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600건
- [한류 2.0 시대]'시가'에서 '상속자들'까지..한류의 길을 묻다③
- 시크릿가든[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일본 방영’, ‘10개국 판권 수출’, ‘공동 제작’, ‘리메이크’.성공한 한류 드라마에 붙어 온 타이틀이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 일본 지상파 방송사에 방영되는 한국 드라마는 한류 열풍의 중심에 있었다. 이후 아시아 시장으로 판권이 수출되는 한국 드라마는 매해 회당 몸값을 높였다. 2010년대 중반에 이르러 합작 시도가 두드러졌다. 2015년 현재는 자국 콘텐츠를 타국에 제공 및 관리하는 ‘재생산’에 앞서는 리메이크로 ‘한류 2.0 시대’를 열고 있다.‘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국내에서 성공한 한류 드라마로 꼽히는 작품이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매해 한류 드라마 열풍을 이끈 주역이다. 모두 화앤담픽쳐스가 제작했다. 2008년 6월 설립 후 ‘한류 7년 역사’를 쓰고 있는 곳이다. ‘시크릿 가든’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했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로 이어지며 판권 계약 최고가를 갱신했다.‘1년에 1작품’을 원칙으로 드라마를 제작해온 화앤담픽쳐스의 성공은 국내 대표적인 여성 드라마 프로듀서 윤하림 대표와 ‘흥행보증수표’라 불리는 김은숙 작가에 힘입었다. 윤하림 대표는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 등으로 김은숙과 제작 PD와 작가 관계로 인연을 맺었다. 화앤담픽쳐스는 드라마 제작 능력과 함께 기획력, 소구력 등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장동건, 현빈, 이민호 등 스타 캐스팅을 앞세운 한류 콘텐츠 제작에 강점을 갖고 있다. 화앤담픽쳐스는 그동안 ‘서울무림전’ ‘열혈장사꾼’ ‘미쓰아줌마’ ‘청담동 스캔들’ 등 장르와 소재에 구분없이 다양한 시선을 담은 작품을 제작한 강소기업이다.최근 화앤담픽쳐스는 드라마 ‘상속자들’을 원작으로 한 중국합작 영화 ‘상속자들’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경우 중국 합작 드라마와 영화 제작에 대한 세부적인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그 때문에 드라마 제작 분야에서 리메이크 판권을 단순하게 판매하는 게 아니라 기획에서부터 직접 참여함으로써 해외시장 확대와 부가가치 창출에 있어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앤담픽쳐는 “드라마 리메이크 판권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시장 확대와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측면을 봤을 때 팔면 그만인 단순한 리메이크 판매를 넘어서야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화앤담픽쳐스는 이번 리메이크 합작 추진에 대해 조금 무모한 게 아닌가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성과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새로운 한류 콘텐츠 시대를 열어 시장을 선도한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화앤담픽쳐스는 “많은 제작사가 지금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그중 하나의 시도로 봐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현재 화앤담픽쳐스는 26일부터 방영되는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제작에 여념이 없다. 윤하림 대표는 “한류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처음을 잘 파악해야 한다. 결국 재미있는 스토리가 그 답이라고 생각한다. 중국과의 합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도 화앤담픽쳐스가 가진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포토]리라 갤로어 par1, 섹시 끝판왕의 비키니 자태☞ [포토]리라 갤로어 par1, 볼륨감 넘치는 데님핏☞ [포토]리라 갤로어 par1, ''섹시한 눈코입'' 셀카 투척☞ [단독]성훈, ''오 마이 비너스'' 합류 확정..''소지섭 의리파''로 호흡☞ [한류 2.0 시대][단독]''한류 작가'' 김은숙, 2016년 신작 베일 벗다①
- [한류 2.0 시대]'시가'에서 '상속자들'까지..한류의 길을 묻다③
