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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즐' 지승현, "2018년 좋은 영화로 많이 찾아뵐게요"
  • [고규대의 레드카펫] '퍼즐' 지승현, "2018년 좋은 영화로 많이 찾아뵐게요"
  • [이데일리 이준우 PD]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존재감을 알린 배우 지승현이 첫 주연작인 영화 ‘퍼즐’로 돌아왔다.2018년 2월에 개봉 예정인 저예산 영화 ‘퍼즐’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모든 것을 가진 남자 ‘도준’ 역할을 맡아 강렬한 비쥬얼과 스토리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영화 ‘퍼즐’은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조각나버린 일상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도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지승현은 2007년 출연한 드라마 히트에서 ‘김 형사님!’이라는 대사 한마디로 시작해 2009년 영화 ‘바람’ 김정완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영화 ‘보통사람’에서는 어수룩한 20대 형사 역할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2017년 대세 배우로 자리잡았다.결코 짧지 않았던 무명의 그늘에서 벗어나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지승현. 인터뷰 내내 미소를 잃지 않으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베테랑 연예 전문 기자겸 영화평론가 고규대 부장이 화재의 배우들과 만나는 ‘고규대의 레드카펫’은 매주 수요일 VOD로 업로드 되며 이데일리 홈페이지(etv)와 이데일리 유튜브, 이데일리 페이스북, 이데일리 네이버TV, 이데일리 카카오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18.01.24 I 이준우 기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한반도기..국론 분열 그만
  • 아이스하키 단일팀, 한반도기..국론 분열 그만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에서 남북의 공동입장이 확정되면서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할 공동기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남측 황보성일(핸드볼. 왼쪽)과 북측 리정희(여자축구)가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는 모습.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남북한 합의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전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뜨겁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마식령 스키장 공동 훈련’ ‘금강산 합동 문화 행사’ 등 남북회담을 통해 드러난 사안마다 의견이 엇갈려 국론이 분열되는 모양새다. 네이버가 지난 19일 일부 뉴스 서비스 댓글 조작 의혹을 투명하게 규명하기 위해 분당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을 정도로 찬반 댓글이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 먼저 남북 단일팀은 IOC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 박물관에서 북한 참가 선수들은 3개 종목과 5개 세부 종목에 걸쳐 평창올림픽 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히면서 일단락됐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은 총 엔트리 35명으로, 우리 선수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이 가세한다. 반면 개막 전야제(남북 합동 문화 행사)를 금강산에서 진행키로 남북이 합의한 것과 관련해 정작 주인공인 선수들과 주민이 도외시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논쟁의 시작은 △ 평화 올림픽 vs 공정경쟁 △ 신구세대의 인식 차이 △ 정치적 결단 vs 소통의 부재 등이다. 문재인 정부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남북한의 지정학적 위기로 출전을 고민한다는 몇몇 국가가 있었던 만큼 단일팀 등 북한의 참여를 확정한 데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2011년 당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을 추진하는 데 합의했고, 나경원 의원이 “평창에 북한이 참여해야 한다”고 인터뷰했던 과거 사례와 궤를 같이한다. 그럼에도 ‘스포츠는 공정해야 한다’는 반론과 함께 대결 양상이 벌어졌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아이스하키 단일팀 반대합니다’라는 글은 21일 정오 기준 4만7000명 남짓 추천을 기록 중이다. “선수들의 피땀이 정치적인 이유로 물거품이 될 수 없다” “정치는 제발 스포츠에 끼지 마라” 등 의견이 나왔다. ‘1승이라도 거둬 경기장에서 애국가를 듣고 싶다’는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팀원에 대한 기회를 발탁하거나, 체력이 중요한 아이스하키 특성상 다른 출전 국가팀에 대한 불공정한 결정이라는 주장도 올랐다.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남북 합의로 2030세대의 일부가 돌아섰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북한의 무임승차론도 2030세대의 입을 타고 불거졌다. 젊은 세대는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등장한 한반도기나 2000년 시드니올림픽 당시 남북 공동입장 등의 대의에는 공감한다. 남북이 과연 통일되어야 하나 의문을 갖는 젊은 세대도 많다. 지난해 7월 통일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통일 국민 인식 조사’에서 60대 이상의 47.3%가 단일 국가에 찬성하는 데 비해 20대는 20.5%에 불과했다. 단일팀이나 마식령 스키장에서 합동 훈련 등은 평화올림픽을 세계에 알리는 메시지의 하나다. 다만 남북한의 정치적 이해와 자본에 집중한 IOC로 인해 공정한 룰을 가져야할 올림픽정신이 변질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전 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알리는 정치적 결단이라 하더라도 당사자와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여자 아이스하키팀 감독과 선수들은 뉴스를 통해 단일팀 추진 소식을 들었고,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이보다 며칠 뒤인 16일에야 선수단을 찾아와 설명했다. 결정을 이미 해놓고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를 찾아 “지금까지 얼마나 땀과 눈물을 흘려온 지 잘 알고 있다”는 설득이 뒤늦은 이유다. “선수들에겐 참 안타까운 일일지 모르겠으나(중략) 어떤 희망도 있겠지만 큰 역사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가졌음 좋겠다”는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발언도 비판받을만하다.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18일 리얼미터 조사 결과 한 주 전과 비교해 3.5%포인트 소폭 떨어진 67.1%를 나타났다. 