 ‘필에이필(Feel a Feel)’과 유명 캐주얼 슈즈 브랜드 ‘스프리스(SPRIS)’ 론칭 방송을 연이어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잡화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이번 가을·겨울 시즌 패션 부문 차별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먼저 15일 저녁 9시35분부터 컴포트화 브랜드 ‘필에이필’ 방송을 진행한다. 2010년에 론칭한 ‘필에이필’은 현재 한신 우메다, 한큐 백화점 등에 입점돼 있다. 현지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와 편안한 착화감을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는 슈즈 브랜드다. 현대홈쇼핑은 이 날 방송에서 필에이필의 대표 상품인 ‘고규나 스니커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천연 소가죽을 사용해 부드러우면서 내구성이 뛰어나고, 11개의 패턴으로 이뤄진 독특하고 세련된 스타일이 특징이다. 또 발볼 둘레 사이즈까지 고려한 디자인으로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어서 오는 21일 오전 9시 25분에는 캐쥬얼 슈즈 브랜드 ‘스프리스’(SPRIS)의 신상품을 선보인다. 첫 방송에서 소개할 ‘스프리스 스니커즈’는 최근 슈즈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한 ‘어글리 슈즈’로, 슬랙스·스커트·진스 등 다양한 아이템과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또한 U자 라인의 입체감 있는 발목 라인 패턴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시즌 론칭을 위해 올 초부터 협력업체와 선기획을 진행해 소가죽 스니커즈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게 됐다”며 “신규 브랜드뿐 아니라 포니, 랜드마스터 등 기존 인기 슈즈 브랜드의 신상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9.14 I 함지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