- 시크릿가든[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일본 방영’, ‘10개국 판권 수출’, ‘공동 제작’, ‘리메이크’.성공한 한류 드라마에 붙어 온 타이틀이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 일본 지상파 방송사에 방영되는 한국 드라마는 한류 열풍의 중심에 있었다. 이후 아시아 시장으로 판권이 수출되는 한국 드라마는 매해 회당 몸값을 높였다. 2010년대 중반에 이르러 합작 시도가 두드러졌다. 2015년 현재는 자국 콘텐츠를 타국에 제공 및 관리하는 ‘재생산’에 앞서는 리메이크로 ‘한류 2.0 시대’를 열고 있다.‘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국내에서 성공한 한류 드라마로 꼽히는 작품이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매해 한류 드라마 열풍을 이끈 주역이다. 모두 화앤담픽쳐스가 제작했다. 2008년 6월 설립 후 ‘한류 7년 역사’를 쓰고 있는 곳이다. ‘시크릿 가든’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했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로 이어지며 판권 계약 최고가를 갱신했다.‘1년에 1작품’을 원칙으로 드라마를 제작해온 화앤담픽쳐스의 성공은 국내 대표적인 여성 드라마 프로듀서 윤하림 대표와 ‘흥행보증수표’라 불리는 김은숙 작가에 힘입었다. 윤하림 대표는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 등으로 김은숙과 제작 PD와 작가 관계로 인연을 맺었다. 화앤담픽쳐스는 드라마 제작 능력과 함께 기획력, 소구력 등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장동건, 현빈, 이민호 등 스타 캐스팅을 앞세운 한류 콘텐츠 제작에 강점을 갖고 있다. 화앤담픽쳐스는 그동안 ‘서울무림전’ ‘열혈장사꾼’ ‘미쓰아줌마’ ‘청담동 스캔들’ 등 장르와 소재에 구분없이 다양한 시선을 담은 작품을 제작한 강소기업이다.최근 화앤담픽쳐스는 드라마 ‘상속자들’을 원작으로 한 중국합작 영화 ‘상속자들’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경우 중국 합작 드라마와 영화 제작에 대한 세부적인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그 때문에 드라마 제작 분야에서 리메이크 판권을 단순하게 판매하는 게 아니라 기획에서부터 직접 참여함으로써 해외시장 확대와 부가가치 창출에 있어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앤담픽쳐는 “드라마 리메이크 판권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시장 확대와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측면을 봤을 때 팔면 그만인 단순한 리메이크 판매를 넘어서야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화앤담픽쳐스는 이번 리메이크 합작 추진에 대해 조금 무모한 게 아닌가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성과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새로운 한류 콘텐츠 시대를 열어 시장을 선도한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화앤담픽쳐스는 “많은 제작사가 지금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그중 하나의 시도로 봐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현재 화앤담픽쳐스는 26일부터 방영되는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제작에 여념이 없다. 윤하림 대표는 “한류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처음을 잘 파악해야 한다. 결국 재미있는 스토리가 그 답이라고 생각한다. 중국과의 합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도 화앤담픽쳐스가 가진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포토]리라 갤로어 par1, 섹시 끝판왕의 비키니 자태☞ [포토]리라 갤로어 par1, 볼륨감 넘치는 데님핏☞ [포토]리라 갤로어 par1, '섹시한 눈코입' 셀카 투척☞ [단독]성훈, '오 마이 비너스' 합류 확정..'소지섭 의리파'로 호흡☞ [한류 2.0 시대][단독]'한류 작가' 김은숙, 2016년 신작 베일 벗다①
- [데스크칼럼] 대놓고 호갱님..해운대 명물 포차 유감
- [이데일리 고규대 연예스포츠부 부장] ‘이용 중 불편사항, 부당요금, 카드결제거부에 대해서 지체 없이 연락 주세요.’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관광객의 필수코스라는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앞 포장마차 촌에 내걸린 안내사항 중 일부다. 포장마차마다 가게 이름, 신고 사항과 함께 휴대전화 번호까지 적혀 있다. 현재 열리고 있는 제20회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이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거들었다. “이제껏 바가지 같은 부당요금이 많았다는 반성인가?” “현금 달라고 하더니 나한테만 그랬게 아니었네?” 등 반응이었다.부산국제영화제는 축제다. 상을 주고받는 경쟁의 장보다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파티의 현장이다. 영화를 상영하는 낮만큼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밤이 뜨거운 이유다. 포장마차 촌은 해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이들의 명소였다. 포장마차가 밀집돼 있어 지나가던 이들이 손짓만으로 합석해 파티를 즐기던 장소였다. 