기회의 균등과 과정의 평등, 좌우와 신구 세대의 소통을 중시한 문재인 정부의 구호를 공허하게 만들지 않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등장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당사자의 피해 그 자체보다 그 피해를 딛고 얻을 수 있는 세계 평화 등 공적 이익이 얼마나 크냐 먼저 알리고 설득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새삼 올림픽정신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올림픽 대회의 의의는 승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데 있다.” 근대올림픽강령 중 일부다. 올림픽 개막식 때 전광판에 나타나는 글귀다. 1894년 피에르 쿠베르탱에 의해 시작된 근대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자는 게 목적이다. 온전히 스포츠의 경쟁만 강조했다면 프로로 뛰는 선수를 참가시켰을 터이다. 그 때문에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에 앞서 일촉즉발의 전쟁 발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평화올림픽의 기치를 내건 건 합당하다. 합의를 해야 할 것, 양보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구분이 있어야 한다. 평화를 합의할 수 있으나 안보는 양보할 수 없다. 김성수 정치문화평론가는 “앞으로 북한이 또다시 도발할지 미지수다. 그럼에도 변화의 물꼬를 트는 게 중요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8.01.22 I 고규대 기자
 영화 '퍼즐'로 돌아온 '태양의후예' 지승현
  • [고규대의 레드카펫] 영화 '퍼즐'로 돌아온 '태양의후예' 지승현
  • [이데일리 이준우 PD]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존재감을 알린 배우 지승현이 첫 주연작인 영화 ‘퍼즐’로 돌아왔다.2018년 2월에 개봉 예정인 저예산 영화 ‘퍼즐’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모든 것을 가진 남자 ‘도준’ 역할을 맡아 강렬한 비쥬얼과 스토리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영화 ‘퍼즐’은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조각나버린 일상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도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지승현은 2007년 출연한 드라마 히트에서 ‘김 형사님!’이라는 대사 한마디로 시작해 2009년 영화 ‘바람’ 김정완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영화 ‘보통사람’에서는 어수룩한 20대 형사 역할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2017년 대세 배우로 자리잡았다.결코 짧지 않았던 무명의 그늘에서 벗어나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지승현. 인터뷰 내내 미소를 잃지 않으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베테랑 연예 전문 기자겸 영화평론가 고규대 부장이 화재의 배우들과 만나는 ‘고규대의 레드카펫’은 매주 수요일 VOD로 업로드 되며 이데일리 홈페이지(etv)와 이데일리 유튜브, 이데일리 페이스북, 이데일리 네이버TV, 이데일리 카카오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18.01.17 I 이준우 기자
 중국 자본에 흔들린 '엑터 프로듀서'의 2018년
  • [현장에서] 중국 자본에 흔들린 '엑터 프로듀서'의 2018년
  • 판타지오.[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누구도 성공을 장담하지 못할 때, 남들이 걷지 않은 길을 걸을 때, 외로웠지만 발빠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나병준 전 판타지오 대표는 지난해말 기자와 만난 인터뷰에서 자신의 구상을 다시 되새겼다. 지난 2013년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를 론칭하면서 ‘방과 후 복불복’이라는 웹 드라마를 선보였고, 웹드라마를 영화 프로모션하듯 극장에서 시사회를 가졌고, 연기와 노래를 같이하는 남성 그룹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세상에 알렸다. 5년전 예상은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서프라이즈(서강준, 유일, 공명, 강태오, 이태환) 멤버는 순서대로 점차 두각을 드러냈다. 그 결과 나병준 대표가 이끌던 판타지오는 차은우가 소속된 아스트로, 최유정·김도연 등이 소속된 위키미키 등 연이어 안타를 날렸다.“2018년에는 여세를 몰아 서프라이즈 2기 격인 ‘서프라이즈 U’를 세계 시장에 약진시킬 생각입니다. 배우 매니지먼트에서 가수 매니지먼트를 접목한 형식으로 국내 타 엔터테인먼트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모델이죠.”나병준 전 판타지오 대표는 배우 그룹을 키워낸다는 컨셉으로 주위 사람으로부터 ‘엑터 프로듀서’라는 새로운 별칭으로 불린다. 가수를 키워내는 뮤직 프로듀서는 익숙하지만 배우를 키워내는 ‘엑터 프로듀서’는 나 전 대표가 만들어낸 컨셉이다. 국내외 팬들과 팬미팅을 하는 배우들이 토크나 Q&A로 무대를 꾸미는 것과 달리 서프라이즈나 아스트로는 연기, 노래, 춤 등 뭐하나 빠지는 게 없다. 최근에는 그의 성공 사례를 본따기 위해 몇몇 국내 엔터테인먼트업체가 노하우를 연구하는 일도 있었다. 다양한 플랫폼에 맞는 새로운 개념의 ‘엑터’를 만들어낸 ‘프로듀서’로 그를 부를만하다.나병준 전 대표는 최근 판타지오의 대주주인 JC그룹의 이사회에서 예고없이 해임 당했다. 지난해말 2018년 사업과 관련돼 인터뷰에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던 차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었다. 급기야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회장 손성민, 이하 ‘연매협’)가 판타지오 사태를 계기로 외부자본의 업계 전횡 방지를 위한 법제화에 나선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연매협은 “외부자본의 국내 자본 잠식이 수면 위로 드러난 사건”이라며 “단순히 한 기획사의 문제만으로 치부할 수 없으며 비단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님을 우리 모두가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JC그룹은 지난해 12월 28일 열린 판타지오 이사회에서 창업자 나병준 대표를 예고 없이 해임하고 중국 측 대표이사 체제를 선언했다. 판타지오 임직원들은 나병준 공동대표의 해임철회를 요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절차상의 문제점 등을 들어 파업을 예고했다.현재 나병준 전 대표는 앞으로 어떤 행보를 펼칠지 고민 중이다. 그가 키워낸 8인조 걸그룹 위키미키는 1월 말 컴백을 예정하고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대주주의 전횡에 따른 문제로 컴백이 미뤄졌다. 위키미키는 녹음과 재킷 촬영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나병준 전 대표는 사람과 사람이 일하는 엔터테인먼트업계의 특성상 다시 서는 데 어려움은 없다. 그를 따르는 선후배 매니저가 있고, 그가 키워낸 콘텐츠가 여전히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엑터 프로듀서’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낸 그의 꿈이 자칫 다치지 않을까 염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2018.01.16 I 고규대 기자
조혜정 중앙대 교수, 제25대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 선출(종합)