관광객들도 스타들의 바로 옆에 나란히 앉아 영화제를 즐기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하지만 포장마차 촌은 몇 해 전부터 못된 상술로 기피 대상이 됐다. 작은 양의 해물 한 접시에 2만 원~3만원이라는 안주를 시켜놓고도 빨리 먹고 나가라는 주인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하는 장소가 됐다. 심지어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포장마차의 한 가게를 일행들과 함께 찾았다가 “추가 손님을 받아야 하는데, 이리저리 일행들을 부를 거면 다른 데 가라”는 말을 듣는 황당한 일도 벌어졌다.바가지 상혼이 판을 치면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영화인들은 미포항 인근 횟집이나 그랜드호텔 뒤편 선술집으로 파티 장소를 옮겼다. 부산에 신시가지가 생기면서 가게가 많아진 것도 굳이 포장마차 촌을 찾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됐다. 그래도 올해 예년에 비해 턱도 없이 적은 숫자이지만 몇몇 영화배우들이 포장마차 촌을 찾아 화제가 됐다. 배우 탕웨이, 유아인 등이 대표적인 예다. 아쉽게도 레드카펫을 밟은 수많은 스타들 중 포장마차 촌을 잠깐씩 찾은 이들은 있었으나 오래 머문 이들은 많지 않았다. 자정을 넘어서도 빈자리 찾기 어려웠던 포장마차 촌은 밤은 10시만 되도 빈 곳이 많았다. 배우 대부분은 그랜드호텔 뒤편의 선술집이나 이자카야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필자가 강수연을 만난 자리도, 이정재 이경영 전도연 등 영화배우와 최동훈 이준익 윤제균 감독 등을 마주친 장소도 포장마차 촌은 아니었다.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서비스 인프라는 141개국 중 70위고 외국인환대태도는 129위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내국인 영화인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판이니 국경절을 맞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유커들이 덤터기를 쓰지 않았을까 염려된다. 해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국내든 국외든 관광객을 맞는 의식을 높여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0월 들어 전 국민 대상 친절 캠페인인 ‘K스마일 캠페인’ 론칭 기념 이벤트를 기획한 이유도, 코리아그랜드 세일 기간 동안 명동 점포의 제품 가격을 점검한 뜻도 아마 포장마차 촌의 안내사항 같은 것일 터이다. 관광의 기본인 숙소나 음식 외에도 일부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이 없어져야 선진국민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해운대 앞 포장마차 촌에 걸린 안내사항은 어찌 보면 우리의 민낯이다. 그동안 관광객을 불편하게 했고, 바가지도 씌웠고, 현금을 달라고 했다는 방증과 다름없다. 다행히 반성하고 있다는 공개적인 의사표시를 한 것이라고 믿고 싶다. 그래도 아직 가야 할 길은 멀다. 올해 가지 말라고 해도 어김없이 포장마차 촌을 찾은 한 영화인이 평소보다 오른 랍스터 라면 코스의 가격을 보고 페이스북에 남긴 해시태그의 일부다. 매년와서벌써4년째 아주머니바가지너무해요 해물라면20만원달라네요 대놓고호갱님.▶ 관련기사 ◀☞ 유명 개그우먼A 남편 vs 고소인, '성추행 혐의' 입장 엇갈려☞ [포토]모델 카라 델 토로 part1, 침대 위 모닝셀카 '하트 입술'☞ 자이언티, 12일 깜짝 싱글 발매 확정 “‘스폰서’ 다시 뭉쳤다”☞ 악동뮤지션, 한글날 기념 ‘가나다같이’ 음원 깜짝 공개☞ 구혜령 김주헌 김세영, 얼반웍스이엔티와 전속계약
- '사도', 16일 만에 누적 관객 수 500만명 돌파
- 영화 ‘사도’[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이준익 감독의 사극 ‘사도’가 1일 오전 11시 20분께 누적 관객 수 500만명을 넘었다.‘사도’는 송강호의 영조와 유아인의 사도세자, 소지섭의 정조까지 볼 수 있는 조선시대 가장 비극적인 3대에 걸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개봉 이후 꾸준한 관객몰이에 성공하면서 개봉 16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도’는 주인공 영조를 연기한 송강호에게는 주연작 가운데 10번째로 5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다. 전작들은 ‘쉬리’(1999·582만명), ‘공동경비구역 JSA’(2000·583만명), ‘살인의 추억’(2003·525만명), ‘괴물’(2006·1천301만명),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668만명), ‘의형제’(2010·550만명), ‘설국열차’(2013·934만명), ‘관상’(2013·913만명), ‘변호인’(2013·1천137만명)이다.▶ 관련기사 ◀☞ 케이트 보스워스, 로버트 드니로와 BBC 액션 스릴러 캐스팅☞ ''로코퀸'' 최강희 ''화려한 유혹'' 선택 이유는? "50부작이라서"☞ 테일러 스위프트, 295억원 규모 베벌리 힐스 땅 구입☞ [포토]린제이 펠라스 part1, 뒤돌아서도 가려지지 않아☞ [포토]레이싱모델 이아린 ''쌍둥이 인형의 다른 포즈?''