  • 조혜정 중앙대 교수, 제25대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 선출(종합)
  • 제25대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에 선출된 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사진=한국영화평론가협회)[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 겸 영화평론가가 제25대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10일 “9일 오후 서울 중구 퇴계로 대림정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조혜정 교수를 제2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조혜정 신임회장은 “세대를 아우르는 영화평론가협회(영평)의 강점을 평론의 전문성과 다양성 확보로 연계시켜 영평 활성화하겠다”고 취임의 변을 밝혔다. 조혜정 신임회장은 현재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다.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 영상자료원 이사, 영화교육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그리고 영화는 계속 된다’(평론집) ‘만추, 이만희’(공저) ‘한국영화사: 開化期에서 開花期까지’(공저) ‘해방과 전쟁 사이의 한국영화’(공저) 등이 있다.(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창립 57주년을 맞이한 명실상부 한국영화평론계를 대표하는 단체다. 영화평론이라는 개념조차 미비했던 시절부터 한국영화의 위상이 절정에 이른 현재까지 협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단체가 운영됐다. 편향된 시각을 지양하고 이해관계에 좌우되지 않는 공정한 협회로써 정체성을 유지해왔으며 오로지 독립된 주체로서 평론가들의 의견과 활동을 존중하고 있다. 한해 영평상 개최, 신인평론가 발굴, 협회지 발간 등 다양한 영화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2018.01.10 I 고규대 기자
류준열, 수원서 성화봉송주자로 시민과 함께 달렸다
  • 류준열, 수원서 성화봉송주자로 시민과 함께 달렸다
  • 성화봉송주자로 참여한 배우 류준열.(사진=코카콜라)[이데일리 스xkin 고규대 기자] 배우 류준열이 5일 경기도 수원에서 펼쳐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파워에이드 주자로 참여했다.류준열은 이날 경기도 수원 지역 장안로 인근에서 약 200미터를 달리며 힘이 넘치는 세리모니로 현장에 모인 관중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성화봉송 현장은 류준열이 손에 든 평화의 불꽃과 관중의 응원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팬들은 류준열을 향해 “최고예요!”, “너무 잘 생겼어요!” “멋져요!” 등의 응원 메시지를 보냈고, 류준열은 “감사합니다” “평창 화이팅” 등을 외치며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류준열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을 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우리 국민 모두가 큰 기쁨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피땀 흘려 대회를 준비해온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류준열은 평소 축구와 자전거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지난해 말에는 토트넘 손흥민의 경기를 관람하는 등 유럽 일대를 돌며 ‘축구장 투어’를 진행, ‘축덕(축구덕후)’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류준열은 올해도 영화 ’리틀 포레스트‘와 ’독전‘, ’돈‘ 등의 개봉이 예정되어 있어 2018년 역시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낼 예정이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스포츠 음료 파워에이드는 1월 한달 간 파워풀한 스포츠, 연예 스타들과 함께하는 성화봉송을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한다. 5일 배우 류준열을 시작으로, 1월 한 달 동안 ’90년대 농구코트의 황태자‘ 우지원, 가수 빅스(VIXX)의 엔과 레오, LG 트윈스의 베테랑 외야수 박용택 선수가 날짜를 달리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를 이어 받아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을 응원한다.
2018.01.06 I 고규대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만나는 '꿈빛 도서관' 20일 국회서 공연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만나는 '꿈빛 도서관' 20일 국회서 공연
  • 뮤지컬 ‘꿈빛 도서관’[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챕터 뮤지컬 ‘꿈빛 도서관’이 20일 오후 3시와 7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공연한다.‘꿈빛 도서관’은 장애인의 역할을 실제 장애인 배우들이 맡아 삶에서 나오는 현실감을 극대화한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 오페라·뮤지컬·연극·무용이 융합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소통하고 이해하며 연결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각박한 현실과 판타지한 꿈의 세계를 교차하며 꿈을 잃지 않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장애 청소년을 그려냈다. 이번 공연 제작을 위해 정상급 오페라·뮤지컬 가수들, 영화배우와 탤런트, 비보이, 발레리나들이 출연한다. 또 장애인과 탈북민 배우들이 새로 발굴·양성됐다. 주인공 민이 역은 국민 장애인 배우로 불리는 국내 1호 다운증후군 배우 강민휘가 맡았다. 왜소증을 가진 배우 김유남, 다운증후군의 권혁준, 채희강, 탈북민 배우 김필주,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아름드리 어린이 합창단도 출연한다. 몽이백작 역의 왜소증 배우 김유남 씨는“비장애인 연기자들, 오페라 뮤지컬 가수, 비보이, 발레리나들과 함께 연기 연습을 하며 어울릴 수 있어 무척 좋았고 연기에 대해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도 힘을 보탰다. 가수 바리톤 정경 국민대 교수, 소프라노 이현주, 메조 소프라노 김보혜, 메트 오페라 합창단, 배우 정혜승, 서광재, 이지형이 출연한다.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과 ‘해피시스터즈’에 출연한 배우 이예빈과 뮤지컬 배우 장정윤, ‘팬텀 싱어’에 출연한 테너 최용호, 뮤지컬 가수 박정훈, 배우 오우철, 이사랑, 비보이 플레쉬 패밀리와 발레리나들도 출연한다.극적인 스토리에 모차르트의 ‘레퀴엠’ ‘마술피리’, 슈베르트의 ‘마왕’, 베르디, 푸치니, 비제, 도니체티의 유명 오페라 아리아들, 그리그 거슈인이 작곡한 유명 클래식 음악들,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 등 유명 뮤지컬 넘버들이 사용됐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이대영 중앙대 교수는 “사용된 곡들이 개별적으로는 모두 명곡들이지만 드라마의 상황과 어울리는 음악을 선정하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하면서 “관람할 때 기존의 유명 곡들의 드라마에 어떻게 차용되는지 관심을 두고 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공연에는 국회의원 12명(나경원, 조배숙, 진영, 김재원, 노웅래, 김선동, 김규환, 김순례, 김종석, 장정숙, 조승래, 지상욱)이 후원했다.