- 유호석 오종혁 그리고 클릭비..지금 나와도 비주얼 甲
- 그룹 클릭비[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그룹 클릭비가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클릭비는 26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프로그램 ‘심폐소생송’에서 2011년 발표된 ‘말처럼 되지가’로 무대에 올랐다. 가수 김태우가 ‘말처럼 되지가’가 심폐소생술로 살아날 수 있는 노래로 선택해달라고 고른 곡이엇다.이날 클릭비는 오종혁을 필두로 김상혁, 하현곤, 노민혁, 김태형(강후), 우연석, 유호석 등 빠짐없는 멤버가 나란히 서 노래를 불렀다. 앞서 몇몇 멤버가 스케줄을 이유로 불참할 것으로 우려됐지만 멤버 7인이 모두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환호가 터져나왔다. 노민혁은 “어제 리허설부터 들어오는 문, 저희 13년 전 추억을 밟고 들어오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무대 이후 보이그룹으로 시작한 클릭비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등 이호연 회장이 이끌던 DSP미디어의 전성기 시절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클릭비의 노래와 비주얼, 그리고 무대 매너에 대한 재발견도 이어졌다. 몇몇 네티즌은 곧바로 신곡을 발표해도 손색 없다는 평까지 내놨다.▶ 관련기사 ◀☞ 김현정 "직접 사과 없었지만, 일단락됐으면 한다"☞ ''사도'', 추석 연휴 첫날 42만 관객 동원..300만 돌파 ''독주''☞ ''히든싱어4'' 유리 "둘째 임신 中..남편 덕분에 출연"☞ [나는 가수다]오기택 ''상상초월 팬덤·한류의 원조''②☞ [포토]헬가 러브케이티 part2, 대문자 S 몸매 ''섹시''
- [데스크칼럼] 러닝개런티를 허하라
- [이데일리 고규대 연예스포츠부장] ‘한외령 (限外令)’. 최근 중국 방송계의 신조어다. 해외의 드라마를 제한 방영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인 중국방송총국은 한 편의 드라마를 2개 위성방송에만 제한해 방영토록 하는 ‘일극양성’(一劇兩星)정책으로 ‘한외령’을 강화했다.앞서 중국 정부는 현지 온라인 드라마 시장의 사전 심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4월 1일부터 도입된 심의 제도에 따라 이치이 투도우 등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서 방영되는 해외 드라마는 3인으로 구성된 심의위원으로부터 사전 심의를 받았다. 심의를 한다는 게 명목이지만 실제로는 한국 드라마의 중국 시장 유입을 중국 정부 주도로 조절하겠다는 속셈이다.거듭된 제도의 강화로 중국 드라마 시장은 불과 몇개월 만에 체질을 바꿨다. 각 성마다 자리 잡은 방송사와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서 한국 드라마 방영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양보다 질, 스타성보다는 작품성을 따지는 시대가 왔다. 중국은 최근 될만한 한국 드라마를 입맛에 따라 고르고 있다. 더 이상 한류 스타라는 이름값만으로 흥행을 보장하기 어렵게 됐다. 