2017.12.18 I 고규대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이데일리 △소비자생활부장 최은영 △금융부장 김영수 △증권시장부장 정수영 △벤처중기부장 강경래 △금융부 금융전문기자 송길호 △산업부 산업전문기자 류성 △증권시장부 증권전문기자 이정훈 △문화·레저산업부 문화전문기자 오현주 △벤처중기부 의학전문기자 이순용 ◇승진 <부국장대우> △건설부동산부장 조철현 △문화·레저산업부장 고규대 △디지털미디어센터장 이성재 △금융부 금융전문기자 송길호<부장> △매크로에디터 겸 정경부장 선상원○법제처 ◇임용 <과장급> △기획조정관실 법제교류협력담당관 김남연○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기획조정부장 남영수 △경영지원부장 김장섭 △홍보부장 강신노 △자산운용전략부장 박종봉 △리스크관리부장 이범구 <농협은행> △개인고객부장 이성섭 △투자금융부장 이헌구 △국제업무부장 김묘영 △농식품금융부장 남헌모 △대손보전기금부장 이선기 △종합기획부장 김인태 △경영지원부장 이수환 △홍보국장 서덕문 △인사부장 임동순 △여신관리부장 차재택 △기업개선부장 박성일 △디지털전략부장 이창기 △스마트금융부장 김남열 △올원뱅크사업부장 강태영 △신탁부장 태용문 △정보보호부장 문경희 △IT보안부장 김유경 △감사부장 임채운 △준법감시부장 박대수 △IT기획부장 김한수 △IT금융부장 허병희 △ IT경영정보부장 나완집 △업무지원센터장 민옥순 △고객행복센터장 최명규 △수탁업무센터장 최영 △자금운용지원단장 강대진 <농협생명> △경영기획본부장 김정식 △CPC전략본부장 권태호 △IT정보보호부장 이학규 △소비자보호부장 김월배 <농협손해보험> △경영기획본부장 문봉호 △농업보험본부장 임종철 △마케팅전략본부장 송춘수 △업무지원본부장 김민호 △법인영업본부장 김영조 ○MBC △매체전략국장 이은우 △사회공헌실장(국장) 박혜영 △편성국장 이선태 △시사제작국장 전동건 △라디오국장 안혜란 △아나운서국장 강재형 △뉴미디어뉴스국장 이호인 △논설위원실장(국장) 황외진 △스포츠국장 황승욱 △선거방송기획단장(국장) 김성환 △자산개발국장 이시용 △ 디지털기술국장 김상훈 △제작기술국장 오영철 △영상미술국장 최형종 △광고국장 진종재 △콘텐츠사업국장 박현호 △문화사업국장 김판영 △ 라디오국 부국장 조정선 △보도NPS준비센터장(부국장) 우경민 △자산개발국 부국장 김학구 △디지털기술국 부국장 홍성기 △제작기술국 부국장 원경희 △제작기술국 부국장 임민규 △영상미술국 부국장 백성흠 △기획국 예산기획부장 송상재 △매체전략국 그룹유통전략부장 정홍대 △매체전략국 신매체개발부장 김형근 △매체전략국 UHD전환전략부장 최동환 △ 시사제작국 시사제작1부장 허지은 △시사제작국 시사제작2부장 전영우 △라디오국 라디오편성사업부장 안재주 △라디오국 라디오제작1부장 김현수 △라디오국 라디오제작2부장 이대호 △라디오국 라디오제작3부장 남태정 △라디오국 라디오제작4부장 한재희 △보도국 취재센터장 박성제 △보도국 보도운영부장 최기현 △뉴미디어뉴스국 뉴미디어뉴스편집부장 이동애 △뉴미디어뉴스국 뉴미디어뉴스제작부장 김경태 △스포츠국 스포츠취재부장 김종경 △스포츠국 스포츠제작부장 허혁 △스포츠국 스포츠기획사업부장 송민근 △선거방송기획단 선거방송기획부장 조승원 △드라마본부 드라마운영부장 홍준수 △예능본부 예능운영부장 박경숙 △인재경영센터 인재개발부장 김혜진 △경영인프라국 재무운영부장 정구련 △경영인프라국 정보콘텐츠부 장곽명훈 △자산개발국 자신기획부장 박현삼 △자산개발국 자산관리부장 김민형 △디지털기술국 TV송출부장 백경록 △디지털기술국 송신부장 이우상 △디지털기술국 기술연구소장(부장) 최병호 △제작기술국 제작기술부장 이희석 △제작기술국 영상기술부장 고한솔 △제작기술국 종합편집부장 박흥용 △제작기술국 중계부장 정희찬 △제작기술국 보도기술부장 김인한 △제작기술국 라디오기술부장 김현주 △영상미술국 영상1부장 박정문 △영상미술국 영상2부장 안종남 △영상미술국 미술부장 서영오 △ 광고국 광고기획부장 최원진 △콘텐츠사업국 국내유통사업부장 송희원 △콘텐츠사업국 아카이브사업부장 최지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원장 박순경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 이창훈 △기획조정본부장 박진동 △교육과정·교과서본부장 이근호 △교육평가본부장 조지민 △교수학습본부장 홍미영 △국가고사본부장 김진구 △경영지원본부장 정수백 △정보관리본부장 김수완○고려대학교의료원 △의무기획처장 박종웅 △연구교학처장 오상철
2017.12.12 I 한정선 기자
 ① 글로벌 열풍..4차 산업 모범 사례
  • [레전드 방탄] ① 글로벌 열풍..4차 산업 모범 사례
  • 방탄소년단.(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방탄소년단의 성공비결 배우기가 한창이다.방탄소년단을 탄생시킨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최근 홍콩에서 열린 MAMA 전문부문 시상식 기조연설에서 성공 비결로 ‘소셜 미디어’(SNS)를 꼽았다. 방시혁은 “방탄소년단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10∼20대와 SNS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제성이 방탄소년단을 잘 모르던 사람은 물론 기존 미디어마저 관심을 끌게 했다”고 평했다.방시혁의 설명만으로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분석하기란 쉽지 않다. 트위터 팔로워를 각각 100만명 보유한 슈퍼주니어나 글로벌 팬덤을 등에 업은 빅뱅 역시 방탄소년단과 마찬가지로 SNS 활용에 빼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성공사례를 본받은 신예 그룹도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으나 아직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글로벌 대세돌’이라는 별칭으로 데뷔 5년 만에 세계를 뒤흔드는 방탄소년단의 성공비결은 뭘까. ‘연결’(connection)·‘연대’(solidarity)·‘확장’(expansion)로 이어지는 핵심 키워드가 마케팅 성공의 원동력이다. 지난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자본과 네트워크가 탄탄한 국내 3대 주요 기획사(SM, YG, JYP) 소속이 아닌 중소규모 기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출신이다. 이후 SNS를 통한 팬들과의 쌍방향 소통, 그 소통의 결과 방탄소년단과 팬덤 ‘A.R.M.Y’의 연대에 이어 팬덤 간의 공유, 그리고 인종·종교·국가를 뛰어넘는 확장까지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은 불과 4년 만에 외국인을 겨냥한 노래 하나 없고 해외에서 특별한 프로모션을 하지도 않음에도 세계적 영향력을 확보했다. 지난 11월19일 미국 LA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시상식에서 세계적 듀오 체인스모커가 “인터내셔널 슈퍼스타라고 부르기에도 부족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방탄소년단의 연결·연대·확장 등 세가지 마케팅 전략은 제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모범 사례다. 에어비앤비 우버 등 최근 등장한 새로운 플랫폼도 일방적 공급이 아닌 쌍방향 연결, 기업·소비자 혹은 소비자·소비자의 연대와 공유, 그리고 연결과 연대를 통해 성별·나이·국가를 넘어서 확장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대중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고 대중이 원하는 것을 들여다 보고, 그 소통의 과정을 실제 콘텐츠와 플랫폼에 담아냈다. 연결·연대·확장 등 세가지 마케팅 전략이 4차산업혁명 비즈니스의 핵심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준 셈이다.“역사에 남을 수 있는 이정표를 최대한 오래, 많이 남기고 싶다.” 방탄소년단이 최근 밝힌 각오다. K팝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연결, 연대과 공유, 그리고 확장의 힘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 [레전드 방탄] ② SNS 연결, 팬 연대, 세계로 쑥~ 확장 [레전드 방탄] ③ 이름만으로 신화..기록으로 봤다
2017.12.07 I 고규대 기자
 ② SNS 연결, 팬 연대, 세계로 쑥~ 확장
  • [레전드 방탄] ② SNS 연결, 팬 연대, 세계로 쑥~ 확장
  • 방탄소년단.(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방탄소년단의 마케팅 핵심 키워드는 ‘연결’(connection)·‘연대’(solidarity)·‘확장’(expansion)이다. 방탄소년단은 ‘흙수저 그룹’이라는 표현처럼 기존 음원 마케팅 시스템의 주류에서 탄생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음악 프로그램 등 미디어가 아닌 SNS를 공략했다. 멤버 7명은 데뷔 초부터 하나의 공식 트위터 계정(@BTS_twt)을 함께 사용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셀카 사진을 SNS에 올리고, 방송 출연 소감 등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남겼다. 어느새 방탄소년단 트위터 팔로워 숫자는 108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슈퍼주니어나 빅뱅이 SNS를 활용할 때 음원 발매나 방송 활동의 홍보 창구로 사용한 것과 달라 팬들은 호감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이 만든 채널 중 ‘방탄로그’는 멤버 혼자 일기를 쓰듯 마음을 털어놓는 개인 영상으로 작업 과정은 물론 음악에 감정적으로 팬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방탄소년단에게 SNS는 홍보마케팅에 집중하는 통로가 아니라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알리는 플랫폼이었다. 일방적 전달 창구가 아닌 쌍방향 소통 역할을 하는 ‘연결’ 전략이었다.◇SNS는 서로를 알리는 쌍방향 연결그 결과는 방탄소년단과 팬들의 ‘연대’, 팬들 간의 ‘공유’가 공고해졌다. 방탄소년단은 일상을 5~10분 영상에 담아 공개한 ‘방탄밤(BANGTAN BOMB)’ 시리즈 등 유튜브와 트위터에 갖가지 채널을 개설했다. 멤버들이 음악을 만들면서 토론하고 고민하는 과정, 음원 발표를 앞두고 안무 연습하는 장면, 대기실에서 방송 사전 녹화 영상을 서로 보면서 팬들과 보완점을 논의하는 모습 등을 그대로 보여줬다. 멤버 RM은 음악을 만들 때 자신의 제작 과정을 SNS에 수시로 올린 후 팬들의 반응을 담아 곡을 발표했다. 멤버 정국이 SNS의 한 채널을 통해 고교 입학의 소회를 고백하는 속마음을 공개하더니 졸업할 때 같은 SNS로 팬들과의 3년 생활을 회상했다. 팬들은 멀리 있는 ‘스타’가 아니라 바로 곁에 있는 오빠·동생·친구의 모습에 친근감을 느꼈다. 시시각각 갖가지 댓글이 달렸고, 이는 연대감으로 쌓여갔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고등학교 입학할 때 소감을 밝혔다가(왼쪽 사진)이 졸업할 때 다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 공감을 받기도 했다.◇방탄과 팬 연대하고, 팬과 팬이 공유하고방탄소년단과 팬들이 연결되고 연대하면서 공유의 힘이 폭발했다. 기존 K팝 그룹은 비주얼·칼군무·멜로디 등 3박자를 무기로 아시아권을 넘어서 세계 팬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내려 했다. 언어가 다른 해외 팬들은 K팝 그룹에서 찾지 못한 2% 부족한 아쉬움을 방탄소년단에서 발견했다. 바로 스토리였다. 하나의 주제 아래 여러 장의 앨범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화양연화’ 3부작 등 연작 시리즈를 발표한 것도 주효했다. 다른 그룹의 연작과 달리 또래 집단이 느꼈을만한 고민을 촘촘한 스토리 구조로 스스로 만들고 표현했다. 그 결과 방탄소년단은 K팝을 즐기는 팬덤에게 선명한 메시지와 날 것 같은 스토리를 전했고, 세계 팬덤으로의 ‘확장’을 일궈냈다. 팬덤 ‘A.R.M.Y’의 강한 연대와 공유는 인종과 민족, 국가를 넘어서 확장하고 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미국 K-POP 차트 기록을 세웠나’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방탄소년단은 말하고자 하는 분명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인생과 어긋난 관계를 표현하는가 하면 정신적인 고뇌, 아이돌로서의 삶, 여성을 응원하는 노래까지 한국 문화에서 잘 다루지 않는 독특한 주제를 다뤘다”고 설명했다.◇기존 틀을 깨고 새 흐름 만든 마케팅 성공2013년 데뷔 당시 방탄소년단은 히트맨 방시혁의 총알을 막아낸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이후 소년들에게 쏟아지는 ‘편견의 총알’을 막아낸다는 의미로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국내 음악제작사 중 중소규모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이어서 초반 마케팅에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 때문에 데뷔 초기 이들이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단독 콘서트 한 번 하고 해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내놨을 정도다. 기존 미디어의 도움을 얻지 못해 SNS를 공략하는 우회 전략을 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히려 약이 됐다.“주류의 흐름을 바꾼 게 성공비결”이었다는 게 방시혁 대표의 ‘결과적’ 해석이다. 방시혁 대표는 “서구의 음악 시장은 전통적인 미디어를 중심으로 견고하게 형성돼 주류와 비주류 간 차이가 있었다”며 “최근 몇 년간 소셜 미디어가 대두하고 온라인 플랫폼이 다변화되면서 음악 산업의 축이 거세게 흔들렸다”고 분석했다. 방 대표는 이어 “방탄소년단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10∼20대와 SNS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제성이 방탄소년단을 잘 모르던 사람은 물론 기존 미디어마저 관심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기존 미디어와 플랫폼의 틀을 깨고 자신만의 흐름을 만들어낸 마케팅 성공사례의 좋은 예가 됐다.방탄소년단 [레전드 방탄] ① 글로벌 열풍..4차 산업 모범 사례 [레전드 방탄] ③ 이름만으로 신화..기록으로 봤다
2017.12.07 I 고규대 기자
이선용 "20년 만의 연기 복귀..삭발도 감행했죠."