현빈과 한지민이 주연한 ‘하이드 지킬, 나’가 2회부터 큰 폭으로 조회수 하락세를 본 사례가 대표적이다. 드라마는 재미가 없으면 공짜라도 안보는 게 현실이어서 더이상 매력을 갖지 못한 한국 드라마를 중국 인터넷 유료 사이트에서 시청하려는 이들도 줄어들었다.덩달아 한국 드라마 제작사의 머리도 아파졌다. 일본이 혐한류를 기조로 한국 드라마 수입을 자제하는 순간 기회의 시장으로 열린 곳이 중국이다. 드라마에 이어 K팝, 예능까지 연이어 중국 시장으로 뛰어들면서 중국은 한국 대중문화의 엘도라도처럼 여겨졌다. 배우와 가수뿐 아니라 작가, 감독, 작곡가 등 중국행(行)에 나섰던 제작자마저 뜻하지 않은 ‘한외령 여파’에 몸살을 앓고 있다.각성의 목소리는 스타의 몸값을 두고 높아지고 있다. 1억원. 스타급 남자배우가 미니시리즈 한 회당 받는 출연료다. 이들이 출연하는 드라마의 회당 제작비가 3억원에서 4억원이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큰 액수다. 스타급 배우가 출연하면 해외 판권 수출이 어느 정도 보장됐기 때문에 이들의 출연료에는 ‘기대요인’이라는 거품이 끼게 됐다. 일본에 이어 중국 시장의 벽이 날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회당 1억원 출연료는 가당치 않다. 회당 20만 달러에 드라마가 수출됐다는 얘기는 옛말이 됐다.몇몇 드라마 제작자는 영화계의 러닝개런티 시스템을 드라마 분야에도 도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남자 톱스타인 경우 영화 한 편당 8억원을 보장받는데 이보다 더 높은 금액을 받을 경우 돈에만 눈이 멀었다고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남자 톱스타 최고 개런티는 8억원에서 수년째 멈췄고, 대신 러닝개런티가 조금씩 늘고 있다. 영화배우의 러닝개런티는 총 수익 또는 관객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 관객 당 10~20원 추가로 받던 과거와 달리 100~200원을 받기도 하고, 총 수익의 7~8%를 가져가기도 한다.톱스타가 드라마에 출연할 때 제작비의 4분의 1을 받는 행태는 결국 드라마의 완성도를 떨어뜨린다. 오히려 드라마의 흥행에 따라 추가 수익을 받는 형태의 계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그동안 드라마는 광고 수익 등 흥행에 따른 수입이 대부분 방송국의 차지가 되다보니 제작사와 배우간 러닝개런티 계약 자체가 어려웠다. 하지만 중국과 한국 드라마가 TV가 아닌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변화를 맞으면서 출연료 지급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드라마 제작사는 사전제작을 통한 판권 확보로 수익을 극대화하거나, 방송사에서 10%, 15%, 20% 등 시청률 구간에 따라 제작비를 정산하는 방식도 가능하다.최근 이영애가 SBS ‘사임당-더 허스토리’로 ‘대장금’의 성공신화를 다시 써 ‘한외령’을 넘기에 나섰다. 이영애는 드라마 출연으로 1억원이 넘는 출연료를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영화배우 러닝개런티의 변형된 형태로 해외 프로모션 수익 등을 받는다. 자신의 이익만 따지는 대신 한국 드라마 시장의 성장이라는 큰 틀에서 배우 스스로 몸값을 책정하는 변화를 이영애가 열기를 바란다.