  • 이선용 "20년 만의 연기 복귀..삭발도 감행했죠."
  • 이선용.[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고민이 많았지만, 선뜻 잘랐어요.”배우 이선용이 돌아왔다. 배우 이선용은 4일 오후 8시20분 처음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로 오랜만에 연기에 복귀한다. 1990년대 말 TV를 떠난 지 20년 남짓만이다. 극 중 박영규의 헤어진 아내 역할을 맡았다. 불가에 귀의한 역할이어서 오랜 고민 끝에 삭발했다. 고정 배역이 아니라 특별 출연임에도 연기만을 위해 결단했다.“예전 긴 생머리 스타일까지 기다리려면 1년 정도 걸리겠죠. 그래도 연기에 배고팠는데, 그게 해소된 것 같아 행복해요.”이선용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1991년 KBS 14기 출신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KBS 드라마 ‘아스팔트 내 고향’ ‘TV손자병법’ 등에 출연했고, 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일요일 아침입니다’ 진행자로 활동하기도 했다.“공채로 방송국에 들어와 7~8년 활동하다 결혼과 함께 떠나게 됐죠. 홍콩, 미국, 중국 등 남편의 주재 지역을 따라 보내면서도 몸 관리를 하면서 언젠가 복귀할 날을 고대했어요. 딸 둘이 대학에 진학하게 돼서 이제 제 꿈을 다시 찾아보려고요.”‘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원래 ‘닭치고 스매싱’으로 기획됐던 시트콤이다. 시트콤 장인으로 불리는 김병욱 크리에이터, 김정식 PD, 이영철 작가가 뭉쳤다. 해마다 80만 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하는 불황의 끝자락에 어느 몰락한 가장의 ‘사돈집 살이’와 ‘창업 재도전기’를 그린다. “시트콤을 하면 김병욱 PD와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김병욱 PD 작품이라는 말에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김병욱 PD는 송창의 PD와 함께 시트콤이 양대산맥이잖아요. 역이 크든 작든 시작하는 게 너무 좋아요.”이선용은 방송 복귀와 함께 남편과 딸 등 가족의 든든한 응원을 받고 있다. 중국 상해에 머물고 있는 남편은 꿈을 찾은 그의 재도전을 정신적·물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삭발을 감행한 열정을 높이 사 시트콤에서 출연 분량이 는 게 기쁜 일이라고 눙친다.“현장편집 같은 시스템이나 분야별로 나뉜 스태프 등 예전과 촬영 현장이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스태프의 나이도 젊어져서 활기 넘치고요. 그래도 열정만큼은 더 높아진 것 같아 저도 전혀 연기를 쉰 것 같지 않았어요. 아직 차기작을 고르지 못했지만 좋은 기회가 이어질 것 같아요.”
2017.12.05 I 고규대 기자
#2-2. 영화 '길소뜸'으로 돌아온 배우 한지일
  • [고규대의 레드카펫]#2-2. 영화 '길소뜸'으로 돌아온 배우 한지일
  • [이데일리 이준우 PD] 1970년대와 1980년대를 휩쓸던 스타 배우 한지일이 돌아왔다. 부산국제영화제 올해 한국영화회고전을 통해 소개되는 신성일 대표작 8편 출연배우 자격으로 공식 초청되어 13일부터 15일까지 한국영화회고전의 주인공 신성일을 기리는 무대에도 설 예정이다.영화 ‘경찰관’, ‘물도리동’, ‘자유부인’, ‘아제아제 바라아제’, ‘아다다’, ‘길소뜸’ 등에 출연한 한지일은 대종상 신인상, 남우조연상,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1990년 한시네마타운을 세워 영화 제작자로 1995년 에로 영화 ‘젖소 부인 바람났네’를 히트시키며 유명세를 누렸다. 그후 2005년 SBS ‘그 여름의 태풍’ 카메오 출연을 끝으로 연기 활동을 잠시 접고 당시 드라마 여주인공 정다빈(1980~2007)의 죽음을 계기로 자살예방 전도사로도 활동했다.최근까지 미국에 머물며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재미동포 노인, 탈북자, 청소년을 위한 봉사 활동을 해왔다. 한지일은 한국에서 사업을 할 때 전국을 돌며 봉사활동을 한 게 습관처럼 이어졌다고 고백했다. 1990년대 말 IMF 외환위기 이후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이혼까지 하는 등 개인적 아픔을 딛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10년전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최근 귀국했다.한지일은 고규대의 레드카펫의 인터뷰를 통해 “떠돌며 살아가는 데 한계를 느꼈다”고 털어놓으며 힘들게 지내온 미국에서의 생활, 배우로서 전성기를 누렸던 과거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영광스러운 회고전에 초청돼 기쁘다”며 국내 활동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베테랑 연예 전문 기자겸 영화평론가 고규대 부장이 화제의 배우들과 만나는 ‘고규대의 레드카펫’은 매주 수요일 오전 VOD로 업로드 되며 이데일리 홈페이지(etv)와 이데일리 유튜브, 이데일리 페이스북, 이데일리 네이버TV, 이데일리 카카오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17.10.19 I 이준우 기자
#2-1. 영화 '길소뜸'과 함께 돌아온 배우 한지일
  • [고규대의 레드카펫]#2-1. 영화 '길소뜸'과 함께 돌아온 배우 한지일
  • [이데일리 이준우 PD] 1970년대와 1980년대를 휩쓸던 스타 배우 한지일이 돌아왔다. 부산국제영화제 올해 한국영화회고전을 통해 소개되는 신성일 대표작 8편 출연배우 자격으로 공식 초청되어 13일부터 15일까지 한국영화회고전의 주인공 신성일을 기리는 무대에도 설 예정이다.영화 ‘경찰관’, ‘물도리동’, ‘자유부인’, ‘아제아제 바라아제’, ‘아다다’, ‘길소뜸’ 등에 출연한 한지일은 대종상 신인상, 남우조연상,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1990년 한시네마타운을 세워 영화 제작자로 1995년 에로 영화 ‘젖소 부인 바람났네’를 히트시키며 유명세를 누렸다. 그후 2005년 SBS ‘그 여름의 태풍’ 카메오 출연을 끝으로 연기 활동을 잠시 접고 당시 드라마 여주인공 정다빈(1980~2007)의 죽음을 계기로 자살예방 전도사로도 활동했다.최근까지 미국에 머물며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재미동포 노인, 탈북자, 청소년을 위한 봉사 활동을 해왔다. 한지일은 한국에서 사업을 할 때 전국을 돌며 봉사활동을 한 게 습관처럼 이어졌다고 고백했다. 1990년대 말 IMF 외환위기 이후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이혼까지 하는 등 개인적 아픔을 딛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10년전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최근 귀국했다.한지일은 고규대의 레드카펫의 인터뷰를 통해 “떠돌며 살아가는 데 한계를 느꼈다”고 털어놓으며 힘들게 지내온 미국에서의 생활, 배우로서 전성기를 누렸던 과거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영광스러운 회고전에 초청돼 기쁘다”며 국내 활동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베테랑 연예 전문 기자겸 영화평론가 고규대 부장이 화제의 배우들과 만나는 ‘고규대의 레드카펫’은 매주 수요일 오전 VOD로 업로드 되며 이데일리 홈페이지(etv)와 이데일리 유튜브, 이데일리 페이스북, 이데일리 네이버TV, 이데일리 카카오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17.10.12 I 이준우 기자
한지일, '길소뜸'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됐다
  • 한지일, '길소뜸'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됐다
  • 배우 한지일.(사진=고규대)[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한지일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한지일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올해 한국영화회고전을 통해 소개되는 신성일 대표작 8편 출연배우 자격으로 공식 초청됐다. 한지일은 13일부터 15일까지 한국영화회고전의 주인공 신성일을 기리는 무대에도 설 예정이다. 한지일은 ‘길소뜸’에서 신성일 김지미의 극 중 아들로 출연한 바 있다. 한지일은 “영광스러운 회고전에 출연 배우 자격으로 초청돼 기쁘다”면서 “함께 활동했던 감독님들과 배우 선후배들을 만나게 돼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지일은 1990년대 말 IMF 외환위기 이후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이혼까지 하는 등 개인적 아픔을 딛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10년전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최근 귀국했다. 한지일은 “미국에서 무려 30개 가까운 직업을 가진 것 같다. 정원사부터 마트 매니저까지 안해본 게 없다”고 말했다. 한지일은 “무엇보다 2014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트레일러에 로고를 그려넣고 미국 곳곳을 누빈 게 기억에 남는다”면서 “미국인들이 로고를 보고 궁금해하면 짧은 영어로 이것저것 홍보를 했다”고 말했다.한지일은 미국에 머물면서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음에도 재미동포 노인, 탈북자, 청소년을 위한 봉사 활동을 했다. 허드렛일로 돈이 모이면 스낵 등을 사 들고 재능기부를 멈추지 않았다. 한지일은 한국에서 사업을 할 때 전국을 돌며 봉사활동을 한 게 습관처럼 이어졌다고 고백했다.한지일은 1970년대와 1980년대를 휩쓸던 스타였다. 영화 ‘경찰관’, ‘물도리동’ ‘자유부인’, ‘아제아제 바라아제’, ‘아다다’, ‘길소뜸’ 등에 출연한 한지일은 대종상 신인상, 남우조연상,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MBC ‘늦게 만난 여자’, KBS ‘금남의 집’, KBS ‘형사25시’ 등 TV에도 출연했다. 특히 1990년 한시네마타운을 세워 1995년 에로 영화인 ‘젖소 부인 바람났네’를 히트시킨 영화 제작자로도 더 유명하다. 한지일은 2005년 SBS ‘그 여름의 태풍’ 카메오 출연을 끝으로 연기 활동을 잠시 접고 당시 드라마 여주인공 정다빈(1980~2007)의 죽음을 계기로 자살예방 전도사로도 활동했다.영화 ‘길소뜸’의 한 장면.이번 한국영화회고전에는 신성일의 대표작 ‘맨발의 청춘’(1964), 청춘 멜로드라마의 대표작 ‘초우’(1966), 한국영화의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안개’(1967)와 ‘장군의 수염’(1968), 신상옥 감독과 함께한 사극 ‘내시’(1968), 이만희 감독의 대표작 ‘휴일’(1968), 1970년대 멜로드라마의 대표작 ‘별들의 고향’(1974), 중년의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길소뜸’(1985)이 상영된다. 최근 폐암에 걸린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2017.10.05 I 고규대 기자
"경황 없고, 정신 없고, 기억 안나고" 의혹만 키운 서해순 씨
  • "경황 없고, 정신 없고, 기억 안나고" 의혹만 키운 서해순 씨
  •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고 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고(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가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의혹만 더 키운 모양새가 됐다.남편과 딸의 죽음에 관련한 의혹에 대해 인터뷰를 자청했으나 “경황이 없고, 정신이 없고,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로 주요 의문에 대해 눙쳤다. 먼저 서 씨는 딸 서연 양의 죽음을 늦게 알린 이유에 대해 “아버지가 4월에 돌아가시면서 형제들과 사이도 안 좋고 소송이 안 끝나서 힘들었다. 경제적으로도 힘들었고”라며, “애가 죽었다는 걸 알리는 게 겁도 났고, 기회가 되면 알리려고 했는데, 같은 장애 아이를 둔 엄마들한테 전화해서 뭐 하겠느냐. 이틀 뒤가 방학이었다. 그래서 조용히 보내는 걸로 하고 장례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또 서 씨는 “(딸의 죽음을 알리지 않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어렵다는 건 본인도 알고 있냐”고 다시 질문을 받고 “일부러 숨기려고 한 건 아니다. 시댁에서 서연이를 찾지도 않고, 안부를 묻지도 않았다. 