- 대중문화예술기획업체 1,300개 등록
-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대중문화예술산업 내 건전한 질서 확립과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시행 1년을 맞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업체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5년 7월까지 등록을 완료한 국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체는 총 1300개 이며, 이 중 2014년 7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시행 이후 신규 설립한 사업체는 146개로 나타났다. 사업장 소재지는 △서울 1,189개(91.46%) △경기도 55개(4.23%) △인천광역시 17개(1.31%) 등으로 국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체 97%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울에서도 강남구, 마포구, 서초구 등에 많은 업체들이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을 제외한 6대 광역시에서 운영하는 업체는 36개(2.77%)에 불과했다.업종별로는 엔터테인먼트(매니지먼트)로 등록한 곳이 전체 84%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에이전시(모델 에이전시) 7.2% △음반기획·제작 4.3% △공연알선업 3.4%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음악, 영화, 방송 등 콘텐츠산업의 시장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사업체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5년 개업한 사업체수는 29개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는 227개 업체가 신규 개업한 것으로 조사됐다.등록을 완료한 업체는 올해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집합교육(6시간)과 온라인교육(4시간) 등 총 10시간의 법정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대중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보호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의 등록 △행정조치 및 벌칙 등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서 규정한 핵심사항과 분쟁예방을 위한 사례 중심의 내용으로 진행된다.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업체 현황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내 17억 빚 김구라, 합의 이혼 입장 전문 "끝까지 책임질 것"
- 방송인 김구라[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김구라가 아내와 18년의 법적인 결혼생활을 끝냈다.김구라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법원 숙려 기간을 거쳐 18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합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소속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정을 지킨다고 응원해 주셨는데 실망스러운 소식 전해드리게 되어서 죄송하다”면서 “저희 부부는 금일 25일 법원이 정해준 숙려기간을 거쳐 18년의 결혼생활을 합의이혼으로 마무리 하게 됐습니다”고 밝혔다.고등학교 2학년 18살인 아들 김동현은 성인이 될 때까지 아버지 김구라가 맡는다. 김구라는 이혼한 아내의 채무 또한 자신이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 말했다.앞서 김구라는 2014년 4월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큰 빚을 지게 된 전말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그는 “아내에게 큰 빚이 있다”며 “처음에는 4억 정도라고 들었는데 나중에 점점 불어나 17억까지 늘었다. 2013년 방송에 복귀할 때쯤 아내가 여기저기 돈을 빌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 물었는데 알고 보니 그때 이미 채무가 9억 7천 정도 있다고 하더라.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듯했다”고 말했다.이어 “문제의 발단은 처형이 보통 주부인데 돈놀이를 한 것이었다”며 “외면할 수가 없어서 도와주기 시작했는데 결국 문제가 됐다. 처형은 결국 잠적했고 채권자들에게 돈을 갚기 위해 아내가 5억, 6억을 무리하게 빌려 와 막았다. 수년 만에 빚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결국 빚이 17억까지 불어버렸다. 때문에 집에 가면 성질이 나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다음은 보도자료 전문김구라입니다.우선 많은 분들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가정을 지킨다고 응원해 주셨는데, 실망스러운 소식 전해드리게 되어서 죄송합니다.저희 부부는 금일 25일 법원이 정해준 숙려기간을 거쳐 18년의 결혼생활을 합의이혼으로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비록 개인적인 가정사이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계신 상황이기에 고민 끝에 몇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집안의 문제가 불거진 지난 2년 4개월간 한동안 참 많이 싸웠습니다. 하지만 날선 다툼이 계속 될수록 정말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되더군요. 병원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작년엔 약 3개월간 별거의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런 일련의 일들과 대화를 통해 어느정도 감정의 냉정을 찾았고, 결국 서로의 좁혀지지 않는 다름을 인정하며 부부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동현이 부모로서 최선을 다 하는게 낫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결정엔 제 어머니 입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이런 힘든 상황을 예민한 시기에 비교적 잘 견뎌준 동현이 때문에 저희들은 서로에게 조금씩 양보할 수 있었고, 항상 동현이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고2 인 동현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저와 함께 생활할 것입니다. 동현이의 일이라면 언제든지 동현엄마와 소통하고 동현이도 언제든지 엄마와 왕래하도록 할 것입니다. 동현이가 성인이 되어서 내린 결정은 존중할 것입니다.그리고 동현엄마의 채무는 끝까지 제가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방송인으로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 영원한 '수사반장', 故 김상순의 마지막 한마디 "모두 건강하길"☞ 김구라는 왜 이혼 사실을 스스로 먼저 알렸나☞ 아내 17억 빚 김구라, 합의 이혼 입장 전문 "끝까지 책임질 것"☞ 김구라, '마리텔' '복면가왕' '라스' 하차 없다☞ 김구라, 이혼 상처 감추고 '복면가왕' 촬영 中