서연이의 재산권도 있기 때문에 어머니 돌아가실 때 연락하실 줄 알았는데 연락도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어 고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의혹도 핵심을 피했다. 서 씨는 “‘술 먹고 장난하다가 그렇게 됐다’는 당시 인터뷰가 있었다”는 물음에 “그때는 정신이 없었다. 20대 때였는데 기자들이 물어보는 말에 정신이 없고 하니까 꿈 꾸듯이 연극하는 것처럼, 장난친 것처럼 된 거다고 말한 게 와전된 거다. 제가 차분하게 대응하고, 지금이라면 기자 대응법을 알았겠지만 갑자기 난리가 나서 이리 끌려다니고 저리 끌려다니고 불려다녔다”고 해명했다. 손석희 앵커는 “한 번 말한 게 아니고 수차례 말했다. 이해가 안 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서 씨는 이어 사망 당시 김광석과 둘만 있었는데, 거실에 담배가 두 종류가 있었다는 증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저는 담배를 안 폈다. 혹시 누가 오셨었나? (김광석이) 담배를 좋아해서 여러 가지를 피웠을 수도 있다”고 횡설수설했다.서 씨는 “여전히 인터뷰가 끝나도 많은 분들이 의구심을 가지실 거 같다”는 물음에 “날 의심한다면 끝도 없는 거 아니냐. 내가 죽으면 나도 미스터리하게 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뉴스룸’ 서해순 씨 인터뷰 당시 시청률은 13.35%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1분은 21시 25분대로 17.27%이었다.
2017.09.25 I 고규대 기자
김진아 감독 ‘동두천’, 베니스영화제 베스트 VR 스토리상
  • 김진아 감독 ‘동두천’, 베니스영화제 베스트 VR 스토리상
  • 영화 ‘동두천’[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김진아 감독의 VR(가상현실) 영화 ‘동두천’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베스트 VR 스토리(Best Virtual Reality story) 상을 받았다.‘동두천’은 1992년 미군에 의해 살해당한 한국 여성 성 노동자에 대한 12분 길이의 VR 다큐멘터리다. 크레용 필름이 제작하고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 전문 대학원, 벤타 VR, UCLA한국학 연구소 등의 지원을 받아 완성됐다. 베스트 VR 스토리는 VR 경쟁부문 중 일반 영화처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을 대상으로 한 VR 극장 부문에 주어지는 상이다. 베니스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올해 처음으로 가상현실 경쟁부문을 만들었다. 가상현실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존 랜디스 감독은 ‘동두천’에 대해 “사회적 이슈를 감각의 영역으로 느낄 수 있게 한, 가상현실 영화의 지평을 넓힌 수작”이라고 평했다. 김진아 감독은 “VR이라는 새로운 매체가 가진 타인의 고통을 공감할 수 있게 하는 가능성에 주목하며 작품을 구상했다”고 수상소감을 통해 밝혔다. 학계와 업계를 넘나들며 활동 중인 김진아 감독은 하버드 대학을 거쳐 현재 UCLA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09년 베니스영화제에서 장편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다큐멘터리 ‘서울의 얼굴’을 선보였다. 장편 상업 영화로는 하정우와 베라 파미가가 주연한 한미합작 영화 ‘두번째 사랑’, 양자경·헨리 주연의 ‘파이널 레시피’ 등을 연출했다.이 작품은 오는 13~14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2017.09.10 I 고규대 기자
'군함도' 감독판 부산영화제서 상영된다
  • '군함도' 감독판 부산영화제서 상영된다
  •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이 감독판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군함도’는 한국영화 개봉작을 상영하는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서 개봉 버전보다 18분 늘어난 감독판으로 관객을 만난다. 감독 판에서는 극 중 인물들의 캐릭터와 관계를 더욱 상세히 알 수 있는 여러 장면이 추가됐다. 이 부문에는 1천만 관객을 동원한 ‘택시운전사’, ‘해빙’ 등이 초청됐다.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12일 개막을 앞두고 오는 11일 최종 초청작 리스트와 개·폐막작, 해외 유명 초청 인사 등을 공개한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동반 사퇴를 표명함에 따라 영화제 개최와 동시에 차기 리더를 준비해야 한다. 앞서 영화제 사무국 직원이 지난달 8일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복귀 등을 호소하는 내용의 성명을 내는 등 내부 불협화음이 불거진 상태다. 이에 김 이사장과 강 집행위원장이 일련의 사태 책임을 지고 폐막과 동시에 영화제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2014년 ‘다이빙 벨’ 상영을 강행한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은 이후 업무상 횡령혐의로 검찰 고발을 당해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2심에서 벌금 500만원 형을 받았으며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김상화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영화제 개최와 별도로 비상대책위원회와 같은 조직을 꾸려서 영화제 이후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이빙 벨’ 사태 이전까지 약 15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았다. 국비 지원 금액은 2015년 8억원으로 쪼그라든 뒤 2016년 9억5천만원에 이어 올해는 7억6천만원으로 줄었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74개국에서 지난해와 같은 299편이 상영 목록에 올린 상태다. 추가로 몇 편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2017.09.03 I 고규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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